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윤경희 청송군수가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사과부문 대상을 수상한 뒤 상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송군 제공

[산소카페 청송군 세계적 도시브랜드 비상] 청송 부흥을 꿈꾸는 윤경희 청송군수

"최고는 절대 멈추면 안됩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한 청송사과에 대해 더 높은 비상을 꿈꾸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 개발은 물론 차별화된 홍보와 판로 등을 고민하면서 최고 사과라는 자리에서도 끝없이 채찍질을 하고 있다.윤 군수는 "지난해 7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청송사과가 차지했다"며 "명실공히 사과부문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청송사과는 최고 품질로 생장할 수 있는 탁월한 자연조건이 있다. 청송군은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형이자 고지형 분지이며, 생육기간 중 일교차가 13.4℃로 커서 사과 재배에 아주 적합한 자연조건을 갖고 있다. 또 대륙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가 교차하는 등 날씨 여건 또한 맛있는 사과를 탄생시키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더불어 청송군은 타 지역에 비해 오래된 고목의 사과나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데다 계속해서 현시대에 맞는 품종으로 갱신하고 있다. 관수 및 지주시설 등에 대한 투자도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품질 좋은 퇴비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교육으로 사과재배 기술까지 월등히 향상됐다. 이런 여러 조건들이 톱니바퀴 맞물리듯 딱 맞아 들어가 명품 청송사과라는 최고의 과일을 만들어 낸 것이다.청송군은 청송사과를 더욱 빛내기 위해 '산소카페 청송군' 도시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더욱 깨끗하고 검증된 농산물로 보증받을 수 있다. '청송황금사과 황금진'이란 사과 브랜드도 개발, 사과산업의 다양화까지 꾀하고 있다. 여기에는 윤 군수의 유기적인 정책 행보가 청송 부흥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산소카페 청송군'을 조만간 세계적인 도시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 도시 브랜드 성장을 통해 지역 농업·경제·관광 등 모든 분야의 동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2-07 18:52:28

지난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청송군이 청송사과 홍보행사를 열었다. 이날 수많은 시민과 야구팬들이 청송사과 맛에 푹 빠졌다. 청송군 제공

[산소카페 청송군 세계적 도시브랜드 비상] <1>도시 브랜드 전략과 청송 농업

[산소카페 청송군 세계적 도시브랜드로 비상]〈1〉도시브랜드 전략과 청송 농업〈2〉청송사랑화폐와 경제 부흥〈3〉산악스포츠 산업과 세계지질공원〈4〉체험관광의 미래, 'DIY 제주'〈5〉유네스코 청송, 호주 자연놀이터에서 배운다경북 청송군은 청정자연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슬로시티 등의 세계적 브랜드를 품은 도시다. 청송군은 이런 청정자연에 힘입어 500만명의 관광객시대를 열었고 1천만명 관광객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군 세계적 도시브랜드 비상'이란 주제로 5차례에 걸쳐 청송군의 도시 브랜드와 농업 전략, 청송사랑화폐의 발행·유통, 산악스포츠 산업화 등에 대해 살펴보고 청송군이 나아갈 방향을 짚어본다. ◆산소카페 청송군청송군은 지금까지 도시브랜드로 '자연을 노래하라 청송'이란 고유의 특색 있는 문구를 사용해 호응을 얻어왔다. 이에 더해 확고한 청송군의 청정자연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 2019년 도시브랜드를 '산소카페 청송군'으로 변경했다. '산소카페 청송군'은 자연이 깨끗하다는 의미를 더 강조하면서 청정자연에서 내품는 산소가 가득한 쉴 공간, 즐길 공간이란 이미지를 담고 있다.청송군은 면적 80% 이상이 산림지역이며 전국 어느 지역보다 산소 발생량이 많은 곳이다. 특히 공장 굴뚝 하나 없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이런 환경이 가능했다.청송군은 깨끗한 자연을 보존·보호하면서 세계적인 명산 주왕산국립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륙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곳이다.이에 청송군은 깨끗한 이미지를 담고 있는 도시 브랜드 '산소카페'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청송군은 우리가 숨쉬기 위해 필요한 산소가 많은 곳이 청송이라는 것을 부각해 깨끗한 농산물과 상품, 관광지 등에 연결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산소' 뒤에 붙여진 '카페'는 현대인들의 휴식과도 직결되는 용어인 만큼 깨끗한 자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편안하게 자주 찾을 수 있는 곳이 청송이라는 것을 각인시킬 계획이다.◆미래 농업 위한 다양한 정책청송군은 2020년 농업·농촌분야 예산 702억원을 확보하고 '희망과 꿈이 있는 농민, 살고 싶은 농촌'이라는 농정시책 추진방향을 최근 발표했다.청송군의 농정시책은 ▷농업경영 안정화 지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경쟁력 있는 농촌수익모델 창출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육성 ▷청송사과 명품브랜드 제고 ▷농산물 특화마케팅 및 유통구조 개선이다. 청송은 농정분야 전반에 걸친 시책을 마련해 농촌 경제의 활성화를 최종 목표로 잡고 있다.특히 청송군은 농업경영 안정화 지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민수당 30억원,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287억원, 농업인안전보험 지원 6억원 등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청송은 이 예산을 투입해 농촌 삶의 질과 문화·복지 향상,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공익적 기능 증진 등 안정적인 영농 추진에 노력할 계획이다.청송군은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육성을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우선 체계적인 교육으로 실질적인 농업현장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연중 농업인대학을 운영한다. 특히 청년인력육성 사업을 통한 유능한 청년 창업농을 발굴‧육성해 청년들의 조기 영농정착과 성장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행복바우처 지원과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 농촌보육정보센터 운영 등을 통해 미래농업인력 확충에도 나서기로 했다.이 밖에도 관광수요에 맞춘 농촌체험관광 활성화와 무인항공(드론)활용 영농지원사업, 자두명품화사업, 스마트팜 연구단지 조성 등 경쟁력 있는 전략작목 발굴과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해외 농업연수를 통해 우수한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계절근로자도 도입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청송사과 명품화청송군은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 명성에 올라있는 청송사과의 또 다른 브랜드인 '청송황금사과 황금진'을 탄생시켰다. 사과분야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황금진' 홍보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청송황금사과 황금진'은 사과의 황금색 품종인 시나노골드의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해 청송군이 야심차게 준비해왔고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청송사과의 명예를 이어간다는 의지가 담겨있다.'청송황금사과 황금진'은 용역결과 기존 사과 산업에 상당히 긍정적 시너지를 줄 것으로 확인됐다. 황금진은 소비자 반응이 우수하고 기존 청송사과의 주 품종인 후지 계열보다 생산비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황금진의 시나노골드 품종은 붉은 사과로 일변되는 시장에서 노란색 황금사과 상품을 선점해 청송사과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고 있다.청송군은 청송사과와 청송황금사과 브랜드에 대해 대도시 홍보 마케팅을 확대 추진한다. 경영 마인드를 도입한 차별화된 홍보 전략도 수립했다. 우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활용해 청송사과 홍보마케팅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올해도 청송사과 홍보를 위해 KBO와 사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각종 판촉 행사, 언론매체 홍보, 대중교통 광고 등을 통해 청송사과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지난해 청송사과유통센터 주왕산APC가 농산물공판장을 개설하고 청송사과를 수매하기 시작했다. 이곳 사과 공판가격은 인근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게 책정돼 지역 과수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농민들은 굳이 운송비를 들여가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지역 공판장으로 납품하고 있다. 앞으로 이 공판장을 통해 청송사과는 더욱 안정적인 가격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 최대 규모의 예산으로 농산물 택배비를 지원함으로써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소비를 촉진시켜 나가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촌경제를 더욱 활성화시켜 희망이 가득하고 미래가 있는 부자 농업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02-07 18:51:56

우정구 대구경북언론인회 회장

(사)대구경북언론인회, '팩트체크' 봄호 6일 발행

대구경북 언론인들의 모임인 (사)대구경북언론인회가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만드는 시사잡지 '팩트체크' 봄호가 6일 발행됐다.지난해 '잇츠'라는 제목으로 2호까지 발행된 '팩트체크'는 3호에서 '21대 총선'과 '자유공정시민회의 출범 토론회'를 특집으로 실었다. 전국적 정치성향과 다른 보수층 지지세가 강한 TK 지역 민심을 반영한 21대 총선 특집은 자유한국당의 현 실태 분석과 지역민의 총선 민심에 따른 전망 등을 담았다. 자유공정시민회의는 조국 사태 이후 지역 각계 여론 지도층이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 태동 전후를 이슈화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인터뷰를 비롯해 각계의 여론을 광장에 담았다.우정구 발행인(대구경북언론인회 회장)은 "군더더기를 없애고 읽을 거리 중심의 알찬 내용으로 꾸몄다"며 "지역 퇴직 언론인들이 발간하는 지역 중심의 시사잡지라는 특성을 살리려 앞으로 더욱 지역에 천착하는 콘텐츠를 찾아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아 내겠다"고 말했다. 136쪽, 비매품.

2020-02-07 18:40:28

일반에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소울 투어' 콘서트 일정.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돌 단독 콘서트, 대구서는 볼 수 없는건가?

