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담쟁이' '젊은이의 양지' '위플래쉬'

영화 '담쟁이' 스틸컷 영화 '담쟁이' 스틸컷

◆담쟁이

감독: 한제이

출연: 우미화, 이연, 김보민

새로운 형태의 구성원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묻는 드라마다. 40대 교사 은수(우미화)와 20대 의류매장 직원 예원(이연)은 행복한 동거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해 은수는 중상을 입고 은수의 언니 은혜는 사망한다. 은수는 장애인이 되었고, 은혜의 딸 수민은 고아가 된 것. 오래도록 재활치료를 해야 하는 은수는 예원에게 짐이 될 수 없어 이별을 말하지만 예원은 사랑하는 은수의 곁을 지킨다. 세 여성이 한 가족처럼 살아가는 낯선 형태다. 여느 가족처럼 바닷가에도 놀러 가는 등 이들은 행복한 가족으로 살아가는 듯하다. 하지만 세상의 규범은 그들이 한 가족이 되는 것을 가로막는다. 법적인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통해 동성커플의 현실을 담았다. 99분.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젊은이의 양지' 스틸컷 영화 '젊은이의 양지' 스틸컷

◆젊은이의 양지

감독: 신수원

출연: 김호정, 윤찬영, 정하담

무한경쟁에 시달리는 젊은 청춘들의 현실을 미스터리 형식으로 그렸다. 채권추심 콜센터의 계약직 센터장 세연(김호정)은 업무실적과 정규직 채용을 빌미로 자리를 위협받는다. 세연의 콜센터에서 현장 실습을 하게 된 19살의 준(윤찬영)은 사진이라는 자신의 전공과는 너무나도 무관한 일에 적응하지 못한다. 여느 날처럼 늦은 밤까지 독촉 전화를 하던 준은 얼떨결에 직접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가게 된다. 도저히 못 하겠다고 울먹이며 전화한 준에게 세연은 어떻게든 돈을 받아오라며 윽박지른다. 그날 밤, 유서를 남긴 채 사라진 준이 변사체로 발견된다. 그리고 세연에게는 준으로부터 사건의 단서가 담긴 메시지가 하나씩 도착한다. '유리정원', '명왕성' 등의 작품으로 주목 받은 신수원 감독의 신작. 114분.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위플래쉬' 스틸컷 영화 '위플래쉬' 스틸컷

◆위플래쉬

감독: 데미안 셔젤

출연: 마일스 텔러, J.K. 시몬스

데미언 셔젤 감독의 장편 데뷔작. 2015년 개봉한 화제작으로 이번 주 재개봉했다. 뉴욕 셰이퍼 음악학교 최고의 밴드에 들어가게 된 신입생 앤드류(마일스 텔러)가 악명 높은 폭군, 플레쳐(J.K. 시몬스) 교수의 압박을 이겨내고 완벽한 스윙을 완성하게 되는 뮤직 드라마. 플레쳐 교수는 밴드를 지휘하며, 아이들을 혹독하게 가르친다. 폭언, 폭행도 일삼는다. 그의 학습법에 많은 아이들이 포기를 한다. 하지만 앤드류는 최고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미친 듯이 연주에 몰두한다.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한 상황에서도 연주를 하고 싶어 경연장에 오른다. 그리고 연주를 하다가 실수를 하게 되고, 플레쳐 교수는 그에게 악담을 퍼붓는다. 휘몰아치는 연출과 J.K.시몬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다시 봐도 좋은 영화다. 106분. 15세 이상 관람가.

관련기사

AD

문화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