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빅타이거-퓨전재즈 콘서트, 31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서

빅타이거-퓨전재즈 콘서트, 31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서

'빅타이거-퓨전재즈 콘서트'가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31일(수) 오후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에서 빅타이거는 이지 리스닝(가볍게 듣기 좋은 차분한 음악 장르)적인 멜로디와 타이트한 섹션, 화려한 즉흥연주와 퍼포먼스가 가득한 무대로 꾸민다. 정규앨범과 싱글앨범에 담긴 자작곡 음악은 물론 김광석, 유재하의 대표 노래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이날 가수 장나교가 특별 출연한다.퓨전 재즈팀인 빅타이거는 자작곡과 팝, 재즈 등을 편곡한 레퍼토리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이다. 빅타이거는 2015년 첫 정규앨범 'Tuning', 2018년 두 번째 정규앨범 'Evolution'을 발매했으며, 2019년 12월 싱글앨범 'Thanks To…', 지난해 7월에는 싱글앨범 '지난겨울, 우리가 남기고 온 것들' 등 서정적인 발라드 곡을 내놓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전석 무료. 사전 예약(053-230-3317)해야 입장할 수 있다.

2021-03-29 11:36:28

고 이명희 명창 추모 공연…영남 판소리 맥 잇는 동료, 제자 출연

고 이명희 명창 추모 공연…영남 판소리 맥 잇는 동료, 제자 출연

영남 판소리의 대가 고 이명희 명창의 추모 공연이 4월 2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모정 고 이명희'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고인이 된 우수 예술인을 기억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기획한 작고 예술인 재조명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다.공연은 2019년 타계한 이명희 명창의 2주기를 추모하는 무대로 살아생전 함께했던 동료, 제자들이 '동행', '기억', '전승', '추모' 등 네 가지 의미를 담아 관객들을 만난다. 첫 무대는 '동행'으로 문을 연다. 이 명창과 함께 무대를 누볐던 동료 대구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 주운숙 명창과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 이난초 명창이 무대에 올라 심청가 중 '상여 나가는 대목'과 '흥보가'를 부른다. '기억'의 무대는 지역 국악계 후배들이 이 명창을 기억하는 공연으로 펼쳐진다. 대구시립국악단의 반주로 유수정, 김차경, 주소연, 양은희, 원진주, 장보영 등이 무대에 올라 고인이 평소 즐겨 부르던 민요와 고인을 추모하는 남도민요를 들려준다. 또 백경우는 '살풀이 춤'을 선보인다.'전승' 무대에서는 이명희 선생의 제자 20명이 고인을 기리는 무대를 꾸민다. '추모'의 마지막 무대는 국립남도국악원의 국악연주단이 진도씻김굿을 통해 이명창의 넋을 위로한다.이명희 명창은 대구국악협회 제16, 17, 18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대구 국악인들의 활동무대를 넓히고 권익 보호에 힘썼으며,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 최고상을 대통령상으로 격상, 전국신인전통예술경연대회를 신설하는 등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열정을 쏟았다. 또한 영남판소리보존회를 결성해 영남권 판소리의 맥을 잇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석 1만원. 관람권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center.daegu.go.kr),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606-6135

2021-03-29 11:36:14

대구오페라하우스, ‘강석우의 보나세라 콘서트’

대구오페라하우스, ‘강석우의 보나세라 콘서트’

'강석우의 보나세라 콘서트'(이하 보나세라 콘서트)'가 4월 2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지난 3월 '금난새의 마티네 콘서트–라 보엠'에 이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마련한 렉처콘서트 시리즈 중 두 번째 공연이다.이번 '보나세라 콘서트'는 배우 강석우가 해설을 맡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 피아니스트 김진민의 반주로 진행된다. 이날 공연은 오페라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소프라노 김순영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상은, 테너 오영민, 바리톤 송기창 등이 출연해 '남촌'(김규환 곡), '밀양아리랑'(진규영 곡) 등 귀에 익은 가곡뿐 아니라, '잔향'(윤학준 곡), '목련화'(김동진 곡) 등 봄에 어울리는 잔잔한 선율의 가곡도 들려준다. 특히 가곡 작곡가로도 활약하고 있는 강석우가 직접 작곡한 '그날의 그 바람은 아닐지라도', '내 마음은 왈츠' 등도 감상할 수 있다.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보나세라'(Buona sera)는 저녁 인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대구시민의 저녁을 음악으로 가득 채우고자 준비한 기획"이라며 "따뜻한 봄 저녁,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한국 가곡과 함께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전석 2만원. 티켓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park.com), 콜센터(1544-1555)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보나세라 콘서트'에 이어 5월에는 '금난새의 마티네 콘서트–카니발', 6월에는 '강석우의 보나세라 콘서트–실내악과 아리아' 등 총 2회의 렉처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053)666-6042

2021-03-29 11:36:00

대한칵테일조주협회 정기총회

대한칵테일조주협회 정기총회

대한칵테일조주협회(회장 이희수 대구한의대 교수)는 26일 호텔인터불고에서 전국 지회장을 비롯한 협회 이사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행사 진행에 따른 '제3회 글로벌 SNS 베버리지 페스티벌'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2021-03-29 09:48:45

[오늘의 역사] 1974년 3월 29일 진시황릉 발견

[오늘의 역사] 1974년 3월 29일 진시황릉 발견

중국 서안 외곽의 시골 마을에서 우물을 파려던 농부가 흙으로 빚어진 인형을 발견해 신고했다. 발굴된 6000여 명의 흙인형 '병마용'은 바로 진시황릉을 지키던 병사였다. 중원 천하를 통일, 진나라를 세운 시황제는 370만 명의 인력을 동원해 장장 37년의 강제 노역 끝에 이 무덤을 완성했다. 병마용은 하나하나가 각각 다른 용모와 자세를 취해 모두 훌륭한 예술품으로 평가되며 황릉은 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3-29 06:30:00

대백프라자갤러리 디자이너 최복호 첫 개인전 초대

대백프라자갤러리 디자이너 최복호 첫 개인전 초대

"지난해 코로나19가 덮쳐 매출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 상황에서 기업인으로서 책무를 생각할 때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었죠. 그때 '이럴수록 이성적 회복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찾아야겠다'는 절박감에서 붓을 들었습니다."대구 패션디자인계 1세대 최복호(71) 씨가 고희를 넘긴 나이에 화가로 정식 데뷔해 30일(화)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 걸쳐 '패션, 회화 그리고 사유의 확장'이라는 타이틀로 첫 개인전을 연다.최 씨는 캔버스에 물감을 으깨고 바르면서 그려나간 붓의 파편들이 모여 색들의 군무가 되는 지난 1년간의 과정에서 위로와 치유의 힘을 느꼈고 이것이 곧 예술의 본질적 힘임을 발견했다고 했다."감당할 수 없는 정신적·물질적 위기에서 미술이라는 창작행위는 나를 자유롭게 했고 그건 곧 최선의 치유방법이었죠. 지난 한 해 캔버스 앞에서 붓을 들 때마다 그것은 구원이자 고해성사와 다름 없었습니다."그는 많은 예술가들의 명작이 고통과 절망 속에서 탄생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알게 됐고 이를 힘든 팬데믹 시대에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50년 가까운 시간을 긍정적 사고와 차별화된 디자인 마인드로 대구 패션계 발전에 열정을 바쳐온 최 씨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디자이너로서 요구되는 창의성과 실험정신이 함축된 회화, 그래픽 디자인, 의상, 아트상품 등 100여 점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을 보인다.특히 유희적이고 감각적 구성으로 표출된 회화 작품들은 밝은 원색을 주로 사용해 추상적 면 구성과 분할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는 평가다. 그의 회화작품들은 그동안 디자이너로 경험했던 다양한 문양과 색채가 새로운 이미지와 합해지면서 창의적 조형성을 갖췄다. 이들 작품은 수십 점의 도로잉 작업을 통해 얻어진 것들 중 선별된 이미지로 내면과의 소통이 주는 무한 자유를 시각화한 노력의 결과물들이다.게다가 그는 이번 회화작품을 두 가지 방식으로 제작됐다. 하나는 캔버스에 붓으로 그린 작품들로 20호에서 30호 크기이며, 다른 하나는 아이패드를 이용해 그림을 그린 후 200호 크기로 프린트한 작품들이다. 최 씨는 지난 20여 년 동안 아이패드를 사용해 디자인을 해온 디지털 애용자로 현재 1만 여 명의 팔로우어를 지니고 있다."그림은 평소 옷을 디자인하면서 많이 그려왔었죠. 입체라는 옷에 그렸던 그림을 이번에 평면에다 옮겨 그린 것들이 이번 개인전에 출품된 것들입니다."이러한 디지털 그래픽을 통한 디자인 연구는 70여 년간 숨겨져 있던 그의 화가 본능을 일깨우는 기폭제가 됐다. 작업은 지난 1년 동안 주로 경북 청도에 있는 그의 문화연구소 '펀앤락'에서 했다.패션과 미술의 관계를 넘어 두 장르를 하나의 예술로 합해 형과 색의 조화를 이룬 최복호의 작품들은 위기의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자아를 찾기 위한 치열한 창작정신의 표현이다.전시는 4월 11일(일)까지. 문의 053)420-8015

