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양궁 영화인 '너의 여자친구'는 지일주와 이엘리야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영화 포스터

국내 첫 스포츠 테마 영화제 '대구스포츠영화제' 성황리 폐막

매일신문 | #대구스포츠영화제 '스포츠와 영화의 절묘한 조화, 대구스타디움 CGV로 총집결!'제1회 대구스포츠영화제(15~17일)가 대구스타디움 CGV 영화관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3일 동안 요즘 뜨고 있는 영화배우들(이 엘리야·지일주·김기두·허정민·이진이 등)과 테니스스타 이형택 감독이 대구시민들과 만나 1시간 가량 즐거운 토크시간을 가졌으며, 9편의 스포츠영화가 상영됐다.이들 영화배우들과 이형택 감독은 TV매일신문과도 특별 인터뷰를 따로 진행했으며, 팬들과의 포토타임, 싸인 등 즐거운 한 때도 가졌다.'너의 여자친구'(다음달 4일 개봉예정) 남여 주인공인 이 엘리야와 지일주는 개봉 전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영화에 대한 홍보에 적극 앞장섰다.허정민은 16일 '너의 여자친구' 상영 후 가진 시네마토크에서 김기두에게 "나의 보조배우, 혼자서는 아무것도 안된다"고 말하자, "허정민이 자꾸 나를 걸고 넘어지는데, 그렇다고 칩시다"며 남철·남성남(만담 개그의 전설)처럼 티격태격 싸우며 관객들의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이형택 감독은 16일 '보리 & 맥켄로'를 본 후 대구경북의 초·중·고 및 실업 테니스 선수 및 코치·감독 그리고 테니스를 사랑하는 동호인 등을 만나 1시간 가량 솔직담백하고 재미있는 토크를 했다.이 감독은 이후 TV매일신문 야수 앵커와 요즘 근황(예능프로 '뭉치면 찬다' 출연, 미국 어바인에서 테니스아카데미 운영 등)에 대한 흥미진진한 토크도 녹화했다. 야수는 녹화 도중 "이형! 택도 없다"는 썰렁한 이름 개그를 이 감독을 당황케 했다.정성희 대구스포츠영화제 추진위원장은 "올해 첫 영화제가 성황리에 끝난 만큼, 내년 제2회 행사는 '뭉치면 찬다'에 출연하는 스포츠스타를 초청하는 등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흥행대박을 치겠다"고 밝혔다. 영상| 이남영

2019-11-18 17:01:35

구현자 대구시교육청 민원담당사무관

[기고]쇼팽과 함께 이 가을을

굶주림과 공포에 질린 한 남자가 피아노 앞에 앉아 있습니다. 장교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독일군 장교가 피아노에 한손을 올리고 서서 그 남자를 지켜봅니다. 남자는 잠시 두 손을 마주잡고 망설이다가 연주를 시작합니다. 두려움에 주저하듯 연주는 몇 번의 망설임 끝에 결국 절정을 향해서 폭발합니다.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피아니스트'의 한 장면입니다. 영화는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라프 스필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1930년대 바르샤바에서 피아노 연주자로 활동하던 스필만은 폴란드를 점령한 나치에게 전 가족을 잃고 맙니다. 홀로 살아남아 굶주림과 추위, 공포에 떨며 바르샤바의 빈집과 폐허를 옮겨 다니며 지내던 그는 은신처에서 독일군 장교 호젠펠트와 마주칩니다. 호젠펠트는 스필만에게 직업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스필만이 피아니스트였다고 말하자 독일장교는 피아노 연주를 명령합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바르샤바의 거리로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흐릅니다. 연주가 끝난 뒤 호젠펠트는 유대인인 그를 해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음식과 옷 까지 챙겨주고 부대와 함께 떠납니다.영화에서 스필만이 선택한 연주곡은 프레데리크 쇼팽의 발라드1번입니다. 쇼팽은 그가 좋아하던 폴란드 애국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치의 서사시 콘라트 발렌로드에서 영감을 받아서 발라드 1번을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쇼팽이 태어난 폴란드는 18세기 말 3번에 걸쳐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에 분할되었습니다. 폴란드인들은 이런 상황 아래에서도 폴란드의 문화와 언어를 지키려 노력 하였습니다. 쇼팽은 저항과 독립의 갈망이 팽배하던 바르샤바의 공기를 호흡하며 성장했습니다. 1830년, 러시아의 학정에 항거하여 일어난 바르샤바 11월 혁명에 직접 참여할 수 없었던 쇼팽은 음악으로서 조국 폴란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합니다. 발라드1번 작품23은 강대국들에게 국토를 빼앗긴 폴란드인의 깊은 슬픔을 표현하듯 장중하지만 가라앉은 분위기로 시작합니다. 크지 않은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기를 반복하다가 어느새 모든 것을 뒤엎어버리는 격정을 토해냅니다. 격랑 후에는 다시 아름다운 멜로디가 이어집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피아노 선율을 따라 가다보면 슬픔과 애잔함과 망설임, 그리고 환희의 감정을 차례로 만나는 것 같습니다.대구광역시 교육청에는 하루에도 많은 분들이 교육과 관련된 의견과 민원을 가지고 방문하고 있습니다. 민원실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클래식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잠시지만 쇼팽의 발라드1번이 흐르는 가운데 의견을 나눈다면 좀 더 아름다운 대화가 오가지 않을까 하는 바램입니다. 혹여 민원 때문이 아니더라도 지나는 길에 민원실에 들러 따뜻한 녹차라도 한잔 마시면서 쇼팽의 녹턴 20을 감상하신다면 이 가을이 좀 더 향기로워 지지 않을까요.

2019-11-18 11:03:59

대구미술관 '악동 뮤지엄' 전시

어린이 눈에 비친 세상을 어떨까?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19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사업의 일환으로 미술관 3층에 '악동 뮤지엄'을 전시하고 있다.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어린이들이 예술가와 함께 창작활동, 오감발달,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 교육으로 지난 4월 대구미술관이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그 결과물을 '악동 뮤지엄'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이 전시는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어린이 16명과 사진 영상 설치 작업을 주로 하는 류현민 작가가 참여해 14주 동안 어린이 작가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다양한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왔을 뿐 아니라 어린이 작가들의 참여과정을 사진과 영상작업으로 담아냈다.이에 대구미술관은 이번 전시에서 5개월간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아카이브 31점과 어린이 예술가들의 작품 7점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는 12월 29일(일)까지. 문의 053)803-7883

2019-11-18 11:03:50

김남희 작

봄갤러리 김남희 '지금 이 순간' 개인전

"몇 년 전 하늘나라로 엄마를 떠나보내고, 엄마를 대신해서 백조를 그리게 됐다. 예로부터 '새는 영혼과 영혼을 이어준다'고 했다. 백조는 영원히 엄마와 나를 이어주는 교감의 대상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작가 김남희가 18번째 초대 개인전을 25일(월)까지 봄갤러리에서 '지금 이 순간'전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삼합지에 채색으로 작업한 한국화 25점을 선보인다.화폭에는 부처와 여인이 등장하고, 백조도 나온다. 백조는 평온한 모습으로 물 위에 떠 있다. 그러나 수면 아래서는 부단히 물갈퀴를 젖는 중이다. 마치 작가의 쉼 없는 자기 정진을 통한 삶의 정화를 의미하는 것처럼.김남희는 오랫동안 여인 누드와 불교적인 소재를 결합한 작업을 해왔다. 몇 년 전부터는 약간의 변화를 보여 백조가 여인 누드를 동행하거나 백조만 등장하고 있다. 작가의 말대로 백조의 등장은 엄마의 부재와 관련 있는 것처럼 보인다.영혼의 메신저로서, 인생의 호수에 던져진 큰 물음표처럼 백조는 스스로에게 묻듯 유유히 노닐고 있다.작가는 "인생은 여행이다. 끊임없이 물음을 던지며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 여정에 백조와 함께했다. 나는 지금 어디쯤에 서 있는 것일까? 그림으로 답을 찾아 간다"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이번 작품들은 사실적인 표현을 기본으로 단일 소재로 압축하고 때로는 서사적인 구성을 가미하고 있다. 문의 053)622-8456

