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단체경연 대구 권효원&CREATORS팀 'Unspoken'

현대·전통무용, 발레…16개 시도 춤사위 한자리 감상

제28회 전국무용제가 26일(목)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오른다. 대구에서 24년만에 열리는 이번 전국무용제는 10월 5일(토) 폐막식까지 열흘간 '춤은 대구로, 꿈은 세계로'라는 슬로건과 '일상이 예술이다'라는 주제로 전국 무용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이번 전국무용제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전국 16개 시도 대표 무용팀들이 치열한 경연을 펼치는 메인행사다. 이들 대표팀은 각 지역 예선을 통해 대상을 수상한 팀이어서 작품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난다. 시도 경연에는 단체 경연 부문과 솔로&듀엣 경연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단체 경연은 대구문예회관 팔공홀에서, 솔로&듀엣 경연은 대구문예회관 비슬홀에서 각각 펼쳐진다. 우선 시도 16개팀 단체 경연은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3장르로 구성돼 있다. 공연은 8일 동안 하루 2개 팀씩 무대에 오르고 팀당 40분간 춤을 선보인다. 개막식 다음날인 27일(금)에 제주도와 전라북도 무용팀이 한국무용으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어 28일(토) 울산(현대무용), 세종(한국무용), 29일(일) 충남(현대무용), 전남(발레), 30일(월) 광주(현대무용), 인천(현대무용), 10월 1일(화) 부산(한국무용), 대전(한국무용), 10월 2일(수) 경남(현대무용), 경기(한국무용), 10월 3일(목) 충북(한국무용), 경북(현대무용), 그리고 10월 4일(금) 대구(현대무용), 강원(한국무용)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단체경연 대구는 '권효원&CREATORS'팀이 작품 'Unspoken'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무용수 20명이 출연해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무고하게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보고도 우리가 방관하지 않았는지를 자문해 보는 춤으로 표현했다. 안무는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 출신으로 2019 대구시립무용단 기획공연 'SPIN OFF' 안무를 했던 권효원이 맡았다. 단체경연 경북은 '쇼타임댄스프로젝트'팀이 작품 'Hold on to me'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무용수 23명이 출연해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그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몸짓으로 풀어내고 있다. 안무는 대구가톨릭대 출신으로 제25회 전국무용제 은상을 수상한 권승원이 맡았다.또 16개 시도 솔로&듀엣 경연은 솔로 6팀, 듀엣 10팀이 출전한다. 공연 시간은 15분 이내로 하루 4개팀씩 나흘간 경연을 펼친다. 28일에 충청, 울산, 전북, 강원, 30일에 세종, 부산, 경남, 전남, 10월 2일에 인천, 경북, 대전, 대구, 10월 4일에 경기, 제주, 충남, 광주팀이 공연한다. 솔로&듀엣 경연 대구는 김민준이 솔로로 'It is a serious talk'를 선보인다. 진화보다 생존을 추구하는 보수주의자들보다, 지평선 너머 우주로 날아간 이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는 이유를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안무 김민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2017년 대구무용제 연기상, 아양신인안무가전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경북은 김가현댄스컴퍼니 소속 안무 김가현과 김가경이 듀엣으로 '하얀 숲'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원제로 하고 있으며, 안무 김가현은 영남대 출신으로 올해 세계안무콩쿠르 청년작가상을 받기도 했다.강정선 전국무용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전국무용제는 무용예술인들이 춤으로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축제가 되도록 꼼꼼한 준비를 해왔다"며 "메인 행사로 경연 부문은 각 시도별 춤의 특색과 함께 장르별 완성도 높은 춤을 한자리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2019-09-24 11:14:27

오미주(가운데)씨가 제19회 대한민국향토가요제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대표 오미주 창작향토가요제 대상

22일 충주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9회 대한민국창작향토가요제에서 대구 대표로 출전한 오미주(35·여) 씨가 노래 '팔공산아'(금지 작사, 신길 작곡)로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오 씨는 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장과 우승 상금 700만원을 받았다.(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 대구시지회는 대구시 후원으로 매년 대구향토가요제를 개최, 신인가수를 발굴하여 대한민국창작향토가요제에 해마다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 대상을 받은 오미주 씨도 2019 제8회 대구향토가요제의 대상 수상자이다.