2021-03-29 06:30:00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대구예술발전소 방문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대구예술발전소 방문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일행이 26일 청년예술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창작 공간인 대구예술발전소를 견학하고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사이먼 대사는 "대구는 영감이 넘치고, 흥분되는 것들로 가득 차 있는 도시다. 기회가 된다면 대구예술발전소를 무대 삼아 대구와 영국의 젊은 예술가들이 서로 교류하며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함께 펼쳐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1-03-28 15:03:26

방탄소년단 '라이프 고스 온' 뮤비 3억뷰…멤버 정국 감독, 따뜻한 분위기 연출 눈길

방탄소년단 '라이프 고스 온' 뮤비 3억뷰…멤버 정국 감독, 따뜻한 분위기 연출 눈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Life Goes On) 뮤직비디오가 지난해 11월 공개된 지 4개월 만에 유튜브에서 조회수 3억 건을 돌파했다.27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1월 발매한 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는 이날 오후 2시 18분쯤 3억건을 넘었다.이는 방탄소년단의 통산 열다섯 번째 3억 뷰 달성 뮤직비디오다. 방탄소년단은 총 31편의 억대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라이프 고스 온'은 방탄소년단 앨범 'BE'의 타이틀곡으로, 열심히 달리다 멈춰 설 수밖에 없는 상황과 마주했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발매 첫 주 한국어 곡으로는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멤버 정국이 감독으로 나선 뮤직비디오는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의 소탈한 모습과 함께 한자리에 모여 차분하게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담아 따뜻한 분위기를 풍긴다.특히, 뮤직비디오 전반에 걸쳐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을 직접 마주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그리움이 묻어나 팬들로부터 반응을 이끌어냈다.이에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틀 만에 1억 뷰를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1-03-27 15:17:40

2021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대구경북권 참여 예술가 모집

2021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대구경북권 참여 예술가 모집

(사)인디053이 2021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에 참여할 청년예술가와 단체를 모집한다. 모집기한은 다음달 16일까지다.만 19 ~ 34세의 청년예술인에 한한다. 1인 ~ 5인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5인 이상도 가능)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야외 및 실내 장소에서 공연 가능한 장르면 모두 가능하다. 팀당 연간 5회, 최대 210만원까지 팀별 인원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최종 38팀을 선정한다. 신청은 (사)인디053 홈페이지(www.indie053.net)를 통하면 된다. 문의 053)218-1054

2021-03-27 13:10:22

'조선구마사' 주연 장동윤 "우매하고 안일했다" 공식 사과 [전문]

'조선구마사' 주연 장동윤 "우매하고 안일했다" 공식 사과 [전문]

중국향 설정과 역사 왜곡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출연했던 배우 장동윤이 27일 입장문을 내고 드라마 출연을 공식 사과했다.장동윤은 이날 소속사 동이컴퍼니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일단 변명의 여지가 없다. 대단히 죄송하다. 이번 작품이 이토록 문제가 될 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 그것은 제가 우매하고 안일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창작물을 연기하는 배우의 입장에서만 작품을 바라보았다. 사회적으로 예리하게 바라보아야 할 부분을 간과했다. 큰 잘못"이라며 "저에게 한정된 선택지 안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 또한 제가 어리석었기 때문"이라고 했다.장동윤은 그러면서 "개인이 도덕적인 결함이 없으면 항상 떳떳하게 살아도 된다는 믿음으로 나름 철저하게 자신을 가꾸려 했다. 그런데 정작 일과 관련된 부분에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 발생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대중들의 사람과 관심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고 있다. 그래서 이 글도 여러분들이 제 의도와는 다르게 변명으로 치부하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했다.그는 끝으로 "감정적인 호소나 동정을 유발하는 글이 되지 않고 싶었는데 진정성 있게 제 마음을 표현하다 보니 그런 식의 글이 된 것 같아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다만 너그러이 생각해 주신다면 이번 사건을 가슴에 새기고 성숙한 배우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소속사 동이컴퍼니 역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며 "역사 인식에 관하여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작품에 임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이어 "배우와 함께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작품 선택에 있어 더 신중하게 고민하겠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SBS는 '조선구마사'의 방송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SBS는 같은 날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드라마의 방영권료 대부분을 이미 선지급한 상황이고, 제작사는 80% 촬영을 마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SBS는 "폐지로 인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22일 첫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조선구마사'는 1회 방송 직후 태종 등 실존인물의 왜곡된 묘사와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서양 구마 사제(달시 파켓)를 대접하는 장면에서 월병 등 중국식 소품을 사용하고, 무녀 무화(정혜성)를 중국풍 의상을 입혀 논란이 됐다.이에 청와대 국민청원에 방송 중단 요청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이 이어졌다.제작사 3사와 방송사 SBS가 24일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 다음 주 방송을 결방하고 작품을 재정비하겠다고 했으나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으며 제작 지원사와 광고기업 등에 항의가 이어졌고 광고주들은 잇따라 광고 중단을 선언했다.

2021-03-27 12:28:50

[책] 안드로이드 인간에게도 기본권이 있나… '인간의 법정'

[책] 안드로이드 인간에게도 기본권이 있나… '인간의 법정'