작년 6월에 있었던 일이다. 친구도 만날 겸 여행도 할 겸 해서 주말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에 간 적이 있었다. 하룻밤을 잘 예정이었기 때문에 인터넷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방을 검색했다. 그런데 웬일인지 부산의 대부분 숙박업소의 예약이 꽉 차 있었다. 6월이면 피서철 성수기도 아니었고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에 열리니 아무리 생각해도 부산의 숙소가 동날 이유가 없었다. 겨우겨우 방 하나를 구해서 숙소에 도착했을때야 그날이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의 팬미팅이 열리는 날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그러고보니 얼마 전에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소울 투어' 콘서트 일정이 공개됐다. 4월 11·12일, 18·19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8개 도시, 캐나다 토론토,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일본 3개 도시를 거쳐 9월 일본 도쿄에서 마무리짓는 일정이었다. 중간에 6월 13일, 그러니까 방탄소년단 데뷔일인 그 날은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다. 일정이 공개되고 SNS에 달린 댓글들을 보니 "왜 한국은 서울 한 곳만 하고 일본은 네 곳이나 하느냐"는 푸념, 혹은 투정이 달려있었다. 반일 감정은 차치하고라도 '왜 우리나라는 서울 한 곳만 하느냐'는 말에는 공감이 갔다. 비단 방탄소년단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공개된 (여자)아이들의 콘서트 일정만 봐도 한국 공연은 서울 뿐이다.아이돌이 지방공연을 안 하는 이유로 '지방 간 형평성'과 '아이돌 특유의 무대 연출을 소화할 만한 공연장이 없다'는 이유를 가장 많이 든다. 게다가 '지방 팬이 서울에 오기 쉬워진 구조' 때문에 지방에 공연을 하러 갈 이유가 없어진 게 더 큰 이유로 작용한다. 아이돌 팬들의 금전적 화력이 어느정도 확보돼 있다보니 관광버스 한두대 씩 대절해서 서울로 공연을 보러 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들이 대는 이유는 핑계에 불과하다. 광역시급 지역이라면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이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 준하는 대형 스타디움이 하나씩은 있다. 지방 간 형평성의 경우, 오히려 안 내려오는 게 서울·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늘린다는 차원에서 더더욱 문제로 제기할 수 있다. 특히 관광버스 비용까지 들여야 하는 지방 팬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기까지 한다.결국 아이돌 기획사들이 '지방공연은 투자한 만큼 수익을 못 뽑아내니까 안 한다'라는 결론을 내린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 보게 된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 한 군데만 열어도 투자비용을 뽑아낸다면 굳이 모험을 할 이유가 없는 게 아닐까.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니 기분이 매우 씁쓸해진다.이 때문에 지방 팬들은 자기가 사는 지역에 무슨 행사가 있으면 자기들이 좋아하는 '오빠'가 내려오지 않을까 엄청난 기대를 하고 내려오면 무슨 수를 써서든 그 행사장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쯤 되면 '오빠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겠다'는 팬들을 위해 그들이 한 번 찾아와줘야 되지 않을까.

2020-02-07 18:00:52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SBS 홈페이지

방탄소년단(BTS) 3월 8일 대구행 "슈퍼콘서트 방청 신청 언제?"

방탄소년단(BTS)이 딱 한 달 뒤인 3월 8일 대구에 온다.이날 개최되는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의 1차 라인업에 방탄소년단이 포함된 것.대구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서구 비산동)와 슈가(북구 태전동)의 고향이기도 해 대구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에게 더욱 남다른 의미를 부여할 전망이다.7일 공개된 1차 라인업에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지코, SF9, 더보이즈, 체리블렛 등 모두 5개 팀이 올랐다.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는 3월 8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반 동안 대구스타디움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SBS가 공개한 방청 신청(티켓팅) 일정은 이렇다.1차: 2월 18일 오전 10시~2월 24일 오후 11시 59분 (발표: 2월 25일 오후 2시)2차: 2월 27일 오전 10시~3월 4일 오후 11시 59분 (발표: 3월 5일 오후 2시)SBS 앱으로 신청하면 되고, 당첨 결과도 SBS 앱 푸시 알림으로 알 수 있다.그런데 만 15세 미만은 단독으로 입장을 할 수 없고, 학부모가 방청권 소지 시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관련정보는 관련 홈페이지(https://programs.sbs.co.kr/enter/sbssuperconcert/about/56045)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2020 대구 경북 관광의 해' 기념 및 '2021 세계가스총회' 성공 개최를 위해 주최한다.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는 지난해에는 인천에서 열린 바 있다.

2020-02-07 17:53:26

펭수, 황인수 EBS미디어 대표, 보니하니 폭행 논란 장면. EBS

펭수가 쌓은 호감 도로 깎는 EBS "갑질 황인수 해임 절차"

EBS가 자회사 대표의 폭언 및 갑질 의혹을 사실상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최근 황인수 EBS미디어 대표의 폭언 및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EBS는 7일 "대표이사의 정상적 경영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사회에 해임안을 상정,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해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EBS 언론노조에 따르면 황인수 대표는 지난해 7월 취임, EBS미디어 직원들을 대상으로 폭언은 물론 협박 등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한 직원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으며 병원 입원까지 했지만, 이 직원의 병가를 황인수 대표가 반려, 결국 해당 직원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것으로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EBS미디어는 EBS 캐릭터, 방송권, 출판 사업 등을 담당하는 회사이다. EBS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로, 2012년 설립됐다.그러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EBS미디어가 담당하고 있는 EBS 캐릭터 가운데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잇는 펭수가 언급되고 있다. 펭수 캐릭터 관련 사업으로 큰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것은 물론 EBS의 인지도 및 시청자들의 호감 역시 높아진 상황인데, 이에 캐릭터 담당 회사의 수장이 "재를 뿌렸다"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이야기가 나온다.아울러 EBS는 앞서 인기 프로그램 '보니하니'가 남성 출연자들의 미성년자 출연자에 대한 폭행·성희롱 논란을 겪으면서, 역시 펭수가 올려놓은 호감을 비호감으로 상쇄했다는 평가에 놓인 바 있다.보니하니는 지난해 12월 '당당맨' 최영수가 미성년자인 걸그룹 버스터즈 멤버 채연을 폭행했다는 논란 및 '먹니' 박동근이 채연에게 성희롱 및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고, 이에 최영수와 박동근이 퇴출된 것은 물론 김명중 EBS 사장이 사과를 표명한데다 방송도 1개월정도 중단된 바 있다.

2020-02-07 17:35:55

'미스터트롯' 진으로 호명되자 얼떨떨한 표정을 짓는 가수 영탁. TV조선 캡쳐

'국민 막걸리 완판남' 가수 영탁, '미스터트롯' 진 등극

'국민 막걸리 완판남'으로 등극한 경북 안동출신 가수 영탁이 '미스터트롯' 진의 영예를 안았다.6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본선 2차 대결 1대1 데스매치에서 강진의 '막걸리 한잔'을 열창하며 가수 천명훈을 제친 영탁이 최고상인 '진'을 받으며 왕관을 썼다.이날 MC 김성주가 진으로 영탁을 호명하자 "내가?"라며 어리둥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이어 영탁은 동료 출연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무대 중앙에 섰고 본선 1차 진이었던 가수 장민호가 영탁의 손을 잡고 등을 두드리며 내일처럼 기뻐했다.영탁은 "사실 진을 마음속에 둔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무대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영탁의 '막걸리 한잔'은 지난달 23일 TV 전파를 탄 뒤 가히 큰 화제를 일으켰다. 영탁은 전주에 앞서 탁 트인 음성으로 "막걸리~한~잔~"을 구성지게 외치자 무대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의 입이 다물어지지 못하게 만들었다.조영수 작곡가는 이 음성을 들은 뒤 손으로 팔을 비비며 혼잣말로 "어우, 소름 돋아"라고 중얼거리기도 했다. 전문가가 이정도였다면 일반 관객에게는 충격 자체였던 것. 시아준수 마스터는 "이렇게 잘하는지 몰랐다. 우승 후보"라며 영탁의 노래를 높이 평가했다.영탁은 이날 노랫가락을 쥐었다 폈다 들었다 놓았다 하며 트로트의 진짜 맛을 보여줬다. 노래 흐름에 따라 어깨춤을 추거라 손을 오르내려며 음악에 몸을 실었다. 중간 중간 올라오는 감정을 추스르면서 그 애절한 마음을 그대로 전달해내는 영탁의 목소리는 이날 그 어떤 가수들보다 빛나고 아름다웠다. 다소 알려지지 않은 곡이지만 영탁이 부르면서 '막걸리 한잔'은 관객과 시청자 모두 영탁이란 가수를 다시 한 번 재확인 하는 명곡이 됐다.'막걸리 한잔'의 가사는 아버지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 원망, 사랑이 담겨있다.이 노래 가사 중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을 부를 때 영탁은 순간 눈에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 바로 그의 아버지가 생각나서다.실제로 영탁의 아버지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현재 치료 중이시다. 그는 이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아버지를 생각했을 수도 있다. 평소 방송이나 행사가 없는 날이면 아버지 곁에 붙어서 살 정도로 효심 깊은 아들이 바로 영탁이기 때문이다.그는 그의 SNS를 통해 이 노래를 부른 뒤 "아버지와 막걸리 한잔을 하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남기기도 했다.또 영탁은 진 등극 이후 SNS에 감사 인사도 전했다. 영탁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에 당황했다.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저희 대한민국 트롯맨들 계속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투표로 보여주신 사랑 절대 잊지 않고 좋은 무대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가수 되겠다"고 말하며 1대1 데스매치 상대였던 천명훈과의 다정한 투샷을 첨부하기도 했다.한편 '미스터트롯' 은 본선 3차 진출자 20인의 치열한 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스터트롯'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0-02-07 17:24:11

지난 6일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에서 본선 2차전 진을 차지한 경북 안동 출신 영탁. 방송 갈무리

