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가' 전태일 '인권변호사' 조영래 무대에서 만나다

연극 '만나지 못한 친구' 24일(목)~27일(일) 대명공연거리 아트벙커

노동운동가 전태일(왼쪽)과 인권변호사 조영래. 매일신문DB 연합뉴스 노동운동가 전태일(왼쪽)과 인권변호사 조영래. 매일신문DB 연합뉴스

극단 초이스시어터가 대구 출신의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50주기를 맞아 고인의 불꽃 같은 삶을 다룬 연극 '만나지 못한 친구'를 24일(목)~27일(일) 대명공연거리 아트벙커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노동운동가 전태일과 그의 삶을 전태일 평전으로 써낸 인권변호사 조영래,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미 고인이 됐으며, 실제로 만난 적이 없는 두 사람이 만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가상의 설정에서 작품은 출발한다.

'전태일'이 사망한 후 '조영래'가 전태일의 과거 발자취를 좇아 평전을 쓰며 만나서 대화하는 것으로 작품이 전개된다. 과거의 전태일과 현재의 조영래가 같은 공간, 다른 시간에서 함께 만나 우정을 키워간다는 설정이다.

이 작품은 관객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두 인물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정치적 문제나 이념의 문제보다는 인간의 기본적 권리인 인권과 힘들었던 시대를 살아가던 당시의 우리네 모습을 조명하고 있다.

2018년 홀로그램과 프로젝션맵핑을 활용한 융복합콘텐츠로 초연됐으며, 당시 첨단기술과 연극이 만나 소극장의 제약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다.

안희철 극단 초이스시어터 대표가 쓰고 제작하였으며, 최주환 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전태일 어머니 역에 배우 김진희, 전태일 역에 최우정, 조영래 역에 김명일, 여공 역에 나애선이 출연하며, 윤규현과 강영은이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

안 대표는 "올해 전태일 50주기이자, 조영래 30주기를 맞아 코로나19로 힘든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목숨을 걸고 지키고 싶었던 노동과 인권의 가치를 함께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상가 3만원, 추모 할인가 평일 1만2천원, 주말 1만5천원,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3·6시, 일 오후 3시, 예매 인터파크·티켓링크, 문의 053)421-2223.

연극 '만나지 못한 친구' 공연 모습. 극단 초이스시어터 제공 연극 '만나지 못한 친구' 공연 모습. 극단 초이스시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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