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한국신문협회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기총회와 임시이사회를 열어 제47대 회장으로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홍준호 신문협회 회장. [한국신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한국신문잉크 사장에 허승호 씨

한국신문잉크㈜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 사장에 허승호 전 한국신문협회 사무총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허 신임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하고, 1986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편집국 경제부·사회부 차장, 경제부장, 편집국 부국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한국신문잉크는 전임자인 권문한 사장을 상임고문으로 추대했다.한국신문잉크는 국내 신문윤전 잉크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1982년 국내 주요 신문사들이 출자해 경기도 안산 반월공업단지에 설립했다.

2020-03-27 16:12:24

경북 구미경찰서는 26일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구미경찰서 제공

경북 구미경찰서,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 설치·운영

경북 구미경찰서(서장 이갑수)는 26일 사이버수사팀내에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텔레그램 등 디지털성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져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특별수사단에서는 텔레그램 등 SNS,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를 중심으로 운영자·유포자·방조자 등 불법행위자들을 전원 색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이갑수 서장은 "한사람의 인격과 삶을 파괴하는 성착취물에 대해 모든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2020-03-27 15:40:23

송석화 메시지 캠프 대표

[광장]왜냐하면…

이유를 설명하라. 우리는 무엇(What)에 집중하느라 왜(Why)를 잊어버릴 때가 있다. 부탁 뒤에 숨은 이유를 사람들이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짐작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로맨틱 코미디 '이별후애'(The Break-Up)에서 집들이를 준비하던 제니퍼 애니스톤은 남자 친구에게 레몬 12개를 사달라고 하지만 그는 레몬 3개만 사온다. 제니퍼는 "식탁을 장식하는 데 레몬 12개가 꼭 필요하다"며 화를 내고 결국 큰 싸움으로 번진다. 레몬이 필요한 이유를 미리 말해줬다면 어땠을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당신도 알게 된다면 더 많은 이해와 호의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상사와 부하가 있다. 이들 사이에는 정보 격차가 있다. 내밀한 정보에 접근 가능한 상사는 회사가 돌아가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반면 부하 직원은 어떤 맥락에서 일하는지, 어떤 일이 예정돼 있는지 모르는 깜깜이 속에서 일한다. 상사는 시간에 쫓겨 또는 귀찮음을 이유로 '언제까지 무엇을 하라'는 통보에 가까운 지시를 하기 일쑤다. 외부용인지 내부용인지,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인지 단순한 현황 파악인지, 목적과 대상에 따라 상이한 결과물이 요구됨에도 말이다. 상사는 부하 직원이 예상과 다른 보고서를 가져온 것에 화가 난다. 부하는 자신이 가진 정보로는 최선의 선택이었음에도 결과적으로 그의 잘못이 되어 기분이 상한다. 맥락을 모르면 일의 방향성이나 일관성을 갖기 어렵다. 커뮤니케이션은 나의 생각과 정보를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급하다고 바늘허리에 실을 매어 쓸 수는 없다. 어느 세월에 친절하게 이유까지 설명하고 있냐는 볼멘소리가 나올지라도, 불필요하게 일을 번복하는 것보다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인간은 꽤나 합리적이다. 하버드 대학교의 디팍 말호트라(Deepak Malhotra)와 맥스 베이저만(Max Bazerman) 교수에 따르면 인간은 본래 다른 사람들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려는 속성이 있다. 같은 대학의 엘렌 랭어(Ellen Langer) 교수는 실험을 통해 이 사실을 증명했다. 복사기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다섯 장만 먼저 복사해도 될까요?"라고 부탁하자 60%가 양보해 주었다. 하지만 같은 문장 뒤에 "왜냐하면 제가 지금 굉장히 바쁜 일이 있어서요"라는 이유를 덧붙였더니 무려 94%가 양보했다. 왜냐하면 첫째, 타당하거나 그럴듯한 이유의 제시는 주장의 신뢰성을 높여준다. 둘째, 일방적인 요청이 아니라 양해를 구하는 배려 있는 행위로 거부감을 줄인다. 상대방이 자발적인 의지로 행동하게 하는 동기부여의 효과가 있다. 셋째, '왜냐하면'에는 발화자의 가치나 방향성, 일의 의도가 내포돼 있다. 그 이유를 상기시킴으로써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강화한다.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 상황인 만큼 시민들의 협조와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한 때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 대체적으로 법률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회의 모든 상황을 포괄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이해받고 싶다면 당연한 이유라 할지라도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그 이유를 한 번쯤 생각해 볼 것이고, 아무 이유가 없는 것보다 낫다고 여길 것이다. 따라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기회가 많아진다. '왜냐하면'은 상대방을 나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설득 전략이다.