'미스터트롯' 안동 출신 영탁, 본선 2차전 眞 등극

'미스터트롯'의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경북 안동 출신 영탁이 '막걸리 한잔'으로 본선 2차전 데스매치 진(眞)을 차지했다.지난 6일 TV조선 트로트 서바이벌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 6회 방송에서는 본선 2차 대결이 방영됐다. 1대 1 데스매치를 통해 총 20명의 본선 3라운드 진출자를 가리는 자리였다.첫 순서로 나선 영탁은 강진의 '막걸리 한 잔'을 불렀다. 지난 주 일찌감치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탁은 그 특유의 시원한 목소리와 고음으로 현장을 압도했다.조영수를 비롯한 마스터들은 그가 첫 소절을 부를 때부터 놀란 반응을 보였고 "이렇게 잘했나" 등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이날 진으로 호명된 영탁은 믿기지 않는 듯 말문을 잃었다. 영탁은 "계속 좋은 무대를 만들려 노력하겠다"며 시청자를 향해 큰절을 올렸다.영탁은 지난 2007년 R&B 가수로 데뷔했다가 2013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2018년 10월 발매한 '니가 왜 거기서 나와'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그의 결혼 여부에도 대중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방송에선 김경민, 황윤성, 강태관, 노지훈, 이찬원, 고재근, 김호중이 각각 데스매치에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특히 앞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장민호와 김호중이 각각 김정호의 '님'과 강승모의 '무정부르스'를 불러 결과가 주목됐다. 해당 대결에선 김호중이 승리를 거머쥐고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대구 출신으로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15학번인 '찬또배기' 이찬원도 10대 1 몰표로 안성훈에게 이기고 3라운드 진출권을 거머쥐어 주목받았다.먼저 부른 안성훈은 이미자의 '아씨'를 부르며 섬세한 감정 표현을 선보였다. 다만 심사위원들은 "원래 잔잔한 노래이긴 너무 그렇게 불렀다", "너무 예쁘게만 불렀다"며 특색을 드러내지 못한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이어 무대에 선 이찬원은 뛰어난 성량으로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를 불러 도입부터 마스터들 시선을 모았다. 곡이 끝난 후 "30년은 활동한 무대 매너", "무대에서 잘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칭찬이 쏟아졌다. '미스터트롯'의 진은 어느 한 명에 집중되지 않고 계속해 바뀌어 왔다. 예선에서 크게 주목받던 파바로티 김호중이 진을 차지하자마자 본선 1차 경연에서 장민호가 왕관을 탈환했다. 본선 2차 경연에선 영탁이 이를 빼앗으면서 우승 후보 예측이 어려워졌다.이날 방송에선 총 15명의 다음 라운드 진출자와 15명의 탈락자가 나눠졌다. 대결 이후 마스터들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추가 합격자 4명을 뽑았다. 류지광, 김수찬, 남승민, 안성훈이 기회를 얻었다.또 관객투표를 거쳐 장민호가 추가합격 자격을 얻었다. 이에 따라 10명이 탈락하고 남은 20인이 본선 3라운드로 진출했다.'미스터트롯' 7회는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0-02-07 16:20:4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 중인 가운데 2일 대구 중구 계산성당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성수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성수대에 놓여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천주교 대구대교구 "신종코로나 증상 땐 주일미사 의무 관면"

천주교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라 신자들의 안전을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대구대교구는 우선 발열, 기침, 인후통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나 근육통, 피로감 등 신종코로나 증상이 있는 경우 확진 유무와 관계없이 '주일미사 의무'를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관면하기로 했다. 이 경우 그날의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묵주기도 5단이나 다른 적절한 기도를 대송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또 다른 대죄가 없다면 고해성사를 보지 않아도 된다.미사 참석 때는 '평화의 인사'를 비롯해 신자 간 악수나 포옹 등 신체 접촉을 피하고 성체 분배 때 양형영성체는 하지 않으며 '그리스도의 몸'과 '아멘'이라는 응답도 생략할 수 있다.대구대교구는 이어 본당의 '성수대' 사용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신 스프레이식 성수통을 준비하거나 미사를 참회예절 없이 성수예식으로 시작할 수도 있도록 했다. 본당 미사와 각종 모임에 참여하는 신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장하며 상황에 따라 미사 집전 신부도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대구대교구는 덧붙여 본당이나 내외에서 예정된 행사, 연수, 교육 등의 활동은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연기하거나 보류를 권했고 주일학교 휴교 여부는 본당 신부의 판단에 맡겼다.또 견진 및 사목방문 때 행사도 최소화하며, 교구 산하 병원은 환우와 가족들을 친절히 돌보고 엄격한 격리시설과 감염관리 절차에 따라 환자를 치료할 것을 조치했다.

2020-02-07 12:18:58

프란스 포르부스 1세 작 '성 요한의 설교'

[성서 속 인물]'회개'를 웅변한 세례자 요한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복음 3:2)기원전 1세기 후반 유대 땅은 로마제국이 유대를 간접 지배하기 위해 임명한 헤롯왕의 폭압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억압에 노출된 이스라엘 민중들이 자신들을 구원해 줄 메시아를 간절히 원하고 있을 즈음, '회개'를 웅변하며 핍박의 땅 이스라엘에서 민중교화와 메시아 탄생을 예고하며 헤롯왕에 맞선 이가 세례자 요한이다. 무릇 의인의 자세 중 하나가 당대의 막강한 정권의 대척점에 서는 것이다.동서양을 막론하고 민중의 삶이 어려워질수록 질곡으로부터 구해줄 영웅의 출현은 더욱 간절한 법이다. 특히 서양의 기독교가 메시아의 출현을 예견했다면, 동양의 불교는 '미륵불'이 있다. 미래 부처인 미륵불은 석가모니 열반 이후 56억7천만년이 됐을 때 도솔천에서 이 세상으로 내려오게 될 구원자이다. 미륵불이 나타나면 이 세상에 그 가르침을 펼쳐 모든 중생들이 번뇌와 고통이 없는 깨우침의 경지에 들게 해버리기 때문에 미륵불 사상은 우리나라에도 역사적으로 힘든 시기마다 나타난 인물들이 자신들의 이미지를 덧씌워 민중의 지지를 얻으려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요한이 살았던 시대도 민중들의 삶이 고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제정일치 사회에서 제사장 계급인 사두가이파는 최고 지도자급이지만 로마와 타협하며 살았고, 평신도 지도자인 바리사이파는 율법과 형식주의에 빠져 있었고, 헤롯당과 세리 등은 로마의 앞잡이로 민중을 더욱 도탄에 허덕이게 했다.이런 와중에서 요한은 "조금만 참아내면 우리를 구원할 메시아가 나타날 것이다"는 요지로 이스라엘 민중의 앞날을 예비하는 선지자의 역할을 자임함으로써 그 인기는 날로 높아갔다. 웬만한 인물이라면 대중적 인기에 힘입어 각종 유혹에 넘어갈 만도 하지만 그는 끝까지 메시아의 출현과 민중교화에 자신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사실 요한은 잠시 자신의 신념이 흔들렸던 적이 있었다. 요한보다 6개월 정도 늦게 태어난 예수 그리스도는 민중교화를 통한 회개와 구체적인 쇄신운동을 천명한 요한과 달리, 현실과는 동떨어진 하느님의 나라 즉 천국과 복음만을 이야기하고 있었으니 말이다.고통 받는 민중에게 "메시아의 강림이 멀지 않았으니 참고 견디자"와 "믿는 자에게 복됨이 있으리라"는 메시지는 듣기에 따라 설득력이 달라진다.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는 은둔생활을 통해 얻은 깨달음으로 유대 땅 전역에 큰 반향을 일으킨 요한이지만, 회개를 천명한 요한과 천국과 복음을 설파하는 예수 그리스도와는 언뜻 닮은 듯 닮지 않은 간극이 있었던 것 같다. 그 간극은 길을 준비하는 자와 길을 완성한 자의 차이일 수 있다. 요한복음을 보면 세례자 요한은 '빛을 증언하러 온 사람'으로 규정된다. 이에 반해 참된 메시아로서 예수 그리스도는 빛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헤롯왕이 자기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하자 그 부당함을 비난한 죄로 옥에 갇히고, 이어 헤로디아의 사주로 참수를 당하기 전, 요한은 시간이 촉박했던지 제자들을 그리스도에게 보내 묻는다."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마태복음 11;3)이 질문은 메시아의 출현이 시급했던 요한의 간절한 심경이 묻어난다. 권세와 세상의 눈치를 안 보고 정의로운 사회의 도래를 주창한 요한은 생의 마지막 부분에서 재차 메시아의 출현을 확인하는 과정은 참으로 인간적이다.옛 시대(구약)와 새 시대(신약)의 분기점에서 고군분투했던 세례자 요한. 새 시대의 시작은 어떤 희생 없이는 오지 않는가 보다.

2020-02-07 11:51:01

대구평강교회 입구에 부착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수칙 안내문. 대기총 제공

대기총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수칙 마련 등 대책 나서

대구기독교총연합회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예방 조치를 마련해 교회에 배포하는 등 대책에 나섰다. 대기총은 7일 오전 임원회의를 열고 교회 예배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하고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조치'를 마련했다.대기총은 각 교회에 ▷최근 중국 방문 이력이 있거나 기침 등 호흡기 질환자 예배 참석 자제 문자 발송 ▷예배 시간을 조정해 밀집도를 낮추고 교인 간 떨어져 앉도록 유도 ▷예배 참석자에 대해 손 씻기·기침예절·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홍보 ▷교회나 행사장 입구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고 화장실에는 비누와 종이타월을 비치할 것을 당부했다.교인들에게는 예방 수칙을 지키고 예배 시간에 마스크 착용을 허용하며 악수보다는 눈 인사를 할 것을 권고했다.특히 발열·호흡기 증상자 등 의심 환자 발생 시 사전 준비된 독립된 공간에 격리하고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 상담하도록 조치했다.대기총은 대구시내 1천600여개 교회에 예방수칙 1만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2020-02-07 11:38:08

천주교 대구대교구 성모당.

천주교대구대교구 본당마다 생태환경위원회 설치키로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공동의 집인 지구를 돌보는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교구 내 각 본당마다 생태환경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대구대교구는 지난해 12월 17일 열린 교구 사제평의회에서 각 본당에 생태환경위원회 설치를 제안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달까지 본당 생태환경위원회 설치를 각 본당에 요청하고 이를 신설하는 본당은 교구 생태환경위원회 프로그램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본당 생태환경위원회를 중심으로 아끼고 덜 쓰고 재활용해 나가는 실천 활동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김호균(신부) 대구대교구 생태환경위원장은 "지구의 위기는 곧 인간의 위기"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당마다 생태환경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하느님이 주신 창조물을 온전히 잘 관리하고 후대에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리 신앙인의 의무이므로 본당 생태환경위원회 설치에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0-02-07 11:30:00

대구 앞산 매자골 성불사(주지 일향스님)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20여 년째 당산제(堂山祭) 법회를 지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올해 산립기도 법회 모습. 성불사 제공

대구 앞산 매자골 성불사, 20년째 당산제 지내 눈길!

