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지난달 28일 부산 금정구 '금사락'에서 열린 '슬픔의 케이팝 파티' 공연 장면. 이화섭 기자

[이 기자의 아이돌 탐구생활] '슬픔의 케이팝 파티-부산'을 가다

"선배, '슬케파'라고 알아요?"일전에 식사 자리에서 뜬금없이 들었던 후배의 질문이었다. 처음 듣는 단어에 내심 당황한 모습을 보이자 후배는 '슬픔의 케이팝 파티'(슬케파)에 대해 간략하게 알려주었다. 옆에 계신 일부 선배들은 "매일신문 안에서 트렌드 최전선을 달린다는 놈이 그걸 모르고 있었냐"는 지청구는 덤이었다.여튼, '슬케파'를 찾아보니 몇몇 언론보도 사례가 있었다. 보도에 나온 주최자 복길(필명)의 말을 인용하자면 "팬덤 문화에 기반한 K팝의 문제적 지점들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그럼에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죄책감을 느끼면서 즐기는 행동)' 감성을 공유하고 있는 파티"라고 한다. 하긴 나도 방콕 클럽에서 블랙핑크의 '뚜두뚜두'가 나왔을때 반가우면서 생경스러웠던 이중적 감정을 느낀 바 있으니 주최자의 말이 이해가 갔다. 어떤 파티인지 궁금하던 와중에 가까운 부산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티켓을 예매했다.슬케파가 열린 지난달 28일 부산 금정구 '금사락'이란 공연장은 공장이 많은 곳 안에 있었다. 70년대 디스코 파티가 열린 곳 중에 이런 창고 같은 곳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기억나며 왠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3시 토크 세션과 5시30분부터 시작되는 파티로 나눠져 열렸는데, 토크 세션에는 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K-Pop을 여성뮤지션 중심으로 연표를 써 보는 시간을 가졌다.오후 5시30분부터 10시까지 장장 4시간 반동안 진행되는 파티에 사람들은 입장할 때 미리 나눠준 풍선과 함께 많은 참가자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응원봉을 들고 왔다. 제일 많이 본 응원봉이 엑소와 NCT의 응원봉이었다. DIA(다이아)의 'WooWoo'로 출발한 파티는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K-Pop 히트곡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의 광분을 불러냈다. 떼창은 기본이고, 포인트 안무 나오면 다 따라 추는 진풍경도 나왔다. 분위기는 클럽 같았지만 클럽에서 느껴지는 '끈적함'은 없었다. 되려 그런 끈적한 의도(?)를 갖고 오는 사람은 쫓겨날 것 같은 분위기였다. 내가 알고 있던 노래였는데 중반 쯤 돼서야 '아, 그 노래'라며 무릎을 쳤을 때는 '나의 공부가 아직 부족하구나'라는 반성도 했다.10시가 되자 임정희의 '진짜일 리 없어'가 나오면서 슬케파는 끝이 났고 나는 간만에 춤추며 노느라 뻐근해진 무릎과 허리를 끌고 공연장을 나왔다. 생각해보면 이렇게 한국 가요를 많은 사람과 함께 어떤 감정을 함께 느끼며 즐기는 건 처음 있는 일이기도 했다. 혼자 슬프게 들을 게 아니라 함께 들어서 좋았던, 그래서 '파티'라 할 수 있었던 그런 자리였다.

2019-10-04 18:00:00

영화 '조커' 포스터. 네이버 영화 제공.

[핫 키워드] 영화 '조커'

영화 '조커'가 개봉 첫날 32만여 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자 '조커'에 대한 다양한 키워드들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조커'는 배트맨 시리즈의 악당 중 하나인 조커가 주인공인 영화다. 올해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으면서 승승장구하는 마블코믹스의 반대편에 서 있는 'DC코믹스' 영화 중 가장 성공적인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영화를 본 사람들은 주인공인 호아킨 피닉스와 '다크나이트'에서 조커 역할을 한 히스 레저를 비교하기도 했다. 또 마블코믹스 영화와 달리 말미에 붙는 '쿠키 영상'도 없다는 점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2019-10-03 19:29:52

김훈동 씨

'제8회 전국 규방 공예 공모전' 대상에 김훈동 씨

대구에 거주하는 김훈동 씨가 3일 수원전통문화관 예절교육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 규방 공예 공모전'시상식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김 씨가 출품한 조각보 작품 '가을 정원'은 쌈솔기법(원단과 원단을 겹쳐 꼭 쌓아 놓은 방법으로 바느질을 하는 기법)을 이용하여 가을걷이가 끝난 정원풍경을 곡선의 유기적인 조합을 통해 역동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씨는 2017년 우수상에 이어 올해에는 첫 남성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권영원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 회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첫 남성 대상 수상자가 나왔다"면서 "규방공예가 성별 구분 없이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가 주관하는 '전국 규방 공예 공모전'은 전통 규방 공예를 발굴하고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한편 수원시는 6일까지 팔달구 한옥기술전시관에서 공모전 수상작 본상 16점과 입상작 40점,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 회원 작품 등 100여 점이 전시한다.

2019-10-03 14:40:44

문차숙 시인

문차숙 시인 만촌2성당 실버대학생 대상 특강

문차숙 시인(한국문협 인문학콘텐츠개발위원장)이 4일 천주교 만촌2성당에서 실버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문학과 인생' 을 주제로 특강을 연다. 문 시인은 이번 특강에서 삶 속의 문학과, 문학 속의 삶에 대해 강의하며, 자작시도 낭송한다.

2019-10-03 09:40:03

[문화캘린더] 공연 7~13일

♧대구예총 기획 대구·콜롬비아 국제 교류 공연=8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053-651-5028♧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소극장 오페라 '돈 파스콸레'=8, 9일 오후 7시 30분 서구문화회관 공연장 053-666-6170♧어울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기념 콘서트 'BEYOND 20 TOWARDS 20'=9일 오후 5시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053-320-5120♧성음크로마하프협회 연주회=10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053-562-5108♧최훈락 피아노 콘서트=10일 오후 7시 원불교 삼덕교당 053-425-0896♧노부스 앙상블 제12회 정기 연주회=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053-623-0684♧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WOS)-뉴욕클래시컬플레이어스(NYCP)=1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053-584-0300♧이수희 피아노 독주회=1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010-6665-3880♧웃는얼굴아트센터 기획 '제26회 가을밤의 음악회'=11일 오후 7시 30분 두류정수장 터 053-584-8719♧여성아이병원 기획 교감 콘서트=11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070-4571-7111♧만정제 모정 이명희류 박은채 흥보가 완창 발표회=12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053-793-9535♧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오페라 '운명의 힘'=12일 오후 3시, 13일 오후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 053-666-6170♧대구경북 교사 오카리나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12일 오후 5시 30분 범어대성당 드망즈홀 053-623-0684

2019-10-02 17:08:00

한기웅&단비

대구 서구문화회관 '이현 노을콘서트' 공연

대구 서구문화회관(관장 박원숙)은 5일(토) 오후 5시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이현 노을콘서트' 공연을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새롭게 조성된 서구 대표공원인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깊어 가는 가을날의 낭만과 추억을 만들고자 '2019 대구생활문화제'의 연계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공연단체들이 참여해 훌라춤, 방송댄스, 난타 등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차명준 사회자의 재치 있는 진행과 특별게스트로 '한기웅 & 단비', 쌍둥이 트로트가수 '윙크'가 콘서트의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또한 이날 오후 4시부터 가족단위 관객이 즐길 수 있도록 솜사탕, 비눗방울(버블), 다육이 만들기, 타로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이현공원 야외 잔디광장에서 처음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무릎담요와 돗자리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단위, 연인 등 누구나 부담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류한국 서구청장은 "가족들과 함께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음악과 공연은 물론 다양한 체험을 즐기면서 다채롭고 풍성한 가을소풍의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했다.

