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살인의 추억, 시그널, 터널. 네이버영화, tvN, OCN

화성연쇄살인사건 다룬 영화·드라마는? 살인의 추억, 시그널, 터널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18일 저녁 알려져 화제다.유력 용의자는 현재 수감 중인 50대이며, 범행 당시 현장에 남긴 DNA가 일치해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1991년 경기도 화성군(현 경기 화성시) 일대에서 일어난 성폭행 결합 연쇄살인 사건을 가리킨다. 10명의 피해자(모두 여성)가 발생했다.이 사건은 30년이 넘는 기간 미제사건으로 남아 꾸준히 회자됐고, 이를 영화와 드라마 등 대중 작품들이 소재로 활용한 바 있다.대표작은 영화 '살인의 추억'이다. 2003년 개봉해 525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많은 사람들이 본 데다 영화 개봉 시기가 사건 공소시효 만료(2006년) 3년 전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점점 잊혀지던 사건을 사회에 다시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이후 범인을 붙잡지 못한 채 사건 공소시효는 만료됐지만, 그럼에도 여러 대중 작품들이 그 안타까움을 달래는 역할을 했다.2012년 개봉한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도 1980~90년대 10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채 미제로 남았다가 결국 공소시효가 만료된 살인사건이 등장했는데, 시기나 피해자 수 등이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꽤 유사하다.또 2016년 방영돼 큰 인기를 얻은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 모티브의 연쇄살인사건(경기남부 연쇄살인 사건)을 다루며 해당 사건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어 2017년 OCN 드라마 '터널', 2018년 역시 OCN에서 만든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닮은 사건을 극에 넣었다.이때는 국산 수사물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은 시기인데, 대다수 작품이 화성연쇄살인사건과 닮은 사건을 극에서 중요하게 다뤘다. 수사물 드라마의 법칙이 된 셈이다. 아울러 공소시효가 만료된 범인을 시간여행(타임슬립) 같은 설정을 빌려 추적한다는 등의 설정이 인기 요소가 됐다. 현실에서 범인(화성연쇄살인사건)을 잡지 못하는 데 따른 시청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공략한 셈이다.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 소식 자체는 당분간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tvN과 OCN 등 해당 사건을 다룬 작품을 소유하고 있는 케이블 채널들이 전격적으로 편성을 바꿔 이들 작품을 재방송을 해 줄 지 여부에도 관심이 향한다.

2019-09-18 21:44:36

사진.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2019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라인업 공개

'2019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올해로 16주년을 맞는 2019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측은 해외 초청 15팀, 국내 초청 8팀 등 총 121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2019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는 블랙 스트링, 남유석 퀸텟, 허소영, 서수진, 경기남부재즈, 동아방송예술대 재즈오케스트라 등 국내 재즈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네덜란드 대표 재즈 아티스트 티네케 포스트마의 그그룹 프레야, 덴마크의 7인조 밴드 홀스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한다.뿐만 아니라 데렌스 블랜차드, 더 앱솔루트 몬스터 젠틀맨, 포 휠 드라이브 등 국내외에서 유명한 뮤지션들도 참여한다.이외에도 2019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자라섬 비욘드 시리즈'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임미정, 이지영, 고희안과 함께하는 공연이 펼쳐진다.자라섬 국제페스티벌은 2004년 미국, 일본, 스웨덴, 노르웨이 등 12개국의 30여 개 팀이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초가을 가평의 자라섬에서 열리는 국제재즈페스티벌이다.한편 2019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외에도 가을 대표 뮤직 페스티벌로는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 10월 9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2019 할리스 커피 페스티벌 등이 있다.

2019-09-18 17:31:41

텃밭 가꾸는 할아버지

[도시농업 벤치마킹]햇빛이 주는 선물

텃밭을 가꾸다보면 일주일에 하루 이틀, 한번에 1,2시간 정도 햇볕을 쬐기 마련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땀을 흘리게 되고, 기분도 좋아진다. 게다가 텃밭농사는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것처럼 격렬한 움직임이 아니다. 큰 힘들이지 않고 행하는 유산소 운동에 가깝다. 무엇보다 텃밭에는 햇빛이 쏟아지니 헬스클럽과 같은 실내에서 운동할 때보다 힘을 덜 들여도 훨씬 많은 땀을 흘리게 되고, 물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 땀을 통해 인체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도 크다.경기도는 독거노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2012년부터 '홀몸어르신 365일 햇빛 쬐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보건소 간호사들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육체적·정신적 건강문제들을 점검, 관리하는 사업이다.경기도는 이 사업을 통해 노인들의 의료비 지출, 병원 방문 횟수, 우울증 감소 등 효과를 얻었다고 2016년 5월 발표했다. '홀몸어르신 365일 햇빛 쬐기' 사업에 참여한 독거노인들의 1인당 의료비 지출이 2015년 말 기준 3만5천767원으로 사업 초기인 2012년 초 6만3천385원 대비 43.6% 감소했다는 것이다. 병원 방문횟수 역시 2012년 초 2.9회에서 2015년 말 1.9회로 줄었고, 15점 만점인 우울점수는 6.6점에서 5.5점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자살 시도율은 같은 기간 3.1%에서 0.5%로 급감했다.'사)농업으로 가꾸는 시민 공동체'는 2017년, 2018년에 걸쳐 '텃밭 가꾸기 전과 텃밭 가꾸기를 시작한 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설문을 실시했다. 응답자 320명 중 91%가 '더 건강해진 것 같다'고 답했고, 7%의 응답자가 '더 쇠약해진 것 같다'고 답했다. '모르겠다'는 응답이 1%를 조금 넘었다.텃밭을 가꾸기 전후, 병원을 찾는 횟수에 대해서도 75%가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늘어났다'는 응답은 18%였다. 병원진료 기록을 일일이 파악한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스스로 평가하는 건강지수가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성승모 성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과장은 "햇빛을 쬐며 하루 30분 정도 운동을 하기만 해도 우울증 환자 중 다수가 밝은 기분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햇빛을 쬐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 양이 증가한다고 말한다. 날마다 일정 시간 강한 광선에 노출시키는 광선요법(light therapy)을 우울증 치료에 활용하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자연 햇빛의 효과를 응용한 것이다.대구시 수성구 신매동에서 텃밭을 가꾸고 있는 임경호 할아버지는 "햇빛을 받으며 퇴비를 나르고, 물을 주고, 호미질을 하느라면 4월에도 몸에서 땀이 난다. 나이 든 뒤로는 평소 좀처럼 땀 흘리는 일이 드문 편인데, 텃밭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 샤워를 하고 나면 기분이 정말 상쾌해진다"고 말한다.

2019-09-18 13:34:58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정균 할아버지가 대구시 신매동에서 텃밭을 가꾸고 있다.

