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윤여정 영화 ‘미나리’로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수상

윤여정 영화 ‘미나리’로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수상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4일(현지시간)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을 받았다.윤여정은 이날 열린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지난해 미국배우조합상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출연진 전체가 아시아 영화로는 처음으로 영화 부문 앙상블상을 받은 바 있다.그러나 한국 배우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을 받은 것은 윤여정이 처음이다.윤여정은 수상 소감에서 "서양인(westerner)에게 인정받은 느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특히 동료 배우들이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택해줘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기쁘고 행복하다"며 여우조연상 후보로 경합한 다른 후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윤여정은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에서 마리아 바칼로바(보랏2), 글렌 클로스(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헬레나 젱겔(뉴스 오브 더 월드)과 수상을 놓고 다퉜다.미국배우조합이 주최하는 이 상의 수상자들은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영예인 아카데미상까지 거머쥐는 경우가 많아 '미리 보는 오스카'로도 평가된다.이에 따라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윤여정은 아카데미상까지 수상할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아카데미상 경쟁 후보로는 이번 미국배우조합상 후보와 3명(마리아 바칼로바· 글렌 클로스·올리비아 콜먼)이 겹친다. 나머지 후보 1명은 어맨다 사이프리드(맹크)다.한국인 배우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아카데미 4관왕을 거머쥔 '기생충'의 경우 6개 부문(작품상·감독상·각본상·편집상·미술상·국제영화상) 후보에 올랐지만, 배우상은 포함되지 않았다.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을 포함해 지금까지 36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사이트인 골드더비는 현재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후보 1위로 꼽는 등 수상을 점치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5일 열린다.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 작품으로, 미국 아칸소주의 농촌을 배경으로 미국 사회에 뿌리내리려는 한국인 이민자 가족이 마주치는 삶의 신산함을 담담하게 그렸다.윤여정은 이 작품에서 이민자인 딸 부부의 아이들을 돌봐주러 미국에 건너온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연기했다. 순자는 인정 많으면서도 유머가 넘치는 할머니이지만, '한국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손자에게 외면당하기도 한다.한편 '미나리'에서 아빠 '제이콥' 역할을 맡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은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미나리' 출연진 전체는 영화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 모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은 불발로 그쳤다.올해 미국배우조합상의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은 지난해 고인이 된 채드윅 보즈먼(마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이, 여우주연상은 바이올라 데이비스(마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앙상블상(캐스트상)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에 각각 돌아갔다.

2021-04-05 15:19:45

[오늘의 역사] 1943년 4월 6일 ‘어린 왕자’ 출간

[오늘의 역사] 1943년 4월 6일 ‘어린 왕자’ 출간

미국 뉴욕에서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가 출간되었다. 마치 한 편의 동화처럼 소박하고 아름다운 이 글은 또한 우의적 함축과 예지로 가득 차 있기도 하다.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번역돼 1억 부 이상 판매됐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이 시간에도 계속 번역되어 팔리고 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4-05 14:25:52

'2021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 공연팀 모집

'2021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 공연팀 모집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은 올여름 '뮤지컬도시 대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2021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할 '프린지 공연팀'을 모집한다.참가 대상은 뮤지컬, 음악, 댄스, 무용 등 거리공연에 적합한 퍼포먼스가 가능한 문화예술 단체로, 공연 실연자가 2인 이상인 단체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뮤지컬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거리 축제인 만큼 뮤지컬 퍼포먼스, 넘버 연주 등이 가능한 '뮤지컬' 장르 공연팀이 우선 선정된다.DIMF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공연팀을 소개할 수 있는 3분 이상의 동영상 링크(URL)과 활동 사진을 첨부해 4월 23일(금)까지 이메일(dimf@dimf.or.kr)로 신청하면 된다.선정된 공연팀에게는 출연료와 함께 공연을 펼칠 수 있는 무대, 음향장비 등 제반 시스템이 지원된다.'2021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은 6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4일간 수성못 일대에서 열린다. 053)622-1945

2021-04-05 11:19:43

수성구립도서관(범어·용학·고산도서관), ‘도서관 밖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수성구립도서관(범어·용학·고산도서관), ‘도서관 밖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수성문화재단 수성구립도서관(범어·용학·고산도서관)이 '도서관 밖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범어도서관은 3일부터 DGB대구은행 금융박물관과 함께 '청소년 금융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 5~6학년과 중등 1~2학년을 대상으로 DGB금융교육센터, 금융박물관, 근대골목과 전통시장에서 경제교육과 미션체험 등을 진행한다.부엉이를 테마로 하는 이색박물관 '휴르'의 인문학 강연과 공예체험 프로그램,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의 기상기후아카데미도 마련돼 있다.용학도서관은 5월말까지 진밭골야영장에서 토·일요일 오전에는 생태공예체험 '자연물에 생명을 더하다'를, 오후에는 숲길을 걸으며 사색하는 숲체험 '생각의 숲을 거닐다'를 진행한다. 토요일 저녁에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천체 감상 프로그램 '별별이야기를 나누다'가 펼쳐진다. 무학산공원과 무학숲도서관에선 11월 중순까지 숲과 생태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고산도서관은 대구농업마이스터고와 '자연을 꿈꾸는 텃밭놀이터'를 연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농작물을 직접 재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체험하게 되며 생태요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실시된다.'안녕, 동네책방' 프로그램은 도서관과 동네책방 간의 협력을 통해 독립출판문화의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책방지기 토크 콘서트, 책방 투어, 이색 동네책방 관련 전시도 계획돼 있다.프로그램이 다양한 만큼 사전에 각 도서관에 문의하는 게 좋다. 문의나 참여 신청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범어 053-668-1600, 용학 053-668-1700, 고산 053-668-1900)로 하면 된다.

2021-04-05 11:19:31

[문득 동네책방]동시집 전문 책방 '브로콜리숲'

[문득 동네책방]<14>동시집 전문 책방 '브로콜리숲'

'수원에 있는 브로콜리숲이랑 헷갈릴낀데'동네책방 브로콜리숲을 소개하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생긴 두 곳은 서로의 존재를 알 만큼 각기 터 잡고 있는 지역의 명물이 돼가고 있던 터였다.대구의 동시집 전문 책방 브로콜리숲이 시작을 알린 건 2017년이었다.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에 입주작가로 있으면서 동시집을 만드는 1인 출판사를 시작한 게 시작이었다. 2019년에는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명맥을 이었다. 동시읽기모임을 하며 동시의 저변도 확대했다. 지난해는 고비였다. 전인류에게 통곡의 벽이 된 코로나19에 막혔던, 강제적 잠정 휴지기였다.봄볕이 꽃비처럼 깔린 2021년 4월 현재는 비산동 비봉초교 정문 앞에 문을 열어두고 있다. 책방지기는 변함없이 그 사람, 김성민(52) 시인이다."지난해 10월 이곳으로 옮겨왔어요. 아이들이 쉽게 올 수 있는 곳이라 더 좋은 것 같습니다."동시집 전문 책방답게 공간은 좁지만 동시집이 확연히 진열돼 방문객을 맞는다. '동시(童詩)'라는 이름에서 지은이가 아동이라는 범주에 들어갈 것 같지만 동요, 동화를 만드는 이들이 성인인 것과 마찬가지로 동시는 유아나 초등학생의 전유물이 아니다. 매년 전국 언론사들이 개최하는 신춘문예 동시 부문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매일신문의 경우 1천 편 이상이 경합을 벌이는데 99% 이상이 성인이다.그럼에도 동심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어린이가 쓴 시이다. 아이들이 쓴 시 모음집을 보면 동시와는 다른, 보다 직관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게 김성민 시인의 평가다.오랜 세월에 걸쳐 필터링된 감정과 투과된 게 없이 직접적으로 전해지는 감정의 차이랄까. 이는 유명 시인들이 낸 시집이라 해도 어쩔 수 없다. 문인수, 장옥관 등 시를 써왔던 시인은 물론이고 소설가 박완서, 이문구 같은 작가들이 동시와 동화를 썼다는 건 그들의 명성에 비해 소외된 이력이다.책방에 진열된 동시집들을 스르륵 펼쳐 본다. 시를 쓰다 방향을 전환한 이들이 적잖다. 임수현, 임동학… 그러다 아, 박덕희 시인의 동시집에서 마주한 '냉잇국'은 봄에 들은 어른들의 비가다.'입원해 있는 엄마한테 / 할머니랑 봄소식 전하러 / 냉잇국 끓여 갔다 // 벌써 봄이 왔구나! // 봄 냄새 가득한 병실에서 // 냉이 꽃처럼 웃는 엄마 // 냉이 꽃처럼 우는 할머니'감정선을 글로 표현하며 깨달음이라는 고차원적 공감까지 끌어낸다. 이래서 동시는 소리 내 읽어야 맛이다. 태생이 다른 문학 장르와 다르다. 초등학생들의 읽기와 글짓기에 이만 한 장르가 없다.특히나 동시집은 한 편씩 따로 볼 것이 아니라 연작시처럼 한 권을 통으로 읽어야 울림이 있다는 게 김 시인의 조언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유력 출판사들이 같은 작가의 동시 여러 편을 뜯어본 후에 출판 여부를 결정하는 까닭이기도 했다.

