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기 신라 남산 석조미륵삼존상 보물 된다

문화재청, 삼존상 등 불교유물 5건 보물 지정 예고

보물로 지정 예고된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문화재청 제공 보물로 지정 예고된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문화재청 제공

7세기 신라시대 예술을 대표하는 조각 중 하나로 꼽히는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1일 이 불상을 포함한 불교 관련 유물 5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 삼존상은 경주 남산 장창곡 정상 부근에 있던 불상이다. 삼존상이란 이름처럼 본존 미륵불과 좌우의 협시보살 입상으로 이뤄졌다. 불상이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한 인상이어서 경주 일대에선 '삼화령 애기부처'라고도 불렸다.

본존불은 의자에 앉은 자세(의좌상)로 국내 의좌상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관련 기록과 조각 양식 등을 종합하면 7세기 작품으로 추정된다는 게 학계의 의견이다.

삼존상은 일제강점기 때 발견됐다. 조선총독부 기록에 따르면 경주 내남면 한 민가에 보관 중이던 두 협시보살상을 회수해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에 전시하던 중 1924년 10월 남산 장창곡의 어느 무너진 석실에서 본존불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또 합천 해인사 원당암의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과 '복장전적', 공주 갑사의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및 복장유물'과 '복장전적'을 각각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복장(腹藏)이란 불상 제작 시 가슴 부분에 보화나 서책 따위를 넣는 것을 말하고, 전적(典籍)은 인쇄해 묶어 놓은 것을 말한다.

1924년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좌상(본존불) 발견 당시 모습. 문화재청 제공 1924년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좌상(본존불) 발견 당시 모습.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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