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일러스트 전숙경(아트그룬)

[시니어 문학상 논픽션 대상 "린호아의 그믐달"③]

"너희는 그럼 미국의 용병으로 온 것이냐?""그건 아니다. 우리가 받는 월급은 병사 50달러 내외이고 장교인 내가 중위로 150 달러 정도 받는다. 이것이 용병의 대가라면 너무 싸게 팔려온 거 아닌가.""그건 너희 국가에서 더 돈을 받고 실제론 40%만 주는 걸로 들었다. 호주 군대는 미군과 같은 300달러 정도 받는다는 걸 알고 있다.""상관없다 따로 더 받는 건 우리도 가난한 나라니까 정부가 따로 챙겨 좋은 곳에, 경제개발이나 우리 국방에 쓸지 모르겠다.""너 같은 애국자가 이 나라엔 별로 없는 게 유감이다. 남 베트남 정부 얘기다. 허울 좋은 민주공화국인지 미국의 원조 덕인지 오래전부터 남쪽은 썩었다. 정부 고위직이나 하위 공무원까지 모두 부정을 일삼고 부패 비리에 혈안이다. 무정부 같은 체제에 도둑질이 만연되어 있고." "어느 정도는 맞는 말 같다.""너희 한국군은 이 나라 역사를 아는가?""어느 정도는 교육을 받았다.""지금 우리 북쪽 월맹은 체제가 다른 공산권이지만 이 나라 역사를 비춰 볼 때 오랜 시간 큰 나라 중국의 지배를 1920년까지 받았다. 그 당시는 중국이 청나라였고 그들의 지배를 받으며 이름도 중국 본토의 월나라 남쪽 지역이라는 호칭으로 월남이라고 불렸다.역사와 전통이 그리고 문화와 의식이 거의 중국화 되어었다. 지금도 그 문화와 풍습이 그리고 글자까지 많이 남아 있다. 그 뒤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고 태평양전쟁 시엔 일본의 군화발이 전 국토를 짓밟아 놓았다.긴 태평양전쟁이 끝나면서는 프랑스가 다시 이 나라를 교대로 차지하고 지배해서 그때부터 지루한 독립전쟁, 내전으로 전 국토는 빈곤과 피로 물들었다. 계속 식민지로 만들어 모든 이권을 가지며 갈취해가기 바쁜 그런 역사 속에 우리 민족은 또 그들에게 시달리며 핍박과 고난 속에 살았다.이어서 중국 공산당의 물결이 이 나라에도 새롭게 들어오게 되면서, 그 이념을 부르짖고 의식을 차리자고 호찌민 주석이 투사로 나섰다. 그러면서 이 땅에 공산당이 결성되고 혁명적인 거국 독립운동을 펼치게 되었다. 거의 프랑스를 몰아낼 때쯤 파리 평화 회담이 열리고 큰 나라들의 농간으로 신은 우리편이 아니었는지 이번엔 휴전선이 남북으로 갈라졌다.그러면서 이 땅에 무슨 자원이 많이 있어서인지 놓치기 싫은 어여쁜 애첩이라도 있다는 건지 다시 미국이 개입해 북쪽은 멀리 한 채 남쪽 정부를 도웁네 하며 간섭을 하면서 지금의 이 지루한 싸움이 있게 된 것을 당신들도 알아야 한다.우리는 이제 이 나라의 완전통일과 독립을 원한다. 그동안 우린 너무 고통 속에 살아왔다. 그러니 너희는 아무 이해가 없는 이 나라에 와서 남쪽을 돕고 미국을 도와 싸우면 안 되는 것이다."이 말은 꼬딴의 언니 꾸엉판이 조용하면서도 진지하게 한 말이었다.이런 소리를 서 중위는 비록 적군이지만 이 나라 본토인으로부터 들으니 상황이 달라서인지 그 말이 맞는 말 같이도 들린다. 이 나라가 우리 한반도 역사와 비슷한 면도 있는 것을 느끼며 동병상련의 마음도 가지게 된다.그러면서 서 중위는 작전에 출정해 적군이 보이면 무조건 죽이고 무기를 회수하고 전과만 올리면 최선을 다하는 군대이고 또 개인적으로 자신만 살아서 돌아가면 모든 게 선이고 영광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과연 잘하는 짓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전에도 가끔 자신의 정체성은 어디 있고 이데올로기는 또 무엇이며 이 전쟁의 명분은 있기라도 하는 것일까 회의도 들곤 했었다. 모든 전쟁이 국가적 대의를 위해 병사들은 소모품처럼 취급되고 의무이고 명령이라 끌려가 싸우다 죽는 것이 무슨 영광스러운 일이 되겠는지 묻게도 된다.서 중위는 국가의 부름으로 군인이 되어 본분인 명령을 따르고 충성을 하는 것이지만 이 월남이라는 곳에서 목숨을 바쳐 싸우는 것이 내 나라 내 형제를 지키기 위해 작전을 하는것도 아니지 않는가.남의 나라에 와서 전우들이 하나 둘 죽는 걸 보면서 과연 이것이 의무이고 숙명이라고만 생각하기엔 인생 한 번 펼쳐보지도 못하고 정말 젊음을 다한다는 것은 잘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이곳 인민의 숙원이자 자주독립을 위해 싸우는 그들을 죽이고 작전을 방해하는 행위도 우리가 정말 잘 하는 짓인지도 생각해 보게 된다. 비록 그들의 체제가 공산권이라고 해도 우리가 여기 와서 우리 체제와 반한다고 명령이라고 무조건 죽이고 때려부수고 해서는 과연 옳은 일인지 점점 회의가 들었다.좁은 나무 침대 물통 하나가 전부인 움막에서 서 중위는 언제 이송이 될지 자신의 운명은 이제 어떻게 바뀌는 것인지 답답한 시간만 가고 있었다. 어느덧 2주가 지나고 있다. 또 한 번의 포로 심문이 있던 그 다음날 그 장교 이름이 꾸엉판인데 조용히 서 중위를 불러 부대장은 모르는 자기 생각이니 이곳을 탈출해 돌아가는 게 어떠냐는 거다.자기들 사정이 좋지를 않아 그대로 풀어 주는 건 문책이 있을 것 같고 허술한 경비를 만들어 줄 테니 탈출해 돌아가서 부대 귀대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한다. 깜짝 놀랄만한 제안에 서 중위는 꾸엉판의 손을 얼떨결에 잡으니 얼른 빼면서 오늘 저녁에 감행하란다.아마 경비병이 총은 쏠 것이다. 크게 막지는 않을 것이며 여기 지도도 줄 테니 30분 가면 큰 도로 19번 도로가 나온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잘 돌아가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고 방을 나간다. 이 무슨 말인가? 풀어주겠다니 얼떨떨해진다. 한밤중 거의 자정 무렵 꾸엉판이 다시 와서 이제 가야 된다고 후문 쪽을 가리키며 일어나란다.운전병도 곧 나올 것이라며, 그리곤 꼬딴이 자기 친동생이 맞는다고 잘 가라는 말을 하고 사라진다. 그동안 자기 여동생으로부터 남쪽의 정보를 많이 습득하며 지낸 것도 같다. 꼬딴이 서 중위에 대해 살려주라도 했는지 어떤 얘기라도 있었는지는 추측해 보지만 잘 모를 일이고 속단할 수 없었다.달빛도 없는 칠흑 같은 밤, 밀림이 그나마 은폐가 되어 무사할 수 있을지 염려도 됐지만 그런 것 생각할 때가 아닌 것이다. 박 상병이 어리둥절한 상태로 서 중위와 합류하면서 이제 탈출하는 거라고 귀띔을 하며 뛰기 시작할 때 어디서 웅성거리며 경비병인 듯 소리가 들린다.그래도 멈추지 말고 그대로 뛰라는 꾸엉판의 지시를 생각하며 죽기 살기로 뛰는데 뒤에서 고함소리 소총 소리가 따다 당 탕탕 쏴 대기 시작한다. 정신없이 뛰었는데 몸에 총알이 박히는 것 같았다. 박상병도 몇 발 맞는 것 같다. 뛰다가 쓰러진다. 박 상병! 일어나! 악을 썼지만 못 일어나겠단다.얼마 뒤따라오는 인기척은 없어 보여 박 상병 몸을 들쳐 없고 걸어 보려고 들쳐 안으니 그대로 축 늘어져 무겁기 짝이 없다. 엎드려 통곡하려는데 자신의 몸도 피가 엉기고 흐르는 것이 보인다. 거의 기다시피 도로를 나오니 멀리서 자동차 불빛인 듯 가까이 오는 것이 보인다. 손을 흔들고 쓰러졌고 깨어보니 이동 병원이었다.병실에서 누워만 있으니 소총중대 일이 엊그제 같이 또 떠 오른다. 탈출 때의 악몽은 거의 매일 겪기도 했었다.불과 몇 개월 전만 하더라도 치열한 전투를 하다 부대 내의 소대장 한 명이 전사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한 달에 한 번 있는 소대장 교체가 이번에는 내 차례라고 학수고대하던 소대장들은 "야 이 새끼 죽긴 왜 죽냐?"하고 비통해 하며 원망도 섞였었다.물론 전우의 죽음도 애석했지만 자신의 소대장 자리를 교체하기 위해 한국에서 오고 있는 소대장 요원이 우선 교체 순번이 된 자기보다는 결번된 소대에 먼저 배치가 되어야 했다. 때문에 소대장을 면할 기회를 한 번 놓치고 나면 전투를 한 번씩 더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7월23일 자 시니어문학상 면에는 논픽션 당선작 '린호아의 그믐달' 4회가 게재됩니다)