인간과 똑같이 생긴 안드로이드 인간이 현 인류와 함께 살게 되면 인류는 안드로이드 인간을 기계로 대해야 할까. 그것도 '포스트휴먼 해방전선'이라는 조직력까지 갖춘 안드로이드 인간이라면.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변호사 겸 영화제작자인 조광희 작가가 두 번째 장편소설 '인간의 법정'을 내놨다. 2018년 첫 장편소설 '리셋' 이후 3년 만에 나온 장편소설이다. 211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법정 SF 판타지다. 단순 판타지에 머물진 않는다. 자의식이 생긴 안드로이드에게 인격권을 허할 것인지를 줄곧 묻는다.2018년 출시된 게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스토리와 결이 비슷하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설 속 상황처럼 구체적으로 대입해 보자.나와 유전자를 공유하는, 나와 꼭 닮은 안드로이드 인간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다. 그간 혼자 사는 생활에 지쳐 반려동물을 들이거나 가정용 로봇 구입을 고민해왔다 터였다. 안드로이드 인간은 내가 하라는 대로 한다. 말벗이 돼 줄 수 있고 아침상을 차려줄 수도 있다. 구입비용은 중형차 한 대 가격이다. 유지 보험료가 월세처럼 약간 든다.소설 속 인물인 2080년생 한시로도 이런 상황에서 욕심이 생긴다. 자신과 정말 잘 맞는 동료를 갖고 싶은 마음이다. 자신의 밖에서 자신을 본다는 느낌이 어떨지 궁금한 것이다. 그렇게 맞이하게 된 안드로이드 인간이 소설 속 높은 비중으로 내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아오'다.아오는 미래 세계를 표현한 소설과 영화 속 외계인 혹은 제3인류들이 대개 그렇듯 클라스가 다른 학습능력을 과시하며 척척박사급 지식을 뽐낸다. 주인과 함께 산책을 하고 늘상 곁에 있으니 숫제 말을 할 줄 아는 애완동물이다.그러나 순진한 호기심에 끝나지 않는 것이 인간의 욕망이다. 프로그래밍된 대로 반응하는 아오에게 뭔가 부족하다고 느낀 한시로는 안드로이드 인간에게 영혼을 싣기로 결정한다. 불법의 영역이던 의식생성기 장착에 나선 것이다.자의식을 갖게 된 아오를 바라보며 30대 초반의 한시로는 자신의 욕망을 충족했다고 잠시 느끼지만 이내 지배욕구가 생긴다.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산책하러 나간 것에 격분할 만큼이다. 위험한 세상이라 그렇다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통제권 아래 두려는 것이다.하지만 아이를 키워본 부모들은 다 아는 걸, 발 달린 짐승은 아무 곳이나 갈 수 있고 자유를 찾으며 부모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걸 모르는 듯 한시로는 순진하게 묻는다."안드로이드는 소유자가 법과 자명한 윤리에 어긋나는 지시를 하지 않는 한 무조건 순응하도록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는 것 아니야? 어떻게 내 지시를 어길 수가 있지?""의식생성기 때문입니다. 지시를 어기는 것이 매우 힘들기는 한데, 조금씩 의지에 따라 몸을 움직이다 보면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 가능하네요."그런 와중에 아오가 한시로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시로가 여자친구와 침대에서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던 때였다. 사건 직후 아오는 로봇법 전문변호사 호윤표를 찾아간다. 호윤표는 아오의 사건 동기 등을 듣고 재판에 착수한다. 아오의 블랙박스에서 아오가 한시로를 살해하게 된 결정적인 특이점을 찾게 되는데…미래 SF 판타지의 통상적인 묘사인 예측적 풍경, 미래 모습이 더러 있다. 개중에서 법정 풍경이 눈길을 끈다. 지방법원에는 판사가 있지만 대법원 서버와 연결된 AI판사다. 이전의 선례에 따라 기계적으로 형량을 산출한다. 법정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로봇으로 돼 있어 출입에서부터 기록까지 모든 것이 AI의 힘으로 진행된다. 스포츠 경기 심판으로 AI가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법정도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어 보인다. 247쪽, 1만4천원

2021-03-27 06:30:00

[임종대의 우리나라 고사성어] 소삼반조(燒蔘返照)

[임종대의 우리나라 고사성어] 소삼반조(燒蔘返照)

'소삼(燒蔘)'은 인삼을 불로 태우는 것이고, '반조(返照)'는 빛이 되비친다는 뜻이다. '소삼반조'는 임상옥(林尙沃·1779~1855)이 금 같은 인삼을 불태워 중국 상인들을 굴복시킨 일화에서 전해졌다. 상옥은 평북 의주(義州) 출생이고 호는 가포(稼圃)로 어릴 때 사서삼경을 배워 한시도 지었다고 '상인열전'에 전한다. 아버지 임봉핵(林鳳翮)은 청나라와 교류하는 만상(灣商)인데 만상은 의주용만(龍灣) 상인을 말한다. 봉핵이 세상을 떠나자 상옥은 아버지가 진 빚을 갚기 위해 상인의 일을 도우며 틈틈이 청나라 말을 익혔다. 말이 통하자 1786년 장사를 시작하며 혀는 검 같고 입술은 창 같다는 마음으로 인간심리를 탐구했다. 1811년 홍경래 밑에서 일을 봤는데 '물상객주 집 서기로는 그릇이 넘친다'는 이유로 내쳐졌다. 이듬해 1812년 홍경래가 반란을 일으키자 상옥은 나라를 지키겠다는 충정으로 방수장(防守將)이 되어 성을 지키고 공을 세웠다. 이에 오위장과 전라 감사직인 감명에 임명되었으나 나가지 않았다.1821년 변무사로 이조와 호조판서를 지낸 박종경(朴宗慶)의 수행원으로 함께 연경에 다녀왔다. 이때 조선인들끼리의 경쟁으로 인삼 값이 떨어지자 상도를 세워야 한다며 상옥이 박종경에게 '인삼무역독점권'을 건의했고 받아들여졌다. 이후 의주 만상이나, 송상(松商·개성상인)이나, 경상(京商·한양상인)까지 상옥을 거처야 거래가 됐다. 이후 만상이 청나라 물품을 구입해오면 개성상인이나 한양상인들이 국내에 팔고, 개성과 한양상인들이 국내 각지에서 물품을 구입해 오면 청에 수출하였다.상옥은 맥이 끊긴 고려홍삼을 만들기 위해 백삼을 여러 번 찐 뒤 건조하여 은은한 자색(紫色)의 홍삼을 만들어냈다. 평소 일은 빈틈없이, 말은 새지 않게 함으로 약효가 뛰어난 홍삼을 팔아 큰 재산을 모았는데, 그때가 42~43세였다. 어느 해 사신단과 함께 많은 홍삼을 가지고 청나라에 갔는데, 청 상인들이 불매동맹(不買同盟)을 벌였다. 담합한 청 상인들이 조선 상인들과 눈치싸움을 하면서 거래가 뚝 끊겼다. 사신들이 돌아갈 때가 되면 싸게 살 수 있을 거라고 버텼다. 이런 중에 상옥은 중국 상인들이 전장에서 돈을 빌려온 것을 알았다. 상옥과 중국 상인들 간에 팽팽한 줄다리기 중에 조선사신단이 돌아왔다. 이제 조선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조선 상인과 중국 상인들이 술렁거렸다. 이때 가포는 여관집 앞마당에 인삼을 잔뜩 쌓아 놓고 불을 질렀다. 불길이 타오르자 중국 상인들이 깜짝 놀라서 달려와 말했다."우리가 몽땅 살 테니 제발 태우지 마시오."사정하자 상옥은 못이긴 척 몇 배 비싼 값을 받고 넘겼다. 상옥은 배짱으로 중국 상인들을 보기 좋게 굴복시켰다. 정확한 정보와 배짱으로 청나라 상인들의 기를 꺾었고, 종래 기라성 같은 상인들을 젖혔으며 '소삼반조'의 역사적인 교훈을 남겨 영원한 금언이 되었다.상옥의 호 '가포'는 채소밭을 가꾸는 사람을 말한다. 평생 계영배(戒盈杯)를 곁에 두고 넘치는 것을 경계하며 겸손하게 살았다. 1834년에는 사재를 털어 의주 수재민을 구제하였으며,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 같고(財上平如水),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 같다(人中直似衡)는 신념으로 시주(詩酒)로 여생을 보냈다. 76세를 일기로 물은 가두면 썩듯 재물도 그렇다는 생각을 담은 '적중일기'와 '가포집'을 남겼다.(사)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 이사