2021-04-05 11:19:13

[최재수 기자의 클래식 산책]<13>클래식 공연 중 박수 칠 타이밍은?

클래식에 갓 입문한 초보자의 경우, 공연 중 박수를 칠 때 자꾸 옆사람의 눈치를 보게 된다. 가만히 있으려니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는 것 같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박수를 칠 수도 없다. 박수는 언제 치는 것이 좋을까?클래식 공연에서는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치지 않는다. 악장 사이의 여운을 음미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순간 박수 소리가 들리게 되면 그 여운이 깨지기 때문이다. 간혹 피아니시모(매우 여리게)로 여운이 길게 이어지는 곡에서 여운을 끊듯이 성급하게 박수가 튀어나오는 일이 있는데, 다른 관객의 감상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또 악장과 악장 사이 잠깐 음악이 멈추는데, 이 짧은 몇 초의 시간 동안 지휘자와 연주자들도 호흡을 가다듬어야 한다. 이때 박수를 치는 것은 음악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예전에는 악장마다 박수를 치기도 했지만 지금은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치지 않는 것이 하나의 규칙이 됐다.악장 수는 작품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단순히 1악장으로 끝나는 소품이 있고 소나타는 3, 4개 악장, 교향곡과 현악 4중주곡, 협주곡은 기본적으로 4개 악장으로 이뤄져 있다. 3악장 정도 왔을 때 이제 곡이 끝났나 싶어 흔히 '안다 박수'를 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뒤에 또 다른 악장이 있을 수 있다. 또 협주곡은 2·3 악장을 이어서 연주하기도 하기 때문에 공연안내 팸플릿을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곡이 끝나는 순간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연주자가 연주를 끝내고 인사할 때 박수를 치면 된다. 피아니스트가 연주를 끝내고 피아노에서 손을 뗄 때, 지휘자가 지휘봉을 내려놓고 돌아설 때가 박수를 칠 때다. 자신 없을 때는 주변 관객의 반응에 따르면 된다. 청중이 박수 칠 때 따라 치면 된다.그럼, 박수는 언제까지 치면 될까? 연주자(오케스트라 연주의 경우 지휘자)가 박수를 받고 무대 뒤로 사라지더라도 다시 모습을 보일 때까지 박수를 계속 치는 것이 예의다. 이를 '커튼 콜'이라고 하는데, 연주자가 무대에서 커튼 밖으로 사라지기도 전에 커튼 콜을 멈추는 것은 모욕에 가깝기 때문에 박수를 치는 것이 좋다.유명한 연주자의 경우 커튼 콜이 나오면 앙코르 연주를 하게 되는데, 피아노 독주의 경우에는 앙코르 곡이 네댓 곡을 넘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연주자가 스스로 그만 하겠다고 하거나 공연장의 조명이 모두 켜진 후에 박수를 거두면 된다.

2021-04-05 11:19:02

갤러리 희 개관 초대전-황찬수 양희 이종학 전상근 4인전

갤러리 희 개관 초대전-황찬수 양희 이종학 전상근 4인전

갤러리 희(熙·대구 동구 동부로 대구메리어트 호텔 1층)는 개관 초대전으로 4인의 예술가를 초청, 색다른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열고 있다.이번 전시에 갤러리 희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를 역임한 황찬수, 갤러리 관장이면서 서양화가인 양희, 영남대를 졸업하고 구상작업을 하고 있는 이종학, 도예가 전상근 작가의 각기 개성 있는 회화와 도자기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황찬수는 일상에서 받은 감동과 영감을 기다림을 거쳐 자연스럽게 표출시킨 추상화를, 양희는 미묘한 색감의 차이에 집중해 그린 풍경화를, 이종학은 풍경과 정물을 주된 소재로 사실적으로 재현한 회화작품을, 전상근은 단순하면서도 서정적인 도자기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전시는 5월 15일(토)까지. 문의) 010-3699-9955

2021-04-05 11:18:11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 10일 대구콘서트하우스서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 10일 대구콘서트하우스서

이름 앞에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란 수식어가 붙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10일(토) 오후 4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Power of Spring'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임현정은 희망과 설렘을 선사하는 봄을 슈베르트의 4개의 즉흥곡과 쇼팽의 스케르초 1~4번 연주로 재현한다. 자유로운 형식의 피아노곡 4곡으로 구성돼 있는 슈베르트의 4개의 즉흥곡(즉흥적인 악상을 소품 형식으로 쓴 악곡)은 슈베르트의 개성과 천재적인 음악성이 드러난 곡이다.중학교 때 프랑스 유학길에 오른 임현정은 콩피에뉴 음악원, 루앙 국립음악원, 파리고등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이후 유명 콩쿠르를 거치지 않고 2012년 24세 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녹음해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음반은 한국인 최초로 빌보드 클래식 차트와 아이튠스 클래식 차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임현정은 2009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쇼팽과 라흐마니노프의 연습곡 전곡 연주회에서 앙코르 곡으로 연주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이 유튜브에서 주목 받았다. 임현정은 현재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임현정은 "시작을 알리는 봄은 희망과 설렘을 선사하는 계절이다. 2021년 봄, 슈베르트와 쇼팽의 음악을 나누며 새싹의 시기를 축복하고자 한다"며 "저는 그저 '봄'이란 화두만 제시하고 그 계절이 관객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으로 활짝 꽃 피도록 흥을 돋우겠다"고 말했다.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티켓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product/34199)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32)884-0400