2020-03-27 14:30:00

이은영_나만의 집

[내가 읽은 책]진짜 삶과 가짜 인생

베르메르 VS 베르메르(우광훈/ 민음사/ 2008) 오십에 가까운 나이가 되니 내 삶을 뒤돌아보게 된다. 나는 내 인생을 잘 살았을까? 나는 나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일까? 생각해보니 고개가 휘저어진다. '베르메르 VS 베르메르'라는 책에는 진짜 삶을 동경하다 가짜 인생을 살다 간, 기구한 운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 인생에 관한 이야기이며 우리 고민에 관한 이야기이다.'베르메르 VS 베르메르'의 작가 우광훈은 대구 출신의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1997년 '유쾌한 바나씨의 하루'로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플리머스에서의 즐거운 건맨 생활', '샤넬에게' 등의 작품이 있고 제23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또 201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1770호 소녀'로 당선되었고 최근 2017년 제7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은 '나의 슈퍼히어로 뽑기 맨' 등의 작품이 있다. 이 책은 좀 묘하다. 책의 형식이 순수 소설이면서도 20세기 미술사 현장에 있는 듯 근대 미술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펼치는 미술사 전문 책이며, 가브리엘이라는 주인공의 성장소설이면서, 마지막 비밀을 다 펼쳐놓지 않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한마디로 스펙터클한 소설이며 여러 요소의 재미를 모두 충족시켜 준다. 책의 구성에 있어서도 시대가 17세기와 20세기, 21세기를 오가고 공간도 한국, 네덜란드, 프랑스, 미국을 오간다. 독자들이 긴장을 놓지 않고 책에 몰두하게 한다. 책의 문체와 표현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책의 시작과 끝까지 단정하게 잘 정돈된 문장들, 창의적이고 시적 표현들도 녹아 있다. 또 베르메르 작품을 위조한 반 메헤렌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였고, 반 메헤렌을 가브리엘 이벤스라는 소설 주인공으로 재탄생시켜 더욱 실제 이야기 같은 느낌 속에 빠져들게 한다.이야기는 위작과 함께 가짜 인생을 산 가브리엘의 이야기이다. 가브리엘은 진정한 화가를 꿈꾸는 가난하고 순수한 화가 지망생 소년이다. 그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파리 몽마르트에 진입하지만 데생과 고전주의 화법을 고수하고 있었기에 20세기 유행하던 초현실주의(고흐, 쇠라, 모네, 피카소 등)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고, 실력에 비해 인기도 성공도 얻지 못한 채, 현실과의 괴리 속에 빠지게 된다. 화상 만시즈는 가브리엘에게 현재 유행하는 화풍의 유화를 그리라고 종용했고 가브리엘은 오랜 고민 끝에 변화를 시도하지만 과거의 완벽했던 데생도 무너지고 유행을 쫓던 새로운 그림은 아류작이 되어버린다. 사랑하던 요한나도 가난과 가브리엘에 지쳐 자살하고,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그때 고향에서 화상인 사이먼이 유명한 화가의 가짜 그림을 그려서 팔자는 제안을 하고 가브리엘은 그리웠던 고향으로 가서 베르메르 그림을 위작하기 시작한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재능을 얻은 파우스트처럼 가브리엘은 베르메르의 그림을 비슷한 화풍으로 그리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부분을 가미하여 베르메르 작품이면서도 새로운 베르메르의 작품을 탄생시킨다. 그 속에서 희열을 느끼면서도 진정한 예술과 멀어지는 자신을 본다. 그러던 어느 날 적국인 독일 괴링에게 베르메르의 작품 '그리스도와 간음한 여인'을 밀매한 죄로 붙잡혀 사형에 이르게 되고 그 뒤로 절체절명의 사건들이 이어진다. 화가가 자신의 화풍을 찾지 못하고, 작가가 자신의 작가 정신을 갖지 못하고,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하면 그것은 위작이 된다. 그래도 제 삶의 방향을 직시하는 사람만이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나도 그런 길을 가고 싶다. 그리고 내 곁의 사람에게도 같이 가지고 권한다. 이은영 학이사 독서아카데미 회원

2020-03-27 14:30:00

임종대

[임종대의 우리나라 고사성어]불가상서(不可尙書)

