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재경 교수의 프랑스 수도원 탐방기]⑪화해와 나눔, 사랑을 통해 하느님의 비전을 꿈꾸는 공동체 떼제(Taizé Community)

"사랑의 나눔이 있는 곳에 하느님이 계시도다."(Ubi caritas et amor, ubi caritas Deus ibi est)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삶을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를 보신 분들은 이 노래를 기억할 것이다. 단순한 가사와 단조로운 멜로디임에도, 얼마나 큰 감동과 울림이 있는지 영화를 본 사람이나 노래를 들어본 이들은 느낄 것이다. 이 '사랑의 나눔'(Ubi caritas)이나 '찬미하여라'(Bless the lord) 같은 찬양을 부르면 어느덧 노래는 기도가 되어 우리 영혼을 맑게 한다. 단순한 가사와 쉬운 멜로디가 세속에 찌든 우리의 영혼을 얼마나 고양시키는 지 알 수 없다. 천병석 교수와 함께 이 음악이 태어난 작은 마을 떼제를 찾았다. 한국에서 떼제는 수도 공동체라는 이미지보다는 '떼제 음악', '묵상과 관상', '로제 수사', '화해의 장소' 등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우리는 이미 역사가 되어버린 클뤼니 수도원을 떠나 떼제로 향했다. 떼제는 걸어서 두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지척에 있었다. 하지만 떼제로 가는 길은 멀었다. 클뤼니를 지나 떼제의 작은 언덕을 오를 때, 자동차로 몇 시간이나 달려온 느낌을 받았다. 떼제 공동체와 우리 사이에는 좁힐 수 없는 마음의 간극이 있었다. 사실 우리의 관심이 온통 중세 수도원에 있었기 때문에, 처음엔 신생 수도 공동체나 다름없는 떼제를 방문할 계획이 없었다. 천교수의 개인적인 관심사 때문에 이곳을 찾았던 것이다. 떼제의 작은 언덕을 오르자 오른쪽으로는 캠프장 같은 건물들이 무질서하게 서 있었다. 차에서 내렸을 때 우리는 광활한 대지 위에 한 점이 되어 서 있는 느낌이었다. 한 여름 태양은 대지를 삼킬 듯 내리쬐고 있었고, 몸을 피할 그늘 한 점 찾을 수 없었다. 우리는 뒤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 동쪽에 있는 큰 건물을 향해 도망치듯 발걸음을 재촉했다. 떼제 공동체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떼제 공동체를 찾는 사람들을 맞이하는 공식적 접수 장소인 카사(Casa)를 찾을 겨를도 없이 우리는 가장 큰 건물로 들어섰다. 떼제는 우리의 상상 너머에 있었다. 우리가 선 곳이 바로 떼제 공동체의 상징이자 전 세계 젊은이들의 영적인 고향인 '화해의 교회'였다. 우리는 그곳이 예배당인지도 모른 채 두리번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 오후 기도회를 마치고 쏟아져 나오는 청소년들을 보고서야 그곳이 교회인 줄 알았다. 떼제는 부르고뉴 지방에서도 오지에 속한다. 큰 마을 하나 찾기도 쉽지 않은 한적한 시골의 작은 언덕 위에서 수천 명의 청소년들이 예배당에서 물밀 듯이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놀라운 일이었다. 우리는 한 참 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 이들은 왜 이곳에 왔을까? 이들은 모두 어디에서 온 것일까? 세계의 청소년들을 끌어당기는 떼제 공동체의 힘의 원천은 무엇이란 말인가? 잠시 동안 나는 수많은 질문에 휩싸였다. 그동안 방문했던 역사와 전통, 중세의 문화와 학문을 꽃피웠던 거대한 수도원들이 지금은 깊은 잠에 빠진 듯 느껴졌었다. 그런데 한 여름 이곳 떼제에서는 생명이 약동하는 소리, 희망찬 봄 기운이 힘차게 솟구치고 있었다. 떼제 공동체는 로제 수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1940년 8월 20일, 그가 자전거를 타고 프랑스 남부 부르고뉴 지방 작은 마을을 찾아와 정착했던 곳이 바로 떼제다. 이곳에는 젊은 청년, 로제가 도착한 그날부터 생의 마지막 날까지 복음의 정신에 따라 한결같이 살아온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로제 수사는 1915년 5월 12일 스위스 개혁교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 역시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 뿌리를 둔 개혁교회 출신이었다. 음악을 좋아하던 그는 청소년 시절 종종 자연 속에서 깊은 묵상에 잠기곤 했다. 그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로잔 대학과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4년 동안 신학을 공부했다. 대학에서 마지막 학년을 보내고 있을 때 2차 대전이 일어났고, 프랑스의 많은 지역이 독일의 손에 넘어갔다. 전쟁의 참화가 가져온 피해는 엄청났다. 전쟁 고아와 난민들은 물론, 많은 유대인들이 부르고뉴 지방으로 도망쳐 왔다. 로제는 전쟁으로 생활 터전을 잃고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던 사람들에게 강한 연민을 느꼈다. 그는 고난 중에 낙심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강렬한 사랑에 이끌려 떼제로 왔다. 이곳에 터전을 잡은 그는 1940년 12월부터 전쟁 난민과 피해자들을 돕는 사역을 시작했다. 그는 하루 세 번 기도를 했고, 피난 온 유대인과 전쟁 포로들과 공동생활을 하면서 그들을 돌보았다. 당시의 생활을 그는 이렇게 기록으로 남겼다. "날마다 하느님의 말씀으로 노동과 휴식에 활기를 불어넣으라. 무엇을 하든 마음을 고요하게 지키면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될 것이다. 팔복의 정신, 즉 기쁨과 단순함과 자비로 충만해지라." 1944년 프랑스가 나치의 지배에서 해방되었지만, 마을과 도시는 큰 혼란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로제는 용기를 잃지 않고 힘써 그들을 도왔다. 막스, 피에르, 다니엘이 로제를 돕기 위해 떼제에 합류했다. 1949년 부활절에 프랑스 수사 세 사람이 동참한 가운데 7명의 수사가 마을의 작은 성당에서 전통적인 수도 서약을 했다. "독신생활과 공동소유, 그리고 로제 수사를 원장'으로 섬기며 권위에 순종하겠다는 서약이었다. 이 서약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7명의 수사로 시작된 수도원, 교회 역사상 최초의 개혁교회 수도원의 이상이 실현된 것이다.떼제 공동체를 찾는 사람들은 2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곳이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란 생각이 들 정도다. 그곳에서 만난 몇몇 한국인도 모두가 대학생들이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일주일 예정으로 이곳을 찾지만, 종종 장기간 체류하면서 봉사를 하기도 한다. 수많은 청년들이 이곳을 찾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물론 로제와 공동체의 정신이 젊은이들의 이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떼제의 정신은 과연 무엇일까? 나는 독일 청년들이 가장 많이 이곳을 찾는다는 사실에 놀랐다. 왜 프랑스 땅에 독일 젊은이들이 몰려오는 것일까? 이 이야기는 전쟁과 더불어 시작된다. 프랑스는 독일의 지배에서 해방되었지만, 당시 반독일 정서가 팽배했다. 심지어 떼제 인근 마을에서 여성들이 수용소에 있던 젊은 독일인 가톨릭 신부를 살해하기도 했다.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분노, 극심한 적대감 한 가운데서 로제와 떼제 공동체는 독일인 포로들까지도 정성껏 돌보며 화해와 용서의 삶을 실천했다. 떼제에서 이루어진 화해와 사랑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독일 젊은이들로 하여금 새로운 역사를 만들게 했던 것이다. 해마다 수만 명의 젊은이들이 떼제로 몰려오고 있다. 많을 때는 10만 명의 청년들이 떼제를 찾는다. 로제 수사는 떼제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에서 더 이상 기도회로 모일 수 없었다. 더 넓은 공간이 필요했다. 이 사실을 알았는지 '속죄'와 '화해'라는 뜻을 가진 독일의 '악취온 쥐네짜이헨'(Aktion Suhnezeichen)이라는 기관에서 새로운 교회당을 건축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자원을 보내왔다. 희망과 화해의 비전을 품은 독일 청년들이 수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화해의 교회'를 지었다. 로제와 떼제는 화해와 용서를 통해 새로운 봄을 열었던 것이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자기와 세상, 그리고 하느님과의 화해를 통해 새로운 존재, 화해와 희망의 존재로 거듭난다. 떼제의 영성은 어떤 색깔일까? 떼제의 영성은 기도와 노동 그리고 침묵에 있다. 수사들은 하루에 세 번 모여 기도를 한다. 떼제를 찾는 사람들도 수사들과 마찬가지로 아침과 점심, 저녁에 세 차례 기도를 한다. 하지만 수사들은 이른 새벽과 늦은 밤, 심지어 낮에 노동을 하는 시간에도 틈틈이 기도를 한다. 기도회는 설립 당시와 별반 다를 바 없이 시작 찬송과 성경 봉독, 응송, 침묵, 중보기도, 성찬식(아침 기도 시간에만), 그리고 마무리 찬송으로 진행된다. 떼제 찬송을 두 세 곡 부르고 난 후에는 주로 영어나 프랑스어, 독일어로 성경이 낭독되지만, 모인 사람들의 국적에 따라 다양한 언어로 낭독되기도 한다. 성경 낭독은 적은 분량을 읽되, 2-3분을 넘기지 않고, 낭독한 구절을 청중들이 마음에 새기고, 말씀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그런데 떼제의 예배는 매우 독특하다. 예배 순서에는 기도가 있고, 성경 봉독도 있으며 찬송도 있지만, '설교'가 없다. 어째서 설교가 없는 것일까? 오래 전 영국의 소설가 안토니 트롤롭(Anthony Trollope)이 "현대 자유 문명국에 사는 사람에게 가장 괴로운 일이 있다면 그것은 설교를 듣는 일일 것이다."라고 했던 말 때문일까? 하지만 떼제에는 설교가 없는 것이 아니라, 형식이 다른 설교가 있다. 성경 낭독이 끝난 후 짧게는 6-7분, 길게는 12-13분간 이어지는 침묵이 그들에게는 설교의 시간이다. 로제 수사는 예배를 하느님께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요, 침묵 속에 하느님이 우리 영혼을 관통하도록 내놓은 시간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침묵이 기도의 전부가 될 때가 있다"고 했다. 그렇다. 우리 영혼에는 침묵의 시간에만 작동하는 고유한 언어가 있다. 태초에는 언어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침묵이 있었다는 막스 피카르트의 말처럼, 인간은 침묵 가운데서 우주를 창조하신 초월자 하느님의 소리를 듣는다. 떼제 사람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침묵 가운데 하나님이 하시는 설교를 듣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우리는 빈 마음으로 떼제를 찾았지만, 떼제는 우리 가슴에 희망과 새로운 비전을 심어주었다. 하지만 돌아서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무엇이 떼제를 떼제로 만들었을까? 떼제의 수사들은 생계를 위한 기부금은 받지 않는다. 수사들이 가족들로부터 유산을 받더라도, 그 돈은 전부 가난한 사람들의 몫이다. 수사들은 철저하게 자신들이 한 노동의 대가로만 살아간다. 수사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도자기와 펜던트 같은 목걸이 등의 수공예품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한다. 떼제의 심장이 아직도 박동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AI 시대에도 그들은 여전히 '하늘의 소리'를 듣고, '작은 예수'로 세상을 살찌우고 있었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의 입술을 닫고 영혼을 열면, 우리의 심장이 하느님께 이야기한다."(성 어거스틴) 유재경 영남신학대학교 기독교 영성학 교수