2019-07-15 18:00:00

파울 클레 작 '파르나소스 산으로'

명화 속 숨은 이야기 <16> 음악이 흐르는 그림

파울 클레, 파르나소스 산으로, 캔버스에 유화, 100 x 126cm, 1932, 스위스 베른 국립미술관 20세기 추상미술의 선구자들 가운데서 파울 클레(1879~1940)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영국의 현대미술사가 허버트 리드는 클레의 예술세계를 "유령과 도깨비의 세계이며 수학과 음악 요정의 세계, 꽃과 동물의 세계"로 정의한다. 그의 그림에는 추상적인 기호와 상징이 나오는가 하면 동물, 식물, 사람 같은 형상이 보이기도 하고 시적이지만 설명적인 요소도 전개된다. 요컨대 시적인 요소(서정적, 본능적, 직관적)와 건축적인 요소(분석적, 구조적)가 공존하는 데서 클레의 예술세계가 독보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다. 서정적 추상(칸딘스키)과 기하학적 추상(몬드리안, 말레비치)이라는 추상미술의 양대 계보에서 좀 비켜난 클레의 작품은 몽환적 또는 신비적 추상으로 불릴 수 있다.클레는 스위스 베른 근교 뮌헨부흐제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국적에 따라 독일인이다. 성악가이자 음악이론가인 그의 아버지는 베른음대 교수였고, 어머니는 성악가였다. 클레 또한 바이올린에 뛰어난 재능을 타고나 열한 살 때부터 연주회를 정기적으로 열면서 베른음악협회 명예회원이 될 정도였다. 후일 실내악 연주회에서 만난 피아니스트 릴리 스툼프와 결혼하면서 명실상부 음악가 집안을 이루었다. 그런 그가 대학입시를 앞두고 음악가가 되길 원한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술을 전공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창조적인 작업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그를 화가의 길로 이끌었다. 클래식한 음악에 충실했던 연주자로서 클레는 이미 음악은 정점을 찍었다고 봤고, 현대음악에선 감동을 느낄 수 없었다. 그에게는 창조적 열망을 이룰 수 있는 분야가 미술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이후 그는 음악과 미술 두 영역을 꾸준히 연결시키는 작업을 지속했다. 미술은 공간예술이고 음악은 시간예술이라는 통념을 깨고 그는 미술이 시간적인 요소를 지닌 만큼 음악도 공간적이라고 보았다.''파르나소스 산으로''(Ad Parnassum)는 제목부터 음악적 감성을 환기한다. 그리스 중부 프티오티다 현에 있는 파르나소스 산은 신화에서 아폴론과 아홉 뮤즈들이 시와 음악을 관장하던 곳이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에서도 파르나소스 산이 잠깐 언급되는데, 트로이 전쟁의 영웅인 오디세우스가 젊은 시절 여기서 멧돼지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나온다.파랑, 오렌지, 초록 색면과 색점들 위에 흰색 점들이 촘촘히 중첩된 '파르나소스 산으로'는 영롱한 모자이크를 연상시킨다. 중첩된 색채는 하모니를 이루고 연결된 선들은 멜로디가 된다. 이를 통해 다성음악(polyphony)과 같은 다층적인 회화가 펼쳐진다. 간결한 검은색 선으로 그려진 세모와 아치는 건축적 구조를 이룬다. 마치 관람자들이 문으로 들어와 뮤즈들의 음악이 흐르는 파르나소스 산으로 올라가라고 안내하는 듯하다. 오렌지색 원은 산꼭대기에서 아래로 서서히 저물어 가는 태양처럼 보인다. '파르나소스 산으로'는 음악에 대한 예찬인 동시에 근심과 걱정이 없는 이상향(Arcadia)을 표현한 그림이다.자신만의 상상의 작은 정원을 알뜰살뜰 가꾸듯 주로 작은 그림을 그렸던 클레에게 '파르나소스 산으로'는 비교적 큰 그림이다. 바우하우스를 떠나 뒤셀도르프 미술대학 교수가 된 후 그는 시간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졌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안정돼 자신의 작업에 좀 더 몰두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그림에는 그런 안정감이 묻어난다. 시인의 심성을 지닌 음악을 사랑한 화가 클레는 마침내 파르나소스 산에 도달한 것이다.클레에게 예술작품은 현실을 넘어선 상상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다. 1920년에 발표된 논문 '창조에 관한 신조'에서 클레는 "예술은 가시적인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예술은 가시적으로 되는 것"이라고 밝힌다. 즉, 예술은 보이는 대상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창조적 사고를 가시적으로 만든다는 뜻이다. 이렇듯 클레의 작품들은 하나의 아이디어가 조형요소와 만나 씨실 날실을 직조하듯이 정교하게 구축되어 있다. 그의 작품에는 몽환과 논리, 시와 수학,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유아적인 치기와 세련미 같은 상반되는 요소들이 공존한다.박소영(전시기획자, PK Art & Media 대표)

2019-07-15 18:00:00

대구-광주 주택관리사협 워크숍

대구-광주 주택관리사협회 워크숍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시회장 김학엽)와 광주시회(시회장 이상운)는 12, 13일 경남 거창군 수승대체험휴양마을에서 효율적 공동 주택 관리를 위한 '소통과 화합' 주제로 워크숍을 가졌다.

2019-07-15 11:28:42

대구환경미술협회, 어르신 대상 부채그림 그리기 행사

대구환경미술협회(회장 신재순)는 12일 서대구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대구문화재단 '찾아가는 문화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바람불어 좋은 날 부채그림 그리기' 행사를 가졌다.

2019-07-15 09:56:45

이재순 아동문학가

아동문학가 이재순 시인, 제16회 한국문협작가상 선정

아동문학가 이재순 시인이 동시조집 '귀가 밝은 지팡이'로 사)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이 주관하는 제16회 한국문협작가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이외에 시인 강만, 시조 시인 추창호, 소설가 함계순 작가가 부문별로 제16회 한국문협작가상을 수상한다.한국문협작가상은 한국문인협회가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것이다. 시상식은 7월 24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다. 이재순 시인의 '귀가 밝은 지팡이'는 올해 1월 한국동시문학회가 선정하는 '2019년 올해의 좋은 동시집' 에 선정된 바 있다.

2019-07-14 19:48:05

2018 대구문화재단 우수기획 선정작 '뮤지컬 '푸르고 푸른' 공연장면.

대구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평가 5년 연속 우수

대구문화재단이 '2018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전국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을 대상으로 예술 창작, 보급, 공연 등 문화예술 전반에 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대구문화재단은 최우수인 전남문화관광재단에 이어 서울, 경기,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우수기관에 선정됐다.이번 평가에서 대구문화재단은 체계적 사업구조와 함께 이에 따른 목표설정, 사업설계, 관리 등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또 문화예술인 수요를 반영한 사업설계와 지역적 특성 반영,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세부사업 등이 긍정적이며,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선정방식 및 기관지원의 적절성, 안정적인 창작환경 제공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대구문화재단은 예술단체, 개인예술가의 창작활동주기에 맞춘 대구형 예술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유망 청년예술가 발굴·육성, 해외 협력기관에 지역 예술인을 파견하는 등 예술인들의 창작 지원과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예술계 현장에서 전문가를 추천하는 심사·평가위원 공개추천제, 심사위원 구성의 객관성 확보를 위한 심사위원후보 추첨방식 등을 도입해 심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도모하고 있다.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문화예술행정의 중심으로서 예술이 흐르는 도시, 창작하기 좋은 대구를 위해 현장의 소리들을 더 폭넓게 들으며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7-14 19:43:45

베토벤하우스 클래식 아카데미 강의 장면. 베토벤하우스 제공

베토벤하우스, '악기를 알면 오케스트라가 보여요' 특강

클래식 전문 아카데미 '베토벤하우스'에서 '악기를 알면 오케스트라가 보여요' 특강을 마련했다.전용홀을 보유한 클래식 전문 아카데미이자 음악카페인 베토벤하우스는 16일(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오케스트라의 주요 파트를 이루는 악기들의 연주자가 악기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시간을 갖는다.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오보에, 플룻, 피아노 등의 연주자가 악기의 구조와 역사, 기능과 연주법, 역사적 명연주자를 알기 쉽게 들려주고 매회 피아니스트 최훈락의 반주로 이중주를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장혁준, 오보이스트 이형근, 비올리스트 최영식, 첼리스트 이윤하, 플루티스트 황효정 등의 강의가 이어지고, 마지막 회차인 8월 27일에는 이들이 함께하는 실내악 콘서트로 꾸며진다.베토벤하우스 관계자는 "연주자가 직접 체험한 전공자의 유학생활, 연습의 고단함, 연주자로서의 생활을 생생한 내러티브를 통해 들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데, 이를 통해 독창적이고도 흥미진진한 클래식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베토벤하우스는 매주 화요일 저녁 클래식아카데미 정규반을 열어오고 있으며, 매월 1회이상 국내외 연주자를 초청해 클래식 살롱음악회를 열고 있다. 이번 특강은 3만5천원으로 커피 및 음료가 무료 제공된다. 053)781-0096

2019-07-14 19:43:32

2018 대구호러페스티벌 좀비 체험. 대구연극협회 제공

'짜릿하게! 시원하게! 살벌하게! 호러야(夜)~ 놀자!'