왕에게 '아니오'라는 상서를 올린 고려의 위계정에서 유래되었다. 왕이라 할지라도 잘못하면 '불가합니다'라고 아뢰는 지조 있는 선비의 충언으로 '고려사절요' 등에 전한다. 고려 13대 선종(宣宗) 때 문신 위계정(魏繼廷?~1107)이 송나라에서 돌아와 예부시랑으로 있을 때였다. 왕의 애첩 만춘(萬春)이 집을 크고 화려하게 짓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왕의 총애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누구도 부당함을 말하지 못했다. 이에 위계정이 아랑곳 하지 않고 직언했다. "폐하, 만춘이 폐하를 속이고 사가((私家)를 크고 화려하게 짓고 있습니다. 청컨대 그것을 헐게 하소서."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일이었는데 거리낌 없이 아뢰었다. 과(過)하면 중지시키고 가(可)하면 흔연한 그의 성정은 저울과 같이 평정했다. 상원 연등에서 선종이 계정에게 술을 권하고 취하자 춤을 추어 보라고 명하였다. 그러자 계정은 주저하지 않고 소신을 밝혔다."궁에는 광대가 있는 데 대신의 몸으로 여러 사람 앞에서 춤을 출 수 있겠습니까? 전하의 말씀이지만 이만은 못하겠습니다(不(可)." 옆에서 대신들이 계정의 행동에 참견했다. "폐하의 말씀에 '아니오'란 신하된 도리가 아니오. 전하의 말씀대로 춤을 추어야 옳은 일이오. 그러자 계정이 예를 표하고 정색을 하며 말하였다. "일찍이 선대인들은 전하의 말씀이라고 '예예'만 하면 그 나라는 정녕코 오래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소(尙書)."끝내 춤을 추지 않은 계정은 숙종(肅宗)을 지나 예종(睿宗) 때는 문하시중에 이르렀다. 그리고 수차 퇴관할 것을 청하였으나 200일의 휴가를 주면서 국무를 보게 할 정도로 신망이 두터웠다.고려의 선종과 위계정을 보면서 닭이 소 보듯 하는 여계망우(如鷄望牛)의 속담이 맴돌았다. 우리가 어쩌다 좌우로 갈라져 돌아서고, 남북관계가 마주보고 달리는 기관차처럼 멈출 줄 모를까? 반만년 역사를 이어온 우리 민족이 왜 분단된 채 남아지게 되었는지 되묻고 싶다. 이제 4월이면 총선을 통해 선량들이 뽑히고, 그 다음 최고 권력자가 등장할 것이다. 권력은 예부터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다. 그 힘은 바닷물의 조수를 움직이는 중력처럼 강력한 흡인력으로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끌어 모아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다.선종이 당(唐)태종과 위징(魏澂)의 예를 더듬어 위계정에게 물었다. "나라를 다스리는 데 어떤 군주가 현명한 군주고, 또 어떤 군주를 어리석은 군주라 하는가?"위계정이 그 뜻을 알고 아뢰었다. "밝고 현명한 군주는 각계각층의 언론에 귀를 기울이는 군주이고, 어리석은 군주는 한쪽말만 듣는 군주입니다." 시대를 뛰어넘어 옛 상황을 오늘에 비길 때 한쪽 말만 듣고 패스트트랙으로 연동형비례대표제와 공수처법까지 밀어부친 것을 뭐라 할까? 그래도 위계정처럼 '불가합니다'와 같은 소리가 먹혀들지 않았다.충직한 위계정이 위징의 옛 말을 선종에게 고담(枯淡)하게 아뢰었다."백성 중에 폐하를 비방하는 자들이 있습니다."위계정의 말을 들은 선종은 짐짓 태연하게 말했다. "나에게 덕이 있어 비방을 듣는다면 언짢을 게 없다. 그러나 내게 덕이 없으면서 칭찬을 듣는다면 도리어 그게 탈이 아니겠는가?"효창원 7위선열기념사업회 이사 두평 임종대

2020-03-27 14:30:00

대구지역 두 개 기획사가 공동 제작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유튜브 '하나되어! Again' 마자막 장면.아트몽 제공

코로나19 극복 유튜브 '하나되어 Again'대구문화예술인 재능기부

'노래로 하나되어 코로나19 극복해요.'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들의 힘을 모아 국가적 재난 상황을 극복해보자는 취지에서 대구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가 참여한 유튜브 '하나되어! Again' 프로젝트가 26일부터 제공되고 있다.대구시민에게, 더 나아가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이 위기를 꼭 극복해 다시 일상의 행복을 찾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하나되어! Again'은 대구의 예술단체 23개 팀에서 60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 노래 '하나되어'를 불러 시민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제작됐다.이 유튜브는 대구지역 문화행사 업체인 아트몽(대표 김경수)이 음악감독, 녹음, 편집, 프로듀싱 등 총괄기획을 맡았고 ㈜한스(대표 한효익)가 영상 제작, 편집을 맡아 4분 11초간의 영상으로 제작했다. 제작 기간은 14일이 걸렸다.특히 영상 속 배경은 지역의 예술인들이 활발하게 공연을 하고 있을 대구를 대표하는 야외공연 장소를 선정했다.영상을 기획한 김경수 아트몽 대표는 "영상을 제작하는 동안 타 지역 협력업체들과 시민들로부터 구호품과 마스크 등 기부를 많이 받았으며 특히 모든 공연이 취소되고 연기되면서 생계가 힘든 이 시기에 IMF 때의 '하나되어'라는 노래가 생각나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0-03-27 14:19:03

매일신문X빅아이디어연구소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광고 A 시안. 빅아이디어연구소 제공