대구 앞산 매자골 성불사(주지 일향스님)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20여 년째 당산제(堂山祭) 법회를 지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성불사는 이에 앞서 '정초산림기도(지난달 27일~2월 2일)'와 방생법회(2월 4일)를 성황리에 진행했다.성불사는 올해 정월대보름 다음날인 9일(음력 1월 16일) 오후 5시 대구 앞산 매자골 성불사 인근 당산나무 아래에서 예년처럼 신도와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산제 법회를 지낼 계획이다.일향 주지스님은 "당산제는 원래 우리조상들이 토속신앙으로 오랜 옛날부터 정초에 해오던 전통의식"이라면서 "불교의 가치관은 자신과 사회, 국가를 기본으로 자리이타(自利利他), 즉 나와 남을 모두 이롭게하는 실천행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마을의 태평안위를 위해 드리는 당산제(堂山祭) 법회는 사회의 안위를 위해 행하는 의식"이라고 말했다.매자골 당산제가 성불사를 통해 부활하게 된 것은 일향 주지스님과 인연이 깊다. 앞산 매자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일향스님은 앞산이 공원화 되고, 마을 어르신들이 하나 둘 돌아가시고, 또 마을 주민들이 도시화로 흩어지면서 당산제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는 것이다.일향스님은 20여 년 전 성불사 주지를 맡으면서 성불사 바로 인근에 위치한 당산나무 아래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과 사회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당산제 법회를 지내왔다. 마을을 지키던 당산나무가 성불사를 지켜주는 존재로 변신한 셈이다.성불사는 이에 앞서 지나달 27일부터 일주일 간 신도들과 함께 '정초산림기도'를 성황리에 마쳤고, 이달 4일에는 무열왕릉이 있는 경주 감포앞바다에서 '방생법회'를 진행했다.일향 주지스님은 "한 해를 준비함에 있어서 정초산림기도는 자신과 가족·가정을 위한 기도라면 방생의식은 불교의 기본적인 가치관인 생명존중에 대한 실제적인 행동, 즉 행(行)-실천을 하며 살겠다는 다짐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더해 당산제 법회는 우리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녕, 번영을 기원하는 새로운 차원의 의식"이라고 설명했다.〈키워드〉 당산제(堂山祭)란?호남·영남 지방에서 행해지는 마을제사. 다양한 마을신을 모시면서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의례. 당제, 당산제, 당산굿, 당고사, 당산고제(古祭), 산제, 돌탑제, 당마제 등 지역마다 이름이나 제의 형식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2020-02-07 11:30:00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스님) 정초 방생기도법회가 이달 2일과 3일, 5일 3차례에 걸쳐 경주 감포 해룡 일출 대관음사(산해세계명상센터) 앞 용바위 기룡관세음보살님 전에서 4천여 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제공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정초 방생기도법회 개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스님) 정초 방생기도법회가 이달 2일과 3일, 5일 3차례에 걸쳐 경주 감포 해룡 일출 대관음사(산해세계명상센터) 앞 용바위 기룡관세음보살님 전에서 4천여 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행사는 명상센터 해변도량에서 포행과 방생에 이어 산중도량으로 이동해 선방회전법회와 참배 순으로 진행했다.또한 방생법회 참석자들은 파도에 밀려 해변도량으로 밀려오거나 버려진 쓰리기를 청소하는 정화활동도 펼쳤다.이날 대관음사 회주 우학스님은 "살아있는 생명체를 살려 주는 미물방생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인간방생, 내안의 불성을 깨닫게 하는 불성방생"을 특히 강조했다. 대관음사 관계자는 "방생은 생명을 살려주는 거룩한 적선"이라면서 "정초방생의 공덕으로 1년 내내 가족들이 건강하고 가정이 평안하며 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기를 축원드린다"고 말했다.

2020-02-07 11:30:00

도끼 인스타그램 캡쳐.

'1'을 좋아한 래퍼 도끼...'1LLIONAIRE RECORDS'와 결별

숫자 '1'을 유독 좋아해 일리네어레코즈(1LLIONAIRE RECORDS)를 설립한 래퍼 도끼(Dok2·본명 이준경)가 레이블을 떠났다. 일리네어레코즈는 더콰이엇(The Quiett·본명 신동갑)과 공동 설립한 레이블이다.일리네어레코즈는 지난 6일 SNS를 통해 "일리네어레코즈와 도끼는 2020년 2월 6일부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동안 도끼에게 보내주셨던 팬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일리네어레코즈는 도끼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더콰이엇은 개인 SNS를 통해 도끼와 함께한 무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도끼는 지난 2011년 1월 1일 자정 더콰이엇과 함께 일리네어레코즈를 설립했다. 한국의 대표적 힙합 레이블 중 하나로 꼽히는 일리네어에는 빈지노도 소속됐으며 산하 레이블 앰비션뮤직에는 래퍼 창모, 김효은, 해쉬스완 등이 소속됐다.도끼는 숫자 '1'에 유독 집착해왔다. 그는 111마디로 구성한 '111%', ' 11:11' 등의 음원을 만들고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도 111명을 유지해왔다. 특히 'Young King Young Boss'(영 킹 영 보스) 마지막 콘서트에서 그는 '111번' 티켓을 가지고 있는 관객에게 2011년쯤 랩으로 돈을 번 뒤 처음으로 구매한 백금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기도 했다.래퍼 도끼의 한 팬은 "여러 사건이 많았지만 좋아했던 래퍼이었기에 이제는 하는 일 다 잘풀렸으면 한다"며 "그가 다시 한국의 1번 래퍼가 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팬들은 "도끼없는 일리네어라니", "일리네어자체가 도끼아니였음? 씁쓸하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한편, 도끼는 지난해부터 미국 소재 귀금속 업체에 대금을 갚지 않았다는 시비에 휘말려 업체 측과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2018년 11월에는 도끼와 관련한 '빚투'·'밥값' 논란이 일었고 이와 관련된 신곡 '말조심'을 발표하기도 했다.

2020-02-07 09:54:04

공의홍의시사만평 표지

[책CHECK]공의홍의 시사만평

1992년 2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약 17년간 국내외 사건 사고를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 낸 시사만평집이다.매일신문 등 전국 일간지의 '독자 만평'에 기고해 채택돼 지면에 실린 것 중 약 650편을 간추려 엮은 책이다. 매 컷의 만평에는 그림과 함께 정확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 책에 실린 만평을 연결하면 17년간의 대한민국 현대사가 된다.지은이의 호적상 성명은 공재봉으로,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좋아해 화가의 꿈을 꾸다가 국립중앙극장에서 직업 미술인의 길로 들어섰다. 전국 일간지에 세태를 날카로운 시각으로 풍자하는 시사만평 4천~5천 편을 기고해 만평 작가로 주목을 받았다. 지은이는 "애초에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었기에 어쩌면 용감하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됐지만, 곧 이 일에 강한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이 일에 일종의 사명감 같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이 일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했다.만평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이나 만평 작가 지망생들이 참고자료로 활용하면 좋다. 352쪽, 2만원.

2020-02-07 06:30:00

빨강머리 앤

[내가 읽은 책]『빨강 머리 앤(초판본)』/루시 모드 몽고메리/더스토리/2019

1월의 새벽. 유리창 너머 푸른빛이 서서히 채도를 높이며 아침을 알려올 때, 어디선가 음성이 들려온다. 저기 유리창을 봐. 하얀 눈꽃이 온통 수놓았어. 눈의 여왕의 숨결이 닿았나봐. 지금 여왕의 숨결이 녹아 고귀한 눈물방울로 바뀌고 있어. 그 아름다움을 시기한 아침요정이 비춘 빛 때문일 거야! 너무 낭만적이지 않아? 덕분에 눈물방울은 세상에서 가장 찬란하게 반짝이고 있잖아! 앤이 지금 내 옆에 있다면 창에 맺힌 서리와 이슬방울을 보고 흥분하며 분명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처음엔 거창한 표현들에 눈살을 찌푸릴지 몰라도 어느새 그녀를 따라 세상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법을 배우게 될지도 모른다. 그녀의 이름은 앤 셜리. 누구냐고? 그럼 이렇게 말해보자.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 앤. 1970~1980년대에 유년기를 보낸 사람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만화주제가를 흥얼거릴 것이다. 어른이 돼서 제대로 만나게 된 엉뚱하지만 강렬한 그녀는 많은 것을 남겼다.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상상력, 그동안 보면서도 보지 못했던 것들의 아름다움을 경이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눈, 그리고 삶을 뜨겁게 대할 펄떡이는 심장.책의 저자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1874년 캐나다의 프린스에드워드 섬에 있는 클리프턴 마을에서 태어났다. 생후 21개월 만에 어머니를 잃고 캐번디시에서 우체국을 경영하는 외조부모의 손에 맡겨져 자랐다. '앤' 이야기 속 시골 마을의 서정적인 묘사와 표현들은 이때의 경험에 기반한 것이다. 11살에 이웃 독신 남매의 집에 어린 조카딸이 와서 사는 것을 보고 짧은 글을 썼던 것이 훗날 『빨강 머리 앤』의 모티브가 되었다. 『빨강머리 앤』은 1908년 미국에서 출간된 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고 『에이번리의 앤』 등 10여 편의 속편을 발표했다.프린스에드워드섬의 시골 마을 에이번리에 사는 매슈 커스버트와 마릴라 커스버트 남매는 농장 일을 거들 남자아이를 입양하려 했다. 뭐가 잘못된 걸까? 남자아이가 아닌 빼빼 마른 빨강머리 소녀의 등장! 앤은 "아저씨가 오늘 밤까지 데리러 오시지 않으면 (중략) 나무에 올라가서 밤을 보내려고 마음먹었거든요. (중략) 하얀 벚꽃이 활짝 핀 나무 위에서 달빛을 받으며 잔다니, 굉장히 멋질 거 같지 않으세요?"라거나 "제 진짜 이름은 아니지만, 코딜리어라고 불러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정말이지 우아한 이름이잖아요."(p.45)라며 엉뚱한 소리를 쉴 새 없이 늘어놓는다. 앤은 넘치는 상상력으로 몽상에 빠져 일을 망치기 일쑤여서 늘 마릴라에게 혼이 났지만,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훔쳤다. "앞으로 알아야 할 온갖 것을 생각하면 신나지 않으세요? 그럼 살아 있다는 게 정말 즐겁게 느껴지거든요."(p.29), "예쁘다고요? 예쁘다는 말로는 모자라요. 아름답다는 말도요. 그런 말로는 한참 부족해요. 아, 황홀하다, 황홀하다는 말이 좋겠어요."(p.35) "내일을 생각하면 기분 좋지 않으세요? 내일은 아직 아무 실수도 저지르지 않은 새로운 날이잖아요."(p.292) 그녀를 보고 있자니 만화 주제가 속 한 구절이 계속 떠오른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학이사독서아카데미 회원 최유정