2021-04-05 11:17:48

갤러리 쇼움 김창열 작가 회고전

갤러리 쇼움 김창열 작가 회고전

종이와 마대자루, 모래 위를 캔버스 삼아 영롱한 물방울의 향연을 펼쳤던 작가, 이른바 '물방울 화가'로 유명한 고 김창열 작가의 회고전 '영원의 투영'전이 6일(화)부터 갤러리 쇼움(대구 동구 효신로 4)에서 열린다.김창열은 1969년 파리 아방가르드 페스티벌에 참여했다가 프랑스에 정착, 마구간을 작업실로 삼아 작업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마구간에서 캔버스를 씻다가 표면에 맺힌 물방울을 보고 작가는 생명의 근원인 '물'과 영롱한 물질성에 영감을 받아 이후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 '물방울'그림을 탄생시켰다.이번 갤러리 쇼움의 회고전에선 물방울을 매개로 한 사색과 철학을 담은 '영원의 투영'을 주제로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김창열 작가의 시대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김창열은 1972년을 시작으로 연작인 '밤의 이벤트'를 그렸는데, 이 시기 그는 채도가 낮은 어둔 색의 캔버스에 단 하나의 물방울과 약간 거리를 둔 은은한 그림자를 그렸다. 1980년대 이르러 구성과 배치가 자유로운 물방울를 보이면서 형식상 극사실주의를 표방했으나 이를 통해 내면의 추상성도 동시에 표현했다. 특히 1986년 작 300호짜리 '물방울'은 마대에 색을 넣어 표면의 질감과 물방울의 반짝임을 대비시킨 대표작으로 이번 회고전에서 감상할 수 있다.이어 1990년대부터는 '회귀'를 주제로 문자와 물방울을 접목한 작업을 주로 했으며,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더욱 다채로운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다.이 시기엔 전체 화면은 훨씬 밝아졌고 형태와 배경의 변화를 통해 더욱 화사해졌다. 그림 속 물방울처럼 작가 스스로의 삶을 녹여낸 작품들은 절제와 겸손이 배어났으며, 물방울의 원으로부터 시작해 다시 원점인 '무'(無)로 돌아가는 둥근 물방울과 닮아 있다.또 이번 전시에서는 거친 모래 위에 작업한 'Water Drop SA03038-03'과 'Recurrence(회귀) SB05006'의 작품을 통해 김창열이 후반에 보여준 다양한 작품들 속 변화를 만나볼 수도 있다.김수현 갤러리 쇼움 관장은 "추상미술의 거장인 작가의 시대별 특징과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시는 5월 15일(토)까지. 053)745-9890

2021-04-05 11:17:33

[속보] 윤여정,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수상

[속보] 윤여정,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수상

[속보] 윤여정,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수상

2021-04-05 10:32:27

[오늘의 역사] 2008년 4월 5일 명우 찰턴 헤스턴 사망

[오늘의 역사] 2008년 4월 5일 명우 찰턴 헤스턴 사망

영화 '벤허' '십계'등으로 1950~60년대 최고 배우로 손꼽혔던 미국의 배우 찰턴 헤스턴이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타계했다. 향년 84세. 그는 성서를 바탕으로 한 스펙터클한 작품과 SF영화의 고전 '혹성탈출'에도 출연했다. 생애 최고의 출연작 '벤허'는 59년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11개 상을 휩쓸며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4-05 06:30:00

환갤러리 조미향 작가 30회 개인전

환갤러리 조미향 작가 30회 개인전

경북 청도 각북에서 역동성 있는 추상화에 매진하고 있는 여류작가 조미향이 환갤러리(대구 향교 맞은편)에서 'FIGURE ORIGIN'전을 열고 있다.작가는 의지와 무관하게 회화의 기본요소들이 갖는 근원적 관계를 탐구하면서 어떤 예정된 의미나 전제 없이 직접 화면에 부딪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부언하면 조미향에게 있어 그림이란 사람과의 관계, 사물과의 관계, 다른 생각들과의 관계에서 작가가 화면과 만나는 그 순간의 집적(集積)이다.게다가 작가는 화면 속에서 자신을 비우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관계성의 반전과 번복의 과정을 화폭에 옮기고 있다. 특히 최근의 작품에서 작가는 수많은 색채를 풀어내고 붓을 자유로이 움직이면서 서로 압박하지 않는 '슴슴함'을 추구하고 있다.전시는 4월 19일(월)까지. 053)710-5998

2021-04-05 06:30:00

갤러리 신라 로버트 배리 개인전 열어

갤러리 신라 로버트 배리 개인전 열어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념미술작가인 로버트 배리는 올해 85세로, 공간과 공간 사이, 사물과 공간 사이, 공간과 시간 사이, 작가와 관람자 사이의 공간에 초점을 맞춰 작업하는 이 시대 대표적 작가다. 언뜻 보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그의 작품은 작품에서의 '개념'이 실제 작품의 오브제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그의 대표작은 주로 선과 줄이 이용되는 설치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스 작업, 주파수 등의 전자기장 작업, 영상작업 및 문자 작업에서 확장된 드로잉과 회화, 설치작품이 많다.갤러리 신라는 이 세계적 개념미술가의 작품 20여점을 갖고 로버트 배리 개인전 'In Between…'전을 열고 있다.로버트 배리는 주로 미지의 세계나 보이지 않고 볼 수 없는 세계에 의해 우리가 어떻게 둘러싸여 있는지를 보여준다.특히 작가는 최근 회화와 조각에도 관심을 갖는 한편, '문자'를 통해 유동적이거나 묵상하는 정신 상태, 그리고 관객에게 순간적이고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실제로 작가는 ENCOUNTER(만남), IRONIC(역설적), CONFUSE(헷갈림), REMEMBER(기억) 등의 단어를 캔버스에 적시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어떤 단어만으로도 충분히 관람자에게 많은 정신적 이미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작품과 만난 관객은 이러한 단어들을 읽는 순간 그에 따른 기억, 사람, 상황에 대해 즉각 상상하고 생각하게 한다는 것이다.언어가 시각예술을 대체하는 현장을 보려면 가볼만 하다. 전시는 5월 20일(목)까지. 문의 053)422-1628

2021-04-05 06:30:00

2021 대구연극제 대상에 극단 처용 ‘탈날라하우스’

2021 대구연극제 대상에 극단 처용 ‘탈날라하우스’

극단 처용의 '탈날라하우스'가 제38회 대구연극제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연기상은 극단 에테르의꿈의 '12만KM'에서 페냐 역을 맡은 조영근 배우에게 돌아갔다.대구연극협회는 4일 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시상식을 갖고 대상 '탈날라하우스'를 비롯해 연출상에는 박지수 감독(12만KM), 무대예술상에 이세기 조명감독(12만KM)을 선정했다.배우들에게 시상하는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 그리고 데뷔 10년 이하 배우 몫인 신인상은 각각 조영근(12만KM·최우수연기상), 최영주(탈날라하우스·우수연기상), 이우람(탈날라하우스·우수연기상), 주소현(그들만의 기억법·신인연기상)에게 돌아갔다.지난달 30일 막을 올려 엿새간의 열전을 벌인 제38회 대구연극제에는 극단 나무테랑의 '그들만의 기억법'을 시작으로 극단 창작플레이의 '만간', 극단 미르의 'RESET(벗어날 수 없는 진실)', 극단 연인무대의 '옥시모론의 시계', 극단 에테르의꿈의 '12만KM', 극단 처용의 '탈날라하우스' 등 여섯 작품이 참가했다.대상 수상작 '탈날라하우스'는 차인영이 쓴 작품으로 10평 남짓의 아파트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극단 처용은 몰입도 높은 연기와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3년 대학극 출신 연극인들을 주축으로 창단한 극단 처용은 창작극 위주의 사회 참여성 짙은 연극과 다양한 실험적 연극을 선보이며 지역 연극계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극단이다.대구연극제 마지막날(4일) 있은 공연 '탈날라하우스'는 특히 전국대회에서 선보일 완성도, 배우들 간의 앙상블, 그리고 관객과의 호흡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고른 호평을 얻었다.성석배 극단 처용 대표는 "대한민국연극제에 가서 실력 발휘 더 확실히 할 수 있게 단단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손정우 심사위원장은 총평을 통해 "작품 완성도냐 신선도냐를 두고 고심했다. 수상작은 대한민국연극제 본선까지 잘 갈고 닦아 좋은 무대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특히 올해 출품작 여섯 편은 내용, 형식, 소재 등이 다양해 좋았다. 극단 고유의 정체성을 드러낸 것이라 긍정적"이라고 했다.이번 대구연극제의 심사는 김미정 극단 구리거울 대표, 김진희 극단 고도 대표, 김한길 경주시립극단 예술감독, 손정우 경기대 교수, 이국희 극단 온누리 대표가 맡았다. 한편 극단 처용의 '탈날라하우스'는 7월 17일 안동예천에서 막을 올리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 대구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2021-04-04 21:07:52

