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장경식·김봉교·김명호…도의원들 총선 출사표 잇따라

4·15 총선에 경상북도의회는 3명의 도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이들은 지방에서 중앙 정치로 그 역량을 늘려가는 행보여서 정치 구도상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현실적인 난관도 감수해야 한다. 모두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설 예정이라 공천룰에 따라 현역 사퇴 시 '득표수 10% 감점'이라는 페널티를 안고 경선에 임해야 한다.장경식 도의장은 6일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도의장은 "그동안 도의회를 대표하는 신분 때문에 총선 출마에 대해 말을 아꼈다"며 "도의장이란 신분을 개인의 정치행보에 활용한다는 비난을 피하고 경북도 전체의 살림을 두루 살피는 입장에서 최대한 자신의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했다.또한 자유한국당 재선의 박명재(포항 남울릉) 의원과의 오랜 관계 때문에 예우적 차원에서 법정 사퇴시일인 16일까지 자신의 입장표명을 미뤄왔다고 설명했다.그는 오는 9일 오후 3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의정보고회를 열 계획이며 이날 자신의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장 도의장은 "본인의 행보를 두고 상대 측에서 비난과 억측 등을 쏟아내면서 지역에 왜곡과 혼란을 주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9일 의정보고회는 지금까지 지방의원으로서 노력한 성과물을 지역 주민들에게 보고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2월 16일 경북도의회 출신으로는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김봉교 부의장은 구미을 선거구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3선 도의원의 저력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바닥 민심까지 끌어내고 있다. 그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김 부의장은 "지방의회에서 중앙 국회로 진출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며 "지역 민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방의원이 국회로 간다면 민의와 이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안동 출신 김명호 도의원은 이번 주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 김 도의원은 자유한국당 후보로 3선의 김광림 의원, 권택기 전 의원 등과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김 도의원은 "지방의회는 민초의 대변이자 민초의 힘이며 지방의원의 도전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더는 중앙에서 낙하산처럼 지역구에 떨어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1-06 16:03:12

[손님] 서부지역본부

◇서부지역본부▶황정호 DGB대구은행 경북본부 대표 ▶김현태 DGB대구은행 경북서부본부 센터장 ▶이석근 DGB대구은행 경북서부본부 부장

2020-01-06 15:57:30

[손님] 서부지역본부

◇서부지역본부▶김세환 구미부시장 ▶김진호 구미시 홍보담당관 ▶이덕재 구미시 보도담당 ▶우종태 구미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2020-01-06 15:14:35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자료사진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대구시립예술단 인턴단원 모집

대구시립예술단이 인턴 단원을 모집한다.모집부문은 ▷시립국악단의 예능 및 사무인턴단원 ▷시립극단의 예능인턴단원 ▷교육운영팀의 예능 및 사무인턴단원이다.지원자는 13~17일 대구시 시립예술단 사무실로 응시원서를 제출하면 된다.예능단원의 경우 실기전형과 면접전형, 사무단원의 경우 서류심사와 면접전형을 실시한다.지방공무원법 제31조 규정에 의한 결격사유가 없는 자,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한 자 또는 면제된 자여야 한다.최종합격자는 2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며 선발되는 인턴단원의 위촉기간은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다.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채용공고란이나 시립예술단 사무실(053-606-6344)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1-06 13:53:24

2016년 유럽 3개국 투어 당시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공연한 모습. 대구시향 제공

대구시향 2020 시즌, 성장·열정·감동 잡은 무대 선사한다

지난해 '정기연주회 전석 매진 행진'으로 강력한 티켓파워를 자랑한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올해도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음악회로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올해 대구시향은 10회의 정기연주회와 다수의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교실 음악회 등으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대구 음악인의 성장대구시향은 2015년 '뉴 사운드 오브 대구'라는 지역 작곡가의 창작음악 연주회를 기획, 공연한 이후 해마다 대구 작곡가의 음악을 발굴하고 있다.올해 3월 정기연주회에서 작곡가 이호원이 쓴 피아노 협주곡을 위한 '영화 속으로'의 2019년 개정판을 초연한다. 이 곡은 고전주의, 인상주의, 후기 낭만주의, 한국 민요, 현대음악 등 시대와 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작곡 기법이 하나로 융화된 작품이다. 피아노 협연은 풍부한 소리와 성숙한 음악으로 인정받는 피아니스트 손은영이 맡는다.대구 출신 아티스트를 위한 무대도 마련된다. 1974년 6월, 8세의 나이로 대구시향과 협연했던 피아니스트 임성미가 대구시향과 재회한다.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녀의 깊이가 다른 음악 세계를 5월 만나볼 수 있다.◆ 웅장한 클래식의 감동레퍼토리 확장에 힘쓰고 있는 대구시향은 올해는 9월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 10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환상 변주곡 '돈키호테'를 대구 초연한다.브람스가 10년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독일 레퀴엠은 소프라노 박현주와 바리톤 한명원의 독창, 국립합창단과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시향이 하나로 어우러져 고통받는 영혼을 위로하는 장엄한 감동을 선사한다.관현악의 대가로 손꼽히는 슈트라우스가 생생하고 절묘한 관현악법으로 그린 '돈키호테'는 오케스트라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10개의 변주로 구성된 이 작품의 제2변주에 등장하는 독주 첼로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수석 첼리스트인 노버트 앙어가 협연자로 나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젊은 거장의 열정올해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두 명의 젊은 거장이 대구를 찾는다.우선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2019) 바이올린 부문 1위를 차지한 미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스텔라 첸이 4월 정기연주회에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사한다. 스텔라 첸은 이츠하크 펄만, 로버트 레빈, 실크로드 앙상블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11월에는 크라이네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은 피아니스트 다니엘 하리토노프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들려준다. 그는 특유의 광활한 스케일과 강렬한 터치를 선보이며 21세기 러시아 피아니즘의 새로운 얼굴로 각광받고 있는 연주자이다.이밖에도 한국인 최초 독일 명문 쾰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 플루티스트 조성현(2월),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 무터가 극찬한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6월) 등이 뜨거운 열정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0-01-06 13:51:05

영화 '1917'

골든글로브 감독상, '1917' 샘 멘데스 수상…봉준호 불발

6일(한국시간) 열린 '제77회 골든 글로브 상' 시상식에서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던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이번 감독상과 작품상 부문에 오른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은 '아메리칸 뷰티'를 통해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과 작품상, 제57회 골든 글로브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후 '007 스카이폴', '007 스펙터'를 흥행작에 올리며 작품성·흥행성을 모두 갖춘 감독으로 인정받았다.앞서 언론은 영화 '1917'에 대해 "올해 최고의 영화!"(포브스), "눈길을 돌릴 수 없는 놀라운 영화!"(배너티 패어), "모든 장면이 놀랍다!"(더 랩), " 아카데미 시상을 휩쓸어버릴 압도적인 영화가 등장했다"(버라이어티)등 반응을 보인 바 있다.이에 따라 앞서 각본상, 감독상 등 후보에 올랐던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 1개 부문 수상이라는 성과를 얻었다.한편, '1917'은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함정에 빠진 아군 1천600명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적진을 넘어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젊은 두 영국 병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내년 2월 국내 개봉 예정.