2019-09-24 10:27:52

십수 년간 송이를 채취해온 이용한 씨는

"입안 가득 솔향기…숲속의 보석" 송이버섯 채취 현장

9월과 10월은 송이버섯의 계절이다. 송이는 연한 육질에 아삭아삭 씹히는 질감, 그리고 입안 가득 퍼지는 은은한 솔향이 압권이다. 송이버섯은 뿌리, 줄기, 잎의 구분이 없고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못한다. 따라서 다른 식물에 기대어 생존할 수밖에 없다. 송이가 의지해 사는 원생식물은 소나무다. 송이의 '송'자가 소나무 송(松)인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이맘때면 푹신하게 쌓인 솔가리 밑엔 머리 굵은 송이가 옹송그리고 있다. 이용한(51·경북 봉화읍) 씨가 송이 채취하는 현장에 동행 취재했다. ◆ 진한 솔 향내 폴폴 나는 '송이'를 찾아서장비는 단출했다. 나뭇가지를 꺾어 만든 막대기와 채취한 송이를 넣을 주머니가 전부였다. 얼마나 많이 가지고 다녔는지 막대기 손잡이는 반질반질했다. 막대기는 산을 오를 때는 지팡이로 쓰이고 가시덤불을 헤쳐갈 수 있는 길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용한 씨는 "송이 채취는 가장 원시적인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오직 두 발로 소나무 숲속을 부지런히 오가며 두 손으로 따는 방법뿐"이라고 했다.장비를 챙긴 이 씨는 자신만 아는 송이밭을 향해 산을 성큼성큼 오르기 시작했다. 길도 없는 산은 가팔랐다. 가시덤불과 벌레도 많았다. 그러나 발 밑의 감촉은 좋았다. 마사토 위에 낙엽이 수북이 쌓여 푹신푹신했다. 나뭇가지에 긁히고 찢기고 잡고 매달리며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면서 코로 송이 향을 감지하면서 눈으로 주위를 세밀히 살폈다. 이 씨는 "덤불과 비탈을 헤매면서 송이를 발견했을 때 희열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그것이 송이가 귀족 버섯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얼마나 올랐을까? 수십년 된 소나무가 우거져 있고, 햇볕이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그곳 은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대는 골짜기 위였다. 솔잎과 함께 작은 바위도 여기저기 보였다. "소나무 숲에 골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는 곳에 송이가 많이 납니다."그러나 기자의 눈엔 송이가 보이지 않았다. 어디 있는지 짐작할 수도 없었다. 정신을 집중해 보니 어디선가 송이 특유의 향기가 코끝을 스쳤다.그때부터 막대기로 수풀을 헤쳐보는 등 이 씨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송이 채취만 10여 년간 해온 내공 때문일까. 기자의 눈에는 단순한 솔잎 더미로 보였던 곳에 다가간 그가 조심스레 낙엽들을 치우자 솔잎이 쌓인 토양층 아래 자두만한 크기의 송이 머리가 땅을 비집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었다. 이 씨는 이처럼 송이를 찾아내는 일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고 했다. "보통 사람들은 눈앞이나 발 아래에 송이가 있어도 잘 찾지 못하고 심지어 밟고 지나가도 눈치를 못 챈다"고 했다. 이 씨는 "송이 채취는 한 10년쯤 하다 보면 이쯤에 있겠다 싶은 '촉'이 온다"며 빙그레 웃었다.그곳은 이 씨만 아는 '줄송이밭'이었다. 지름이 1~3m가량 되는 타원형에 여러 개의 송이가 소복이 자리하고 있었다. "줄송이밭에선 많으면 한자리에서 1, 2kg을 딸 수도 있다"고 했다.이 씨는 한 손으로 송이를 살며시 잡고 막대기를 송이의 대 바로 옆 부분에 꽂아 살짝 들어 올려 채취한 뒤 조심스레 흙을 털어낸 뒤 천으로 만든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는 송이를 채취한 곳을 부드러운 흙으로 덮어 주었다. "균사를 보호해야 내년에도 송이를 채취할 수 있다"고 했다.  송이는 생장 조건이 까다롭다. 물과 공기, 토양, 기후 등 어느 하나 제대로 맞지 않으면 자라지 않는다. 송이는 7부 능선 소나무가 서식하는 산에서 주로 자란다. 그중에서도 송이가 가장 많이 나는 건 수십 년 된 소나무숲에서다. 소나무는 땅바닥 가깝게 그물 같은 실뿌리가 형성돼 있는데, 그 뿌리 마디를 따라가며 자연송이의 포자가 피어난다. 토양도 화강암이 풍화된 푸석푸석한 땅이 제격이다. 너무 건조해도, 늘 축축해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일조량도 중요하다. 정글 같은 어두운 숲속이나 낙엽이나 솔잎이 너무 많이 덮여 있는 땅에서는 송이가 잘 나지 않는다. 이 씨는 "온도와 습도도 중요하다. 너무 습한 것도 너무 더운 것도 송이는 싫어한다"고 했다. 이 씨는 "송이가 대풍이 들기 위해선 8월 말에서 9월 초에 태풍이 한번 지나가야 한다"며 "강한 바람이 온 산의 소나무를 흔들어주고, 이 과정에서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송이의 포자가 퍼져 나간다"고 설명했다.이 씨는 송이 채취도 때가 있다고 했다. "이른 새벽 해뜨기 전에 따야만 더 단단하며, 돋아난 뒤 5일이면 숙성해 제때 따주지 않으면 다음 마디에서 또 다른 포자가 피어나지 않는다"고 했다.이 씨는 송이가 나는 9월 중순부터 채취가 끝나는 10월 중순까지 산 속에 임시로 만든 막사에서 생활한다고 했다. 애써 농사지은 금쪽 같은 송이를 지키기 위해서다. "이맘때면 송이 도둑이 많다. 이들은 송이를 채취하기 위해 송이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다"며 "산속에서 혼자 생활하기가 힘들긴 하지만 송이를 지키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했다.이 씨는 올해 송이 작황은 예년에 비해 늦고 수확량도 부진한 편이라고 했다. "태풍도 지나갔고 비도 잦아 습도는 괜찮은데 기온이 높아 생산량은 적은 편"이라며 "기온이 떨어지는 이번 주부터는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송이 등급 분류는송이는 아직 인공재배법이 개발되지 않았고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하기도 어려워 값이 비싼 게 흠이다. 그해 생산량과 등급에 따라 값도 천차만별이다.송이버섯은 4등급으로 나뉘는 게 일반적이다. 1등품은 길이가 8㎝ 이상이고 갓이 펴지지 않고 곧고 길쭉한 형태이다. 물론 가격도 가장 높다. 2등품은 6~8㎝ 길이에 갓이 3분의 1 이내로 펴진 것이다. 맛과 향에서는 1등품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길이가 6㎝ 미만이거나 갓이 3분의 1 이상 펴져 버린 것들은 3등품으로 구별된다. 이것은 '생장정지품' 혹은 '개산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 외 기형으로 자랐거나 파손된 송이, 벌레 먹은 것과 물에 젖은 송이는 등외품으로 분류된다.  봉화읍에서 송이를 비롯해 각종 버섯을 판매하는 중부물산 설성욱 대표는 "갓이 두껍고 단단해야 향이 진하고 자루의 길이가 길며 밑부분이 굵을수록 좋은 송이"라고 했다. "요즘 중국산 송이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국내산은 갓과 자루에 흙이 묻어 있는 것이 많으며 조직을 갈라보면 뽀얀 유백색을 띠는 반면 중국산은 국내에 반입돼 판매까지 1주일 가량 걸리기 때문에 갓부분이 거무스름하게 변색되며 향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봉화 송이축제, 27일(금)부터 30일(월)까지송이버섯이 본격 출하되는 이번 주부터 경북 곳곳에서 송이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제23회 봉화 송이축제는 '송이 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란 주제로 27일(금)부터 30일(월)까지 봉화읍 체육공원과 송이산 일원에서 열린다.울진금강송 송이축제는 10월 3일(목)부터 6일(일)까지 울진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이에 앞서 영덕송이장터는 지난 21일부터 영덕군민운동장과 영덕영해휴게소에서 개막했다. 10월 15일(화)까지.

2019-09-23 18:00:00

[포토뉴스] 제28회 전국무용제 개막 알리는 화려한 춤

제28회 전국무용제 참가를 위해 대구에 온 볼리비아 민속무용단원이 23일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시민들에게 화려한 춤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무용제에는 전국 16개 시·도 무용단이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2019-09-23 17:31:36

파바로티 옥경이를 만나다

파바로티 옥경이를 만나다

세계적인 테너 파바로티가 트로트를 부르면 그 느낌이 어떨까? 이 궁금증을 해결할 무대를 공연장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10월 11일(금) 오후 7시 30분부터 장천아트홀에서 열리는 '파바로티 옥경이를 만나다'는 트로트의 대가 태진아와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테너 하만택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통해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트로트 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트로트 가수 태진아를 비롯해 테너 하만택, 바리톤 송기창, 소프라노 한경미가 출연하고, 연주는 현악 15인조 A.M.P strings가 맡는다. '옥경이' '사모곡' '아내에게' '거울도 안보는 여자' 등 태진아의 대표곡을 클래식으로 편곡해 테너가 부른다. 또'동반자'는 탱고,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보사노바, '미안 미안해'는 재즈 느낌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2019-09-23 11:24:32

대구서부도서관 성인 동시강좌 참가자 모집

대구서부도서관(관장 허경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공모한 2019년 도서관 상주작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성인대상 동시강좌 '수다도 동시가 된다'를 개설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이 강좌는 지역 동시작가의 작품을 읽고 필사와 낭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창작의 부담없이 동시를 향유해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0월 4일(금)부터 12월까지 10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운영된다.서부도서관은 지난 7월 상주작가 공모사업 추진을 위해 동시작가 안영선을 채용했다. 상주작가 공모사업은 이번에 개설되는 동시강좌 이외에도 9월부터 창의적 체험활동 '향토작가와 산책하기', '향토문학기행-권정생 동화나라를 찾아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허경자 서부도서관장은 "향토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 도서관에서는 상주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 등 지역민이 일상에서 문학을 향유하고 향토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고 했다. 수강신청 문의 053)231-2243.

