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 "상화시인상 운영 논란, 수상자 선정 백지화"

전면적 점검 요구…"市, 기념사업회 지원 중단해야"

제35회 상화시인상 선정 의혹에 대한 논란(매일신문 7일자 22면)과 관련,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7일 성명서를 내고 상화시인상 선정 과정 및 결과 백지화, 이상화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을 요구했다.

대구경실련은 성명서에서 "이런 논란으로 상화시인상이 '동네문학상', '아는 사람 주는 상'으로 전락했다는 냉소적인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으로 한국현대시의 이정표를 세운 민족시인인 이상화 시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화시인상이 그 의미를 상실하고 희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경실련은 이어 "상화시인상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와 이로 인한 논란과 갈등을 올바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제35회 상화시인상 사업을 원점에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하려면 수상자로 선정된 A시인이 수상을 거부하거나, 기념사업회가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제35회 상화시인상 수상자 선정을 철회해야 한다. 대구시가 상화시인상 관련 예산을 환수하고, 기념사업회에 대한 예산지원을 중단하는 것도 문제점을 바로잡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대구경실련은 끝으로 "기념사업회는 이상화 시인의 현창하는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자세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대구시의 예산으로 상화시인상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구시는 기념사업회의 구성과 운영, 사업과 예산을 점검하고 상화시인상 등 이상화 시인 현창사업 주체에 대해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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