2019-11-18 11:02:58

예술감독 배병민

악(樂), 가(歌), 무(舞)…수성아트피아 국악축제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네 번째 기획페스티벌 '수성아트피아 국악축제'를 20일(수)에서 22일(금)까지 3일간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개최한다.2018년에 이어 2년째 열리는 수성아트피아 국악축제는 퓨전국악을 지양하고 오랫동안 지켜져 온 우리 전통의 멋과 얼을 전통답게 지키고 집중해 지역 국악인들의 뛰어난 연주기량을 널리 알리고 국악인들과 지역민들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 전통국악의 소중한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축제이다.이번 공연은 악(樂), 가(歌), 무(舞)라는 부제로 3일간 정악, 판소리, 무용공연을 선보인다. 예술감독은 대구시립국악단 대금 수석단원인 배병민이 맡았다.축제의 첫째 날인 20일(수)에는 영남대학교 국악전공 교수인 대금연주자 이영섭,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수석단원인 피리연주자 이혁동이 경풍년, 염양춘을 연주한다. 또한 경북도립국악단 차석단원인 피리연주자 이주상, 천안충남국악관현악단 단원인 대금연주자 손경락이 각각 상령산과 청성곡을 선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가야금병창 연주자 이영신이 특별출연해 정악의 진면모를 보여준다.21일(목)에는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전수장학생인 소리꾼 오영지, 제12회 한밭국악전국대회 일반부 대상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한 양수진이 각각 적벽가 중 적벽대전, 춘향가 중 십장가를 선보이고, 남원시립국악단 창악부 단원인 조선하와 제2회 세종시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종합대상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우소혜가 각각 춘향가 중 이별가와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선사한다. 특별출연으로 제8호 흥보가 전수장학생이며 경북예술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박은채가 출연해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공연한다. 반주는 제16회 장흥전통국악대제전 고법부 대상을 수상한 고수 장주영이 맡았다.마지막 날인 22일(금)에는 무용을 주제로 구미시립무용단 수석단원인 이선민과 구미 명창 박록주 기념 전국국악대제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성희가 각각 버꾸춤과 도살풀이를 선보인다. 우리춤협회 대구경북지회 이사인 이영재, 창원 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이정진, 창원시립무용단 부수석단원을 역임한 박진미가 각각 김백봉류 부채춤, 태평무, 김평호류 남도소고춤 등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대구시립국악단 단원인 공성재를 중심으로 7명의 악사가 반주를 맡는다.

2019-11-18 11:02:54

인형극 '팥죽할멈과 호랑이' 대백레오문화홀 제공

인형극 '팥죽할멈과 호랑이'

어린이들에게 지혜와 교훈을 전해줄 인형극 '팥죽할멈과 호랑이'가 12월 1일(일)까지 대백레오문화홀(대백프라자 5F)에서 공연되고 있다.인형극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잘 알려진 우리나라 민담 중 하나로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게 된 팥죽할멈을 여러 사물들이 도와 호랑이를 물리치는 이야기이다. 극에서 등장하는 알밤, 송곳, 절구, 멍석, 지게 같은 사물은 익살스럽고 개성 넘치는 인형으로 의인화해 말을 하고 움직임으로써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데굴데굴, 뾰족뾰족, 털석털석처럼 사물의 특징을 잘 살린 대사와 다양한 타악기, 선율악기로 구성된 음악은 우리말의 풍부함과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인형극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부모님에게도 동심의 향수를 자극해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공감하고 즐기기에 좋은 작품이다.공연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단체), 오후 4시, 주말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3시 30분. 관람료 일반 9,000원, 대백멤버십회 8,000원. 예매 053)420-8050.

2019-11-18 04:30:00

독도박물관 해외특별전시회.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 독도박물관 해외특별전시회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최근 중국 상하이 상해한국학교에서 '독도의 역사와 오늘'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 해외특별전시회 및 독도 백일장을 열었다.

2019-11-17 16:51:54

'2019 영호남 가야문화권한마당' 행사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 군수협의회 곽용환 군수의 기조발언 모습.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 "찬란한 가야 영광 되찾자"…가야문화권 한마당 참석

가야문화의 중심 고령군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19 영호남 가야문화권 한마당' 행사에 참가했다.이 행사는 가야문화권 발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영호남의 화합과 상생, 찬란했던 가야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15일 열린 가야문화권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곽용환 의장(고령군수)의 주제로 열린 제24차 정례회의에는 가야문화권 협의회 전담조직 설치와 가야 대외교류 연관지역 유적지 답사, 신규회원 가입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개회식에서는 'GaYa해'라는 메시지를 담은 가야문화권 대통합 세리머니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가야문화권 25개 시군의 영상관·유물관·대통합상생관·체험관 등이 운영됐다.특히 가야문화유물관에는 고령군의 대가야금동관, 토제방울 등 28개의 홀로그램 영상이 전시됐으며 문화공연으로는 고령 군립가야금 연주단을 비롯해 고성오광대 공연, 전북판소리,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또 학술포럼에는 곽용환 가야문화권협의회 의장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채미옥 전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 김태영 경남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 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발표를 진행했다.가야문화를 알리기 위한 특별전도 열린다. 내달 3일부터 90일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야본성-칼(劒)과 현(絃)' 행사가 전시된다. 1991년 '신비의 고대 왕국 가야' 전시회에 이어 28년 만의 기획 전시다.국보 제275호 '말 탄 사람 모양 토기' 등 국내·외 주요 문화재 1천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곽용환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영호남이 '가야문화'라는 핵심가치 아래 국민통합을 선도 하고 가야문화권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2019-11-17 15:13:37

수성문화원 창립 14주년 기념식이 15일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렸다.

수성문화원 창립 14주년 기념식 15일 개최

수성문화원(원장 윤종현)은 15일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지역문화발전에 공이 큰 유공자 시상식과 수성문화원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라온제나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부겸,주호영 국회의원과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하여 문인, 시인, 화가, 시낭송가, 문화해설사, 유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 밤의 음악여행'을 테마로 한 공연도 함께 함께 펼쳐졌다.

2019-11-17 15:01:14

국제문화교육 보타니컬협회 가을 바람 소리 콜라보전

색연필 보타니컬 협회는 12일(화)부터 17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4, 5전시실에서 '가을 바람소리 콜라보전'을 연다.색연필 보타니컬 예술교육원과 대구 신사업 창업사관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콜라보전은 중소기업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사업 창업사관 동문대표들의 사진전으로 색연필 보타니칼 박영란 협회장과 보타니컬 아티스트들이 식물세밀화와 색연필로 정밀 묘사한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문의 010-4477-9090

2019-11-17 14:48:27

[전시캘린더]19일부터 12월 30일까지

♧'국내외 14명의 미디어 아티스트가 보여주는 빛, 예술, 인간'전=24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053)430-1287 ♧김명순 '사색의 정원-꿈을 꾸다'=30일까지 동원화랑 053)423-1300 ♧정자윤 초대개인전=30일까지 소나무갤러리 053)423-1186 ♧'농담, 결코 가볍지 않은'전=12월 21일까지 경북대학교미술관 053)950-7968 ♧'탄생 100주년 기념:곽인식 회고전=12월 22일까지 대구미술관 053)803-7882 ♧최수앙-몸을 벗은 사물들=12월 29일까지 봉산문화회과 기억공작소 053)661-3500 ♧사람을 만나다 Ⅳ=12월 29일까지 갤러리 오모크 054)971-8855 ♧투리 시메티의 'fantasMIma'전=12월 30일까지 리안갤러리 대구점 053)424-2203

2019-11-17 06:30:00

정자윤 작 '푸르런날-우리는'

소나무갤러리 정자윤 초대 개인전

서양화가 정자윤의 주된 오브제는 자연이다. 바람과 기억처럼 구체적인 사물의 재현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지만 화면 속에서 구상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젊은 시절 무작정 산사가 좋아 한동안 세속과 떨어진 삶도 살아봤던 작가는 자연과 벗하며 느낀 감성을 그림으로 옮기기를 좋아한다. 작가의 그림은 전체가 긴 가로 형태로 화면을 가득 채운 연한 파스텔풍의 바탕에 희미한 사하촌의 불빛을 형상화하거나, 연약한 한 두 가닥의 나뭇가지를 화면에 작게 처리하고 있다."나는 내가 그린 그림 자체보다는 그리는 과정을 더 좋아합니다."정자윤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 자기 존재성마저 잊을 수 있는 무아지경의 세계, 그 안에서 누리는 자유가 예술이 주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단언한다.예술이 어찌 개인적 경험과 완전히 동떨어져 이뤄질 수 있을까? 정자윤도 이 점에서 예외일 수 없었다. 그녀는 동양사상에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알게 됐고 이러한 조화를 삶과 예술의 목표로 삼게 됐던 것이다.불일치보다 일치가 불협화음보다 조화로운 화음이 눈에도 귀에도 편안하듯이 정자윤의 그림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까닭에 보는 이에게 편안함을 준다.소나무갤러리에서 20일(수)부터 30일(토)까지 전시한다. 문의 053)423-1186

2019-11-17 06:30:00

김명순 작 '사색의 정원'

동원화랑 김명순 '사색의 정원-꿈을 꾸다'