2020-01-06 12:14:04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30일 개소한 경부선 평사휴게소(부산방향) ex화물차라운지 실내 모습.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ex화물차라운지 4곳 개소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최근 화물차 운전자 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ex화물차라운지를 4곳을 개소했다.이번에 개소한 ex화물차라운지는 경부선 칠곡휴게소(서울방향) 및 평사휴게소(부산방향), 중부내륙선 남성주휴게소(양방향) 2개소이다.ex화물차라운지는 일반휴게소 내에 샤워실, 수면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휴게공간으로 화물차 운전자들은 화물차 전용 휴게소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관계자는 "ex화물차라운지는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졸음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특화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1-06 11:42:26

경북 구미시는 낙동강을 관광축으로 '관광진흥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 낙동강을 관광축으로 '관광진흥 마스터플랜' 수립

경북 구미시는 낙동강과 금오산 등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진흥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있다.구미시는 최근 '구미 관관진흥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속가능한 관광발전 전략안 마련에 나섰다.구미시는 이 전략안을 바탕으로 구미의 대표자원인 낙동강을 관광축으로 삼아 금오산권, 천생산권, 선산권 등 6대 관광권역의 사업을 발굴하고, 연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10월 구미시 방문객 300명에게 관광 설문조사를 하고, 11월에는 한국관광공사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 등으로부터 관광사업 조언을 받았다.앞으로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자문회의 3차례 등을 거쳐 최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구미 관광진흥을 위한 추진방향 등을 설정·추진할 계획이다.장세용 구미시장은 "낙동강 중심축과 관광권역 간 연계해 구미관광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적 관광공간을 구상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중부내륙 관광의 중심으로 구미 위상을 제고하고 관광형 일자리 창출로 구미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2020-01-06 11:39:51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6일(한국 시간) 2020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각본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영예를 넘겨줬다.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갈무리

[속보] 골든글로브 각본상 쿠엔틴 타란티노… '기생충' 못 받아

쿠엔틴 타란티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골든글로브 각본상 수상봉준호 감독, 한진원 작가 '기생충' 노미네이트 됐지만 아쉽게 못 받아

2020-01-06 11:14:20

영화 '기생충' 포스터. 연합뉴스

영화 '기생충'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기생충'은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등 무려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작으로 선정된 것은 '기생충'이 최초다. 이날 '기생충'은 '더 페어웰' '레 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제치고 외국어 영화상의 영예를 안았다.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과 함께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특히 한 달 뒤 개최되는 아카데미 수상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전초전으로 읽힌다.지난해 5월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은 한국에서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후 북미에서 개봉해 22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이후 개최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2020-01-06 10:39:11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2020 새해음악회'가 오는 10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자료사진 대구시향 제공

희망찬 2020년, 대구시향 음악으로 '활짝~'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2020 새해음악회'가 오는 10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국내 최초 소프라노 그룹 '더 디바스(The Divas)'의 소프라노 강혜정, 김수연, 한경미가 출연한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와 폴카를 중심으로, 유명 오페라 서곡과 간주곡, 아리아, 한국가곡 등을 들려준다.음악회는 관현악의 마법사로 불리는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으로 화려하게 시작한다. 베를리오즈의 뛰어난 관현악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아름답고 우수에 찬 선율과 격렬하게 고조된 분위기로 폭발하듯 곡을 마친다.이어 마스카니의 대표작인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과 주페가 남긴 서곡 중 가장 널리 연주되는 '시인과 농부' 서곡을 연주한다.'더 디바스'의 소프라노 강혜정, 김수연, 한경미는 임긍수의 한국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들려줄 예정이다.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로 다가올 새봄처럼 따뜻한 희망을 노래한다. 이어 푸치니의 유명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리아 '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부른다. 테너가 주로 부르는 이 곡을 세 명의 소프라노가 색다르게 선보일 예정이다.음악회의 하이라이트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와 폴카 작품들이다. 이날은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 '크라펜의 숲속에서' 폴카, '피치카토' 폴카, '사냥' 폴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를 연주한다.힘차고 당당한 분위기의 '황제' 왈츠는 행진곡풍의 도입부와 4개의 화려한 왈츠, 트럼펫을 선두로 한 종결부로 이뤄져 있다. '크라펜의 숲속에서'폴카는 음악과 함께 등장하는 새소리가 무척 인상적인 작품이다. '피치카토' 폴카는 활 대신 손가락으로 현을 튕겨 연주하는 피치카토 주법을 살려 통통 튀는 경쾌함을 선사한다. '사냥' 폴카는 즐거운 사냥 풍경을 빠른 템포로 그린다.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작이자 유유히 흐르는 도나우강을 부드러우면서도 쾌활한 리듬과 아름답고 밝은 선율로 표현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가 새해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문의 053)250-1475.

2020-01-06 10:12:30

대구시향 상반기 연주회 티켓 일괄 판매…최대 30% 할인

대구시립교향악단(대구시향)이 올해 상반기(2월~7월) 정기연주회 티켓을 14일 일괄 판매한다.상반기 공연을 동일 매수로 구매할 경우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시향 주요 공연 티켓은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이다.대구시향에 따르면 ▷국가유공자 및 배우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경로자, 만 24세 이하 학생은 50% 할인 ▷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30% 할인 ▷예술인패스 소지자는 20% 할인된다. 공연 당일 반드시 할인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위치한 dg티켓츠에서 구입하면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단, 모든 할인의 중복적용은 불가하며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공연 당일 오후 3시까지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문의 대구시향 053)250-1475.

2020-01-06 06:30:00

중국 광시 직금문양

국립대구박물관 '중국 광시 직금(織錦)문양 채색' 체험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은 겨울방학을 맞아 1월 9일(목)~3월 27일(금) 매주 목·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세미나실에서 '중국 광시 직금(織錦)문양 채색' 체험을 실시한다.지난해 12월 24일(화)부터 올해 3월 22일(일)까지 개최되는 특별전 '아름다운 순간: 중국 광시 복식문화' 전시연계 문화체험으로 중국 광시 직금(織錦) 문양이 도안 된 손수건에 다양한 색상을 이용하여 직접 채색하는 체험활동이다. 이번 체험은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고, 체험이 끝나면 완성한 손수건은 본인이 가져갈 수 있다.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특별전 전시관람과 함께 직금 문양 채색 체험을 통해 중국 광시 복식문화를 이해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참여방법은 별도의 예약 없이 당일 현장접수(무료)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구박물관 홈페이지(http://daegu.museum.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760-8581.

2020-01-06 06:30:00

5일 경북 청송 얼음골에서 열린 '2020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 난이도 부문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이영건 선수.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 이영건·손승아 남녀 난이도 부문 우승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 메이저대회인 '2020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4, 5일 경북 청송 얼음골에서 열렸다.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도 선수들은 인간 한계를 뛰어넘는 극한스포츠의 진수를 보여줬다. 아이스클라이밍은 빙벽과 인공구조물 등을 아이스바일(빙벽을 찍는 등반장비)로 몸을 지탱한 채 빠르고 정확하게 오르는 경기로서 난이도, 속도 부문으로 구분된다.올해는 청송 선수권대회와 같은 기간에 중국 월드컵이 열리는 바람에 박희용·신운선 등 역대 챔피언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새로운 챔프를 꿈꾸는 국내 최고 기량의 선수 100여 명의 치열한 경쟁이 청송 얼음골을 뜨겁게 달궜다.난이도 부문 남자부에서는 이영건(나루터클라이밍짐)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컵 속도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여자부에선 손승아(포항여자전자고) 선수가 1위를 차지, 새로운 여제 탄생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 대회에서도 성인 국가대표를 모두 이기며 속도 부문 1위에 올랐다.속도 부문에서는 막판까지 경쟁이 뜨거웠다. 남자부에선 양명욱(부산빌라알파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예선부터 결승까지 2위 전양표(원주시산악구조대) 선수와 계속 순위가 바뀌는 명승부가 이어졌다. 여자부는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한 차유진(차클라이밍) 선수가 4강부터 1위에 오른 뒤 끝까지 순위를 지켜냈다.이날 대회장에는 4D 아이스클라이밍 체험행사를 비롯해 청송 농특산물·관광홍보 등 다양한 전시행사가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귀여운 공룡 캐릭터인 '알피' 조형물이 어린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전국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월드컵,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산악부문 아이스클라이밍 경기 등 3주간 이어지는 대회를 통해 '산악스포츠 메카 청송'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0-01-05 17:19:39

1면 가슴 뭉클하고 따뜻한 이야기 전문

경자년 (庚子年) 새해를 따뜻하게 여는 사람들이 있다. 여명동(34·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씨는 30년 이상 당뇨병으로 고생하며 자식을 키우느라 신장이 모두 망가진 어머니에게 자신의 신장을 이식했을 뿐만 아니라 영남대의료원에 "어머니를 잘 치료해주셔서 고맙다. 의료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5천만원을 기탁했다.김기숙 교사(56·대구 성지중 교사)는 34년 정든 교단을 떠나며 자신이 마지막으로 근무한 대구 성지중학교에 장학금 1천만원을 내놓았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꿋꿋하게 공부하고 반듯하게 생활하는 아이들을 격려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2020-01-05 16:53:42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송강호와 만나 두손으로 악수하는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기생충' 미국 배급사인 네온은 3일 자사 트위터 계정에

송강호·브래드 피트 "같은 연세대 학부모 사이"