매일신문X빅아이디어연구소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광고

매일신문이 ㈜빅아이디어연구소(대표 김종섭)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광고 캠페인을 펼친다.매일신문은 지면 광고를 통해 '328 대구운동'의 일환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장려해 코로나19 예방과 조기 종식에 협력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 광고는 이르면 28일부터 10여 차례 매일신문 지면에 게재될 예정이다.이를 위해 빅아이디어연구소는 재능 기부를 통해 광고 시안을 제작해 캠페인에 참여한다. 빅아이디어연구소의 광고시안은 총 두 가지로 글자로 표현한 A 시안과 그림으로 표현한 B 시안이 제작됐다.A 시안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문장을 활용, 글자를 좌측과 우측의 끝에 하나씩 정렬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거리두기'의 시각적으로 느끼게 했다. B 시안은 캠페인 안내문 이미지를 만들어 신문에서 직접 오려 집이나 가게 문 앞에 붙여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게끔 제작됐다.김 대표는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도 기부에 동참하고 싶어 재능기부를 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조기 종식에는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만큼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2015년 청년기업인상과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asia-pacific stevie awards) 금상을 잇따라 수상하는 등 광고계 젊은 기업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20-03-27 11:34:39

경북 구미경찰서.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경찰서, 흉기로 어머니 찌른 30대 조현병 환자 검거

경북 구미경찰서는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존속상해)로 A(38)씨를 27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26일 오전 10시 47분쯤 구미 시내 집에서 어머니 얼굴과 가슴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경찰은 조현병을 앓고 있는 A씨를 정신병원에 입원 조치한 뒤 범행 이유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2020-03-27 10:48:32

가수 영탁은 최근 종영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2위인 '선'을 차지하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미스터트롯 캡쳐

미스터트롯 '영탁', 주변도 훈풍…잇따른 기부 눈길

훈남가수 영탁의 주변에서 잇따른 선행이 눈길을 끈다.영탁 공식 팬카페인 '영탁이 딱이야' 회원들은 19~26일 자발적인 기부 릴레이를 펼쳐 3천398만7천729원의 기금을 모금했다. 이들은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20 코로나19 대응' 기금으로 써달라며 모금 전액을 기부했다.희망브리지는 "보내주신 기부금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예방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소중한 정성과 따뜻한 마을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앞서 25일 울산 중구의 현장 공무원들에도 따뜻한 손길이 전해졌다.영탁의 소속사인 밀라그로(대표 이재규)는 이날 오후 반구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스크 1천장(200만원 상당)을 전했다.이번 기부는 이 대표의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한 주민의 제안으로 추진됐다.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는 "최근 마스크 공급 문제로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는 등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특히 의료진 등 현장 공무원들에게 꼭 필요한 마스크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해 들었다"며 "지인의 요청으로 코로나19로 일선 현장에서 가장 고생하는 울산 중구 내 현장공무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마스크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기부 의사를 밝혔다.중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장 공무원들은 사명감을 갖고, 낮밤을 가리지 않은 채 코로나19 사태의 진정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마스크 지원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장 공무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한편 가수 영탁은 최근 종영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2위인 '선'을 차지하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20-03-27 09:59:38

EBS '자이언트 펭TV'의 캐릭터 펭수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 EBS사옥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BS, 펭수 데뷔 1주년 기념 화보잡지·컬러링북 출간

EBS는 남극에서 온 스타 펭귄 펭수의 데뷔 1주년을 기념하는 화보매거진과 컬러링북을 출간한다고 27일 밝혔다.화보매거진 '펭수, 디 오리지널'은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제작진의 감수 과정을 거쳐 제작됐다. 펭수의 사생활을 담은 화보와 펭수 인터뷰, 미발표 자작시, 지난 1년간 펭수 활동 모음, 팬아트, 이슬예나 PD 인터뷰 등이 수록됐다.'펭아트#컬러링북'은 이달 초 출간된 펭아트 시리즈 '펭아트#페이퍼토이북'의 후속으로 일러스트와 스티커 등을 담았다. 화보매거진과 컬러링북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등 인터넷 서점에서 사전 예약 판매된다.

2020-03-27 09:30:01

경북 구미경찰서.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경찰서 마스크 판매 사기 피의자 검거

경북 구미경찰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하자,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를 이용해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속여 1억4천여만원 상당을 가로챈 중국 국적 불법체류자 A(40대) 씨를 검거해 2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인터넷에 마스크 판매 글을 게시하고 구매하고자 하는 피해자들에게 가짜 안전결제사이트로 유도해 150여명으로부터 1억4천여만원을 입금 받았다. 경찰은 A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한 후, 위치 추적을 통해 검거했다. 구미경찰서는 "국민 불안과 사회혼란을 초래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 등을 통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0-03-27 07:43:08