짙푸른 밤하늘을 배경으로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파초처럼 넓은 잎들. 그 잎에 사뿐히 앉은 새를 한 마리의 말이 목을 돌려 바라보고 있는 그림에 말의 등허리 저 멀리에 달이 떠 있다.김명순의 작품 특징은 이렇듯 짙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순백의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이 두 대상이 보여주는 대위법이 가장 인상적이다. 그림 속 사물과 사물관의 관계도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처리하면서, 사물들에게서 느끼는 작가의 상념을 밀도 있게 빚어내는 조형언어가 '사색의 정원'이라는 작품 명칭과 너무 잘 어울리고 있다.동원화랑은 한 편의 시처럼 정감 있는 김명순의 작품을 모아 '사색의 정원-꿈을 꾸다'전을 열고 있다.작가의 화면에 등장하는 초승달, 별자리, 말, 종이배 같은 오브제는 그의 기억에 저장된 모종의 추억들이 상징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고 그런 상념이나 추억들이 서사로 명확하게 화면에 노출되지는 않는다. 대신에 사랑, 그리움, 설렘, 기대와 같은 감정들이 작품의 배면에 깔려 있다.'달빛조차 가만히 내려앉은 밤/나의 뜨락에 조용히 날아든/그대는 누구인가/사색의 정원엔 오늘도 살가운 바람이 분다'김명순의 작품에서 그 '살가운 바람'을 느끼려면 보는 자의 섬세한 감성이 요구된다. 짙푸른 밤하늘 리드미컬하게 얽힌 흰색의 나무들은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원천이다.작가는 30여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뉴욕 파리 상해 국제아트페어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는 30일(토)까지. 053)423-1300

2019-11-17 06:30:00

투리 시메티 씨

리안갤러리 투리 시메티 '판타스미마'전

올해 나이 90세. 1960년대 모노크롬(단색) 회화를 자신의 트렌드로 삼아 거장이 된 이탈리아 화가 투리 시메티(Turi Simeti). 그는 2017년 서울에서 한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이후 한국이 좋아서 작가 스스로 한국 전시회를 더 갖고 싶다고 제의함에 따라 그의 국내 두 번째 전시가 리안 갤러리 대구점에서 'fantasMIma'라는 타이틀로 열리게 됐다.'fantasMIma'는 환각, 환영을 뜻하는 'fantasma'와 손짓표현을 의미하는 'mima'의 합성어로 우리말로 '보이지 않는, 혹은 흐릿한 손짓'으로 해석될 수 있다.이번 전시는 시메티의 최근작(2017~2019)을 중심으로 작가의 상징적 조형요소인 타원형을 이용한 모노크롬 회화 20점을 선보인다.시메티는 캔버스 표면 위에 타원을 직접 표현하는 대신에 타원형 나무 모형을 캔버스 뒷면에 부착, 팽팽하게 당긴 표면 위로 타원 형상이 굴곡을 이뤄 간접적인 조형언어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때 화면에 드러난 타원 형태는 비가시적 대상이자 '부재'의 형상으로 2차원의 화면에 3차원적인 공간감을 얻어 실제 공간의 빛과 그림자의 상호 작용을 회화적 요소로 삼고 있다.시메티는 원래 그림을 전공한 것이 아니다. 1958년 로마에서 당시 유럽의 주류 미술이던 앵포르멜(추상 표현주의)의 화가로 활동한 알베르토 부리와 교류하면서 독학으로 미술공부를 했다. 그는 1960년대부터 캔버스 표면을 단순히 단색으로 처리하는 대신 타원형 나무 모형을 이용해 평면의 한계를 넘어 실제 공간감을 얻는 회화적 언어 실현을 모색했고 타원은 그의 상징이 됐다. 특히 빨강, 노랑, 파랑 등 강렬한 원색 바탕의 화면은 우리의 시선이 그 공간을 떠다니다 타원형의 조형을 만나면 뭔가 모를 팽팽한 긴장과 에너지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빛을 받은 타원형 표면은 캔버스 위를 떠돌며 그 주위는 미묘하게 변화하는 그림자의 그러데이션(Gradation'그림, 사진, 영상에서 명암이나 채도 등의 단계적 변화)을 형성하면서 그림의 단색 표면을 풍부한 뉘앙스의 색면 공간으로 바뀌게 된다. 쉽게 말해 평면예술을 입체예술로 변화시켜 공간감을 부여하고 있는 셈이다.이번에 전시된 20점의 작품들은 모두 화면에 적게는 한두 개, 많게는 열 몇 개씩의 타원요소를 지니고 있다.전시를 기획한 성신영 디렉터는 "시메티가 주로 쓰는 파랑 빨강 노랑 흰색 검정과 같은 원색은 동양 철학과 상통하는 바가 있으며, 이원론적인 음과 양의 보완적인 힘의 작용으로 우주의 영속적 순환을 가능하게 하는 힘으로도 해석가능하다"고 말했다.전시는 12월 30일(월)까지. 문의 053)424-2203

2019-11-17 06:30:00

공성훈 작 '파도' (2019년)

대구미술관 제19회 이인성미술상 수상 공성훈 '사건으로서의 풍경'

현대미술의 주류라면 보통은 비구상 계열의 추상회화나 추상표현주의 회화를 먼저 떠올린다. 그림을 좀 봤다는 사람들도 구상보다는 비구상 작품이 뭔가 그럴 듯한 상징성이나 의미를 갖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하는 요즘이다. 이런 트렌드에서도 구상계열의 자연풍경을 극사실주의적으로 묘사하며 풍경 속 자연의 위대함을 화폭에 담아온 작가가 서양화가 공성훈이다.대구미술관은 제19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인 공성훈 작가의 개인전 '사건으로서의 풍경'을 2, 3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2018년 선정 당시 이인성 미술상 선정위원회는 "공성훈 작가의 회화 작품들은 한국 풍경에 대해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하고, 풍경 속에서 인간의 길을 통찰하는 작가 관점이 시대성과 접점을 이룬다"고 평가했다.공성훈은 대학에서 서양화 전공 후 다시 전자공학을 공부했었다. 이후 슬라이드 프로젝션을 이용한 설치작업을 발표해 주목 받았으며 1998년부터 지금까지 회화를 통해 익숙한 일상을 다룬 풍경화에 몰두하고 있다.이번 전시 '사건으로서의 풍경'은 작가가 20여년 지속해온 회화를 총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벽제의 밤풍경 작품부터 서울 근교의 인공적 자연 풍경, 바다와 숲, 바위와 절벽을 소재로 한 제주도 풍경까지 밀도 있는 평면 작품 7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공성훈 풍경화의 특징은 특정한 장소나 어떤 장면의 재현이라기보다 보는 이로 하여금 심리적 불안감을 주는 '사건'으로서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작품 '바닷가의 남자'(2018년)는 파도가 치는 해안가 바위 위에 등지고 선 남성의 모습에서 대자연 속 남성의 고독과 뭔가를 골똘히 사유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다. 그 남성은 어떤 사건, 어떤 이유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공성훈의 풍경은 이처럼 단순 풍경이나 재현이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 질문 혹은 불안 등을 자아내게 한다. 그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주변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토대로 대상들을 하나의 화면에 새롭게 재구성해 실재와 판타지가 공존하는 화면으로 구축해 나간다.따라서 이번 전시는 공성훈 작가가 회화본질을 탐구해 나가는 과정과 내적 성찰이 담긴 작품세계 전반에 대해 확인해 볼 기회가 되며 동시대 예술의 다양한 변주들 속에서 회화가 지닌 힘을 느낄 수 있다.또 이번 전시에서는 1993년 처음 선보인 카메라 옵스큐라 설치 작품도 소개, 관람객이 대형 카메라 내부로 들어가 대구미술관 3전시실 풍경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전시는 2010년 1월 12일(일)까지. 문의 053)803-7881

2019-11-17 06:30:00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던 2018대구아트페어 전경. 매일신문 DB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11월 16일·17일)