2020-02-07 06:30:00

준비되지 않은 전쟁, 제2차 세계대전의 기원

준비되지 않은 전쟁, 제2차 세계대전의 기원

많은 사람들이 제2차 세계대전은 '히틀러의 전쟁'이라고 본다. 히틀러가 선동적인 언사로 패전 후 절망감에 빠진 독일 국민을 사로잡아 권력을 움켜쥔 뒤 군비를 확장해 주변 국가를 침략함으로써 이 전쟁이 시작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하지만 이 책은 오직 히틀러 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해석을 반박했다. 지은이는 역사는 한 사람의 일탈로 움직이지 않았으며 그 이면에는 보다 많은 정치적, 외교적 움직임이 얽혀 있었다고 주장한다.◆벼랑 끝 전술·유화 정책 '잘못된 만남' 히틀러는 아무런 준비도 계획도 없이 그저 "더 잃을 게 없으니 무력도 불사하겠다"고 떠드는 허풍쟁이에 불과했다. 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겠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유화정책'만을 시도하는 영국과 프랑스의 정치인들이 거들었다. 복잡한 상황을 통해 각자 자국 내 권력과 국가 이득을 거머쥐려는 폴란드, 체코, 오스트리아 등의 인물들이 그 주변을 맴돌았다. 신생 공산주의 국가에서 강대국으로 인정받고 싶은 소련인들도 있었다.지은이는 히틀러의 행동 동기를 권력과 강력한 독일제국에 대한 열망으로 해석한다. 다른 나라의 여느 정치인과 별다를 것 없는 동기다. 히틀러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그의 행동방식에 있었다. 그는 행동하기보다 기다렸고, 실력행사보다는 큰소리를 치는 것을 더 좋아했다. 바로 '벼랑 끝 전술'이다. 반면 히틀러를 막아야 할 주요 국가 대표들은 속수무책이었다. 히틀러는 군비를 은폐하는 대신 부풀렸고, 대규모 전쟁을 준비하는 척만 했다. 히틀러는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 일을 알아서 가져다주기를 기다렸다. 지은이는 당시의 외교 기록과 히틀러의 공식 및 비공식 발언, 전후의 전범재판 기록, 전쟁 기간 내 주요국의 통계 지표를 치밀하게 인용한다. 그 결과 드러난 진실은 충격적이다. 어떤 자료를 찾아봐도 독일은 당시 전쟁을 할 여력도 생각도 없었기 때문이다.히틀러는 총력전이 아닌 소규모 무력시위와 으름장만으로 승리를 얻으려 했고, 다른 이들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목표한 바에 거의 다가갔다. 1938년의 오스트리아 병합이나 같은 해 9월의 뮌헨 회담, 1939년 3월의 프라하 점령에서도 히틀러는 그저 큰소리 좀 치고 기다렸을 뿐이다. 오히려 오스트리아의 슈슈니크, 체코슬로바키아의 하하, 영국의 체임벌린, 프랑스의 달라디에 등 그의 상대들이 히틀러의 위협에 초조해하며 히틀러가 원하던 바를 해주었다. 히틀러 자신은 독일이 전쟁을 수행할 능력이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만 그의 상대들은 불행히도 그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외교적 전술이라기보다는 도박에 가까웠다.◆역사의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가?사실 전쟁의 책임을 히틀러에게 돌리는 것만큼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도 없다. 히틀러에 대항할 것을 주장하던 대항론자에게 사악한 히틀러의 존재는 이제까지의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해 주었고, 유화론자들 또한 미치광이 히틀러만 아니었더라면 자신들의 정책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주장할 수 있었다. 독일인들 또한 독재자 히틀러에게 전쟁의 책임을 전가함으로써 자신들에게는 책임이 없음을 주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하지만 지은이는 2차 대전의 책임을 히틀러 한 사람에게만 지울 수는 없으며 무고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한다. 각국의 외교관과 정치인, 군인들은 전쟁에 대한 두려움, 권력과 선거에 대한 집착,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 심지어 개인적 야심으로 매순간 오판을 했다. 독일 국민들은 선거를 통해 히틀러에게 전권을 넘겼다. 몇몇은 전쟁을 대비하자고 했고, 몇몇은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은 전쟁을 근심했지만, 진심으로 전쟁을 바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결국 전쟁은 일어났다. 많은 이들의 오판과 착각, 그 바탕이 된 근거 없는 낙관과 비관뿐이다.지은이는 "전쟁의 원인은 독재자들의 사악함만큼이나 다른 이들의 실수에도 있었다"고 말한다.지은이는 오직 히틀러 한 사람에게만 전쟁의 책임을 묻던 기존의 견해에서 벗어났다. 히틀러를 세계의 파멸로 이끈 '역사의 기획자'에서 그저 권력을 쫓았던 '역사 속 한 인물'로 내려놓는다. 복잡하게 꼬인 당시 외교와 정치사의 숨은 행간을 찾아 그동안 히틀러의 뒤에 숨어 면죄부를 받던 이들을 역사라는 무대 위로 다시 끌어올린다.이 책의 출간으로 지은이는 나치의 부역자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고, 옥스퍼드 대학에서의 강의도 접어야만 했다. 대중과 학계 모두 그에게 찬사보다는 격한 비난을 보냈지만 끝내 이 책의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책의 설득력이 너무 강력했던 것이다. 이번에 나온 한글판은 저자 사후 1991년 출간된 증보판을 번역했다. 560쪽, 3만3천원.

2020-02-07 06:30:00

1974

[책 CHECK]1974

'그랜타'지가 최고의 젊은 영국 소설가로 선정한 데이비드 피스의 데뷔작이다. 1974년 요크셔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기자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누아르 스릴러다.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살인과 폭력, 부패와 공모로 얼룩진 요크셔를 보여주는 이 책은 복잡하고 거친 플롯, 스타카토로 끊기는 단문, 혼란스러운 내면의 독백 등 모방이 불가한 스타일을 통해 '요크셔 누아르'라는 새로운 범죄소설의 장르를 열었다는 평을 들었다.'요크셔 리퍼'는 실제로 1960년대와 1970년대 영국 북부의 리즈 지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연쇄살인범이다.지은이는 경찰, 파견수사관, 변호사 등 각기 다른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1977' '1980' '1983'을 이어나가며 당시 영국의 암울한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담아냈고 3부작 텔레비전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방영됐다. 한국어판은 1977년의 매춘부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기자와 경찰의 이야기를 통해 요크셔 리퍼 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1977'도 선보인다. 428쪽, 1만5천원.

2020-02-07 06:30:00

프런티어 걸들을 위한 과학자 편지

[반갑다 새책]프런티어 걸들을 위한 과학자 편지

과학계는 여학생들보다 남학생들이 더 관심있게 지켜보고 지망하는 분야로 여겨진다. 지은이는 여학생들을 위한 과학교육이 좀더 다양해지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펴냈다고 한다.세계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에이다 러브레이스부터 아프리카의 종교와 문화를 연구한 탐험가 매리 킹슬리, 아폴로 13호를 무사히 지구로 돌아오게 한 수학자 캐서린 존슨, 배우이자 와이파이 발명가 헤디 라마, 최초의 흑인 여성 우주비행사 메이 제머슨까지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여성 과학자들을 선정해 그들의 감동적인 삶을 담았다.대부분 여성들이 학교도 다닐 수 없던 시절에 이 책에 실린 과학자들은 자신만의 길을 찾아 꿋꿋하게 걸어갔다. 남성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과학 분야에서 배척과 따돌림을 당하면서도 실력을 발휘해 다양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 그만큼 의지가 강했고 용기가 컸던 것도 주요한 원인이라 할 수 있다.이 책에 나오는 최초의 흑인 여성 우주비행사 메이 제머슨은 어린 시절 자신이 사는 시카고에 흑인 폭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파견된 무장 군인들의 행진을 보고, 큰 두려움을 느꼈다. 흑인으로서 언제든 무자비한 폭력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이 제머슨은 자신을 한없이 나약하게 만드는 그런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직시했다.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겪는 두려움 앞에 무릎 꿇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사실 그녀의 가슴 속엔 어려서부터 남다른 용기가 있었다. 어린 메이 제머슨이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을 때, 선생님은 아마 그 꿈을 이루기 어려울 거라고 했다. 하지만 메이는 자라서 의사가 되었고, NASA의 우주비행사이자 연구원으로서 우주 공간에서 생명을 연구하는 과학자도 되었다. 나중에 후배들에게 "다른 사람의 좁은 상상력 안에 자신을 가두지 말라"는 명언도 남기기도 했다.이 책에 나오는 25명의 여성 과학자가 모두 용기있게 삶을 헤쳐나갈 수 있었던 비결은 자신이 평생에 걸쳐 싶은 일을 찾았기 때문이다. 자신을 둘러싼 한계를 열정으로 극복하고 자신만의 업적을 쌓는 기쁨을 놓치기 싫었기 때문에 어려움 앞에서도 결코 무릎 꿇지 않을 수 있었다. 324쪽, 1만6천원.