[도시농업이 경쟁력이다]27. 한평 텃밭, 만평의 기쁨

정균 할아버지(78)는 2017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고, 2018년부터 대구시 수성구 신매동에서 텃밭농사를 짓고 있다. 오른 손이 많이 떨리고, 움직임이 둔하고 느린 편이지만, 30㎡(9평) 남짓한 작은 텃밭인데다가, 시간에 맞춰 빨리빨리 해야 할 일도 아니니 텃밭 가꾸기는 아무런 부담이 없다.생업에서 은퇴한 뒤, 특히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정균 할아버지는 무기력했다. 딱히 해야 할 일이 없고, 가야 할 곳도 없어서 무료한 날들을 보냈다. 표정은 어두워졌고, 말 수도 차츰 줄었다. ◇ 은퇴한 아버지의 소중한 공간지난 해 텃밭농사를 시작하면서부터 정균 할아버지는 달라졌다. 우선 새벽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인다. 오전 일찍 집에서 800미터쯤 떨어진 텃밭까지 걸어가서 풀을 뽑고, 물을 주고, 철따라 씨앗도 뿌리고 모종도 심는다. 오늘은 무슨 일을 하고, 내일은 무슨 일을 할지 상상하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텃밭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무표정하던 얼굴에는 웃음이 피어났고, 말 수도 늘었다. 해야 할 일이 있으니 할 말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직접 기른 수확물을 자식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는 점이 큰 기쁨이다.정균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농사를 지은 적도 있는데, 텃밭농사를 짓고 있자니 오랜 세월을 거슬러 젊은 날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어 은근한 즐거움이 돋아난다. 할아버지의 딸은 "딱히 해야 할 일도 없고, 몸도 불편하신 아버지께 텃밭은 정말 소중한 일터이자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심 곳곳에 텃밭이 많이 생겨서 도시에 거주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즐거움을 누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 한 평 텃밭, 만 평의 즐거움정균 할아버지의 딸은 아파트에 거주한다. 새로 지은 이 아파트에는 작은 텃밭이 딸려 있다. 집집마다 한 평도 안 되는 텃밭이지만, 딸 가족(남편과 두 딸)들에게는 만 평의 기쁨과 가정에 화목을 주는 공간이다."아이들과 함께 씨앗을 뿌리고 싹이 트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언제 싹이 날까. 어떤 모양일까. 어느 채소가 먼저 날까… 등등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해집니다."그녀는 아이들이 등굣길에 텃밭에 들러 먼저 물을 주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것이 바른 인성을 기르는 일이고, 가정의 화목을 다지는 일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고 말한다. 싱싱하고 건강한 채소는 덤으로 얻는 행복이다.그녀는 "저녁 식사를 준비할 때, 냉장고에 마트에서 사다놓은 채소가 있지만, 아이들에게 텃밭에 가서 상추 좀 뜯어오라고 심부름 보냅니다. 공부할 시간조차 부족할 때도 있지만, 두 딸은 텃밭 심부름이라면 싫은 내색하지 않고 즐겁게 다녀옵니다. 한 평도 안 되는 텃밭이 우리 가정에 주는 기쁨은 만 평쯤 되는 것 같습니다"고 자랑한다.

2019-09-18 13:34:33

허영숙 작

스페이스 129 허영숙 개인전

파란 색과 붉은 색이 상징하는 의미와 물을 더한 색상이 지닌 의미와 그 감동을 확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화가 허영숙이 SPACE129에서 개인전 '사유-Blue와 Red의 시간에 관한 기록'전을 24일(화)까지 연다.작가는 20여년 가까이 '시간의 그림자'라는 주제에 몰두해 추상수채화 작업을 해왔다. 물과 물감을 무의식적으로 종이에 올린 뒤 스며드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우연한 형상과 중첩되는 긴 작업 속 색이 주는 느낌을 시간이 기억하고 기록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그의 작품은 물의 물성이 공간감을 주어 지극히 사변적이고 감각적인 그림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문의 053)422-1293

2019-09-18 11:45:32

 일일문학회 제14회 세미나

순수문학을 지향하고 공부하는 일일문학회(회장: 공영구)가 25일(수) 오후 4시, 2·28 민주화운동기념관(명덕초등학교 내 4층)에서 제14회 문학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는 '문학의 불온성과 시민으로서의 시인'을 주제로 열리며, 문학애호가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누구나 참여해 문학과 실생활을 연결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영남대 국어국문학과 김문주 교수가 강사로 나서며, 대구의 문인들과 문학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생각과 인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일일문학회는 각 대학의 다양한 전공 교수들과 지역 사회의 일반인들이 만나 문화의 폭을 넓히고 교류하여 상호 이해를 돕고,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향토 문학단체다. 010-4250-6083)

2019-09-18 11:43:22

연극 '똥글뱅이 버스'에서 득구 영감 역 강석호(왼쪽)

"희극·비극 넘나든 노역…관객의 영원한 아버지 되겠다"

"40대 나이에 70, 80대 할아버지나 아버지 역을 소화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아요. 몸 동작에서부터 걸음걸이, 말투 등 진짜 노인처럼 연기를 해야하니까요. 희극이든, 비극이든 다양한 캐릭터의 노역 역활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싶어요."연극 배우 강석호(48). 대구시립극단 차석단원인 그는 대구에서 연극 무대에서 노역(老役)이라면 최고 연기를 자부하는 배우다. 지역 연극계에서 나이는 중간 쯤 되지만 할아버지, 아버지 연기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그는 연기 인생 20여 년 동안 전체 60여 편의 출연 작품 중에 600회 정도가 노역 배우로 활약했다. 그는 40세에 첫 노역 배우로 극단 고도의 작품 '오 마이 갓 파더'에서 아버지 역을 연기한 것을 비롯해 대구시립극단 작품 '레 미제라블' '갈매기', '똥글뱅이 버스' '인형의 집에서' '30일의 파라다이스' 등에서 수많은 노역 연기를 수행해 왔다."오랫동안 아버지라는 역을 맡아 연기하다보면 맡은 배역에 동화되기 쉬워요. 다시 말해서 노역에 몸이 체화한다는 거죠. 현실에서 무대의 아버지와 구분 못해 힘들 때가 많아요. 가정에서도 영감 같은 행동을 한다고 핀잔을 주고요." 그는 6, 7년 동안 매년 공연된 '오 마이 갓 파더' 작품에서 '정석두'란 아버지 역을 100회 이상 맡았다. '오 마이 갓 파더' 는 자수성가한 아버지가 재산분배로 자식들과 다투다 아버지가 숨진 뒤에 자식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결혼 후 자식이 없었던 그는 처음 아버지 역을 맡았지만 '아버지'란 의미를 알 수 없어 고민을 많이 했다. 연극계 형님들을 찾아 조언도 구하고 대체재를 찾기 위해 울기도 했다. 그러다 늦둥이로 딸을 얻게 되면서 노역 연기 인생에 탄력을 받게 됐다. 태어난 딸 아이를 보니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버지'라는 의미가 가슴에 느껴지더란다."작품 '오 마이 갓 파더'에서는 부인에게 폭력을 행사해야하는 장면이 나와요. 집에서는 자상한 아버지인데 폭력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죠. 아무리 극이라하지만 폭력은 정말 싫었어요. 하지만 극의 시대적 상황을 잘 이해하고서는 행동을 하게 됐지요."그는 '똥글뱅이 버스'에서 득구 영감의 역도 완벽히 소화했다. '똥글뱅이 버스'는 오지버스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만나 사랑을 하다 헤어지고 30년 후에 다시 만나 살게 된다는 휴먼극이다. 이 작품에서 득구 영감은 말 수가 적고 무뚝뚝하고 순정적인 캐릭터로 나온다. 하지만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할머니를 휘어잡는 매력적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일반적으로 연극에서는 노역 연기는 힘을 빼고 거동이 느릿하고 대사도 중저음을 유지해야하는 쉽지 않다. 실제 노인은 템포, 즉 긴장감이 잘 안나와 노역을 맡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젊은이가 노역을 맡으면 템포 유지로 관객들의 몰입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안정적 노역 캐릭터를 갖고 있다고 한다. 외형적 이미지는 물론 음색, 연기의 폭 등이 노역에 최적화돼 있다는 것이다. 또 비극과 희극을 잘 넘나들고 악역, 코믹 뭐든 잘 소화하고 있다."연극이 끝난 후 관객들과 사진 촬영을 하잖아요. 여성 분들이 자신의 아버지가 생각나 손을 꼭 잡아주며서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면 아버지로 역을 잘했구나 보람을 느끼기도 해요."그는 연기 이외에도 극작, 연출, 각색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극작은 '아들은 엄마의 나이를 모른다'(극단 온누리) 등 8개 작품, 연출은 아동극 시리즈 '소리야 놀자'(대구시립극단) 등 10여 편이 있다. 또 이문열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각색하기도 했다."무대에서 노역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게 커다란 행복이지요. 앞으로 친구 같은 다양한 아버지의 캐릭터로 모든 관객들의 영원한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2019-09-18 11:43:04