한국도로공사가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한 '잠 깨우는 왕눈이' 스티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 ‘잠 깨우는 왕눈이’ 스티커 화물차 후미추돌 예방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잠 깨우는 왕눈이' 스티커를 개발, 4월부터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잠 깨우는 왕눈이'는 눈(目) 모양의 반사지 스티커로, 주간에는 후방차량 운전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스티커로 유도한다. 야간에는 전조등 빛을 200m 후방까지 반사시켜 전방 주시 태만·졸음 운전을 예방한다.도로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부산·경남지역 100명의 고객체험단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94%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4월부터 전국 주요 휴게소에서 화물차·버스를 대상으로 '왕눈이' 무상 부착운동을 진행한다. 또 고속도로 운행이 많은 화물운송업체와 고속·광역버스회사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도 보급 확대를 협의 중이며, 고속도로 휴게소나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년부터 2019년까지) 고속도로 화물차 사망자 617명 가운데 후면부 추돌로 인한 사례가 40%(248명)였다. 특히 이 가운데 61%(152명)가 야간에 발생했다.후미 추돌의 원인은 졸음이나 주시 태만이 대부분이며, 야간에는 전방 시인성 또한 좋지 않기 때문에 발생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왕눈이가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해 후미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3-26 17:57:27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정부 포털사이트 ‘정부 24’에서 제증명 서류 발급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는 27일부터 '정부 24'를 통해 제증명 서류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정부 24'는 부처별로 분산된 민원·정부서비스와 정책 정보를 국민이 하나의 창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제공하는 정부 대표 서비스 포털이다.신복위에서 발급하는 '신용회복지원 확인서', '채무변제확인서' 등의 제증명 서류는 금융취약 계층의 서민금융 상담 및 신청 등에 활용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취업지원프로그램이나 지방자치단체 복지 신청 등에도 필요하다. 그동안 신복위 제증명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신복위 인터넷 홈페이지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해야 했다. 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든 쉽고 편리하게 접근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의 접근 편의를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연계지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3-26 17:53:40

'슬기로운 의사생활' 현장사진. tvN 제공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슬기로운 의사생활'…신원호표 뭔가 다르다?

'응답하라' 시리즈에 이어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성공시켰던 신원호 PD가 이번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돌아왔다.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절친 의사 5인방의 이야기. 기존 의학드라마와는 어떤 지점들이 다를까.◆왜 '슬기로운'일까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신원호 PD의 전작이었던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겉보기에 두 작품은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게 사실이다. 감방과 병원이라는 공간의 특성이 확연히 다르고, 거기 들어오는 죄수들과 환자들 역시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드라마가 이렇게 차별화된 지점들을 갖고 있으면서도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는 '슬기로운' 이라는 수식어와 특정 공간을 가져왔다는 점이다.'슬기로운 감빵생활'이 특이했던 건 감옥을 다루면서도 그 흔한 탈옥이야기가 아니라, 감옥 내에서도 슬기롭게 대처함으로써 잘 살아가는 인물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최고로 잘나가던 주인공 제혁(박해수)은 그래서 하루아침에 감방생활을 해야 하는 처지로 추락하지만, 슬기롭게 대처해나간다. 하지만 그의 목표점은 다시 화려한 선수로의 복귀 같은 큰 성공이 아니다. 평범 이하로 떨어진 삶을 그저 평범하게 되돌리려는 게 그의 목표다. 그리고 거기에서 나름대로의 행복을 찾아간다.'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물론 배경이 병원이기 때문에 감방 같은 혹독한 추락은 등장하지 않는다. 주인공들도 저마다 어느 정도 성공한 의사들이다. 하지만 안정원(유연석) 같은 병원을 물려받을 수 있는 후계자가 이를 포기하고 대신 절친 5인방과 소외된 환자들을 돌보는 행복한 일상을 선택하는 모습은 여러모로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제혁과 닮은 점이 있다. 제혁이 밑바닥에서 평범을 향해 가려 했다면 안정원은 정상에 오를 수도 있지만 이를 선택하지 않고 평범을 향해 간다.그런데 왜 이들은 평범을 선택하는 것일까. 그것이 '슬기로운' 생활의 자세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추구하는 성공이 아닌 행복지향의 삶은 아득바득 정상에서 버텨내는 삶도, 그렇다고 밑바닥에서 허우적대는 삶도 원하지 않는다. 그저 일상의 평범한 행복들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삶. 그것이 '슬기로운' 생활의 지혜라는 것.◆목표 지향적 아닌 일상적 스토리들대부분의 드라마들이 하나의 목표를 세워두고 달려가는 '목표 지향적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과 달리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목표가 잘 드러나지 않는 일상적 스토리를 보여준다. 그것은 성공지향이 아닌 행복지향의 이야기를 추구하고 있어서다. 물론 병원을 소재로 하는 의학드라마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에피소드들이 빠지지 않는다. 저마다 아픔을 가진 환자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감동적인 휴먼스토리이자, 우리네 삶을 압축해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중요해지는 건 인물들이다. 일상적 스토리가 파편화되지 않고 묶여질 수 있는 건 결국 인물일 수밖에 없어서다. 안정원을 중심으로 이익준(조정석), 김준완(정경호), 양석형(김대명), 채송화(전미도)로 구성된 5인방은 그래서 저마다 개성과 매력이 뚜렷한 인물들이다.안정원이 환자를 위한 배려가 넘치는 키다리 아저씨 의사라면, 이익준은 어딘지 엉뚱한 면들이 많으면서도 못하는 게 없는 천재적인 의사다. 김준완이 환자에게도 동료의사에게도 깐깐하면서도 그와는 상반되게 5인방에 대한 따뜻함을 드러내는 의사라면, 양석형은 은둔형 외톨이에 마마보이지만 별난 매력을 가진 의사다. 그리고 5인방의 홍일점인 채송화는 병원 내에서 귀신으로 불릴 정도로 후배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의사로 5인방의 애정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드라마는 매회 5인방 중 한 명씩 인물들을 중심에 세워 소개하고 그와 어우러지는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 그리고 다양한 환자들과의 관계 그리고 병원 내에서의 권력관계 등을 복합적으로 다룬다. 그래서 한 회에 등장하는 인물과 이야기들이 상당히 많다. 드라마의 목표지향점은 보이지 않지만 대신 인물들의 성장스토리가 그 부분을 메워준다.◆'응답하라'를 닮은 시즌제 드라마의 가능성5인방의 인물을 중심에 세워두고 급하게 목표를 향해 몰아치는 이야기가 아닌 자잘한 일상사와 그로 인해 성장해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는 마치 '프렌즈' 같은 시즌제 드라마의 가능성도 엿보인다. 물론 5인방의 이야기가 과거 청춘 시절과 현재를 오가며 그 관계들을 설명하는 과정들은 '응답하라' 시리즈를 닮아있고 또 채송화를 둘러싼 남성들의 보일 듯 말 듯한 멜로가 드라마의 재미를 만들어주지만, 그것이 '응답하라'의 남편 찾기 같은 양상으로까지 갈 지는 의문이다.그것보다는 병원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사건들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고, 그 속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인물들의 매력만으로도 자꾸만 이 드라마를 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프렌즈' 같은 오래도록 지속된 시즌제 드라마가 마치 시청자들과 어떤 유대감을 형성해가는 과정을 닮았다. 시청자들은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를 궁금해 하기보다는 그 인물들이 마치 이웃 같고 친구 같아서 계속 보고 싶어진다.게다가 이러한 일상과 인물을 축적해 담아내는 이야기는 그것이 훨씬 우리네 삶을 닮아있다는 점에서 공감을 준다. 결국 한 사람의 삶이란 굉장한 목표를 향한 질주보다는 자잘한 일상들의 누적이 만든 결과가 아닌가. 신원호 월드는 '응답하라'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거쳐 그 드라마틱한 삶이 매번 슬기로운 선택을 한 생활에 담겨있다는 걸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만약 이번 실험이 성공한다면 보다 긴 호흡의 시즌제 드라마가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