2020-02-07 06:30:00

[강따라 세월따라] 이민영 지음/ 은광 펴냄

[시집] '강따라 세월따라' '열정과 행복' 출간

대구 원로시인 영산 이민영(93) 옹과 이정도(79) 경북대 명예교수(경영학과)가 각각 새 시집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시를 향한 열정이 남다르게 느껴진다.[강따라 세월따라]이민영 지음/ 은광 펴냄영산 이민영 옹의 시집 '강따라 세월따라(은광 펴냄)'는 등단 60주년을 맞아 그동안 쓴 시 중에서 골라 꼽아 모았다. 이 옹은 대구 원화여·중고 교사 시절이었던 1959년 3월 첫 시집 '잃어버린 체온'을 출간했다. 그리고 그해 7월 청마 유치환 선생의 추천으로 교양지 사상계에 '알'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발을 정식으로 내딛었다.작품 '알'은 시집 '강따라 세월따라'의 2부 '꽃과 메아리'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어머니 뱃속 같은 시간을 베고/ 모록모록 속으로 크는/ 알이고 싶다//시원(始原) 이전의 목숨을 덮고/ 새록이 날개 접은/ 한 개의 알//바깥은 저리 비가 내리고/ 찢기운 시간으로 무너지는데……〈이하 중략〉이 옹의 60년 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첫 시집 '잃어버린 체온' 출판기념회이다. 당시 교장선생님이자 시인이신 창주 이응창 선생이 대구 시내 다방에서 각별히 준비해준 특별한 행사였다. 교통이 불편했던 시절, 비마저 지척지척 내리는 날씨 탓에 썰렁한 행사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귀인이 비에 흠뻑 젖은 채 나타났다. 한솔 이효상 선생(당시경북대 물리대 학장, 훗날 국회의장을 지냄)이었다. 학연, 지연은 물론 아무런 연결이 없는 한솔 선생의 출현으로 분위기는 활기를 띠었고, 주위의 권유로 한솔 선생의 격려사가 이어졌다."이 책을 받은 것이 어제입니다/ 이 책도 그렇고 그런 것이러니/ 한 장 넘겼습니다/ 밤이 점점 깊어갑니다/ 아침이 왔습니다/ 오늘은 비가 몹시 옵니다/ 나는 오는 비를 다 맞았습니다/ 나는 여기 와서 말을 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아주 기쁨니다" 〈요약된 말씀〉165쪽, 비매품(200부 한정판). 033)264-4035.[열정과 행복]이정도 지음/ 문화예술사 펴냄이정도 경북대 명예교수(경영학과)는 첫 번째 시집 '코뿔소의 열정'과 두 번째 시집 '바람과 노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시집 '열정과 행복'을 선보였다. 이 교수는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그 속에서 느낀 것을 글로 표현하고, 어떤 것을 성취하고자 하는 열정과 지혜를 집중하는 과정을 시로 나타내려고 했다"고 말했다.'열정과 행복'에 담긴 작품들은 현대시의 병폐 중 하나로 지적되는 모호한 표현이나 난해한 시구가 없어 굳이 해설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이일기(문학예술 발행인) 시인의 평가이다. 이 교수는 "자신이 희망하는 것을 이루기 위하여 열정과 지혜 그리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한 과정이 행복으로 향하는 길이다"라고 강조한다.오랜 세월 흘러가도/ 꿈적도 않고 자기자리 지키며/ 말없이 자라는 나무/ 변함없는 바위/ 그 모습을 닮고 싶다/ 〈시 '목석같이'의 일부〉 165쪽, 1만2천원.

2020-02-07 06:30:00

꽃밥 :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책CHECK] 꽃밥/ 정연숙 지음/김동성 그림 / 논장 펴냄

'꽃밥'은 일기장에 담긴 할머니의 삶을 통해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의 의미, 밥을 만드는 농업의 소중함을 담은 그림책이다.김순희 할머니가 5, 6학년쯤 되는 손녀 나이일 때부터 써내려간 일기가 책의 줄거리를 이룬다. 일기 속에 담긴 혼분식 실천 운동, 통일벼 생산, 수입 농축산물, WTO 체제, 쌀 수입 같은 시대적 사건들은 농부로 살아온 할머니의 일생에 자연스레 녹아있다. 이를 다루는 담백하고도 꾸밈없는 서술은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안타까움으로 깊은 울림을 남긴다.'쌀'을 현대사와 접목시킴으로써 우리 근현대의 경제 성장과 생활 변화가 초래한 농촌과 농업의 몰락에 대한 안타까움, 할머니 세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따뜻하게 담아냈다.저자는 살면서 가장 소중한 것은 점점 편리해지는 기술의 발전도, 물질적 풍요도 아닌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생명을 지키는 일이며 그것을 스스로의 주체적 힘으로 지켜 내는 일이라고 말한다. 40쪽, 1만3천원.

2020-02-07 06:30:00

영화 '클로젯' 스틸컷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클로젯' '페인 앤 글로리' '버즈 오브 프레이'

◆클로젯감독: 김광빈출연: 하정우, 김남길, 허율집을 공포의 대상으로 한 한국형 미스터리 영화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잃은 상원(하정우)과 딸 이나(허율). 새로운 다짐을 위해 새집으로 이사를 간다. 그러나 둘의 사이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이나가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면서 웃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나의 방 안에 있는 벽장에서 기이한 소리가 들려오고 이나에게도 이상증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런 상원에게 수상한 퇴마사 경훈(김남길)이 찾아온다. 벽장 문이 열리고 아이가 사라지는 서양식 상상력에 무당 등 한국적인 색채를 담은 공포 영화다. 아이들에 가해지는 어른들의 학대를 그 속에 품었다. 하정우가 첫 미스터리 장르에 출연하고, 드라마 '열혈사제'의 김남길이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의문의 남자 경훈으로 나온다. 98분. 15세 이상 관람가.◆페인 앤 글로리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출연: 페넬로페 크루즈, 안토니오 반데라스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신작으로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어 '기생충'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작품이다. 한때 영광을 누렸던 유명했던 영화감독이 몸과 마음에 고통을 받으면서 과거를 반추하고 성찰의 시간을 갖는 이야기다. 영화감독 살바도르 마요(안토니오 반데라스)는 불면증에 시달리며 글을 쓰지 못한다. 32년 전 자신의 영화 '맛'을 리마스터링해 상영하는데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살바도르는 지금은 소원해진 주연배우 알베르토를 만날 결심을 한다. 동성애자로 태어나 영화감독으로 살아온 한 노인의 유년시절과 현재의 상실과 고통을 잘 그려낸 문제작이다. 페넬로페 크루즈가 어린 시절 엄마로 나온다. 71세 노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114분. 청소년관람불가.◆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감독: 캐시 얀출연: 마고 로비,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사랑받은 할리 퀸의 홀로서기를 그린 히어로물. 조커와 헤어진 할리 퀸은 일탈로 이별의 아픔을 잊으려고 한다. 그러나 고담시 최고의 악당 조커가 사라지자, 할리 퀸은 무방비 상태에 놓인다. 여러 악당들 중 로만 시오니스(이완 맥그리거)가 그녀의 목숨을 노린다. 할리 퀸은 고음을 쏟아내는 블랙 카나리, 고담의 형사 르네 몬토야, 석궁의 달인 헌트리스, 12살 소매치기 카산드라 게인과 함께 팀을 규합해 악당과 싸운다. 할리 퀸은 경찰서, 놀이동산 등 가는 곳마다 곡예처럼 유연하고 색다른 격투 스타일로 악당들을 제압한다. 예측불허의 행동, 개성 돋보이는 패션과 휘황찬란한 무기로 무장한 그녀의 캐릭터가 이 영화의 매력이다. 108분. 15세 이상 관람가.

2020-02-07 06:30:00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스틸컷

[김중기의 필름통] 상영 중 '히트맨' '남산의…' 손익분기점 앞두고 살얼음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영화관에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주말과 휴일 영화관을 찾은 총 관객수는 82만 명. 평소 주말의 경우 하루에도 100만 명이 넘은데, 이틀을 합쳐 82만 명은 엄청난 폭락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극장을 초토화 시킨 것이다. 그 전주인 1월 25일과 26일 총 관객수는 272만 명이었다. 3분의 1 토막이 났다.'남산의 부장들'은 누적 관객 수 430만 명(2월 4일 현재)을 돌파했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손익분기점(500만 명) 돌파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히트맨'도 손익분기점(240만 명)까지 20만 명가량을 남겨두고 있지만,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전 두 영화의 손익분기점 돌파는 무난해 보였다. 특히 '남산의 부장들'은 중장년층을 극장가로 끌고 오면서 '대박'의 조짐도 보였다. 그러나 1월 말 12번째 확진자가 영화관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며 극장은 바이러스 공포의 대상이 됐고 관객의 발걸음은 뚝 떨어졌다.급기야 2월 개봉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연기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전도연 정우성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지난 4일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12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배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애니메이션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도 지난 5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했다.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 측은 "어린이 관객이 주로 찾는 애니메이션 장르로 관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봉을 연기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영화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도 개봉일을 변경했다.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한 우려로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의 개봉일을 3월 26일로 변경하고, 2월 7일로 예정되어 있었던 언론배급 시사회를 취소한다"고 알렸다. 12일 개봉 예정인 라미란 주연의 '정직한 후보'도 개봉 연기를 심각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뿐만 아니라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던 대종상 영화제도 연기됐다.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위원장 김구회)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 여러분들과 아티스트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에 영화제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대종상 영화제는 매년 하반기에 열렸다. 그러나 영화제 이후 개봉한 영화들이 다음 해 심사 대상으로 넘어가는 기형적 구조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로 올해부터 2월에 개최하기로 변경했다. 그러나 그 첫 해부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잠정 연기되는 불운을 겪게 됐다.이에 따라 지난 1월 전국 영화관 관객수가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상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의하면 올해 1월 전국 영화관 관객 수는 1천684만 994명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약 1천436억5천700만원. 이는 1월 기준 2012년(약 1천663만명) 이후 8년 만에 최저 관객 수이자 2016년(약 1천326억원) 이후 4년 만에 매출 최저치다.문제는 끝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2015년 5월 메르스 사태가 터진 직후 6월 관객수는 전월 대비 19.8% 급감한 1천420만 명선이었다. 이번에는 메르스 사태에는 없었던 '임시휴업' 변수까지 터지면서 올해 상반기 극장가 실적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지난 2일 기준으로 박스오피스 상위 10개 영화 평균 좌석판매율은 10.4%를 기록했다. 영화에 배정된 좌석 수 100석 중 10석 정도만 팔렸다는 의미이니, 이번 바이러스 사태가 미치는 여파가 어떠한지 실감케 한다.실제로 극장가에서는 '공동화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앞으로 개봉될 대작영화도 없고, 있더라도 개봉을 기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관객도 없고, 영화도 없는 그런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극장가 관객이 감소한 대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이 늘어났다. 왓챠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1일과 2일 역대 주말 시청분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 주말에 비해 14.6% 증가한 수치. 넷플릭스 등 다른 OTT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된다. 극장 나들이 대신 안방극장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20-02-07 06:30:00