'음악문헌학' 제10집 발간

한국음악문헌학회가 '음악문헌학' 제10집을 발간했다. 한국음악문헌학회는 대구경북의 음악분야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2008년 결성된 학술단체로, 2010년부터 매년 '음악문헌학'을 발간하고 있다.이번 10집에는 손태룡의 '경주예술학원의 음악과 운영에 관한 고찰', 김신효의 '영남의 소리꾼 이명희', 이철우의 '공연예술문화도시로서의 대구의 미래', 오용철의 '작곡가 임주섭의 작품연구', 석진환의 '교육음악가 낙원 석진환' 등 5편의 논문을 싣고 있다. 한국음악문헌학회 측은 "이번 10집 학술지 발간으로 향토음악 발전은 물론, 지역 음악공연을 한층 더 깊이 연구하고 활성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9-18 11:42:42

뮤지컬 공연단체 '뮤테이저'. 웃는얼굴아트센터 제공

예술키움시리즈 뮤테이저 뮤지컬 갈라콘서트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예술키움시리즈 일곱 번째로 뮤테이저의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25일(수) 오후 7시 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에서 개최한다.예술키움시리즈(문화가 있는날 정기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진행하는 '2019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에 선정된 국비 지원 사업으로 지역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의 우수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는 기획프로그램이다.9월 공연단체인 뮤테이저(대표 김완수)는 지역의 뮤지컬 전문 공연문화예술단체로 '예술적 감성의 창의력과 열정 그리고 도전'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야심찬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대구가 가지고 있는 훌륭한 공연예술 관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의 발전과 경제활성화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준 높은 뮤지컬 작품의 창작과 공연, 공연문화예술 교육활동에 힘쓰며 지역 공연예술의 창달을 선도하는 단체이다.이번 뮤지컬 갈라콘서트는 70분간 진행된다. 알라딘, 시카고, 헤드윅, 렌트, 헤어스프레이 등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작품들을 비롯해 데스노트, 킹키부츠 등 대구 관객에게 선보인 적 없는 웰메이드 뮤지컬 넘버들도 다수 포함되어 뮤지컬 초심자부터 뮤지컬 마니아까지 모두 만족시킬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있다.송국선 달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뮤지컬을 좋아하는 관객들을 위해 한자리에서 다양한 작품의 넘버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대구 시민들이 많이 공연장을 찾아 예술의 향기에 젖어보기를 바란다"고 했다.이후 '예술키움시리즈(문화가 있는날 정기공연)'은 10월 30일(수) '탑퍼커션앙상블과 함께하는 타악기 앙상블'(탑 퍼커션 앙상블), 11월 29일(금) 연극 '춘분'(극단 헛짓)이 예정되어 있다.

2019-09-18 11:42:23

2018 방짜유기 박물관 야외공연 모습.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제공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수놓는 풍성한 가을 공연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9월 21일(토)부터 10월 12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풍성한 가을 공연 행사를 가진다.4회에 걸쳐 마련한 이번 행사는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 전문박물관을 홍보하기 위해 마당놀이극 뮤지컬, 하모니카 연주, 퓨전국악 퍼포먼스, 시립예술단 찾아가는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된다.우선 21일(토)에는 반가워요뮤지컬 극단의 '베짱이의 나들이'로 9월 소풍철을 맞아 가족친화적인 무대를 준비해 익살스럽고 재밌는 내용, 친구간의 우정을 다룬 뮤지컬공연을 마련하였다.28일(토)에는 꿈꾸는 씨어터에서 준비한 '쾌지나 코리아'이다. 창작 판소리, 대북 퍼포먼스, 비나리 등 전통의 색채 위에 현대적 감각의 연주를 통하여 에너지를 이끌어내는 퍼포먼스, 기운을 북돋아 주는 힐링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10월 5일(토)에는 장애인특수학교인 대구성보학교의 졸업생 및 재학생들로 이루어진 연주단 '맑은소리하모니카'와 '비바체' 하모니카 팀의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 팀은 아시아태평양 하모니카 대회에서 입상을 차지할 민큼 대단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대미를 장식할 10월 12일(토)에는 대구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으로 성악, 퓨전국악, 금관 5중주, 피아노 3중주 등 다양한 무대를 꾸민다.최성호 방짜유기박물관 소장은 "방짜유기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청소년들의 산교육장이 되고 있는 방짜유기박물관에서 네 차례에 걸쳐 소규모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했다"면서 "방짜유기박물관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문화 예술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의 053)606-6175(방짜유기박물관).

2019-09-18 11:23:35

[이화섭의 아니면 말고]'힘을내요 미스터리'가 대구지하철참사를 이용하는 법

이화섭의 '아니면 말고'가 돌아왔습니다. 다들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추석과 같은 명절이 되면 빠질 수 없는 공간이 바로 영화관입니다. 올해 추석 영화관은 '나쁜 녀석들:더 무비', '타짜:원 아이드 잭', '힘을내요 미스터 리' 등 한국 영화 3편이 각축을 벌이는 형국이 됐는데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른 결과는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이 중 제가 선택한 영화는 바로 '힘을내요 미스터 리'입니다. 이 영화는 차승원이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로 스크린에 얼굴을 비춰 화제가 된 영화인데요, 대구 시민이라면 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요소가 있습니다. 2003년 1호선 중앙로역 화재 참사가 이 영화의 주요 배경 사건으로 등장하기 때문인데요, 영화 제작사의 홍보자료나 이 영화를 만든 이계벽 감독의 인터뷰를 봤을 때 이 참사를 다루는 영화 제작진의 태도는 매우 진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휴먼 코미디'를 표방한 이 영화는 웃겼을까요, 진지했을까요?이계벽 감독은 씨네21 인터뷰에서 "이 영화를 만들면서 '절대 과장되게 만들지 말자'라고, 이 이야기가 당시 참사를 겪은 사람에게 위로의 메시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글쎄요, 이 영화에서 철수와 샛별이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캐릭터는 너무 부차적인 캐릭터로만 소비됐고, 그래서 각 캐릭터 간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는지 전혀 파악되지 않도록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중앙로역 화재 참사를 대하는 제작진의 진지한 태도와 연출은 빛이 바랬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화재 참사조차도 차승원이 맡은 '철수'라는 캐릭터의 고통의 원인으로만 쓰일 뿐, 이 참사를 이겨내려 하는 노력 등은 잘 드러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그나마 이 영화를 관객들이 보도록 만드는 힘이라면 '대구'라는 공간을 매우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과 차승원의 연기가 영화의 멱살을 잡고 끌고간다는 점입니다. 대구 시민운동장부터 시작해서 동성로, 반월당 지하상가 입구, 심지어는 로데오 클럽골목까지 대구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접했을 법한 공간을 모두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생 때 클럽에서 새벽까지 놀다가 배를 채웠던 길거리 떡볶이집이 나와서 반가웠습니다.또 차승원의 연기를 보고 많은 분들이 영화관에서 훌쩍이시더라구요. 한동안 예능에서는 많은 재미를 보여줬지만, 최근에 맡은 영화들에서는 늘 진지한 모습으로 승부를 보던 터라 오랜만에 코미디를 선택한 차승원의 연기가 많이 반가우실 것 같습니다. 전 이 영화를 보면서 '역시 차승원은 코미디를 해야 돼'라고 생각했을 정도니까 말이에요.이 영화를 한줄로 평하자면 '결국 차승원이 다 한 항문발모 시네마'라고 평하겠습니다. 정말 울다 웃다 하기 때문에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 코미디 영화의 단점이 많이 보이긴 하지만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주저없이 추천 드립니다.이화섭의 아니면 말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영상 | 이남영 lny0104@imaeil.com