2019-10-02 17:00:41

연극 '오백에 삼십'

대구산 인기 코믹연극 '오백에 삼십' 다시 지역 찾는다

대구 토종 코믹연극 '오백에 삼십'이 서울 대학로에서 46개월째 장기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연극 팬들을 위해 대구에서도 공연을 가진다.극단 '돼지'는 청춘들의 아픔을 그린 연극 '오백에 삼십'을 10월 1일(화)부터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소극장 아트플러스씨어터(대구시 중구 동성로 3길 89)에서 오픈런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극 '오백에 삼십'은 대구 팬들의 성원에 힘 입어 올해만 벌써 연초에 이어 두 번째로 공연에 들어갔다.연극 '오백에 삼십'은 2014년 서울 대학로를 시작으로 대구, 광주, 수원, 부산, 대전, 울산, 안동, 구미, 의정부, 전주, 창원, 원주, 안성 등 수많은 지방 공연을 거쳤고, 전국 곳곳에서 초청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인기 연극이다. 또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 연극 중 9월 인터파크 예매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다닥다닥 붙어서 살지만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서로에게 무관심한 세상. 서울 한 동네에 '돼지빌라'라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짜리 원룸이 있다. 주인 아주머니도 아주 좋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진짜 시원한 집이다. 이웃 사람들은 인정 많고, 고작 7평짜리 원룸, 옥탑방에서 살지만 꿈을 잃지 않는다. 정을 나누고 인사를 하고 음식도 나눠먹으며 살던 중,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연극 '오백에 삼십'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공감할 수 있는 떡볶이 가게 주인, 코리안 드림 이주여성, 가난한 고시생, 밤 업소 종업원, 어리버리한 형사 등 캐릭터들로 구성해 쉼없이 터지는 웃음 속에 청춘의 아픈 현실을 극으로 잘 그리고 있다.이번 작품의 출연 배우들은 서울 대학로에서 활동 경력이 있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까지 새로운 젊은 배우 6명을 캐스팅했다. 해덕 역에 신지훈, 흐엉 역에 박혜림, 배변 역에 어영진, 미쓰조 역에 박다진, 멀티남에 이승욱, 멀티녀에 김이슬이 개성 있는 연기를 뽐낼 예정이다.홍재임 아트플러스씨어터 기획실장은 "팬들은 중·고, 대학생은 물론 30, 40대 직장인, 50, 60대까지 거의 전 연령층에서 관람하고 있다"며 "그동안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배우 캐스팅, 작품 완성도 등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했다.극단 '돼지'는 소극장 아트플러스씨어터가 운영하는 극단으로, 2009년 창단 이후 현재 까지 40여 작품을 제작해 공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연극 '오백에 삼십' 대구 공연.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공휴일 오후 3시, 6시. 티켓 인터파크 예매 진행중. 문의 053)422-7679, 010-6460-7679.

2019-10-02 17:00:00

2015년 열린 '소재 노수신 선생 탄생 500주년 기념 학술대회' (사)소재노수신선생학술문화진흥회 제공.

소재 노수신 학술대회, 12일 경북대에서 열린다

조선 초기 시학의 대가 '소재 노수신'의 학문적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학술대회가 12일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 학술세미나실에서 열린다.경북대 부설 영남문화연구원과 소재노수신선생학술문화진흥회가 주최하는 '소재 노수신 학술문화대회'는 '소재 노수신과 동시대 영남출신 학자들'을 주제로 소재 선생과 회재 이언적, 퇴계 이황, 서애 류성룡 등 영남 출신 학자들과의 교류를 재조명한다.소재 선생은 조선 초기 문신이자 학자로, 당대 시학의 대가이자 긴 유배생활 이후 다시 정승의 반열에 올라 국정을 담당한 경세가다.이날 학술대회에서 정호훈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는 '소재 노수신과 회재 이언적, 심학(心學)으로 맺은 새로운 학문 세계'라는 논제로, 이언적과 노수신 두 사제의 학문적 성취를 정리한다.안병걸 안동대 교수는 '퇴계와 소재, 그 동곡이조(同曲異調)'를 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동곡이조'란 같은 악곡에 노래를 달리한다는 뜻으로, 퇴계와 소재 두 사람 간의 이견의 양상을 통해 한국 유학의 지향과 갈등을 논의한다.이어 정우락 경북대 교수는 '소재 노수신과 서애 류성룡의 경세론, 그 실천과 의의'라는 제목의 발표로 당대 학자들이 자신들의 경세론과 그 실천을 어떻게 펼쳐나갔는지를 검증한다.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정경세, 이준의 소재관: 정경세의 비판적 흡수론과 이준의 계승적 변호론을 중심으로'를 통해 정경세와 이준의 '소재관'을 비교 검토한다.김언종 고려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는 종합토론에서는 최재목 영남대 교수, 홍원식 계명대 교수, 김남기 안동대 교수, 정재훈 경북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사)소재노수신선생학술문화진흥회는 2015년 소재 노수신 탄생 500주년을 기념해 '소재 노수신 선생 탄생 500주년 기념 학술대회'와 2018년 '한국 양명학에서 소재 노수신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 바있다.이번 학술대회는 12일 오후 1시부터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 학술세미나실Ⅱ에서 열린다.

2019-10-02 16:08:46

대구문예회관 내년 상반기 공연장 대관 신청 접수

대구문화예술회관은 11일(금)까지 7일간 2020년 상반기 공연장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대관시설은 대극장인 팔공홀(976석)과 소극장인 비슬홀(239석)이며, 향토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연 작품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또 행사성, 흥행성, 종교(포교)성, 정치성, 단순한 친목 도모성 공연은 제외된다.상반기 대관 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간 신청을 받으며, 1월 1일, 설날 연휴, 무대시설 점검이 있는 매주 월요일은 대관 신청이 불가하다.대관을 희망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에서 사용허가 신청서 및 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확인해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공연운영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관 허용 결과는 10월 중 개별 통보 할 예정이다. 문의 053)606-6147(대관담당).

2019-10-02 14:10:57

청년 도시 인문기획학교 '일상문화실험소' 참가자 모집

'인문학도시' 칠곡군은 9일(수)까지 인문학마을과 함께하는 청년 도시(마을) 인문기획학교 '일상문화실험소' 참가자를 모집한다.일상문화실험소는 10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하며, 이달 16일(수) 오후 7시 칠곡군교육문화회관 평생학습관에서 1차 수업이 있다.이번 학교는 칠곡군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희망하는 문화관련 전공자와 예비활동가를 발굴하고, 인문학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지역문화기획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대상은 칠곡군 및 인근지역(대구, 구미 등)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 20명이다.일상문화실험소는 단순 강좌형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인문로드스꼴라, 일상문화실험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문화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는 과정까지 연계된다.교과과정은 (사)인디053 이창원 대표, 문화디자인자리 최혜자 대표, 인문예술센터 최지만 대표가 문화다양성과 삶의 기획, 지역 문화기획의 전망 등 현재 지역문화 전반의 흐름과 기본 개념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 이후 분과별 집중 튜터링을 통해 지역의 문화현장을 방문하며 참가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하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문의 054)920-1053.

2019-10-02 14:10:45

(재)대구문화재단과 대구 커뮤니티 플랫폼 '내마음은 콩밭'이 이달 14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를 운영한다. 대구문화재단 제공

대구문화재단, 은퇴세대 대상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 무료 참여자 모집

은퇴 후 인생 오춘기(五春期)를 맞은 대구의 50세 이상 세대를 대상으로 사회활동 진입 교육 프로그램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가 열린다.(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박영석)과 대구 커뮤니티 플랫폼 '내마음은 콩밭'(대표 서민정)은 오는 7일(화)까지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인생나눔학교는 '나의 인생 삼모작, 새로 심어 봄 - 오춘기'를 주제로 열린다. 은퇴세대 및 신노년 세대의 다양한 사회활동 진입을 돕고 예비 멘토 양성과정도 겸한다.오는 14일(월)부터 내달 23일(토)까지 10회차로 운영한다. 다섯개 봄(春)을 테마로 ▷시작해 봄 ▷돌아 봄 ▷꺼내어 봄 ▷나누어 봄 ▷정리해 봄 등 단계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신 노년 개인 삶의 기억과 생애기술, 관심사를 탐색하며 인문가치를 체득할 수 있다.영남권에 사는 50세(1970년생) 이상 신 노년층부터 누구나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을 받아 선발한다.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대구문화재단(www.dgfr.or.kr) 또는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www.dgarte.or.kr)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문의 대구문화재단 교육나눔팀 053)430-1291. 카카오톡 친구 '내마음은콩밭협동조합' 검색 후 1:1 채팅.