[포토뉴스]  대구 부활절 미사·예배

[포토뉴스] 대구 부활절 미사·예배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부활절인 4일 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위)과 대구내일교회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가운데 미사와 연합예배가 각각 진행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1-04-04 18:36:48

박수홍 유튜브 편집자 "제 3자가 봐도 자신보다 가족을 더 사랑한 사람, 내겐 은인"

박수홍 유튜브 편집자 "제 3자가 봐도 자신보다 가족을 더 사랑한 사람, 내겐 은인"

방송인 박수홍이 형제간에 벌어진 횡령 의혹으로 법적 공방을 예고하며, 모친과 출연 중인 SBS '미우새'도 사실상 하차한 가운데 박수홍의 반려묘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편집자가 박수홍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3일 유튜브 편집자 A씨는 반려묘 다홍이의 일상 브이로그를 통해 "저는 박수홍 님 다홍이 유튜브 영상 편집을 옆에서 도왔던 편집자"라고 소개를 했다.이어 "박수홍 님은 저에게도 정말 은인같은 분이시다. 그분의 인성을 잘 알기에 이번 일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A씨는 "제 3자의 입장에서 제가 봤던 수홍 님은 누구보다 가족을 믿고 자기 자신보다 가족을 사랑하셨다"며 "수홍 님이 받은 마음의 상처를 가늠할 수 없지만 구독자분들의 응원과 위로로 조금은 아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또 "수홍님과 다홍이가 함께 웃으면서 다시 힘낼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박수홍은 친형 부부의 100억대 횡령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친형을 정식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헌 변호사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며 오는 5일 민 형사상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입장문에 따르면 박수홍과 그의 친형은 30년 전부터 2020년 7월까지 매니지먼트 명목으로 법인을 설립해 수입을 8대 2 그리고 7대3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약정했다. 박수홍 측은 "법인의 모든 매출은 박수홍으로부터 발생하였으나,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하거나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또 "법인(주식회사 라엘,주식회사 메디아붐)의 자금을 부당하게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인출하고 일부 횡령 사실이 발견됐다"며 "메디아붐은 모든 수익이 박수홍의 방송출연료로만 이루어진 법인 임에도 불구하고, 박수홍의 지분은 하나도 없고 지분 100%가 친형 및 그의 가족으로 되어 있다"고도 했다.이에대해 박수홍의 친형인 박모 메디아붐엔테터인먼트 대표 측은 3일 한 연예매체를 통해 "(박수홍이 고소를 하면) 법정에서 적극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이야기했듯이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 법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했다.

2021-04-03 22:40:08

박수홍 모친과 '미우새' 사실상 하차 '형제 모두 소송전 예고'[SBS 공식 입장문 전문]

박수홍 모친과 '미우새' 사실상 하차 '형제 모두 소송전 예고'[SBS 공식 입장문 전문]

방송인 박수홍과 그의 어머니가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의 출연을 잠정 중단한다.'미우새' 제작진 측은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미우새' 출연자인 박수홍이 어머니와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기에 알려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박수홍과 어머니는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박수홍과 어머니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알렸다.이어 "프로그램을 아껴주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을 통해 박수홍이 친형으로부터 출연료를 횡령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당시 댓글 작성자는 박수홍이 30년 전 일이 없던 친형을 데려와 매니저를 시키고 소속사를 설립했으며, 형과 형수가 출연료 등 100억원 가량의 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형의 횡령의혹을 시인했다.이후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박수홍은 본 법무법인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친형 측에 전달했다"면서 "하지만 친형 및 그의 배우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특정 언론사에 신분을 알 수 없는 지인을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에 박수홍은 더 이상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오는 5일 정식 고소 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박수홍의 친형인 박모 메디아붐엔테터인먼트 대표 측은 3일 한 연예매체를 통해 "(박수홍이 고소를 하면) 법정에서 적극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이야기했듯이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 법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했다.박 대표 측은 "입시 준비에 정신 없는 고교 2학년 딸은 허위 사실로 주변 친구들에게 외면을 당해 충격을 받았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못하게 한 것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그는 이어 "더 이상의 허위사실로 가족들을 괴롭히는 것에 대해선 자제를 부탁드리며 (법적 문제가) 속히 해결돼 가족들이 다시 화목하게 되는 것이 저희의 뜻"이라고 했다.※다음은 SBS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 측 공식 입장문이다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알려드립니다.SBS '미운우리새끼' 출연자인 박수홍 씨가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제작진에게 전달했기에 알려드립니다.박수홍 씨와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습니다.이에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박수홍 씨와 어머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21-04-03 20:56:36

박수홍, 친형에 법적 대응 VS 박수홍 형 측 "회계 문제, 법으로 해결하면 돼"

박수홍, 친형에 법적 대응 VS 박수홍 형 측 "회계 문제, 법으로 해결하면 돼"

방송인 박수홍이 형으로부터 입은 금전적 피해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시사하자, 박수홍 형 측이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박수홍의 형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 측은 3일 "가족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기 싫어서 참고 있었다"며 "처음부터 이야기했듯이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 법으로 해결하면 된다. 고소하면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고 '스타뉴스'가 보도했다.박 대표 측은 이어 "입시 준비에 정신 없는 고2 딸에게 허위 사실로 주변 친구들에게 외면을 당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하게 한 사람에 대해서 법적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박 대표 측은 "아울러 더 이상의 허위 사실로 가족들을 괴롭히는 것에 대해서는 자제를 부탁 드리며 속히 해결되어 가족들이 다시 화목하게 되는 것이 저희의 뜻"이라고 전했다.앞서 이날 박수홍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의 친형과 그 배우자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박수홍 측은 "친형 및 그 배우자가 수익 배분 비율을 지키지 않고 법인 카드를 개인 생활비로 무단 사용한 정황 등을 포착했다"며 "납득할 수 없는 회계 처리에 대해 '소명 요청'을 번번이 묵살하고 아직 자료를 제시 못 하고 있는 쪽은 친형 측"이라고 지적했다.박수홍 측은 합의안을 제시했으나 친형과 배우자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특정 언론사를 통해 박수홍에 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고 주장했다.박수홍이 제시한 합의문에는 양측 모두 전 재산을 공개하고 7(박수홍)대 3(친형 가족)으로 분할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한편, 박수홍 친형의 횡령 의혹은 SBS '뷰티앤더비스트'의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로 불거졌다.댓글 작성자는 박수홍이 30년 전 일이 없던 친형을 데려와 매니저를 시키고 소속사를 설립했으며, 형과 형수가 출연료 등 100억원 가량의 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박수홍은 SNS를 통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1-04-03 17:38:21

