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음악회

올해는 악성(樂聖) 베토벤 탄생 250주년으로, 클래식계에 큰 의미가 있는 해다. 전 세계 아티스트와 교향악단이 이를 기념, 집중 조명하는 음악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이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음악회가 곳곳에서 열린다.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

◆'더 그레이트 베토벤'

대구음악협회는 2020 제39회 대구음악제 일환으로 7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대구시향을 초청해 '더 그레이트 베토벤'(The Great Beethoven) 공연을 마련한다.

이날 대구시향은 괴테가 쓴 서사적 희곡을 바탕으로 베토벤이 작곡한 '에그몬트 서곡'으로 음악회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영남대 교수로 재직 중인 플루티스트 안명주와의 협연으로 이탈리아 초기 낭만주의 플루트의 화려한 기교와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메르카단테의 '플루트 협주곡 e 단조'를 연주한다. 휴식 후 원숙기 베토벤의 정신과 감성이 가득하고 가을에 들으면 더욱 깊이가 느껴지는 베토벤의 '교향곡 7번'으로 이날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치우 대구음협회장은 "추석 연휴를 보내고 이제 더욱 깊어진 가을이 우리 곁에 와 있음을 느끼는 이때 대구시향과 플루티스트 안명주가 만드는 '더 그레이트 베토벤'은 시민들의 마음을 낭만적인 클래식 선율로 가득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초대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 관람권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을 통해 구매하면 된다. 053)656-7733.

행복북구문화재단 상주단체인 CM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상주단체인 CM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 모습.

◆ 'Memorize Beethoven'

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과 상주단체 CM심포니오케스트라는 8일(목) 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음악회 'Memorize Beethoven'을 연다.

이날 CM심포니오케스트라(서찬영의 지휘)는 먼저 베토벤의 '교향곡 제 1번 C장조'를 연주한다. '교향곡 1번'은 베토벤의 첫 교향곡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형식에서 탈피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적인 오프닝 등으로 초연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그의 대담한 성향이 잘 들어난 곡이다.

이어 3개의 독주 악기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 구성으로 선보이는 '3중 협주곡 C장조'는 고난이도의 연주테크닉이 요구되는 베토벤 작품으로 협연자들의 섬세하고 화려한 기교를 감상할 수 있다.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장혁준(바이올린), 오국환(첼로), 최훈락(피아노)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번 공연을 총괄 감독한 허수정 CM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은 "베토벤은 청각장애를 겪고도 위대한 업적을 이룬 작곡가로, 불굴의 의지와 인간승리를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숭고한 베토벤의 음악을 통해 용기와 위로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권은 티켓링크 홈페이지(www.ticketlink.co.kr),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 또는 전화(053-320-5120)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전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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