2021-03-27 06:30:00

[내가 읽은 책] 능력주의의 오류에 대한 빈약한 경고

[내가 읽은 책] 능력주의의 오류에 대한 빈약한 경고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센델 글/ 함규진 옮김/ 와이즈베리/2020년)공정은 사회 현상을 넘어 이제 시대정신이라 불러야 할 것 같다. 차별이나 불평등 논란이 벌어지는 현장에 어김없이 구세주처럼 소환되니 말이다. 하지만 정의의 여신은 눈을 가리고 있지 않은가. 그의 한쪽 손에 쥐어진 칼날을 보며 우려했던 사람은 나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 '정의란 무엇인가'로 중요한 화두를 던졌던 센델은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눈을 가린 여신, 즉 능력주의에 기반을 둔 공정의 결함에 대해 설파한다.새 저서는 세계적인 유명세, 특히 한국에서 열광적인 명성을 안긴 '정의란 무엇인가'와는 다소 결이 다른 책이다. 앞선 책이 주로 딜레마 상황을 언급하며 명확한 결론을 유보하는 반면, '공정하다는 착각'은 분명한 논리와 결말을 전개한다. 특히 능력주의가 가진 위험성에 대해 센델은 무척 단호한 입장을 펼친다."능력에 따른 소득 불평등은 계층에 따른 소득 불평등보다 전혀 정의롭지 않다."(209쪽)능력에 근거한 차등적 대우는 공정하다는 것이 상식일 터. 그런데 능력주의가 정의롭지 않다니 이 정치철학자는 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일까. 상식에 위반되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대안은 있기라도 한 것인지 우려스럽기까지 하다. 난감한 입장을 의식했는지 센델 또한 본인의 이론이라 고집하지 않고 선배 학자이자 정의론 대가인 롤스의 입을 빌려 간접적으로 주장을 펼친다.핵심은 이렇다. 소득이 높은 것은 수요와 공급이라는 경제적 이해관계에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이지, 정의라는 덕목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센델은 교사와 마약 상인의 소득을 이야기하면서 논의를 보강한다. 마약 딜러가 훨씬 많은 돈을 벌지만 교사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시장 수요에 맞추어 높은 소득을 올리는 능력은 공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 문제는 자본주의 체제가 '능력주의가 공정하다'는 심각한 오류에 토대를 두고 있기 때문에, 빈부 격차를 사실상 방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양극화는 능력주의의 필연적 결말이다. 얼핏 꼰대 철학자의 진부한 훈계 같지만 능력주의의 순진한 확신이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이야기는 흘려듣기 어렵다.빈부 격차가 능력주의 자체의 오류에서 비롯되었다는 센델의 논의는 일리가 있다. 대안으로 제시한 공동체주의와 시민들의 연대도 수긍은 간다. 문제는 이걸 어떻게 이루냐는 것. 능력주의가 도덕적 결함을 가진다 한들 중세와 같은 계급 사회로 회귀하거나 고대 아테네 시대처럼 제비뽑기로 지도자를 뽑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구조적 문제를 도덕적 문제로 환원시킨 빈약한 논의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플라스틱을 대량으로 사용하면 여러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인류문명이 플라스틱을 당장 포기할 기미를 찾기도 어렵다.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구조적이면서도 현실적인 해결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토록 많은 논란과 후폭풍을 일으켰지만 아직 우리의 유토피아적 상상력은 애덤 스미스나 칼 마르크스를 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언제쯤 이상향의 청사진은 자본주의나 공산주의를 넘어설 수 있을까.정종윤 학이사독서아카데미회원

2021-03-27 06:30:00

[반갑다 새책]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기무라 다이지 지음·최지영 옮김/북라이프 펴냄

[반갑다 새책]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기무라 다이지 지음·최지영 옮김/북라이프 펴냄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기무라 다이지 지음·최지영 옮김/ 북라이프 펴냄명화에는 놀라운 반전이 숨어 있었다. 유명한 렘브란트 작 '야경'은 그림을 완성했을 당시 제목이 '프랑스 반닝 코크대장의 민방위대'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림 표면에 바른 니스가 검게 변했고 그림의 배경이 밤이라고 착각한 이들이 작품의 제목을 '야경'이라고 바꿔 부르면서 엄연히 낮을 배경으로 한 그림이 밤을 배경으로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또 정신분열로 고생했던 빈센트 반 고흐는 광기에 빠져 작품 활동을 한 것으로 착각하곤 한다. 하지만 고흐는 절대로 정신 발작이 일어났을 때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몇 달에 한 번씩 발작이 생긴다는 것을 안 고흐는 그 주기를 파악해 다음 발작이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많은 작품을 그렸다. 이렇게 탄생한 그림이 '별이 빛나는 밤에'. 넘실대는 물결과 강렬한 색채, 대담한 표현력 등 고흐의 순수한 열정으로 탄생한 작품이다.책의 원제가 '명화는 거짓말을 한다'이다. 미술사 속에 등장하는 거장들의 그림 속에 숨겨진 101가지 반전이 125점의 명화들과 함께 수록돼 있다.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 즐길 수 있는 그림 속 진실과 거짓말이 읽는 속도와 재미를 더한다.그 유명한 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여인들'도 대중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가짜 제목이었다.입체주의 출발이 된 이 작품 속 여인들은 프랑스 남부 도시 아비뇽의 여자들을 모델로 한 것이 아니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매춘 거리인 아비뇨에서 일하는 거리의 여자들을 그렸다. 1916년 작품을 전시할 무렵의 제목은 '아비뇽의 매음굴'이었다. 이를 본 당대의 미술 평론가의 조언으로 현재의 제목을 달고 전시했는데 물론 피카소는 이 제목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명화의 숨은 반전 스토리는 '제목' '모델' '풍경' '왕실' '설정' '허세' '화가' '성서' '관전' '장르' 등 모두 10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300쪽. 1만6천500원

2021-03-27 06:30:00

[책]인공지능과 흙

[책]인공지능과 흙

인공지능과 흙/ 김동훈 지음/ 민음사 펴냄제목만 훑어봐서는 상식적으로 '인공지능'과 '흙'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어 보인다. 저자는 무얼 말하려고 이런 책명을 썼을까? 부제는 '상상을 현실화하는 인문적 감각을 키우기 위하여'란다. 호기심에 책을 집어 들었다.'흙은 삼라만상에 퍼져 있는 모든 물질의 대명사다'라고 시작하는 서문을 보면 요즘 가장 트렌디한 용어인 인공지능을 구성하는 장치들조차 또한 물질이므로 인공지능과 흙의 상관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논조를 펴면서, 모두 30개의 주제를 갖고 흙이 주는 상상이 인공지능과 같은 현실의 물질로 어떻게 변신해가는 지를 추적하고 있다.저자의 안내에 따라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인간은 소우주다'는 장에서는 다빈치가 그린 유명한 '비트루비우스 인체도'가 나온다. 신체 구조가 우주 구조까지 반영한다는 사실을 원과 사각형 안에 사람을 그려넣음으로써 '인간 소우주론'을 확장하고 있다. 흙을 빚어 인간을 만들었다는 서양 창조론에 근거하면 물질인 육체탐구는 곧 사물과 세상을 꿰뚫어 보는 자기인식으로 해석이 가능하다.요즘 여성들이 많이 쓰는 '마스크 팩'은 중세 이후 주성분이 납인 화장품의 독성으로 인해 피부가 검게 괴사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대안물질을 찾아내 얼굴에 덮기 시작한 게 그 시초다. 이는 납중독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한 몸부림이자 열망이었다.'사이보그'장은 인간이 만든 기계가 인간과 함께 변화하면서 상호작용을 통해 공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어찌 보면 안경, 임플란트, 보청기, 귀걸이 등이 내 몸에서 이물감이 없다면 이 또한 기계적 물질과 나의 육체가 공진화하고 있는 증거는 아닐까?'바이러스와 공생'장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시사되는 바가 더욱 크다. 어쩌면 바이러스가 숙주를 조종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구상에 개체수가 가장 많은 조류는 닭인데 바이러스는 인간의 몸에 들어와 인간의 식성을 조종해 닭고기를 좋아하게 변화시킨다는 대목은 등줄기가 섬뜩해진다.지구상에 생물이 출현한 이래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고 그 멸종으로 생물종 75% 이상을 잃었다. 현재 지구는 여섯 번째 대멸종을 겪으며 그 유력한 용의자가 인류로 지목된다. 저자는 책 말미에 이르러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물질로 눈을 돌리자는 '신유물론'을 주창한다. 388쪽. 1만8천원