[책] 공포가 과학을 집어 삼켰다

[책] 공포가 과학을 집어 삼켰다

공포가 과학을 집어 삼켰다/ 웨이드 앨리슨 지음/ 강건욱·강유현 옮김/ 글마당 펴냄 "시급하고도 진정한 재앙인 기후 온난화와 싸우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방사선 허용한도를 현재(연간 1밀리시버트 )보다 1천배로 올려 핵발전소 건설비용을 대폭 낮추고 무탄소 전원인 핵발전소를 빨리 증설하는 것이다."저자 웨이드 앨리슨 교수의 말이다.옮긴이인 강건욱 서울대 의대 핵의학과 교수는 나아가 "방사선 공포는 캐캐묵은 냉전의 유산"이라고 잘라 말한다.방사선 정말 괜찮을까.이 책의 원본은 세계적인 석학인 영국 옥스퍼드대 물리학과 웨이드 앨리슨 명예교수가 쓴 'Radiation and Reason'이다.특히 후쿠시마 사고 10주년을 맞아 ''에 대해 한국 독자들에게 그 궁금증을 풀어주는, 방사선(원자력 포함)에 관한 A~Z까지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가이드북으로의 역할도 한다.이 책은 후쿠시마 사고를 에필로그에 추가했지만 대부분은 초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저자는 한국어판 에필로그에서 '후쿠시마 초기 사고로 일부 원자로는 파괴되었지만, 사람들한테 노출된 방사선은 너무 과장·왜곡됐다"고 주장한다. 또 방사선에 대한 안전규제 실패로 죽은 사람은 없는 반면 쓰나미에 대한 일반적 규제 실패는 1만 명 이상의 인명을 앗아갔는데 쓰나미에 대한 비판은 너무 적다고도 했다.그는 "일본보다 지각이 안정된 지역에서는 자연재해가 원전에 위험을 미칠 수 없다"며 "비합리적인 공포, 인간에 대한 불신, 책임져야 할 조직에 대한 불신이 존재하는 사회는 지질적 불안정성 못지않은 사회적 불안정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강건욱 교수도 역자 서문에서 "저자의 비유처럼 겉으로는 무서워 보이나 강력한 힘을 가진 노트르담의 꼽추 콰지모도가 집시 소녀 에스메랄다를 구하고 난 뒤에야 시민들은 그를 인정했다"며 "현장을 경험하지 않은 인사들의 '카더라' 강의가 유튜브에서 각광을 받고 그들이 믿는 증거는 사고 현장에서 공포를 경험한 사람들의 인터뷰이지 실제 위험사례를 종합한 데이터가 아니다. 체르노빌, 후쿠시마 사고 현장을 경험해보면 생물학적 위험으로 인해서가 아니라 공포로 인해 피폐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부록편에 '강건욱 교수의 방사선 교실'을 수록, '후쿠시마 원전에서 생성된 방사능 오염처리수를 바다로 방류한다는데…' 등 궁금한 10가지 주제들에 대해 설명한다. 304쪽. 1만6천원

2021-04-03 06:30:00

[책] "내 호의가 당신의 권리인가요?"… ‘모두의 친절’

[책] "내 호의가 당신의 권리인가요?"… ‘모두의 친절’

'어라'로 시작해 '이것 보게'를 지난다. '허허, 이거 참'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짚는다. 활강하듯 흘러내리는 문장과 단락을 지나 어느 새 골인 지점. 그곳에서 두어 키 소리 높여 뱉어내는 "이 맛에 소설을 읽는다"는 '소설찬가'까지. 소설마니아들에겐 설레는 행운이다.기억 앞에서 겸손해야 하건만 2014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나리 작가의 단편소설 '오른쪽'을 봤을 때 느낌이 이러했다. 악몽이 구현된 듯, 마치 뭉크의 '절규'를 봤을 때처럼, 기분이 왠지 나쁜데도 잊히지 않는 거였다.박민정 소설가의 세련된 추천사가 반가웠던 이유였다. 그는 '오른쪽'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화자의 그악스러운 진술, 흔들리는 카메라의 시선을 따라가듯 위태롭게 끝을 알 수 없는 외길로 내달리던 독서의 경험"이라고 썼다.등단 이후 꾸준히 문예지에 발표되던 이나리 작가의 단편들이 첫 소설집 '모두의 친절'로 묶여 나왔다. 30페이지 이내의 단편 여덟 편이 실렸다. '모두의 친절'(문학들 2020년 여름호)을 표제작으로 삼았다.소설집 속 적잖은 작품들이 '친절'을 고리로 연결된다. 작품 속 비중이 큰 인물들에게 '내 호의=네 권리'라는 불편한 등식 관계가 거듭된다. '적당한 게 좋은 거'라는 인물들의 경험치를 악용하는 이들이 어디서건 등장한다.표제작인 '모두의 친절'에서 주인공은 지나친 친절로 나쁜 사람이 되고 만다. 코로나 시국에 재택근무를 허락하지 않는 이웃집 언니의 아이를 호의로 맡아준 게 발단이었다. 언니도 긴급 보육 프로그램을 하는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대신 주인공의 집 문을 두드리는 쪽을 선택한다.주인공에게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 아이를 맡아줄 수 없다는 말을 전하자 언니는 화를 낸다. 하필 자정이 가까운 시각이었으니 언니도 그럴 만했지만 주인공은 자신이 미안해해야 하는 일인지 어리둥절해 한다.작품 '비타민'에서도 친절로 치환 가능한 '착한아이 콤플렉스'가 어김없이 작동한다. 이사 온 첫날 만난 옆집 아줌마는 이를 귀신같이 알아챈다. 주인공 부부가 신혼부부임을 알자마자 정수기 렌탈 영업을 시작한다. 어느새 집에는 정수기가 설치되고 옆집 아줌마의 참견은 슬금슬금 강도를 더한다.심지어 혼수로 마련해온 고급 브랜드 접시를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한다. 달라는 말도 선뜻 하질 못한다. 점점 자신의 물건을 되돌려 받는 게 아니라 남의 물건을 내놓으라는 말을 하는 것만 같다. 독자도 이런 빌어먹을 친절에 분통이 터진다.안타깝게도 소설 속 친절은 친절로 기능하지 않는다. 극단적 친절은 불친절과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된다. 작품 '애완식물'(악스트 2018년 7/8월호에 발표할 당시 제목은 '달콤한 집'이었다)에서 딸은 엄마에게 동성애자라고 밝힌다. 엄마는 "아이를 이해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딸의 성 정체성에 맞게끔 머리를 짧게 잘라준다. 교복도 바지를 입힌다. 과공비례(過恭非禮)다.집에서 기르는 식물의 키와 잎의 크기, 개수를 정확하게 파악하던 엄마의 이해는 친절이란 이름의 몰이해였다. 엄마를 더 이상 속일 수 없다며 커밍아웃한 딸에게 엄마의 행위는 무엇이었을까. 학대에 가깝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 것이다.임정균 문학평론가는 작가의 소설 속 인물들이 신경과민을 앓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소설 속 인물들은 대개 신혼부부이거나 사춘기 청소년들로 생애주기의 시작점에 놓여 있는데 이런 시기는 새로운 것과 마주하는 데서 오는 묘한 흥분과 함께 낯선 체계 및 규범을 배워야하는 스트레스를 동반하기 마련"이라고 풀이했다.작가는 "사람이 사람을 이해한다는 건 가능한가. 사람들이 서로를 완전하게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그 세계들이 맞닿아 부딪치는 순간을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서로 다른 세계에 있을 뿐이다. 서로로부터 격리돼야 한다는 주장이 아니다. 작가는 소설집 마지막에 실린 '유턴 지점을 만나게 되면'에서 이렇게 말한다."눈을 깜빡이다 보면 잔상은 천천히, 하지만 반드시 사라진다. 모든 건 적응되기 마련이었다."226쪽. 1만3천500원