2019-03-22 18:30:00

공연예술도시 대구, 인구 대비 문화시설 인프라는 전국 최하위권

대구의 문화시설 인프라 수준이 인구 수 대비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펴낸 '2018 전국문화기반시설총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대구의 문화시설은 모두 74개였다. 이는 서울특별시와 6개 광역시 가운데 서울(386개), 부산(103개), 인천(101개)에 이어 4번째다.시설 종류별로는 공공도서관이 36곳으로 가장 많았고 박물관 15곳, 미술관 4곳, 문예회관 11곳, 지방문화원 8곳 등이었다.구·군별로는 수성구와 북구가 13개로 가장 많고 ▷달서구(12개) ▷중구 (11개) ▷동구(10개) ▷달성군(6개) ▷서구(5개) ▷남구(4개) 순이었다.그러나 인구를 고려한 문화시설 개수를 보면 대구의 인구 100만 명당 문화시설 수는 30.17개로 나타나 다른 지역에 한참 못 미쳤다.전국 최하위인 부산(30.14개)에 이어 두번째로 적은 것이며, 73.69개를 기록한 경북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특히 대구의 박물관은 인구 100만 명당 6.11개, 미술관은 1.63개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문화시설 증가율도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대구 문화시설은 2014년 64개에서 2015년 66개, 2016년 72개 지난해 73개로 매년 소폭 증가했으나 최근 4년간 증가율은 15.6%에 그쳤다. 이는 서울시와 6개 광역시 중 대전(3.78% 증가)에 이어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대구의 인구 대비 문화시설이 이처럼 적은 것과 관련, 대구시가 문화예술분야 가운데 음악·뮤지컬 등 일부 분야에만 투자를 치중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대구는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 공연예술도시로 뮤지컬·오페라 등 지역 공연예술 문화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미술, 문예 등 분야에서는 뚜렷한 투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미술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연주 대구 남구 의원은 "여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문화산업도 관광객·인지도·수익 향상 등 삼박자를 갖추지 못하면 등한시되는 경향이 있다"며 "수익성에 중점을 둔 자본주의적 잣대로만 문화산업 정책을 펼치면 균형적인 지역문화 발전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9-03-22 16:31:22

수성4가동 대구동성교회에서 공설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백미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에서 두 번째 김종균 담임목사)

동성교회, 경로당 쌀 전달

대구동성교회(담임목사 김종균) 성도들은 21일 공설경로당 3개소(신천·미수·수성4가)를 방문해 경로당별로 각각 백미 5포씩(총 15포, 5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평소에도 500여 성도들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김종균 담임목사는 "많은 성도분의 정성을 모아 어르신들이 따뜻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해 드렸다"면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나눔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2019-03-22 11:28:41

대구가톨릭대학교는 2011년부터 안중근연구소를 중심으로 매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을 맞아 추모식를 갖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안중근 의사 순국일 추모식. 매일신문 DB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미사 행사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9주기 추모미사가 23일 오전 11시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열린다.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민족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함으로써 조선의 독립과 동양 평화의 의지를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 이후 안 의사는 다음해 2월 14일 일제 재판부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았고 3월 26일 중국 뤼순 감옥에서 사형이 집행됐다.이번 미사의 목적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기념일에 추모미사를 거행함으로써 독실한 가톨릭 신앙인이었던 안중근 의사의 이웃사랑과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나아가 한'중'일 국민들에게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환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대구가톨릭대학교 안중근연구소와 대구지방변호사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날 미사는 안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천주교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거행된다. 특히 이날 미사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미사에 이어 오후에는 '제2회 평화연대 걷기대회'도 열린다.대구 효성여고와 경화여고, 대구고 학생들이 준비한 이 행사는 안 의사의 평화정신과 더불어 2'28운동의 민주정신과 국채보상운동의 저항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마련된다. 걷기대회는 이날 오후 2시쯤 계산성당을 출발해 국채보상기념공원까지 평화걷기를 하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게 된다. 또 이 대회에서 모금된 성금은 일본에 있는 조선학교 학생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 안중근연구소(소장 박주 교수)는 순국 당일인 26일 교내 이바오로관(중앙도서관)앞에서 교직원과 학군단 및 학생들이 참석하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을 갖는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박주 교수의 안중근 의사 약전 봉독에 이어 학군단 대표의 최후의 유언 낭독과 김정우 대구가톨릭대 총장의 추모사와 시낭송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안중근 연구소는 2011년부터 매년 순국일을 맞아 추모식을 갖고 있다.

2019-03-22 11:28:03

대구불교호스피스센터는 작년 10월 동화사에서 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대구불교호스피스센터 제공

"자리이타 보살심으로 호스피스 환자 돌봐요"

"불교의 동체대비, 자리이타의 보살심으로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평안한 임종을 맞게 하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처한 가족에게 위안을 베풀고 있습니다."대구불교호스피스센터(센터장 만경 스님)는 2010년 대구불교사원연합회 부설로 설립됐다. 2011년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육성을 시작해 본격 병원에 파견했다. 센터는 운영 책임자인 센터장 1명, 법회 활동 법사단 7명, 자원봉사자 80명으로 구성돼 있다. 활동 장소는 경북대학교 칠곡병원, 첨단요양병원, 대구한의대병원, 대구의료원, 동화사자비원 등 4곳이다.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여성들로 나이는 50~70대다. 호스피스병동과 일반병동으로 나눠 매주 1, 2회 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다. 환자 돌봄에서 이·미용, 목욕, 마사지, 병실 청소까지 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병원별 상황에 맞춰 기본 6시간 봉사하고 있다. 법사단 소속 스님들은 매주 1회 병원법회, 병상수계, 임종기도 등 영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법당에서 환자와 가족, 직원에게 위로 법회를 진행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직접 병상을 찾아 개인 기도를 집전하고 있다."자원봉사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수행자의 마음으로 봉사해요. 환자를 내 가족처럼 보살펴주며 자비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몰라요."석가탄신일과 성도절에는 법사단 스님, 자원봉사자 모두 봉사 병원을 찾아 봉축법회를 열기도 한다.대구불교호스피스센터는 처음에 스님 기부금으로 운영하다 지금은 일반인들의 후원금도 받아 충당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에게는 봉사의식 함양을 위해 성지순례, 템플스테이,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센터에서는 병원포교 활성화를 위해 법회 운영비, 홍보물 제작 지원을 하고 있다."병원에서 법회를 진행하면 환자들이 아주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스님이 오면 반가워 박수치는 환자도 있고 스님을 찾다 돌아가신 환자도 있어요. 그땐 정말 마음이 아프죠."센터는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자격은 봉사자로서의 마음 가짐, 자세만 있으면 된다. 센터에서 기초교육(3, 4일간)을 받고 병원 자체 교육을 받은 후 현장에 투입된다. 올해는 4월 중으로 봉사자 20명을 신규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를 초빙해 이론과 실기 위주로 한다. 자원봉사자는 불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만경 스님은 작년 6월부터 대구불교호스피스센터장을 맡고 있다. 올해는 센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우선 자원봉사자를 현재 80명에서 120명으로 늘려 봉사 확대를 꾀하겠다는 것. 법회 활동 법사단 스님도 더 많은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소원 앰뷸런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환자가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 소원으로 방문하고 싶은 곳을 앰뷸런스에 태워 여행시켜주는 것이다.만경 스님은 2012년 경주시장애인복지관 명상지도교사를 거쳐 2015년 동국대학교 대학원 졸업, 2017년 팔공총림 동화사 율학승가대학 연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팔공총림 동화사 호법국장, 보병 50사단 민간성직자, 조계종 감은사 주지로 있다. 문의 대구불교호스피스센터 053)629-0408.

2019-03-22 11:27:46

유시춘 EBS 이사장. 연합뉴스.