〈2019 대구 아트페어〉 '2019 대구아트페어'가 13일 VIP프리뷰를 시작으로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 1, 2홀에서 개최된다.올해 12번째로 열리는 대구아트페어는 대구화랑협회와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전시 규모 또한 여느 해보다 확대되면서 국내 유수 갤러리와 해외 갤러리 등 우리나라를 포함해 8개국(독일 대만 미국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캐나다) 114개 갤러리가 참여해 수준 높은 전시와 미술품을 판매하게 된다.국내외 700여 명의 작가가 5천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이번 대구아트페어는 곽인식 구본창 박서보 백남준 이건용 이배 이우환 천경자 최병소 등 국내 유명작가와 더불어 데이비드 호크니, 로버트 인디애나, 마르크 샤갈, 앤디 워홀, 요시모토 나라, 제프 쿤스, 줄리안 오피, 토니 크랙, 투리 시메티 등 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국내외 미술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대구전시▷색연필 보타니컬 예술협회 가을콜라보 전=대구문화예술회관 4-5전시실/~11월 17일▷2019 대구사진작가 동우회 합동전=대구문화예술회관 6-10전시실/~11월 17일▷대구문화재단 시민자율갤러리 정기전 도연회 '문양, 어우러지다'=갤러리 아르/~11월 17일▷제13회 학산서화회원전 '묵꽃, 피우다'=봉산문화회관 1전시실/~11월 17일▷구성희 개인전 'Routin(일상)-Malentendu(오해)'=봉산문화회관 2전시실/~11월 17일▷한영희 개인전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봉산문화회관 3전시실/~11월 17일▷홍예완 서각전=대백프라자갤러리 B관/~11월 17일▷회화의 표현과 동향전=수성아트피아 전관/~11월 17일▷이재익 개인전=아양기찻길 뷰갤러리/~11월 17일▷2019 대구아트페어=대구 EXCO 1층/~11월 17일▷청년미술프로젝트(YAP) 2019=대구 EXCO 1층/~11월 17일▷장민숙 초대전 'Controlled Disorder:통제된 무질서'=대백프라자갤러리 A관/~11월 17일▷무브먼트38 기획 양성철 사진전 '붉은 깃발 별이 되어'=D갤러리/~11월 17일▷현대미술조망전=대구문화예술회관 11-13전시실/~11월 17일▷대구 Artist Run Space 릴레이전 Vol.9 NO DOUBT 'LANDSCAPE 지상의 나무'=동성살롱/~11월 17일▷대구문화재단 시민자율갤러리 정기전 담원묵향, 비슬서각협회 '별별 새김'전=강정보 디아크/~11월 17일▷OPAL 작가 개인전=Artist Run Space 두리미술관/~11월 17일▷가창창작레지던시 입주작가 그룹전=어울아트센터 갤러리금호/~11월 20일▷공예의 미=갤러리 더키움/~11월 22일▷범어아트스페이스 입주작가 릴레이전 입주 예술인 그룹 전=범어아트스트리트 윈도우갤러리/~11월 22일▷변카카 '이방인 전'=동성시장전일대(입주예술가공간, 골목, 공용공간 등)/~11월 22일▷김정애 한국화 초대 개인전 '길위의 여정'=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옥불보전 3층 무일갤러리/~11월 24일▷대구예술발전소 기획 '빛, 예술, 인간(Light, Art, Humanity)'=대구예술발전소 2-4전시실, 로비, 야외공간/~11월 24일▷마오웬 초대전=갤러리전/~11월 27일▷정영철 한국화 초대전=갤러리 왕건(대구 동구청 내)/~11월 29일▷김명순 전 '사색의 정원, 꿈을꾸다'=동원화랑/~11월 30일▷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전 'Scent of Autumn' 전=칠곡경북대병원 힐링갤러리/~11월 30일▷발달장애인 김려주의 홀로서기=TERRY갤러리/~11월 30일▷유경인 개인전=예담갤러리/~11월 30일▷차승언 개인전 '벽걸이들:환영없는 사각'=021갤러리/~11월 30일▷'토종 씨앗, 밥상을 부탁해' 전=대구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12월 1일▷1000개 풍선속의 캐리커쳐 전=작가의터/~12월 2일▷대구원로미술인회 특별전=범어아트스트리트 벽면갤러리/~12월 8일▷나상호 '소프트웨어 초상화'=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12월 10일▷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원로작가 회고전 '현문철 목칠 조형 1967-2019'=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12월 14일▷박찬갑 개인전=갤러리 MOON101/~12월 14일▷장경선 개인전=소헌미술관/~12월 15일▷최인수 개인전 'Distance-멀리서'=갤러리 신라/~12월 20일▷경북대학교 미술관 기획 '농담, 결코 가볍지 않은' 전=경북대학교 미술관 1-3전시실/~12월 21일▷민병헌전 '자연과 인체'=아트스페이스 루모스/~12월 22일▷범어아트스트리트 범어길프로젝트 제4부 '제3의 공간'=범어아트스트리트 일대/~12월 24일▷대구미술관 기획 탄생 100주년 기념:곽인식 전=대구미술관 1전시실/~12월 25일▷봉산문화회관 기획 유리상자-아트스타 2019 Ver.5 이은정&하진=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12월 29일▷수창청춘맨숀 기획 Editable-첨삭가능한=수창청춘맨숀/~12월 29일▷봉산문화회관 기획 기억공작소 4 최수앙 전=봉산문화회관 4전시실/~12월 29일▷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 테마전=국립대구박물관 특별 전시실 2/~12월 29일▷대구미술관 기획 남홍 전=대구미술관 전시실/~2020년 1월 5일▷대구미술관 기획 제19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전 공성훈 '사건으로서의 풍경'=대구미술관 2, 3 전시실, 선큰가든/~2020년 1월 12일 ◆경북 전시▷열네번째 개인전 문자명상_솔뫼 정현식=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해/~11월 17일 ▷시안미술관 기획 'Since then : 그 이후' 전=영천 시안미술관/~11월 17일▷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경주 솔거미술관/~11월 24일▷GCN 신춘문예 작가 초대전 '가을이 가기전'=칠곡 오모크 갤러리 내 3층 더커피랩/~11월 30일▷청도 프로방스 빛축제와 함께하는 세계 명화 100선=청도 프로방스/~11월 30일▷경주작가릴레이전 : 기증작품전=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달/~12월 29일▷김성수 전 '사람을 만나다 Ⅳ' =갤러리 오모크/~12월 29일▷THE 냥Love like cats 展=경주 한국수력원자력 홍보관/~12월 31일▷[한수원아트페스티벌2019] 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 : 경주의 아침=경주예술의전당 1층 전시홀/~12월 31일▷에코, 아이코=알천갤러리/~2020년 2월 29일▷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제로ZERO'=포항시립미술관/~2020년 1월 27일▷공존, 함께 걸어온 시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2층 특별전시실/~2020년 4월 30일 ◆대구 공연▷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122회 정기연주회 '우리들의 겨울이야기'=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11월 16일 오후 7시30분▷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트론헤임심포니오케스트라=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11월 16일 오후 5시▷앙상블 우애 연주회=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11월 16일 오후 7시▷국제 2인무 페스티벌 대구 Ⅱ=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11월 16·17일 오후 4시▷서구문화회관 기획연극 '사발, 이도다완'=서구문화회관 공연장/11월 16일 오후 2시·5시▷TOV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11월 17일 오후 7시30분▷서주희 피아노 리사이틀=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11월 17일 오후 5시▷흥나서 흥내니 흥난다=수성아트피아 무학홀/11월 17일 오후 5시 ▷극단 온누리 연극 '경로당 폰팅사건'=예술극장 온/11월 20일까지 화~토요일 오후 7시50분, 일요일 오후 3시▷서약=떼아뜨로 중구/~오픈런▷동반자살=떼아뜨로 중구/~오픈런▷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마흔즈음에' 김광석을 노래하다=채환홀/~오픈런 ◆경북 공연▷경주예술의전당 수능특별기획공연 '페인터즈'=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11월 16일 오후 2시▷12줄 천년을 노래하다=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11월 17일 오후 5시▷고고다이노 공룡탐험대=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11월 16일 오전 11시·오후 2시·6시, 11월 17일 오전 11시·오후 2시▷나훈아 청춘어게인=안동체육관/11월 16일 오후 3시·7시 30분▷팥죽할머니와 호랑이=롯데마트 구미점 3층 어린이소극장/11월 9·10일 오후 12시·2시·4시▷에밀레=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11월 30일 오후 7시30분▷플라잉=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12월 31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30분▷방탄개그단=청도 한국코미디타운/~오픈런 ◆주말 대구경북 5일장▷11월 16일(토)=포항시 기계장/청하장, 경주시 서면장, 안동시 운산장, 영주시 소천장, 상주시 함창장/공성장, 의성군 금성장/안계장, 청도군 풍각장/동곡장.▷11월 17일(일)=포항시 흥해장/동해장, 경주시 성동장, 안동시 안동장, 구미시 선산장, 영천시 영천장, 상주시 상주장, 문경시 문경장, 군위군 소보장, 의성군 의성장, 영덕군 남정장. 예천군 예천장 ◆대구경북 축제▷네이처파크 낭만동물원=대구 달성군 스파밸리/~11월 22일▷이월드 별빛축제=대구 달서구 이월드/~2020년 3월 1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공원/~11월 24일▷청도 프로방스 크리스마스 산타마을 빛축제=경북 청도군 프로방스 포토랜드/~2020년 1월 31일까지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16일〉▷진주 평생학습축제=진주실내체육관 〈17일까지〉▷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서울 서초구 aT센터▷휴애리 동백축제=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공원▷고니골 빛축제=강원 원주시 양잠테마단지 고니골▷소방관과 함께하는 119런=서울 서대문구 연세로▷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서울국제불교박람회=서울 강남구 SETEC▷동인천 낭만시장=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명성황후숭모제=경기 여주시 명성황후 기념관▷서울빛초롱축제=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한림공원 국화축제=제주 제주시 한림공원(24일까지)▷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놀이마루(27일까지)▷서면트리축제=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 및 전포카페거리 일대(2020년 1월 5일까지)▷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부산 중구 광복동 거리(2020년 1월 5일까지)▷해운대 빛축제=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광장 등(2020년 1월 27일까지)