2021-04-03 06:30:00

[대학 도서관을 가다-경북대] 연중당문고

[대학 도서관을 가다-경북대] 연중당문고

얼마 전 책을 새로 정리하려고 마음을 먹고 책장을 주문했다. 책장을 갖고 온 배송기사는 홈페이지에 사진 후기를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책을 다 정리하고 나서야 후기를 남겨달라던 말이 생각나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사진을 업로드하려다 이걸 올려도 되나 싶어졌다. 책들이 생각보다 나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개인의 책장이나 서재는 그 사람을 이해하는 데 풍부한 단서를 제공한다. 경북대도서관 꼭대기에 있는 개인문고의 책장을 가로지르다 보면 기증자의 머릿속을 몰래 들여다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기증자가 수집한 도서들을 통해 전문 분야나 취향, 외국어 능력 등을 유추하며, 이 책을 손에 넣었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를 상상해 보는 재미는 각별하다.여러 개인문고 중 개인적으로 자주 찾았던 것은 연중당문고였다. 연중당문고는 경희대 사학과에 재직했던 박성봉 교수가 1998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경북대도서관에 기증한 자료로 이뤄져 있다. 박성봉 교수가 기증한 책은 총 3만3천373권이고, 이 가운데 고서가 거의 2천 권에 달한다. 3만3천권이라니, 거의 그의 서재를 통째로 옮겨놓은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양이 많은 만큼 소장된 도서의 주제도 종교, 철학, 사상, 역사, 보건 등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기증자의 전공 분야였던 한국사 관련 도서가 압도적으로 많다.눈에 띄는 자료는 '조선연표(朝鮮年表)'라는 책이다. 연중당문고에는 동명의 책이 두 권 있다. 하나는 1903년 도쿄에서, 다른 하나는 1917년 경성에서 출간됐다. 일본에서 나온 '조선연표'의 저자는 일본 근세 학예사 연구자이자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소설가 모리 오가이의 동생, 모리 준자부로(森潤三郞)이다. 그는 이 책에서 일본, 조선, 중국의 순서로 삼국의 국호와 왕명을 연표로 정리해 제시했다. 경성에서 출간된 '조선연표'를 집필한 것은 민족주의 사학자로 잘 알려져 있는 장도빈이다. 장도빈은 신채호와 함께 '대한매일신보'의 논설을 쓰는 등 언론인으로 활동했으며, 신문이 강제 폐간된 이후에는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기도 했다. 장도빈 역시 조선, 중국, 일본의 순서로 연표를 정리했다.모리 준자부로의 '조선연표'가 신라 혁거세에서 시작되는 것과 달리 장도빈의 '조선연표'는 단군의 건국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같은 시기 일본의 연표는 비워져 있다. 이 빈칸을 통해 그가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는 일목요연하다. 국권 침탈 이전부터 일본 학자들에 의한 조선사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 그들의 연구 속에서 조선의 역사는 보잘것 없는 것이었고, 그러므로 조선의 쇠멸은 일본의 탓이 아니라, 필연에 가까운 것이었다. 일본의 조선사 연구자들은 단군의 조선 건국을 하나의 설, 신화 정도로 취급했다. 장도빈의 '조선연표'는 이러한 조선사 연구의 흐름에 대한 일종의 저항이었던 셈이다.이렇게 출판된 장소도, 시기도 다르지만, 한 사람에게 선택됐을 책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추리해보는 것도 개인문고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두 권의 '조선연표'를 서가에서 뽑아 나란히 놓고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10년도 더 앞서 발표된 모리의 '조선연표'의 편집 상태나 종이 질이 훨씬 더 우수한 것을 보며 당시 도쿄와 경성의 차이가 이랬으려나 싶어 문득 서글퍼졌다. 그리고 한때 책들의 주인이었던 기증자의 마음을 헤아려본다. 그 역시 두 개의 '조선연표'를 비교해 보며 비감에 젖지 않았을까? 어쩌면 그는 두 권의 책을 보며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가다듬었던 것은 아닐까?김도경 경북대 교수

2021-04-03 06:30:00

[책]붓다 연대기

[책]붓다 연대기

붓다 연대기이학종 지음/불광출판사 펴냄 '이 세상은 무상하고, 무상하기에 고통스럽습니다. 영원한 것이란 어디에도 없으니, 몸뚱이 또한 본래 덧없는 것입니다. 한세상을 산다는 것, 환상과 같고 타오르는 불꽃과 같고, 물에 비친 달그림자와 같습니다.'(책 본문 중에서)책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저술된 '붓다의 생애' 중에 가장 방대한 분량이다. 고타마 싯다르타가 태어나서 깨달음을 얻고 법을 전파하고 열반에 들기까지 80년 그의 전 생애가 대하소설처럼 펼쳐진다. 그동안 잘 모르고 있었던 사건은 물론, 생략되었던 맥락이 상당 부분 복원된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주된 내용은 초기 불교 경전이 니까야에 근거했으며 후대에 나온 주석서 등을 참고해 지었지만 경전을 그대로 옮겨놓기보다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경전의 내용을 풀어 엮어 가독성을 높이는데도 주안점을 두었다.특히 빛나는 대목은 그동안 붓다의 생애나 전기에서 애써 외면해왔던 여성 출가자들에 대한 상세한 서술이다. 전체 8개장 중 아예 1개장은 여성 수행자들에 대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으며 다른 장에서도 여성 수행자들의 수행과 깨달음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붓다의 속가 양모 고따마나 당시 유명했던 기녀 암바빨리 등은 물론 빔비사라왕의 왕비 케마, 설법에 뛰어났던 담마딘나처럼 출가해 위대한 비구니가 되었던 인물에서부터 위사카 같은 여성 재가자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그렇다고 모든 내용이 '사건'만으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다. 흔히 붓다의 전기에서 빠져있던 것들 중 중요한 것은 붓다가 무엇을 얻으려고 했으며, 어떻게 얻으려고 했는지, 무엇을 얻었으며 어떤 경지에 머물렀는가에 대한 질문과 답이었다. 책은 출가 후 깨달음을 얻기 전까지 이전의 성자들인 알라라 칼라마, 웃다까 라마뿟다 밑에서 수학하며 다다랐던 경지인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과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과 더불어 고행을 하면서 얻게 된 체험의 경지 등 붓다가 지향한 궁극적인 깨달음의 경지에 대해 자세히 밝혀놓았다. 게다가 붓다를 따라 함께 수행했던 많은 제자들의 수행과 체험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곁들여 붓다의 생애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었는지를 분명히 밝혀주고 있다."잘 들어라 비구들이여. 내 그대들에게 간곡히 이르노라. 형성된 모든 것은 끝내 소멸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諸行壞法) 방일하지 말고 힘써 정진하라."붓다의 가르침이 아직도 귓가를 맴돈다. 952쪽. 3만5천원