2020-03-26 13:28:27

김정길 TBC 대표이사 사장

김정길 TBC 사장 사퇴…임기 1년 남기고 조기사임

김정길 TBC 대표이사 사장이 임기를 남겨두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26일 김 대표이사 사장은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통해 "지난 7년간 몸담았던 CEO직을 임기는 1년이 남아있으나 새로운 혁신 경영을 위해 조기사임키로 했다"고 밝혔다.김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퇴를 택했다. TBC는 당분간 최진민 대표이사 회장 단일 경영체제로 운영된다.지난 2013년 3월 취임한 김 대표이사 사장은 2015년, 2017년 그리고 지난해 재선임되면서 7년간 TBC 대표이사 사장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주총에서 재선임되면서 임기는 1년이 남은 상황이다.김 대표이사 사장은 경북대 졸업 후 중앙대와 계명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9년 매일신문에 입사해 부사장과 명예주필을 지냈으며, 대구예술대 총장과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2020-03-26 13:05:02

경북 구미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시 코로나19 피해 지원 및 민생안전 대책으로 758억원 예산 투입

경북 구미시는 코로나19 피해지원 및 민생안정을 위한 대책으로 758억원을 투입한다.24일 구미시에 따르면 행사취소와 보조금 삭감, 지방채 발행 등 과감한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국·도비 포함 758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했다.구미시는 ▷긴급생활지원비 340억원 ▷긴급복지지원 87억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54억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112억원 ▷코호트격리 참여 종사자 위로금 12억원 등을 피해 및 취약계층 대상으로 직접 지원한다.특히 구미시는 경상북도 긴급생활지원비를 당초 262억원(경북도 79억원, 구미시 183억원)에서 시비 78억원을 추가한 340억원으로 늘려 시민 직접 지원을 확대했다.또한 긴급복지지원 87억원은 실직, 휴·폐업 등으로 인한 생계위기 1만1천여 가구에 지원된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54억원은 9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또 유치원 및 어린이집 휴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7세 미만 아동수당을 받는 2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아동양육비 112억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이와 더불어 이달 9일부터 2주간 코호트 격리를 실시한 노인·장애인·아동 사회복지시설 52개소와 종사자 907명을 대상으로 1인 특별위로금 130만원 씩 총 12억원을 지원한다.이밖에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37억원, 지역사랑상품권 추가할인 12억원,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지원 70억원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지원 대책을 마련했다.코로나 피해 시민·소상공인·기업인 1만500여명을 대상으로 지방세 감면(4억6천만원)과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과감한 세정지원도 함께 추진한다.한편 이달 16일부터 접수한 100억 규모의 소상공인 긴급생계형 3無(무등급·무이자·무담보) 경영안정자금은 시행 5일 만에 1천여건을 넘기며 조기 마감된 가운데,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되도록 심사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구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지원 긴급 추경예산안과 관련 조례·동의안을 구미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하고 본회의에서 의결되는 즉시 신속한 예산 집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03-26 11:24:03