2019-09-23 11:08:28

지난해 수성못 페스티벌 거리예술공연. 수성문화재단 제공

불꽃쇼 보며 힐링 할래요? '2019 수성못페스티벌'

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매년 시민들에게 예술체험을 선사하는 수성못페스티벌을 27일(금)~29일(일) 수성못 일대에서 개최한다.올해 6회째를 맞는 수성못페스티벌은 '함께/쉬다'라는 슬로건 하에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이 될 수 있는 축제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첫날인 27일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수성못으로 온다. 70인조 오케스트라와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수성못의 아름다운 분수를 배경으로 품격 있는 수상음악회를 선보인다. 그리고 매일밤 모든 공연이 끝나면 수성못 위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음악불꽃쇼를 즐길 수 있다.29일에 진행될 올해 축제의 주제공연 '함께 / 쉬다 - 꿈이 있는 사람들'은 수성못 상화동산을 무대로 예술가와 시민들이 하나 되는 총체극이다. 수성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예술단체인 수성구여성합창단, TBC수성아트피아소년소녀합창단, 대구MBC교향악단,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가 총 출동하고, 수성구민들로 구성된 수성하모니합창단 150여명이 참여한다. 여기에 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과 100명의 무용수와 지역을 대표하는 소리꾼 곽동현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 한다. 이외에도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복수성 시민예술가 버스킹'도 3일 동안 수성못 포켓무대에서 비경연으로 열린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수성못의 관문인 상화동산이 책과 함께 머무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상화동산 잔디광장 중앙에는 대형 서가가 들어서고, 잔디밭 곳곳에는 파라솔, 해먹, 텐트 등이 흩어져 있다. 시민들은 그늘 아래 앉을 수도, 피곤하면 다리 뻗고 누울 수도 있다. 또 수성구 3개 구립도서관이 준비하는 축제 속 야외도서관이 차려지고, 동네책방과 지역출판사가 준비하는 특색 있는 북 큐레이션도 꾸며진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운문, 산문 글쓰기 백일장과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사생대회도 열린다.또 수성못 남편산책로에는 새로운 예술의 거리가 마련된다.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예술소품을 들고나와 자신들의 부스를 자기 손으로 개성에 맞게 꾸미고,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하고 시민들이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도 있는 예술의 거리, 아트로드가 들어선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국의 거리예술가들이 풍선, 비눗방울, 서커스에서부터 민속놀이, 비보이, 난타까지 감동적인 공연을 선물한다. 상화동산에 '찾아가는 메이커실험실'도 마련돼 VR/AR, 3D프린터, 레이저커터, loT, 드론,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2019-09-23 11:07:36

미래지식포럼 30기 입학식.

미래지식포럼 30기 입학식 ·29기 개강식 열려

대구가톨릭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인 미래지식포럼 30기 입학식 및 29기 개강식이 전원책 변호사의 특강으로 18일(수) 라온제나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입학식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김종두부총장. 총동창회 박병욱회장. 탤런트 이정길 씨를 비롯해 각기수 회장단 등 200명 동문들이 참여했다.

2019-09-22 15:52:49

직거래로 건강에 좋은 채소를 먹자

제7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에서는 '도시농업 해외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농업과 건강'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학술대회는 2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내 답작실 2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백혜숙 서울시 지역상생·교류 사업단 위원장, 다카하시 히로유키 (사)먹거리 통신 대표이사, 임재양 외과전문의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발표 뒤에는 방청객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학술대회에서는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되는 이유'와 '건강에 좋은 채소는 어떤 채소인지'를 알아보고 제철에 자기 속도대로 자라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 채소들이 서울과 일본에서는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지 살펴본다.대구시는 "이번 학술대회는 건강한 채소에 관심이 많은 일반 시민은 물론, 건강한 채소 유통사업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선진 거래 구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 시민들과 농산물 직거래 사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2019-09-22 15:37:05

'제7회 경산 대학인 컬러풀런(Colorful-Run)' 행사가 21일 영남대학교 일원에서 열려 참가한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버블 폼 파티 존에서 신나게 즐기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태풍도 젊음의 패기는 막을 수 없었다'…제7회 경산 대학인 컬러풀런 축제 성료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쏟아지는 비도 젊음의 패기를 막지 못했다. 온몸에 거품을 묻히고, 오색 옥수수 분말가루를 뒤집어쓴 채 비를 흠뻑 맞은 젊은이들은 축제를 만끽하며 열정을 발산했다.'제7회 경산 대학인 컬러풀런(Colourful-Run)' 이 21일 오후 대학도시인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일원에서 열렸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 시민 등 1천500여 명이 참가해 축제를 즐겼다.매일신문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후원한 이 축제는 '젊음을 품은 경산, 문화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이날 행사는 걸그룹 플라이위드미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힘이 넘치는 춤과 음악이 특설무대를 가득 채우자 잠잠했던 행사장은 금세 참가자들이 함께 춤을 추면서 환호와 젊음의 열정으로 충만했다.이어진 개회식에서 최영조 경산시장은 "젊음의 특권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헤치고 나가는 것"이라며 "오늘은 여러분의 날이니만큼 열정을 마음껏 발산해 달라"고 했다.배한철 경북도의회 부의장도 "젊음이 좋다. 오늘 이 시간 여러분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해 달라"고 당부했고, 이철식 경산시의회 부의장은 "함께한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오늘 감기 조심하고 이 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파이팅 하자", 김정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젊다는 것은 어떠한 난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젊은이들, 사랑합니다"라고 했다.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오늘 숨겨왔던 여러분들의 꿈과 끼와 색깔을 확실히 드러내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이상훈 매일신문 이사는 "하필이면 비오는 날을 행사일로 골라 죄송하다. 대신 피 끓는 청춘으로 태풍 '타파'를 타파하자"고 해 박수를 받았다.특히 이날 축제는 경산과 대구지역 주요 대학 총학생회 회장, 간부들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대학생들과 함께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개회 선언에 이어 내빈들의 출발을 알리는 총성과 함께 출발선에 선 모든 참가자들이 비도 잊은 채 온몸을 오색가루로 물들이며 거품 비눗방울을 뒤집어쓰고 영남대 서문~삼천지~특설무대로 돌아오는 2㎞ '컬러풀런' 코스를 걷고 달리며 축제를 즐겼다.참가자 이나경(24·대구대) 씨는 "올해 처음으로 이 축제에 참가했는데 경산에 이렇게 재미있는 축제가 있다는 것을 주변에도 알리고 싶은 행사로 기억됐다"고 말했다.참가자들은 서로에게 옥수수 분말로 만든 컬러파우더를 뿌리고 보물찾기와 대형 워터 슬라이드 타기 등을 즐기는 동안 학업과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보냈다.김진아(22·영남대) 씨는 "비로 인해 조금 쌀쌀한 날씨를 빼고는 모든 게 다 좋은 행사였다. 어차피 물을 뿌리고 놀 건데 비가 오는 건 축제를 즐기는 데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이날 축제에는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외국인 유학생 250여 명이 참가해 어느 누구보다 즐겁게 축제를 즐겼다.특히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박사 및 학부 유학생과 교환학생, 한국어교육원 등에 재학 중인 미국 프랑스 탄자니아 등 27개국 110여 명의 유학생들이 음악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고 오색가루를 뒤집어쓰고도 즐거워하는 등 축제를 만끽하면서 한국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컬러풀런에 이어 열린 '제2회 글로벌 K-POP 대학생 가요제'에는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상에는 백제예술대학교 김성훈 씨 등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이날 행사는 경산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원봉사자 200명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경찰과 소방 당국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활동하면서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한편 이날 축제에는 초청 가수 케이윌이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그가 탑승한 승합차가 이날 오후 7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금호분기점 인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이 사고로 케이윌은 크게 다친 곳은 없지만,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이와 관련 케이윌의 소속사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출연 예정이었던 스케줄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2019-09-22 15:26:49