2019-10-02 14:09:52

CM심포니오케스트라

어울아트센터 개관 20주년 풍성한 공연·전시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간 풍성한 공연과 전시로 지역민에게 보답한다. 1999년 문을 연 어울아트센터는 지난해 북구문화재단이 출범해 더욱 실험적인 기획과 전문적인 운영으로 지역문화 활성화는 물론 참여의 생활문화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이번 기념 행사는 'BEYOND 20 TOWARDS 20(20년을 넘어 20년을 향하다)'를 주제로 어울아트센터의 설립목적을 되새겨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고자 마련됐다.먼저 9일(수) 오후 5시,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개관 20주년 기념 콘서트 'BEYOND 20 TOWARDS 20'을 개최한다. 공연은 어울아트센터 상주오케스트라인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행복북구합창단, 그리고 대구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성대한 클래식 콘서트로 꾸며진다. 특히 1999년 개관 당시 피아노 연주를 보인 허수정 피아니스트가 CM심포니오케스트라의 단장을 맡아 연주에 참여한다.행복북구합창단이 'O Sole Mio(오 나의 태양)'와 '경복궁 타령'으로 공연의 문을 열고 이어 대금 이현창, 한국무용 장희정이 출연해 영화 서편제의 주제곡인 천년학을 선사한다.소프라노 최윤희는 3명의 후배 소프라노와 함께 김효근의 '눈'과 L. Arditi의 '입맞춤(Il bacio)'을 노래하고 퓨전앙상블 풍류21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신 뱃놀이'를 연주한다.테너 박신해, 차경훈, 이병룡, 바리톤 구본광, 박정환, 임봉석 등 성악가들도 박태준 작곡 '동무생각'과 G. Verdi의 'Brindisi (축배의 노래)'를 함께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한 10월의 시작과 함께 개관 20주년 기념 전시 '공존하는 도시', '감·성·환·유(感·性·換·喩)'가 연달아 개최된다. 전시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어울아트센터의 역사와 함께해온 지역의 대표 작가들을 초대한다.첫 번째로 10월 1일(화)부터 19일(토)까지 열리는 전시 '공존하는 도시'는 지역 추상미술의 다양성을 표방하며 독자적 작품세계를 다져온 김결수, 김영세, 김영진등 14인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현대미술운동 실험정신의 맥을 이어오며 여전히 시대의 단편을 작업에 녹여내고 있다.이어 10월 22일(화)부터 11월 2일(토)까지, 두 번째 전시 '감·성·환·유(感·性·換·喩)'가 열린다. 전시에는 강상택, 권기철, 금대연, 김봉천, 김진혁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0년이 지난 현재도 사람들의 감성적 사유를 작품에 반영하며, 많은 미술 애호층을 형성해오고 있다.이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는 "언제나 어울아트센터와 함께 해준 많은 주민과 예술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 어울아트센터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모두를 이어주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 전했다. 문의 053)320-5120.

2019-10-02 14:09:39

조두진 문화부장

[데스크 칼럼]대구 북동 중학교와 고산 도서관

몇 해 전 경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본 풍경이다. 저학년 아이들 하교 무렵이었고 비가 내리고 있었다. 열 명쯤 되는 엄마들이 우산을 들고 학교 안, 교사(校舍) 근처에 모여 자녀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이었다.그 엄마들을 보고 나서야 좀 전에 지나친 외국인 여성이 떠올랐다. 그녀는 우산을 받쳐 든 채 학교 정문에서 멀찍이 떨어진 곳에 서 있었다. 아마 이 여성 역시 하교하는 자식을 기다리는 엄마였을 것이다.매일신문은 10여 년 전부터 매년 '전국다문화가족 생활수기 공모전'을 열고 있다. 심사에 몇 번 참여한 적이 있는데, '아이가 (엄마인) 나를 부끄러워해 학교에 오지 못하게 한다' '선생님 말씀을 못 알아듣는다며 아이가 마구 화를 냈다' '말을 못 알아듣는다며 남편이 때렸다'와 같은 사연을 수없이 읽었다. 학교 정문에서 멀찍이 떨어져 서 있었던 경주의 그 엄마 역시 '아이가 부끄러워할까 봐' 학교 안에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다.우리나라의 다문화가족 정책은 외국인의 한국화에 집중돼 있다. 그들은 한국에서 살기로 작정했으니 한국화가 필요하다. 한국말을 할 줄 알아야 하고, 우리 문화도 알아야 하고, 전통 음식도 만들 줄 알아야 하고, 관습도 익혀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능사는 아니다.외국 출신 엄마를 아무리 한국화하더라도 그들은 한국인 엄마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 능력이 떨어지니 아직 어린아이들은 그런 엄마를 못마땅해 할 수 있다.여기에 더해 아버지와 조부모가 가하는 비난은 어린아이로 하여금 엄마를 부끄럽게 여기도록 할 것이다. 자신이 아는 사회라고는 가정과 학교밖에 없는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학대받고 무시당하는 엄마를 존경할 가능성은 낮다.엄마를 부끄러워하는 아이가 학업에서 성취를 이룩하고, 반듯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가능성이 낮을 것이다. 아직 어릴 때는 엄마에게 가하는, 결국은 자신에게 가하는 폭력과 모멸을 어쩔 수 없이 참겠지만, 청년이 되면 그 분노는 가정과 사회로 터져 나올 것이다.'한국인 양성'에만 집중돼 있는 다문화정책을 '국제인 양성'과 균형을 맞춰야 한다. 한국어에 약한 엄마가 사실은 '베트남어에 능하다'는 것을, 한국 관습을 모르는 엄마가 모국 전통에 박식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가족들도 마찬가지다. '말을 못 알아듣는다'며 타박할 게 아니라 아내의 모국어를 한마디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사랑하는 자식을 반듯하게 키우고, 아내에게 존중감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길이다.대구 북동중학교(달성군 논공읍)의 국기 게양대에는 태극기를 포함해 7개국의 국기가 펄럭인다. 덕분에 이 학교의 다문화가정 아이들, 외국인 아이들은 태극기를 향해, 그리고 어머니 혹은 아버지 나라의 국기를 향해 경례하고, 스스로 자부심을 느낀다.대구 수성구립 고산도서관(수성구 달구벌대로 650길)에서는 다문화가정 엄마가 강사로 나서 모국의 전통 놀이를 한국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가르친다. 어눌한 줄 알았던 아내, 말귀를 못 알아듣는 줄 알았던 엄마가 여러 사람을 가르치고, 이끄는 모습을 보며 남편들과 자식들은 박수를 치고 감동한다. 그런 아이는 엄마를 자랑스러워 한다. 더 많은 북동중학교, 더 많은 고산도서관이 생겨나기를 소망한다.