미국 영화상인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현지시간으로 5일 열리는 가운데 '기생충'으로 미국에 얼굴을 알린 배우 송강호와 헐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의 묘한 관계성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영화 '기생충'의 미국 배급사인 네온은 3일 자사 트위터 계정에 "송강호 팬인 브래드 피트가 송강호를 만났을 때"라며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브래드 피트가 송강호를 만나 기쁜 표정으로 두 손으로 악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송강호도 환한 미소를 띠고 있고 그 뒤편에는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이선균과 이정은이 밝게 웃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송강호와 브래드 피트는 'AFI(American Film Institute Awards, 미국영화연구소) 어워즈 2020'에 참석했다가 만났으며 브래드 피트가 다가와 "'기생충'의 팬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두 사람 모두 아들이 연세대 출신"이라며 놀라워했다. 송강호의 아들은 현재 프로축구 K리그 수원 블루윙즈 소속의 송준평 선수로 연세대학교 출신이다. 또 브래드 피트의 전 아내인 안젤리나 졸리 사이에서 입양한 아들 매덕스 치반 졸리피트는 지난해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입학했다.네티즌들은 "연세대 학부모끼리 만났네", "그러고 보니 '기생충' 만든 봉준호 감독도 연세대 출신 아닌가?", "이렇게 학연으로 맺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기생충' 배우들은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앞두고 미국에 체류 중이다.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20-01-05 15:05:54

출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닐로·송하예·바이브 사재기 부인…박경 "성실히 조사 받을 것"

지난 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가수 박경의 저격으로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송하예, 닐로, 장덕철, 바이브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4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음원차트조작 의혹의 실체를 파헤쳐, 우리 사회의 공정이 조작되는 실상을 낱낱이 고발했다.이날 제작진은 박경의 저격으로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아티스트들의 기획사를 찾아가 이야기를 들었다. 이들에게 사재기 논란에 대해 묻자 송하예 측은 "어떤 사람이 올린 게시물 하나로 이런 파장이 일어났다"고 분노했다. 그뿐만 아니라 닐로, 장덕철의 소속사 또한 "저희는 사재기를 안 했는데, 자꾸 그런 시선을 받으니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전상근의 소속사 측은 "사재기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형사고소를 진행한 상태"라고 입장을 전했다. 바이브 소속사 관계자도 "본인이 언급을 했으면 자료를 가지고 나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박경 측 변호사는 "수사기관에 나가서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박경은 지난 11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수 바이브·임재현·송하예·전상근·황인욱·장덕철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처럼 음원 사재기 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2020-01-05 09:07:47

MBC에서 운영하는 '옛능:MBC 옛날 예능 다시보기'의 한 동영상 썸네일. 유튜브 캡쳐

옛날 TV 프로그램, 방송국의 구원투수?

유튜브를 접하면서 TV를 잘 보지 않게 된 A(36) 씨는 유튜브를 통해 옛날 TV 드라마를 찾아보는 데 재미를 붙였다. SBS에서 올린 '내 남자의 여자'의 편집본을 보며 하유미가 마트에서 만난 김상중·김희애 커플을 꾸짖는 소위 '하유미의 교양강좌' 영상을 보며 오랜만에 속이 뻥 뚫리는 감정을 느낀 것. A 씨는 "방영 당시에는 다른 드라마를 보느라 놓쳤었는데 지금 보니 '차라리 그 때 이 드라마를 봤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다음에는 김수현 작가의 다른 SBS 드라마인 '인생은 아름다워'를 편집해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10년 전, 20년 전 사랑을 얻었던 TV 프로그램들이 지상파 방송사 유튜브 채널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현재 방송되는 프로그램들의 클립 영상을 유튜브에 제공하지 않는 대신 옛날 프로그램을 이용해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지상파 방송사 유튜브 채널로의 유입을 노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지상파 방송사들은 예전에 방송했던 TV 드라마와 예능을 유튜브 컨텐츠로 재가공해 내놓고 있다. MBC의 경우 '옛능:MBC 옛날 예능 다시보기'를 통해 '무한도전'의 인기 에피소드와 '만원의 행복', '무릎팍 도사' 등의 예능 프로그램 한 회 분량을 20분 안팎의 동영상으로 재편집해 올리고 있으며, '옛드:옛날 드라마' 등의 채널을 만들어 '내 이름은 김삼순', '보고 또 보고'와 같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MBC 드라마를 한 회당 15분 분량으로 편집해 올리고 있다. 이것도 모자라 MBC는 '오분순삭'이라는 채널을 통해 '무한도전'의 주요 에피소드 명장면을 5분내로 축약해 유튜브 컨텐츠로 올리기도 한다. 이들 채널의 구독자 수는 2일 현재 MBC '옛드'가 201만여명, '옛능'이 26만9천여명, '오분순삭'이 36만여명에 달한다.MBC 뿐만 아니라 KBS, SBS도 똑같은 방식으로 옛날 프로그램 컨텐츠를 올리는 채널을 운영 중이다. SBS의 경우 'SBS NOW'라는 채널에 옛날 프로그램 뿐만아니라 현재 방영되는 프로그램의 경우도 축약본을 만들어 올리기도 한다. 또 편집자가 전회 방영분에 대한 시청자들의 댓글까지 엮어 컨텐츠를 만들어내기도 한다.이처럼 지상파 방송사들이 자신들이 만들었던 옛날 프로그램을 재가공해 유튜브에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레트로 열풍'이다. 대다수의 대중들에게 1980~1990년대는 한국 경제의 압도적 성장으로 인한 문화적 발전이 시작된 태동기이자 개척의 시대였다. 따라서 이 시기를 향유한 40대 이상의 대중들에게는 이 시기의 컨텐츠가 향수를 자극하는 컨텐츠가 된다. 반대로 이 시기에 태어난 10~30대들은 비록 투박하지만 '시절이 좋아서 시도할 수 있는 파격'들로 가득한 컨텐츠로 옛날 프로그램을 받아들인다.그렇다면 2000년대 중후반 때 나온 컨텐츠까지 주목받는 현상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는 현재 젊은 세대의 바뀐 미디어 시청습관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예전만 해도 옛날 프로그램을 보려면 방송사 홈페이지에 유료결제를 하거나 '토렌트'와 같은 속칭 '어둠의 경로'를 통해 다운로드 받는 것이 일상이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서며 '티빙', '푹'과 같은 VOD 서비스를 통한 유료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보편화되기 시작했고, 유튜브를 통해 TV 이외의 다양한 컨텐츠를 소비하는 경우가 늘기 시작했다. 광고 단가 문제로 인해 유튜브에 방송 컨텐츠 제공을 중지한 지상파 방송사는 유튜브로 옮겨가는 시청자들의 흐름에 다급해지기 시작했고, 이러한 흐름에 편승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예전 프로그램들을 재가공해서 올리는 것이라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전문가들은 지상파 방송사들의 옛날 프로그램 재가공이 잠깐의 수익은 보장할 수 있지만 지상파 방송사의 영향력을 예전처럼 돌리지는 못할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성상민 문화평론가는 미디어오늘의 '성상민의 문화뒤집기'라는 칼럼을 통해 "방송사들은 과거에 대한 추억을 제공하는 이상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문화를 창조하는 것을 점차 버거워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시청자-향유자들은 최근 제작된 프로그램들에 흥미를 서서히 잃고 과거 프로그램이 낳는 기묘한 복고주의의 감각에서만 흥미를 찾는다"며 "레트로 열풍에 그저 만족하며 '지금 현재'에 제기된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다면, 레트로 열풍은 그야말로 몰락 전 가까스로 반짝이는 몸부림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01-05 07:54:45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골든디스크 음원 대상 방탄소년단…잔나비·트와이스·폴킴 본상