2021-03-27 06:30:00

[책CHECK] 나는 사이버 외교관 반크다

[책CHECK] 나는 사이버 외교관 반크다

'반크'는 전 세계 지도와 온라인 사이트에서 잘못 표기된 '동해'와 '독도'를 되돌려 놓는 자원 봉사 단체이다. '반키'는 반크의 회원을 부르는 말이다.이 책에는 그동안 세계지도에서 사라졌던 동해와 독도를 온라인상에서 되돌려 놓은 사례를 포함해 최근의 글로벌 상황과 여러 활동 등이 실려 있다. 또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한 다양한 사이트를 소개하는 등 실용 정보들도 업데이트했다. 이와 함께 '독도가 우리 땅'인 이유 등 우리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어떻게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하는지, 일대일로 혹은 단체로 한국을 어떻게 바로 알리는지 그 방법도 가르쳐준다.저자는 "세계 속에서 한국의 이미지와 가치를 변화시키는 힘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로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376쪽. 1만2천900원

2021-03-27 06:30:00

[대학 도서관을 가다-경북대] ‘와타나베 문고’

[대학 도서관을 가다-경북대] ‘와타나베 문고’

누군가의 서재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의 정신세계가 느껴진다. 경북대학교 도서관 5층에는 개인이 평소 소장하던 도서를 기증받아 만든 개인 문고가 있다. 일반 서가와 분리되어 있는데다 전문서적이 많다 보니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개인 문고의 서가를 여기저기 돌아보고 있으면 책을 기증한 사람들의 삶이 조금씩 눈에 들어온다. 개인 문고 중에는 와타나베 히토시라는 일본인의 소장 도서를 모아둔 '와타나베 문고'가 있다.와타나베는 1919년 태어나 1998년 숨졌다. 그는 도쿄대 이학부 인류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일본 북방 원주민 아이누족에 관한 연구를 했다. 도쿄대에서 인류학을 가르치다 정년을 맞은 일본 연구자의 책이 어떤 이유로 한국의 경북대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것일까.와타나베가 죽은 해인 1998년 10월, 김대중 대통령과 일본의 오부치 총리는 '21세기 한일 파트너쉽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한일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을 약속한다. 와타나베가 죽은 지 2년 후인 2000년, 그의 아내가 남편이 남긴 책 중 약 2천500권을 경북대 도서관에 기증한 것에는 이와 같은 한일관계의 개선이 영향을 끼치고 있었던 듯하다.'와타나베 문고'의 책을 한 권, 한 권 들춰보다 보면 그를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어떻게 살아왔으며 어떤 삶을 지향했는지를 느낄 수 있다. 문학 관련 서적이라고는 문고판 세계문학 전집과 수필책 몇 권이 있는 것을 볼 때 그는 문학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듯하다. 반면 인류학에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듯, 인종과 민족에 관한 연구서, 지층학 전문서, 그리고 스탠포드 대학 발행의 인류학 잡지 등 인류학 관련 전문서가 많다. 인류학 관련 서적 중에는 '민족학'(1944)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민족학'은 밀케라는 독일학자가 민족학에 대해 쉽게 풀어쓴 개론서로 1944년 일본어로 번역된다. 와타나베는 제국주의 말기인 1942년을 전후한 시기 일본 최고 명문대학인 도쿄제국대학 이학부(자연과학대)에 입학해 인류학을 공부한다. 20대 초반의 대학생 와타나베는 '민족학'을 교재로 해서 인류학 전공 수업을 들었던 듯하다. 오래되어서 종이 여기저기가 바스라지기 시작한 책에는 교수님 설명을 받아 적은 듯한 연필 필기와 중요 표시가 군데군데 붙어있다.이 시기 일본은 독일, 이탈리아와 손잡고 전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하고 있었다. 도쿄제국대학 인류학과 대학생 와타나베가 선택한 '인류학'이라는 학문은 이들 전쟁 유발국에 더할 나위 없는 명분을 제공했다. 다양한 통계적 수치를 근거로 내세워 민족과 인종을 우, 열로 나눈 후, 제국의 식민지 지배를 우등 민족에 의한 열등 민족의 보호라고, 교묘하게 합리화시켜 준 것이 바로 '인류학'이었다. 민족학은 그 인류학의 한 분파였다.20대 초반의 와타나베는 도쿄제국대 문화인류학교실에 소속돼 '인종학', '민족학'을 배우면서 일본민족의 우월성을 마음에 심어갔던 듯하다. 그러나 그가 대학을 채 졸업하기도 전에 그 '우월한' 일본은 패전하고 만다. 그는 공습으로 초토화된 도쿄에서 대학을 마치고 다시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학위까지 받는다. 이후 그는 인류학의 보고로 불리는 파푸아뉴기니를 비롯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연구자로서의 순수한 열정으로 자신의 삶을 채워갔다.일본의 패전이 그를 순수한 연구의 길로 이끈 것인지, 아니면 그 자체가 원래부터 순수한 자연과학적 열정으로 가득차 있었던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어쨌건 그는 자신의 능력을 타인을 억압하고 해치는 일에 쓰기보다는 인간 전체의 삶을 향상시키는 일에 사용했다.와타나베가 죽은 지 20년도 더 지났다. 듣도 보도 못한 한국의 한 연구자가 그의 서가를 둘러보면서 자신이 걸어갈 길을 읽어내고 있는 것을 혹시라도 알게 되면 그는 뭐라고 할까. 책을 기증하면 책만이 아니라 책을 기증한 사람의 삶도 함께 전해지게 된다. 개인 문고의 매력은 여기에 있다.정혜영 경북대 교수

2021-03-27 06:30:00

[책]노후 수업

[책]노후 수업

노후 수업/ 박중언 지음/ 휴 펴냄 퇴직 전까지는 누구나 엇비슷한 삶을 산다. 진학, 취업, 결혼, 육아 등 너나 할 것 없이 올라타는 궤도를 따라 열심히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노후의 삶은 다르다. 어디서 무얼 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해진 길이 없다. 그래서 퇴직 준비부터 마지막 단계인 죽음에 이르기까지, 실생활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노후 지침서가 필요하다.이 책은 노후라는 숙제를 대비하고 풀어가는 데 유익한 안내서이다. 총 6부로 구성돼 있으며 노후의 삶을 일, 돈, 건강, 관계, 권태 등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1부 '후반전'에서는 본격적인 노후 공부에 앞서 노후를 대하는 삶의 태도를 점검한다. 삶의 종착역인 죽음을 향해 간다는 자연의 섭리 자체가 노후 불안의 근원이지만, 부양의 의무는 있되 노후를 맡길 수 없는 자녀와 낮은 복지 제도의 수준이 노후의 '짐'을 홀로 질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을 더한다. 그 결과 대다수 노인이 노후에 일을 하게 된다.2부 '일'에서는 노후에 할 일을 고르고 준비하는 법을 살펴본다. 저자가 제안하는 기준은 열정, 능력, 쓰임새이다. 이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좋은 일자리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3부 '돈'은 실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건강보험료의 변동, 가계부 쓰기, 연금 수입과 설계, 국민연금, 빚을 관리하는 법, 부동산 전망까지, 저자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유용한 지침을 들려준다. 4부 '건강'에서는 자유롭게 운신할 수 있는 능력과 정신적인 노화 및 우울을 예방하는 방법에 집중한다. 저자 자신의 실천을 바탕으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요령을 빼곡하게 담았다.5부 '관계'에서는 자녀, 부모, 배우자, 성생활, 친구 관계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6부 '권태'는 노후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으로 규칙적인 일상, 외국어와 악기 등의 취미 생활, 여행, 종교를 제안한다.결국 저자가 말하는 '좋은 노후'는 '나답게 나이 듦'이다. 저자는 짜인 틀 안에서 다른 사람의 눈을 잣대로 삼아 살아온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긍정하고 나에게 중요한 것을 추구하며 살아갈 때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삶의 종착역에 이르러 자신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좋은 삶을 살았다고 생각해도 된다고 말한다. "너는 괜찮은 사람이었어. 자유롭고, 건강하며, 편안하게 나이 들도록 해줘 고마워. 수고했어"라고. 288쪽. 1만6천원