대구연극협회(회장 이홍기)는 제16회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을 8월 9일(금)부터 8월 11일(일)까지 3일간 대구스타디움 서편 시민광장에서 개최한다.'짜릿하게! 시원하게! 살벌하게! 호러야(夜)~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구호러페스티벌은 국내·외 초청공연, 체험과 놀이, 플리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채워질 예정이다.이에 앞서 8월 1일(목)~8일(목)에는 호러연극제가 대명공연거리, 대구시내 소극장에서 먼저 펼쳐진다. 호러연극제에는 공식참가작 5편과 자유참가작 2편, 특별초청작 1편으로 구성되었고 지난해와 달리 호러어워즈(8월 11일)를 마련해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호러연극제에 이어 열리는 호러페스티벌은 대구스타디움 특설무대와 야외공연장에서 해외초청작(세르비아, 체코, 일본, 중국) 4개국 5편과 국내초청작이 공연된다. 올해는 무대를 벗어나 거리퍼포먼스, 게임식 공연 등 풍성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거리퍼포먼스에는 전국무용제 조직위원회와 원어민 강사로 구성된 더샴블러 팀이 함께한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는 컬러풀대구의 다채로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8월 10일(토) 밤에는 메인행사인 호러선포식이 펼쳐지고 그 후에는 EDM파티와 워터나이트 등 대프리카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그 외에도 고스트하우스, 체험부스, 게임존 등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될 예정이다.아울러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사무국은 18일(목)까지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자원봉사단 '더위너'를 모집하고 있다. 공식서포터즈 '더위너'는 '더위를 이기는 사람들'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고스트하우스와 호러게임존, 좀비퍼포먼스, 행사진행 등 축제현장 곳곳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 문의 053)255-2555(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사무국).

2019-07-14 19:43:16

굿모닝 연주 봉사

굿모닝봉사단 대구한의대서 축하연주

굿모닝봉사단(단장 김태훈)은 13일 경산 대구한의대학교 K-뷰티 최고전문가 과정에 출연해 하모니카와 오카리나 합주로 축하연주를 했다.

2019-07-14 18:56:15

가출 청소년과 '합의 성관계'도 처벌…16일 개정 아청법 시행

앞으로 가출 청소년 등 경제적·정신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처한 아동·청소년과 성관계를 맺게 되면 합의에 의한 관계라 해도 처벌을 받게 된다. 또 온라인상에 자살을 부추기는 정보를 퍼트리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 된다.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개정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과 개정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자살예방법)'이 16일 시행됨에 따라 법 위반 행위를 엄정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개정 전 아청법은 만 13세 이상 만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강간·강제추행 하거나, 장애 아동·청소년을 간음하는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또 미성년자 의제 강간을 규정한 형법 제305조는 13세 미만에 대한 간음·추행 행위만을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기준 나이를 넘은 경우 서로 합의하고 성관계를 했다면 처벌이 어려웠다.실제 13세 이상 가출 청소년의 어려운 사정을 이용해 숙식 제공 등을 빌미로 성관계를 하고도 합의한 관계란 이유로 처벌을 피하는 경우가 있어 비판 여론이 들끓기도 했다.개정된 아청법은 만 13세 이상 만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궁박한 상태를 이용해 간음하거나 추행한 경우, 자발적 의사와 무관하게 최소 징역 3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하도록 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위계 또는 위력으로 13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간음·추행하는 범죄의 공소시효도 폐지된다. 기존에는 피해자가 성인이 되는 시점부터 공소시효가 적용됐다.법 개정에 따라 개정 법률 시행 전 범행을 저질렀어도 시행 시점을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았다면 해당 범죄의 공소시효는 사라지게 된다.경찰청은 개정 법률 시행에 맞춰 적발되는 사안을 엄정히 수사하고, 다음 달 말까지 성범죄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경찰은 개정 자살예방법이 시행되는 16일부터 10월 23일까지 100일간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자살 유발정보 유통 행위 특별단속에 나선다.단속 대상은 ▲ 자살동반자 모집정보 ▲ 자살에 대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는 정보 ▲ 자살을 실행하거나 유도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나 사진·동영상 등이다.이처럼 자살 유발을 목적으로 하는 정보를 유통하다 걸리면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경찰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린 자살 유발정보를 적극적으로 내사·수사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속히 삭제·차단을 요청할 방침이다.

2019-07-14 16:30:24

대구시 달성교육지원청 Wee센터, 사진매체 활용 상담 연수 모습.

달성 Wee센터, 사진매체 활용한 학생 눈높이 상담 연수

대구시 달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옥) Wee센터는 12일 상담 업무담당자 40명을 대상으로 '사진매체를 활용한 내담자 이해' 연수를 실시했다. 이는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심리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실습 중심 연수로, 사진매체 활용 상담 기법은 학생들이 정서 및 욕구를 부정확하게 표현하더라도 교사가 명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강사로 나선 김은지 대표(한국사진영화치료연구소)는 우울하거나 무기력한 학생들과 사진으로 소통하며 상담을 진행하는 다양한 실습 내용들이 학교 현장에서 실제 사례와 연관되어 구체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달성교육지원청 김영옥 교육장은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들의 복잡한 심리를 빨리 알아차리고, 도와줄 수 있는 기법이 더 개발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연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달성교육지원청 Wee센터는 학교 위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상담 연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4월에는 학교 상담의 기초인 상담윤리 교육, 5월에는 사례 개념화 분석기법 연수, 6월과 7월에는 영화 치료와 사진 치료를 연계한 학생 이해 연수를 진행했다.

2019-07-14 14:58:02

부인사 선덕회 회원들이 보현사 '자비의 집'에서 점심공양 준비를 하고 있다. 부인사 선덕회 제공

"관인명민 정신 계승, 노숙자에 30년간 점심공양"

"선덕회 회원들은 관인명민(寬仁明敏)의 정신을 구현한 선덕여왕의 품성을 본받아 아상(我相)을 버리고 몸소 조리하고 배식하는 것을 볼 때 나를 태워 희생하는 촛불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부인사 선덕회 회원들이 30여 년간 무료급식소에서 점심공양 자비행을 실천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여성 불자 250명으로 구성돼 있는 선덕회는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보현사 무료급식소인 '자비의 집'을 찾아 노숙자, 홀몸노인 등 500여 명에게 제공할 점심 준비와 배식, 설거지 등 노력봉사를 하고 있다. 보현사 '자비의 집'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점심공양을 한다. 급식봉사에는 선덕회 간부를 포함해 35명이 꾸준하게 동참하고 있다.회원들은 급식봉사를 하는 날 오전 8시 30분이면 보현사 '자비의 집'에 모인다. 급식소 입구에는 일찌감치 나와 점심 한 끼를 먹기 위해 어르신 30여 명이 줄서 있다. 회원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식재료로 사용할 채소를 씻고 썰고 반찬을 만들고 밥도 짓기 시작한다. 점심은 밥과 국, 그리고 반찬 3찬 준비가 기본이다. 배식은 오전 11시 30분 시작한다. 식당은 100석 규모다. 어르신들은 식판을 들고 밥과 반찬을 받아간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봉사자들이 직접 음식을 갖다준다. 배식을 마치고 설거지를 하면 오후 1시 30분이 지난다."급식소에 나온 어르신들에게 점심 한 끼라도 맛있게 만들어주고 싶어요. 노력봉사가 힘들 수 있지만 모두들 내 일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선덕회 간부들은 모두 무료급식 봉사 30년이 넘었다. 최태향(79) 회장은 급식봉사에서 주로 반찬 담아주는 일을 한다. 급식소에 자비로 에어컨 1대도 기증했다. 개인적으로 교도소 무기수 불자 상담 봉사도 하고 있다. 최정자(74) 부회장은 주로 국을 퍼주는 일을 한다. 신심이 돈독해 사찰 봉사도 많이 하고 있다. 변희숙(63) 총무는 설거지가 전문이다. 한지공예 작가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부연(80) 고문은 주로 밥을 퍼주는 일을 한다."10여 년간 급식소를 이용하는 50대 어르신은 식판에 밥을 산더미 같이 세 번이나 받아가요.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해져요. 치아가 하나도 없는 60대 어르신은 급식소에 올 때 빈 도시락을 가져와요. 허드렛일을 도와주고는 밥과 반찬을 얻어가기도 해요."선덕회는 어버이날에는 '자비의 집'에 점심 특식으로 고기를 기증하고 설과 추석 명절에는 떡을 나누고 있다. 또 특별회비가 모아지면 연간 한 번 동화사 자비원을 찾아 어르신들에세 옷가지나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부인사 선덕회는 신라 선덕여왕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3월 보름에 선덕여왕 숭모재를 봉행하고 있다. 회원들은 숭모재에서 육법공양을 직접 한다. 부인사 삼광루에 선덕여왕 관련 상설전시회를 열고 있다. 또 선덕여왕 발자취를 따라 현장 답사도 30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선덕회는 선덕여왕 숭모재가 대구를 넘어 전국 문화행사로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부인사 주지 종진 스님은 "선덕회 회원들은 한 분 한 분 부처님처럼 살아간다. 나의 수고러움이 남들에게는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자리이타 정신을 실천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2019-07-12 10:44:21