유시춘 EBS 이사장 "아들은 결백…내가 범인 잡겠다"

유시춘 EBS 이사장의 아들이 대마초 밀반입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유 이사장 아들인 신모(38) 영화감독은 유 이사장이 지난해 8월 EBS 이사 후보로 추천되기 전 스페인에서 대마초 밀반입을 시도하다 구속됐다. 그는 1심에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는 징역 3년이 선고됐으며, 상고했다가 대법원에서 기각돼 형이 확정됐다.아들의 법정구속에도 유 이사장이 큰 문제 없이 공영 교육방송 수장 자리에 오른 데 대해 보수 진영이라든가 야권을 중심으로 EBS 이사를 선임하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자체적으로 이사장을 뽑는 EBS 이사회에 비판이 제기됐다.이에 방통위는 21일 "EBS법 제11조 '결격사유'에는 당사자에 대한 (결격) 사항만 파악하게 돼 있다"고 해명했다. 유 이사장 본인이 아닌 아들 문제라 이사 선임 당시 법적으로 검증 대상이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유 이사장은 아들인 신씨가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면서 결백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 쪽은 "대마초가 발송된 스페인에서 소포를 보낸 사람을 찾았다"며 "현지 경찰로부터 한국 경찰이 정식 요청을 해오면 수사를 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아들은 모발, 피검사에서도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엄마의 이름으로 무고한 이를 수렁에 빠트린 범인을 끝까지 찾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2019-03-22 10:31:29

과세당국이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YG엔터테인먼트 사옥 모습. 연합뉴스

YG 양민석 대표 주총 앞서 기자회견 "주주이익 제고 노력"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이사가 22일 소속 가수였던 빅뱅 승리가 성 접대 의혹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YG 역시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양 대표이사는 이날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본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에서 진행되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며 "종합적인 결과가 나오면 추가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양 대표이사는 먼저 형인 양현석 YG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즉답을 피하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YG가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조사하고 있는 사안이라 추가적인 말씀을 드리기가 힘들다"고 말했다.YG 주가 급락으로 국민연금이 손실을 봤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으며,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계획된 일정을 통해 주주 가치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날 주총에 자신을 포함한 사내, 사외 이사 4명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됐는데 재선임을 자신하냐는 질문에 "주총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소속 가수들의 관리가 소홀했다는 지적에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선 엄중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2019-03-22 09:49:41

유시춘 EBS 이사장 아들 대마초 밀매로 구속 뒤늦게 논란

유시춘 EBS 이사장의 아들이 대마초 밀반입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유 이사장 아들인 신모(38) 영화감독은 유 이사장이 지난해 8월 EBS 이사 후보로 추천되기 전 스페인에서 대마초 밀반입을 시도하다 구속됐다.그는 1심에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는 징역 3년이 선고됐으며, 상고했지만 대법원에서 기각돼 형이 확정됐다.아들의 법정구속에도 유 이사장이 큰 문제 없이 공영 교육방송 수장 자리에 오른 데 대해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EBS 이사를 선임하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자체적으로 이사장을 뽑는 EBS 이사회에 비판이 제기됐다.이에 방통위는 21일 "EBS법 제11조 '결격사유'에는 당사자에 대한 (결격) 사항만 파악하게 돼 있다"고 해명했다. 유 이사장 본인이 아닌 아들 문제라 이사 선임 당시 법적으로 검증 대상이 아니었다는 설명이다.유 이사장과 EBS 이사회 측은 뒤늦게 불거진 논란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유 이사장 쪽은 아들인 신씨가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면서 결백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유 이사장 쪽은 "대마초가 발송된 스페인에서 소포를 보낸 사람을 찾았다"며 "현지 경찰로부터 한국 경찰이 정식 요청을 해오면 수사를 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유 이사장 쪽은 경찰청에 '인터폴 공조수사가 가능하냐'며 재수사 가능성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신 씨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 제작에 참여했는데, 영화에 나오는 대마초 관련 내용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증거로 채택되면서 이 감독이 장문의 탄원서를 사법부에 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3-21 17:01:45

그룹 샤이니의 최민호가 지난 23~24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 포레스트 스포츠 플라자 메인 아레나에서 '베스트 초이스 민호' 팬미팅을 열었다고 25일 전했다. 최민호는 다음 달 2일 방콕 썬더돔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연합뉴스

샤이니 민호, 4월 15일 해병대 입대

그룹 샤이니의 민호(28)가 오는 4월 15일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1일 "민호가 지난 1월 말 해병대에 지원했으며, 오늘 오전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SM은 "민호는 4월 15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민호는 입대에 앞서 오는 28일 솔로곡 '아임 홈'(I'm Home)을 발표한다. 30일에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첫 단독 아시아 팬미팅 투어 피날레를 장식하는 앙코르 팬미팅을 열고 '아임 홈' 무대를 선사한다.민호는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해 '누난 너무 예뻐', '링딩동', '루시퍼', '셜록', '에브리바디' 등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비롯해 영화 '궁합', '인랑' 등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했다.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장사리 9.15'(가제)는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이로써 샤이니 완전체 활동은 당분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맏형 온유(30)는 지난해 입대했으며 키(28)는 이달 입대했다. 막내 태민(26)은 솔로로 활동 중이다.

2019-03-21 16:45:52

18일 낮 12시 41분쯤 경북 안동 풍천면에 조성중인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에서 근로자 3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공사 현장 관계자들이 붕괴된 거푸집을 살펴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속보]경찰, 환경에너지타운 추락사 관련, GS건설 안전팀장 등 관계자 4명 추가 입건

경찰이 경북도청 신도시 내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현장 근로자 추락사와 관련해 공사업체 관계자 4명을 추가로 입건했다.안동경찰서는 21일 시공사인 GS건설 안전팀장 A씨와 공사부장 B씨, 데크 플레이트 설치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C씨, 숨진 근로자들이 소속된 하도급업체 작업반장 D씨 등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18일 낮 12시 41분쯤 공사장 5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근로자 3명이 20m 아래로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데크 플레이트 설치 등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관리 의무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관들이 압수한 자료를 밤새 분석해 검토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의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겠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입건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2019-03-21 16:12:02

사진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제공.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3월 22~24일)