2019-09-17 16:25:44

[매일신문사 손님]함순섭 국립대구박물관장

[매일신문사 손님]▶함순섭 국립대구박물관장

2019-09-17 16:14:02

니나 캅초바

대구 수놓는 각국 월드발레스타들의 갈라 공연

26일(목) 개막하는 제28회 전국무용제의 서막을 알리는 사전행사로 월드발레스타들의 화련한 춤사위가 대구를 수놓는다.대구무용협회와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는 세계 유명 발레 무용수를 초청한 월드발레스타갈라 공연을 24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화려하게 올린다.이번 월드발레스타갈라에는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영국 뮌헨주립발레단, 헝가리국립발레단, 이스타나국립발레단, 한국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등을 초청해 발레스타들의 2인무 무대를 마련한다. 우선 볼쇼이발레단의 수석무용수 니나 캅초바와 알렉산더 볼치코프가 '잠자는 숲속의 미녀' 하이라이트인 3막 오로라공주와 데지레 왕자의 결혼식을 대2인무(그랑 파드되)를 선보인다. 또 두 무용수는 1920년대 황금시대라는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년과 폭력배들간의 갈등을 다룬 '황금시대' 2인무도 선사한다. 뮌헨주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로레타 서머스칼레스와 제1솔리스트 디미트리 비스쿠벤코가 2인무로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발레 '오네긴'과 마법사 로트발트가 지그프리드 왕자의 오데트에 대한 사랑의 맹세를 깨뜨리기 위해 자신의 딸 오딜을 백조공주 오데트로 변신시켜 지그프리드 왕자와 춤추게 한다는 '백조의 호수' 3막을 선보인다. '백조의 호수' 3막에서 흑조 오딜의 최고 난이도 32회전 뿌에떼가 볼거리다. 헝가리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타티아나 멜릭과 아스타나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박티아르 아담잔은 '해적' 대2인무를 선사한다. 해적은 그리스 소녀 메도라가 노예로 팔려가자 해적 콘라드가 그녀를 구출하여 생명의 은인인 콘라드의 연인이 되고, 함께 팔려갔던 메도라의 친구 퀄나라는 콘드라의 부하 알리와 맺어진다는 내용이다. 또 두 무용수는 주인공 바질과 키트리의 결혼식 장면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돈키호테' 3막을 대2인무를 보여준다.한국국립발레단의 강효형 안무로 무용수 8명이 물가에 던진 돌멩이 하나로 물결이 요동치 듯 사람 마음 속 심연에 던져지는 수많은 자극들을 발레로 표현한 '요동치다'를 선보인다. 또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홍향기와 이동탁은 한국의 창극 '춘향'을 바탕으로 제작된 발레 '춘향'을 2인무로 보여준다. 티켓 S석 2만원, R석 3만원, VIP석 5만원. 문의 053)623-2019

2019-09-17 11:40:31

[반갑다 새책]불길순례/박영익 지음/행복에너지 펴냄

우리나라에서 봉수대는 약 120년 전까지 사용됐던 통신방법이다. 봉수대는 전국에 600곳 이상이다. 지은이는 학생들과 봉수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이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직접 발로 뛰면서 전국의 주요 봉수대를 탐방했다.책은 봉수대의 흔적을 찾아 떠난 목적이외 부차적으로 그 주변의 멋진 자연 경관과 서정, 전설 등도 함께 기록해 책 읽는 흥취를 더해주고 있다. 또 사라져 가는 과거 문화재에 대해 단순한 연민을 떠나서 학술적인 가치의 질량도 풍부하게 담고 있다.특히 해박한 한학 지식을 활용해 봉수대와 관련한 지명과 유래에 대해 조어의 구성과 사물이 가리키는 설화적 의미까지 파악하고 쉽게 풀이하고 있다. 그 예로 봉수가 밀집된 '간봉 9노선'의 경우 '황간 소이산' '문의 소이산' '진천 소이산' 등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소이'가 '-쇠'의 어원으로부터 비롯한 것임을 규명하고 있다. '-쇠'는 신분이 낮은 양민 계열의 봉수군을 가리키는 말로 일정 기간 봉수대를 지키며 이들이 부역 또는 군역을 담당한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쇠'들이 머물러 있는 곳이 '소이산'이었던 것이고 역사 속에서 왜구의 침략이 잦았을 때 봉수는 나라를 든든히 지켜주는 최전방의 군사와 마찬가지였던 셈이다.봉수제도는 1895년 을미개혁으로 폐지됨으로써 제 기능을 잃고 간난신고했던 겨레의 근대사와 수난을 함께했다.세월의 풍화, 무지로 인한 훼손, 전쟁과 군사시설로 부서지면서 기억의 뒤편으로 사라져 간 봉수대. 역사의 기록을 통해 조상들의 향내가 느껴지는 책의 구성은 단순 팩트를 떠나 모두에게 민족의 얼을 은은하게 느끼게 한다.지은이는 30여 년간 대구에서 중등국어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봉수에 대한 관심도 학생들과의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비롯됐으며 조부에게서 배운 천자문이 인연이 돼 오랫동안 한학에 힘썼다. 420쪽, 2만5천원

2019-09-17 11:31:13

이경아 작 'montion'

대백프라자갤러리 이경아 서양화전

그림의 단골주제인 꽃은 자연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산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불려오고 있다.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은 22일(일)까지 여류 서양화가 이경아의 네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꽃을 주제로 한 작품 25점을 선보이는데 꽃의 단순한 외형적 묘사가 아닌 작가의 독창성과 감성을 고스란히 작품 속에 담고 있다.그의 조형미는 표현의 한계를 넘어 후각적 잔상까지 전해주고 있으며 정물화의 소재로서의 한계를 극복한 표현양식은 독특한 화면 구성과 섬세한 조형적 묘사가 주는 사실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확대된 꽃 형상은 다양한 형태의 섬유질과 강렬한 색감으로 아름다움의 극치를 엿볼 수 있다.문의 053) 420-8015

2019-09-17 11:28:11

인형극 '헨젤과 그레텔'

인형극 '헨젤과 그레텔'

풍성한 가을을 맞아 아름다운 음악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어린이 인형극 '헨젤과 그레텔'이 10월 6일(일)까지 대백레오문화홀(대백프라자 5F)에서 진행되고 있다.인형극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의 형제작가 그림형제가 1812년 출판한 동화를 각색한 것으로 헨젤과 그레텔의 모험을 통해 형제, 남매간의 우애와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어린이 공연이다. 어린이들이 공연 관람을 통해 주인공 남매처럼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심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흥미로운 내용 전개로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뜻 깊은 추억을 선사해 줄 것이다.레오문화홀은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인형극 전용 아동 공연장으로 어린이 관객의 취향과 편의를 맞추어 설계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최신식 장비들이 조화를 이룬 지역 유일의 어린이 전용 인형극장이다.공연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단체), 오후 4시. 주말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3시 30분이다. 전화예매 053-420-8050 또는 인터넷 예매 (인터파크, 티켓링크)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관람료는 일반 9,000원, 대백멤버십회원은 8,000원이다.

2019-09-17 11:28:05

오페라&가곡반 수업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대구문예회관 3기 예술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대구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창의성 개발과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한 예술교육 사업인 '2019 제3기 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10월 2일(수)부터 12월 27일(금)까지 3개월간 총12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예술아카데미는 바리톤 이인철의 오페라&가곡, 드럼으로 배우는 리듬읽기, 한국무용, 가야금, 사물놀이, 해금, 기타, 오카리나 등 다양한 강좌를 마련한다.해금, 오카리나, 드럼 등 수업은 수준별 분반을 통해 생활예술에 대한 가치를 제공하고, 해금강좌는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방문교육을 실시해 지역민들의 편의를 돕는다. 실용 강좌인 기타와 오카리나는 저녁 시간대 수업을 운영함으로써 직장인도 들을 수 있도록 계획하였고, 특히 어린이 사물놀이를 개설해 만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특화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 장소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예련관 일원에서 진행되고, 신청기간은 개강일 전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방문, 전화 및 인터넷 접수(대구시통합예약시스템)를 받는다. 수강료 9만원. 문의 053)606-6345.