2019-10-02 14:02:54

개천문화국민대축제 포스터. (사)대한사랑 제공

개천문화국민대축제 K-history

(사)대한사랑(이사장 박석재)은 개천절을 맞이해,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천문화국민대축제 K-history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1부는 대한역사 광복대상 시상식, 2부 역사왜곡에 분노하라, 3부 개천, 천부로 나라를 세우다 순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부대행사 및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개천문화국민대축제 대회장인 박석재 이사장은 "개천절은 환웅천황이 배달나라를 세운 역사를 기리는 뜻깊은 날"이라며 "우리가 역사광복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9-10-02 13:40:30

2019대구도시농업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박람회장 안 메밀밭에 서 있는 소떼 조형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조두진 기자

[도시농업이 경쟁력이다]29. 2019 대구도시농업박람회 관람기

제7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가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열렸다. 올해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관객이 눈에 띄게 늘어 대구도시농업박람회가 가족 나들이 축제로 자리잡아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전체 관람객은 21만 명으로(대구시 집계) 지난해 24만 명에 비해 다소 줄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기온이 5.5℃ 높게 형성되었고(지난해 평균 기온 22.2℃, 올해 27.7℃), 추석연휴로 박람회 개최를 늦추면서 배추모종 나눔행사가 없어 어르신 관람객이 감소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신규 콘텐츠로 다양한 볼거리 제공2019대구도시농업박람회는 신규콘텐츠 마련으로 볼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근년에 개최된 대구도시농업박람회가 1,2회 박람회와 별 차이가 없어 새로운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도시농업 주제관 프로그램'이 모두 알차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시농업 해설, 1평 텃밭‧곤충요리 경연대회, 텃밭채소를 활용한 전문 요리강연, 경북의 귀농‧귀촌과 농촌체험마을 홍보관, 도시농업과 건강 학술행사, 전국 각지에서 온 21개 팀의 요리경연 등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박람회장 넓은 메밀밭에 설치한 소떼 조형물을 배경으로 마치 유명 여행지에 온 듯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밝고 들뜬 시간을 즐겼다.이 외에도 '신나는 원예체험(대구시 농업기술센터)'은 어린이들이 곡물을 재료로 작은 액자 안에 무늬를 그리며 채워 넣는 놀이로, 쌀밥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잡곡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는 흥미롭고 창의적인 놀이라는 평가였다.'텃밭모험놀이터'는 흙과 원목나무로 이루어진 놀이터였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놀이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게임도 즐기고, 안전한 농기구로 흙을 파거나 뒤집어보는 흙장난을 즐겼다. 도심 아파트 숲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자연친화 놀이터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옥수수 미로/수확체험'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올해도 여전히 큰 인기를 누렸다. ◇ 주제별 행사장 배치· 시민정신 아쉬움아쉬운 점도 있었다. '로컬푸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는 로컬푸드와 농특산물 메뉴가 기대만큼 다양하지 않았다. 특히 제철채소, 곡물, 과일 등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대구도시농업박람회의 정체성을 상징할 수 있는 농산물이 드물었다.'기업관'에도 농식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지만 이 역시 다양하지도 특별하지도 않다는 반응이었다. 또 '로컬푸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와 '기업관' 거리가 멀어 관람객들의 집중도가 떨어졌고, 더운 날씨에 이동도 불편했다. 관람객들은 "구입 가능한 식품들을 한 구역에 배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주제관 주변의 게시판(대구도시농업박람회 연혁)이 장황해 2019대구도시농업박람회 일정표가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점도 아쉬웠다. 방문객들이 다음날 일정을 기대하도록 하는 전략도 부족해보였다.관람객들의 시민정신도 아쉬웠다. 관람객들은 무료로 물품(화분, 모종, 에코백 등)을 나누어주는 행사부스에 집중적으로 몰렸고, 의미 있는 전시나 학술행사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다. 또 박람회장 곳곳에 관람객들이 버린 휴지, 음료수 컵, 물병이 나뒹굴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도시농업 실천 이끄는 박람회로 거듭날 것박람회를 주관한 조숙현 대구시 도시농업팀장은 "예년에 비해 추석이 일찍 찾아오는 바람에(9월 13일) 박람회 개최시기를 예년보다 다소 늦추었고, 이에 따라 다른 축제나 행사들과 기간이 겹쳐 관람객이 감소했다. 그럼에도 관람객 참여프로그램,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크게 늘어난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조 팀장은 "올해 박람회를 점검해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박람회가 되도록 실천방안을 강구하겠다" 며 "도시농업 박람회가 단순히 둘러보고 구경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도시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입체적인 박람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조 팀장은 "올해 박람회 참가 시민들이 요청한 주제관과 공공기관 부스 위치 조정 요청, 박람회시기를 조정해 배추모종을 나눠 달라는 요청 등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10-02 13:27:13

2019 대구도시농업박람회에서 열린 텃밭채소 활용 셰프 요리 강연 모습.

[도시농업 벤치마킹]서울 강동구·경기도 시흥시 도시농업박람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가 올해로 일곱 번 열렸다. 2019박람회는 새로운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예년에 비해 풍성하고 유익한 박람회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옥수수밭 미로와 옥수수수확체험, 메밀밭의 소떼 조형물은 농경시대의 정취를 자극하는 정겹고 흥미로운 시도였다. 또한 '도시공원 일몰제와 도시농업공원' '건강한 먹을거리 재배와 직거래'에 관한 세미나는 현대 대도시인의 관심을 잘 반영한 뜻 깊은 학술행사였다고 본다.대구도시농업박람회는 내년에 여덟 살이 된다. 사람에 비유하면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다. 부쩍 호기심도 커지고 접하는 사회의 규모도 달라지는 시기이다. 내년에 8회를 맞이하는 대구도시농업박람회도 새로운 환경과 새 패러다임으로 변화해야 한다.향후 대구도시농업박람회는 특정 장소를 넘어 도심 곳곳에서, 주민 주체로 열리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구청 단위에서 진행하는 서울시 강동구 도시농업 박람회가 대표적 사례다. 도시농업 선도구를 자처하는 서울시 강동구는 도시농업 박람회를 '천호공원'에서 진행한다. 행사 내용은 여느 다른 도시농업 박람회와 비슷하다. 하지만 강동구 도시농업 박람회는 구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원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지역성 및 공원의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경기도 시흥시는 2017년 제6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배곧생명공원' 일대에서 개최했다. 배곧생명공원을 중심으로 인근 공동주택, 학교, 상가, 공터 등 거의 모든 생활영역에 걸쳐 도시농업의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이 박람회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의 생활밀착형 도시농업 박람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이 주체가 되고, 일상 생활공간이 박람회 현장이 된 사례다.대구도시농업박람회가 한층 더 성숙한 축제로 거듭나려면, 도시농업이 일상화 되어야 한다. 직접 농사를 짓는 도시농부들과 농사를 짓지 않는 시민들도 관람이 아니라 '콘텐츠'를 갖고 참여하는 입체적 박람회가 될 수 있어야 한다.주 무대인 대구농업마이스터고와 함께 각 구별 도시농업공원에서도 박람회가 동시에 열려야 모든 대구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2020년 7월 공원일몰제에 맞춰 기존의 도심 공원부지를 도시농업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인프라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이제 일곱 살을 지나 여덟 살이 되는 내년부터 대구도시농업 박람회가 대구시내 전지역에서, 전시를 넘어 다양한 형태로,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도시농업 박람회로 피어나기를 희망한다.김경호 군위체험학교 대표