2017년 '청소년은혜축제' 행사 모습. 대구동부교회 제공

대구동부교회, 제12회 청소년 은혜축제

대구동부교회(김서택 목사)는 29일(월)과 30일(화) 양일간 교회 본당 3층에서 '제 12회 청소년 은혜축제'를 연다.청소년 은혜축제는 대구동부교회가 대구경북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복음 전도의 장을 제공하려 2007년부터 열고 있는 행사로, 지난해까지 1만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축제에는 대구동부교회를 비롯해 신명고 하늘향기, 범어교회 고등부, 문화교회, 청도고 좋은씨앗, 성명여중 SMC, 경산중앙교회 고등부, 꿈꾸는 학교, 경일여고 이반젤 등 18개 기독 동아리 및 단체들이 참여해 중창, 댄스 등 장기자랑을 선보이는 시간도 가진다. 또 김서택 목사와 유수환 부목사가 설교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저녁식사와 함께 티셔츠와 손선풍기를 선물로 제공한다.

2019-07-12 10:00:17

9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사단법인 한국교회법학회의 한국교회표준정관 매뉴얼 설명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한국 교회 최초 표준정관매뉴얼 발간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대부분의 교회가 참고할 수 있는 표준정관 매뉴얼이 나왔다. 사단법인 한국교회법학회는 최근 '한국교회표준정관 매뉴얼'을 발간하고,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한국교회에서 교회의 기본 규범을 만드는데 참고할 수 있는 표준정관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표준정관 매뉴얼은 총 6장 68조항, 부칙 2조항으로 구성됐다. 총칙으로 시작해 교인 규정, 교회의 직원과 기관, 재산, 재정에 관한 사항을 세부적으로 기술했다. 특히 각 항마다 상세한 해설을 달아 아직 정관을 마련하지 못한 교회들이 이를 참고해 각 교회에 맞게 정관을 제정할 수 있도록 했다.한국교회법학회 회장인 서헌제 중앙대 교수는 "교회 질서를 세우는데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을 작성했다. 각 교회가 참고해 추가할 내용은 추가하면 될 것"이라며 "특히 각 교회 정관에서 소홀했던 부분이 재산 문제다. 그런데 법정까지 가는 교회 분쟁의 대부분 이유는 재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종교인 과세 시대에 맞는 재정과 회계 원칙을 보다 상세하게 제시했다"고 설명했다.표준 정관에는 재산 문제에 대한 내용과 함께 교회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목회직 세습'에 대한 예시가 담겼다. 표준정관 제19조 2항은 '사임이나 은퇴하는 담임목사의 배우자,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 등은 담임목사로 청빙할 수 없다'고 목회직 세습을 금지하는 정관 예시를 제시했다.교단별 다른 용어들도 법적 용어로 통일했다. 교인들의 총회를 의미하는 용어는 장로교 '공동의회', 감리회는 '당회', 성결교는 '사무총회', 순복음은 '운영위원회'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교인총회'로 정리했다. 또 종교인 과세와 관련되는 '목회비'와 '목회활동비'는 소득세법상 용어인 '종교활동비'로 단일화했다. '위임목사', '담임목사', '당회장' 등으로 불리는 교회 대표 목사의 경우 '담임목사'로 통일했다.

2019-07-12 10:00:02

대구대교구 어르신들을 위한 토빗 피정 열어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토빗 피정'의 올해 세 번째 일정이 이달 중 열린다.대구대교구 가정복음화국은 오는 17일과 18일 대구시 북구 사수동 베네딕도 영성관에서 '제3차 노년을 위한 토빗 피정'을 갖는다. 토빗 피정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느님 말씀 안에서 지나온 삶과 현재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가꿔갈 것인지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신청은 대구대교구 가정복음화국 홈페이지(http://cafe.daum.net/noin0404)나 팩스(053-250-3078)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2019-07-12 09:59:50

대구대교구 예비신학교 하계 사제성소피정 22일 시작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예비신학교 하계 사제성소피정이 이달 22일부터 시작된다. 대구대교구 성소국은 예비 신학생들의 성소 계발을 돕기 위해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하계 사제성소피정을 연다.피정 일정은 중학교 1, 2학년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예천 농은수련원에서 사제성소피정을 갖고,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같은 장소에서 피정을 갖는다.이어 고등학교 3학년과 대학생, 일반인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 동안 한티 피정의 집에서 피정을 갖는다.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소속 본당 사무실을 통해 받는다.

2019-07-12 09:59:35

천주교 성지 순레지로 새로 추가된 군위군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매일신문 DB

천주교 성지순례 대구 6곳 안동 1곳 추가

천주교 성지순례 개정 증보판에 대구대교구 성지 6곳과 안동교구 성지 1곳이 추가로 실렸다.주교회의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위원회가 지난달 30일자로 펴낸 천주교 성지순례 개정 증보판에 실린 성지를 보면 대구대교구의 성지는 지금까지 11곳에서 17곳으로 늘어났다.또 안동교구 성지는 6곳에서 7곳으로 늘었다.새로 실린 대구대교구 성지는 순교 사적지 3곳과 순례지 3곳 등 모두 6곳이다.순교 사적지로는 경상 감영과 옥터, 경주 관아와 옥터, 비산성당이 포함됐다. 순례지는 청도 구룡공소와 군위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김천 황금성당이 새로 포함됐다.안동교구는 순교 사적지로 상주 옥터 1곳이 새로 실렸다.이번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개정 증보판에는 초판과 개정판 당시 15개 교구 111곳이던 성지 소개를 167곳으로 늘렸다.아울러 성지의 개념을 구분해 성지 167곳을 성지와 순교 사적지, 순례지로 분류했다.

2019-07-12 09:59:18

이영돈 PD. 먹거리 X파일. 채널A

이영돈 PD 故 김영애에 뒤늦게 사과

'소비자고발'과 '먹거리X파일' 등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이영돈 PD가 과거 황토팩 안전성 문제를 놓고 대립한 배우 고(故) 김영애에게 뒤늦게 사과했다.이 PD는 11일 중구 태평로 인근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2007년 (KBS 시사고발프로그램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을 통해) 김영애 씨가 사업한 황토팩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는 보도 이후 소송이 5년간 이어졌는데 고인이 받았던 고통을 느끼며 오랫동안 사과하고 싶었다. 나 역시 오랜 기간 괴로웠는데 사과할 시점을 잡지 못했다"라고 했다.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2012년 대법원은 이 PD가 진실로 믿을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고 보도 목적도 공익을 위한 것이라며 이 PD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이 PD가 이겼다.그러나 김영애가 2017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과거 황토팩 소송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재조명되면서 이 PD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이 PD는 "김영애 씨가 돌아가셨을 때 '너 문상 안 가냐'라는 댓글들도 봤다. 저도 가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 났다. 그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언젠가는 사과해야 하는데 생각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다"라며 "늦은 걸 알지만 김영애 씨께 사과하고 싶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라고 고개를 숙였다.그는 "사과하면 편해질까 했지만, 역시 아니다"라며 "내가 평생 지고 가야 할 짐이다. 김영애 씨는 꿈에도 한 번씩 나온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이 PD는 다시 태어나면 탐사보도 또는 고발 프로그램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가 연출하지 않은 대만카스테라 콘텐츠나, 방송 중 실수가 있었던 그릭요거트 등 사례를 들었다.그는 "'그것이 알고 싶다', '추적 60분', '소비자고발', '먹거리X파일' 등을 하면서 가장 괴로웠던 건 일반화의 오류였다. 한 곳을 고발하면 동종업계 식당들이 전체적으로 피해를 볼 때 그랬다. 잘못한 사람과 잘못을 분리하는 게 어려웠던 문제로도 매번 괴로웠다"라고 했다.이 PD의 이번 공개 사과는 4년 공백 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 관련 콘텐츠 제작과, 식품 생산 사업을 시작하기 전 과거 일들을 짚고 넘어가려는 것으로 해석된다.그는 3년 전 만든 더콘텐츠메이커를 폴 뉴먼이 세운 '뉴먼스 오운' 같은 식품회사로 키우고 싶다며 "양심적인 먹거리로 공익적 사업을 하고 싶다. 건강과 장수에 대한 노하우도 체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19-07-12 09:40:18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열린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진으로 선발된 김세연 등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 이다현·이혜주·신윤아, 진 김세연, 선 우희준·이하늬, 미 신혜지. 연합뉴스

2019년 미스코리아 진에 김세연

2019년 미스코리아 진(眞)에 김세연(20·미주)이 선발됐다.11일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201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최종 32명 가운데 김세연이 진을 차지했다.김세연은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미스코리아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선(善)에는 우희준(25·부산)과 이하늬(23·대구), 미(美)에는 이혜주(21·대구), 이다현(22·서울), 신혜지(23·서울), 신윤아(22·서울)가 선정됐다.