2019-09-17 11:27:50

'네이버 뉴스채널서 매일신문 구독' 인증샷, SNS서 봇물

지역신문 최초로 네이버 뉴스 채널에 입점한 매일신문이 준비한 모바일 구독자 확보 이벤트가 지역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16일 SNS에는 해당 이벤트 당첨발표에 맞춰 "당첨 됐다"는 소식을 전하는 네티즌들의 인증샷이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깊이있는 대구 지역뉴스를 네이버에서 보다 빠르게 받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매일신문의 네이버 뉴스 채널 입점을 환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구독만 했을 뿐인데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받는 행운이 왔다"며 "앞으로도 매일신문 구독방법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이 이벤트는 네이버 모바일 뉴스 채널에서 매일신문을 구독하고 인증샷을 찍어 매일신문 홈페이지 이벤트 배너를 클릭해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응모자 중 매주 100명 씩 5주간 5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또한 가족·친구 등 지인들과 함께 구독 인증을 하면 온천·스파 이용권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 이벤트는 9월9일부터 진행 중에 있으며 10월 11월까지 참여할 수 있다.구독인증 이벤트 홈페이지 주소 : a.imaeil.com/ev2/MobileEvent/

2019-09-17 11:17:45

사진. ​쇼온컴퍼니

뮤지컬 벤허, 17일부터 22일까지 '앙코르 커튼콜 위크' 진행

뮤지컬 '벤허' 가 17일부터 단 6일간 커튼콜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커튼콜 위크'를 진행한다. 웅장한 무대와, 촘촘한 서사, 눈을 뗄 수 없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뮤지컬 '벤허'는 작품의 여운을 이어가는 강렬하면서도 인상적인 커튼콜로 또 하나의 명장면을 선사하며 호평 받고 있다. 지난달 진행한 커튼콜 위크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데 이어 다시 한 번 커튼콜 위크를 희망하는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제작사 측은 17일부터 22일까지 공연에 한해 커튼콜 촬영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앙코르 커튼콜 위크는 뮤지컬 '벤허'의 감동과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며, '커튼콜 위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예매처 내 공지 페이지를 참고 하면 된다.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민우혁, 카이, 박은태, 박민성 등 초연의 흥행을 견인했던 기존 배우들의 한층 깊어진 연기와 새로 합류한 한지상, 문종원, 김지우, 린아 등 뉴캐스트들의 색다른 연기 호흡은 관객과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2년 만의 재연에서 총 14곡의 넘버를 추가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돌아온 뮤지컬 '벤허'는 현재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 예매율 주간·월간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한편, 뮤지컬 '벤허'의 커튼콜을 촬영할 수 있는 커튼콜 위크는 오는 22일까지 단 6일간 진행되며, 공연은 오는 10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2019-09-17 10:35:33

최형임 영진사이버대 교수

최형임 영진사이버대 사회복지계열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받아

최형임 영진사이버대 사회복지계열 교수는 16일 제20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박능후) 표창장을 받았다.

2019-09-17 10:21:55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이자 항일민족시인 이상화 선생 생가에는 200여년 된 수수꽃다리가 비스듬히 자라며 매년 꽃을 피우고 있다.

이상화·이인성·최제우…대구의 인물과 관련된 나무들

대구 중구 곳곳에는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나무가 많다. 오래된 나무는 우리네 고단한 삶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가 하면 마음이 답답할 땐 위안이 돼 주기도 한다.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비록 찢기고 부러져 상처투성이지만 이들 나무는 품격과 멋이 있다. 실제로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나무도 있고, 또 평범한 나무에 스토리텔링 한 나무도 있다. 질곡의 역사를 이겨내고 용케도 살아남은 나무 몇 그루를 소개한다. ◆ 인물과 역사를 품은 오랜된 나무▷이상화 나무 '수수꽃다리'=이 나무가 있는 곳(대구 중구 서성로)은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이자 항일민족시인 이상화(1901~43)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상화 생가터는 1956년 4개 필지로 분할되었는데, 안채에 해당되는 이곳은 현재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마당에는 높이 5m, 둘레 82cm, 200년 된 수수꽃다리(한국산 라일락)가 자라고 있다. 한쪽으로 비스듬히 누워 있는 이 나무는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온몸으로 말해주듯 뒤틀려 있다. 상화는 이곳에서 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냈다. 이곳 사랑채에서 1919년 대구 만세운동 인쇄물을 만들었으며, 담교장이란 현판을 걸고 항일지사, 지역 문인들과 식민지 현실에서 의기와 문담을 나누었다.수수꽃다리는 상화와 그의 형제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고, 아직도 해마다 꽃을 피우고 있다. 권도훈 카페 대표는 "이 나무는 이 자리에서 상화 시인의 탄생과 일제강점기 민족의 아픔을 지켜보며 소년 이상화에게 시심을 심어주었다. 시로 저항한 시인과 같이 나무도 몸을 비틀어 일제에 저항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이어 "수수꽃다리 2세 나무를 복원해 학교에 나눠져 상화정신을 기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제우 나무 '회화나무'=대구 종로초등학교 교정에는 400년쯤 되는 회화나무가 우뚝 서 있다. 높이 17m, 둘레 2,8m인 이 나무는 동학을 창시한 수운 최제우(1824~64)가 경상감영감옥에서 옥살이를 했다는 사실에 의미를 부여해 '최제우 나무'라 이름지어졌다. 회화나무는 선비의 집이나 서원 또는 대궐 같은 곳에 심던 기품 있는 나무인데, 심으면 출세하였기에 심는 나무라고 전해지고 있다.최제우는 일찍이 동학을 창시하고 사회평등을 주장한 인물이다. 당시 나라를 어지럽힌 죄로 경상감영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끌려가 처형을 당하게 된다. 이곳은 감영감옥이 있었던 터로 최제우가 감사에게 불려 다니며 문초를 받는 고뇌에 찬 모습을 마지막까지 지켜본 나무로 추정하고 있다. 원유리(초교 3학년) 양은 "교정에 이런 역사적인 나무가 있는 줄 몰랐다. 저도 노력해 사회의 큰 나무가 되겠다"고 했으며, 조희수(초교 3학년) 군은 "개교 100년이 훨씬 넘은 학교에 수백 년 된 회화나무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인성 나무 '감나무'=계산성당 옆 등나무 벤치 근처에 떡 하니 서 있는 감나무가 바로 '이인성 나무'다. 대구 출신 천재화가 이인성(1912~50)의 작품 '계산동 성당'에 그려진 나무에 그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작품 '계산동 성당'(34.5㎝×44㎝)은 전통 기와지붕이 약간 보이면서 앙상한 나무 한 그루를 중앙부 왼쪽에 두고, 성당 사제 숙소 벽면을 붉은 색조로 그린 수채화로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젊은 나이에 요절한 비운의 천재화가 이인성에게 계산성당은 특별한 존재였다. 계성학교를 오가는 길에 늘 마주치던 계산성당은 소년이 그림에 담고 싶은 대상이었다. 1929년 17살의 나이에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하면서 일찌감치 화가의 길을 걷게 된 이인성은 계산성당을 화폭에 담아 작품 '계산동 성당'을 남겼다.이 작품에서 고딕양식의 성당과 함께 눈길을 사로잡는 또 하나의 대상은 '감나무'다. 김석금 골목문화해설사는 "계산성당을 100년 넘게 지키고 있는 이 나무에는 이인성의 발자취가 서려 있다. 비록 그는 가고 없지만 그의 이야기는 그림과 함께 남아 후세에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제명 나무 '이팝나무'=제일교회 100주년 기념관 앞 정원에는 200여 년째 흰꽃밥을 짓기 위해 눈감고 기도에 들어간듯 세찬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은 나무가 있다. 일명 현제명 나무로 불리는 노거수 '이팝나무'가 바로 그것이다.현제명은 어린시절 대구제일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음악적 재능을 키웠다. 그리고 계성학교를 다녔는데 청라언덕을 오르내리며 등·하교 했다. 현제명이 한창 감수성이 예민하던 청년기에 이 언덕길을 수없이 오가며 또래들과 장난도 치고 키가 큰 이팝나무 밑에 앉아 악상을 다듬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김석금 해설사는 "현제명 주위의 환경이 음악적 소양을 기르기에 충분했다. 이 이팝나무도 한 몫을 한 것"이라면서 "국민가곡으로 불리는 '고향생각, '그 집앞', '산들바람', '희망의 나라로' 등 많은 작품도 그 시절 이 이팝나무 아래서 구상했던 것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서침나무 '회화나무'=달성공원에는 조선 초기 문신 서침의 이름을 딴 나무가 있다. '서침나무'로 달성공원의 상징처럼 공원 중간에 당당한 자태(높이 15m, 둘레 3.2m)로 서 있다. 수령 300년으로 달성공원에서 가장 오래된 회화나무가 서침나무로 불리게 된 데는 사연이 있다. 서침은 당시 군사적 요충지였던 달성(지금의 달성공원)을 국가에 헌납했다. 조정에서는 공을 기려 상을 내리려 했으나 서침은 상 대신 주민들에게 거둬 들이는 환곡(춘궁기에 관아에서 빌려준 양식)의 이자를 경감해 주도록 조정에 청원했다. 은덕을 입은 고을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처지를 헤아리는 서침의 숭고한 애민사상을 기리기 위해 달성의 상징인 회화나무를 심었다.김충기(75) 씨는 "매일 달성공원을 찾는데 그늘이 좋아 이 나무 아래서 쉰다"면서 "이런 유서깊은 나무인줄 몰랐다. 유래를 알고 보니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고 했다.김석금 해설사는 "서침나무는 달성 서씨 집안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보여주는 나무"라면서 "300여 년의 수령도 자랑거리지만, 하늘로 쭉 뻗어 올라간 줄기가 장대한 멋을 풍겨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고 설명했다.