정월대보름 보름달. 매일신문DB

[이종문의 한시산책] 정월 대보름(상원리곡·上元俚曲) - 김려

정월 대보름 달빛 참말로 맑고 둥근데 / 元宵月色劇淸圓(원소월색극청원)그 달을 먼저 보면 아들을 낳는다네 / 先見生男古老傳(선견생남고로전)남쪽 이웃 노처녀는 도대체 무슨 일로 / 抵事南隣老處子(저사남린노처자)말없이 돌아서서 눈물 줄줄 흘리는가? / 背人無語淚泫然(배인무어루현연)정월 대보름날 저녁이 되면, 사람들은 줄을 지어 마을 뒷산 높은 곳에 올라가곤 했다. 뒷산에는 왜? 대보름달을 남보다 먼저 보고, 한 해의 소원을 빌기 위해서. 젊은 아낙네의 소원은 뭘까? 뭐니 뭐니 해도 아들을 낳는 것. 달을 먼저 봐야 아들을 낳는다니, 아낙네들끼리 달을 먼저 보겠다고 시끌벅적 야단법석일 밖에. 그런데 이웃집 노처녀는 무엇 때문에 닭똥 같은 눈물을 줄줄 흘릴까? 하늘을 봐야 별을 따고 시집을 가야 아들을 낳는데, 아직도 그 시집을 못 갔기 때문이다."사족(士族)의 딸이 가난하여 서른에 가깝도록 시집가지 못하면, 예조(禮曹)에서 임금에게 보고를 하고 경제적인 도움을 주도록 한다. 집안이 궁핍하지 않은데도 서른이 넘은 노처녀가 있으면, 그 가장에게 무거운 죄를 준다." 조선의 법전(法典)인 '경국대전(經國大典)'에 나오는 말이다. 왜 이런 법이 생겨났을까? 노처녀, 노총각이 결혼을 못하고 있다는 것은 단순히 개인적인 불행이 아니라 국가적인 불행이기 때문이다. 정조(正祖)의 이른바 '서울 노처녀, 노총각 완전 결혼 프로젝트'도 바로 이와 같은 인식의 소산이다.1791년 2월, 서울의 노총각과 노처녀는 모두 281명이었다. 정조는 그들에게 결혼자금을 지원해준 후에, 결혼성사 여부를 달마다 보고를 하게 했다. 불과 석 달 만에 남녀 한 명씩을 제외하고는 모두 결혼에 골인했다. 문제는 마지막 남은 두 사람. 그 두 사람끼리 결혼을 시켜 프로젝트를 완전히 끝내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을 했고, 그 해 6월 12일에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에 골인했다. 정조의 '서울 노처녀, 노총각 완전 결혼 프로젝트'가 불과 넉 달 만에 100%의 성공을 거두는 순간이다.다 알다시피 지금은 젊은이들의 미혼이 국가 위기가 되어 있는 시대다. 문제의 심각성을 더 심각하게 인식하고, 정조 때보다도 더 적극적이고 더 다각적인 결혼정책을 내놓을 때다. 그리하여 마침내 정월 대보름에 둥근달을 보며 흑흑 울고 있는 노처녀가 이 땅에서 사라지게 되면, 노총각도 저절로 사라지게 될 게다.오늘이 바로 그 정월대보름! 달아 높이곰 돋으신 달아, 어기야차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노처녀 시집 좀 보내다오, 달아!

2020-02-07 06:30:00

미스터트롯 스틸컷. TV조선 제공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미스터트롯' 신드롬은 예견된 것이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이 결국 일을 냈다. 비지상파로서는 역대 최고 시청률인 25.7%를 기록한 것. 하지만 이런 성공은 이미 '미스트롯'의 대박 이후 '미스터트롯'을 후속 프로그램으로 하겠다했을 때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무엇이 이런 예견된 신드롬을 만들었을까.◆비지상파 최고시청률 경신한 '미스터트롯'TV조선 '미스터트롯'이 첫 회 시청률부터 무려 12.5%(닐슨 코리아)를 기록했다. 즉 '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이 첫 회에 거둔 5.8%의 두 배를 간단히 넘겨버렸던 것. 그리고 5회 만에 25.7%를 기록함으로써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JTBC '스카이캐슬'의 23.7%를 추월해버렸다. 이제 절반을 지나왔을뿐이라는 점에서 '미스터트롯'의 이 놀라운 기록은 향후 자체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뒤로 갈수록 몰입도와 화제성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물론 시청률은 지금의 방송환경에서 주요 지표라 말하긴 어렵다. 본방 시청보다는 '선택적 시청'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스터트롯'의 시청률이 중요한 지표가 되는 건, TV조선이라는 채널의 특성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보수적인 시청층을 갖고 있는 TV조선으로서는 본방 시청이 타 방송사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충성도 높은 본방 고정 시청층이 존재한다는 의미기 때문에 본방 시청률이 정점에 오른다는 건 TV조선으로서는 더 큰 의미를 갖기 마련이다.한 프로그램의 성공은 그 채널의 다른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미스터트롯'의 성공으로 여기 출연했다 탈락한 트로트 신동들인 홍잠언, 임도형이 출연한 '아내의 맛' 역시 8.8%의 높은 시청률을 가져갔다. 게다가 '미스터트롯'은 거의 일주일 내내 베스트 편집 등으로 재방송을 내보내면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다. 실제로 설 명절에 방영됐던 '미스터트롯'의 재방, 삼방은 모두 6%대를 기록했다. 연령대가 높은 고정 시청층들은 이 프로그램을 보고 또 보고 했다는 이야기다. '미스터트롯' 열풍은 그래서 단지 프로그램 하나의 성공에 머물지 않는다. 트로트 오디션이라는 장르의 선점효과가 있고, 이를 통해 배출된 가수들을 통한 다양한 방송이나 사업 등의 연계까지 가능하다. 이미 '미스트롯'이 했던 것처럼.◆'미스트롯'의 후광효과에 실력자들이 모여드니'미스터트롯' 신드롬의 시작은 '미스트롯'의 후광효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작년 상반기 트로트열풍을 몰고 온 '미스트롯'은 '송가인 신드롬'으로 이어졌다. 결국 이 학습효과는 '미스터트롯'에 숨은 트로트 고수들이 모여들게 한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인재들이 모여 드는가에 달려 있다는 걸 우리는 이미 여타의 오디션을 통해 알고 있다. Mnet '슈퍼스타K'가 시즌2에서 최고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지만 서서히 열기가 식고 결국 2016년을 마지막으로 종영하게 된 것도 결국은 인재 풀이 점점 줄어들었기 때문이었다. SBS 'K팝스타'가 국내 3대 기획사를 심사위원석에 앉히면서 인재들이 분산되었고 그렇게 인재들이 빠져나가자 '슈퍼스타K'는 보다 자극적인 편집을 통해 욕을 먹으면서도 시청률을 가져가든가 아니면 소소한 성취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됐던 것.'미스터트롯'은 다양한 실력에 끼까지 겸비한 인재들을 대거 출연시키면서 유소년부, 신동부, 타장르부, 아이돌부, 대학생부, 직장인부, 대디부 등등으로 나눠 그 부에 맞는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구사했다. 예를 들어 유소년부의 홍잠언이나 정동원 같은 아이들이 등장할 때는 귀여움과 그것을 뛰어넘는 반전의 어른스러운 노래 실력을 통한 스토리를 구사하고, 신동부의 트로트 신동으로 불렸던 출연자들은 울산 이미자 김희재, 리틀 남진 김수찬, 대구 조영남 이찬원 같은 닉네임을 더해 대결구도에 맛을 높였다. 또 현역부의 임영웅이나 영탁, 장민호 같은 출연자들은 프로가수들이 정통 트로트의 맛을 선사한다면, 타 장르부의 고딩 파바로티로 유명한 김호중이나 록커 Y2K의 고재근 같은 인물들은 트로트의 퓨전이 주는 묘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태권무를 하며 트로트를 부르는 나태주나 마술과 트로트를 접목한 김민형, 남녀 듀엣을 홀로 소화하는 한이재 같은 인물들이 보여주는 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정통 트로트에서부터 쇼에 이르는 버라이어티한 면면들이 다양한 출연자들에 의해 가능해지면서 프로그램은 특별한 조미료 없이도 날개를 달았다.◆오팔세대부터 젊은 세대까지최근 신 소비층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른바 '오팔세대'의 부상 역시 '미스터트롯' 열풍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오팔세대는 1955년에서 63년까지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로 기존의 노년층과는 달리 자신을 위한 삶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신 중년'으로 불리는 이들을 말한다. 남다른 소비력을 가진 세대로서 업계에서도 주목하는 이들에게 트로트라는 다소 그간 소외되어왔던 분야를 문화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미스트롯'이나 '미스터트롯' 같은 프로그램이 준 카타르시스는 남달랐다고 볼 수 있다. '미스터트롯'에 대한 정서적인 공감대는 그래서 더 단단할 수밖에 없다.이처럼 시작부터 오팔세대 같은 단단한 팬덤을 기본 바탕으로 깔아놓고 시작한 '미스터트롯'은 그 위에 젊은 세대들도 유입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더하는 것만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오디션의 특성 상 젊은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보여주는 저마다의 놀라운 무대들은 그래서 나이든 세대들에게는 트로트에 대한 자부심을 자극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만들어주었다. 높은 시청률과 함께 인터넷을 바탕으로 하는 화제성도 가장 높은 프로그램으로 지목된 건, 이 프로그램이 어느덧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청층을 확보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지상파나 케이블, 종합 편성 채널 등 올드미디어가 되어버린 방송사들의 고민이 전통적인 지표로서의 시청률을 가져가면서도 새로운 지표로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 화제성을 동시에 끌어오는 것이라고 할 때, '미스터트롯'의 성취는 의미심장한 면이 있다. 즉 오팔세대 같은 중장년 이상의 세대들을 공략함으로써 기본 시청률을 가져가면서 동시에 젊은 세대들도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것이 지금의 과도기적 상황에 하나의 답으로서 제시되기 때문이다. 이른바 '뉴트로'라는 트렌드에서 읽히고 있는 것처럼, 옛것을 가져와 현재적 관점을 넣어 세련되게 재해석하는 콘텐츠들의 성공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미스터트롯'이 공식처럼 보여준 것처럼.