2021-03-27 06:30:00

[책CHECK] 문화재 공부법

[책CHECK] 문화재 공부법

2018년 절판된 이후 새로 나온 개정판이다. 지은이는 문화재를 보는 3가지 방법론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첫째, 문화재를 접할 때는 우리 선조들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둘째 우리 건축 문화재의 터 잡기 원리에는 반드시 풍수가 개입되어 있으며, 셋째 문화재 공부의 핵심은 현장 경험이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다.일례로 세계적 보물 팔만대장경이 77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온전히 보존될 수 있는 원동력은 가야산 해인사에 불어오는 바람의 흐름을 정확히 알고 있었던 선조들의 탁월한 자연과의 교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말은 곧 터를 떠난 문화재는 더 이상 문화재가 아니라는 말과 같으며 현장경험을 그래서 중요하다. 지켜야 할 문화재를 제대로 알아야만 지켜 낼 수 있다는 게 지은이의 주장이다. 260쪽. 1만8천원

2021-03-27 06:30:00

[책CHECK] 시조동화 ‘꿈’

[책CHECK] 시조동화 ‘꿈’

국어교사 출신인 이동훈 작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조동화를 냈다. 96페이지 분량의 시조동화 '꿈'이다. 이야기로 시조의 가치를 이해하기 바라고 쓴 작품이다.동화 속 주인공은 하늘나라 왕자 단단이다. 인간세계의 아름다움에 반해 지상으로 내려온 단단은 단소를 들고 갖가지 재주를 부린다. 단단은 지상에서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는 괴물 '코로나'를 만나고, 단소에서 나오는 시조로 코로나를 제압해나간다.작가는 "시조를 익히면 문학을 놀이터로 삼아 삶의 감동을 기록해 자신을 긍정할 수 있다"며 "배움이란 무지의 어두운 동굴에 횃불을 밝히는 일"이라고 말한다.동화가 끝난 뒤 20페이지에 걸쳐 시와 시조에 대한 개론을 곁들였다. 학습지도용으로 어울린다. 부록처럼 대한민국 '대표시조' 10편도 붙여뒀다. 147쪽. 1만2천원

2021-03-27 06:30:00

[책]잎갈나무 숲에서 봄이를 만났다

[책]잎갈나무 숲에서 봄이를 만났다

잎갈나무 숲에서 봄이를 만났다/ 박정애 지음·유시연 그림/ 웅진주니어 펴냄"통일이 되면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새터민 옥련이가 개마고원에서 오른쪽 귀가 반쯤 잘린 아기 반달가슴곰 봄이를 만나면서 나눈 우정을 담은 이야기다. 옥련이와 봄이는 둘 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엄마를 잃었다.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옥련산에서 우연히 만난 둘은 벌꿀을 훔쳐 먹고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금세 마음이 통하는 '동무'가 된다. 그리고 생사를 오가는 순간을 함께 이겨내며 더욱 돈독해진다.그러나 옥련이는 이제 꿈속에서만 봄이를 만날 수 있다. 둘 사이에는 분단의 장벽이 단단하게 놓여 있기 때문이다. 언제쯤 옥련이는 봄이를 만나 하루 종일 놀고 그다음 날 또 놀 수 있을까. 그날이 과연 오기는 할까. 동물과 인간, 종의 장벽을 뛰어넘은 옥련이와 봄이의 우정 이야기는 어느덧 아득한 단어가 되어 버린 통일, 두 글자의 간절함마저 되새기게 한다."옥련이래 아매 말 명심하라. 홍옥련이도 담자리꽃나무처럼 몸속에 얼지 않는 피가 흐른다." 할머니는 한겨울에도 죽지 않는 담자리꽃나무를 보고 옥련이에게 말했어요. 죽지 말라고."봄아 죽지 마. 죽더라도 늙어서 죽어야 해. 그거 하나만 약속하자." 이제 곧 개마고원을 떠나야 하는 옥련이도 봄이에게 말했어요. 죽지 말고 다시 만나자고.이 책에선 옥련이와 봄이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봄이를 위해 사냥꾼과 당당히 맞서 싸우고, 그리운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어둡고 깊은 두만강을 건넌 옥련이. 봄이와 할머니를 다시 만날 날을 그리며 묵묵하게 내일을 그리는 옥련이는 우리에게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준다. 낯선 세상에서 만날 수 없는 이를 그리며 살아가는 옥련이의 아픔까지 함께 나누다 보면 우리의 세계는 조금 더 강하고 따뜻해져 있을 것 같다.겨울이 길어 5월까지도 첫눈이 녹지 않는 곳, 옥련이가 9월까지 못 기다리고 덜 익은 뱀딸기와 나무딸기를 따 먹은 곳, 옥련이네 생계가 달린 옥련산 약초 길이 나 있고 할머니가 그 길을 따라 약초를 캐러 가면 옥련이가 봄이랑 여름이랑 소낙비 맞으며 놀던 곳, 옥련이가 얼음 사과를 주워 와 뜨거운 방구들에서 서걱서걱 베어 먹은 곳, 한겨울에도 얼어 죽지 않는 담자리꽃나무가 자라는 개마고원의 풍경이 따뜻하게 가슴에 담긴다. 옥련이와 봄이, 여름이와 함께 가깝고도 먼 북녘의 사계를 만나볼 수 있다. 109쪽. 1만원

2021-03-27 06:30:00

[책CHECK] 중딩들은 반.성.중.

[책CHECK] 중딩들은 반.성.중.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리고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가.'중학생들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며 쓴 책이다. 이현민·김민규·장예준·김유민·이태림·권송비·이예지·양다혜·이준현 등 고산중 책쓰기 동아리 'Enjoy Writing Books' 학생 9명이 '성장'이라는 주제로 중학생들의 마음과 일상, 고민, 감정 등을 담았다.대구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 선정돼 출간된 이 책은 우정과 고민을 담은 단편소설 '큰 꼬맹이' 등을 통해 보통의 중학생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풀어내고 있다. 또 작가와 문학작품 속에 담긴 성장의 의미를 찾으며 어떻게 자라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한다.책 제목은 '자주 반항하고 때때로 반성하며 매일 조금씩 반짝반짝 성장하는 중딩들의 이야기'라는 의미다. 208쪽. 1만3천원

2021-03-27 06:30:00

신간 낸 김제동 "내가 뭘 하면 시끄러워  추천사 써준 유재석·이효리 고맙고 미안해"

신간 낸 김제동 "내가 뭘 하면 시끄러워 추천사 써준 유재석·이효리 고맙고 미안해"

방송인 김제동이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의 추천사를 써준 유재석, 이효리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김제동은 26일 오전 11시 유튜브 공원생활을 통해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출간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내가 뭘 하면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지만, 조금씩 시끄럽다. 내가 뭔가를 하면 그 자체가 다른 의미로 읽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분들까지 포함해 함께 이야기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과정에서 늘 시끄러워서. 추천사 써준 효리씨에세 시끄럽게 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 갈까 봐 늘 미안하고 고민 될 때가 있다"며 (이효리에게) 전화 해서 '괜히 나 때문에 너까지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 했더니 '여기 촌이라 잘 안들려' 하더라"고 말했다.그는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해도 위안이 되는 사이가 있고, 그런 말 한마디 속에서 살아갈 힘이 되는 사이가 있지 않나"면서 "여러분에게 이 책이 그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김제동은 유튜브 방송에 낯설어하며 "사람들과 쌍방향으로 이야기하는 게 버릇되어 카메라 보고 이야기하려니 어색하다. 옛날사람이라 그런가 보다"면서 "요즘 가방을 선물로 만들어 드리려고 재봉틀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가방을 구입하고 싶다는 누리꾼 요청이 쇄도하자 김제동은 "가방은 비매품"이라면서도 "온기 프로젝트(온라인 기기 나눔을 통해 학습권을 보장하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일주일에 서너개는 만들 수 있겠더라. 목도리와 가방을 함께 판매해 프로젝트에 보탤까 한다"고 밝혔다.가방 가격 등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김제동은 "내가 첫번째로 먼저 받은 인세는 그쪽(온기 프로젝트)로 먼저 보냈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들에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돈 받고 하는 일이 아니니까"라며 인세 기부를 언급했다.또 김제동은 "(지금 하고 있는) 유튜브 출연료도 없으니 마음이 편하다"고 너스레, 앞서 이슈가 됐던 고액 출연료 논란을 에둘러 언급했다.한편,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김제동이 이 시대 가장 주목 받는 전문가 7인을 만나 나눈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건축가 유현준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 경제전문가 이원재 대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대중문화평론가 김창남 교수와의 대담을 담고 있다.