2019-07-12 09:22:48

대구사진작가협회, 제33회 전국사진촬영대회 시상식

대구사진작가협회(회장 김영록) 주최 제33회 전국사진촬영대회 시상식 및 입상작 전시회가 1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에서 열렸다. 금상에 전기달 씨의 '승천', 은상에는 송양숙 씨의 '열정의 연주', 정창호 씨의 '버나가 돌아요'가 차지했다.

2019-07-11 18:00:00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7월 12일~14일)

※일부 행사는 주최 측 사정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대구경북 축제▷봉양 자두체험행사=경북 의성군 봉양종합체육공원 일대/7월 13일 ◆대구전시▷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개인전 '정석영-Combine vol. 2'=가창창작스튜디오/~7월 12일▷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개인전 '허찬미-말린 종이를 펴는 법'=가창창작스튜디오/~7월 12일▷제 39회 대구 미술·공예·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전=대구문화예술회관 1-13전시실/~7월 14일▷제33회 전국사진촬영대회=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7월 14일▷최희영 展 '꿈에서는 뭔들~'=아르갤러리(김광석길 내)/~7월 14일▷봉산문화회관 기획 기억공작소 Ⅲ 권정호展=봉산문화회관 4전시실/7월 12일~9월 29일▷하늘정원 뮤지엄展 '대프리카 정원'=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 9층 하늘정원/7월 13일~28일▷2019 대구 Artist Run Space 릴레이전시회 Vol.2 방천예가 개관展=방천예가/7월 13일~28일▷소북소북-2展=범어아트스트리트 스튜디오 10/7월 13일~8월 11일▷아프리카 쇼나 조각 展=대백프라자갤러리 A관/~7월 14일▷도예가 오재경 초대展=대백프라자갤러리 B관/~7월 14일▷아트팩토리 전국을 물들이다=범어아트스트리트 벽면갤러리/~7월 14일▷2019 수성신진작가 김미소展=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7월 14일▷2019 수성신진작가 김민주展=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7월 14일▷대구현대사진시리즈 2 '신념과 인내-존재하다'=갤러리 동성살롱(동성시장 예술프로젝트 내)/~7월 14일▷윤길중 사진展 '오브제_소멸과 재생'=아트스페이스 루모스/~7월 14일▷이영철 展 '사랑이 온다'=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7월 16일▷범어아트스트리트 입주 작가 릴레이展-Studio8 콤마레진 권수임=범어아트스트리트 윈도우갤러리/~7월 19일▷영남문화의 원류를 찾아서-김해展=대구신세계갤러리/~7월 22일▷노해율 최연우 2인展 '이중주 [움직임.물성]'=021갤러리/~7월 24일▷어호선 조각 초대展=소나무갤러리 1층 전시실/~7월 31일▷어문선 조각 초대展=소나무갤러리 2층 전시실/~7월 31일▷범어아트스트리트 범어길프로젝트 Ⅱ '혼틈일상'=범어아트스트리트 일대/~8월 6일▷봉산문화회관 기획 유리상자-아트스타 2019 ver.3 심효선=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8월 11일▷대구문학관 기획 '炬火를 찾습니다'=대구문학관 기획전시실/~8월 18일▷대구예술발전소 기획 '대구아트레전드:이상춘"=대구예술발전소 1-2전시실, 로비 및 야외공간/~8월 25일▷방짜유기박물관 기획 '음식, 유기에 담다'展=방짜유기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8월 31일▷갤러리 더키움 초대展 제 22회 김종언 작품展 '밤새'=SPACE 174/~8월 31일▷수창청춘맨숀 기획 '인사이드 아웃'=수창청춘맨숀/~9월 29일▷'이영희 기증 복식, 새바람' 특별展=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시실/~9월 15일▷대구미술관 기획 박종규展 '~Kreuzen'=대구미술관 4-5전시실/~9월 15일▷공전하는 사유, 마주침의 순간들 展=경북대학교 미술관/~9월 17일▷대구미술관 기획 'POP/con'=대구미술관 어미홀, 1전시실/~9월 29일 ◆경북 전시▷2019 대구·경북연합예술제 종합전시회=안동문화예술의전당 5갤러리, 34갤러리, 35갤러리/~7월 14일▷제32회 안동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심사=안동문화예술의전당 34갤러리/7월 12일~14일▷축제의 변증법展=칠곡 갤러리 쿤스트/~7월 25일▷2019 시안미술관 특별기획 오쿠보에이지, 한국과의 환류=영천 시안미술관 전관/~7월 28일▷초헌 장두건 관 상설전. 산과 들=포항시립미술관/~8월 11일▷소프트 하우스, 비욘드 스틸=포항시립미술관/~8월 11일▷류현민 : 바람이 불어오면=포항시립미술관/~8월 11일▷[2019 경주작가릴레이전 : 최정우] LIAISE=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 달/~8월 25일▷최용대 초대展=칠곡 갤러리 오모크/~8월 28일▷경주솔거미술관 특별기획전 '전통에 묻다'=경주 솔거미술관/~9월 15일▷황술조 작고 80주년 회고전=경주 솔거미술관/~9월 15일▷THE 냥-LOVE LIKE CATS=한국수력원자력본사 홍보관/~9월 30일▷청도 프로방스 빛축제와 함께하는 세계 명화 100선=청도 프로방스/~11월 30일▷에코, 아이코=알천갤러리/~2020년 2월 29일▷공존, 함께 걸어온 시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2층 특별전시실/~2020년 4월 30일 ◆대구 공연▷뮤지컬 '얼쑤'=DGB대구은행 제2본점 2층 대강당/7월 12일~13일 금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2시·5시▷대구시립교향악단 기획 연주회 '낭만의 변주'=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7월 12일 오후 7시30분▷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드림 포 드림 콘서트-더블베이시스트 우현수=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7월 12일 오후 7시30분▷대경오페라단 창단 기념 오페라 '리골레토'=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7월 12일~13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극단 연인무대 연극 '옥시모론의 시계'=우전소극장/7월 12일~13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6시▷2019시민행복콘서트=코오롱 야외음악당/7월 12일~13일 오후 7시30분▷봉산문화회관 상주 단체 기획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7월 12일~28일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6시, 일요일 오후 3시▷2019 DIMF 뮤지컬 스타 콘서트=대구오페라하우스/7월 13일 오후 5시▷비사현대무용단 2019 정기공연 'Keep Up'=봉산문화회관 가온홀/7월 13일 오후 7시 30분▷어울아트센터 기획 '여름밤, 포크에 빠지다'=어울아트센터 야외공연장/7월 13일 오후 7시30분▷연극 '오! 나의 귀신님'=여우별아트홀/~7월 28일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6시, 일요일 오후 2시·5시▷연극 '룸넘버 13'=송죽시어터/~7월 28일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6시▷연극 '흉터'=아트플러스시어터 2관/~8월 4일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6시▷연극 '그녀가 산다'=아트벙커/~9월 1일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 3시·6시▷서약=떼아뜨로 중구/~오픈런▷동반자살=떼아뜨로 중구/~오픈런▷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마흔즈음에' 김광석을 노래하다=채환홀/~오픈런 ◆경북 공연▷창극_변강쇠 점 찍고 옹녀=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7월 13일 오후 7시▷풍물 굿패 참넋의 신명놀이 한마당=안동문화예술의전당 야외무대/7월 13일 오후 2시▷판타지 어드벤처 가족음악극 토끼전=포항시청 대잠홀/7월 13일 오후 1시·4시▷제10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 '강원도립극단-월화'=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7월 13일 오후 7시30분▷Silla : 에밀레=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7월 31일 화~토요일 오후 7시30분▷플라잉=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12월 31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30분▷개그투데이=청도 한국코미디타운/~오픈런▷전유성의 코미디시장 철가방극장 상시공연=청도 철가방극장/~오픈런 ◆주말 대구경북 5일장▷7월 12일(금)=포항시 흥해장/동해장, 경주시 성동장, 안동시 안동장, 구미시 선산장, 영천시 영천장, 상주시 상주장, 문경시 문경장, 군위군 소보장, 의성군 의성장, 영덕군 남정장, 예천군 예천장▷7월 13일(토)=포항시 구룡포장/죽장장/송라장. 경주시 감포장/외동장/산내장. 안동시 풍산장. 영주시 풍기장. 영천시 금호장/신령장. 상주시 화령장. 문경시 점촌장. 경산시 자인장. 군위군 군위장. 청송군 진보장/부남장. 영덕군 강구장. 청도군 이서장/유천장.▷7월 14일(일)=포항시 장기장, 경주시 불국시장/안강장/양남장, 김천시 지례장, 안동시 구담장/정산장, 구미시 해평장, 상주시 용호장/은척장, 문경시 가은장, 경산시 하양장, 군위군 우보장, 의성군 봉양장, 청송군 청송장/안덕장, 영양군 영양장, 영덕군 영덕장, 청도군 청도장, 고령군 고령장.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비어페스트 광주=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7월 20일▷오아시스 맥주축제=경남 양산시 오아시스레스토랑/7월 12일~13일▷금강여울축제=충남 금산군 금강놀이마당/7월 12일~13일▷인천여성영화제=인천 미추홀구 '영화공간 주안'/7월 12일~14일▷캠핑&피크닉페어 SUMMER MARKET=경기 수원시 한국에너지공단경기지역본부/7월 12일~14일▷경포 비치비어 페스티벌=강원 강릉시 경포해변 일대/7월 12일~14일▷통영연극예술축제=경남 통영시 통영시민문화회관·벅수골소극장·남망산공원/7월 12일~21일▷대코맥주페스티벌=대전 대덕구 중리동 행정복지센터 앞/~7월 13일▷여우樂 페스티벌=서울 중구 국립극장 일대/~7월 14일▷포천 이동갈비바베큐축제=경기 포천시 도리돌마을/7월 12일~8월 25일▷부산 코믹월드=부산 해운대구 벡스코/7월 13일~14일▷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7월 15일▷세미원 연꽃문화제=경기 양평군 세미원/~8월 18일▷춘천 호수별빛나라축제=강원 춘천시 춘천MBC사옥, M광장 일대/~8월 23일▷옐로우리버비치 시즌5=경남 합천군 옐로우리버비치/~9월 1일▷동강국제사진제=강원 영월군 동강사진박물관/~9월 29일▷마노르블랑 수국축제=제주 서귀포시 마노르블랑/~9월 30일