2020-02-07 06:30:00

신간 '뷰티풀 큐어'

[책] 뷰티풀 큐어/ 대니얼 M. 데이비스 지음/ 오수원 옮김/ 21세기북스 펴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가 온 지구를 뒤덮고 있다. 우리는 새롭게 출연한 이 바이러스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치료제와 백신도 없는 만큼 미지의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완치자가 속속 나오면서 치료에 대한 희망도 생긴다. 특히 보조 치료제의 도움만으로 질병과 싸우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몸의 능력은 위대한 자연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경험하게 한다.세계적 면역학자인 대니얼 M. 데이비스 교수는 신간 '뷰티풀 큐어'에서 면역계가 어떻게 인간 건강의 혁명을 이끌어 냈는지 보여준다. 왜 어떤 사람은 암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면역계가 암과 싸우는가? 백신은 어떻게 작용하며, 자가면역질환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노화 과정에서 감염에 대항하는 방어력이 점점 약해지는 것은 왜일까? 이 책은 면역계를 둘러싼 이같은 질문에 대해 명쾌한 답을 준다.◆신종 바이러스 출현…면역력은 희망현대 의학의 발전에 따라 질병에 대한 두려움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국가적 재앙이 되었던 메르스나 사스와 현재 창궐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 전염성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출현하며 인류를 위협한다. 다행인 점은 건강한 면역력을 가진 사람은 이 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 몸에 내재된 치료제인 면역계는 그 어떤 약물보다 강력하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면역계는 암 치료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면역치료는 암 치료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로 최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모든 암세포를 박멸할 가능성이 있는 면역체계가 발견되었다. 아직 임상 실험이 진행되지 않은 초기 단계라 모든 종류의 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긴 이르나, 이 연구 결과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암을 예방하거나 이겨내는 최고의 비결"이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닌 셈이다.긴 세월 동안의 끈질긴 연구를 통해 우리 몸의 면역계는 여태껏 발명된 그 어떤 약보다 더 강력하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입증됐다. 천연 면역 방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약물과 면역요법이 개발되었고, 이를 통해 오늘날 인류는 암, 당뇨병, 관절염 등 수많은 노화 관련 질환과 싸우고 있다. 더불어 우리는 마음 챙김 같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활동이 신체의 회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을 깨달았다.21세기 과학사에 있어 최고의 발견은 우리 몸이 자연적으로 병균에 대항할 면역력이 있고, 노력을 통해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면역반응이란 몇 가지 유형의 면역세포가 연루된 단순 회로가 아니라, 서로 맞물린 하위 체계들의 다층적이고 역동적인 격자 체계다.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을 몸에 병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그에 맞서 싸우는 정도로 알고 있지만, 실제 면역체계는 훨씬 더 복잡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진화한다.◆과학 통해 '진정한 내 모습' 찾아야저자는 면역계에 대한 단순한 사실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면역 과학 연구의 역사를 탐정물을 방불케 하는 모험과 발견의 극적인 이야기로 풀어냈다. 바로 이 지점이 면역력과 관련된 수많은 책들과 이 책의 차별점이다. 과학 지식의 이면에는 과학적 발견에 이르기까지 과학자들이 겪는 고군분투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는 면역체계에 대한 연구가 인류 건강의 역사에 왜 이토록 중요한 문제인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이 책에는 면역계의 비밀을 풀어낸 퍼즐과 남아 있는 미스터리에 얽힌 사연, 그리고 희생된 생명과 구해낸 생명에 관한 아름다운 사례들이 가득 담겨있다. 건강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물론,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의학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저자는 가까운 미래에는 몇가지 정밀한 측정으로 건강에 대해 예측할 수 있으며 감염과 암, 자가면역질환을 퇴치할 신약을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과학이 인간의 몸을 완벽하게 만들려는 욕망을 실현해선 안 된다고 강력히 말한다. 우리는 과학을 통해 완벽한 몸을 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마지막 당부다. 375쪽. 1만8천원.

2020-02-07 06:30:00

대구도시농부학교 텃밭 가꾸기 참가자 모집

매일신문과 대구시교육청이 공동 운영하는 '대구도시농부학교'가 2020년도 텃밭 가꾸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2020년 과정은 3월 7일(토)부터 12월 12일(토)까지이며, 대구농업마이스트고(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3170)에서 진행된다. 어린 자녀와 함께 텃밭 가꾸기에 참여할 수 있는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텃밭 개장식은 3월 7일(토)이며, 이날 개인별 밭을 배정하고, 텃밭 이용에 관한 안내 및 텃밭 가꾸기 책, 천연 농약을 배부한다. 분양받은 텃밭은 올해 12월 12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텃밭 관리 작업에 따라 이용이 제한된다. 대구도시농부학교 텃밭에서는 다년생 작물 재배 및 나무식재, 비닐 멀칭, 비닐하우스 등을 금한다.▷모집 인원 70명(선착순) ▷참가비 10만원 ▷분양면적 30㎡(약 9평) ▷문의 010-5555-3693.

2020-02-07 05:30:00

전원책, 박지원. 6일 MBC 100분 토론 출연. 매일신문DB

100분 토론 전원책 박지원 "대결 구도 아니면 정치권 협공?"

6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는 전원책 변호사와 박지원 대안신당 국회의원이 출연, '총선, 무엇이 변수인가'라는 주제로 '썰'을 푼다.▶전원책 변호사가 보수를 대표하는 논객이기는 한데, 박지원 국회의원의 포지션이 진보를 대표한다고 보기엔 좀 애매하다. 현 여당(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아니고, 최근 문재인 대통령·정부·여당 등을 향해 지지하는 언급을 하기도 때로는 쓴소리를 하기도 해서다.따라서 이날 '전원책 VS 박지원' 구도로 토론이 진행될지, 아니면 '총선 변수'를 다루는만큼 다양한 분석으로 썰을 채울지, 더 나아가서는 전원책 변호사와 박지원 국회의원이 현 정치권을 향해 함께 비판을 가하는 흐름이 나올 지 등에 관심이 향한다.▶이날 100분 토론은 처음으로 화요일 오후 11시에서 목요일 오후 11시로 시간대를 옮기고, 사회자(진행자)도 김지윤 박사에서 박경추 MBC 아나운서로 교체해 방송된다.박경추 아나운서는 1997년 MBC에 입사 현재 아나운서2부장을 맡고 있는, MBC 중진 인사이다. 박경추 아나운서 나이는 52세이다. 1969년 서울 태생. 주로 뉴스와 스포츠 중계를 맡아왔는데, 과거 '출발! 비디오 여행' 진행으로도 시청자들의 눈에 익숙하다.100분 토론은 앞서 (당시 작가로 소개된)유시민 현 노무현재단 이사장, (당시 MBC 소속이었으며 성신여대 교수 직함을 쓰기도 했던)손석희 현 JTBC 사장, (당시 MBC 논설위원이었던)윤도한 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이 진행을 맡은 바 있다.▶전원책 변호사는 100분 토론을 비롯해 JTBC '썰전'과 tv조선 '강적들' 등의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펼쳐왔다. 특히 100분 토론과 썰전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출연해 보여준 입담이 대중들에 익숙하다.박지원 국회의원도 현직 의원이면서 MBC '마리텔'과 YTN 더뉴스 '훈수정치' 코너 등 방송에 꾸준히 출연하며 입담을 펼쳐왔다. 특히 국회 법제사위원회(법사위) 소속이라 윤석열 검찰총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맡으면서, 청문 과정에서 특유의 입담을 보여준 바 있다.즉 전원책 변호사와 박지원 국회의원 둘 다 '흥행성'이 있는 논객이라서, 이날 100분 토론에 단 2명만 출연함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꽤 쏠릴 것으로 보인다.▶전원책 변호사 나이는 66세이다. 1955년 울산 태생. 자유경제원 원장 이력을 갖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경남(문재인 대통령은 경남 거제) 지역 출신인데다 같은 경희대학교 법학과 출신 동문이라는 점이 딱 3년 전인 2017년 2월 9일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JTBC 썰전(당시 김구라, 전원책, 유시민 진행)에 출연하면서 널리 알려진 바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전원책 변호사 선배이다. 문재인 대통령 나이는 68세(1953년생)이다. 경희대 법대 입학 시기, 즉 학번은 문재인 대통령이 72학번, 전원책 변호사는 75학번으로 3년 차이가 난다.박지원 국회의원 나이는 79세이다. 1942년 전남 진도 태생. 단국대학교 출신. 1992년 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4선 의원이다.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민주당·민주통합당·국민의당 등의 원내대표(국민의당은 당대표도 역임)를 맡았고, 올해 1월부터 대안신당 소속으로 있다.

2020-02-06 19:55:05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쿨 이재훈, 리쌍의 길 개리, 엑소 첸, 배우 성준. 사진=안성완

[매일 연예돋보기] 연예인들 뒷북 결혼·임신 고백 '황당 vs 응원'

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비밀 결혼과 임신 소식에 누리꾼들의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고민 끝에 용기 낸 결정에 응원을 보내는 한편, 한참이나 지난 뒤늦은 고백에 실망감을 표현하며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최근 혼성그룹 쿨의 멤버 이재훈은 11년 만에 결혼 소식과 함께 두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그는 지난 2009년 결혼을 하고, 2010년 득녀 그리고 2013년 득남해 자녀 둘을 키우고 있다.이재훈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뒤늦은 결혼과 자녀의 존재를 알리면서 "아내와 가족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하루라도 빨리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남편으로, 아빠로 당당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리쌍 길은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를 통해 결혼, 자녀 출산 등의 이슈를 공개했다. 그는 "3년 전 아내와 혼인신고를 했고, 2년 전에 아이가 생겼다"며 활동 중단 기간 동안의 결혼과 득남설에 대해 밝혔다. 앞서 같은 멤버 개리 역시 2017년 4월 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런닝맨 멤버들을 비롯해 주위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아 잡음이 일기도 했다.모델 출신 배우 성준 역시 군 입대 전 혼인 신고를 하고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손편지를 통해 입대 당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결혼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 소식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앞서 성준은 지난 2018년 12월 1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당시 성준은 입대를 앞두고 있던 터라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만 진행한 채 지난 1년간 군 복무를 이어왔다. 이후 1년의 시간이 지난 뒤 뒤늦게 가정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소속사 측에 따르면 성준은 최근 복무 전환 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복무 기간을 채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상급 인기를 누리는 현역 아이돌 스타의 깜짝 결혼 소식도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엑소 멤버 첸. 그는 공식 팬카페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결혼과 2세 임신 소식을 직접 전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최정상 아이돌그룹으로 활동해 온 첸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국내외 팬들은 놀라움을 표하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대부분의 팬들은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린 그의 미래를 축복했지만, 퇴출시위를 벌이는 등 일부 팬들은 반발하고 나섰다.연예인은 팬이 있기에 존재한다. 때문에 팬들을 대할 때 늘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인기와 부(富)는 팬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2020-02-06 19: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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