대구 청라언덕에 위치한 교육역사박물관(블레어주택). 변성호 학예사 제공

너도 가서 그리하라/김진환·전재규 지음/ 생명의말씀사 펴냄  

한센병 환자의 친구이자 복음의 증인인 아치볼드 플레처 선교사의 헌신적인 삶에 바탕을 둔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아치볼드 플레처 선교사의 증손녀 제인이 할아버지의 인생 궤적을 추적하는 과정으로 전개된다.100여 년 전, 파란 눈의 이방인들이 조선을 찾아왔다. 빈곤과 무지로 황폐한 땅, 국권피탈로 나라의 운명이 어둡고 위태로운 땅에서 선교사들은 복음과 소망의 빛을 비추기 시작한다. 그들의 사랑과 섬김은 교회를 넘어 교육과 의료, 문화의 영역으로 퍼져나갔고, 각 영역에서 풍성한 숲으로 피어날 한 알의 씨앗이 되었다. 아치볼드 플레처 선교사도 그들 중 한 사람이었다.미국 LA Times 기자였던 제인은 할아버지의 삶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할아버지가 한국에서 맺은 복음의 열매를 확인하는 동시에 일제가 한국에서 벌인 만행을 알게 된다. 제인은 한국에 와서 알게 된 한 일본인 구로키 교수와 의견과 인식대립으로 갈등을 겪는다. 제인은 일제의 만행뿐만 아니라 일본인 교수까지 미워하게 된다.하지만 구로키 교수와 안동을 함께 다녀온 뒤 반전이 일어난다. 안동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이 소설은 '한국과 일본의 얽히고설킨 오랜 역사는 친일이나 반일로 간단히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과거 일본국을 이끌었던 군국주의자들과 선의를 가진 일본 국민을 분리해서 봐야하며, 과거 일본국과 현재 일본국 역시 구별해서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웃을 원수로만 생각하고 배척하는 한 나와 이웃 모두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며, 용서하고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일본과 한국의 지난 역사는 이렇듯 한 개인의 삶을, 아니 이에 연관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수렁으로 몰아넣고 말았던 것인가? 이를 누가 보상해 줄 수 있으며, 그들의 아픔을 누가 매만질 수 있단 말인가? 과연 이들을 치료할 약이 있으며, 이들이 바라볼 미래의 소망은 있을까? 이런 생각에 잠기자 제인은 다시 그녀 할아버지를 떠올렸다. 플레처 할아버지는 잘 알지도 못하는 한국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셨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가지고 이들의 병든 영혼과 육신을 치료해 주셨다. 그렇다면 해답은 결국 복음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한국인이 자신의 쓴 마음을 뒤로하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일본을 품고, 복음을 전하는 것만이 해결책이 아닐까? 이것이 자신의 아픔을 치료하고 상대의 어둔 눈을 열게 해주는 유일한 길이라는 확신이 그녀의 머리를 스쳤다.' -본문 157, 158쪽-이 소설은 한일 양국간의 반목과 불행을 제인과 구로키 교수의 갈등을 통해 사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두 사람의 화해와 사랑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나아가야 할 길을 은유적으로 제시한다.작품 속에는 달구벌대로, 계산성당, 청라언덕, 3·1독립만세길, 동대구역, 대구타워, 대구 애락원, 동산의료원 등 대구 지명과 건물이 자주 등장해 대구 독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지은이 김진환은 작가의 말에서 "이 소설은 사실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서양 선교사들(주로 미국인)이 이 땅에 가져다 준 복음과 자유, 민주주의는 오늘날 한국이 이처럼 번영하는 데 커다란 바탕이 되었다. 그 은혜에 감사함은 말로 다 하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다.지은이 김진환 작가는 동아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단편소설 '한탄강 가을바람'으로 등단했다. 한국문협, 경남문협, 경남소설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천시 문화상, 이육사 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대구서현교회 집사로 있다. 박재삼문학관 운영회장을 역임했다. 전재규 작가는 경북대 의대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의사의 눈으로 본 십계명' '대구는 제2예루살렘' 등 40여권의 책을 펴냈다. 254쪽, 1만 5천원.한편 이 책 출판 기념회가 사)대한민국역사문화운동본부 주최로 지난 19일(목) 오후 3시 대구 동산병원 별관(대신동) 5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2019-09-21 06:30:00