2019-07-11 15:45:47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 봉산문화회관 제공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

봉산문화회관(관장 옥동화)과 2019년 봉산문화회관 상주단체 지오 뮤직(대표 구지영)은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를 28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수학을 소재로 한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수학을 싫어하는 주인공 안이수가 수의 나라를 여행하면서 겪는 과정을 통해 수학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5년 제9회 DIMF 창작지원 선정작으로 초연되어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뮤지컬계의 새로운 바람을 불려 일으켰던 작품으로 4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이번 작품은 '인형의 집', '토돌이의 모험' 등을 연출한 손호석, 2018 CJ 스테이지업에 선정된 작곡가 구지영, 뮤지컬 '비갠하늘', '반딧불'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한 안무가 장혜린 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창작진들이 힘을 모았다.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를 시작으로 10월 25~27일에는 대구 중구 북성로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북성로 이층집', 12월 12~29일에는 연극 '유산 게임'이 봉산문화회관 상주단체 기획공연으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문의 봉산문화회관 053)661-3521, 지오 뮤직 010-3049-2731.

2019-07-11 11:42:15

이집트 미술여행을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들. 대백프라자 제공

대백프라자갤러리 '여름방학 특별기획 이집트 미술여행'

올여름 방학을 맞아 대백프라자갤러리는 어린이들의 EQ개발과 다채로운 미술체험행사의 일환으로 신통방통 미술탐험대와 함께 떠나는 '이집트 미술여행'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미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전시와 체험이 함께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이달 19일(금)부터 8월 25일(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미이라'와 '파라오' '스핑크스'와 '파피루스' 등으로 대표되는 이집트를 미술과 체험 및 역사를 공부하는 학습의 장도 겸하고 있다.이집트 미술여행은 고대 이집트 신들과 만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감상하는 '어린이 미술관', 상형문자와 고대종이인 파피루스를 이용한 '감성 드로잉', 창의적 상상을 하고 공간감각을 자극하는 대형 피라미드를 칠해보는 '창의 페인팅', 이집트 보물이 숨겨진 모래 속에서 오감자극을 불러일으키는 '모래 놀이터' 등 4개 테마존으로 나뉘어 있다. 입장료는 일반 2만5천원, 동반부모 1만2천원, 멤버십 할인 1만5천원, 20인 이상 단체 관람 7천원.예약문의 053)420-8015

2019-07-11 11:29:10

지난달 22일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13회 DIMF 개막축하공연. DIMF 제공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6만명 관람 역대 최다

글로벌 최대 뮤지컬 축제인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18일간의 긴 여정을 마쳤다. 이번 축제에는 공식초청작(8편), 창작지원작(4편), 특별공연(3편), 대학생뮤지컬(8편) 등 8개국 23개 작품이 총 98회 공연됐다. 이번 DIMF에 참여 관객은 26만여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확대되고 축제와 관광·산업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호평받았다. 하지만 뮤지컬 라이선스 분쟁 등은 옥에 티로 평가됐다.◆총 98회 공연…참여 관객 26만여명올해 DIMF는 영국 흥행작 '웨딩 싱어' 부터 예술성을 갖춘 러시아 '테비예와 딸들', 스페인 힙합뮤지컬 '라 칼데로나', 한∙중 합작으로 완성도를 높인 중국 '청춘', '시간 속의 그녀' 등 뮤지컬이 주목 받았다. 뮤지컬 관람객은 올해 4만4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여명 늘었다. 반면 전체 객석 점유율은 올해 83%(지난해 86%)로 조금 떨어졌다. 개막작 '웨딩 싱어' 객석 점유율이 91%인 반면 폐막작 '테비예와 딸들'은 객석 점유율이 70%대에 그쳤다. 특히 작년에 창작뮤지컬상을 받은 '블루레인'은 객석 점유율 99%로 돌풍을 일으켰다. 대구산 '투란도트'는 11회 공연 중 주말 6회 공연이 전석 매진 되는 진기록을 낳았다.◆시민 참여형 확대, 해외 관계자 러시도심에서 열린 '딤프린지'와 '찾아가는 DIMF'는 뮤지컬 프로그램 비율을 30% 정도 확대해 33회 공연했다. 야외 뮤지컬 영화 상영인 '뮤빛밤'은 3개 작품을 상영해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반응이 좋았다. 총 21일간 진행된 이벤트 티켓 '만원의 행복'은 6천여 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유명 뮤지컬배우를 만나는 '스타데이트'도 사전신청 5분만에 마감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올해 DIMF를 찾은 해외 뮤지컬 관계자는 90여 명에 이른다. 미국, 슬로바키아, 중국, 대만 등에서 찾아와 프로그램을 관람·참관하며 벤치마킹을 했다. 'DIMF 뮤지컬 세미나'에도 중국권 중심 문화산업 관계자 41명이 참여해 DIMF의 위상을 입증했다.◆관광·문화 연계 신성장 동력 마련DIMF는 축제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및 외지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인터파크 투어와 함께 운영한 'DIMF 기획전'과 '대구시티투어 패키지'를 신설해 공연 관람과 대구 투어 기회를 제공했다. 대만 뮤지컬 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박 5일간 'DIMF 뮤지컬 투어'를 진행했다. 또 뮤지컬과 산업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문화와 창업이 융합된 글로벌 청년창업페스티벌인 '드림 메이커스 어워즈' 첫 행사를 가져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과 'DIMF 어워즈'에 모바일 티켓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미래 공연 시장 흐름을 주도할 초석을 마련했다.◆축제 운영 미숙·업그레이드 숙제올해 DIMF는 운영 미숙과 작품 선정에 문제점을 노출했다. 당초 폐막작 '지붕 위의 바이올린'의 넘버가 라이선스 분쟁으로 공연 전에 '테비예와 딸들'로 제목이 바뀌었다. 러시아 공연 팀과 초청공연 계약을 하면서 미국 버전의 넘버 4곡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 폐막작 첫 공연에 자막 시스템이 다운돼 관객들에게 불편을 주기도 했다. 또 해외 배우와 관객 인터뷰에서 서툰 통역, 딤프린지 공연장 홍보 부족 등도 지적됐다. 지역 문화예술계는 "DIMF가 13년 동안 규모를 키워 대구를 뮤지컬 도시로 만들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확실한 글로벌 축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현 시점에서 인적 쇄신, 뮤지컬 자체 제작 등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2019-07-11 11:28:53