2019-11-16 08:00:00

[반갑다 새책]신 없음의 과학/리처드 도킨스'대니얼 데닛'샘 해리스'크리스토퍼 히친스 지음/김영사 펴냄

2007년 미 워싱턴 D'C에서 역사적 대담이 열렸다. 리처드 도킨스, 대니얼 데닛, 샘 해리스, 크리스토퍼 히친스가 한 자리에 모여 현대 무신론의 시동을 건 획기적 대화를 나눈 것이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지적 탐구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모습으로 현대 무신론을 이루는 가닥들이 얼마나 다채로운지를 낱낱이 보여주었다.이 책은 그날 대화 이후 이들의 진화된 사고를 담은 새로운 에세이를 한데 묶은 것이다.에세이의 내용은 주로 ▷정말로 우주를 만든 초자연적 창조자가 있는가? ▷성경과 코란이 모든 것을 아는 자의 산물이라는 증거가 있는가? ▷종교와 과학은 겸손과 오만의 관점에서 어떻게 다른가? 등을 흥미진진한 이야기체로 이어나간다.이들이 중심적인 이야기를 잠깐 들어보면, 도킨스는 종교와 과학에 대해 "과학자들은 답을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며 증거가 확실할 때 알려진 사실을 말하는 것은 오만이 아니다"고 주장한다. 히친스는 믿음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이중장부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살아간다"고 꼬집는다. 데닛은 종교의 유무해성에 대해 "물론 우리는 차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지만 항상 균형잡힌 태도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해리스는 영성과 신비에 대해 "허튼소리를 전제하지 않아야겠죠. 나는 심오한 뭔가를 추구하는 것이 쓸모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고 피력한다.종교적 믿음은 신을 믿든 믿지 않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직은 역사적 사실이 아닌 직시해야할 현실이다. 왜냐하면 종교와 무신론, 과학과 이성에 대해 모든 의견이 현시대의 현안에도 똑같이 긴급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과학과 종교를 둘러싼 열띤 탐구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은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 할 것이다. 208쪽, 1만4천800원

2019-11-16 06:30:00

2020년 경자년은 힘센 흰쥐띠의 해이다. 역사적으로 중국 촉나라의 관우 장군이 힘센 흰쥐띠의 대표적 인물이다. 관우 장군 동상

[책] 2020년 운명을 읽는다/ 김두규 지음/ 해냄 펴냄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현대 생활 속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트렌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해당일의 연월일시를 통해 운의 흐름을 분석하는 사주 이론 역시 예로부터 내려온 동양의 빅데이터 분석이다. 사주가 시간의 흐름이라면 풍수는 공간의 변화다. 그래서 한 해 사주의 흐름이 국가와 개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지은이는 202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대한민국과 개인의 운명을 전망하고 액운을 막아내는 풍수 비결을 제시하고 있다. ◆권력·재물 흥한 2020년 흰쥐의 해2020년 경자년은 힘센 흰쥐의 해라고 한다. 경자년이라는 한자를 풀이하면 십간의 하나인 경(庚)은 오행상 금(金)이고 음양상으론 양(陽)이다. 오행상 금은 흰색에 배속된다. 또 목, 화, 토, 금, 수 오행 가운데 가장 강한 것이 금, 즉 쇠이다. 금에도 양의 금인 경(庚)과 음의 금인 신(辛)이 있다. 그런데 양의 금이 힘이 더 세다. 따라서 경자년을 힘센 흰쥐의 해라고 말한다. 역사적으로 힘센 흰쥐띠였던 대표적인 인물이 중국 촉나라의 관우 장군이다. 사주 여덟 글자가 모두 양이고 오행 가운데 가장 힘이 센 금만 4개이다. 전형적인 무인 기질을 보여주고 있다. 흰쥐띠에 가장 부합한 대표적 지도자는 일본의 시부사와 에이이치이다. 도쿠가와 막부와 메이지 정부 두 왕조에서 활동한 재상으로 일본 자본주의를 정착시킨 인물이다. 그의 촉수는 조선의 경인, 경부철도에까지 미쳤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문재인 대통령의 사주는 바닷가에서 늦겨울 화초가 진눈깨비를 맞고 있는 형상이다. 태어난 곳도 바닷가(거제도)로 인생이 힘들게 태어났다. 대운의 흐름을 보면 불기운이 강할 때 잘나갔고, 물과 흙의 기운일 때 인생이 힘들었다. 추위를 제거해주는 화(火) 대운과 건조한 흙(戊戌), 신강사주를 눌러주는 금(金) 대운이 길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2020년은 금운이라 관운을 강하게 하여 길할 것이다. 김정은의 사주는 늦겨울 바닷가 조약돌이 비를 맞고 있는 형상이다. 태양을 만나면 금상첨화다. 태양은 추위를 몰아내고 빛을 내게 해주기 때문이다. 김정은이 강력한 불(핵)을 놓을 수 없는 운명적 이유다. 경자년의 경은 월간 을(乙)과 합해져 금(金)으로 바뀌고 자(子)는 그 강한 금 기운을 비춰줌과 동시에 그 금을 씻어주니 머리가 맑아지고 빛을 발하여 길하다. ◆21대 국회의원 당선을 원한다면2020년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일 일진은 양의 기운이 강한데다가 높은 산이 깊은 땅에 뿌리를 내려 그 힘이 강하다. 특히 이날의 기운은 높은 산이 단단하며 좌우 균형을 갖추어 만물을 키우는데, 경자년의 수(水) 기운이 강하여 훌륭한 인물을 배출하기에 좋은 날씨다. 선거 당일 일진이 매우 강하여 그에 대적할 수 있는 강한 사람은 살고 약한 사람은 죽는다. 운이 강한 자가 강자다. 국회는 대한민국 입법기관으로 권력의 핵심이다. 권력의 최심층부는 청와대이다. 정치인의 최종 꿈은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국회의원을 꿈꾸는 자라면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아갈 것이 아니고 청와대 뒷산 북악산을 올라 그 정기를 받아야 한다. '산주인 수주재'라 하여 '산은 인물을 키우고 물은 재물을 늘린다'고 했다. 여의도는 한강으로 둘러싸여 있다. 돈의 기운이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돈을 생각하면 감옥이 눈앞에 있다. ◆액운을 길운으로 바꾸려면도화살(桃花殺)은 성, 사랑, 색정, 음욕의 기운을 의미한다. 도화살이 들면 화려함을 좋아하고 미적 감각이 발달하여 자신을 꾸며 세생에 드러내고 싶어 한다. 이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배우자가 있는 자라도 다른 이성에게 유혹을 받는다. 연예인인데 그해 도화살이 들었다면 대중에게 인기를 많이 얻어 스타가 될 수 있다. 도화살은 가정과 사회에 '꽃'이 되게 해준다. 서비스업 종사자, 연예인, 정치인에게도 도화살이 없으면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다. 국회의원 입후보자들도 챙겨야 할 살이다. '유튜브' 활동 역시 도화살이 있는 자에게 더욱 유리하다. 띠별로는 2003년생(양), 1999년생(토끼), 1995년생(돼지), 1991년생(양), 1987년생(토끼), 1983년생(돼지), 1979년생(양), 1975년생(토끼), 1971년생(돼지)이 도화살 운이 든 해이다. 이들 띠들은 직장과 사회에서 사랑을 받아 승진을 하거나 신임을 받는다.◆재물 바란다면 강·바다로 가라재물운과 애정을 원한다면 산이 아닌 물로 가라. 굳이 멀리 바닷가까지 갈 것 없이 내가 사는 주변의 천변과 강을 찾아라. 물론 바다나 온천으로 여행을 갈 수 있다면 더욱 좋다. 다만 인적이 끊긴 곳, 인가가 없는 물가는 재물운이 따르지 않는다. 인가나 상가 혹은 어항이 있는 물가가 재물을 향상시킨다. 강의 경우 공격사면이 아닌 환포지역(서울의 경우 마포, 여의도, 용산, 강남 등)을 자주 찾아가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머물러야 한다. 그곳이 재물운이 강하다. 바다의 경우 돌출부가 아닌 만을 찾아야지 바람이 센 돌출부를 찾으면 안된다. 물이라고 모두 동일한 재물운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다. 호수나 연못은 재물운과 사업운에 좋고 흐르는 강이나 바다는 연애운과 재물운에 좋다. 동해 바다는 재물운과 권력 향상에 좋고 서해 바다는 재물운과 애정운에 좋다. 524쪽 1만9천800원.

