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값 못 잡는 이유 있었네…

대구 아파트 값 10% 오를 때, 금융비용 6.8% 상승
직방, 작년 4분기 실거래 아파트 주담대 40% 가정해 분석

지난해 4분기 대구는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폭에 비해 대출 이자 부담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거래가격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10일 ㈜직방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LTV) 40%를 가정해 대구 아파트 구입연간 금융비용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금융비용은 314만원으로 3분기(294만원)에 비해 20만원 상승했다.

반면 평균 매매 실거래가는 3분기 2억8천945만원에서 4분기 3억1천851만원으로 2천95만원 올랐다. 금융비용은 6.8% 상승했으나 매매 거래가가 더 높은 10% 오른 것.

2018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매가격은 3천595만원 올랐고 금융비용은 56만원이 내렸다.

경북도 지난해 4분기 아파트 평균 매매실거래가(1억6천48만원)는 전분기보다 1천32만원(6.9%) 상승했지만, 금융비용은 158만원으로 3분기 153만원보다 5만원(3.3%) 상승에 그쳤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3분기 3억7천31만원에서 4분기 3억8천556만원으로 1천525만원 상승했고 금융비용은 3분기 377만원에서 4분기 38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분기 대비 4.1% 상승했으나, 금융비용은 4분의1 수준인 0.9% 상승에 그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금융비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부산으로 51만원 상승했고, 세종이 뒤를 이어 50만원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금융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연간 807만원이었고 세종(409만원), 경기(399만원), 부산(34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정부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 이상 주택 매입의 대출규제를 더욱 강화시켜 고가 주택에 대한 자금 유입경로를 옥죄고 있으나 낮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되고 있고, 전세를 활용한 갭 투자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어서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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