이하석 시인

향촌동 랩소디(이하석 지음)/구병산 저 너머(강현국 지음)/낙동강이고 세월이고 나입니다(윤일현 지음)/시와반시 펴냄

대구 시단(詩壇)을 이끌고 있는 이하석(대구문학관 관장), 강현국(시와반시 주간), 윤일현(대구시인협회 회장) 시인이 '시와반시 기획 시인선'으로 독특한 시집을 같은 날 출간했다.이하석 시인의 '향촌동 랩소디', 강현국 시인의 '구병산 저 너머', 윤일현 시인의 '낙동강이고 세월이고 나입니다'이다. 3시집 모두 대구경북을 소재로 한 작품 25편씩을 각각 수록한 작은 시집이다.◇ 얇지만 두꺼운, 작지만 무거운시집을 제안한 사람은 이하석 시인이고, 그 제안을 기획하고 형상화해낸 이는 강현국 시와반시 주간이다. 두 시인은 "시집은 보통 50편 전후로 구성된다. 시집은 소설집보다 얇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 경우는 드물다. 상징과 함축, 생략과 비약, 낯설게 하기 등 시작(詩作)의 기법 때문에 전후 맥락, 인과 관계 등이 비교적 잘 드러나는 소설보다는 이해가 어려워, 얇지만 완독 시간은 더 많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이하석, 강현국, 윤일현 시인은 "1시간 전후로 다 읽을 수 있는 분량의 시집을 만들자. 먼저 우리 지역(대구경북)을 다룬 시를 모으자. 시집 말미에 어렵고 현학적인 해설을 덧붙여 오히려 독자들 힘들게 하지 말고, 각 시인의 산문을 실어 독자들이 시와 시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자"고 합의했다. 그렇게 해서 얇지만 두껍고, 작지만 무거운 3권의 시집이 탄생했다. ◇ 대구 향촌동에 누가 살았을까이하석 시인의 '향촌동 랩소디'는 골목이 간직한 문화의 발자취를 사회사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작품이다. 그는 "향촌동은 조선시대 경상감영의 중영과 대구부가 있는 곳이다. 일제 강점기와 70년대까지 향촌동은 대구의 번화가였다. 6.25 이후에는 유명한 술집거리였다. 피란 온 문인들과 예술인들이 어울려 곤혹스러운 나날을 술로 달래던 곳이다. 그래서 '피란 문학의 거점'으로, 또는 '한국문단의 50년대 초반 무렵의 중심거리'로 꼽기도 한다"고 말한다.이하석의 '향촌동 랩소디'는 향촌동이라는 공간을, 향촌동이라는 사실로 읽어내고 있다. 피란 종군작가단, 백록이니 백조니 하는 다방들, 막걸리와 호기롭게 긋던 외상, 화월여관과 경복여관, 녹향과 르네상스 음악감상실, 성인 디스코텍…. 그 모든 것들은 향촌동이 세월의 모퉁이를 돌며 만나고, 악수하고, 작별했던 사실들이다. 그 사실들이 있기에 향촌동이 우리가 아는 향촌동인 것이다. 61쪽, 8천원. ◇ 지금은 없는 그곳에 대한 갈망강현국 시인의 '구병산 저 너머'는 산에 스민 고독한 실존을 개인사적 관점에서 탐색하는 작품들이다.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자신의 출생지인 상주의 구병산을 소재로 산에 스민 자신의 고독한 실존을 탐색하고 있다. 강 시인은 "지난 40년이 너무 멀고 낯설다. 대구에서 3시간이면 구병산 날벼랑에 닿을 수 있겠지만 황간이나 영동 부근 어디쯤에서 나는 차를 돌려야 할지도 모른다."며 한숨 쉰다. 그러면서도 강 시인은 지금도 특별한 일이 없을 때에는 고향 상주 구병산 자락에 있는 집을 찾아 꽃을 가구고 마당의 풀을 뽑는다.강 시인은 "분주한 일상에서 참된 자아를 상실했을 때, 고향이 낯설어질 때, 밤 깊어 더 낯선 객지의 삶 속에 찬바람 불 때 우리들의 마음속에서는 잃어버린 고향이 먼 곳으로부터 눈을 뜹니다. 먼 곳에 대한 동경은 지금은 잃어버린 시원을 향한 갈망입니다"고 말한다. 43쪽, 8천원. ◇ 모난 돌 나무라지 마라윤일현 시인의 '낙동강이고 세월이고 나입니다'는 '강에 잠긴 궁핍한 삶의 서사'다.윤 시인은 '낙동강'의 시인이다. 시인들은 윤일현의 시를 이렇게 말한다. "윤 시인의 낙동강 연작은 부드럽고 맑은 서정의 옷을 입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는 역사와 인간을 향한 뜨거운 가슴을 다스리고 있다.(이태수)" "그의 낙동강 연작은 강의 '흐름'을 중심으로 한 가족사와 이웃들의 삶의 표정을 물그림자처럼 아로새겨, 순박하면서도 질박한 서정으로 감싸고 있다.(이하석). 맑은 서정성과 투철한 시대 의식이 가로세로로 치밀하게 얽짜여 있다(도종환)"'모난 돌이라 욕하지 마라//둥근 네가/온 세상 굴러다니며/세상 잡것들과 몸 섞으며/온갖 저지레를 다하는 동안//모가 나서 /어느 쪽으로도 구를 수 없는 나는/해와 달, 저 철새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여기 이 강 언덕에 붙박이로 살았노라//때론 모난 돌이/떠돌이들의 이정표임을 잊지 마라' -윤일현 '모난 돌'- 65쪽, 8천원.

2019-09-21 06:30:00

문화를 알면 중국이 보인다

[책 체크] 문화를 알면 중국이 보인다/ 윤창준 지음/ 어문학사 펴냄

'고대 중국은 왕이 정치와 제사를 관장하는 제정일치 시대였다. 따라서 왕은 일반 서민에게는 없는 능력, 즉 하늘과 소통하는 능력을 과시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왕은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면서 하늘과 소통하는 의식을 행했다. 물론 허구였고, 이것이 바로 중국 희곡의 시작이다. '오늘날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인구, 세계 세 번째로 넓은 영토, 세계 두 번째의 국민 총생산과 국민 총소득, 외화 보유고를 자랑하며 세계의 정치, 경제, 군사, 과학 등 여러 방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이 책은 중국의 지리환경, 자연환경, 행정지리, 인문지리는 물론 중국의 언어, 문자, 명절, 음식문화에서, 중국인들의 금기, 혼인문화, 장례문화, 이혼 문제, 여성의 지위 등 중국문화를 18가지로 나누어 친절하게 설명한다.지은이는 "20세기 중반부터 약 40년간 우리는 중국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았다"며 "중국 역사와 문화를 통해 오늘의 중국을 정확히 알기 위해 이 책을 냈다"고 했다. 303쪽 1만8천원.

2019-09-21 06:30:00

스무살, 나답게 산다는 것

[책 체크] 스무살, 나답게 산다는 것/ 최재목 엮음/ 학이사 펴냄

이 책은 스무 살 청춘들에게 삶의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엮은 '책으로 읽는 인문학 강좌'이다.강좌는 박홍규 '청춘에게 고함', 박승대 '미래 사회 우리가 꼭 알아야만 할 것들', 박일우 '교양의 의미', 허재윤 '청춘의 노랫가락', 김훈호 '중국인들의 농담과 웃음', 남정섭 '영화로 보는 미국의 미래', 최문기 '젊음, 건강을 챙기자', 임병덕 '일상에서 찾는 삶의 비전들', 함성호 '세상의 설계로서 건축', 이현 '저 넓은 곳으로', 박철홍 '나답게 산다는 것'을 담고 있다.11명의 강사가 말하는 내용은 인문예술만이 아니라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그러나 모두 스무 살 청춘들에게 '나답게' 살아가는 조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 책은 기성-기존의 '왈(曰)-설(說)-썰-카더라'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의 길을 외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뚜벅뚜벅 걸어가라고 청년들에게 권한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스스로의 삶으로서 답을 증명해 보여주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224쪽 1만3천원.

2019-09-21 06:30:00

최은주 대구미술관장

최은주 대구미술관장, "대구는 근대미술의 발상지, 큰 역할 기대"

취임 5개월 최은주(56) 대구미술관장이 TV매일신문 '불금초대석'에 출연, "대구는 근대미술의 발상지"라며 "작가-관객-미술관-갤러리 등 대구는 미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앞으로 대한민국 미술에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 대구미술관이 그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 관장은 미녀(김민정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 대구미술관의 새 역할(미술 뿐 아니라 음악, 무용, 영화, 체험, 교육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을 언급하면서, "대구와의 연고는 없지만, 5개월 동안 대구 미술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또, 미술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꿀팁을 묻는 질문에는 "마음에 드는 한 가지 작품을 골라 계속 보면서 생각하고, 그 작품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그 작가와의 보이지 않는 소통이 가능하게 된다"고 답했다.최 관장은 취임 후 팝아트(POP Art, 1950년대 후반 미국에서 일어난 회화의 한 양식으로 광고·만화·보도 등을 그대로 그림의 주제로 삼는 것이 특징)인 'POP/corn'(~9월29일까지)과 박생광 전(~10월20일까지)를 기획 전시중이다. 'POP/corn' 전시회를 시작할 때는 실제 팝콘을 나눠주기도 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한편 최 관장은 국립 현대미술관에서 25년 동안 학예연구실장-보존관리실장-덕수궁 미술관장-서울관 운영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2015년부터 대구미술관장으로 오기 전까지 경기도 미술관장을 역임했다. 영상 | 이남영 lny0104@imaeil.com

2019-09-20 18:55:59

대구경북장애인합창대회

2019 대구경북장애인합창대회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서 가져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대구시협회(회장 정덕주)는 19일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에서 '2019 대구경북장애인합창대회'를 가졌다. 이날 YES구미합창단과 장미합창단이 각각 경북과 대구 대표로 뽑혀 11월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 출전한다.