강다니엘 공식 홈페이지에 카운트다운 시계가 떴다. 강다니엘 공식 홈페이지 캡쳐

강다니엘, 12시간 뒤 컴백…카운트다운 시작

'워너원'의 센터 강다니엘의 홀로서기가 12시간 가량 남았음이 드러났다.강다니엘과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강다니엘의 공식 홈페이지(http://danielk.konnectent.com)를 통해 강다니엘의 컴백 카운트다운 시계를 올렸다. 11일 오전 11시 기준 약 13시간 남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토대로 강다니엘의 신곡이 12일 자정에 공개될 것으로 팬들은 예측했다.팬들은 "하나를 하더라도 이렇게 일을 잘하다니 칭찬해" "우리 니엘이 나온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19-07-11 11:14:59

미노와 고스케는 자신의 얼굴을 내건 매대가 서점마다 있을 정도로 영향력있는 출판 편집자다. 그가 자신의 성공 스토리와 젊은이들에게 건네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냈다. 21세기북스 제공

미치지 않고서야/미노와 고스케 지음/21세기북스 펴냄

괴짜, 관종, 난놈, 트러블메이커……. 출판 편집자인 미노와 고스케를 수식하는 단어는 셀 수 없이 많다. 출판 편집자라는 다소 드러나지 않는 직업과는 어울리지 않게 서점에는 그의 등신대를 세워두고 그가 편집한 책만 모아 놓은 매대가 있고, TV 방송에서 '오피니언 리더'로 출연하며, 유명 맥주 CF에 등장해 일침을 가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심지어 '그를 위해서라면 오히려 돈을 지불하고도 일할 수 있다'는 청년들마저 있다.출판사 '겐토샤' 소속의 편집자인 미노와 고스케는 2017년 Newspicks Book이라는 새로운 레이블을 만들고 담당한 책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1년에 100만 부 판매'라는 경이로운 이력을 갖게 된다. 그가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든 일하기 방식을 엮은 '미치지 않고서야'를 펴냈다. ◆실력보다 브랜드를 키우자'아마존 재팬 종합 1위, 누계 판매 부수 12만 권'을 달성한 '미치지 않고서야'는 회사 안에서 빼어난 실적을 올리고 회사 밖에서 본업의 20배가 넘는 수익을 내기까지, 미노와 고스케가 온몸으로 부딪히며 경험한 새로운 시대, 일하기 혁명을 담았다.출판사에서 평범한 회사 생활을 보내던 지은이는 어느 날 정해진 루트를 벗어나기로 마음먹었다. 광고영업부 소속이던 그는 사장을 설득해 편집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거물급 인사들만 섭외해 책을 만들어 갔다. 주변 반응은 차가웠다. 숱한 질타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는 1년 만에 100만 부를 팔아치우며 '일본을 대표하는 히트 메이커'가 됐다.편집자가 된 지은이는 실력만으로는 승부를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력있는 사람은 차고 넘친다. 대다수의 책이 누구의 눈에도 띄지 못한 채 반품되기를 반복하자 그는 SNS에서 돌파구를 찾아냈다. 어떻게 하면 파급력을 가진 이들이 자신의 책에 관해 더 언급할 수 있을지 고민하지 않고, 스스로 인플루언서가 되기로 한 것이다.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 절대로 팔 수 없다. 앞으로 물건을 고르는 기준은 '이야기'가 될 것이다. 누가 어떤 철학을 통해, 어떤 마음을 담아 만든 것인지, 하는 이야기 말이다. 지은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책을 선전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인간성과 인생도 그대로 드러냈다. '미노와가 사는 방식이 마음에 들고 그에게 공감해. 그가 편집한 책을 읽고 싶어.'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다.그가 수년 전 '앞으로는 서점에 편집자의 이름을 내건 매대가 만들어질지도 모른다'는 칼럼을 썼을 때, 그 내용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 전국 서점에는 미노와 고스케의 사진으로 장식된 매대에, 그가 편집한 책들이 나열되어 있다. '미노와 고스케'라는 이름만으로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지니게 된 것이다.◆회사를 그만두지 말고, 회사를 이용하라눈에 띄지 않게 월급을 받는 만큼 일하면서 퇴사만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그는 회사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지은이는 도쿄로 이사하면서 월급의 3분의 2 이상을 월세에 쏟아부었다. 결혼해 아내와 아이도 있으니 가장으로서 어깨도 무거웠다. 그는 곧장 부업에 뛰어들었다. 출판사에서 일하는 틈틈이 인터넷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자 양성 강좌에 나갔다. 유료 온라인 살롱을 운영하고 상품 기획에도 참여했다. 그 결과 부업으로 본업의 20배 넘는 돈을 벌게 됐다.하지만 실력이 20배가 된 것은 아니다. 차이는 의식의 전환이었다. 휴일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본말전도다. 시간을 돈과 바꾸는 것에 불과하다. 본업에 힘써서 이름을 알린 뒤 그것으로 새로운 일을 늘려간다. '회사라는 무대를 이용해 개인 브랜드를 쌓아간다'는 것이 지은이가 "연봉 0엔이 되더라도 회사를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이유다. 회사에는 오랜 시간 쌓아온 인프라와 자본, 사람과 경험이 있다. 회사를 이용하고, 또 회사에 보답하는 관계가 되는 것이다. 다만 회사의 간판 뒤에 숨으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돌아갈 곳이 있는 인간에게 사람들을 열광하지 않는다.지은이가 운영하는 온라인 살롱(유료 회원제 커뮤니티) '미노와 편집실'을 운영 중이다. 이 곳에는 1천여 명의 회원들이 매달 5천940엔을 내고 있다. 그들이 이곳에 돈을 지불하는 이유는 지은이의 주변에는 기회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회사처럼 연공서열에 따라 순서를 기다리지 않기 때문에 고등학생이든 대학생이든 노력한 만큼 성장해간다. 뉴스픽스, ZOZO 등 대형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미노와 고스케는 오늘도 만들고 싶은 책을 만들고 있다. 그는 "'죽지 않으면 찰과상일 뿐'이라는 마음으로 마음껏 도전하고 실패하라"며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292쪽. 1만4천원

2019-07-11 10:28:26

방송인 김숙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숙, 10개월 스토킹한 누리꾼 경찰에 신고

개그우먼 김숙이 장기간 자신을 스토킹해온 누리꾼을 경찰에 신고했다.김숙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11일 "해당 누리꾼이 인터넷상에 지속해서 김숙을 음해하는 글을 올리고, 최근에는 자택에 찾아오는 일까지 벌어져 김숙이 신변에 위협을 느꼈다"고 신고 배경을 설명했다.소속사 차원에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도 이뤄졌다.소속사는 "해당 누리꾼은 김숙이 진행한 라디오 게시판을 비롯해 다양한 인터넷 공간에서 김숙이 자신을 감시한다는 등 근거 없는 이야기를 퍼뜨렸다"라며 "연예인 보호 차원에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도 한 것"이라고 밝혔다.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숙은 최근 MBC TV '구해줘! 홈즈',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JTBC2 '악플의 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2019-07-11 10:21:44

빗방울의 노래 표지

빗방울의 노래/서상만 지음/책만드는집 펴냄

1982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온 서상만 시인이 열 번째 시집 '빗방울의 노래'를 펴냈다. 동시집까지 포함하면 열 세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 묶은 시편들은 유년의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오랫동안 병고를 겪다 일찍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안타까움, 끝이 보이는 노년의 삶과 그 내면 풍경, 삶과 죽음, 시간에 대한 형이상학적 관심 등을 토대로 하고 있다. '등이 휘어활이 되어가는 걸나만 몰랐네 바람에 튕겨 나온박피(剝皮)처럼 진종일 방에 앉아화살만 닦는 궁사여'-궁극- 전문 궁사는 활 쏘는 사람, 활을 쏘아야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시인은 '진종일 방에 앉아 화살만 닦는 궁사'로 자신을 묘사한다. 부지런히 화살을 닦느라 세월 가는 줄 몰랐는데, 문득 고개를 들고 보니 등이 굽어 활이 되어가고 있다. 큰 뜻 펼치리라 포부와 각오를 다지며 화살을 닦아 왔는데, 정작 활은 쏘아보지도 못하고 구부정하게 굽은 몸뚱아리를 발견하고 만 궁사의 심정이란…. '중랑천에 첫눈이 내렸다맨발의 비비새는 쪼르르발자국만 남기고어디론가 날아가 버린다둔덕 너머 마른 풀벌써 바람에 모지라지고길마저 다 지워졌으니어쩌랴 나도 천생그 비비새 발자국이나그 마른 풀발 숫눈길을섞바꿔 따라가면, 끝내닿을 곳은 한 곳 아니리나도 그렇게 다녀가마가는 듯 머무는 듯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혼자 걸어서 (하략)'-첫눈- 중에서 시인은 눈이 녹아버리면 비비새의 발자국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처럼 우리 인생이란 것도 곧 지워지고 말 한순간이라고 담담하게 노래한다. 그리 담담한 경지에 이르렀음에도 2연에서는 '그렇다 쳐도/ 우리들 발자국마저/ 다 지워지면/ 그 누가 이 길에 서랴'며 광활한 공허와 허무의 심정을 토로한다.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이제 머지않아 아내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담은 작품도 있다. '여보! 이제 당신도눈과 귀다 닫혀버렸지요 조금만 기다려요때 되면공단 이불 둘러메고 토굴을 뚫고라도귀신같이잘- 찾아갈 테니'-귀혼- 전문 낳고 길러주신 어머니(육친)와 시인의 한평생을 포근하게 안아준 어머니(대지)를 하나의 존재로 그려내는 작품도 있다. 때로는 구차하고, 때로는 슬프고, 억울하고, 하찮기까지 했던 한생을 안아준 어머니(육친과 대지)에게 드리는 헌사다. '흙은 어머니의 따뜻한 눈물이다구차한 것들과 슬픈 것들과 억울하게도하찮게 썩어가는 모든 것을 안아주니까비바람 무작정 닥치는 계절 앞에서탈 없이 우리들을 깨우고 잠재워 주면서굶주린 새벽, 무참히 우리를 밟고 가는타락한 동장군의 발굽 소리와소리 없이 죽어가는 자유의 불청객에게자성의 눈발을 끌어 덮어 우릴 보듬는,그대 이름은 진정 흙이고 어머니기에'-흙이여 어머니여- 전문 황치복 평론가는 시집 해설에서 '서상만의 시는 노경(老境)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로서 독자적인 시적 영역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될 만하다' 며 '(중략) 노년의 삶을 다룬 그의 시편들이 풍요롭고 역동적이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것은 삶과 죽음에 대한 형이상학적 통찰이라는 시의식의 깊이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시집은 모두 4부, 85편의 시로 구성돼 있다. 1부 친절한 길, 2부 아픈 잠자리, 3부 다시 피는 꽃, 4부 빗방울의 노래, 이다. 60쪽, 1만원. ▷ 서상만경북 호미곶 출생. 1982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시집으로 ▷시간의 사금파리 ▷그림자를 태우다 ▷모래알로 울다 ▷적소(謫所) ▷백동나비 ▷분월포(芬月浦) ▷노을 밥상 ▷사춘(思春) ▷늦귀 등이 있다. 월간문학상, 최계락문학상, 포항문학상, 창릉문학상,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했다.