2019-09-16 18:00:00

2대 박재규(오른쪽) 원장과 3대 박신호 대표가 초대 고 박성환 원장이 필사해 만든 의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이채근 기자 minchoi@imaeil.com

[노포 이야기] <20> 3대째 운영하고 있는 중앙한약방

한약방과 약업사, 제탕원, 한의원 등 한의약 관련 업소가 몰려 있는 대구 약전골목은 오랜 역사 만큼이나 오래된 점포가 많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노포가 '중앙한약방'이다. 중앙한약방은 고 박성환 1대 원장이 1926년 개업한 90년이 넘은 가게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현재 손자 3대 박신호(53) 대표가 맡아 한약방을 운영하고 있다. 박재규(88) 2대 원장은 "북한에서 난 약재도 대구 약전골목 바람을 쇠지 않으면 약효가 나지 않는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대구 약령시는 대단했다"며 "최근들어 그 명성이 쇠퇴하고 있어 안타깝지만 한약방을 3대에 걸쳐 이어오고 있다는 자부심은 있다"고 말했다. ◆ 3대 걸쳐 이어오고 있는 한약방중앙한약방은 약령시한의약박물관에서 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한약 냄새와 함께 여러 개의 약장과 약탕기가 눈에 띈다. 정면 벽에는 초대 고 박성환 원장과 2대 박재규(87) 원장, 3대 고 박수호 원장, 그리고 현재 박신호 대표의 사진과 각종 자격·면허증, 인허가증 등이 걸려 있다.또 다른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작은 가족박물관이 나온다. 박신호 대표가 2010년 한방 관련 기록과 자료를 모아 꾸며 놓은 곳으로 초대 박성환 원장이 직접 필사한 의서와 처방전, 주요 의서 요약집, 약장, 저울, 약을 빻는 주발, 병풍 등이 전시돼 있다. 한켠에는 실물 거북 박제도 눈에 띈다. 박 대표는 "이곳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환자의 특성에 맞게 약재의 종류와 복용기간 등을 자세하게 정리한 한방의약서와 각종 기기가 전시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한약방은 초대 원장 고 박성환이 고향 예천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박성환은 당시 대구의 한약재 거상 김홍조 약방에 들어가 서사(입출고 관리)로 일하게 된다. 한문에 조예가 깊었던 박성환은 한문으로 된 의서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면서 한의학을 공부하게 된다.일을 배운 박성환은 22세 때 1926년 천안당한약방을 개업한다. 2대 박재규 원장은 "선친은 한학을 공부한 의원으로 침과 처방에 탁월했지만 사람과 술을 좋아해 그다지 돈을 벌지 못했다"고 회고했다.박재규 원장은 돈을 벌고 싶어 따로 약재상을 운영했다. 그러나 태평양 전쟁과 해방,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한약방은 어려워졌다.박 원장은 한국전쟁 때 부산서 잠시 살았다.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 동양의학전문학원을 다녔다. 1회 졸업할 수 있었지만 한의사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 "진맥하고 침 놓고 하는 게 성격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열심히 약재를 팔아 1956년 대구 약전골목 중심에 중앙한약방을 열었다. "아버지는 처방전 내고 저는 한약을 짓고 약재를 판매했다"고 했다.잘 됐다. 그러나 박 원장은 돈만 벌지 않았다. 한약재도매시장을 설립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산지의 약재들이 모이는 시장이 있어야 약령시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었거든요."호사다마라 했던가? 신용금고와 호텔 사업에 손을 댔다 부도가 났다.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전재산을 처분하다시피 했다. 남은 돈으로 현재 이곳으로 옮겨왔다.그러는 사이 첫째 아들 수호 씨가 경희대 한의대를 나와 함께 일했다. 중앙한약방 3대 원장이 된 것이다. 그러나 2009년 박수호 3대 원장이 갑자기 유명을 달리했다. "총명했다. 기대도 컸다. 돈을 벌기보다 존경받는 의사가 되기를 바랐다. 돈은 내가 벌면 되니까…"(이 부분에서 박 원장은 말끝을 흐렸다)할 수 없이 삼남인 박신호 대표가 가업을 잇게 됐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박 대표는 한약과의 거리가 멀었다. 뒷수습을 위해 서울서 대구로 내려왔다. "가업을 잇기 위해 온 것은 아니었다. 대학 재학 중 아버지가 가업을 이으라고 했지만 일본으로 도망쳤니까요." 박 대표가 결심을 바꾼 것은 집안의 가보를 발견하고 나서부터. "형의 유품을 정리하다 할아버지 때부터 소중하게 간직해 온 처방전과 의서, 각종 기기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일본에 있을 때 명문대를 졸업하고도 가업을 잇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형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마음이 바뀌었다"면서 "할아버지와 형에 대한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가업을 이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그러나 한약방 운영은 쉽지 않았다. 한약은 사양산업으로 분류돼 약령시는 쇠퇴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활성화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했다. 먼저 한 것은 '가족박물관' 개관이었다. 우리의 전통을 일반인들에게 가장 잘 보여주는 방법을 생각했다. "할아버지가 필사해 만든 의서가 있었고, 질병에 맞게 내놓은 처방전, 그리고 각종 한약 기기 등을 꾸며 놓으면 좋은 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고 했다.한방의 대중화를 위해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블로그를 활용해 한방 체험을 기획했다. 각종 한약 재료를 활용한 '학초단 만들기'가 바로 그것이다. "입소문을 타고 국내인은 물론 일본이나 대만, 미국 등 외국인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기업 워크숍장소 등에서의 출장체험서비스도 하고 있다. ◆ 4대 이어 갔으면…2대 박 원장은 요즘 오전 10시 나와 단골을 상대로 약을 처방하고 지어 준다. "아직 건강하다. 나에게 약 지으러 오는 단골도 많다"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약방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표도 고민이다. 중앙한약방을 이어갈 다음 세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저는 물려주고 싶은데 자녀들은 한의약엔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저는 맡은 만큼 한의약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한약방 2대 원장의 아들인 박신호 대표에게 설립자인 고 박성환 원장이 각종 의약서를 요약해 직접 손으로 쓴 책자를 펴 놓고 중요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09-16 18:00:00