※일부 행사는 주최 측 사정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대구 이월드 별빛벚꽃축제〉전국에서 가장 빠른 벚꽃축제이자 국내 최대 야간 벚꽃축제인 "이월드 별빛벚꽃축제"는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와 83타워 전역에서 개최된다.8회째를 맞이하는 이월드 별빛벚꽃축제는 여의도 윤중로보다 3배 많은 벚꽃나무들이 83타워 전역에서 벚꽃의 향연을 펼치고, 벚꽃놀이와 함께 30여종의 놀이기구까지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 한 벚꽃축제이다.2019년 이월드 별빛벚꽃축제는 12만평 축제장 가득 수백개의 벚꽃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새롭게 오픈하는 국내 최고 높이 103M에서 낙하하는 신규 놀이기구 '스카이드롭'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벚꽃 아래에서 즐기는 '옥토버 페스티벌:맥주축제'까지 오감을 만족시킬 축제가 될 예정이다.특히 밤이 되면 조명과 함께 더욱 화려하게 변신하는 별빛 벚꽃들이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벚꽃축제가 끝난 이후로는 튤립축제, 유채꽃축제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꽃축제들로 봄꽃의 향연을 이어갈 예정이다.▷날짜 : 3월 23일~4월 7일▷장소 : 대구시 달서구 이월드 일대▷부대행사 : 벚꽃축제 개막식, 103m 국내최고 높이의 스카이드롭 오픈식, 이월드 신규 캐릭터 비비&포포 위촉식 등▷행사 홈페이지 : www.eworld.co.kr ◆대구 경북 다른 축제▷영덕 대게축제=경북 영덕군 강구항 일대/~3월 24일▷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 축제=경북 의성군 사곡면 의성산수유마을 일대/3월 23~31일▷대구 미삼 페스티벌=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3월 24일 ◆대구전시▷박희욱 기획 초대展=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3월 24일▷김유경 개인展=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3월 24일▷박고을 초대展=봄갤러리/~3월 25일▷박종규 展 'beacon_code'=빌리웍스/~3월 26일▷엠마뉴엘 울프스·정보영 공동 개인展=021 갤러리/~3월 29일▷봉산문화회관 기획 2019 GAP展 '천국보다 낯선'=봉산문화회관 1-3전시실/~3월 30일▷ 99展=갤러리 전/~3월 30일▷예술상회토마에서 놀자 展=예술상회 토마/~3월 30일▷키다리갤러리 개관 5주년 기념전 '5+5 Exhibition'=키다리갤러리/~3월 31일▷김성룡 : 흔적 - 비실체성=봉산문화회관 4전시실/~3월 31일▷포스트 공동체 展=수창청춘맨숀/~3월 31일▷BOLUS 정기전 '에필로그'=범어아트스트리트 윈도우 갤러리/~3월 31일▷키시오 스가 展=갤러리 신라/~3월 31일▷최희영 개인전=S.MARO Gallery&Cafe/~3월 31일▷아양아트센터 기획 작가와 함께하는 '누드드로잉' 체험展=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3월 31일▷김상열展 'Memory'=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4월 1일▷대구경제와 생활공예미술展=빛과길 갤러리/~4월 5일▷어울아트센터 기획 'Eoul's View Project展'=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4월 6일▷양대일 초대전=아양아트센터 아양기찻길 뷰갤러리/~4월 7일▷범어아트스트리트 입주 작가 릴레이展-Studio 1. 아트블라썸 김민주=범어아트스트리트 윈도우 갤러리/~4월 26일▷문화가 있는 날, 작은 전시회 '관제엽서로 보는 우리네 가슴아픈 역사 전'=방짜유기 박물관/~4월 28일▷도요다 나오미 'Cries and Whisper'=아트스페이스 LUMOS/~4월 28일▷대구교육박물관 기획 '영국·미국 공연 예술 포스터' 展=대구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4월 30일▷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대구미술관/~5월 12일▷전선택展=대구미술관/~5월 19일▷알렉스 카츠 전=대구미술관 어미홀, 1전시실/~5월 26일▷산드라 바스케즈 델라 호라 展=우손갤러리/~6월 8일▷대구예술발전소 기획 'What is contemporary Art?'=대구예술발전소1-2전시실/~6월 9일▷대구문학관 기획 '炬火를 찾습니다'=대구문학관 기획전시실/~8월 18일▷공전하는 사유, 마주침의 순간들 展=~상설 ◆경북 전시▷한복 입은 달항아리=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 해/~3월 23일▷경주솔거미술관 특별기획전 '경주·색다른 시선'=경주 솔거미술관/~3월 24일▷세상의 네 모퉁이=영천 시안미술관/~3월 31일▷윈터아트페스티벌초대전 임도훈 展 '천상의 피조물들'=안동문화예술의전당 5갤러리/~3월 31일▷포에틱 딕션=포항시립미술관/~4월 14일▷2019 소장품전 Poma Collection=포항시립미술관/~4월 14일▷와일드라이프 스토리(Wildlife Story)=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4월 21일▷2019 경주작가릴레이전 : 송해용-사랑, 꽃 피다=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 달/~4월 21일▷브릭 팩토리 - 경주=경주 백악기월드 특별전시장/~4월 30일▷신미경 : 오래된 미래=경주 우양미술관/~5월 19일▷인터스페이스 展=경주 우양미술관/~6월 9일▷공존, 함께 걸어온 시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2층 특별전시실/~6월 16일▷경주솔거미술관 특별기획전 '전통에 묻다'=경주 솔거미술관/~9월 15일▷청도 프로방스 빛축제와 함께하는 세계 명화 100선=청도 프로방스/~11월 30일 ◆대구 공연▷어쿠스틱 라이프 공연=클럽 헤비/3월 22일 오후 7시▷클럽 헤비 정기공연 'STRKLLR(스타킬러), Knob, 혼즈(Hon'z), GLoomy Zoo'=클럽 헤비/3월 23일 오후 7시▷어게인, 톤팩토리, 메트로시티 공연=클럽 레드제플린/3월 23일 오후 9시▷ BITTERSWEET VOL.2=클럽 락왕/3월 23일 오후 6시▷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 키즈 클래식 '아이조아콘서트: 셈여림'=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3월 23일 오후 2시▷어린이 영어 뮤지컬 '디디와 코코의 대모험'=봉산문화회관 가온홀/~3월 23일 오전 11시·오후 1시·3시·5시▷극단 예전 연극 '내 이름은 조센삐'=예전아트홀/3월 22~31일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 3시▷떼아뜨로 중구=서약/~오픈런▷떼아뜨로 중구=동반자살/~오픈런▷채환홀=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마흔즈음에' 김광석을 노래하다/~오픈런 ◆경북 공연▷김경호 with 박완규 록 파워 슈퍼콘서트=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3월 22일 오후 7시30분▷연극 봉정사의 단청=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3월 22일 오후 7시30분, 3월 23일 오후 4시▷무지개 물고기=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3월 23일 오전 11시·오후 2시·4시▷2019 어린이뮤지컬 '겨울왕국'=영주시민회관 대강당/3월 24일 오후 1시·3시▷토끼와자라=롯데마트 구미점 3층 어린이소극장/~3월 31일 목·금요일 오후 4시, 토·일요일 오후 12시·2시·4시 (월~수요일 공연 없음)▷Silla : 에밀레=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7월 31일 화~토요일 오후 7시30분▷개그투데이=청도 한국코미디타운/~오픈런▷전유성의 코미디시장 철가방극장 상시공연=청도 철가방극장/~오픈런 ◆대구 지역 행사▷찾아가는 취업상담실=홈플러스 남대구점/3월 22일 오후 2~5시▷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채용박람회=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대강당/3월 22일 오후 2시▷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잊지말아야 할 대구독립운동'=용학도서관 시청각실/3월 22일 오후 7~9시▷3월 금빛 건강 걷기데이=서구구민운동장/3월 22일 오전 10시~오후 1시▷주민발명 상담의 날=대구 달서구청 종합민원실/3월 22일 오후 2~4시▷세계 물의 날 정부 기념식=대구 엑스코/3월 22일 오후 2~3시▷세계 물의 날 기념 하천정화활동=대구 금호강, 신천, 팔거천, 도남지 일대/3월 22일 오후 2~3시▷봉다리마켓=대구 중구 국채보상로150길 78 사람들은 즐겁다2/3월 22일 오후 1~9시▷아이유마켓=대구 월성동 핸즈커피 포르테/3월 22일 오전10시~오후 5시▷범어 아트마켓=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 지하도/3월 22일 오전 11시~오후 7시▷애비뉴마켓=동성로 '애비뉴8번가'/3월 22~24일 오후 2시~8시(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마이마켓=디스퀘어 1층 광장/3월 22·23일 오후 5시~9시, 3월 24일 오후 4시~8시▷2019 대구광역시 미혼남녀 만남 이벤트 '천생연분 내사랑 찾기'=대구 그랜드호텔 5층 프라자홀/3월 23일 오후 4시▷옥탑마켓=대구 김광석거리 산티캐리커쳐/3월 23·24일 오후 12~6시▷비전스퀘어 아기자기 생활마켓=비전스퀘어/3월 23·24일 오전 1시~7시▷손에손잡고 수성못 플리마켓=수성못 말리커피·요거프레소커피·브이비엔/3월 23·24일 오후 1시~6시▷희망의 연속이 되는 롯데아나플리=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3월 23·24일 오후 1시~6시▷제10회 태조왕건 역사체험 걷기대회 1구간=대구 동구 지묘동 신숭겸장군 유적지/3월 24일 오전 9시30분▷감성 플리마켓=메가박스 이시아폴리스/3월 24일 오후 2~6시▷메가박스 플리마켓=메가박스 대구점 4층 메인 로비/3월 24일 오후 1시~6시▷슈가파인 플리마켓=대구 달성군 가창면 슈가파인/3월 24일 오전 11시~오후 6시 ◆주말 대구경북 5일장▷3월 22일(금)=포항시 흥해장/동해장, 경주시 성동장, 안동시 안동장, 구미시 선산장, 영천시 영천장, 상주시 상주장, 문경시 문경장, 군위군 소보장, 의성군 의성장, 영덕군 남정장, 예천군 예천장▷3월 23일(토)=포항시 구룡포장/죽장장/송라장. 경주시 감포장/외동장/산내장. 안동시 풍산장. 영주시 풍기장. 영천시 금호장/신령장. 상주시 화령장. 문경시 점촌장. 경산시 자인장. 군위군 군위장. 청송군 진보장/부남장. 영덕군 강구장. 청도군 이서장/유천장.▷3월 24일(일)=포항시 장기장, 경주시 불국시장/안강장/양남장, 김천시 지례장, 안동시 구담장/정산장, 구미시 해평장, 상주시 용호장/은척장, 문경시 가은장, 경산시 하양장, 군위군 우보장, 의성군 봉양장, 청송군 청송장/안덕장, 영양군 영양장, 영덕군 영덕장, 청도군 청도장, 고령군 고령장.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서울시향 말러와 슈트라우스=서울 예술의전당/3월 22일▷사운드 페스티벌 인 대전=대전 서구 대전엑스포 시민광장/3월 22·23일▷한림공원 튤립축제=제주 제주시 한림공원/3월 23일~4월 14일▷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3월 24일▷논산딸기축제=충남 논산시 논산천 둔치 일대/3월 24일▷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광장/3월 23·24일▷한국민속촌 '설원의 사냥꾼'=용인 한국민속촌/~3월 24일▷안성팜랜드 봄!봄!봄! 냉이축제=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안성팜랜드/~3월 24일▷구례 산수유꽃축제=전남 구례군 지리산온천관광단지 일대/~3월 24일▷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충남 서천군 마량포구 일대/~3월 31일▷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충남 보령군 웅천읍 무창포항 일대/~4월 14일▷에버랜드 튤립축제=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4월 28일▷향기나는 동백꽃 축제=제주 서귀포시 마노르블랑/~4월 30일

2019-03-21 15:17:12

[문화캘린더] 공연 25~31일

♧2019 뉴욕 션윈 내한 공연=26~28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1544-8808♧봄과 함께하는 한국 가곡여행=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053)250-1400♧비틀어진 진주, 바로크 음악을 만나다=27일 오후 7시 30분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 053)661-3521♧행복북구문화재단 기획 문화가 있는 날 '이리오너라, 벚꽃 밭에서 놀자'=27일 오후 7시 30분 꽃보라동산 (산격동 신천둔지) 053)320-5120♧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27~28일 오후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053)230-3313♧극단 온누리 연극 '외출'=28일 오후 4시,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053)255-2555♧대구시립합창단 제144회 정기 연주회=2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053)250-1495♧카이로스댄스컴퍼니 '춤추는콘서트=29일 오후 7시 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 053)584-8722♧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29~30일 금 오후 7시30분, 토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 053)666-6170♧어쿠스틱 카페 내한 공연=30일 오후 5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053)230-3313♧이송희레퍼토리 연극 '전선위에 걸린 달'=30일 오후 4시,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053)255-2555♧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31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053)250-1400