2019-11-16 06:30:00

도인이 풀이하는 도덕경 강론 책표지

[책 체크] 도인이 풀이하는 도덕경 강론/ 심상원 지음/ 동행 펴냄

"도덕경은 동서고금을 통해 가장 많이 번역돼온 고전입니다. 1천여 명의 학자들이 주석을 달고 강론을 폈습니다. 본래 도덕경은 선인(仙人)의 글, 수도 정진하는 도인(道人)을 위해 씌어진 수도(修道) 지침서인데 학자들이 경(經)의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엉뚱하게들 번역하고, 또 강의도 전혀 다르게 합니다. 도인을 위해서 씌어진 글이니 학자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글일 것입니다."이 책은 저자 심상원 선생이 밝힌 바대로 기존의 '도덕경' 풀이를 완전 다르게 속 시원하게 밝혀서 강론한 것을 그 제자 손태성 씨가 정리해 펴낸 것이다. 도덕경은 원래 '도경'과 '덕경'을 합쳐서 이르는 말인데, 이 책에서는 도경만 다룬다. 1장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부터 37장 도상무위 이무불위(道常無爲 而無不爲)까지 풀이했다.특기할 만한 사실은, 도올 김용옥 선생이 강론한 '노자와 21세기'를 저자가 자신의 비교 강론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원문을 새기고, 그 밑에 저자의 풀이와 도올 선생의 풀이를 나란히 놓아 그 차이점을 해설했다. 한문 원문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었던, 풀이가 오히려 더 어려웠던 것을 저자는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과연! 하고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명쾌하게 풀어놓았다.도경 제6장 '곡신불사 시위현빈(谷神不死 是謂玄牝)'을 예로 들면 도올은 "골검, 계곡의 하느님은 죽지 않는다. 그것은 빔이요 무형이기 때문이다. 현빈은 갸물한 암컷 그 아래 문을 보아라. 그것이 이야말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천지 하늘과 땅의 천지근이 아니겠는가?"라고 했는데, 저자는 "곡신(단전)에서 솟아오르는 기운은 사라지는 법이 없고 그것이 깨달음을 만드는 기운이 되는 것이다"라고 하고 있다. 또 제8장 '상선약수(上善若水)'도 도울은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라고 해석한 반면 저자는 "가장 착한 것은 물처럼 사는 것이다"고 풀이했다.1940년 충남 태안에서 태어난 백담 심상원 선생은 한학, 동양철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연구서 '신사주정설'(일명 새로운 사주학 강의, 전 5권, 2018년)과 수필집 '승가사의 범종'(2017년) 등이 있다. 448쪽 2만3천원.

2019-11-16 06:30:00

사랑을 싸랑한 거야/ 정미 지음/ 특별한서재 펴냄

[서평] 사랑을 싸랑한 거야/ 정미 지음/ 특별한서재 펴냄

'이 또한 지나가리라!'이스라엘 다윗 왕을 위한 반지에 새길 문구로 솔로몬 왕자가 제안했다는 문장이다.어른들에게 청소년의 아픔과 고민은 '나도 한 번쯤 겪었던' 하찮은 걱정일 수 있다. 그러나 힘든 상황에 처음 부닥친 청소년들에겐 인생 최대의 고통을 헤쳐나갈 현실적 힘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문장은 그래서 누군가에겐 마법의 주문과도 같은 힘을 불러올 수 있다.세상에 완전한 어른은 없다. 모두가 삶의 해답을 미처 알지 못한 채 고통과 근심을 맞닥뜨리며 차근차근 배우고 성장한다. 그런 성장 과정에 있는 청소년과, 청소년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해야 할 어른들을 위한 소설이다.◆빚더미에 앉은 청소년 자매, 둘에게 사랑으로 찾아온 한 남자어지혜, 어지원 자매에게 갑자기 큰 위기가 닥친다. 사업에 실패한 아빠가 갑자기 종적을 감췄고, 빚쟁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집에 쳐들어와 채무 상환을 독촉한다. 자매와 엄마는 이들을 피해 할아버지가 살던 동네로 이사한다. 빚을 갚으려 할아버지는 힘든 몸을 이끌고 폐지를 주우러 다닌다. 결혼 전 직장생활 경험이 없던 엄마는 새벽까지 식당일을 한다.얼마 후 두물머리에 사진을 찍으려 산책갔던 '지원'은 키가 훤칠하고 얼굴도 잘생긴 '찬혁'에게 첫눈에 반한다. 맘 붙일 곳 없던 지원은 찬혁의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혼자 마음을 키운다. 그러면서 자기보다 예쁜 언니 '지혜'와 찬혁이 만나면 그를 뺏길까 노심초사하며 그의 존재를 숨긴다.한편, 자매는 빚쟁이에게 사는 곳을 들킬까봐 학업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다. 이들은 짧은 시간 내 빚을 갚으려면 로또 1등 당첨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돈 없는 미성년자 신분으로는 로또복권을 사는 것조차 어렵자 낙심한다. 그런 가운데 언니 지혜를 눈여겨 보던 사채업자 '강철'이 "로또 복권을 사 주겠다"며 노래주점 아르바이트를 제안, 자매가 모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번 돈을 로또 구입에 몽땅 썼지만 당첨은 쉽지 않았다. 어느날, 자매는 노래주점에 들어갔다가 찬혁이 지병인 간질로 심하게 발작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놀라 어쩔 줄 몰랐던 지원과 달리 지혜는 침착하고 의연하게 119에 신고해 구급요청을 한다. 이후 지혜는 찬혁을 좋아하게 되고, 지원은 언니 앞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한 채 자신의 사랑이 정말 사랑이었는지 되돌아보기 시작한다.◆소설보다 더 독한 현실, '삶을 살아갈 이유' 보여줘"학교, 학원, 집에서 귀가 따갑도록 공부, 공부, 공부…. 대핛에 들어가면 또 취업 공부. 계속 이렇게 사는 게 인생이에요? 드라마처럼 달달한 사랑 얘기를 써주세요. 책 읽는 순간만이라도 현실을 잊고 딴 세계에서 행복할 수 있게요.'살아남기'에도 바쁜 요즘 청소년들의 고민을 접하며, 작가는 청소년이 처한 현실을 더 이상 '어른'으로서 모른척 하거나 외면하고 싶지 않아 천신만고 끝에 이 소설을 썼다.'사랑을 싸랑한 거야'는 그저 소설로만 만든 허구가 아니다. 사회가 외면하고 어른이 눈 돌려 온, 소설보다 더 '독한 이야기'가 넘쳐나는 요즘이다. 지은이는 살아남고자 발버둥치는 아이들 이야기를 어렵게 끄집어냈다.힘든 시기를 겪는 청소년들의 이런 질문에 저자는 "순식간에 지나가는 태풍처럼, 이 또한 지나가 버린단다"고 얼버무렸을 뿐, 명쾌한 해답을 해주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이에 '삶을 계속 살아갈 이유'와 '사랑의 힘'을 주제로 소설을 풀어냈다.지은이는 "어느 구석진 자리에 앉아 웅크린 누군가가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세상의 달콤함을 맛보기도 전에, 세상의 쓴맛을 먼저 알아버린 당신은 어쩌면 남들보다 상처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패막이를 하나 더 얻었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222쪽, 1만2천원. ▷정미경기도 안양에서 자라 고려대 인문정보대학원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했다. 2005년 무등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시인이, 2009년 아테나아동문학상 대상 수상으로 작가가 됐다. 작가는 되는 게 아니라 되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학생들과 신나게 놀고 있다. 2013년 경기도문학상 아동소설 부문, 2015년 양평예술대상, 2018년 한국문학비평가협회 작가상 등을 받았다. 시집 '개미는 시동을 끄지 않는다', 장편동화 '이대로도 괜찮아', 청소년 테마 소설집 '마음먹다'(공저) 등이 있다.