2019-09-20 17:15:58

경북예고 이세형 군이 이달 10일 영국 런던 센츄럴발레스쿨에 입학했다. 이화발레아카데미 제공

경북예고 이세형(17) 군, 영국 런던 센츄럴발레스쿨 입학

경북예고 이세형(17) 군이 IBGP 국제콩쿨 시니어부 스칼라십을 획득하고, 영국 런던 센츄럴발레스쿨(CentralSchool of Ballet)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중학교 2학년 때부터 발레를 시작했으며, 이화발레아카데미(원장 김원미)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다. 고등학교 1학년 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IBGP 국제콩쿨 시니어부 스칼라십을 얻었다.김 군은 이달 10일 영국 런던 센츄럴발레스쿨에 정식 입학했으며, 세계적인 무용수의 꿈을 향해 첫 발을 내딛었다.

2019-09-20 15:50:19

박찬화 한류열풍사랑 의장

박찬화 한류열풍사랑 의장, 21일 '세계 최고 대한민국' 특강

박찬화 한류열풍사랑 의장은 (사)대한사랑 대구지부 주최로 21일 오후 3시 매일신문 8층 강의장에서 '세계 최고 대한민국'( World's Best and World's First)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대한사랑 교육위원이기도 한 박 의장은 "한류열풍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까지 알아가려고 한다. 그런데 우리 한국인 스스로 얼마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의문"이라며 "한국이 최고인 분야와 세계 속에 유물, 유적, 풍습 등을 알아보고 스스로의 뿌리를 생각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며 한류와 더불어 우리 문화와 역사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사)대한사랑 대구지부 관계자는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진정한 한민족 뿌리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강연을 갖게 되었다"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찾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즐겁고 유익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의=053)982-2255

2019-09-20 13:53:39

지휘자 김성진

대구가톨릭평화방송 개국 23주년 기념음악회

대구가톨릭평화방송 개국 23주년 기념음악회가 오는 10월 5일(토)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내 최정상급 음악가와 바이올린 신동, 국악아카펠라에서부터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까지 새로움과 다양성 그리고 정통성까지 모두 다 담겨 있는 연주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김성진 김천시향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대구오페라하우스 전속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DIOO)가 연주하는 글린카의 루슬란과루드밀라 서곡과 모리꼬네의 가브리엘스오보에 곡으로 연주를 시작한다. 그리고 첫 번째 협연 연주자로는 거장 핀커스주커만과 협연하고, 뉴욕에서 음악 활동 중인 12세의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 어린이가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 짚시의 노래'를 연주한다. 이어서 국내 최초의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가 출연해 신명나는 국악곡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2부에서는 주페의 '경기병 서곡'과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1번과 8번을 디오오케스트라 연주에 이어 피날레 연주곡인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이 대미를 장식한다. 베토벤 9번 교향곡의 합창단과 독창자들은 국내 최정상의 음악가들로 구성되었는데 소프라노 강혜정 계명대 교수,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세일음악문화재단 음악감독, 테너 정의근 상명대 교수와 스위스 바젤 오페라극장 전속가수를 역임한 바리톤 이응광과 함께 영남지역 최고의 실력을자랑하는 '구미시립합창단'이 김성진이 지휘하는 디오오케스트라와 완벽한 호흡으로 멋진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티켓 R석 3만원/S석 2만원, 티켓링크 1588-7890, 문의 053)251-2631.

2019-09-20 11:08:34

수성못서 전통무용을 버스킹 형식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공연 펼쳐져

지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대구 수성못 울루루 문화광장'에서 신명나는 춤판이 벌어졌다. '한국장애인문화대구광역시협회' 수성구지부가 주관하고 '판X계락'과 '박진미무용단'이 주최하는 '춤깔...그 여정속으로...수성못 전통 한마당' 이 열린 것이다.이날 공연은 평소 수성못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무용을 버스킹 형태로 장애인들을 위한 공연으로 미디어 아티스트인 오정향(연출)과 박진미 단장의 주도하에 무대가 꾸며졌다.이번 공연을 주관한 구자술 지부장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혹시나 소외되는 이들이 없고 모두가 행복한 추석이 되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또한 지역 청년 타악 집단인 '일로'가 함께 참여해 한층 더 젊어진 무대로 흥을 돋웠다.특히 '일로'는 하늘의 기운을 받아 행복의 기운만이 열리길 희망하는 '길놀이'를 자처하며 수성못 주변을 돌며 관객몰이를 시작으로 패랭이를 쓴 동자의 모습을 연상하는 소고춤을 함께 보였다.이날 무대에서는 학의 형상과 부채에 선비의 기개를 담아낸 멋과 흥이 가미된 선비의 춤, 화사한 한복의 선과 여성의 美가 풍기는 교방살풀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춤으로 무구와 의상 및 춤사위가 나비를 취하게 만드는 꽃을 연상시키는 부채춤, 양손에 북채를 가지고 자유자재로 북을 두드리며 흥을 일으키는 진도북춤, 판굿―일로&노리판으로 최고의 멋과 신명을 자아내는 판굿이 이어졌다.박진미 단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인간 내면에 있어 서로 다름은 편견으로 이어지는 시선에 대한 부정을 긍정으로의 변화를 모색하자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며 장애인을 위해 바치는 한국 창작 무용 작품도 선보였다.이날 공연은 많은 기업의 후원을 통해 이뤄졌다. ㈜에스알 김용범 대표는 "무용을 이런 야외무대에서 하기는 흔치 않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공연이라 더 뜻 깊고 한국 무용을 접할 수 있는 공연은 흔치 않아 후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9-09-20 10:07:02

사진. 달서구 제공

달서구, '당신이 옳다' 정혜신 작가 초청 강연회 개최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성서도서관 3층 어울림터에서 올해 마지막 책 함께 읽자 낭독회 시간인,'정혜신 작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이날 행사는 성서도서관 시낭송 동아리 오경희 회원의 책 낭독을 시작으로 '당신이 옳다'의 저자로 유명한 정혜신 작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펼친다. 또한, 그녀의 남편이자 영감자인 이명수씨와 함께 북토크 형식으로 진행한다.정혜신 작가의 '당신이 옳다'는 일상에서 스스로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감행동 지침서로 인간관계의 갈등과 그로 인한 불편함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해 소박한 집밥 같은 치유 방법을 제시한다. 이른바 '적정심리학'으로 공감과 경계의 기술로 자신의 심리적 허기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치유의 근본원리를 담았다.한편, '책 함께 읽자 낭독회'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총58회에 걸쳐 1만여명 주민들이 참여하였으며, 지금까지 선호도 및 인지도가 높은 작가를 초청하여 지역 사회의 독서인구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정혜신 작가 초청 강연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소통과 관계의 단절로 상처받은 마음을 스스로 치유하고 너와 내가 어떻게 관계 맺고 소통해야 할지 구체적인 공감과 경계의 기술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9-20 09:39:34

