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완성차 조업중단으로 대구경북 2천억원대 생산 감소

대경연, 대구TP, 경북TP 연구진 분석결과 발표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1달 간 190억원대 생산 감소도 우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국내 첫 확진환자가 나온 지난달 21일 후 1개월 간 대구경북의 생산액 감소가 최소 2천528억여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과, 대구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 연구진은 7일 대경CEO브리핑 600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지역산업의 영향과 대응'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연구진은 최근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의 조업 중단이 대구 576억여원, 경북 1천763억여원 등 2천339억원의 생산 감소를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동차부품업체에서의 생산액 감소가 대구 217억여원, 경북 456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연구진은 지난달 본격화된 신종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지역 제조업계가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동차 부품 업계는 생산중단과 부품 수급 차질이 벌어질 수 있으며 의료기기 및 섬유패션업계는 거래 중단 및 영업활동 지장 가능성을 특히 우려했다. 또 중국 의존도가 높은 포항 철강업계는 5.0%쯤 수출 감소를 예상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통신기기는 사태 장기화 대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관광객 감소로 인한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21일 이후 1개월간 중국관광객 감소로 인한 대구지역 생산 감소도 123억여원, 취업자 감소도 188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1월 대구방문 외래 관광객 64만6천명 중 중국 관광객은 6만1천명으로 9.5%(4위)를 차지했다.

경북은 같은 사유로 생산 67억여원, 취업자 39명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연구진은 1년간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대구경북을 합해 관광분야에서 생산액은 2천296억원, 취업자는 3천795명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임규채 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장은 "현재 집계한 피해액은 최근 완성차 생산중단, 관광객 중에서도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피해만 분석했기에 실제 피해는 훨씬 더 클 수 있다"며 "피해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지역기업의 중국 의존성 완화와 시장 다변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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