2019-03-21 13:35:05

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와카미야 마사코 지음/가나출판사 펴냄

80대 노인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왠지 거리가 멀어보인다. 그런데 2017년 7월 애플에서 개최하는 세계개발자회의에 만 82세의 일본 여성이 '세계 최고령 앱 개발자'로 소개됐다. 당시 애플의 팀 쿡 CEO가 직접 인터뷰에 나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이 여성의 이름은 와카미야 마사코. '마짱'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그녀는 '노인들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게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만들어줄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만들어 보자고 마음먹었다. 6개월간 코딩을 공부한 마짱은 노인들을 위한 스마트폰 게임 앱 '하나단'을 출시했다.와카미야 마사코의 '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는 82세 컴맹 할머니가 아이폰 게임 앱을 개발하게 된 스토리를 담고 있는 에세이다. ◆컴맹에서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까지환갑에 처음으로 컴퓨터를 구입할 정도로 컴퓨터와 무관한 삶을 살았던 지은이는 디지털 기술이 은퇴 이후 자신의 삶에 날개를 달아주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아이패드로 고전악기 연주를 배우고, 엑셀로 자신만의 액세서리를 디자인하고, 페이스북으로 친구를 사귀고, 구글 번역기를 들고 자유여행을 떠나는 등 흔히 생각하는 노년의 삶과는 다른 지은이의 인생을 담아내고 있다.지은이는 정년퇴직할 때까지만 해도 컴퓨터를 거의 사용한 적이 없는 '컴맹'이었다. 그러다 정년퇴직 후 어머니의 간병을 하며 다른 사람들과 만나기가 어려워지면서 컴퓨터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평소 수다떨기를 좋아하던 지은이가 집에서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려면 컴퓨터가 제격이었다. '수다 떨기'와 '어머니 간병'을 함께 하기 위해 컴퓨터를 구입하는 그는 3개월의 고군분투 끝에 컴퓨터 설치에 성공,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했다. 컴퓨터를 통해 만난 세상은 상상 이상,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그날 이후 컴퓨터는 날개가 되어 그의 세상을 넓혀주고 있다.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구글 번역기 도움을 받아 해외여행을 가고, 앱 개발에 도전하고, 다양한 나이의 사람들과 교류하는 지은이의 모습은 호기심을 간직한 노후의 삶이 얼마나 풍요로울 수 있는지 보여준다. ◆유연하고 긍정적 사고로, 활력있는 노년40년을 은행에서 근무하며 성실하게 지냈던 저자가 정년퇴직 후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접하고 오히려 이전보다 더 모험을 즐기며 사는 모습은 나이 듦을 두려워하던 독자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녀가 평범한 노인에서 게임 앱 개발자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건 특유의 유연하고 긍정적인 사고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다.그의 인생 철학은 ▷싫은 일은 굳이 하지 않기 ▷오전의 실패는 오전 중에 잊기 ▷규칙적으로 지내려 노력하지 않기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일단 시작하기 ▷완벽을 추구하지 않기 ▷'나는 나'라는 생각으로 뻔뻔해지기 등은 이런 유연한 사고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지은이는 건강을 위해 지나치게 식단을 조절하거나 잠자는 시간을 준수할 필요 없다고 말한다. 무언가 할지 말지를 선택할 때 그저 '자신이 즐거운가'를 중심으로 사고하고 말한다.비혼인 지은이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는 1인 가구로 살고 있다. '혼자 사는 노인' 하면 우리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단어는 '고독'이다. 하지만 저자는 여든이 넘는 나이에 혼자 살고 있지만 외로울 시간 따위 없다. 그녀가 고독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사는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왕성한 호기심으로 무장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뛰어드는 것이다. 이때 주위 사람들을 의식하지 말고 조금 뻔뻔해지는 것도 필요하다.자기 의지 이외의 요인 때문에 주저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지은이는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런 생각을 버리고 어떻게든 한 발 앞으로 나아가보라고, 몇 살이 되었든 누구나 스타트라인에 설 수 있다고 말한다. 시작할지 말지는 자기가 결정할 일이라고, 누군가 비웃거든 같이 웃어넘겨버리라고 말이다. ▷지은이 와카미야 마사코는 1935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교육대 부속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쓰비시 은행에서 60세까지 근무했다. 정년퇴직 후 어머니 간병으로 인해 외출이 자유롭지 않게 된 것을 계기로 집안에서도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해 컴퓨터를 시작한 뒤 게임 앱까지 개발하게 되고, '일본의 스티브 잡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 일본에서 '인생 100세 시대의 롤모델상'을 수상하기도 한 지은이는 노인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코딩 강연을 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03-21 11:19:50

'플러스 스테이지' 새 로고

대구문예회관 찾아가는 공연 새 브랜드 '플러스 스테이지' 발표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찾아가는 공연의 새로운 브랜드로 '플러스 스테이지'를 새롭게 정하고 로고를 발표했다.찾아가는 공연은 소속시립예술단체인 국악단, 무용단, 극단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단체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대구문예회관은 올해 학교, 단체, 문화 소외계층을 찾아150여회의 공연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에는 180회, 5만여명의 시민들을 찾아 공연을 했다.'플러스 스테이지'는 대구문화예술회관에 더해진 또 하나의 무대로 네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시민들의 일상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일상에 문화예술을 플러스', 시립예술단체들의 지역친화적 역할을 수행하는 '시립예술단의 역할을 플러스',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예술에 교육을 플러스', 연주단체 DAC브라스퀸텟의 찾아가는 무대인 '지역 젊은예술인을 플러스' 이다.최현묵 관장은 "대구문예회관은 1년에 180회 찾아가는 무대를 꾸며 이틀에 한번 꼴로 공연을 했다. 플러스스테이지로 새 출발하는 만큼 찾아가는 공연에 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9-03-21 11:17:44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

대구시향, 예술의전당에서 교향악축제 무대

대구시립교향악단이 4월 4일(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9 교향악축제'에 참가한다.대구시향 무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2014년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 아시아 최초 우승자인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한다.첫 곡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이다. 피가로의 결혼은 상류사회에 대한 모차르트 특유의 풍자와 그의 장난스럽고 유쾌한 성격이 녹아 있다. 이 작품의 서곡은 소나타 형식으로 현악기의 속삭이듯 질주하는 빠른 흐름이 앞으로의 전개방향을 연상시킨다.이어서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을 첼리스트 문태국이 들려준다. 문태국은 줄리아드 예비학교,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졸업했고, 제15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 대상, 제3회 앙드레 나바라 국제 첼로 콩쿠르 1위와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017년부터는 앙상블 디토의 멤버로 활약 중인 그는 젊은 첼리스트에게 수여하는 제1회 야노스 스타커상 수상자로 선정돼 미국을 기반으로 한 연주기회와 장학금을 받았다.후반부에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여섯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화려한 선율과 극적인 진행으로 교향곡의 묘미를 극대화한 작품으로 슬픔을 온몸으로 표현하듯 매우 강렬하다. 또 구성의 교묘함, 관현악의 현란한 묘기, 화려한 음색 등은 이 곡의 가치를 더한다.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에 관심과 조예가 깊은 한국의 관객들에게 '교향악축제'는 1년에 단 한 번, 전국의 오케스트라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대구시향도 이 무대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오케스트라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053)250-1475

2019-03-21 11:15:44

[전시캘린더]26일부터 6월 9일까지

♧2019 GAP전 '천국보다 낯선'=30일까지 봉산문화회관 1~3전시실 053)661-3500 ♧홍창룡 기획초대전=31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053)668-1566 ♧키시오 스가 초대 개인전=31일까지 갤러리 신라 053)422-1628 ♧5+5 Exhibition전=31일까지 키다리 갤러리 070-7566-5995 ♧Eoul's View Project-청년작가 4인전=4월 6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금호 053)320-5123 ♧남프랑스의 꽃향기-쥘레 게시 초대전=4월 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053)420-8015~6 ♧썬비-너의 모든 순간을 기억할게=4월 7일까지 롯데갤러리 대구점 053)660-1160 ♧'허-ㄱ허-ㄱ'전=4월 12일까지 SPACE129 053)422-1293 ♧김미련 '랜덤그리드, 랜덤대구'전=4월 7일까지 향촌문화관 053)661-2331 ♧이교준 'Untitled'전=4월 20일까지 피비갤러리(서울 종로구 북촌로) 02)6263-2004 ♧이건용 'Body+Scape=Bodyscape'전=4월 30일까지 리안 갤러리 대구 053)424-2203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전=5월 12일까지 대구미술관 053)803-7901 ♧대구원로작가 전선택 회고전=5월 19일까지 대구미술관 053)803-7901 ♧알렉스 카츠전=5월 26일까지 대구미술관 053)803-7901 ♧산드라 바스케즈 델라 호라전=6월 8일까지 우손갤러리 053)427-7736 ♧'What is Contemporary Art?'=6월 9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053)430-1225~8

2019-03-21 11:10:58

서승은 작 'Happy Birthday'

키다리갤러리 개관 5주년 5+5 Exhibition

올해로 개관 5주년을 맞은 키다리갤러리는 개관 이후 5년이 흘렀고 또 다시 개관 10주년을 향해 달려갈 앞으로의 5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31일(일)까지 개관 5주년 특별전시 '5+5 Exhibition'전을 열고 있다.이번 전시 타이틀인 '5+5 Exhibition'은 이외에도 지난 5년 동안 인연을 맺고 지속적인 전시를 해온 키다리갤러리의 상징적 대표 작가들 5명의 작품과 앞으로 새 인연을 맺고 키다리갤러리와 함께 성장해 나갈 작가 5명 등 모두 10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먼저 첫 개관전부터 전속작가로 인연을 맺어 꾸준히 함께해 온 다육식물소녀 화가로 알려진 서승은 작가, 빨간 코끼리와 소년의 동행으로 그들의 기나긴 여정을 화폭에 담아내는 신대준 작가, 국내외에 잘 알려진 추억의 옛 시절을 담아내는 서양화가 신철, 개관 연도부터 인연을 맺어 온 그릇이끼의 양종용 작가, 키다리갤러리의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인 '첫똑전' 최우수 작가 김바름 작가가 대표 작가들로 이번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이어 올해 새롭게 인연을 맺은 작가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청년작가 또는 성장 가능할 작가로서 5명도 전시에 함께하고 있다.풍선작가로 알려진 이동욱 작가, 첫 개인전에서 선보인 동화 같은 작품들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은 배진희 작가, 최근 해외 아트페어에서 완판을 한 MBN 아나운서 출신의 최지인 작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가장의 모습을 펜으로 도시 건축물들을 그려넣어 담아내는 최형길 작가, 시각 터치와 색감으로 부드러운 선율을 만들어내듯 풍경을 표현하는 신진작가 MINE도 첫 전시로 참여하고 있다.이들 전시의 특징은 10명의 작가가 모두 작품 크기를 5호로 통일해 최신작을 선보인다는 것.특히 서승은 작가는 지난겨울 동안 준비한 생애 첫 조각 작품을 처음 공개한다. 출품작은 모두 25점이다. 문의 070-7566-5995