2021-03-26 17:21:29

'인생나눔교실' 함께 해요~ 멘토봉사단, 튜터, 멘티기관 모집

'인생나눔교실' 함께 해요~ 멘토봉사단, 튜터, 멘티기관 모집

대구문화재단은 '2021 영남권 인생나눔교실 운영사업'을 함께 할 멘토봉사단, 튜터, 멘티기관을 모집한다. 인생나눔교실은 만 50세 이상 멘토가 지역아동센터, 군부대, 자유학기제 중학교 등의 소규모 멘티 그룹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문 멘토링을 하는 사업이다.멘토봉사단은 영남권에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으로 인문적 소양을 가지고 인생 경험과 지혜를 전달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멘토로 3년 이상 활동한 자는 선정에서 제외된다.튜터는 영남권에 거주하는 만 35세 이상, 5년 이상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 경력자나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다. 멘토봉사단과 튜터는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으로 선발한다. 사전교육, 멘토스쿨(보수교육), 결과공유회, 학습소모임 등을 거친다.멘티기관은 지역아동센터, 자유학기제 중학교, 군부대, 대학교, 청년센터, 주민센터, 복지관, 마을회관, 공공지원센터, 복합문화공간(갤러리, 미술관)을 비롯해 시설 또는 공간을 갖춘 소그룹(독립서점 등)이 참여할 수 있다.참여 신청은 멘토봉사단과 멘티기관은 4월 26일(월)까지, 튜터는 4월 23일(금)까지 받는다. 신청서는 대구문화재단(www.dgfc.or.kr)과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www.dgarte.or.kr)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이메일(dgnanum2021@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053)430-1285

2021-03-26 16:35:25

[오늘의 역사] 1947년 3월 27일 락희화학공업 설립

[오늘의 역사] 1947년 3월 27일 락희화학공업 설립

연암 구인회 회장이 LG그룹의 효시인 락희화학공업을 부산에서 설립하고 럭키크림을 개발, 생산하기 시작했다."보래이. 가령 백 개 가운데 한 개만 불량품이 섞여 있다면 다른 아흔아홉 개도 모두 불량품이나 마찬가진 기라. 아무거나 많이 팔면 장땡이 아니라 한 통을 팔더라도 좋은 물건 팔아서 신용 쌓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그들은 와 모르나."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3-26 14:44:39

[손경찬의 장터 풍경] 정성 담아서

[손경찬의 장터 풍경] <57>정성 담아서

손구르마작은 좌판 위에갈치를 잔뜩 올려놓고는오가는 손님을 쳐다보다가도어쩌다 들리는 단골을 알아보고반갑게 맞이하는어물전 아줌마. "싱싱하고 맛 나는제주도 갈치요"소리, 소리치다가도알아보고 찾아드는 고객을 보고"식감 좋고 ~" 한 마디 거들면서손놀림이 바쁜어물전 아줌마.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2021-03-26 14:37:00

[다시,사투리] "촌놈" 대명사에서 다양성 표현의 하나로

[다시,사투리] "촌놈" 대명사에서 다양성 표현의 하나로

2.예술속 사투리8)영화속 사투리 역사와 전통◆ ' 5인의 해병' 사투리 첫 작품한국영화에 사투리가 등장한 것은 언제 부터일까.1961년 '5인의 해병'(감독 김기덕)에서 박노식씨가 구성진 전라도 사투리를 써 크게 인기를 끌었다. '맨발의 청춘'(1964)을 연출하기도 한 김기덕 감독은 "'5인의 해병'이 한국영화에서 사투리를 처음으로 시도한 작품"이라고 후일 밝혔다.당시 한국영화에서는 표준어만 쓰는 것이 관행이었다. 이는 녹음 시스템과도 연관이 있었다. 1970년대까지 대부분의 영화들이 후시녹음을 했다. 촬영과 동시에 배우들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동시녹음이 기술적으로 힘들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목소리가 아닌 성우가 목소리 연기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몸 연기와 목소리 연기의 주인공이 달랐던 것이다.이 같은 현실을 잘 보여준 것이 지난 2018년 별세한 강신성일 배우다. 그는 1957년 신상옥 감독의 신필름 신인배우 모집에 뽑혀 '로맨스 빠빠'로 데뷔했다. 184cm의 큰 키에 귀공자풍의 20대 젊은이였다. 당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제임스 딘처럼 반항적 눈빛도 엿보이는 신인으로 대성할 수 있는 요소를 두루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문제는 발성이었다. 대구 출신으로 사투리 억양이 심한 편이었다. 대사만 하면 귀공자의 이미지가 무너졌다. 다행스러운 것은 후시녹음이 보편적이라는 사실. 목소리 연기자가 따로 있었다. 1960년대에 성우 이창환, 1970~1980년대에는 성우 이강식씨가 그의 목소리를 전담했다.◆ 후시녹음 제작시스템 영향500여 편의 그의 영화 중에 실제 자신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길소뜸'(1986), '레테의 연가'(1987) 등 8편뿐이다. 전설적인 원로 배우지만 발성이 좋지 않아 뒤에서 말이 나오기도 했는데, 그것은 본인의 문제이기도 했지만 한국영화 제작시스템의 한계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가 후시녹음의 최대 수혜자였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1980년대 이후 동시녹음이 자리 잡아 가면서 배우들도 자신의 목소리로 연기를 해야 했고, 자연스럽게 사투리도 등장하기 시작했다.그러나 영화 속 사투리에는 고착화된 인식이 깔려 있었다. 대부분 촌에서 상경한 인물을 드러내는 조연들의 언어였고, 주인공이나 우아한 조연이 쓰는 것은 늘 표준어였다. 지역을 비하한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최근에는 이런 사투리의 전형성이 거의 사라졌다. 대신 극적 리얼리티를 높인다거나, 관객의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사투리를 가미하는 경향으로 전환됐다.윤종빈 감독의 '공작'(2018)은 1993년 북한 핵개발로 위기가 고조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흑금성'이란 암호명으로 북한에 침투한 남한 스파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첩보영화다. 배우 황정민 씨가 정보사 소령 출신으로 안기부에 스카우트된 '흑금성' 박석영 역을 맡았다."인자 같은 식군데 고름 좀 고마 짜이소.", "광고는 이제 시작일 뿐입니더. 일단 성사만 되모 관광이니 머니 해가 수익이 장난이 아닐낍니더.", "참 답답시럽네. 골동품 수수료 좀 무꼬예."박석영은 광고물 제작으로 북한이 엄청난 달러를 벌 수 있다며 접근해 결국 최고 지도자까지 만난다. 의심이 많은 북한 고위급 인사를, 어수룩한 경상도 사투리로 꾀어 결국 성공한 것이다.'흑금성'의 실제 인물은 충청도 사투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굳이 경상도 사투리로 각색한 이유가 뭘까. 황정민 배우가 마산 출신이란 점도 있겠지만, 캐릭터의 우직함을 강조하기 위한 설정일 가능성이 있다.◆사투리,거칠고 저돌적인 캐릭터경상도 사투리는 거칠고, 저돌적인 캐릭터를 묘사할 때 종종 사용된다. 대표적인 캐릭터가 형사 역이다. 황정민, 류승범 주연의 '사생결단'(2006)도 그런 케이스다.'사생결단'은 1998년 외환위기 직후 부산을 배경으로 설정 대부분 장면이 부산에서 촬영되며 황정민, 류승범 두 주인공 역시 진한 부산사투리로 거친 남성미를 발산했다. 황정민은 마약계 거물을 잡겠다는 집념에 사로잡힌 거친 형사로 나왔다. 황정민 배우는 억양 뿐 아니라 단어까지 완벽하게 사투리를 연기해 경상도 외 관객들이 대사를 알아듣지 못할까 걱정까지 했다고 한다.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에서 구희봉 반장의 후임이 신동철(송재호)이다. 연쇄살인사건 수사에 방향이 대폭 전환되는 시점이다.송재호 배우는 1959년 부산 KBS성우로 데뷔해 '영자의 전성시대'(1975)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부산에서 살아 부산 사투리를 어색하지 않게 잘 구사했으며, 평양에서 출생해 평양 사투리도 자연스럽게 구사했다. 영화 '용의자'에서 이북 출신 기업 회장 박건호 역으로 나와 탈북민들도 인정할 정도의 사투리 연기를 했다.'살인의 추억'에서는 진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형사반장으로 나왔다. 경기도라는 지역성으로 보면 돌출적인 인물이었지만, 더 다급해진 상황이란 점을 잘 드러내주었다.◆다양성과 리얼리티의 도구로시대극에서 경상도 사투리는 보수적인 지역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1987'(2017)에서 강 치안본부장이 대표적인 캐릭터다. 안동 출신의 강민창 당시 본부장이 실제 모델이다. 영화에서는 박처원 대공처장 역을 맡은 김윤석이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쓰러졌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강민창 전 본부장의 입에서 나왔다.강 본부장을 맡은 배우 우현은 1987년 최일선에서 투쟁했던 운동권 학생이어서 더 아이러니한 캐스팅이었다.기질, 생각과 취향, 개인의 성장 환경 등을 단적으로 보여주던 과거 영화 속 사투리의 전형은 이제 거의 소멸됐다. 한때는 '촌놈'의 대명사로, 한때는 희화적인 묘사를 위한 도구로 이용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다양성과 리얼리티를 강조하기 위한 표현의 하나로 자리 잡은 것이다.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이 기사는 계명대학교와 교육부가 링크사업으로 지역사랑과 혁신을 위해 제작했습니다. ◆다시, 사투리 연재 순서1.왜 다시, 사투리 인가2.예술 속 사투리3.사투리와 사람들4.외국의 사투리 보존과 현황5.대담◆사투리 연재 자문단김주영 소설가안도현 시인이상규 전 국립국어원장김동욱 계명대학교 교수백가흠 계명대학교 교수