방탄소년단(BTS)이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방탄소년단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들은 32∼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에서 두 차례 대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음원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시상식에 불참한 방탄소년단을 대신해 상을 받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이사는 "뜻깊은 골든디스크 음원 대상 주인공인 방탄소년단,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금까지 이뤄온 성과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하고 더 큰 결실을 이뤄갈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이어 박진영과 20년 전 함께 음악 작업을 했던 이야기를 꺼내며 "(데뷔한 지 7년이 된)방탄소년단이 13년 뒤에도 나랑 같이 웃으며 음악 얘기를 할 수 있고 계속 음악을 사랑하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은 방 대표가 대신 읽은 편지를 통해 "우리 노래를 사랑해주는 전 세계 아미 여러분 늘 마음 깊이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제작자상을 받기도 한 방 대표는 최근 대중음악계 현실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방 대표는 수상 후 "2019년은 슬프고 안타까운 일들이 너무 많았고 제작자로서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책임을 통감한 한 해이기도 했다"면서 "이 책임을 모두가 나눠서 짊어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수상팀 선정은 2018년 10월 31일∼2019년 10월 31일까지 발매된 곡 중 디지털 음원 이용량 60%, 전문가 심사 40%를 반영했다.이날 본상은 잔나비, 엠씨더맥스, 있지, 악뮤, 청하, 제니, 폴킴, 태연,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등 10팀이 받았다.신인상은 걸그룹 있지와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두 팀에게 돌아갔다.베스트그룹상은 걸그룹 마마무, 베스트솔로상은 마마무에서 솔로로 변신한 화사가 차지했다.올해 행보가 기대되는 팀에게 수여되는 상인 넥스트제너레이션은 김재환과 보이그룹 에이비식스, 에이티즈가 가져갔고, 베스트 R&B 힙합상은 지코가, 트로트상은 송가인이 수상했다.음원과 음반 부문을 나눠 시상하는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오는 5일 음반 부문 행사가 진행된다. 음반 부문 행사에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갓세븐, 뉴이스트, 몬스타엑스, 세븐틴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2020-01-04 22:02:29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송강호와 만나 두손으로 악수하는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기생충' 미국 배급사인 네온은 3일 자사 트위터 계정에

송강호와 악수하는 '송강호 팬' 브래드 피트 화제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송강호와 만나 두손으로 악수하는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영화 '기생충' 미국 배급사인 네온은 3일(현지시간) 자사 트위터 계정에 "송강호 팬인 브래드 피트가 송강호를 만났을 때"라며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사진에는 브래드 피트가 송강호를 만나 기쁜 표정으로 두 손으로 악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송강호도 환한 미소를 띠고 있고 그 뒤편에는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이선균과 이정은이 밝게 웃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송강호와 브래드 피트는 'AFI(American Film Institute Awards, 미국영화연구소) 어워즈 2020'에 참석했다가 만났으며 브래드 피트가 다가와 "'기생충'의 팬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기생충' 배우들은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앞두고 미국에 체류 중이다.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20-01-04 20:52:29

이종문 계명대 한문교육과 교수

[이종문의 한시산책] 눈보라 치는 밤 누가 돌아오는가 - 유장경

날 저물자 푸른 산 멀어져가고 / 日暮蒼山遠(일모창산원)찬 하늘, 가난한 하얀 초가집 / 天寒白屋貧(천한백옥빈)사립문 멍멍이가 멍멍 짖으니 / 柴門聞犬吠(시문문견폐)눈보라 치는 밤 누가 돌아오는가 / 風雪夜歸人(풍설야귀인)* 원제: 逢雪宿芙蓉山(봉설숙부용산: 눈을 만나 부용산에서 자다.)프랑스의 상징주의 시인 폴 발레리는 노벨문학상을 타야 마땅한데 상복이 없어서 못 탄 사람이다. "내 시는 그것을 읽는 독자들이 부여하는 의미를 지닌다." 바로 그 상복 없는 시인이 남긴 명언이다. 그러니까 시의 의미는 처음부터 확고하게 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에 의하여 부여되는 것이라는 뜻이 되겠다.발레리의 말이 아니더라도 시는 일단 발표되고 나면, 더 이상 시인의 시가 아니라 독자들의 시다. 그 시를 읽는 독자들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양하게 읽힐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설사 시인의 의도와 다르게 읽혔다고 하더라도 그게 큰 문제가 될 일도 없다. 오히려 다양하게 읽힐 가능성이 높은 작품이야말로 훌륭한 작품일 가능성이 높고, 세계의 명작들도 대부분 그런 작품이다.당나라의 시인 유장경(劉長卿)이 지은 위의 시도 이해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작품이다. 대번에 그림이 떠오르지만, 독자마다 그 그림이 얼마든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돌아오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물론 상상하기 나름이다. 실제로 이 시를 소재로 한 그림 '풍설야귀도(風雪夜歸圖)'가 많이 남아 있는데, 그들은 모두 천차만별의 다양한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마지막 구절은 마당개가 짖고 있는 초가로 누군가가 돌아오고 있는 것을 그린 것이 대부분이나, 그 초가 앞으로 나그네가 그냥 지나가고 있는 그림도 있다.조선 후기의 화가 최북(崔北)의 '풍설야귀도'가 그런 경우다. 최북의 그림 속에는 개가 대문 밖까지 쫓아 나와 맹렬하게 짖어대고 있는데, 노인과 아이가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뚫고 짖고 있는 개를 지나가고 있다. 한밤중 혹독한 추위 속에서 그들은 도대체 어디로 갈까? 이 첩첩산중에 어디 갈 데가 있기는 할까? 저러다가 혹시 얼어 죽지는 않을는지, 겁이 덜컥 나는 상황이다. 최북은 왜 그렇게 그렸을까? 가혹하고 혹독했던 그의 생애가 이 시의 이해에 은연중에 반영된 결과일 게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실제로 오랜 굶주림 끝에, 그림 한 장 팔아서 술을 퍼마시고 돌아가다가 눈보라 속에서 얼어 죽어버렸다. 새해 벽두부터 날씨가 찬데, 돌아갈 데도 없으면서 돌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자꾸 눈에 밟히는 연유다.이종문 계명대 한문교육과 교수

2020-01-04 06:30:00

경제학자 사이먼 쿠즈네츠

[책] 만들어진 성장/ 데이비드 필링 지음/ 조진서 옮김/ 이콘 펴냄

지난 70여년, 세계 경제를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라는 지표가 주도했다. 이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또 이것이 오르면 오를수록 좋다고 막연히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GDP가 성장한 정도에 비례해 실제 우리 삶이 나아지진 않았다. 경제학자들이 정한 전문적 수치가 현실과 괴리돼 있었다는 것이다.◆"정부 지출 배제" 쿠즈네츠 vs "정부 경제가 필수" 케인스경제 관점에서만 보면 세계 경제는 과거 어느 때보다 좋은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 인류의 구매력 또한 사상 최대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그 뒤에는 '소득의 불평등'과 같은 중요한 문제들이 가려지고 있다. GDP가 성장할수록 부자들만 점점 더 부자가 되고, 당신의 생활 수준에는 변화가 없다면 당신은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성장이라는 것은 무엇을, 누구를 위한 것인가?'GDP는 1930년대 전 세계를 휩쓴 대공황에 대응하고자 경제학자 사이먼 쿠즈네츠가 만든 척도다. 쿠즈네츠의 경제 측정 방식은 당시 정보가 부족했던 국가의 경제라는 영역을 가늠케 하는 시도였다. 그의 보고서는 대공황 이후 미국 경제가 반토막났다는 걸 알려줬다. 이후 공공사업에 큰 비용을 투자한 루즈벨트 대통령의 2차 뉴딜 정책의 기반이 되기도 했다. 이는 경제 상황을 측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건이었다.하지만 쿠즈네츠의 GDP는 곧 다른 방향으로 진화한다. 쿠즈네츠는 정부 지출과 사회적 후생에 저해되는 경제적 수치를 GDP 계산에서 제외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동시대 경제학자인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정부가 경제에서 필수적 역할을 한다는, 쿠즈네츠와 반대되는 새로운 경제관을 내놨다. 케인스의 영향력과 제2차 세계대전, 현실적 필요성 등과 맞물려 쿠즈네츠의 방식보다는 케인스의 방식이 인정받아 그를 중심으로 한 GDP가 서구로부터 전 세계에 뿌리내렸다.◆'경제성장'으로 보였던 아이슬란드, 아무런 경고도 못 받아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까지 세계는 경제성장 만능주의에 빠져 경제를 부풀리는 데 혈안을 올렸다.아이슬란드 역시 규제 완화 정책을 펼치며 인류 역사상 가장 급격한 은행 시스템 확장을 시도하고 있었다. 아이슬란드 은행들은 서로 돈을 빌려주며 유럽 전역의 자산을 인수했고 일반 시민들도 곧 같은 방법으로 주식시장 돈을 쏟아부었다. 아이슬란드 경제는 고삐가 풀린 것처럼 성장해 이내 세계에서 6번째로 부유한 나라가 됐다.하지만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금융위기가 닥쳤다. 아이슬란드는 한 달만에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를 요청하는 신세로 전락했다.소위 '전문가들'이라 불리는 경제학자들은 당시 아무런 경고도 주지 못했다. 그저 GDP만 봤을 때 아이슬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경제의 덩치는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더 큰 문제는 이런 한계를 보여준 방식이 여전히 국가 경제 지표로 쓰인다는 점이다. 다국적 기업들은 GDP의 허점을 노려 어마어마한 이득을 취하기도 했으며,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 측정한 경제 통계는 놀랍도록 부정확한 상황이다.◆자연자산, 행복 등 가치 반영해 GDP 수정해야GDP는 국가 차원 문제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개인의 경제 활동에도 맞추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생산성 경계'가 변화하면서 지금껏 GDP가 집계해 온 활동만으로는 새로운 경제활동을 집계하지 못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과거엔 항공사 직원이 보딩패스를 출력했으나 지금은 개인이 혼자서도 뽑을 수 있게 됐다. GDP는 이를 오히려 직원 일이 사라져 경제활동이 축소된 것이라 측정한다.인터넷 상의 활동도 마찬가지다. 위키피디아에서 지식을 찾거나 페이스타임, 카카오톡 영상통화 등을 이용하고 메신저로 대화하는 활동 또한 GDP는 제대로 측정하지 못한다.책은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도 GDP를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자연자본과 행복에 대해 그렇다. 저자는 벤담의 행복론과 국가총행복(Gross National Happiness, GNH)이라는 지수를 중심으로 행복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경제성장이라는 고정된 가치를 내려놓고, 새로운 시야에서 미래를 살피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360쪽, 1만8천원.※ 데이비드 필링은파이낸셜타임즈에서 약 30년 근무한 기자이자 에디터.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 여러 대륙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비즈니스, 투자, 정치, 경제 칼럼을 썼다. 전세계 지도자와 경영자, 경제학자 등과 수십 번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파이낸셜타임즈 주요 칼럼니스트로 꾸준히 활동 중이다.

