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마트공장 270곳 증가…"매출 스마일"

2022년까지 중소기업 절반 이상 목표

지난해 대구시는 기존 목표를 초과달성한 270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대구 한 제조업체 스마트공장 생산현장. 대구시 제공 지난해 대구시는 기존 목표를 초과달성한 270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대구 한 제조업체 스마트공장 생산현장. 대구시 제공

대구 동구에 있는 치과용 시술기구 생산업체 '써지덴트'는 작년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지원을 받아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생산과 품질, 근로 등 작업 전반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제조실행시스템(MES)를 도입한 것이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이후 써지덴트의 매출액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50억8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고, 직원 수도 17명에서 26명으로 회사 규모도 커졌다.

허덕수 써지덴트 대표는 "MES를 도입하면서 생산성 뿐 아니라 원가 절감, 불량률 감소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는 데에는 스마트공장 구축의 덕이 컸다"고 말했다.

초극세사 안경클리너 생산업체 씨엠에이글로벌도 작년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뒤 매출액이 8.5% 늘고 불량률이 30%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지난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결과 270개사가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목표(251개사)를 넘긴 실적이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은 시설이 낙후된 중소기업 생산 품질 향상을 위해 생산현장에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 기반 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구시가 2014년 해당 사업이 시작된 이래 지난해 가장 많은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작년 전국에 구축된 스마트공장 7천800곳 중 대구 소재 공장이 8.4%에 달했다.

구축 성과도 전국 평균보다 뛰어난 축에 속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대구에 구축된 스마트공장은 생산성이 평균 33.4% 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30.0% 증가)보다 높았다.

대구TP는 목표 초과달성 이유로 지자체 지원을 꼽았다. 대구시는 국비로 지원된 210억8천만원에 더해 12억5천만원을 시비로 추가 지원했다. 또 지역 컨설팅 전문가 50명으로 '대구 스마트공장 수요발굴 자문단'을 조직해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무료 컨설팅을 실시하기도 했다.

대구시는 스마트공장 구축에 드는 회사 자부담금이 부담되는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대구시와 대구TP는 저비용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해 44개사를 지원했다.

대구시는 2022년까지 현재 대구지역 중소기업 3천개 중 절반 이상인 1천673곳을 스마트공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해 경제상황이 어려웠지만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많이 관심을 가졌다. 스마트공장이 대구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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