2019-10-02 13:26:54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세 번째 메인 오페라 작품인 '1945'. (재)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세번째 메인오페라, 창작 '1945'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세 번째 메인 오페라 작품 '1945'가 오는 4일(금)과 5일(토)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1945는 광복 직후 중국 만주에서 조선인 일본군 성노예로 지내던 '분이'가 전재민(戰災民) 구제소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가는 동안의 사건을 다뤘다. 분이는 자신과 생사를 함께한 일본인 성노예 '미즈코'를 말 못하는 동생으로 위장해 기차에 타려 하지만, 미즈코의 정체가 들통나면서 일본인 탑승에 반대하는 다른 조선인들과 갈등한다.극은 분이와 미즈코를 중심으로 흐른다. 아울러 한글강습회를 계획한 지식인 '구원창', 남편과 달리 그저 떡장사를 하고픈 '김순남'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앞세워 1945년 당시 일제 식민지와 제2차 세계대전에 휘말린 민초들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렸다.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립오페라단이 야심차게 제작한 창작 오페라다. 지난 2017년 국립극단에서 선보여 국내 큰 반향을 일으킨 배삼식 작가의 동명 연극 '1945'를 원작으로 했다. 원작자가 직접 극본을 집필해 탄탄한 줄거리를 자랑한다. 아울러 아름다운 우리말 가사와 동요·민요를 활용한 친숙한 음악이 특징이다. 지난 9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초연했다.음악극과 연국, 뮤지컬, 무용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을 작곡한 최우정이 동요 '고향의 봄',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전래동요 '두껍아 두껍아' 등 선율을 인용해 친숙한 음악을 마련했다. 또 2018 평창패럴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은 스타 연출가 고선웅이 연출해 '애이불비(哀而不悲, 슬프지만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음)' 정서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이번 대구 공연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이 참여한다.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정치용이 지휘봉을 잡는다.유럽에서 활약하는 소프라노 이명주, 뮤지컬 '팬텀'과 '안나 카레니나'로 대중에게 친숙한 소프라노 김순영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샤론, 테너 이원종·민현기·정제윤, 메조소프라노 임은경·김향은, 바리톤 유동직·우경식·이동환 등이 출연한다. 바리톤 이동환과 테너 이원종은 각각 영남대학교, 경북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 유럽과 한국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는 지역 출신 음악가다.문화패스, KTX·SRT 티켓, 산모수첩을 소지하거나 DGtickets 부스에 방문해 예매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4일(금) 오후 7시 30분, 5일(토)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C석 1만원. 053)666-6170

2019-10-02 11:26:26

아신 빤딧짜 스님

아신 빤딧짜 스님 열반경 강좌 개설

불교종립학교인 능인중학교는 서울과 부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아신 빤딧짜 스님의 열반경(부처님 열반 전 10개월간 법문) 강좌를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능인중학교 반야전 2층에서 대구지역 불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담마야나선원 선원장이자 미얀마문화교육원을 운영하는 아신 빤딧짜 스님은 한국과 미얀마에서 20년간 명상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저서로 달빛처럼 꽃향처럼, 11일간의 특별한 수업, 세상을 깨우다, 여래가 오신 길, 보물산 둘레길 등 다수가 있다.강좌는 10월(18, 21일), 11월(1, 4, 22, 25일), 12월(6, 9, 20, 23일), 2020년 1월(3, 6, 17, 20일) 마련되며 시간은 오후 6시 30분~8시 30분이다. 문의 010-4516-6329(전태옥)

2019-10-02 11:25:26

경북 고령 장기리 암각화. 경북도 제공

예천 용문사 대장전·운장대 이을 경북 국보는 ?

국보 승격을 위한 문화재위원회 심의(매일신문 9월 26일 자 1면)를 통과한 경북 예천 용문사 대장전 및 윤장대에 대해 문화재청이 국보 지정 공식 예고를 했다.2017년 8월 문경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이 국보로 승격된 이후 3년만에 경북의 신규 국보 탄생이 임박하면서 차기 국보 지정 후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문화재청은 1일 보물 제145호인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보물 제684호 '예천 용문사 윤장대'를 묶어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라는 명칭으로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윤장대는 영동 영국사, 금강산 장안사 등지에 설치 흔적과 기록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용문사에 유일하게 현존한다. 대장전은 본래 불교 경전을 보관하기 위해 세운 건물이지만, 용문사의 경우 윤장대를 보호하려고 지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대장전과 윤장대는 조성 시기, 의미, 특징 등을 검토했을 때 일체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통합해 국보로 승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이로써 경북도가 국보 승격 신청을 해둔 2건 중 1건이 승격돼 고령 장기리 암각화 승격이 당장의 과제로 남았다. 올해 3월 신청한 고령 장기리 암각화는 앞으로 현장조사 등을 거칠 예정이다.보물 605호인 고령 장기리 암각화는 청동기시대 암각화다. 국보 제147호인 울주 천전리 각석 등과 비교해 특별히 부족한 점이 없는 만큼 국보로 지정해 격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경북도는 국보와 보물, 사적 등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및 승격을 위해 모두 38건의 도내 문화재를 문화재청에 신청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보물로 지정·승격을 신청한 문화재는 모두 22건이다. 경주 옥산서원 소장 심원록 및 집사기, 안동 도산서원 소장 유가경서 언해본,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3건이 현지 조사까지 안료돼 차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사 대상으로 유력히 거론 중이다.문화재청이 먼저 나서서 보물 지정·승격을 추진하고 있는 김천 방초정, 안동 청원루·체화정, 군위 대청, 청송 찬경루, 봉화 한수정 등 6곳도 현지조사를 마쳐 보물로 지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사적 지정·승격을 신청한 곳으로는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경주 표암 등이 있다.경북도가 지정·승격을 신청한 문화재 가운데 신청일이 가장 오래된 곳은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상이다. 넘어진 채로 발견된 불상으로 유명하다. 2014년 도가 보물 지정을 신청했지만 불상 기립 여부 등 검토할 사안이 많아 아직 절차 진행에 진전이 없다.

2019-10-01 16:44:35

이희진 영덕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모델 영덕을 국제애니메이션 중심지로"

"인구 수만 명 정도인 프랑스의 안시는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세계적인 문화도시가 됐습니다. 지금 시작은 미약하지만 안시를 거울 삼아 경북 영덕을 국제 애니메이션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습니다."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를 주최하는 경북 영덕군의 이희진 군수의 포부가 당차다.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에 비견된다. 지난 1956년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의 애니메이션 비경쟁 부문 행사가 지난 1960년 안시로 장소를 옮겨 전문적인 국제 애니메이션 축제로 거듭났다.매년 6월 중 5일간 열리는 행사에는 전세계 30만 명의 애니메이션 영화 관계자와 애호가들이 찾는다. 때문에 다양한 애니메이션 관련 산업이 번창해 1천300명의 일자리와 공장 수백개와 맞먹는 경제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안시 측은 추정한다.이 군수는 "애니메이션사업을 처음으로 접한 것은 호보트 애니메이션화 공모였다. 공동 사업자인 경북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17년 포항시를 먼저 노크했다. 포항시가 망설이는 사이 영덕은 적극적인 자세로 호보트 애니메이션 공모에 합류했다. 5억5천만원 짜리 공모사업이였지만 향후 다양한 가능성을 보았고 콘텐트 산업이란 새로운 분야에 눈 뜬 좋은 계기였다"고 했다.영덕은 먼저 국제로봇필름페어를 당분간 개최하면서 향후 국제행사로 자리잡을 경우 영덕에 애니메이션 관련 국제학교와 제작단지 등을 조성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특히 이 군수는 "현재 국내에도 애니메이션 관련 행사를 하는 곳이 광주와 서울, 부천 등이 있다. 영덕 국제로봇필름페어는 이들 행사와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 로봇애니메이션으로 특화한 것이다"고 설명했다.이 군수는 "작은 지자체가 국제행사를 치른다는 것을 두고 고민이 없지 않았지만 지난해 6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다녀오면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특히 호보트를 만든 이승욱 대표(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 사무국장)님과 함께 많은 의견을 나누다 보니 작은 지차체지만 제대로만 준비한다면 콘텐트 산업의 미래에 승부를 걸만하다는 믿음이 들었다"고 했다.