2019-11-16 06:30:00

오솔길 끝에 막은안창집에는 할매 혼자 산다

[책]오솔길 끝에 막은안창집에는 할매 혼자 산다/상희구 지음/오성문화 펴냄

상희구 시인이 경상도 사투리 연작시집 제8집 '오솔길 끝에 막은안창집에는 할매 혼자 산다'를 펴냈다. 2012년 10부작(10집)을 목표로 고향 대구의 인문지리를 시로 형상화하는 작업에 착수한 이래 이번 8집으로 모두 800편의 시를 창작, 출간했다. 마지막 10집(시 1000편)은 2022년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상희구 시인은 대구의 모든 인문 지리적 요소를 시로 형상화하는 작업에 대해 "대구시지(大邱詩誌)라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의 한 지역인 대구를 작품의 무대로, 또 경상도 사투리로만 표현함으로써 인문지리적으로 대구는 어떤 정체성을 갖고 있는지, 또 그 정체성이 어떤 색감과 정서를 내포하고 있는지를 경상도 사투리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같은 내용, 같은 이야기라도 경상도 사투리가 아닌 다른 방언으로 표현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경상도의 인식이나 정서'가 아닐 것이라는 말이다.이번에 출간한 제8집은 크게 4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첫 번째 '경상도 사투리의 속살·4' 편에서는 옛날에 썼던 관용어를 발굴, 확충해 작품의 재료로 쓰고 있다. 또 시에 등장하는 각 방언의 어원도 밝히고 있다.'오솔길 막은안창집에는/ 할매 혼자 산다/동네 사람들은 오솔길 질빠닥이/반들반들 반드리할 때는/할매가 하도 빨빨거리며 댕기쌓아/할매가 마이 삐대쌓아서 그러려니/이래, 할매 건강이 괜찮다 여기고/오솔길 질빠닥 우에, 잡초가/듬성듬성 돋기 시작하마/아이고, 인자사, 할매가 아푼갑다/ 여기는 기이다' -오솔길 끝에 막은안창집에는 할매 혼자 산다- 전문이 시에 나타나는 '막은안창길'은 골목길이 끝나는 곳(막은 안쪽)에 위치한 집을 말한다. 흔히 작은 야산으로 막혀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50.60년 전 시인의 어릴 때에는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았고, 후미진 곳이나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못둑 같은 곳에 으레 오막살이 외딴집이 있었다. 우리의 옛 풍경이고, 옛 삶의 모습이다.두 번 째 '대구·달성의 전설과 설화·2' 편에서는 골계미와 조선의 성의식이라는 주제로 대구와 달성의 민간에 널리 성행하던 성(性)을 매개로 한 우스개 이야기를 소개한다. 예부터 대구에 전해오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경상도 사투리로 표현한 것이다. 운문시가 아니라 산문시라고 할 수 있겠다.세 번 째는 '경상도 사투리에서 접두어, 접미어로 쓰이는 형용사, 부사' 특집편이다. 시인은 "경상도 사람들은 투박하고 무뚝뚝한 성정에 비해 사용하는 언어는 의외로 섬세하다. 말을 할 때는 옷섶에 정감이 뚝뚝 묻어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한다. 이번 시집에서는 경상도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주 쓰는 형용사, 부사 등을 통해 감정의 기복에 따라 아주 작게 쪼개고 세분해 표현하는 경상도 사투리의 특성을 보여준다.가령 경상도 사람들은 얼굴이 핼갛다, 하늘이 말갛다 등 '~갛다'는 표현을 종종 쓴다. 얼굴이 '핼쑥하다'고 하는 대신 '핼갛다'는 말로 '상대의 핼쑥한 얼굴'과 함께 그 얼굴을 보는 자신의 안쓰러운 마음을 전하는 셈이다. 또 부엌디기(부엌지기), 순디이(순둥이), 촌디기(촌놈)을 비롯해 묵은디이, 업디이(업둥이)라는 표현도 자주 쓰는 편이다.네 번 째는 '경상도 사투리 안으로 들어온 외래어' 편이다. 어떤 지역의 언어가 모두 그 지역에서 생겨났을 수는 없다. 지역에서 생겨난 말도 있겠지만, 다른 지역에서 생겨나 해당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조금씩 다르게 변했을 것이다. 1945년 일본인들은 떠났지만, 일본말의 잔재는 남았다. 또 일본에 이어 진주한 미군들의 말도 일부는 우리의 일상 언어 속으로 파고들었다.가빠(우의), 가다마이(양복 저고리), 란닝구(속옷), 마이(웃옷), 몸빼(여성용 작업 바지), 소대나시(소매없는 옷), 오바(외투), 우라까이(안감을 바꿈), 즈봉(바지), 야매(뒷거래), 앗싸리(담박하게, 시원하게), 신마이(신참, 풋내기) 등은 요즘도 나이든 사람들이 종종 쓰는 일본어 잔재이다. 287쪽, 1만2천원. ▷ 상희구 시인1942년 대구 출생. 대구상업고등학교 졸업. 1987년 월간 '문학정신' 신인상에 당선하며 등단. 1989년 첫 시집 '발해기행' 출간. 2010년 연작장시 '대구시지(大邱詩誌)' 집필 시작. 현재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

2019-11-16 03:30:00

조현국 KBS 신임 경영본부장. 매일신문DB

[인사] KBS 경영본부장에 조현국 KBS 비즈니스 이사

▷경영본부장 조현국▷기술본부 제작기술센터장 박종원▷이사회사무국장 이도영▷노사협력주간 장홍태▷기술본부 방송네트워크국 미디어플랫폼주간 최동림▷기술본부 제작기술센터 보도기술국장 이승호▷기술본부 제작기술센터 중계기술국장 조용석▷제작1본부 라디오센터 2FM부장 이혁휘▷제작1본부 라디오센터 2라디오부장 강요한▷기술본부 미디어인프라국 제작시설부장 김창길▷기술본부 방송네트워크국 미디어플랫폼 미디어송출부장 이병호▷기술본부 제작기술센터 보도기술국 총감독 박종석▷기술본부 제작기술센터 중계기술국 총감독 김성훈

2019-11-15 18:39:57

그룹 엑스원(X1). 자료사진 연합뉴스

엑스원 '브이 하트비트' 행사 취소…추가 활동 일정 없다

투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 출신 그룹 엑스원(X1)의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엠넷이 당초 계획된 스케쥴은 취소했으며 향후 계획된 활동 일정이 없다고 밝힌 것이다.엠넷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엑스원은 16일 열리는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브이(V) 하트비트'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며 "현재까지 계획된 추가 활동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엠넷은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엑스원은 당초 본공연 무대에만 설 계획이었지만 악화되는 여론을 고려해 행사 자체에 불참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프로듀스 48' 출신 그룹 아이즈원도 프로그램 메인 연출인 안준영 PD가 조작을 인정하자 앨범 발매를 무기한 연기하고 모든 방송 스케줄을 취소했다.

2019-11-15 16:12:16

천주교대구대교구 4대리구 이주민과 함께하는 행복 콘서트

천주교 대구대교구 4대리구가 이주민들과 함께 하는 행복 콘서트를 연다. 4대리구는 18일(월) 저녁 7시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제8회 이주민과 가톨릭경제인회가 함께 하는 행복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날 공연에는 경북 동해안 지역 이주민과 시민들을 무료 초청해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 생활성가밴드 '팍스'와 인기 가수 박상민과 지원이 씨가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꾸미게 된다.또, 이주민 가정 10가구에 고향방문을 돕는 지원증서를 전달하고 다문화 배경 청소년 2명에게 장학증서도 수여한다.이주민과 함께하는 행복콘서트는 4대리구가 이주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해마다 열고 있다. 입장권은 4대리구내 본당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2019-11-15 11:27:40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칠곡도량 군법당 봉사단체 '대세지'

50사단 장병 300여 명이 떡볶이 먹는 날은?

"향토 방위를 위해 군복무를 하고 있는 젊은 장병들과 하루를 지내면서 간식을 제공하고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게 정말 보람 있어요."지난 3일 오전 9시 30분 육군 50사단 내 군법당 심련사 마당. 불교 신자들로 구성된 봉사자 30여 명이 모여 있다. 떡볶이를 만들어 장병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남자 봉사자들은 솥 3개를 설치하고 불을 피우고 여성 봉사자들은 양배추 등 야채를 다듬고 있다. 이어 솥에 물을 붓고 떡볶이와 고기, 햄, 매추리알, 양배추, 고추장 등을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떡볶이를 젓는 힘든 일은 남자의 몫이다. 남자 3명이 긴 나무 주걱으로 솥 속에 끓고 있는 떡볶이를 이리저리 젓고 있다. 정성껏 30분 가량 젓고 나서야 맛있는 떡볶이가 완성됐다. 오전 11시가 되자 법회를 끝내고 나온 훈련병들이 배식대 앞에 줄을 섰다. 장병들은 봉사자들이 제공하는 떡복이를 받아 야외 테이블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떡볶이를 맛있게 즐겼다. 낮 12시가 되자 기간병들도 법회를 마치고 나와 떡볶이를 받아 간식을 즐겼다. 봉사자들은 간식 봉사가 끝나자 솥과 수저 등을 깨끗이 씻고, 오후 2시가 돼서야 점심을 먹었다.이날 봉사자들은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칠곡도량에 소속해 있는 군법당 봉사단체 '대세지' 회원들이다. 대세지는 봉사자들이 부처님 말씀처럼 지혜와 슬기롭게 봉사에 임할 수 있도록 우학 큰스님이 봉사단체 명칭을 지어줬다. 대세지는 향토 육군 50사단 군법당 심련사에서 15년 동안 장병들에게 간식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봉사 신도들은 50여 명으로 40대에서 60대까지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 직장인들이다. 대세지는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장병 300여 명에게 간식봉사를 하고 있다. 장병들이 많을 땐 800여 명에게 간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간식은 겨울에 떡볶이, 여름에 수제 햄버거를 제공한다. 신도들이 보시한 음료, 초코파이 등도 곁들여 주고 있다. 떡볶이 쌀은 칠곡도량에서 지원하고 있다."떡볶이를 먹는 장병들은 모두 내 자식, 내 아들 같아요. 아들을 군에 보낸 모든 부모님들은 아마 같은 마음 일 것입니다. 그래서 떡볶이 재료도 최상으로 준비하고 정성으로 요리를 하고 있지요."대세지를 이끌고 있는 연규혁 회장은 간식봉사에서 주로 떡볶이 젓기와 식탁 설치 등 힘든 일을 맡고 있다. 심현자 총무는 간식 장보기와 방앗간에 가서 떡볶이를 뽑는 일을 한다. 회원들 중 가장 오랜 봉사를 하고 있는 최정자 차기 회장은 식재료 다듬기와 설거지 봉사를 하고 있다. 정성자 전임 총무도 자주 나와 배식 등 일손을 돕고 있다. 회원들은 자비의 마음으로 간식날 음료수, 초코파이 등 보시도 많이 한다.대세지는 간식봉사 이외에도 육군 50사단에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다. 매주 훈련병 입소날에는 강당 입구에서 가족과 신병들에게 차와 음료를 제공한다. 석가탄신일에는 군인가족 신도들에게 점심공양 봉사를 한다. 연말 타종식에는 장병들에게 군고구마 간식을 제공하고 떡국도 끓여 준다.연규혁 회장은 "봉사날인 일요일에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많이 동참해줘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갈수록 장병들 수가 줄어 안타깝지만 내 자식 같은 장병들에게 계속해서 간식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19-11-15 11:22:28