사진=EBS

'코로나19 극복' 펭수 소속사 EBS, 성금 1억·마스크 2만장 기부

EBS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과 의료지원을 위해 성금 1억 원과 마스크 2만장을 지원한다.26일 EBS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과 마스크 2만장을 기탁했다.EBS 김명중 사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시기에, 예방과 치료에 힘쓰시는 의료진과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성금과 마스크 지원에 동참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성금은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힘쓰는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건강보조키트 제공과, 재난 위기 가정을 위한 개인위생용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며, 자이언트 펭TV의 인기 크레에이터 펭수 이미지가 포장재로 담긴 KF94 마스크 2만장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마스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에 전달 될 예정이다.한편, '자이언트 펭TV' 제작진과 펭수는 지난 2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담은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콘텐츠 제작에 재능 기부로 참여 하고, 코로나19 감염자 및 관련 가족들과 의료진을 위한 응원영상을 전달한 바 있다.

2020-03-26 09:35:39

경북 구미추모공원.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시추모공원, 청명·한식 맞아 개장유골 화장 확대

경북 구미시추모공원이 내달 3~6일 개장 유골 화장 횟수를 평소의 2배로 늘린다.구미시추모공원은 청명, 한식을 맞아 조상 묘를 단장하거나 이장할 것으로 보고 화장 횟수를 하루 20회로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이용요금은 분묘 소재가 구미지역인 경우와 분묘 연고자(부모, 배우자, 자녀)가 구미시에 주민등록돼 있는 경우에는 6만원이고 그 외에는 25만원이다.화장예약은 묘지 소재 읍면동사무소에서 개장신고필증을 받아, e-하늘장사정보시스템(www.ehaneul.g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추모공원(054-480-2320)으로 문의할 수 있다.구미시추모공원은 "청명·한식 기간에 개장 유골 화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특별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2020-03-25 17:47:02

경북 구미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시 경제 할성화를 위해 4월말까지 주정·차 단속 한시적 유예

경북 구미시는 주민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주·정차 단속을 유예하기로 했다.구미시는 이달 24일부터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주·정차단속 유예한다고 23일 밝혔다.그러나 4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인 ▷소화전 주변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횡단보도 및 인도 등 국민신문고 앱 신고는 현행대로 유지되며, 단속유예 대상에서 제외된다.또한 출·퇴근 시간, 학생들 등·하교 시간은 교통 혼잡으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만 단속하기로 했다.장세용 구미시장은 "불법 주·정차 단속유예로 시민들이 식당이나 상가 등을 편리하게 이용해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주·정차 단속유예 시간에 원활한 차량소통과 보행자 안정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주·정차질서 확립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0-03-25 17:43:27

TV매일신문이 업로드한 지 나흘 만에 총 100만회 조회수를 돌파한 세 영상(유튜브 매일신문). 박소현 TV매일신문 웹 디자이너

TV매일신문 주말선물 ‘미스터트롯 TK 3인방’ 식지않는 열기 입증

20일(금) 업로드한 TV매일신문의 주말선물 '미스터트롯 TK 3인방' 세 편의 영상 총 조회수가 나흘 만에 100만회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말 세계 문화의 아이콘이 된 BTS의 특별영상 'BTS 탐구생활'(대구 출신 뷔, 슈가 편)에 이어 유튜브 매일신문의 또다른 히트작이다. 매일신문 | 미스터트롯 4등 김호중, 그의 음악을 낱낱이 밝혀줄 배재혁 포크가수를 만났다 매일신문 | 미스터트롯 '미' 이찬원의 학교 생활은 어땠을까? 이미 교내 명물이었던 이찬원 군의 학창 생활 전격 공개 매일신문 | 미스터트롯 '선' 영탁은 학창시절 어떤 학생이었을까? 찐 친구에게 듣는 영탁이의 이야기TV매일신문은 스타들의 직접 출연이 어려운 탓에, 대구경북과의 인연에 주목해 스타들의 가까운 지인들과 학창시절 등 흥미로운 스토리 위주로 영상을 제작했다. BTS의 경우에 어린이집(뷔), 담임교사(슈가), 아버지(슈가) 등이 통해 스타가 되기 전에 타고난 재능과 끼를 전해줘, 큰 반향을 이끌어냈다.'미스터트롯 3인방'은 고교절친 2명(영탁), 캠퍼스 생활(이찬원), 함께 살았던 가수(김호중)를 촬영해, 대한민국 핫(Hot) 스타가 된 3인방의 지역 인연에 초점을 맞췄다. 각각의 영상 조회수로 보면 이찬원 51만명(댓글 830개), 김호중 26만명(537개), 영탁 23만명(446개) 순이다. 덕분에 유튜브 매일신문 구독자수도 나흘만에 1만 명 가까이 늘었다.영탁은 직접 영상을 본 후 안동고 절친인 본지 전종훈 기자(안동·청송 담당)를 통해 TV매일신문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에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경북에 마스크 5천장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대구 달서구 이곡동(장미공원 앞)에서 막창가게를 운영하는 이찬원의 아버지 이형근 씨는 매일신문과의 지면 인터뷰를 통해 찬원이의 유치원 때 사진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몰고 왔다.한편 TV매일신문은 'BTS 탐구생활', '미스터트롯 TK 3인방' 등에 큰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주말선물'을 통해 더 유익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0-03-25 16:35:14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구미을 예비후보 배우자인 임미애 경북도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아래) 찢겨진 명함. 임미애 경북도의원 페이스북 화면캡쳐