2020-01-04 06:30:00

문재인 독해법

정치PD의 눈-문재인 독해법

문재인 정부가 집권 4년차를 맞고, 21대 총선을 앞둔 가운데 보수진영에서 나온 정치 비평집에 관심이 쏠린다.이 책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인터넷 신문 '데일리안'에 연재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비평 72선을 엮었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치를 만들 수 있는 대안을 '정치PD'의 시선으로 제시하고 있다.이 책은 ▷좌파 독재와 좌파 포퓰리즘 ▷조급한 좌파의 빈곤한 철학 ▷부끄러운 역사는 반복된다 ▷문재인 스톱(STOP), 국민심판 ▷보수 총결집, 그리고 보수 빅텐트 ▷에필로그 대한민국에서 산적을 몰아내야 한다 등으로 구성됐다.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는 물론 좌파 이념의 한계를 심층 분석했다는 평을 들었다.지은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흥분한 민심은 따져 보지도 않고 문재인 정부를 선택했다"며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필연적인 결과였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은, 그를 신뢰해서가 아닌 박근혜 정부 심판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이어 "총선은 승패의 향배가 문제가 아니라 국가 향방을 좌우할 중대한 기로에 섰다. 국민에게 길을 묻고, 공인은 심판 받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은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자신의 능력과 비전, 진정성을 입증하지 않고도 이른바 '반사이익'으로 대권을 쥐었다는 것이다.지은이는 집권 4년차를 맞은 현 정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와 안보, 소통과 통합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하다는 것이 지은이의 분석이다.지은이는 "내년 총선과 함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치를 만드려면 제도권 정당과 보수논객, 1인 방송인 등 진영의 역량을 모두 합쳐야 한다"면서 "정치인은 정책을, 국민은 콘텐츠 소비와 응원으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 책이 그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추천사를 통해 "많은 국민, 특히 자유우파 시민이 이 책을 일독하길 권한다"며 "현 정권을 알고 견제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같은 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날카롭고 해박한 정치PD의 눈으로 문재인 정권의 신 좌파 독재의 문제점과 실정을 분석하고 있다. 정치인은 물론 나라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께 이 책을 추천한다"고 했다.도서출판 데일리안. 362쪽. 1만5천원.▷김우석은대표적인 합리적 보수논객으로 공중파와 종편 및 케이블 방송 등에서 예리한 정치평론을 하며 인터넷신문 '데일리안'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정치평론가' 보다는 '정치PD'라는 명칭으로 불려지길 원한다. 지금은 한가하게 평론만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라는 의미인 것 같다.

2020-01-04 06:30:00

JTBC보다 재밌어? 이철희·박용진·김세연·김성식 의원 '100분 토론' 출연

1, 2일 JTBC가 신년토론으로 저녁 시간대 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어 3일에는 전통과 명성의 MBC '100분 토론'이 신년특집으로 토론을 마련한다.원래 화요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100분 토론은 이날 신년을 맞아 특별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모두 4인의 현직 국회의원이 출연한다.여당에서는 이철희(초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용진(초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출연한다.야당에서는 김세연(3선)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김성식(재선)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출연한다.아울러 신예 청년 정치인 2명도 눈길을 끈다. 프로게이머 출신 유튜버인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위원(청년문화포럼 회장)과 앞서 '신보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비서 남편'이라는 별칭으로 먼저 유명세를 얻은 백경훈 자유한국당 영입 인사(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도 출연, 이들이 어떤 발언을 할 지에도 관심이 향한다.그런데 앞서 1, 2일 JTBC 신년토론이 워낙 쟁쟁한 출연진을 구성했던 까닭에, 상대적으로 좀 약한 체급의 출연진으로 평가된다.아울러 바로 전날 저녁 JTBC 신년토론에 출연한 이철희 의원이 다음 날 저녁 또 토론 프로그램에 등장해 이 역시 힘을 좀 빼는 부분.또 이철희, 박용진, 김세연, 김성식 의원 모두 평소 언론에 드러난 언변과 행동 등이 '강성'은 아니라서, JTBC 신년토론에 출연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전원책 변호사가 한판 붙으며 만들어낸 수준의 재미는 선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그만큼 차분한 토론 분위기 속에서 JTBC 신년토론이 다소 놓쳤던 진지함은 좀 더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사실 100분 토론도 나름 인지도가 있는 인물들로 구성됐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박용진 의원의 경우 최근 화제가 된 유치원 관련 박용진 3법 입법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고, 김세연 의원은 국회 총선 불출마 릴레이 첫 단추를 끼우면서 역시 주목을 받았다. 이철희 의원은 국회 법사위 소속이라서 조국 전 장관 청문회 등 최근 잇따른 인기 인사청문회 중계를 통해 국민들에게 얼굴을 꽤 알렸다. 상대적으로 김성식 의원의 존재감이 나머지 3인에 비하면 좀 낮다.이날 100분 토론 주제는 '정치개혁을 말한다'이다. 그런데 하필 이철희 의원이 어제 출연한 JTBC 신년토론 주제도 '정치개혁'이었다. 이에 신선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다만 이철희·김세연 의원은 이미 불출마 선언을 한 상황이고, 박용진·김성식 의원은 각 당내 개혁적 인사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이들이 작심하고 피아 구분 없는 쓴소리를 할 경우, 그 임팩트는 실은 서로 헐뜯기 수준에 그쳤다고도 볼 수 있는 JTBC 신년토론을 넘어설 수 도 있다.JTBC 신년토론처럼 진영 대결의 뉘앙스를 보이는 게 아니라, 상대 비판은 물론 자기 비판도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다.출연진 4인의 나이는 다음과 같다.(연령 순) 김성식 나이 63세, 이철희 나이 56세, 박용진 나이 50세, 김세연 나이 49세.어제 JTBC 신년토론 출연자 4인 중에선 이철희 의원이 막내였는데(전원책 나이 66세, 유시민 나이 62세, 박형준 나이 61세, 이철희 나이 56세), 오늘 100분 토론에서는 2번째이다.