15일 천세종 대구 삼덕교회 담임목사(오른쪽)가 박태희 대구중구재가노인지역협의체 대표에게 ' 바로드림 마음상자' 전달식을 통해 125개의 마음상자를 홀몸어르신 가정에 전달했다. 대구중구재가노인지역협의체 제공

대구 삼덕교회,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추수감사 '바로드림 마음상자' 지원

대구 삼덕교회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을 담은 '바로드림 마음상자' 125개를 후원했다.삼덕교회와 대구시 중구재가노인지역협의체(대표 박태희·이하 협의체)는 15일 추수감사절의 기쁨을 지역사회의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고자 '바로드림 마음상자' 125개를 마련, 홀몸어르신 가정에 전달했다고 밝혔다.바로드림 마음상자는 대구 삼덕교회가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며 지난달 19일부터 2주 동안 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후원받아 마련한 것이다.후원자들은 바로드림 마음상자에 건강식품이나 생활용품, 의류, 주방용품, 식료품 등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물품을 담았고, 홀몸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후원자의 정성이 담긴 편지나 카드도 함께 넣기도 했다.삼덕교회는 이를 포장 그대로 전달해 '바로드림'의 뜻을 살렸다.후원 대상은 중구재가노인지역협의체 소속 5개 기관이 지역 내 홀몸어르신을 추천해 선정했다.협의체 소속 기관으로는 대구노인의전화 재가노인지원센터, 삼덕 재가노인지원센터, 어르신마을 재가노인지원센터, 에덴 재가노인지원센터, 효심 재가노인지원센터 등 5곳이 있다.

2019-11-15 11:21:35

대안성당 자선음악회 포스터.

대안성당 이주민과 어르신들을 위한 자선음악회

천주교대구대교구 대안성당(주임신부 임종필'대구 중구 서성로)은 23일(토) 오후 7시 '이주민과 어르신들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연다.대안성당은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신자가 우리나라 신자보다 서너 배가 많다. 특히 매주일 오후 2시 영어미사에는 필리핀을 비롯한 다문화가정 신자 300~400여명이 성전을 찾고, 오후 4시 미사에는 베트남 신자 500여명이 찾는 관계로 성당 내 낡은 엘리베이터의 고장이 잦다. 이에 따라 어르신들의 이용불편도 잇따랐다.올 8월 말 부임한 임종필 주임신부는 "신자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가정 신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엘리베이터 교체를 위해 이번 자선음악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이 자선음악회에는 김한기 교수와 함께하는 아스콜티 현악4중주를 필두로 싱어송라이터 김동식, 바리톤 김도형, 듀엣 푸코&가브리엘이 출연하며, 임 신부도 게스트로 무대에 선다.티켓 1만5천원. 문의 053)257-2013

2019-11-15 11:21:16

내년 1월 초 고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를 맞아 종교 다큐멘터리 '울지만 톤즈:수크란 바바'(가제)가 개봉될 예정이다. KBS미디어 제공

고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 '울지만 톤즈-수크란 바바' 내년 초 상영

지난 2010년 개봉돼 역대 국내 종교 다큐멘터리 흥행 1위를 기록한 '울지마 톤즈'가 내년 1월 초 고(故)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를 기념해 '울지마 톤즈:수크란 바바'(가제)로 다시 돌아온다.'울지마 톤즈:수크란 바바'는 KBS미디어가 제작하고,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다큐멘터리 '바보야'를 연출한 강성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금희 아나운서가 내레이션에 참여하고 있다.전작을 통해 아프리카 수단 남부 톤즈 마을에서 8년간 그들의 의사로, 선생님으로, 신부로 살아온 이태석 신부의 삶이 세상에 알려진 후,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해 다른 이들을 위해 살았던 그의 삶은 종교와 인종을 뛰어넘은 위대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 신부는 2010년 'KBS 감동대상'과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33인'에도 선정돼 사회의 귀감으로서 뜨겁게 주목받았다. 이어 그가 이루고자 했던 사랑의 기적은 세상의 희망이 되어 외교통상부는 그의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태석 상'을 제정했고, 이어 '이태석 신부 기념사업회' '수단 어린이장학회' '참사랑실천사업회'등이 결성됐다.톤즈의 아이들이 고 이태석 신부를 통해 꿈꿀 수조차 없었던 현실을 딛고 자신의 소중한 꿈을 키우게 된 것처럼 그가 남긴 사랑의 선물을 받은 세상을 더불어 사는 삶이 선사하는 소중한 희망을 보게 되었다.한편 2020년 1월 14일(화) 고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를 기념해 제작된 '울지마 톤즈:수크란 바바'는 이에 앞선 1월 초 극장가에 개봉돼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특히 메가폰을 잡은 강성옥 감독은 2004년 'KBS 한민족 리포트'를 통해 실제 고 이태석 신부의 곁에서 그를 촬영했던 인물로 전편에서 미처 다 담아내지 못했던 이 신부의 인터뷰와 마지막 모습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2019-11-15 11:20:52

보컬리스트 정동하가 '비상'을 부르고 있다. 윤영민 기자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연주로 추운 늦가을밤 경북도민을 마음을 녹이다

'천년숲 콘서트'에 출연한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13일 오후 경북도청 신도시에 울려 퍼지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매일신문이 주최한 이 콘서트는 경북도청 이전을 기념하고 신도시 주민들에게 고품격의 문화공연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로 마련됐다.공연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콘서트가 열린 경북도청 동락관 900여 석을 가득 채우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오후 선착순 무료로 배부한 콘서트 티켓은 오픈 1시간 만에 매진, 지난해 폴 포츠와 함께한 '명품신도시 희망콘서트'에 이어 대성황을 이뤘다.이번 무대에서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는 올해 전 세계에 발매한 '영웅본색1 주제곡 당년정'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엑소더스' 등을 연주했다. 아울러 오랜기간 범국민적 인기를 끌고 있는 동요인 '아기 상어'의 심포니를 최초로 선보여 콘서트장을 찾은 어린이와 부모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이날 천년숲 콘서트에서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은 프랑스 작곡가 장 필립 반베살레흐(Jean-Philippe Vanbesealere)는 숨을 멎게 만드는 실력을 뽐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또한 세계적인 클래식 아티스트와 인기 가수가 오른 특별출연 무대는 관객들로부터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었다.바리톤 서정학이 부른 영화 '대부' OST 중 '더 작은 소리로 말해요' 등과 소프라노 이화영이 들려준 '아름다운 나라', 드라마 '명성황후' OST '나 가거든' 등 팝페라 무대는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최근 뮤지컬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며 공중파 방송 '불후의 명곡'과 '복면가왕'에서 우승을 차지한 보컬리스트 정동하는 '대성당의 시대' '비상' '이별을 노래로 만들어 보았습니다'를 불러 듣는 이들로부터 행복한 비명을 자아내게 했다.특히 이날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앙코르 연주는 여러 무대 중에서도 당연 최고로 꼽혔다. 트로트 가수 진성의 '안동역 앞에서'와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방탄소년단의 'DNA'는 남녀노소 관객 모두를 자리에서 일어나 춤추게 만들었다.경북 상주에서 공연장을 찾은 윤빛나(28) 씨는 "소도시에서는 문화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적은데 가까운 도청신도시에서 고품격 오케스트라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감동적이면서도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번 콘서트와 같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해서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2019-11-14 16:27:08

부산일보 강윤경 전 편집국장, 김진 신임 편집국장. 부산일보

[인사] 부산일보 편집국장 "강윤경→김진…1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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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16: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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