2019-10-01 11:31:56

호보트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 주요 상영작

◆호보트10월 2일 (수) 18:30제작사 : ㈜호보트/ 감독 이승욱/ 런닝타임 65분바다 수호봇 선박형 변신로봇 호보트가 영덕에 새로 임명되어 오는 첫날부터 좌충우돌 뜻대로 안되지만 결국 훌륭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 하는 이야기로 강구항이 배경이다. 호보트 형제들이 지구온난화, 해양자원, 해양사고 등 각 분야에서 수호봇으로서 맹활약한다.◆언더독10월 2일 (수) 13:00제작사 : ㈜NEW / 감독 오성윤/ 런닝타임 102분견생역전을 꿈꾸는 댕댕이들의 위대한 모험이 시작된다!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는 우연히 만난 거리 생활의 고참 '짱아' 일당을 만나 목숨을 구하게 된다. 차츰 '짱아' 무리의 스트릿 라이프에 적응하던 찰나 그들의 소중한 아지트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고….◆헬로카봇:백악기 시대10월 2일(수) 19:30제작사 : ㈜초이락컨텐츠팩토리감 독 : 최신규·김진철런닝타임 : 84분공룡파크의 VR 영상 속에서 진짜 공룡이 나타났다?!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백악기 시대로 시간 이동을 한 차탄은 그곳에서 새로운 비밀친구 공룡카봇을 만나게 되고,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응가암을 둘러싼 소동이 펼쳐지는데….◆레드 슈즈10월 3일(목) 15:00제작사 : 싸이더스/ 감독 홍성호/ 런닝타임 92분사라진 아빠를 찾던 화이트 왕국의 공주는 우연히 마법구두를 신고 이전과 완벽하게 다른 '레드슈즈'로 거듭난다. 한편, 초록색 난쟁이가 된 일곱 왕자들은 우연히 자신들의 집에 머물게 된 '레드슈즈'가 저주를 풀 유일한 희망이라 생각해 그녀를 돕기 시작하고…. ◆쥬라기 캅스10월 4일(금) 15:00제작사 : ㈜스튜디오버튼/ 감독 김호락/ 런닝타임 30분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영원한 판타지 '공룡'과 정의로움의 상징 '경찰'의 독창적인 결합. 범죄예방·교통정리·범죄 수사·청소년선도·국가안보 등 수많은 곳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귀엽고 친근한 공룡경찰 '다이노캅스'가 정의와 용기를 실천한다. ◆고고 다이노10월 5일 (토) 10:00제작사 : ㈜스튜디오 모꼬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감독 변권철/ 런닝타임 60분우주 안전 관리국의 훈련과정을 수료한 신입요원 다이노(공룡로봇)들이 키즈 빌리지에 파견된다. 평화로워 보이지만 말썽꾸러기 삼총사 벤과 폴 그리고 에밀리 때문에 매일매일 조용할 날이 없다. 다이노들은 사건 해결을 통해 최고의 요원으로 점점 성장해 가는데….

2019-10-01 11:31:43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가 열리는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앞 삼거리에 호보트 조형물과 행사를 알리는 알림탑이 설치돼 있다. 김대호 기자

"로봇 多 모여라" 영덕서 국제로봇애니메이션 박람회

2019 제1회 영덕 국제로봇필름페어(RIFFY·Robot International Film Fair Yeongdeok)가 10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영덕 삼사해상공원 야외공연장과 오션비치 리조트 일대에서 열린다.◆국내외 애니메이션 관계자 집결영덕군은 국내외 유명 애니메이션 관계자 100여 명과 전국에서 수백 명의 만화애니메이션 대학생·대학원생·교수 등 300여 명이 참가하고 로봇애니메이션 24편이 상영되는 이번 행사를 영덕이 국제적인 위상을 갖추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단순히 애니메이션 상영에 그치지 않고 프랑스·미국·크로아티아·인도·베트남 등 세계 각 나라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방송사·바이어들을 초청하여 '국제 애니메이션 시장의 변화와 국제 공동제작'이라는 주제로 3일 세미나도 마련돼 있다.이어 세미나 참가자들이 함께 공연과 다과를 즐기며 애니메이션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교환과 비즈니스의 자리를 파티형식으로 마련한 '필름 마켓'이 열린다.각국 문화와 특색이 반영된 애니메이션 작품이 최적의 파트너를 만나고 관련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만화산업의 발전의 기회를 만날 수 있는 장이다. 사실상 이번 로봇애니메이션 필름 페어의 핵심행사라는 것이 영덕군 관계자의 전언이다.2일 오후 해외 학생 만화애니메이션 작품 상영을 식전행사로 시작해, 오후 5시에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독도수비대 강치 애니메이션 송출 협약식, 어벤져스 코스프레 공연·죠이풀합창단 로봇애니메이션 주제가 축하 공연 외에도 우리나라 대표 태권도 시범단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팬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타이거즈의 퍼포먼스 및 호보트 콜라보 뮤지컬 공연, 개막작 영화상영으로 4일간의 축제의 문이 열린다.영덕이 국제로봇애니메이션 행사를 하게 된 것은 개막작 '호보트'와의 인연 때문이다.2일 상영하는 개막작 '호보트'(로보트의 불어발음)는 영덕바다를 배경으로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 선박형 변신로봇 호보트가 영덕바다에서 펼치는 해양구조·바다수호 등 좌충우돌 활약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이 애니메이션은 지난 2017년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특화 애니메이션공모에 영덕군과 호보트제작사가 함께 참여해 영덕 강구항 풍력발전단지 등을 배경으로 만든 것이다.◆'대학만화애니메이션 최강전'도 함께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매년 가을 전국의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학과 졸업생과 재학생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제12회 대학 만화애니메이션 최강전'도 함께 열리다.이 행사에는 어벤져스 표지화 작가로 유명한 웹툰작가 석정현씨와 '언더독' 오성윤 감독, '레드슈즈' 홍성호 감독을 초청하여 특강 및 드로잉 시연회가 잇따라 열린다. 전국 만화애니메이션 대학원생 교류회 및 세미나도 이어진다.만화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학부모, 군민들이 유명 작가와 감독을 격의 없이 만나 배우고 교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삼사해상공원 특별전시관에선 세계 로봇 애니메이션 역사 특별전 외에도 로봇 태권브이 김형배 특별전, 페이퍼토이, 비즈블럭, 드론 등의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운영된다.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riffy.kr)를 참고하거나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 사무국(054-730-6794)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9-10-01 11:31:26

유소영 소프라노(경북대 교수)

수성구립고산도서관, 시민 위한 오페라 아카데미 '아하!오페라' 개강

수성문화재단 산하 고산도서관(관장 황인담)이 시민을 위한 오페라 아카데미 '아하!오페라'를 10월 1일(화)부터 12월 24일(화)까지 총 11회에 걸쳐 개최한다. 소프라노 유소영 경북대 교수가 진행하는 이번 오페라 아카데미 특강은 헨델과 모차르트, 베르디 등 고전음악사에 큰 획을 그은 오페라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영상과 함께 쉽고 자세하게 풀어 해설한다.올 연말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아카데미 형식으로 개별 작품의 줄거리를 각 막 별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작곡가의 삶과 음악, 작품의 탄생 배경과 재미있는 일화 등을 통해 오페라의 세계로 안내한다. 오페라를 자주 접하지 못한 시민들, 오페라에 아직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시민들에게는 재미있고, 쉽게 오페라에 입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소프라노 유소영은 경북대 성악과 교수로 있으며, 서울대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석사 졸업후, 뉴욕주립대 연주학 박사를 마치고, 국내 대표적 소프라노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고산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suseong.kr/gosan/) 또는 전화로 참가신청할 수 있다. 053)668-1908.