2021-04-03 06:30:00

[반갑다 새책]전쟁 그리고 패션Ⅱ

[반갑다 새책]전쟁 그리고 패션Ⅱ

전쟁 그리고 패션Ⅱ/ 남보람 지음/ 와이즈플랜 펴냄16세기 초 독일 용병 '란츠크네히트'가 있었다. 이들의 외양은 전투력과 달리 무척이나 화려했다. 이 때문에 란츠크네히트는 독특한 명성을 누렸는데 그 명성은 그들의 패션으로부터 온 것이다.통상 란츠크네히트는 아내나 애인을 데리고 전장을 찾아 다녔다. 이들 아내나 애인은 전쟁터와 민간에서 물자와 장신구류를 노획했고 노획한 물건 중에는 귀족들이 입던 옷도 있을 것이다. 또는 누군가는 주워온 원단 등을 이어붙인 형태의 옷을 입고 다녔을 지도 모른다.이러한 계기가 점차 유행처럼 번지면서 란츠크네히트는 복장이 화려해졌고 16세기 후반부터 일부 란츠크네히트는 무용보다 패션에 더 신경을 쓰면서 다른 나라 용병들에 비해 딸리는 전투력을 패션으로 메우려 했다. 이후 17세기 중반부터는 란츠크네히트는 '독일 용병'이 아닌 '용병들이 입는 화려한 복장'을 뜻하는 용어가 됐다.입고 덮고 씌우고 깔 수 있는 '판초 우의'는 어디서 왔을까?'판초'는 남미 칠레 원주민 아라우칸족의 말로 '양털로 만든 천'이란 뜻이다. 기원전 500년 경부터 이 '판초'는 옷이요 담요요 보자기였던 셈이다. 이 '판초'를 군용 복장으로 처음 입은 건 19세기 중반 미국 서부의 자경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햇볕, 스콜성 소나기, 일교차로부터 대원을 보호하는 효과적 수단으로 '판초'를 선택했던 것이다. 자경단은 고무나무 수액을 말린 구타 페르카를 두꺼운 면직물에 발라 방수가 되도록 했고 이것이 군용 판초 우의의 시초가 됐다. 책은 '전쟁이 패션과 무슨 상관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참혹한 전장에서 살아남아 승리하기 위한 열정이 만들어 낸 패션의 변천을 소개하고 있다.승리하기 위해 좀 더 실용적으로, 좀 더 합리적으로, 조금 더 인간 중심적으로 진화를 거듭해 온 군복은 당연히 더 편하고 편리하지 않을 수 없다. 역사를 거듭하면서 변화와 진화를 거듭한 각종 군복들과 의상들의 뒷이야기가 자못 재미가 있다. 324쪽. 1만8천원

2021-04-03 06:30:00

[책CHECK] 등불은 그 자체로 빛난다

[책CHECK] 등불은 그 자체로 빛난다

지난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던 대구 남구보건소의 방역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일기가 책으로 나왔다. 지난해 남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으로 일했던 손정학 씨가 쓴 '등불은 그 자체로 빛난다'다. 지난해 봄 대구 남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앓았던 곳이다.코로나19와 싸움이 현재진행형인 와중에 손 씨는 당시의 긴박했던 6개월을 돌이킨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환난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킨 의료진, 군인, 자원봉사자, 공무원의 헌신적인 이야기를 통해 당시 암울했지만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었던 대구를 느끼게 한다.최일선 중간 지휘관의 기록이기에 임진왜란 이후 '징비록'과 닮은꼴처럼 보인다. 이 책은 다시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시행착오를 줄이자는 제언이기도 하다. 256쪽. 1만4천원

2021-04-03 06:30:00

[책CHECK}대구권 성리학의 지형도

[책CHECK}대구권 성리학의 지형도

지역학으로서의 한국 성리학 연구가 한국사상사의 정체론(停滯論)을 극복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성리학을 '대구권'에 한정해 그 학문적 지형도와 특징을 고찰하고 있는 책이다.저자는 대구권 성리학이 다른 지역보다 개방적 회통성과 자득성, 실천성을 강하게 유지해왔기 때문에 그 특징을 '회통', '자득', '실천'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주제화시켰다. 회통성은 타문화를 향해 열려있는 적극성과 개방성을 의미하며, 자득성은 주어진 문제를 엄밀히 성찰하고 자신의 것으로 체득하는 주체성을, 실천성은 배운 바 지식을 실행하는 지행합일의 삶의 태도를 말한다. '부록2'에 나오는 한강 정구, 여헌 장현광, 낙재 서사원, 모당 손처눌이 대구권 성리학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들이다. 624쪽. 2만9천원

2021-04-03 06:30:00

한국 보수·진보의 ‘불의와 부끄러움의 기록’

한국 보수·진보의 ‘불의와 부끄러움의 기록’

이 책은 범죄심리학자로 잘 알려진 표창원 전 국회의원의 정치비평서이다. 프로파일링을 하듯 범죄 분석의 경험과 이론, 잣대를 활용해 정치계를 분석한다. 보수의 품격을 잃어버린 보수, 촛불 명령을 무력하게 만든 진보를 어느 누구의 눈치 보는 것 없이 대차게 폭로하고 비판한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정치와 무관했던 한 시민이 본의 아니게 정치인이 되어 시민을 대표하기 위해 애쓰면서 겪고 느낀 솔직한 심정의 기록"이라고 썼다.1부 '여의도 프로파일링'에는 국회의원들의 과오와 행태, 갑질 등 실제 정치 현장이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 생생한 사건사고, 일상이 담겨 있다. 보수와 진보,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아수라장, 아비규환 같은 모습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사례들로 증명한다. 또 한국에서 오용되고 있는 '보수', '진보'의 원론적 의미를 되새기는 것에서 시작해 옳고 그름을 과학적으로 수사하는 프로파일링 이론으로 비교분석한다. '법과 질서'를 포기한 것과 다름없는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의 패스트트랙 폭력 저지 사태, '깨진 유리창 이론'에 빗대어 본 보수 정당의 행태들, '죄수의 딜레마' 이론에 입각해 따져본 '여야 정당의 딜레마', 국회의원들이 본업 아닌 다른 일들로 바쁜데, 그 '다른 일'이 대체 무엇인가에 대한 부끄러운 이야기, 국회 내 갑질들을 하나하나 풀어놓는다.2부 '정의의 최전선을 고민하다'에서는 '가짜뉴스', '좀비 정치', '썩은 사과 같은 비리 정치인' 등의 현주소를 훑는다. 저자는 비단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는 '좀비(소속된 정당에 따라 상대를 무조건 공격하고 물어뜯는) 정치'의 뿌리를 600만 명을 학살한 나치 독일의 역사까지 파고들어간다. 1부가 프로파일링 기법을 적용한 새로운 정치비평을 보여줬다면, 2부는 영화 '기생충', 부정부패를 '썩은 사과'에 빗댄 범죄학·행정학 이론, 부패한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역사 등을 활용한 흥미로운 분석을 보여준다.3부 '정치와 정치질 사이'에서는 여야 정당을 넘어 '국제적인 차별과 혐오', '나라 망신시키는 외교관', '한국 청년 정치가 나아갈 바'를 이야기한다. 또 철인3종 경기 유망주였던 최숙현 선수를 죽인 것도 '정치질'이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와 함께 세계 시류가 된 청년 정치의 모습을 국가별로 훑으며, 한국의 청년 정치가 어디쯤 와 있는지, 나아갈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전 지구적인 기준과 잣대로 살펴본다. 284쪽. 1만6천원.