2020-01-03 18:37:40

허민회 CJ ENM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NM센터에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기 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자의 아이돌 탐구생활] 엑스원과 아이즈원 다시 볼 수 있을까

지난달 30일 CJ ENM에서 '프로듀스' 시리즈 전 시즌 조작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허민회 CJ ENM 대표는 "엠넷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로 모든 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 재개와 관련된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는 우리 잘못이지, 아티스트들이나 연습생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두 그룹의 활동을 통해 얻는 이익은 모두 포기한다"고 말하기도 했다.팬들은 당연히 반색하고 있다. CJ ENM의 발표가 나온 직후 원잇(X1 팬덤의 이름)들은 '#엑스원_계속_함께하자'라는 해시태그를 트위터에 올리면서 자축하고 있었다. 어떤 팬들은 기프티콘을 나누는 이벤트까지 열기도 했다. 엑스원과 아이즈원을 다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희망에 이때껏 기다린 팬들이 서로의 수고를 나누는 현장인 것이다.하지만 모두가 두 팀의 귀환을 고운 시선으로 보는 것은 아니었다. 담당 프로듀서와 책임 프로듀서만 구속됐을 뿐 CJ ENM은 전혀 법적 책임을 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구렁이 담 넘어 가듯 처리되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특히 팬들 중 '해체론자'들은 원래 순위가 밝혀지지 않은 지금 현재 멤버 그대로 활동을 재개한다면 이들에게 영영 '조작돌'이라는 이미지가 씌워질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솔직히 엑스원과 아이즈원이 다시 활동을 시작했을 때 데뷔 때 기대했던 만큼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판단이 안 선다. 아이즈원이야 발표하려던 앨범이 있으니까 머지않아 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엑스원은 좀 더 시일이 걸릴 수도 있겠다는 예측 정도를 할 수 있을 뿐이다.오히려 내가 더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프로듀스 101 시즌 5 제작'이다. CJ ENM은 시청자위원회를 구성해서 투표 등에 대한 감독을 더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프로듀스' 시리즈를 제작하겠다는 방침을 이번 사과문 발표 때 밝힌 바 있다. 그 갖은 풍상을 겪고도 프로듀스 시리즈를 제작하겠다는 CJ ENM의 속내는 뻔하다. 이 시리즈는 버릴 수 없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조작 사태로 거위의 배를 갈라놓고는 다시 봉합해서 알을 낳으라고 하는 격이다. 프로듀스 시리즈에 한 번이라도 표를 던져 본 사람이라면 이 결정은 도시락을 싸들고 말려야 할 일이다. 또 다시 청춘들이 돈벌이에 눈이 어두운 어른들의 욕심에 의해 갈려나가는 꼴을 볼 수는 없지 않는가.

2020-01-03 17:39:02

배우 박보영이 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배우 김희원과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보영·김희원 열애설? 박보영 "방송서 친해진 선후배, 사실 아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보영, 김희원 열애설'이 제기되면서 박보영이 직접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3일 오후 박보영은 팬카페에 "희원 선배님이랑은 (방송)피끓는 청춘, 돌연변이를 하면서 친해졌고, 나이를 떠나 좋은 친구, 좋은 선후배 사이"라며 "새해부터 놀란 가슴 잘 부여잡으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을 올려 자신에 대해 제기된 열애설을 부인했다.앞서 이날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보영, 김희원 씨가 서울과 안동, 영덕에서 함게 밥을 먹었다"며 두 사람이 함께 찍힌 CCTV 캡쳐 사진을 게재했다.글쓴이는 "박보영이 가게에 왔었다"며 "김희원 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자만 남긴 채 가셨다. 팔을 다치셔서 잠시 활동을 중단하셨다는데 아쉬움과 걱정이 됐다. 밝고 환한 미소로 다시 활동할 수 있기를 빈다"고 말했다.박보영은 지난해 11월 팔 흉터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치료하며 쉬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누리꾼들은 박보영과 김희원이 찜닭집, 양평 한 카페에서 같은 날 목격됐다는 글과 사진을 근거로 열애설을 제기했다. 박보영은 올해 29세, 김희원은 48세지만 19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연인 관계가 됐다는 추론이다.포털 사이트에서도 '김희원 박보영' '김희원 박보영 열애' 등이 연관검색어로 올랐다.이와 관련 박보영은 "둘이 밥도 자주 먹는다. 그건 사실이다. 영덕에 대게 먹으러 갔을 때도 돌연변이 감독님이랑 셋이 갔다"면서 "영덕 카페 CCTV 캡쳐는 사진을 내려 달라고 (첫 게시물 작성자에게)정중히 부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제가 소속사가 없어서 반박기사는 어렵겠지만 이렇게라도 말씀 드려야겠다"면서 "목격담을 알리는 것은 괜찮지만, 시나리오를 쓰시는 분은 잘 지켜 보고 있다가 도를 넘으면 고소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 다음은 박보영이 작성한 팬카페 글 전문열애설이라니..저 다 컸네요. 이제 열애설도 나고.아닙니다. 희원선배님이랑은 피끓는 청춘, 돌연변이를 하면서 친해졌고 지금은 나이를 떠나 좋은 친구 좋은 선후배 사이에요.둘이 밥도 자주 먹어요!! 그건 사실이에요!! 차도 마신다구요!!영덕에 대게 먹으러 갔을 때도' 돌연변이' 감독님이랑 셋이 갔는데.. 아.. 우리 감독님..제가 소속사가 없어서 반박기사는 어렵겠지만 이렇게라도 말씀을 드려야겠네요.그 영덕에 있는 카페 cctv 캡처는 사진을 내려달라고 정중히 부탁할 계획이에요. 동의되지 않은 부분이니까요~아무튼 여러분 새해부터 놀란 가슴 잘 부여잡으시고요. 복 많이 받으세요.정말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으시고 일단 쓰시는... 그런 부분은.. 참 밉네요. 미워.그리고 목격담까지는 그럴 수 있지만 시나리오를 쓰시는 분.인터넷에서 잘 지켜보고 있다가 도 넘으시면 고소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20-01-03 15:29:49

지난 2일 SBS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이 과잉 생산, 납품 곤란에 처한 영천 마늘과 돼지고기를 이용, '돼지마늘버거'를 만들었다. SBS '맛남의 광장' 갈무리

백종원 '맛남의 광장', 경북 영천 '돼지마늘버거' 레시피는?

지난 2일 SBS '맛남의 광장'에 경북 영천의 특산물 돼지고기와 마늘로 만든 맛남 '돼지마늘버거'가 등장, 그 조리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경상북도 영천시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영천에서 백종원과 김동준은 농민을 만나 마늘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했다. 농부는 마늘이 과잉생산돼 매매가가 4년 새 4천500원에서 2천원으로, 최저생산비 2천500원보다도 낮은 가격까지 폭락했다며 "창고에 재고가 산더미다. 적재된 물량을 다 팔아야 햇마늘 값 폭락을 막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이어 돼지 농가에 방문한 백종원 앞에서 다른 농민은 "급식에서 돼지고기가 많이 빠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돼지가 나갈 때 10만원씩 손해를 보고 나간다. 근데 어떤 학교에서는 고기를 넣지말라고 한다. 40%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백종원이 방문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돼지고기 소비가 구이용으로 몰린 탓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돼지 저지방 부위는 팔리지 않는다. 다양한 부위가 소비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런 배경에서 돼지마늘버거가 나왔다. 돼지 뒷다리에 간을 한 뒤 마늘을 많이 넣고 햄버거 패티로 만든 것. 돼지 뒷다리살은 100g에 300원 수준으로 저렴해 가정에서 부담 없이 만들 수 있고, 마늘을 쓰면서도 패티와 소스를 맵지 않게 조리해 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이번 맛남의 장소 영천 휴게소를 방문, '중화제육면'(양세형·김동준)과 '돼지마늘버거'(백종원·김희철)를 각각 도맡아 만들어 팔았다. 오전 장사에서 엄청난 손님이 몰렸고, 1인당 2개씩 사 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손님들은 "진짜 처음 보는 맛", "돼지고기가 이상하게 맛있다", "이게 뒷다리 살이냐. (원래는 뒷다리살 맛이 별로인데) 맛있다", "패티가 장난 아니다, 이거 어떻게 먹냐"며 극찬을 쏟아냈다.방송에 따르면 돼지마늘버거는 얇게 썬 돼지 뒷다리살, 소금, 후추, 간 마늘, 햄버거 빵, 버터, 튀김가루, 물, 마요네즈, 설탕, 식초, 식용유, 양상추, 양파 슬라이스, 토마토 슬라이스, 피클 슬라이스 등으로 만들 수 있다.우선 얇게 썬 돼지 뒷다리살을 소금과 후추로 밑간한다. 아울러 튀김가루, 물을 이용해 패티용 튀김 반죽을 만든다.이어 마늘을 다진 뒤 찬물에 넣어 매운 맛을 뺀 뒤 체에 걸러 물기를 빼고 마요네즈와 식초, 설탕을 넣어 '마늘 마요네즈 소스'를 만든다.밑간한 돼지고기를 튀김 반죽을 입힌 뒤 뜨겁게 끓인 식용유에 넣어 튀겨낸다.달군 프라이팬에는 버터를 둘러 햄버거 빵 안쪽을 구워 내고, 그 위에 마늘 마요네즈 소스와 양상추, 뒷다릿살 튀김을 차례로 듬뿍 올린다.그 위에 마요네즈 소스를 한번 더 두르고 양파 슬라이스와 토마토 슬라이스, 피클을 올린 다음 구운 버거빵을 덮어 완성하면 맛남 돼지마늘버거가 완성된다.한편, 맛남의 광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 휴게소와공항, 철도역, 여객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판매하는 과정을 방영한다. 지역 특산물의 소비 촉진과 인식 개선, 우리 농민을 돕고 국산 농산물 알리기 등을 목표로 한다.