2019-10-01 11:23:21

대구도슨트협회 1기 회원 모집

21세기 문화를 풍요롭게 할 '도슨트'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구도슨트협회는 제1기 회원을 모집한다. 도슨트는 미술, 예술에 대한 문화적인 가교역할과 미술관이나 갤러리, 각종 아트페어에서 작품 해설 및 안내를 통해 대중에게 보다 쉽게 예술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을 말한다.대구도슨트협회는 이를 위해 10월 24일(목)부터 내년 1월 9일(목)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모두 12차례의 강좌를 통해 도슨트 기초반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강좌는 갤러리 위즈아트에서 열리며 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2시간이며 회비는 35만원이다. 문의 010-2520-7433

2019-10-01 11:23:03

대한노인회 달서구지회 태극기 달기 운동

대한노인회 달서구지회 태극기 달기 운동

대한노인회 대구 달서구지회(회장 김해동)는 1일부터 9일까지 태극기 달기 운동 중점기간을 정해 관내 274개 경로당을 중심으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19-10-01 10:43:46

예천 윤장대의 모습. 매일신문 DB

예천 윤장대·대장전 국보 된다

불경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며 극락정토를 기원하는 불교 공예품인 예천 용문사 윤장대(輪藏臺)와 윤장대가 있는 건물인 대장전(大藏殿)이 국보로 승격된다.문화재청은 보물 제145호인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보물 제684호 '예천 용문사 윤장대'를 묶어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라는 명칭으로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윤장대는 영동 영국사, 금강산 장안사 등지에 설치 흔적과 기록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용문사에 유일하게 현존한다. 회전식 경장(經藏)으로, 전륜장·전륜경장·전륜대장이라고도 한다. 한 번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으로 인식돼 불경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신앙 대상이었다. 대장전 양쪽에 한 좌씩 설치했으며, 형태는 팔각형이다. 한가운데 목제 기둥이 회전축 역할을 하며, 팔각 면 창호 안쪽에 경전을 넣을 공간이 있다. 미술사 측면에서는 동쪽과 서쪽 창살을 달리해 간결함과 화려함을 대비시켰다. 음양오행과 천원지방 사상을 적용해 회전축에 원기둥과 각기둥을 사용하고, 창문 아래 공간을 막는 마름청판과 통풍을 위한 구멍인 풍혈을 양각과 음각으로 조각했다.대장전은 본래 불교 경전을 보관하기 위해 세운 건물이지만, 용문사의 경우 윤장대를 보호하려고 지었다.고려 명종 3년(1173) 김보당의 난을 극복하려고 조응대선사가 발원하고 1185년 조성했으며, 이후 수차례 수리를 거쳤다. 건축 양식은 공포(지붕 하중을 받치기 위해 만든 구조물)가 여러 개인 다포계 맞배지붕으로, 전반적으로 17세기 후반 모습을 간직했으나 일부 여말선초(麗末鮮初) 수법이 남았다는 평가를 받는다.대장전과 윤장대가 있는 용문사는 신라 경문왕(재위 861∼875) 대 두운선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온 뒤 정진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후삼국시대 이후 사찰로서 면모를 갖췄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용문사 대장전은 중세 건축물로서는 드물게 건립 시기와 목적이 기록으로 나타나고, 윤장대는 희소성과 상징성이 있다"며 "대장전과 윤장대는 조성 시기, 의미, 특징 등을 검토했을 때 일체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통합해 국보로 승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가 국보가 되면 완주 화암사 극락전 이후 8년 만에 국보 건축문화재가 탄생하게 된다. 국보 지정 여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2019-10-01 10:33:40

대구시, 팔공산 승시축제 특별 교통관리

대구시는 동화사 일원에서 열리는 '팔공산 승시축제'에서 교통정체를 막기 위해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특별 교통상황 관리대책을 추진한다.대구시 관계자는 1일 "팔공산 주변 주요 도로는 승시 축제 기간 중 교통량 대비 도로용량 부족에 따른 정체현상 발생과 더불어 케이블카 주차장 만차, 파계교사거리 교통량 대비 차로 및 현시 불균형 및 동화사 입구 삼거리 병목현상 등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행사기간 중에는 경찰과 협조해 유·출입 시간대 주요 교차로 신호현시 조정 및 수신호로 차량소통을 원활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시는 앞서 올해 초 팔공산로(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동화사입구 삼거리) 기존 편도 2차로를 4차로 재배분하고, 씨네80 앞 버스 베이를 조성해 차로를 확보했다. 파계교사거리~명산교삼거리 일부 구간도 4→5차로로 재배분함과 동시에 파계교사거리는 우회전 전용차로를 설치해 유출시간대 정체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행사 기간 동안 시 전역 도로안내전광판(VMS, 60개소), 버스 정보안내기(BMS, 1,174개소) 및 홈페이지 등에 대중교통 이용을 안내한다. 급행1번을 증차해 배차간격(13→11분)을 단축시키고 맞춤노선(팔공3번)을 운영한다. 또 행사기간 중 인근 승강장(4개소)에는 별도 인력을 배치해 관리하고, 인근 씨네80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행사장 까지 무료 셔틀버스(25인승)을 운행한다.특히, 동화사 입구 삼거리 차량통제로 인한 대기행렬 차량에 대해 사전에 백암삼거리 및 파계로 등 외각 지점에서부터 씨네80주차장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안내 입간판 및 현수막 등으로 유도한다.이와 함께 주요 진입도로의 불법주정차로 인한 차로 축소현상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구간에는 사전에 라바콘을 설치하고, 별도 인력을 배치해 중점 관리하고 주차지도 단속차량을 지속적으로 운행해 불법주정차 취약구간을 특별관리 한다.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많은 시민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 기간에 교통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더 세밀한 대책을 수립해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승시축제장을 방문하시는 시민들께서도 주차장 협소와 교통정체 등을 감안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경유 차량은 필히 사전에 우회하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9-10-01 09:47:52

30일 오전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을 찾은 노인들이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시내 어르신이 많이 찾는 곳