2019-07-10 17:52:59

공룡

[서평] 대멸종 연대기/ 피터 브래넌 지음/ 김미선 옮김/ 흐름출판 펴냄

요즘 대멸종이라는 이슈가 큰 화두다. 생물다양성과학기구는 올해 5월 발표한 '지구평가보고서'에서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동·식물 서식지 감소와 기후변화 등으로 지구가 대멸종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류는 지금껏 자연에 순응하는 대신 환경을 인간에 맞게 뜯어고치면서 살아왔다. 그 결과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특징지어진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지구 온난화와 서식지 파괴가 심각해졌다. 생물다양성과학기구는 생물 멸종이 전례 없는 속도로 진행되면서 전체 동·식물 종의 8분의 1인 100만종 이상이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이 책은 지구가 죽음에서 스스로 깨어난 방법들을 알려주면서 또 한 번의 대멸종을 멈추기 위해 인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과학저널리스트 피트 브래넌이 3년 여의 추적과 연구 끝에 완성한 대멸종 연구서의 최종판이다. ◆대멸종, 소행성 충돌보다 기후변화 영향 커인간의 문명은 기후의 참을성을 계속 시험하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떠올리는 가장 드라마틱한 멸종의 원인은 아마도 소행성 충돌로 여기고 있다. 소행성이 지표면에 구멍을 내는 순간, 거대한 쓰나미와 함께 땅이 갈라지고, 화산은 폭발하고, 지각마저 변동하며, 지표면 생물들이 사라지는 모습들을 머리속으로 그릴 것이다. 그런데 지구에 살던 공룡을 죽인 것은 정말 소행성이었을까.현대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공룡시대 말기뿐만 아니라 지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다섯 가지 대멸종을 촉발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의심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탄소가 있다고 확신한다. 인류가 맞이할 여섯 번째 대멸종에서는 인류가 영웅처럼 살아남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대멸종의 역사에서 최상위 포식자는 예외 없이 모두 멸종했다. 지구의 온도가 2도만 올라가도 생이 위태로운 인류에게 이산화탄소로 인한 대멸종은 결코 피할 수 없는 대재앙이 될 것이다. ◆오르도비스기 말, 데본기 후기 대멸종4억4500만년 전인 오르도비스기는 앵무조개 같은 무척추동물이 번성했다. 지금과 달리 남반구에 곤드와나 대륙과 북반구에는 거대한 대양이 있었다. 바다 깊은 곳에 살던 생물들이 산소가 부족해 대륙의 얕은 바다로 올라와 해양 생물계를 지배했다. 지구 역사상 가장 생물다양성이 팽창한 시기였다. 이러한 다양성의 빅뱅 동인은 산소와 관련 있다는 주장들이 많다. 탄소가 해저에 묻히면서 산소가 증가했고 산소 수치의 증가는 신기원을 이루는 혁신과 실험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데본기는 오르도비스기 이후 4억2000만 년 전에 시작됐다. 데본기에는 우리의 원시 선조인 어류가 바다를 점령했다. 데본기 말 대멸종 첫 번째 대규모 재앙은 3억7400만 년 전에 소행성 충돌로 일어났다. 이때 오늘날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에 흔적이 남아 있는 거대암초의 99%가 파괴됐다. 괴물 같은 어류를 몰살시킨 두 번째 재앙은 3억5900만 년 전에, 마지막 재앙은 빙하기로 절정을 이루며 최상이 포식자들을 몰살시켰다. ◆페름기, 트라이아이스기, 백악기 대멸종2억2500만 년 전인 페름기에는 데본기에 땅으로 올라온 어류가 파충류와 포유류로 갈라졌고, 바다에는 데본기 말에 파괴되었던 암초가 돌아오고 어류가 번성했다. 그러나 페름기 말에는 운석 충돌로 시베리아가 뒤집어지고 대기는 화산 가스로 뒤덮인다. 숲을 파괴하는 산성비가 내리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지구온난화가 심화되면서 모든 생물을 휩쓸어버렸다. 이 때 종의 96%가 사라져 최악의 대멸종으로 불린다. 2억100만 년 전인 트라이아이스기는 초기에 매우 뜨거웠지만 결국 지구가 천천히 식으면서 생명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꽃이 피고 공룡이 나타나고 악어와 포유류가 등장했다. 그러나 트라이아이스기 말 초대륙 판게아가 분열하면서 전지구적 규모의 화산 폭발이 일어나고 화산 가스가 방출되면서 또 한번의 멸종을 경험했다. 6600만 년 전인 백악기 말에는 거대한 소행성 충돌과 용암대지로 이루어진 인도의 서부 대부분을 잠식할 만한 화산활동과 용암분출로 조류를 제외한 모든 공룡과 해양 파충류, 암모나이트 등이 전멸해버렸다.◆가까운 미래에 인류는 과연 멸종할까가까운 미래에 과거처럼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기온과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일어났던 대멸종과 같은 일이 갑자기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모든 잠재적 변화가 극단적으로 일어난다면 미래가 어떤 상황으로 펼쳐질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지금처럼 지구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면 온난화와 오염, 지나친 개발이 모두 한덩어리가 되어 동시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퍼펙트 스톰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우리 인간도 퍼펙트 스톰의 일부다. 사회에 강한 구성원을 약화시키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약한 구성원이 그 틈을 메우려고 노력하지만 한계에 부딪치고 결국 사회는 무너진다. AI와 같은 기술, 온난화와 산성화, 인구과잉, 남획, 데드 존의 확산, 토양 침식, 자원 부족, 삼림 파괴 등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가 가속화되면 다음 몇 세기는 정말로 예측 불가능하다. 지은이는 "운 좋게도 다섯 번의 대멸종을 겪어도 지구가 살아남았기에 인류가 발전했지만, 인류의 지나친 자신감이 오히려 파괴적인 효과를 일으킬 지 모른다"고 경고한다. 448쪽 2만2천원.

2019-07-10 17:31:32

어제를 표절했다 표지

[책 체크] 어제를 표절했다/ 천세진 지음/ 피서산장 펴냄

인간을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계속 이어지고, 생명체들의 생태적이고 문화적인 삶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생명과 삶의 양식이 복제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러나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복제되었다면 생물학적, 문화적 다양성을 잃고 소멸했을 것이다.이 책은 인문학의 중심이 되는 인간과 인간의 다양한 문화가 유지된 것은 복제처럼 보이는 이어짐 속에서도 창조적인 스타일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생태적 다양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스타일'이란 관점에서 대중적으로 풀어냈다. 자연과학 분야는 물론 음식, 음악, 의상, 관광, 건축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생태적 존재이자 문화적 존재인 인간의 정체성을 살펴보았고, 각각 인간이 갖고 있는 문화적 고유성에 주목해 쌍둥이조차도 서로 다른 '문화인종'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지은이는 "인문학의 유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이 고통을 받고 있고, 사회적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인간의 삶과 사회적 삶이 일정한 한계 안에서 '표절'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259쪽 1만5천원.

2019-07-10 17: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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