2020-01-03 14:59:25

영화 '21 브릿지:테러 셧다운' 스틸컷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21 브릿지:테러 셧다운', '파바로티', '피아니스트의 전설'

◆21 브릿지:테러 셧다운감독: 브라이언 커크출연: 채드윅 보스만, J.K. 시몬스뉴욕 맨해튼 다리 21개를 봉쇄를 해야 할 최악의 사건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해외 파병 미군 출신의 2명의 무장 강도가 범죄조직의 마약을 강탈한다. 그 와중에 뉴욕 경찰 8명이 사살된다. 냉철하고 공격적인 강력계 형사 안드레 데이비스(채드윅 보스만 분)가 사건을 맡는다. 경찰은 도주로 차단을 위해 일부 다리를 봉쇄하지만 일부 경찰들이 죽은 동료에 대한 복수를 위해 나서면서 체포 작전은 더욱 꼬이기 시작한다. 시내 곳곳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집요한 추격과 도주가 이어진다. 21개의 다리를 모두 막았다. 이제 주어진 시간은 단 3시간, 과연 그들을 잡을 수 있을까. '블랙 팬서'의 채드윅 보스만이 주연을 맡고, '위플래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연기파 배우 J.K.시몬스가 고위경찰로 출연한다. 99분. 15세 이상 관람가◆파바로티감독: 론 하워드출연: 루치아노 파바로티, 안젤라 게오르규'다빈치 코드'의 론 하워드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불멸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의 치열한 음악인생을 담고 있다. 파바로티가 초등학교 교사직을 접고 테너로 데뷔해 세계 최정상에 오르는 과정을 그의 아름답고 감미로운 노래와 함께 그려내고 있다. 결혼과 불륜, 이혼과 재혼에 이르는 사생활도 담았다.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출연한 '쓰리 테너' 콘서트 무대의 뒷이야기도 펼쳐낸다. 라이브 공연 당시 무려 13억 명의 시청자가 관람했다. 이외 푸치니 '토스카'의 '별은 빛나건만', '투란도트의 '네순 도르마', 베르디 리골레토의 '여자의 마음' 등 주옥같은 아리아가 파바로티의 목소리로 관객을 감동시킨다. 영화 속에 흐르는 파바로티의 아리아는 22곡이다. 114분. 12세 이상 관람가◆피아니스트의 전설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출연: 팀 로스, 프룻 테일러 빈스'시네마천국'의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 1998년 연출한 감동적인 영화. 새해 1월 1일 22년만에 국내 첫 정식 개봉을 했다. 1900년 새해 유럽과 미국을 오가는 버지니아호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 나인틴 헌드레드(1900).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이 아이는 화부에 의해 길러진다. 크면서 처음 본 피아노를 자유자재로 치는 천재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배 안의 피아니스트가 된다. 평생 육지를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그의 삶이 아름다운 음악과 유쾌한 이야기들로 스크린에 펼쳐진다.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가 음악을, '펄프 픽션'의 팀 로스가 주연을 맡았다. 이번 국내 최초 정식 개봉에서는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된다. 121분. 15세 이상 관람가

2020-01-03 06:30:00

영화 '미드웨이' 스틸컷

[김중기의 필름통] 제2차 세계대전 미·일 해전 다룬 영화 '미드웨이', 스펙터클한 영상미 돋보여

미드웨이 해전은 전쟁사에 길이 남을 기적 같은 전투였다.열세의 전력으로 네 척의 일본 항공모함을 격침시키면서 일본의 야욕을 처절하게 응징한 태평양 전쟁의 최대 승전보였다.'고질라', '인디펜던스 데이' '2012' 등 화려한 볼거리를 스크린에 펼쳐놓았던 독일 출신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가 78년 전 그 전투를 실감나게 그려냈다. 영화 '미드웨이'는 그 기적의 순간과 병사들의 영웅적인 활약을 철저한 고증으로 재현한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다.미드웨이 해전은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린'(1970년 영화 '도라 도라 도라'의 대사) 일본의 오판과 '일본놈들 쓸어버려!'(1976년 영화 '미드웨이' 대사)라며 전의를 불태운 미국의 자존심이 맞붙은 전투였다.1900년대 들어 군사강국으로 급부상한 일본은 한국과 중국 등을 침략한데 이어 동남아까지 장악했다. 그러나 석유의 80%를 미국에 의존하던 일본은 미국이 금수조치를 단행하자, 인도네시아에서 석유를 조달하려고 했다. 그러자면 미국이 지배하던 필리핀이 걸림돌. 결국 미국과의 한판 승부는 불가피했다.그래서 단행한 것이 1941년 12월 7일 진주만 기습이었다. 그러나 일본은 성과에 도취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른다. 진주만 유류저장창고와 조선시설 등을 폭파시키지 못한 것이다. 거기에 주 목표였던 항공모함도 발견할 수 없었다.평화로운 일요일 아침의 이 기습은 미국의 적개심을 불러온다. 일본 도쿄 폭격이라는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를 두리틀 폭격대가 성공한다. 그리고 일본 해군의 미드웨이 기습을 예견하고 잠복에 들어간다.미드웨이 해전(1942년 6월 5일)의 기적은 정보전에서 시작됐다. 일본군의 암호문에 등장한 AF라는 지명이 미드웨이란 것을 간파한 미군이 항공모함 3척으로 미리 진을 친 것이다. 일본은 미군 항공모함이 진주만에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작전을 펼치지만, 어느새 하늘에는 미국 전투기가 몰려오기 시작한다.그러나 이때 일본 해군은 세계 최강이었다. 항공모함 4척에 8척의 구축함과 6척의 순양함, 함재기 250대가 미드웨이 해전에 투입됐다. 반면 미군의 항공모함은 3척이지만, 그나마 한 척(요크타운)은 수리중이었다. 초반에 하늘을 뒤덮었던 뇌격기는 '날으는 관'이라는 별명이 붙은 비행기로 불발탄 어뢰에 느리고 호위기도 없이 일본 항공모함에 달려들었다. '모닥불에 뛰어드는 불나방 같았다'고 당시 일본 해군이 묘사했다.그러나 병사들의 영웅적인 전투로 일본은 항공모함 4척과 유능한 제로센 전투기의 조종사를 모두 잃고 패퇴한다. 일본이 이 해전에서 승리했다면, 태평양 전쟁의 양상은 크게 달라졌을 것이며 한국 등은 일본 제국주의의 등쌀에 더욱 오래 고통받았을 것이다.에머리히판 '미드웨이'는 이 전투를 가상의 캐릭터 없이 전투에 참가한 병사들의 영웅적인 실제 모습만을 다큐멘터리처럼 엮어냈다. 1976년 찰톤 헤스턴 주연의 '미드웨이'가 기록영상 등을 활용해서 전투장면을 묘사한 반면, 에머리히는 독보적인 스펙터클 영상연출로 이 장면을 모두 그려냈다.항공모함의 웅장한 폭발과 미군 전투기의 낡은 소음과 이착륙의 마찰음, 거기에 공중전의 총격 등 관람석이 들썩이는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까지 들려준다. 특히 마지막 급강하 폭격기들의 활약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단 한발의 폭탄으로 일본 항공모함을 침몰시킨 미군 급강하 폭격기 조종사 딕 베스트 역을 '데드풀' 등에서 악역 연기를 펼쳤던 에드 스크레인이 연기하고, 미해군 총사령관 니미츠 제독에 우디 해럴슨, 일본 해군 나구모 주이치 제독에 '곡성'의 쿠니무라 준 등이 출연한다.사실에 근거한 충실한 묘사는 좋지만, 드라마의 구성 등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다. 136분에 방대한 스토리를 다 담으려다보니 나열식 묘사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차라리 진주만 공습과 두리틀 폭격대의 묘사는 기록 영상으로 대체하고, 미드웨이 해전 묘사에 더 밀도를 높였으면 좋았을 것이다.또 AF라는 지명을 둘러싼 정보전, 나구모 주이치 제독의 오판, 정찰을 허술하게 한 일본군의 자만, 연료가 바닥난 상태에서 일본 항공모함을 찾아낸 미군 폭격기의 집요함, 전멸에 가까운 미군 뇌격기 비행사들의 영웅적인 행동 등 미드웨이 해전의 기적 같은 순간에 더 강조점을 찍었으면 드라마틱했을 것이다.그럼에도 '미드웨이'는 전쟁영화 팬이라면 꼭 봐야할 전쟁영화다. 미드웨이 해전은 드라마 없이 그 자체가 이미 감동적인 기적 이야기다. 더욱 실감나는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사전 지식을 얻는 수고도 필요하다. 135분. 15세 이상 관람가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20-01-03 06:30:00