어르신들끼리 모여 회식을 하는 자리에는 으레 '9988'이란 건배사가 따른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죽었으면 하는 기대감의 건배사이다. 요즘에는 거기에 덧붙여 '234'라는 숫자가 들어간다. 이틀이나 사흘 앓다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이다.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정부에서 많은 노인복지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어르신들을 만족시켜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2일은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대구시내 몇 군데를 가봤다 ◆두류공원·달성공원·경상감영공원두류공원과 달성공원, 경상감영공원은 어르신들의 전용공간이 된 지 오래다. 수령이 오래된 나무와 그늘, 벤치가 곳곳에 있어 어르신들이 즐기기엔 딱이다.두류공원에는 성당못 주위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부류를 비롯해 산책을 즐기는 사람, 삼삼오오 바둑과 장기를 두는 부류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모두 달서구와 남구, 달성군에 사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가까워서인지 지하철이나 버스, 오토바이, 자전거로 오는데 공원 곳곳에는 오토바이와 자전거 거치대도 눈에 띈다.월배에서 매일 이곳을 찾는다는 김학철(가명·75) 어르신은 "너무 좋다. 못 주위 산책도 하고 벤치에 앉아 자주 만나는 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며 "정치 이야기를 하다가 격해져 다툰 이후로는 정치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 소일하기에 이만한 장소가 없다"고 했다.인근 성당동에 산다는 박동철(가명·76) 어르신은 "이곳에 오면 돈 쓸 일이 없다. 자판기 커피값만 있으면 하루종일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이곳은 화요일과 수요일은 밥차가 운영돼 점심을 먹을 수 있다"고 했다.그늘 아래에선 장기와 바둑을 두는 어르신들이 많이 볼 수 있다. 가끔 훈수를 둬 말싸움이 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웃고 넘어 간다. 바둑으로 하루를 소일하고 있다는 이영석(가명·71) 어르신은 "바둑만큼 시간을 보내기 좋은 것은 없다"며 "이기다 지다 수십 판을 두다보면 하루가 저문다. 주머니가 얇은 우리들이 시간 보내기에 딱 좋은 곳"이라고 했다.그러나 한 환경미화원은 "단속을 해 예전처럼 화투판을 벌이는 어르신들은 없지만 아직도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술에 취해 노상방뇨하는 어르신이 있어 그것이 가장 꼴불견"이라고 했다.달성공원 역시 역사와 나무, 동물이 있어 인근 어르신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창영(가명·78) 어르신은 "공원 곳곳에는 역사가 있는 비와 나무, 동상이 있어 둘러보면 많은 공부도 된다. 지겨우면 동물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하루해가 저문다"고 했다. 최재성(가명·72) 어르신은 "공원 주위에 살아 언제든지 올 수 있어 너무 좋다. 공원 둘레길 토성을 쉬엄쉬엄 산책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라고 했다.경상감영공원은 역사가 있고 운치가 있는 공원이다. 벤치에 앉아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어르신, 졸고 있는 어르신, 눈을 지그시 감고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미스트롯 가수의 노래를 듣는 어르신도 보인다.한켠에는 장기와 바둑을 두며 옥신각신 다투고 있다. "포로 장군을 치면 이겼네"라고 하자 "훈수 두지 마라카이" 하면서 얼굴을 붉힌다.칠성동에 산다는 김기화(가명·78) 씨는 "이야기를 나눌 친구도 사귈겸 집도 가까워 매일 같이 온다. 주위 음식점도 가격이 저렴해 부담이 없다"고 했다.꽃단장을 한 남녀 어르신도 간혹 보인다. 이철균(가명·70) 어르신은 "주위에 사교춤을 출 수 있는 콜라텍이 있는데, 가끔 들러 땀이 흠뻑 날 정도로 춤을 추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땀 빼고 난 뒤 추출하면 막걸리나 소주 한 잔 하고 귀가한다"고 했다. ◆평생대학원·모임방퇴직해 평생대학원이나 모임방을 드나들며 즐기는 어르신들도 있다. 이들 어르신들은 교양이나 시사, 문화 강좌를 듣고 동아리에 가입해 취미활동을 즐기는가 하면 등산이나 파크골프 등으로 건강을 챙긴다. 이들은 교사나 공무원, 회사 간부 등 안정된 직장을 다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어르신들이다.친구들과 시내에서 종종 만난다는 이석희(가명·72) 씨는 "미도다방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점심 먹고 저녁 무렵까지 일 보다가 날씨가 궂거나 하면 초밥집에 들러 정종 한 잔 하고 간다"고 했다.담수회(淡水會)에서 한문강의를 배우고 있다는 한인화(65대명동) 씨는 "일주일에 두 번 한문강의를 듣는데 친구도 사귀고 너무 좋다" 며 "강의가 있는 날이면 화장도 하는 등 꾸미고 가는데 젊어지는 것 같다. 또 시내에 활보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자극도 된다"고 했다.담수회 전홍식 부회장은 "이곳은 주체적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어르신들이 주로 가입하는데 회원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실버 놀이터로 부상한 반월당역도시철도 반월당 메트로센터 지하상가. 광장 의자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 수십 명이 앉아 있다. 광장 주변에 있는 기둥의자나 원형으로 된 2층 의자에 있는 어르신들까지 삼삼오오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반월당 지하상가에 '은빛 물결'이 일렁이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됐다. 2005년 도시철도 2호선 개통으로 반월당역이 환승역이 되고, 지하상가가 활성화되면서 어르신들이 갈수록 늘어난 것. 커피 한 잔을 들고 책이나 신문을 읽거나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대화하는 어르신들도 보인다.이곳을 찾는 어르신 중 상당수는 인근 무료 급식소에서 식사를 마친 이들이다. 어르신들은 눈'비가 내리는 날, 강추위나 무더위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겨울'여름에는 "여기가 최고"라고 입을 모은다. 이경진(가명·68) 씨는 "두류공원이나 달성공원에도 자주 다녔지만 날씨가 춥거나 더우면 이곳을 찾는다"며 "지하상가를 따라 현대백화점에서 경대병원까지 1㎞ 정도 되는 구간을 걸어 왕복하면 40분 정도 걸리는데 가벼운 운동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지하상가 내 음식점 중에도 어르신이 자주 찾는 곳은 한 끼에 3천~5천원 안팎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박봉수(85'대구 동구 신천동) 씨는 "먹거리나 볼거리가 많은 이곳이 좋다"며 "저렴하게 한 끼 사먹고 카페라테까지 한 잔 마시고 나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고 말했다.반월당 지하쇼핑 메트로센터 김재식 대표는 "어르신들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다음은 젊은이들로 교체된다"며 "교통이 좋아 접근성이 용이하고 음식값도 저렴해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특히 비가 오거나 덥고 추울 때 더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2019-09-30 18:00:00

'제2회 홍성국제단편영화제'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박준규와 최윤슬이 홍보대사로 선정돼 영화제를 빛냈다. 배우 최윤슬.

2019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열려…배우 최윤슬 홍보대사

'제2회 홍성국제단편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배우 박준규와 최윤슬이 홍보대사로 선정돼 영화제를 빛냈다.홍성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김석환·지상학·이우종)는 26~29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회관에서 '2019 홍성국제단편영화제'를 개최했다.조직위는 배우 박준규와 최윤슬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26일 열린 개막식에는 영화배우 원기준과 아나운서 함슬옹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김승수, 조상구, 이원종, 기주봉, 김보성, 김형일, 윤용현 등과 '2019 미스인터콘티넨털' 본선 수상자 및 광주·호남 미 수상자, '2019 미스그린코리아' 본선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개막작으로 장마리 스트로브 감독의 '호수의 사람들' 과 권하윤 감독의 '버드레이디', 부지영 감독의 '여보세요' 등 단편 수상작과 장편영화가 상영됐다.울리히 지몬스(프로그래머,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를린 포럼 익스펜디드), 나나코 츠키다테(깐느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선정위원), 모은영(프로그래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허남웅(영화평론가) 선정위원들이 15개국 43편의 영화를 선별했다.폐막식에는 방송인 이상벽과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이은희의 사회로 보컬그룹 울랄라 세션 등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2019-09-30 16:59:50

한국 영화 최초의 여성감독인 박남옥 감독이 딸을 등에 업고 '미망인' 영화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 최초의 여성감독 박남옥은 한국 영화 100년 역사상 여성들을 대하는 태도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줘"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감독인 경북 경산시 하양 출신 박남옥(1923~2017)의 영화와 삶을 조명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2019 유니카 코리아 국제영화제의 한국 영화 100주년 기념 마스터 클래스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을 말하다'가 지난달 29일 (사)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와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 주관으로 열렸다.특히 이날 '박남옥 포럼'에 영국 출신 사이먼 맥엔태가트 영화감독이자 영화비평가가 박남옥 감독의 영화 '미망인'(1955년 상영)에 대한 한국 영화사에서의 의미와 삶을 조명했다.맥엔태가트 영화감독은 "박남옥의 영화 '미망인'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감독으로 관점이나 인간관계 표현에 있어 그 전의 영화와는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즉 당시로는 금기시 여겼던 전쟁 미망인이 자신의 딸을 버리고 다른 남자를 만나 사랑하고 자신의 행복을 추구한 독립성과 여성으로서의 욕망을 표현한 파격적인 영화였다"고 강조했다.그는 "서른두 살의 박남옥 감독이 치마저고리에 고무신을 신고 젖먹이를 등에 업고 스태프들에게 밥을 해 먹이며 메가폰을 잡았던 영화 '미망인'은 한국 영화 100년 역사상 중요한 것은 여성들을 대하는 태도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맥엔태가트 감독은 "박남옥의 '미망인'은 불과 3일 만에 간판을 내렸고, 이후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혔다가 1997년 제1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한국 최초의 여성 감독으로 재조명돼 개막 초청작으로 상영된 것을 계기로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고 했다.이날 토론에서 김명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연구위원은 "한국전쟁 후 열악한 영화 제작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남성 중심적인 영화 현장에 뛰어들어 온갖 어려움과 차별을 이겨 내고 '미망인'을 완성한 박남옥 감독의 삶 자체가 한 편의 영화"라고 평가했다.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는 "박 감독은 온갖 고난의 역경을 이겨낸 인간승리자이자, '미망인'은 여성이 주체적인 삶을 조명한 세련된 연출과 세밀한 캐릭터 묘사 등으로 작품성도 뛰어나다"면서 "그의 고향인 경산시는 이 자산을 문화적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상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박남옥 감독의 '미망인'은 당시 사회의 금기에 맞서 영화를 완성해 낸 저력은 가히 여성으로서만이 아니라 사회적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려는 인권운동 차원에서도 높이 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맥엔태가트 감독은 "영화 관련 글을 준비하다 박남옥 감독을 알게 돼 자료 수집과 연구에 빠지게 됐다"면서 "현재 박남옥 감독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데 내년 여름쯤 완성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김진만 기자 factk@imaeil.com

2019-09-30 15: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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