대구 공기업들, 출향청년 초청 "우리 회사 어때요"

대구 13개 공공기관 뭉친 ‘달구벌 커먼그라운드’
올해 3회째, 코로나19로 비대면 화상회의 ‘혁신워크숍’ 진행
“옐로카펫, 크라우드펀딩 반응 좋아”…올해는 청년귀향 프로젝트 추가

26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달구벌 커먼그라운드 혁신워크숍 모습. 대구시 제공 26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달구벌 커먼그라운드 혁신워크숍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의 공공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밀착형 혁신사업 발굴에 나섰다. 공기업들이 협의를 통해 지역의 여러 산적한 과제 중 공적 영역에서나마 결과물을 내놓으면서 지역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대구에 본사를 둔 13개 공공기관 협의체 '달구벌 커먼그라운드'는 26일 혁신워크숍을 열고 올해 우선 추진과제로 출향 청년의 귀향 지원을 위한 '청년귀환 프로젝트'와 대구 활동 1인 사업자의 고용 안정성 향상을 위한 '사업고용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 2018년부터 추진한 대구 소재 사회적경제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한 소셜크라우드펀딩 사업과 지난해 시작한 어린이 통학로 옐로카펫 설치·안전용품 배부 사업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해 사업을 연장키로 했다.

달구벌 커먼그라운드는 '대구 공통의 장'이란 뜻으로 대구도시공사, 대구환경공단, 대구시설공단,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대구공기업 4곳과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장학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감정원,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대구 이전 공공기관 9곳이 2018년 결성한 '워킹그룹'이다.

올해 힘을 싣는 청년귀환 프로젝트는 대구 출신이지만 다른 지역 대학에 다니는 '출향 청년'을 공기업에 초청, 투어 등을 통해 대구 직장에 관심을 두게 하는 취지로 진행되며 소속 공기업이 올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사업고용협동조합은 고용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1인 사업자를 위한 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원하고 공공기관이 이곳의 제품을 우선 구매, 1인 사업자의 고용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사업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올해 11월 달구벌 커먼그라운드 평가를 통해 성과를 점검하고 계속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커먼그라운드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난해 대구시 혁신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대구 한 지방공기업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 추구'라는 목표는 같지만 봉사와 기금 조성 등의 활동을 따로 진행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대구 공공기관 협의체가 구성됐으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지역밀착형 과제를 앞으로도 더 많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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