제37회 대구성악콩쿠르 수상자

제37회 대구성악콩쿠르, 대상 바리톤 정민성

젊은 성악인들을 발굴하는 '제37회 대구성악콩쿠르'가 지난 10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렸다.대구음악협회(회장 이치우)와 동일문화장학재단(이사장 오순택)이 공동 주최하는 대구성악콩쿠르는 1983년 전국성악경연대회로 시작해 매년 세계적 성악가를 꿈꾸는 젊은 성악인들이 거쳐 가는 관문이 되고 있다.올해는 전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학 중인 152명의 성악인이 예선에 몰려 12명의 본선 진출자가 선발됐다. 본선 경연자들의 무대는 지휘자 이동신, 디오오케스트라와 함께 수준 높은 공연으로 꾸며졌다.올해의 대상은 바리톤 정민성이 차지했고, ▷최우수상 바리톤 고병준, 소프라노 이선우 ▷우수상 테너 윤서준, 바리톤 박성환 ▷장려상 소프라노 원유슬, 바리톤 박창성, 소프라노 박누리 ▷특별상은 베이스 이기현 등이 받았다.심사위원을 대표해 강병운 서울대 교수는 "올해의 경연자들은 점수 차도 별로 크지 않고 수상에 관계없이 이미 최고의 실력을 갖춘 준비된 성악가들이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37년 역사의 대구성악콩쿠르가 배출한 성악가로는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1회), 소프라노 김인혜(2회), 베이스 연광철(4회)을 비롯해 지역 출신의 소프라노 최윤희, 이화영, 이윤경, 김상은(계명대)이 왕성한 연주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2019-09-16 15:18:03

강상택 작 '非常-景'

수성아트피아 강상택 초대전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 호반갤러리는 지역작가 개인전인 '강상택 초대전'을 22일(일)까지 열고 작가의 작품 30여점을 펼쳐놓았다.올해로 화업 35년을 맞은 강상택 작가는 그동안의 활동들을 정리하며 더욱더 심도 있는 작품을 모색, 평면회화의 기본 원리에서부터 작가의 심상세계로 확장하는 작품을 선보인다.지금까지 작가는 보들보들한 촉감의 청명한 시적인 파랑색의 숭고미 속에 관조의 여백이 언 듯 나타나고 세심하나 확고한 필선의 여운이 깊게 새겨진 비서구적 색면으로 반추상적 회화표현에 몰두해왔다.이번 전시에서 강상택 작가는 순수회화 창작 작품으로 재료나 형식과 내용 전반에 강한 자의식과 독창성을 추구하는 작품들로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그림의 소재로는 강, 바다, 섬, 꽃, 갈대, 오리 등 자연경물을 대상으로 하지만 대자연의 변하지 않는 근원적인 모습이나 이치를 추구하는 그의 작업은 사실적 묘사보다 절제를 통한 내밀한 정신세계 즉, 동양적 사유의 세계와 많이 닮아 있다.이인숙 미술평론가는 "우리나라 미술에서 추상이 드물고 반추상이 많은 것은 동아시아 사의(寫意)미술의 오랜 전통 때문"이라며 '반추상은 완전한 추상보다 안도감을 주고 사의로도 향할 수 있어 양 방향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자연을 대상으로 절제된 표현양식에 몰두하고 있는 작가의 그림이 보는 이에게 많은 여운을 주는 것은 이 때문이다. 문의 053)668-1566

2019-09-16 11:31:44

대구무용협회-국제K뷰티소상공인협회 MOU

대구무용협회-국제K뷰티소상공인협회 MOU

대구무용협회(회장 강정선)와 국제K뷰티소상공인협회(이사장 추교익)는 최근 전국무용제 사무국에서 전국무용제 성공 개최 협력, 정보 교환, 상호 발전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9-09-16 11:24:56

전미숙 무용단 'Talk to Igor 결혼, 그에게 말하다'

전미숙 무용단 'Talk to Igor 결혼, 그에게 말하다'

(재)대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전미숙 무용단의 'Talk to Igor 결혼, 그에게 말하다'를 21일(토) 오후 5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무대에 올린다.'2019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 부담 없는 관람료로 우수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Talk to Igor 결혼, 그에게 말하다'는 20세기 작곡 사조를 선두에서 이끌어온 스트라빈스키가 '결혼'(Les Noces)이라는 곡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경험했을 편견과 저항을 생각해 보고, 사회적 통과의례로 여겨 온 결혼의 의미를 안무가 전미숙의 시선으로 다시금 성찰하는 작품이다.독립적인 개인과 개인의 선택적인 결합, 유대와 결속을 잃어버린 수많은 관계, 사랑보다 사회적 필요에 의해 기능적으로 작동하는 오늘날 결혼 생활의 정서를 드러내면서, 시대를 앞서 삶과 예술을 통찰하고 의외와 도발로 기존의 관념들을 해체한 스트라빈스키에게 변화된 결혼의 개념과 의미, 현실과 이상에 대해 질문을 건넨다.이 작품은 2012년 국립현대무용단에 초청되어 창작 초연되어 우수한 무용수와 제작진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있는 레퍼토리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2018년 재공연을 통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18 월간 춤과 사람들 무용상 '최우수작품상', 2019 한국현대무용진흥회 댄스비전 '이사도라무용예술상'을 수상 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Talk to Igor 결혼, 그에게 말하다'의 안무가인 전미숙은 한 번 받기도 어려운 춤비평가상을 세 번이나 수상하며 실력 있는 안무가로서 인정받아 왔으며, 삶의 성찰을 춤으로 아름답게 풀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안무가이다. 또한, 한국종합예술대학교 무용원 교수로 재직하며 실력파 무용가와 안무가들을 배출한 교육자이기도 하다.공연 21일(토) 오후 5시. 관람료 R석 2만원, S석 1만원. 티켓예매 티켓링크. 문의 053)230-3318.

2019-09-16 11:14:28

오쿠야마 바라바 '카바네가타르'. 대구무용협회 제공

세계 춤꾼들 한 자리에…21회 대구국제무용제

대구무용협회(회장 강정선)가 진행하는 대구 최대의 무용축제인 대구국제무용제가 18일(수)부터 20일(금)까지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화려하게 열린다.올해 21번째를 맞는 대구국제무용제는 미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6개국 15개 팀이 참가한다. 세계 120명이 넘는 최고 무용수들이 완성도 높은 퀄리티 무대가 3일 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초대로 진행한다.18일 개막식은 박현옥 안무의 대구컨템포러리무용단이 '초상' 작품으로 막을 연다. '초상'은 대구 현대무용을 전파시킨 역사속의 김상규를 춤으로 드러내고 기억해내는 장이다. 이어 일본의 전문 부토 무용수 오쿠야마 바라바의 '카바네가타르', 김용철 섶무용단의 '일심-부모은중경', 미국 Gaspard&Dancers의 '27', 대구시티발레단의 '사과나무'가 공연될 예정이다.19일에는 중국 미드마운틴무용단의 'SHENG', 서울발레씨어터의 '돈키호테 중 빠드듀', 미국 Gaspard&Dancers의 '듀엣', 창원시립무용단의 '마실가다', 21C 현대무용단의 '왜 사라지는 것을 기억하려 하는가'가 펼쳐질 예정이다. 20일 셋째 날은 오레지나무용단의 '달빛소나타', 스페인과 이탈리아 다국적 무용단 메타모포시스의 'Unshakeable', S발레그룹의 '해적 중 빠드듀', 미국과 한국의 합작품으로 만들어진 원댄스프로젝트그룹과 프로젝트 SK+A의 'Featuring', 일본 차크라무용단의 '정크' 디스코가 공연 될 예정이다.이 밖에도 18일에는 육완순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전 이화여대 교수)을 초청해 명사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육 이사장은 한국에 현대무용을 처음 들고 들어와 현대무용의 터전을 만들고 씨를 뿌린 분이다. 또 스페인의 메타모포시스팀과 중국의 미드마운틴무용단팀을 초청한 워크숍도 진행된다. 사전 행사로 21C현대무용단과 전효진무용단의 플레쉬몹이 지난 7일 대구백화점 앞 중앙무대에서 열려 대구국제무용제를 알리기도 했다.강정선 회장은 "대구에서 24년 만에 전국무용제가 열리는 뜻 깊은 때에 대구국제무용제가 전야제처럼 포문을 열어 감개무량하다"며 "대구국제무용제는 하루에 세계 각국 팀의 장르별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세계무용의 흐름을 볼 수도 있다"고 했다.