고령향교에서 열린 향교 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고령군 제공

고령군 문화재청 공모한 2020년 지역문화재 활용 사업 중 3건 선정

경북 고령군이 문화재청이 공모한 '2020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가운데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문화재 야행사업 등 총 3건이 최종 선정돼 국․도비 2억8천600만원을 확보했다.19일 고령군에 따르면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고령향교에서 교육·공연·체험으로 유교문화의 공간이자 전통의 즐거움과 새로움의 가치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사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또 지역문화교육사업은 '대가야의 잊혀진 왕'이라는 주제로 '영․호남 가야문화 탐정대' 등 모두 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이와함께 문화재 야행사업은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재 관람, 체험, 공연, 전시 등으로 구성 된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고분에 걸린 달빛소리'라는 주제로 처음 선정됐다.곽용환 군수는 "고령군의 다양한 문화재를 활용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민 및 관광객에게 지역의 문화유산이 가진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향유하는 문화 체험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9-19 14:41:02

단편영화 '북성로 히어로' 촬영 모습. 이든홀딩스 제공

배우 한상진 연출 단편영화 '북성로 히어로2' 만든다

영화제작사 ㈜이든홀딩스(구 별내림)는 한상진이 연출한 단편영화 '북성로 히어로'에 이어 '북성로 히어로 2'를 제작한다.연기파 배우 한상진이 직접 연출한 단편영화 '북성로 히어로'는 지난 7월 22일~25일 촬영을 마치고 현재 마지막 편집 작업 중이며 오는 27일(금) 시사회가 예정되어 있다.'북성로 히어로'는 평범한 공시생이 북성로에 일대에서 겪는 사건들을 통해 진정한 히어로가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코믹액션단편영화이다. '북성로 히어로2'에서는 전 편에 출연한 다른 인물들과 히어로들에 대해 다룰 예정이라고 이든홀딩스는 밝혔다.'북성로 히어로2' 역시 배우 한상진이 직접 연출하고 출연할 계획이며, 촬영감독 또한 '북성로 히어로'를 촬영했던 김영철 촬영감독이 함께하게 될 예정이다. '북성로 히어로2'에 출연하는 배우는 전작에 출연했던 유정래, 손화령, 강지석, 차예인, 송다미, 최마리아, 김태경과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합류하게 되었다. 특히 지역의 신인들이 대거 참여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연출을 맡은 배우 한상진은 "대구 그리고 북성로라는 공간에 아주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많은 분들이 아낌없이 도움을 주신 것에 큰 감명을 받게 되어 다시 한번 더 연출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손현석 이든홀딩스 대표는 "대구에서 계속해서 영화를 제작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영화 인프라를 발굴하는데 힘쓰겠다"며 "대구를 잘 알릴 수 있는 작품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2019-09-19 13:14:01

포크그룹 '동물원'

대구 서구문화회관 28일 '7080 공감+감성콘서트'

대구 서구문화회관(관장 박원숙)은 28일(토) 오후 5시에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맞아 정기상설 공연인 마토콘서트Ⅵ '7080 공감+감성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연기획프로그램 일환으로 우리 가슴속의 잔잔한 그리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추억의 통기타 가요콘서트이다. 대한민국 대표 포크 그룹인 '동물원'과 마니아층이 탄탄한 어쿠스틱 통기타 밴드 '커피밴드'의 무대로 1, 2부 나눠 진행된다.동물원은 대표곡 '널 사랑하겠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뿐만 아니라 김광석의 인기곡과 포크송 메들리로 다양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깊어가는 가을밤에 음악적 힐링이 필요한 우리에게 편안한 공감과 감성을 전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공연은 전석무료고 사전예매는 필수이다. 예매는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 kr/) 및 방문예매로 진행된다. 문의 053)663-3081.

2019-09-19 13:13:42

배우 신성일. 매일신문 DB

대구경북영화인협회, 신성일 영화 추모 음악회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구경북영화인협회(회장 신재천)는 25일(수) 오후 7시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구가 낳은 한국 최고 영화배우 '신성일 영화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지난 해 11월 4일 향년 81세로 타계한 신성일은 한국영화역사와 발자취를 함께한 최고의 스타였다. 1960년 '로멘스빠빠'로 처음 영화에 데뷔하면서 524편에 출연하였고 주연으로만 507편에 이른다. 이 날 추모음악회는 '사랑과 진실'의 임채무 '갑돌이와 갑순이'의 김세레나가 영화 주제곡을 부르며, 향토가수 10여명이 영화음악을 연주와 노래로 공연한다.

2019-09-19 13:13:35

대구미술관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미술관 수장고서 잠만 자는 수억대 작품들

대구미술관이 수억 원씩 하는 작품을 해외에서 사들여놓고는 전시 한 번 하지 않고 수장고에 잠재우고 있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9일 한 매체에 따르면 대구미술관은 해마다 15억원 씩을 작품구매에 사용했으며 지난 9년 동안 작품 구입에 128억원을 사용해왔다. 이 가운데 해외작품 구입에 예산 3분의 1인 48억원을 써 왔다.하지만 큰 돈을 들여 산 작품을 전시장에서 보는 일이 드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5년 1억 3천만원을 주고 산 작품은 미술관에 1번 전시하고 다른 곳에 2번 빌려준 게 전부이며 아예 전시를 한 번도 안 한 작품이 14점으로 해외작품 40%가 수장고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이에 대해 미술관 측은 "비싼 값을 주고 해외작품을 사는 건 미술관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이며 "아직 전시하지 못한 작품은 내년 초 '대구미술관 소장품 100선 전'을 통해 전시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2019-09-19 07:39:04

살인의 추억, 시그널, 터널. 네이버영화, tvN, OCN

화성연쇄살인사건 다룬 영화·드라마는? 살인의 추억, 시그널, 터널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18일 저녁 알려져 화제다.유력 용의자는 현재 수감 중인 50대이며, 범행 당시 현장에 남긴 DNA가 일치해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1991년 경기도 화성군(현 경기 화성시) 일대에서 일어난 성폭행 결합 연쇄살인 사건을 가리킨다. 10명의 피해자(모두 여성)가 발생했다.이 사건은 30년이 넘는 기간 미제사건으로 남아 꾸준히 회자됐고, 이를 영화와 드라마 등 대중 작품들이 소재로 활용한 바 있다.대표작은 영화 '살인의 추억'이다. 2003년 개봉해 525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많은 사람들이 본 데다 영화 개봉 시기가 사건 공소시효 만료(2006년) 3년 전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점점 잊혀지던 사건을 사회에 다시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이후 범인을 붙잡지 못한 채 사건 공소시효는 만료됐지만, 그럼에도 여러 대중 작품들이 그 안타까움을 달래는 역할을 했다.2012년 개봉한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도 1980~90년대 10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채 미제로 남았다가 결국 공소시효가 만료된 살인사건이 등장했는데, 시기나 피해자 수 등이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꽤 유사하다.또 2016년 방영돼 큰 인기를 얻은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 모티브의 연쇄살인사건(경기남부 연쇄살인 사건)을 다루며 해당 사건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어 2017년 OCN 드라마 '터널', 2018년 역시 OCN에서 만든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닮은 사건을 극에 넣었다.이때는 국산 수사물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은 시기인데, 대다수 작품이 화성연쇄살인사건과 닮은 사건을 극에서 중요하게 다뤘다. 수사물 드라마의 법칙이 된 셈이다. 아울러 공소시효가 만료된 범인을 시간여행(타임슬립) 같은 설정을 빌려 추적한다는 등의 설정이 인기 요소가 됐다. 현실에서 범인(화성연쇄살인사건)을 잡지 못하는 데 따른 시청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공략한 셈이다.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 소식 자체는 당분간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tvN과 OCN 등 해당 사건을 다룬 작품을 소유하고 있는 케이블 채널들이 전격적으로 편성을 바꿔 이들 작품을 재방송을 해 줄 지 여부에도 관심이 향한다.