2019 MBC 연예대상을 수상한 코미디언 박나래

[정덕현의 엔터인사이트] 2020년 예능 트렌드 전망

2020년에는 어떤 예능프로그램들이 트렌드를 만들어낼까. 트렌드 전망이라는 것이 변수가 많기 마련이지만 2019년의 흐름들을 들여다보면 새해의 트렌드 역시 어느 정도는 그려볼 수 있다.◆김구라 일침, 지상파 예능도 달라질까2019년 지상파 예능들이 생각만큼 선전하지 못했다는 건 연말에 열린 방송3사의 '연예대상' 결과를 보면 단박에 드러난다. 특히 대상 수상자만큼 큰 화제가 된 김구라의 일침은 현재 지상파 예능이 처해있는 위기감을 실감하게 한다. "연예대상도 물갈이를 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다. KBS도 시청률이 안 나왔다. 5년, 10년 된 국민 프로가 많다보니 돌려막기 식으로 상 받고 있다. 더 이상 대상 후보 8명 뽑아놓고 콘텐츠 없이 개인기로 1~2시간 때우는 거 하면 안 된다." 김구라의 이 말은 그다지 지상파 예능프로그램들이 새로운 성취를 이룬 게 많지 않았다는 걸 공감하게 한다.지상파들은 이제 관찰카메라 형식을 예능의 중심축으로 세우고 있다. 'KBS 연예대상'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대상과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준 사실이나, SBS가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최우수프로그램상을 받은 사실이 이를 잘 말해준다. 물론 거의 유일하게 MBC가 '놀면 뭐하니?'나 '같이펀딩', '구해줘 홈즈' 같은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성공시켜 성과를 냈지만, MBC도 역시 '나 혼자 산다'같은 관찰카메라가 대표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박나래 대상을 통해 입증시켰다.2020년에도 관찰카메라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의 중심 형식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케이블, 종편에 유튜브나 넷플릭스까지 등장해 프로그램들이 다양해지는 상황 속에서 지상파는 그 플랫폼에 가장 효과적인 형식으로 관찰카메라를 버리기가 어렵다. 가족, 친구, 자녀, 반려동물 같은 관찰카메라가 담아내는 보편적인 일상의 소재들은 그간 지상파들이 주로 보여줬던 관전 포인트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KBS가 '1박2일'을 버리지 못하고 SBS가 '런닝맨'을 못 버리는 것처럼 장수프로그램이라는 안전한 선택도 지상파는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그나마 MBC처럼 '놀면 뭐하니?' 같은 유튜브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시도들이 변화에 대한 갈증을 채워줄 전망이다.◆비지상파 시즌제 예능, 그 이상의 시도 나올까사실 2019년에는 tvN이나 JTBC 같은 비지상파 강자들도 예능 프로그램에 있어서 이렇다 할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tvN은 여전히 나영석표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즌을 바꿔 약간의 스토리텔링 방식 변화들을 가미하면서 등장했고, JTBC 역시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거 등장했을 뿐 신규 예능프로그램의 성취를 보기는 쉽지 않았다. 물론 tvN은 '스페인하숙' 같은 새로운 시도가 주목받았고, '삼시세끼' 산촌편이 여성 출연자들을 세워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주며 호평 받았으며 나아가 '신서유기'의 외전으로서 '아이슬란드 간 세끼'나 '라끼남' 같은 프로그램이 유튜브 버전으로 주목받았지만 전반적으로는 여행과 먹방이라는 소재를 벗어나진 못했다.그나마 JTBC는 조금 성적이 나은 편이다. '슈퍼밴드'라는 신규 프로그램과 '비긴어게인3', '슈가맨3'가 연달아 성공을 거두며 금요일 밤 JTBC만의 음악 프로그램 블록을 만들었고, 이효리는 물론이고 핑클 멤버들을 모두 끌어 모아 시도한 '캠핑클럽'은 큰 성취를 거뒀으며 '뭉쳐야 찬다'는 스포츠 스타들을 대거 기용해 스포츠 예능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특히 '슈가맨3'는 최근 뉴트로 열풍과 맞물리면서 이전 시즌보다 더 큰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또 새롭게 런칭한 '이태리 오징어순대집'과 '막나가쇼'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하지만 JTBC 역시 몇몇 레귤러 장수 프로그램들은 종영하거나 정체된 상황이라 초창기 JTBC 예능이 해왔던 참신한 시도들이 절실해지는 시점이다.tvN은 새해를 맞아 달리기 리얼리티 'Run', 추억을 소환하는 음악 프로그램 '좋은가요', 고양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냐옹은 페이크다', 아이들을 사회생활의 관점으로 들여다보는 '나의 첫 사회생활' 그리고 나영석 PD가 도전하는 숏폼 옴니버스 예능 '금요일 금요일 밤에' 등이 새롭게 시작한다. 특히 유튜브 시대의 짧아지는 콘텐츠 트렌드를 반영한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오디션 타고 온 종편 예능의 약진 계속될까올해 예능가에 가장 큰 파장은 Mnet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파문이다. 한때는 오디션의 명가로 불렸던 Mnet이 주춤하는 사이, 오디션 형식은 이제 종편의 성공 형식으로 자리해가고 있다. TV조선 '미스트롯'이 최고시청률 18%(닐슨 코리아)라는 놀라운 기록을 거두며 '송가인 신드롬'을 일으켰던데 이어, MBN '보이스퀸' 역시 8%를 넘기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과거 종편이 '황금알', '동치미' 같은 프로그램들이 화제를 모으며 이른바 '집단 토크쇼' 붐을 이뤘던 것처럼 이제는 중장년층을 집중적으로 겨냥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또 하나의 종편 트렌드로 자리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TV조선이 '미스트롯'의 성공에 힘입어 시즌2라고 할 수 있는 '미스터트롯'을 1월2일부터 방송하는 건 단적인 사례다.종편이 시도하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Mnet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미스트롯'처럼 중장년층의 음악 장르를 시도하거나, '보이스퀸'처럼 주부들의 현실을 오디션 형식에 엮어 노래만이 아닌 감동적인 스토리로 그려내는 방식이 그것이다. '보이스퀸'은 마치 과거 '주부가요열창'의 종편 버전을 보는 듯한 느낌이지만, 그 플랫폼의 고정시청층과 잘 맞아 떨어져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종편 예능은 이처럼 지상파나 케이블이 해온 완성도 높고 스타일도 세련된 형식을 추구하기보다는 종편의 시청층에 맞는 눈높이를 찾아감으로써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2019년의 예능은 전반적으로 지상파, 케이블, 종편 등이 저마다의 플랫폼 성격에 맞는 효과적인 방식들을 모색했던 해였다. 거기에는 일정한 성과들도 있었지만 한계 또한 분명히 존재했다. 올해는 그 모색한 결과들이 플랫폼에 맞는 예능 형식으로 등장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과연 올해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화제가 될까. 자못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2020-01-0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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