2019-03-21 11:10:39

쥘레 게시 작 '황혼한 사랑-pen drawing and oil'

대백프라자갤러리 쥘레 게시 초대전

'봄을 맞아 남프랑스의 꽃향기가 대구를 흠뻑 적시다.'독특한 감성과 화려한 색채로 '색채의 마술사' '제2의 샤갈'이라는 별명을 얻은 프랑스 화가 쥘레 게시(Gilles Ghersi)의 대구 첫 전시가 열린다.쥘레 게시는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방 출신으로 다양한 인물군상과 동물을 함께 넣은 작품으로 최근 국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로 2016년 5월 우리나라에 첫 선을 보인 이후 3년 동안 20여회가 넘는 전시를 통해 친숙해져 있다.그는 이탈리아 귀족 출신 아버지와 불교를 믿는 동양적인 정서를 가진 스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동양에 대한 신비로운 이상을 갖고 특히 한국을 사랑하는 화가이다. 지난해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샤갈 전시회의 프랑스 초대 작가로 소개되면서 그의 독창적 작품세계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인기 보석 디자이너로 명성을 얻은 쥘레 게시는 손의 감각이 마비되는 고통을 이겨내고 그림에만 전념한 인간 승리의 화가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작품 '카바레와 화려한 꽃'을 통해 잃어버린 낭만 되찾기와 마음에 희망 갖기라는 아이콘으로서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전시는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26일(화)부터 4월 7일(일)까지 열리며 최근작 40여점이 선을 보인다. 문의 053)420-8015~6.

2019-03-21 11:10:22

방정호 작_'Human Instinct_Projection Mapping'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즈 뷰 프로젝트'

(재)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갤러리금호는 4월 6일(토)까지 '어울즈 뷰 프로젝트'(Eoul's View Project)전시를 열고 있다.시대적 삶의 양식을 다양한 표현매체로 풀어가는 시각예술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전시는 신선한 조형언어로 예술적 감성과 아이디어가 가득한 방정호 배문경 서현규 오명석 등 4명의 청년작가가 참여하고 있다.이들 작가는 레시던시 경험을 비롯해 올해의 청년작가, 국내외 공모전 수상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역량을 쌓아가며 폭 넓은 창작 스펙트럼을 구축하고 있다.방정호는 이기적인 인간의 진화본능을 주제로 한 영상 작품에서 인간의 잔인성과 변태성을 표현한 영상작품을 선보이고 있고, 배문경은 3D프린터라는 현대적 디지털 창작도구로 우리나라 민화 속 '신구'(복을 비는 상상 속 동물'용의 머리를 한 거북)를 입체로 구현하고 그 위에 영상을 투사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작품에 시간이 스쳐지나가는 공간적 연속성을 부여한다.서현규는 도시의 수직 구조물에서 발견한 철제 투각 설치물에 빛을 발산시켜 전시장을 빛의 파편이 넘실거리는 가상의 공간으로 재창조하고 있으며, 오명석은 아트퍼니처를 전시해 안락함을 추구하는 가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공생하며 공존하는 자연과 인간과 관계를 작품에 담아 삶의 영위를 꾀하는 인간의 본능을 엿볼 수 있게 한다.어울아트센터는 '어울즈 뷰 프로젝트' 전시 기간 중 27일(수)와 매주 토요일에 작가들의 창작과정과 작품의미를 담은 전시연게 프로그램을 열어 예술로 소통하는 참여형 전시로 진행하고 있다. 문의 053)320-5123

2019-03-21 11:10:03

박대성작 '노매'(Old apricot Tree)

경주솔거미술관 '전통의 재창조' 거장 4인 한자리에

경주솔거미술관은 '전통의 재창조'라는 주제로 자신만의 고유영역을 확장해온 한국 미술계 거장 4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경주솔거미술관 2019 특별기획 '전통에 묻다'전은 화단의 주목을 받은 지 40여 년이 되는 4인의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전통'은 과연 어떤 모습인가를 반추해보자 마련됐다.참여 작가는 혁신적 감각으로 수묵담채의 현대적 해석을 이끌어낸 박대성(74), 특유의 화사한 색감으로 한국화의 영역을 넓혀온 이왈종(74), 파격과 일탈을 통해 동서양의 경계를 허문 고(故) 황창배(1947~2001), 현대 도자 예술의 '전업 작가 1호'인 윤광조(73)이다.이들은 한국화 분야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3인과 전통과 현대 도예의 가교로서 독보적 위치를 점한 1인들로 자연의 공간에 거주하며 치열한 작업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작가양식을 이룩했다.박대성의 작품에서는 동양화의 재료성이 극대화한 지점을 만나고, 이왈종의 유쾌한 화면 안에서는 물질과 소재의 재료성이 사라지고 균형이라는 오래된 가치가 스며들어 있다. 황창배의 표현주의적 화면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경계 없음을 만날 수 있다. 윤광조의 작품을 보면 딱히 분청사기라 일컫는 것도, 그릇이라 일컫는 것도 맞지 않는 그저 현대 작품 그 자체를 목도한다.박대성은 화단에 등단한 이후 '수묵담채의 실경산수'라는 수식어가 따랐던 만큼 실경산수의 독보적 존재로 자신의 호를 딴 '소산화풍'을 이룩한 작가이다. 그는 "내면화된 인간의 정신을 표현하기에 수묵이 색채보다 더 적당하다"는 말을 남겼고 결국 수묵에서 문인화적 전통의 언어를 발견했다고 해도 무방하다.이왈종은 일찍부터 파격을 통해 오히려 한국화의 전통을 각인시킨 작가이다. 실경이란 현실인식과 함께 인간의 형상을 넣어 이야기 구조를 갖는 그의 그림은 동시대 실경 혹은 추상과는 다른 영역의 것이었다. 그의 화면은 무엇에 얽매임이 없이 일탈이라는 일상을 벗어난 생명력을 향한 에너지에서 탄생한 것으로 '형식'을 깸으로써 전통의 정신에 다가가는 자기 확인의 방법으로 그림을 그린다.황창배는 그의 작품이 나올 때마다 주목을 받았던 작가로 언제나 한국화의 재료가 아닌 정신에서 전통을 찾았다. 그것은 서양의 재료로도 동양의 정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그는 아크릴 물감과 캔버스를 이용해 평면의 한국화를 3차원의 공간형태로 구축한 입체작업까지 영역을 확대했었고 재료에 따라 서구적 조형개념을 한국화에 직접 실현시키기도 했다.윤광조의 분청사기는 백자와 청자와 달리 소박함, 친근함, 자유스러움과 같은 특성에서 작가 개인의 성향이 드러나는 예술적 상황을 담보한다. 단선이 반복되는 표면에 시구를 적어 넣기도 하고 소박한 초화무늬를 그려넣기도 한 그의 도자는 하나의 화면처럼 내용을 담고 있다. 전통을 계승하되 쓰임새를 버린 도예, 그토록 현대도예가 지향하던 지점에 윤광조의 도자기 있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조은정 미술평론가는 "무엇보다 우리나라 미술계 대가인 4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게 된 것은 서울과 지방을 막론하고 처음이며 한국 미술계에서도 의미 있는 전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시는 9월 15일(일)까지. 입장료 어른 3천원, 어린이'청소년 2천원. 문의 054)740-3990

2019-03-21 11:09:38

지역 젊은 성악가들로 구성된 '아르스 노바'가 대구콘서트하우스 로비음악회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로비음악회, 아르스 노바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고자 마련된 '로비음악회: 아르스 노바'가 27일(수)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열린다.로비 음악회는 무겁고 답답한 객석을 탈피해 로비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로 클래식에서부터 재즈,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2019년 첫 번째 로비음악회는 남성 성악가들의 깊고 중후한 목소리로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아르스 노바'의 무대로 꾸며진다.'절제된 하모니, 쉼 없는 열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2004년 지역의 젊은 성악가들이 모여 결성된 아르스 노바는 새로운 예술(New Art)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3년 대구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이번 공연에서 아르스 노바는 쇼팽이 조국을 떠날 때 첫 사랑에게 이별을 고했다는 일화를 가사로 붙인 가곡 'Tristezza'(슬픔)과 펜스타드가 대학 재학시절 학교 하키팀을 위해 작곡한 응원가 'Stein Song'(우정의 노래)을 시작으로 박상민, 김건모, 이은미, 조용필, 신촌블루스 등 대중가수들의 명곡을 선보인다. 또 영화 '파리넬리'를 통해 알려진 헨델의 오페라 곡 'Lascia Ch'io Pianga'(울게 하소서)를 카운터 테너 윤진태의 솔로로 감상해볼 수 있다.2019년 로비 음악회는 아르스 노바를 시작으로 5월 29일 목관 5중주 '리에'가 '사운드 오브 뮤직'의 모음곡과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의 즐거운 오후를 책임진다.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듣는 이가 편안하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순간이 바로 최고의 음악회가 아닌가 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서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일상에 스며든 한 줄기 여유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천원. 053)250-1400

2019-03-21 11:04:52

비올리스트 김노을

원스트링스앙상블, 세번째 연주회 '봄의 소리'

'원 스트링스 앙상블'이 24일(일) 오후 7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세 번째 연주회를 가진다.원 스트링스 앙상블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젊은 연주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2017년 첫 번째 연주, 2018년 두 번째 연주를 선보였다.이번 공연은 계절에 맞춰 '봄의 소리'라는 주제로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5개 모음곡'과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2번 내림마장조', 드보르자크 '피아노 퀸텟 2번 가장조'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음악들을 선보인다. 원 스트링스 앙상블의 리더, 바이올리니스트 윤혜원은 영국 왕립음악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계명대 외래교수 및 경북예고에 출강하고 있다. 비올리스트 김노을은 경북도립교향악단의 비올라 차석 단원으로, 현재 경북대에서 석사 과정 중에 있다. 첼리스트 최수경은 경북대 예술대학과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 과정을 거쳤고, 현재 수성아트피아 꿈의 오케스트라 첼로 강사로 재직 중이다. 피아니스트 김효영은 경북대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한세대 반주 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탈리아 도니제티 아카데미아 최고 연주자 과정을 거쳐 현재 경북예고에 출강 중이다.이번 연주에 게스트로 초청된 바이올리니스트 함윤혜는 계명대학교를 거쳐 폴란드 쇼팽음악원 디플롬 및 전문 연주자 과정, 독일 쾰른 음악대학 마스터솔로 과정을 이수하고, 독일 아헨 시립교향악단 단원을 역임했다. 현재 계명대학교 평생교육원과 경북예고에 출강하고 있다.

