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예술인 기 살리기' 나섰다…지역 예술가 위한 무대 마련

경제난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 위해 공연료 70% 선지급
2~4월 기획공연·초대전시 취소 없이 연기 개최…피해 최소화

수성아트피아 외관.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 외관. 수성아트피아 제공

대구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맞은 지역 문화예술계에 힘을 보태고자 '예술인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공공 공연장 본래의 역할을 되살려 코로나19 종식 시점에 맞춰 지역 예술인들이 무대에 설 기회를 마련하는 등 움츠려든 지역 문화 예술 진흥의 불씨를 지핀다는 취지다.

프로젝트는 음악, 국악, 무용, 연극 분야의 공연으로 꾸려지며, 5월 19일부터 26일까지 용지홀과 무학홀을 모두 운영해 13회에 걸쳐 관객을 만난다.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5월 개최가 불가능한 경우 하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일(수)부터 17일(금)까지 공연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약간명이며, 공연 형식은 독창회나 독주회, 협연, 앙상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꾸려질 수 있다. 공연자(단체) 선발은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다만 올해 수성아트피아 기획공연 출연진과 고정 월급을 수령하고 있는 예술인은 제외되며, 올해 타 문예회관 기획공연 출연 예정자와 코로나19 관련 특별 사업 출연자는 선발 우선 순위에서 배제된다.

4월 말 발표와 동시에 계약을 체결하여 출연료 70%를 선지급하고 공연이 끝난 후 잔여 출연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전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수성아트피아 제공

이밖에도 '예술인 기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외 초청작을 제외한 2~4월 기획공연·초대 전시를 취소하지 않고 코로나19 종식 이후로 연기해 개최해 지역 예술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수성아트피아는 올해 진행되는 모든 기획공연에 대해 조만간 출연료 70%를 선지급하고 공연 이후 나머지 출연료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음악, 연극, 미술 분야의 청년 예술가를 지원하는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의 경우 음악 분야는 5월 1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총 13회 열어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청년 음악가에게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연극 분야는 선정 단체를 기존 2개 단체에서 확대해 9월 한 달간 공연을 진행하고, 미술분야의 미술작품 대여제(1년간 작가의 작품을 대여하는 사업)는 공모를 통해 50여 명의 작가를 선정해 6월 공공·민간기관에 작품을 설치·전시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문화예술인들은 당장의 생활고를 걱정해야 할 만큼 존립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지역의 책임 있는 공공극장으로서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가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공연에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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