2019-09-18 21:44:36

텃밭 가꾸는 할아버지

[도시농업 벤치마킹]햇빛이 주는 선물

텃밭을 가꾸다보면 일주일에 하루 이틀, 한번에 1,2시간 정도 햇볕을 쬐기 마련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땀을 흘리게 되고, 기분도 좋아진다. 게다가 텃밭농사는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것처럼 격렬한 움직임이 아니다. 큰 힘들이지 않고 행하는 유산소 운동에 가깝다. 무엇보다 텃밭에는 햇빛이 쏟아지니 헬스클럽과 같은 실내에서 운동할 때보다 힘을 덜 들여도 훨씬 많은 땀을 흘리게 되고, 물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 땀을 통해 인체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도 크다.경기도는 독거노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2012년부터 '홀몸어르신 365일 햇빛 쬐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보건소 간호사들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육체적·정신적 건강문제들을 점검, 관리하는 사업이다.경기도는 이 사업을 통해 노인들의 의료비 지출, 병원 방문 횟수, 우울증 감소 등 효과를 얻었다고 2016년 5월 발표했다. '홀몸어르신 365일 햇빛 쬐기' 사업에 참여한 독거노인들의 1인당 의료비 지출이 2015년 말 기준 3만5천767원으로 사업 초기인 2012년 초 6만3천385원 대비 43.6% 감소했다는 것이다. 병원 방문횟수 역시 2012년 초 2.9회에서 2015년 말 1.9회로 줄었고, 15점 만점인 우울점수는 6.6점에서 5.5점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자살 시도율은 같은 기간 3.1%에서 0.5%로 급감했다.'사)농업으로 가꾸는 시민 공동체'는 2017년, 2018년에 걸쳐 '텃밭 가꾸기 전과 텃밭 가꾸기를 시작한 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설문을 실시했다. 응답자 320명 중 91%가 '더 건강해진 것 같다'고 답했고, 7%의 응답자가 '더 쇠약해진 것 같다'고 답했다. '모르겠다'는 응답이 1%를 조금 넘었다.텃밭을 가꾸기 전후, 병원을 찾는 횟수에 대해서도 75%가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늘어났다'는 응답은 18%였다. 병원진료 기록을 일일이 파악한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스스로 평가하는 건강지수가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성승모 성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과장은 "햇빛을 쬐며 하루 30분 정도 운동을 하기만 해도 우울증 환자 중 다수가 밝은 기분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햇빛을 쬐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 양이 증가한다고 말한다. 날마다 일정 시간 강한 광선에 노출시키는 광선요법(light therapy)을 우울증 치료에 활용하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자연 햇빛의 효과를 응용한 것이다.대구시 수성구 신매동에서 텃밭을 가꾸고 있는 임경호 할아버지는 "햇빛을 받으며 퇴비를 나르고, 물을 주고, 호미질을 하느라면 4월에도 몸에서 땀이 난다. 나이 든 뒤로는 평소 좀처럼 땀 흘리는 일이 드문 편인데, 텃밭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 샤워를 하고 나면 기분이 정말 상쾌해진다"고 말한다.

2019-09-18 13:34:58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정균 할아버지가 대구시 신매동에서 텃밭을 가꾸고 있다.

[도시농업이 경쟁력이다]27. 한평 텃밭, 만평의 기쁨

정균 할아버지(78)는 2017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고, 2018년부터 대구시 수성구 신매동에서 텃밭농사를 짓고 있다. 오른 손이 많이 떨리고, 움직임이 둔하고 느린 편이지만, 30㎡(9평) 남짓한 작은 텃밭인데다가, 시간에 맞춰 빨리빨리 해야 할 일도 아니니 텃밭 가꾸기는 아무런 부담이 없다.생업에서 은퇴한 뒤, 특히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정균 할아버지는 무기력했다. 딱히 해야 할 일이 없고, 가야 할 곳도 없어서 무료한 날들을 보냈다. 표정은 어두워졌고, 말 수도 차츰 줄었다. ◇ 은퇴한 아버지의 소중한 공간지난 해 텃밭농사를 시작하면서부터 정균 할아버지는 달라졌다. 우선 새벽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인다. 오전 일찍 집에서 800미터쯤 떨어진 텃밭까지 걸어가서 풀을 뽑고, 물을 주고, 철따라 씨앗도 뿌리고 모종도 심는다. 오늘은 무슨 일을 하고, 내일은 무슨 일을 할지 상상하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텃밭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무표정하던 얼굴에는 웃음이 피어났고, 말 수도 늘었다. 해야 할 일이 있으니 할 말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직접 기른 수확물을 자식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는 점이 큰 기쁨이다.정균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농사를 지은 적도 있는데, 텃밭농사를 짓고 있자니 오랜 세월을 거슬러 젊은 날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어 은근한 즐거움이 돋아난다. 할아버지의 딸은 "딱히 해야 할 일도 없고, 몸도 불편하신 아버지께 텃밭은 정말 소중한 일터이자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심 곳곳에 텃밭이 많이 생겨서 도시에 거주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즐거움을 누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 한 평 텃밭, 만 평의 즐거움정균 할아버지의 딸은 아파트에 거주한다. 새로 지은 이 아파트에는 작은 텃밭이 딸려 있다. 집집마다 한 평도 안 되는 텃밭이지만, 딸 가족(남편과 두 딸)들에게는 만 평의 기쁨과 가정에 화목을 주는 공간이다."아이들과 함께 씨앗을 뿌리고 싹이 트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언제 싹이 날까. 어떤 모양일까. 어느 채소가 먼저 날까… 등등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해집니다."그녀는 아이들이 등굣길에 텃밭에 들러 먼저 물을 주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것이 바른 인성을 기르는 일이고, 가정의 화목을 다지는 일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고 말한다. 싱싱하고 건강한 채소는 덤으로 얻는 행복이다.그녀는 "저녁 식사를 준비할 때, 냉장고에 마트에서 사다놓은 채소가 있지만, 아이들에게 텃밭에 가서 상추 좀 뜯어오라고 심부름 보냅니다. 공부할 시간조차 부족할 때도 있지만, 두 딸은 텃밭 심부름이라면 싫은 내색하지 않고 즐겁게 다녀옵니다. 한 평도 안 되는 텃밭이 우리 가정에 주는 기쁨은 만 평쯤 되는 것 같습니다"고 자랑한다.

2019-09-18 13: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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