2019-03-21 11:04:38

유정하 유작.

여류 문인화가 월정 유정하 유작전

대구 화단에서 시서화(詩書畵) 일치를 구가하기 위해 노력했던 여류 문인화가 유정하 작가의 유작전이 25일(월)부터 31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에서 열린다.유정하 작가는 암 투병으로 지난해 1월 세상을 떠났다.이번 전시는 작고 1주기를 맞아 유족들이 주선해 열린다. 유정하 작가는 대구미협, 대구경북서예가협회, 대구서학회, 여성초대작가회, 죽농서단, 계림서화연구회, 송림시서연구회 회원으로 대구시전, 영남서예대전, 대한민국서법예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했다. 문의 010-3519-5774

2019-03-21 11:04:18

미래포럼

대구가톨릭대 미래지식포럼 29기 입학식

대구가톨릭대 최고 경영자과정인 미래지식포럼 리더스클럽(원장 박순복) 29기 입학식 및 28기 개강식이 20일 라온제나호텔(대구시 수성구)에서 열렸다.대구가톨릭대 미래지식포럼은 정치, 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1년 과정의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9-03-21 10:27:48

"대구무용협회 편파적·폐쇄적 운영" 질타 쏟아져

대구무용협회의 운영이 폐쇄적이고 편파적이라는 질타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지난 15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린 '제28회 전국무용제 성공개최를 위한 1차 아트포럼'에서 방청객들은 대구무용협회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대구 전국무용제를 위한 아트포럼을 개최하면서, 지역 중견 무용인을 한 명도 패널로 초대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이날 '아트포럼'은 대구예총이 주최하고 대구무용협회가 주관했다. '24년 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였지만 지역 무용계에 내재된 불만이 폭발하는 장으로 바뀌었다."무용과 무관한 다른 모든 문화계에는 포럼 초청장을 보내면서 정작 지역 무용인들에게는 초청장을 안 보냈다", "무용협회의 편파적 운영으로 대구무용계가 갈라지고 있다. 전국무용제도 현 무용협회장 측근 몇 사람들끼리 치르려고 한다", "전국무용제 집행위원, 자문위원 구성에도 지역 무용인들과 어떤 토론도 없었다", "전국무용제 예산을 지역 무용인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콜라보 행사를 위해 음악, 연극, 미술 등 단체에 주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 등등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쏟아져 나왔다.대구무용협회는 강정선 협회장 체제가 10년 동안 이어졌다. 다른 예술관련 협회와 비교할 때 현재 회장의 재임 기간은 이례적으로 길다.지역 한 무용인은 "특정대학 출신 무용인들을 위주로 무용협회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다른 대학 출신 무용인들의 가입을 어렵게 만든다"며 "대구시 지원을 받는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폐쇄적 운영으로 무용제나 콩쿠르 등을 자기들만의 잔치로 만든다는 비판이 거세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대구무용협회측은 "아트포럼 초청장 200장을 대학별 무용학과 및 원로 무용인들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 회원 구성에 대해 "여러 대학 출신이 고루 가입돼 있다. 편파적 혹은 폐쇄적 운영은 결코 없었고, 각종 경연대회에서도 대학별로 골고루 시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구무용협회에는 약 230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이 중 약 100명이 임시 자격정지상태에 있다.대구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전국 무용제 대구개최 성공을 위해서라도 대구무용협회는 지역 무용인들과의 소통과 화합에 적극 나서야 한다" 했다.

2019-03-21 06:30:00

성격의 유형들

[서평]성격의 유형들/ 테오프라스토스 지음/ 김재홍 옮김/ 쌤앤파커스 펴냄

"외국에서 온 친구가 극장표를 가지고 왔을 때 공연은 보면서도 자신의 표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며, 다음 날 심지어 자신의 아들들과 노예까지도 데려온다. 만일 누군가가 싼 가격으로 산 물건을 집으로 가져가는 것을 발견하면 자신과 몫을 나누자고 한다" -성격의 유형들 중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지은이 테오프라스토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였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근처에 세운 뤼케이온 학원의 2대 수장으로 있었고 동시에 페리파토스학파를 계승해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36년간 왕성하게 활동했다. 테오프라스토스가 다뤘던 주제와 관심은 논리학, 형이상학, 정치학, 윤리학, 심리학, 생물학, 식물학, 자연학, 기상학, 감각의 문제, 천체의 문제 등을 아우르는 학문의 전 분야에 걸쳐 있다.정암학당 연구원으로 있는 옮긴이 김재홍은 국내 처음으로 테오프라스토스의 '성격의 유형들'을 국내 최초 완역 출간했다. '성격의 유형들'은 기원전 4세기 아테네인들의 일상을 생생한 드라마 영상처럼 살아움직이는 장면으로 핍진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런 아테네인들의 삶을 통해 바람직하지 않은 성격 유형 30가지에 대해 일련의 스케치를 하고 있다. 인간 성격 연구의 출발점이 된 최초의 고전인 셈이다.▷자기중심적인 사람=다른 사람이 인사를 건넸을 때 답례하지 않으며, 자신이 팔 무언가를 가지고 있을 때 사려는 사람에게 얼마에 팔 것인지 얘기하지 않는 대신에 얼마를 낼 것인지 묻는다. 또 누군가가 그를 떠밀거나 발가락을 밟으면 절대 용서하지 않으며, 돌부리에 채였더라도 돌부리에 대고 저주를 퍼붓는다.▷감사할 줄 모르고 투덜대는 사람=친구가 보낸 음식을 가져온 사람에게 "만찬에 초대하지 않았다고 나에게 형편없는 수프와 포도주를 보낸 것이군"이라고 말한다. 비가 와도 비를 일찍 내리지 않았다며 제우스 신에게 불만을 터뜨리며, 첩이 입을 맞추면 "너의 애정이 진정 가슴으로부터 나온 것인지 놀라워"라고 말한다.▷아부하는 사람=자신과 함께 걷는 사람에게 "사람들이 당신을 향해 칭찬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십니까? 이런 일은 이 도시에서 당신을 제외하고는 다른 그 어떤 사람에게도 일어나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가죽신 이피크라티다스를 사기 위해 함께 하게 되었을 때, 발이 신발보다 더 맵시 있다고 말한다.▷가식을 부리는 사람=무언가를 들었을 때 무언가를 듣지 않은 양 가장하고, 보았을 때는 보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동의했을 대는 동의한 것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나는 그것을 믿지 않아" "나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어" "당신을 믿지 말아야만 하는지, 그를 비난해야만 하는지 나는 알지 못하겠습니다" 등은 가식 부리는 사람들의 관용적 어투다.▷오만한 사람=거리에서 걸어갈 때 지나가는 사람에게 말을 건네지 않지만 자신의 머리를 아래로 유지하고 자신에게 좋다고 여겨질 때만 위로 향한다. 친구들을 위해 만찬을 내놓을 때 그들과 더불어 식사를 하지 않지만 자신의 고용인 중의 한 사람에게 그들을 돌봐주라고 말한다. 여행을 할 때도 미리 누군가를 보내서 자신이 오고 있다고 알리게 한다.▷눈치 없는 사람=여자 친구가 열이 날 때 그녀에게 세레나데를 불러주고, 방금 보증금을 몰수당한 사람에게 다가가 보증인이 되어달라고 요청한다. 결혼식에 초청받은 손님으로서 여성다움에 대해 장광설을 늘어놓는다. 노예가 채찍질당하고 있는 동안 바라보고 있으며, 자신의 노예 소년이 한때 저렇게 두들겨 맞은 다음에 스스로 목을 맸다고 상세히 설명한다.이밖에도 수다쟁이, 역겨운 사람, 아둔한 사람, 오만한 사람, 비겁한 사람, 허풍선이, 불쾌한 사람, 비방꾼 등 바람직하지 않은 성격의 유형들도 잘 기술하고 있다.테오프라스토스는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련의 스케치를 통해 당시 사회의 규범에서 이탈하는 부정적 행태와 성격들을 예리하고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동료 시민들의 도덕적, 감정적, 지적인 성격들의 왜곡된 모습을 지적함으로써 폴리스란 공동체의 '더불어 사는 삶'에서 필요한 인간 상호간의 '친애'의 덕을 되살리고자 했다. 296쪽 2만원.