2021-04-03 06:30:00

[내가 읽은 책] 코로나19,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

[내가 읽은 책] 코로나19,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

코로나 미스터리(김상수 글/ 에디터/ 2020년)'먹고 마실 땐 말없이! 대화는 마스크 쓰GO'한글과 영문이 섞인 국적 불명의 선전물이 도시 곳곳을 채우고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 하나 반론을 제기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확진자가 몇 명 생겨났다는 문자메시지는 수시로 휴대폰을 울린다.만 1년이 넘게 이어지는 통제된 생활로 사람들은 지쳐가고 있다. 우리가 즐겨 찾던 식당과 술집, 노래방도 가기 힘들어졌고, 5인 이상 모임 금지, 이동 제한, 집회 결사의 자유까지 제한하면서 정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어렵게 되었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자유권을 제한할 만큼 중대하고 위험한 질병인가 하는 의심은 사람들의 가슴 한편에서 스멀스멀 피어나고 있다.저자는 호흡기질환을 주로 진료하는 한의사다. 다년간 신종 플루와 메르스를 경험하며 질병에 대한 언론 보도와 보건 당국의 대처가 일반 상식과는 다르게 전개된다는 것을 깨닫고 의학적 근거자료를 찾아 대중들에게 제대로 알리고자 이 책을 썼다."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리노바이러스 다음으로 많이 검출되는 아주 흔한 바이러스다. 주변에 감기 환자가 있다면 열 명 중 둘은 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환자라고 할 만큼 아주 흔한 바이러스라는 뜻이다."이 흔한 감기에 왜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이라며 시끄러울까. 아마도 사망자가 많이 발생해서일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조사한 통계자료는 이와 다르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양성 사망자는 3천200명이었고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8.5세였다. 사망자의 98.8%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우리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현재까지 코로나로 165명이 사망했는데 그 중 164명이 기저 질환을 갖고 있었다." 결국 사망 원인은 코로나가 아니라 기저질환과 노령 때문이라는 주장이다.무증상 감염자는 이번 코로나19로 가장 주목받은 단어가 아닐까 싶다. 감염은 되었는데 증상은 없다? 그럼 질병이라고 할 수 없는데도 확진자와 똑같이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는 검사를 받게 하는 이런 일들을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마스크를 쓰지 않고서는 이동할 수도, 건물에 들어갈 수도 없다. 심지어 자기 집에 들어가는 순간까지도 남들의 이목을 의식하며 2m 거리를 유지하고 신체 접촉을 피해야 한다. 한 집에 사는 부모 자식 간에도 마스크를 쓰고 서로를 감염자로 의심하며 대화도 줄이는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평소 건강했던 환자들이 위험에 빠지는 이유가 이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가 없어서가 아니라 감염 초기부터 환자들에게 사용했던 약물들과 스스로 숨 쉴 수 있는 사람들에게 억지로 씌웠던 산소마스크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 의료인을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의 의료 시스템과 지금의 팬데믹 상황에서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의료인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도 지금의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는다. 결국, 예방이 최선의 치료라는 말을 되뇌며 나는 다시 마스크를 집어 든다.이동근 학이사아카데미 회원

2021-04-03 06:30:00

[책CHECK ] 때죽나무의 향기

[책CHECK ] 때죽나무의 향기

윤언자의 첫 번째 수필집이다. 군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하다 중령으로 예편한 저자는 퇴직 이후 더 바쁘게 살았다. 생명존중, 에이즈 예방, 학교폭력, 성폭력 예방 강사로 강의를 다니는가 하면 밤에는 생명의전화에서 상담 봉사를 했다. 수목원에서 자연해설사로 활동하기도 했다.이 수필집은 퇴직을 앞둔, 노년에 뒤따르는 고독과 외로움 한가운데로 나서기가 망설여지는 이에게 공감과 깨달음, 또 다른 성장으로의 길을 보여준다. "층층이 뻗은 자그마한 나뭇가지의 짙푸른 잎사귀 사이에 피어난 꽃 얼굴들이 일제히 땅을 내려다보고 있다. 겸손해서일까, 내숭을 떨고 있는 것인가. 그 나무 꽃에서 인생살이의 순리를 읽을 수 있게 되다니! 겸허한 자태가 마음을 울려서 닮아가며 살아가고픈 생각이 들기도 한다." 248쪽. 1만4천원

2021-04-03 06:30:00

[책CHECK] 2·28의 참모습

[책CHECK] 2·28의 참모습

2·28민주운동의 주역인 경북중고등학교42회동창회가 당시 직접 겪은 체험을 기록한 수기문집을 발간했다. 이들은 발간사를 통해 "2·28의 역사가 조작되고 왜곡되는 등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 2·28의 참모습을 알리기 위해 경북고42회동기들이 아니면 그 누구도 쓸 수 없는 2·28수기문집을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경북고 1, 2학년 800여 명이 야당의 정‧부통령 선거유세에 못 가도록 일요일 등교를 강행한 자유당 독재정권에 맞서 '학생을 정치 도구화하지 말라' 등을 외치며 거리투쟁에 나섰다가 잡혀 고문을 당한 사건이다. 이는 3월 8일 대전학생의거, 3월 15일 마산의거로 이어지고 서울의 4·19혁명으로 승화돼 자유민주주의 정부를 수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316쪽. 3만원

2021-04-03 06:30:00

달뜨강 제작사 "손해배상 소송"→지수 소속사 "협상에 성실히 임했다" 반박

달뜨강 제작사 "손해배상 소송"→지수 소속사 "협상에 성실히 임했다" 반박

KBS 월화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하차한 배우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키이스트가 "협상에 성실히 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키이스트는 2일 "당사는 갑작스러운 배우 교체로 인한 제작사 및 여러 제작진이 겪는 어려운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지수 배우 분량 대체를 위한 추가 촬영분에 소요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하여 책임질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는 입장을 밝혔다.또한 "당사는 그간 KBS 방송사 와 드라마 제작사 협회 측에 객관적인 중재도 요청해가며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해 왔다"며 "따라서 빅토리콘텐츠 측이 주장하는 대로 당사의 비협조적 대응으로 합의가 무산되었다는 것은 사실과 매우 다르다"고 해명했다.키이스트에 따르면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지난달 29일 추가 제작비 추정 금액을 전달했고, 키이스트는 이틀 후인 31일에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키이스트는 빅토리콘텐츠에 제안한 3월 31일자 합의안도 공개했다.합의안에서 "추가 촬영분에 소요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하여 책임질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라며 "추가 제작비 추정 금액으로 최종 합의를 하기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여 상장 회사로서 추후 경영진 배임 등의 법적 회계적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최종 합의를 위해서는 객관적인 합의의 근거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이어 키이스트는 "귀사가 4월 중순까지 추가 촬영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신 바, 최종정산까지는 앞으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사간에 합의서를 금주 내로 체결할 수만 있다면 당사는 귀사에 도움이 되고자 추가제작비의 일부라도 최우선적으로 집행할 용의가 있다"고 합의안에서 밝혔다.앞서 이날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지수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상대로 주연 교체에 따른 추가 제작비 등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밝혔다.빅토리콘텐츠는 "드라마가 사전 제작으로 진행돼 지수의 학교폭력 논란이 있던 시점은 거의 촬영이 끝나는 시기였다. 그러나 배우가 교체되면서 해당 장면들을 전면 재촬영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키이스트 측과 손해배상에 대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키이스트 측의 비협조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남자 주인공 온달 역을 맡은 지수는 학교 폭력 의혹이 일자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드라마에서 자진하차했다. 총 20회 중 18회 촬영이 마친 상태였다.제작사는 온달 역을 배우 나인우로 교체하고 7회부터 재촬영했다. 시청률이 10%에 근접하는 등 안정을 되찾자 1~6회도 다시 찍었다.〈키이스트가 빅토리콘텐츠에 제안한 3월 31일자 합의안 전문〉당사는 지수 배우의 매니지먼트 사이면서도 귀사와 같은 드라마 제작사이기도 하기에 법적인 책임 유무를 떠나 현재 귀사가 당면한 상황 등에 깊이 공감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 안을 제안 드리려고 합니다.1) 결론적으로 당사는 금번 지수 배우로 인해 발생한 논란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지수 배우 분량 대체를 위한 추가 촬영분에 소요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하여 책임질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2) 다만 3/29(월) 보내주신 추가 제작비 추정 금액으로 최종 합의를 하기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여 상장 회사로서 추후 경영진 배임 등의 법적 회계적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최종 합의를 위해서는 객관적인 합의의 근거가 전제되어야 하고, 이를 위하여 실제 집행된 합리적인 비용에 대한 정산 내역이 필요함은 귀사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3) 귀사가 4월 중순까지 추가 촬영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신 바, 최종정산까지는 앞으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사간에 합의서를 금주 내로 체결할 수만 있다면 당사는 귀사에 도움이 되고자 추가제작비의 일부라도 최우선적으로 집행할 용의가 있습니다.4) 금주 또는 빠른 시일 내로 양 사가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부탁드립니다.다시 한번 추가 촬영 분에 대해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당사의 의지를 강조 드리며 상장 회사로서 여러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는 입장에 대하여 귀사의 이해를 구합니다.귀사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1-04-02 15: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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