2021-03-26 14:33:00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 ’ 참가자 모집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 <토요문화골목시장>’ 참가자 모집

행복북구문화재단이 다음달 9일(금)까지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 '에 함께할 주민참여공연 참가자와 예술장터 운영자를 모집한다.5월부터 열릴 예정인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 토요문화골목시장 공연 대상은 개인 또는 단체로 구성된 생활동호인이다. 지역주민(구성원의 30% 이상이 북구 주민)으로 한다. 장르에 제한은 없다. 선정된 이들은 5월 1일부터 7월 3일 사이 토요일 이태원길 팔거광장에서 공연하게 된다.예술장터도 독립출판물, 공방 예술, 순수 예술, 체험프로그램 등의 운영자를 모집한다. 운영자는 판매자를 12팀 이상 구성해야한다. 선정된 운영자들은 순번을 정해 예술장터를 운영하게 된다. 예술장터는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7월 둘째 주 ~ 8월 마지막 주 휴무) 운영된다.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신청서와 증빙자료 등을 첨부해 전자우편(ququ616@hbcf.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053)320-5129

2021-03-26 12:38:48

중국향·역사왜곡 '조선구마사' 결국 방송취소 결정…제작중단 [공식]

중국향·역사왜곡 '조선구마사' 결국 방송취소 결정…제작중단 [공식]

SBS가 중국향 설정과 역사 왜곡으로 논란에 휩싸인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의 방송취소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SBS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드라마의 방영권료 대부분을 이미 선지급한 상황이고, 제작사는 80% 촬영을 마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SBS는 "폐지로 인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22일 첫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조선구마사'는 1회 방송 직후 태종 등 실존인물의 왜곡된 묘사와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서양 구마 사제(달시 파켓)를 대접하는 장면에서 월병 등 중국식 소품을 사용하고, 무녀 무화(정혜성)를 중국풍 의상을 입혀 논란이 됐다.이에 청와대 국민청원에 방송 중단 요청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이 이어졌다.제작사 3사와 방송사 SBS가 24일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 다음 주 방송을 결방하고 작품을 재정비하겠다고 했으나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으며 제작 지원사와 광고기업 등에 항의가 이어졌고 광고주들은 잇따라 광고 중단을 선언했다.결국 25일 '조선구마사' 신경수 PD가 배우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폐지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진 가운데 SBS가 이날 방송 편성 취소를 결정한 것이다. 제작사인 YG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쳐웍스도 편성 취소 이후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제작 3사는 "SBS의 편성 취소 이후 제작도 중단됐다. 상황의 심각성을 십분 공감하며 작품에 참여했던 스태프와 관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해외 판권 건은 계약해지 수순을 밟고 있으며, 서비스 중이던 모든 해외 스트리밍은 이미 내렸거나 금일 중 모두 내릴 예정"이라며 "시청자들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대본 집필을 맡은 박계옥 작가는 전작 '철인왕후'가 혐한 이력이 있는 중국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했고, 박 작가가 최근 한중합작 민간기업 쟈핑픽쳐스와 집필 계약을 한 사실도 알려져 비판 여론에 더욱 불을 붙였다. 한편 작품 폐지로 인한 손실에 대한 책임 공방이 자칫 법정 싸움으로 번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드라마 측은 "제작사, 방송사 모두 공동으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한 결정이므로 그럴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배우들 출연료와 스태프 임금 문제는 아직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조선구마사'의 제작비는 3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03-26 12:32:58

예병호 씨 '찬보자비 집련' 대구서예대전 대상

예병호 씨 '찬보자비 집련' 대구서예대전 대상

(사)한국서예협회대구광역시지회가 주최한 제28회 대구광역시서예대전에서 예병호 씨의 한문해서체 '찬보자비 집련'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이번 서예대전에는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현대서각 등 5개 부문에서 435점이 출품된 가운데 대상 1점을 비롯해 우수상 3점, 특성 40점, 입선 253점 등 모두 297점이 입상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품이 출품된 것에 대해 김영소 심사위원장은 "영남 서예의 중심에 있는 대구 서예술은 법도에 충실하고 다양성이 있어 우리나라 서예를 견인할 만하다"면서 "이번 대전의 출품작들은 임서와 창작을 겸함으로써 바탕에 충실하고 서예 공부의 수준이 높아 한국서예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대상작은 서예의 본질에 가깝게 다가가 있고 어눌한 미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올해 대전의 운영은 이종호(운영위원장), 이명옥, 이향란, 조웅걸 씨가 맡았고 심사는 김영소(심사위원장·한문), 채성수(한문), 홍을식(한문), 김군자(한글), 김말순(한글), 원은경(문인화), 정석흔(문인화), 박재복(서각) 씨가 맡았다.입상작은 5월 4일(화)부터 9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12전시실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수상작▶우수상:▷한글=오경숙 ▷한문행서=정현민 ▷문인화=이승진▶특선:▷한글=강나윤 권향인 김재성 박정숙 성달경 이문자 장익수 전현숙 ▷전서=이두희 정신애 ▷예서=설위록 이수환 이영미 임재춘 ▷해서=강인옥 김홍락 김홍식 백정원 윤윤상 이동섭 정복희 ▷행초서=권석조 김홍구 민태선 박상선 성미현 유정미 전건우 채상열 ▷문인화=강명숙 박정순 양춘자 이원희 임정숙 ▷서각=강경중 강봉옥 백승민 송은경 윤숙희 한상철

2021-03-26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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