2019-09-16 11:14:14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2·28대학' 운영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시민의식 함양 및 평생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하반기 '2·28대학'을 운영한다.이번 '2·28대학'은 9월 6일(금)부터 12월 13일(금)까지 총 14주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전 10부터 낮 12시까지 강좌를 하며, 모집 대상은 시·도민 60여 명이다.'2·28대학'은 대구·경북지역 및 전국 최고의 강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달 20일(금)에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국가의 위기와 보수의 미래', 이달 27일(금)에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민주주의와 한일관계'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백승대 2·28평생교육원 원장은 "2·28대학 강의를 위해 정·재계, 학계, 언론계, 문화계의 뛰어난 강사 14명을 모셨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다양한 강의 컨텐츠를 확보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어떤 평생교육 프로그램보다 수준 높고 알찬 강의라고 자부한다"고 했다. 수강료 회원 5만원, 비회원 10만원. 문의 053)423-0228.

2019-09-16 11:13:53

[이벤트 당첨자 발표] 네이버 모바일 구독 이벤트 당첨자 발표 (1주차)

매일신문 네이버 모바일 구독 이벤트 첫 번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첫 번째 이벤트에 932명이 참여해 주셨구요, 이 중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명단이 길어 찾기 어려운 분들은 PC 웹브라우저에서 Ctrl(컨트롤)키와 F키를 동시에 누른 뒤 뜨는 창에 본인 이름이나 휴대폰 번호 뒷자리를 입력해 검색해보세요.김선민 / 010-****-5488서민석 / 010-****-9830안용모 / 010-****-1318박하연 / 010-****-0134나한빛 / 010-****-8008곽민경 / 010-****-5666이승주 / 010-****-2023나진 / 010-****-8133차미영 / 010-****-9959양수진 / 010-****-2860송민경 / 010-****-5005김규식 / 010-****-3942천운 / 010-****-6629이창현 / 010-****-0525박병선 / 010-****-2360조명규 / 010-****-6624전수정 / 010-****-8572이부강 / 010-****-3689박한나 / 010-****-0232황성희 / 010-****-6860정향란 / 010-****-2572곽정희 / 010-****-1106우현지 / 010-****-2935양성호 / 010-****-9115차수진 / 010-****-9884배준규 / 010-****-6377김지호 / 010-****-7309이민규 / 010-****-8522최일환 / 010-****-4279오하늘 / 010-****-2687감의현 / 010-****-2619이아름 / 010-****-5268최호현 / 010-****-3459박승희 / 010-****-2604김애경 / 010-****-4617이지현 / 010-****-2057정순영 / 010-****-1426김길환 / 010-****-1661권효정 / 010-****-2684이희정 / 010-****-3042유주환 / 010-****-4003오미영 / 010-****-0011김민재 / 010-****-1490김슬기 / 010-****-3038오치현 / 010-****-7978안주희 / 010-****-6766서강수 / 010-****-5737정미숙 / 010-****-0621정은정 / 010-****-1613박철우 / 010-****-7004오난주 / 010-****-3632정재우 / 010-****-5366조완중 / 010-****-6777임민경 / 010-****-0151박정순 / 010-****-4865신정미 / 010-****-6071송정민 / 010-****-4567김원우 / 010-****-2174이언년 / 010-****-0896김정은 / 010-****-2559강민석 / 010-****-2954안준형 / 010-****-3776차성윤 / 010-****-0984박이슬 / 010-****-4454김명석 / 010-****-7054박은미 / 010-****-3366서범주 / 010-****-6578정원준 / 010-****-0313소인영 / 010-****-6136이서현 / 010-****-4092김정수 / 010-****-5021안미나 / 010-****-9893강선영 / 010-****-8311고남희 / 010-****-9301이대규 / 010-****-2318박연주 / 010-****-4826이수진 / 010-****-0929김지춘 / 010-****-6993김서현 / 010-****-0232설승연 / 010-****-2737이현정 / 010-****-5546김유림 / 010-****-3453노종걸 / 010-****-8517김윤영 / 010-****-8225오태훈 / 010-****-0166이아름 / 010-****-6586홍선희 / 010-****-2313이혜정 / 010-****-3883박은영 / 010-****-9570이은애 / 010-****-9335이초희 / 010-****-4331김진아 / 010-****-0001신민정 / 010-****-6513신재선 / 010-****-2813윤현균 / 010-****-5370신진화 / 010-****-0221박현성 / 010-****-5525이재형 / 010-****-9988김수현 / 010-****-7892김인석 / 010-****-8091 http://a.imaeil.com/ev2/MobileEvent/

2019-09-16 10:45:24

에보니스 최기원

1970년대 포크듀오 에보니스 최기원씨 별세

1970년대 포크듀오 에보니스최기원 씨 폐 질환 투병 중 별세1970년대 포크듀오 에보니스의 최기원 씨가 별세했다. 향년 74세.15일 대중음악 평론가 박성서 씨에 따르면 최씨는 폐쇄성 폐 질환으로 투병하다가 전날 오전 1시께 세상을 떠났다.1945년 함흥 출생인 최씨는 1968년 '다 함께 노래 부르기' 운동의 선구자 전석환 씨가 진행한 공개방송 '삼천만의 합창'을 통해 데뷔했다.이후 최씨는 윤영민 씨와 에보니스를 결성해 1970년 첫 음반 '영원히 사랑하리'를 발표했다. 에보니스란 팀명은 1950년대 미국 컨트리 록밴드 에벌리브라더스의 '에보니 아이즈'(Ebony Eyes)에서 착안했다는 것이 박성서 씨 설명이다.에보니스는 이듬해인 1971년 플레이보이 배 쟁탈전인 그룹사운드 경연대회에 출전해 '사운즈 오브 사일런스'(The Sounds Of Silence)를 불러 특별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이어 1970년대 중반까지 '잘 가라고', '꽃사연', '물새의 노래/잘했군 잘했어', '진실', '지난 여름날의 이야기', '헤어지는 사람들' 등의 음반을 내며 활발히 활동했다.이들의 오리지널 취입곡 중 '진실'은 정훈희가, '가랑잎'은 김만수가, '지난 여름날의 이야기'는 딱따구리 앙상블이, '둥글둥글 한세상'은 허림과 윤희정 등이 리메이크해 다른 가수들에 의해 더욱 히트하기도 했다.1970년대 후반 윤영민 씨가 솔로로 독립하자 최씨는 송철이 씨와 함께 팀명을 '벗들'로 바꾸고 '반길 수 없네'를 발표했으며, 1990년대 마지막 음반 '에보니스/행복한 기억밖에'를 냈다.2000년대 들어선 송철이 씨가 빠진 자리에 이호상 씨가 새롭게 합류해 2011년 5월 '에보니스 40주년 기념 공연'을 열었다.그해 OBS 경인TV '나는 전설이다'의 '70년대 음악다방 전설의 가수들' 편에 출연했으며, 6년 전까지 홍대 인근서 라이브 카페 에보니스를 운영하다가 건강 이상으로 서울 생활을 접고 부산에서 지냈다.박성서 씨는 "'영원히 사랑하리'(김영광 작곡)와 '가랑잎'(정진성 작곡)은 1970년대에 빼놓을 수 없는 포크 명곡"이라며 "아르페지오 주법의 통기타 연주에 애수의 하모니가 돋보인 에보니스 음악은 70년대 젊은이들의 슬픈 자화상을 그렸다. 중장년에게 이들 음악은 언젠가 와본 것 같은 익숙한 풍경을 걷듯이 친숙하다"고 평가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안이자 씨와 아들 둘이 있다.빈소는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 202호실이며, 발인은 16일 오전 8시 30분이다.

2019-09-15 20: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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