2019-03-20 19:03:37

술취한 원숭이

술 취한 원숭이/로버트 더들리 지음/김홍표 옮김/궁리 펴냄

인간은 왜 술을 마실까? 게다가 너무 많이 마셔 몸을 해치고, 사건·사고를 내고,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걸까? 인류는 언제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을까? 자연계에도 술이 존재할까. 유전적으로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은 따로 있는 걸까? 술은 몸에 해롭기만 한 걸까? 인간 외에 다른 동물들도 술을 마실까? 이 책은 술에 관한 의학적 영역을 넘어 우리 삶과 연결해 다양한 이야기를 펼친다.◇ 미생물·식물·동물의 공진화알코올은 자연에서 흔히 발견되는 물질이다. 잘 익은 과일에는 당이 많고, 알코올은 특정한 종류의 효모가 당을 발효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발효 과정에서 효모는 과일에 있는 당을 먹고 알코올을 만들어낸다. 알코올은 익은 과일을 두고 경쟁하는 다른 세균들을 없애는데 유용하다. 효모 입장에서 볼 때 항균 작용이 있는 알코올이 세균들을 물리치는 방패막이가 되어주는 것이다.새, 곤충, 여러 종류의 원숭이, 대형 유인원 등이 당도 높고 영양가 있는 과일을 먹고 산다. 이 동물들은 과일을 먹으면서 그 안에 포함된 소량의 알코올을 자연스럽게 섭취한다. 동물들은 탄수화물(당)이 풍부한 과일을 통해 영양소를 얻고, 여기저기에 배변함으로써 식물의 씨를 멀리 퍼뜨린다. 미생물, 식물, 동물, 모든 참여자가 서로를 의존하며 번식과 생활사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그러니 과일에서 만들어지는 알코올에는 미생물과 식물, 동물의 공진화가 담겨 있다. 공진화란 둘 이상의 종이 상대 종의 진화에 상호 영향을 주며 진화하는 것을 말한다.◇ 술에 끌리는 건 진화적 유산지구에 효모가 나타난 것은 약 1억 2천만 년 전이다. 비슷한 시기에 현화식물(꽃을 생식기관으로 가지고 밑씨가 씨방 안에 들어 있는 식물군)이 등장해 탄수화물이 풍부한 과일을 맺기 시작했다.과일을 먹는 동물들은 멀리서도 알코올 냄새를 감지하는 후각을 진화시켰고, 무성한 푸른 잎들 사이에서 노랗거나 붉게 변한, 익은 열매를 알아보는 시각능력도 갖추게 되었다.지은이는 알코올이 함유된 익은 과일을 먹는 동물이나 영장류의 섭식이 오래전 인간의 조상에게 그대로 이어졌고, 따라서 인간이 술에 끌리는 것은 생물학적, 진화적 유산이라고 말한다. 알코올 섭취가 약 1억 년에 걸쳐온 생물들 간의 상호작용 결과라는 것이다.◇ 식물과 동물, 인간의 생활사이 책은 알코올을 매개로 벌어지는 생물들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발효의 과학과 식물의 생활사를 이야기한다. 과일을 먹는 초파리, 나무두더지, 과일박쥐, 유인원 등 다양한 동물들의 생활사를 거쳐 인간의 양조 문화와 알코올 중독, 알코올이 인체에 미치는 생리적 영향까지 다루는 것이다. 한마디로 식물학, 생태학, 생리학, 비교생물학, 진화의학, 인류학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든다고 할 수 있다.◇ 술 취해 나무에서 떨어진 원숭이초기 인류는 당과 소량의 알코올이 함유된 잘 익은 과일을 먹으며 주린 배를 채웠다. 그러다가 발효의 과학을 이해하게 됐다. 이제는 맥주, 포도주, 증류주 등 다양한 술을 과하게 마신다.과일에 포함된 소량의 알코올은 인류에게 영양분이 되었고 안전했다. 하지만 마트에서 다양한 술을 마음껏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알코올은 위험한 물질이 되었다. 잘 익은 과일을 즐겨 먹는 원숭이는 술에 취해 나무에서 떨어지는 일이 없지만, 술을 마음껏 마시게 된 인류는 '길'에서 벗어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술에 취해 나무에서 떨어지는 셈이다. 자연이 허용하는 정도의 알코올은 동물을 해치지 않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술은 여러 가지 이점을 주는 동시에 대가를 요구하는 셈이다.◇ 술에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까닭성별, 지역, 개인에 따라 알코올 반응은 제각각이다. 특히 중국, 한국, 일본 사람들 중에는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금세 붉어지는 사람들이 많다. 알코올대사에 관여하는 효소는 종류도 다양하고 변종도 많다. 대부분의 동아시아인은 알코올 대사 중간 산물인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천천히 분해한다. 반면 서유럽 사람들은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가 빠르게 대사된다. 동아시아인이 소량의 알코올에도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이유다.▷ 지은이 로버트 디들러듀크대를 졸업하고 케임브리지대에서 동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통합 생물학 교수이자 파나마 스미스소니언 열대연구소 연구원이다. 중국, 인도네시아, 파나마에서 현장 연구를 수행하며 인간과 알코올의 관계에 대한 가설인 '술 취한 원숭이 가설(drunken monkey hypothesis)'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과일을 먹는 영장류와 알코올 섭취의 진화적 기원을 다룬 연구 결과를 다수 발표했다.256쪽, 1만5천원.

2019-03-20 19:00:20

그가 잠깨는 순간

[책 체크]그가 잠깨는 순간/ 이진엽 지음/ 시학 펴냄

'베틀에 날줄을 걸어두듯/ 실국수 올올이 젓가락에 걸어두고/ 여자는 지금 고운 베를 짠다/ 하얀 실가닥 입안에 담뿍 물고/ 길쌈을 하는 저 모습/ 달그당 달가랑 그 실을 삼킬 때마다/ 생의 물결 한 필이 가슴 속에 드리워진다'(중략) -이진엽 시 '국수 먹는 여자'지은이 이진엽 시인은 구미에서 출생해 성균관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네 번째 시집을 냈다. 이 시집에는 대지 위에 약동하는 생물과 자신을 성찰한 '강의 비망록' '사랑의 레일' '별 보는 숟가락' '침묵의 소리' '젊은 날의 실존' 등 70여 편이 실려 있다.지은이는 자기성찰과 존재 탐구를 근간으로 어둠과 빛, 자아와 세계, 현실과 본질에 천착하면서 사랑과 화해로 충만한 근원적인 세계로의 회귀와 그 본래성 회복을 향해 성실하게 나아간다. 또 자연은 물론 사소한 일상의 사물들에마저 생명과 우주의 숨결이 스며있고 배어나온다. 139쪽 9천원.

2019-03-20 18:33:47

허세의 힘

[책 체크]허세의 힘/ 고선윤 지음/ 스타북스 펴냄

'나는 지금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는다. 20년 하루도 품에서 떼어놓지 않은 아들이 '대한의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입대했다. 오늘도 무사히 건강하기만 바란다.'지은이는 초등학교 때 일본으로 건너가 고등학교까지 공부한 이후 귀국해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이 책에는 아버지가 하얀 뼛가루로 돌아온 화장장, 1980년대 초 최루탄 냄새 가득하던 서울의 캠퍼스, 입대한 아들과 만난 군대 훈련소 등 삶의 진솔한 이야기가 녹아있다.'나에게는 많은 거울이 있다. 나는 그 거울을 통해 내 모습을 확인한다.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인지. 나는 지금 타인의 눈에 어떻게 비치고 있는지. 나는 나 자신을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거울을 통해 확인한다.'지은이는 "하나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그 씨앗이 간직하고 있는 고뇌와 인내의 이야기를 소중히 기억하는 대지가 있다. 비도 바람도 피하고 싹을 띄울 수 있게 지켜주는 누군가의 사랑과 관심이 비로소 꽃을 피운다"고 전했다. 248쪽 1만4천원.

2019-03-20 18:32:53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에서 가야 시조가 탄생하는 난생신화 장면을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토제방울이 발견됐다. 사진은 발견된 토제방울의 그림, 위로부터 '남성의 성기 모양', '구지가에 등장하는 거북', '관을 쓴 남자'. 문화재청 제공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에서 가락국 건국설화 그림 6개 새긴 대가야 토제방울 출토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내 소형 석곽묘(石槨墓·돌덧널무덤)에서 가야 건국설화 그림이 새겨진 토제방울이 나왔다.문화재청은 (재)대동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 중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가야 시조가 탄생하는 '난생(卵生) 신화' 장면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 6종이 새겨진 직경 5㎝가량의 토제방울 1점이 발굴됐다고 20일 밝혔다.문헌으로만 전하던 고대 건국설화를 시각화한 유물이 발견되기는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토제방울에는 선으로 그어진 그림 6개가 있다. 선은 가늘고 깊지 않아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렵고, 현미경으로 봐야 확인이 가능하다.연구원은 토제방울 그림이 '삼국유사' 가락국기(駕洛國記)에 나오는 수로왕 건국설화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토제방울 그림은 설화에 등장하는 구지봉 혹은 산봉우리로 짐작되는 남성 성기와 거북 등껍데기, 관을 쓴 남자, 춤을 추는 여자, 하늘을 우러러보는 사람, 하늘에서 줄에 매달려 내려오는 자루 등을 표현했다.배성혁 대동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장은 "가락국기에 실린 난생(卵生) 설화는 가야 지역 건국신화에 공통으로 나오는 핵심 요소일 가능성이 크다. 방울을 만든 대가야 장인은 대가야 시조 탄생설화를 보여주고자 그림을 그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무덤에는 토제방울 외에도 소형 토기 6점, 쇠낫 1점, 화살촉 3점, 곡옥 1점, 두개골 조각과 치아가 출토됐다. 무덤의 주인은 신장 1m가량의 4, 5세 어린아이로 추정된다.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이번 발굴은 고대사 특히 가야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오는 2021년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굉장히 유리해졌다"고 했다.한편 지산동 고분군 탐방로 조성을 위해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는 5세기 말부터 6세기 초 사이에 만든 소형 석곽묘 10기와 석실묘(石室墓·돌방무덤) 1기가 나왔다.

2019-03-20 17: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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