경북 구미을 총선 예비후보간 때아닌 이념논쟁...유권자는 예비후보 명함 찢어

4·15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북 구미을 선거구에서는 총선 예비후보 간 때아닌 '이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김영식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내건 '우리는 사회주의가 싫다'는 현수막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했다.김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면서 정부의 '마스크 5부제'에 대한 '마스크 사회주의 배급제' 논란이 뜨거운 시점"이라며 "자유시장경제 질서에 반해 정부가 마스크 생산과 유통, 분배 과정에 직접 개입해 오히려 공급을 막고 있다는 비판이 상존한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논평을 내고 "이런 낡은 구호를 내세워 당선된 국회의원이 과연 구미경제를 살리기 위한 참신하고 선진적인 대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즉각 반격했다.특히 일부 유권자는 총선 예비후보 명함을 보는 앞에서 찢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발생했다.임미애(김현권 예비후보 배우자) 경북도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산읍 한 식당에서 60대 손님에게 명함을 건넸다가 '더불어공산당이네' 하면서 명함을 찢겼다"고 적었다.임 도의원은 "언제쯤이면 이런 미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면서 "선산의 식품연구원 진행이 잘 안 됐는데 남편이 시행령까지 고쳐가면서 마무리를 했다. LG화학 유치를 해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고 절대 안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믿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2020-03-25 16:15:31

달서구 협약

달서구·대구전자공고 등 3곳 '주차장 공유 협약'

달서구는 25일 주택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구전자공업고등학교(학교장 최경묵) 등 3개소와 '이웃과 함께하는 주차장 공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전자공업고등학교 52면, 시온교회 15면, 죽전빌딩 10면 등 3곳 부설주차장 77면이 오는 7월 1일부터 2년 동안 일반시민에 개방된다.달서구는 지금까지 민간부설 주차장을 개방·공유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주차장 공유사업'을 통해 11개소 397면의 주차장 개방을 유도해 학교 인근 주민의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업대상자의 신청을 받아 지속적으로 주차개방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또한, 월성1동 복합청사예정부지에 공한지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개방하여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돕고 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도심 주차난 해결에는 일정규모의 부지확보 및 보상가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으나 공영주차장 조성, 이웃과 함께하는 주차장 공유사업,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등을 통해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0-03-25 15:45:09

[손님] 서부지역본부

◇서부지역본부▶김봉교 구미을 예비후보

2020-03-25 15:07:48

대구문화예술회관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 캡처.

30년 전 공연 어땠지?…대구문예회관 '디지털 아카이브'

대구문화예술회관(이하 대구문예회관)의 역사가 온라인 수장고에 집대성됐다.대구문예회관은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아 '대구문예회관 디지털 아카이브'(dacarchive.daegu.go.kr)를 구축해 25일 공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를 통해 1964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대구시립예술단과 대구문예회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대구문예회관이 기획한 공연·전시의 흐름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이는 현재 구축 중인 '대구문화예술 디지털 아카이브'(dcarchive.daegu.go.kr)와 함께 대구문화예술사의 보고(寶庫)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문예회관 디지털 아카이브는 크게 공연, 전시, 사진비엔날레, 예술단 등 4개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는데, 디지털로 변환된 팸플릿과 프로그램북을 통해 과거 공연·전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대구문예회관은 인쇄물 자료를 디지털파일로 변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예술단 카테고리에서는 현 대구문예회관 소속인 시립국악단, 시립무용단, 시립극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해 시립교향악단(~2013년), 시립합창단(~2013년), 시립오페라단(~2011년), 인문학극장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다.검색창을 통해 행사, 주요 참여자(연주자·작가), 장소 등 관련 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모차르트·모짜르트' '차이코프스키·차이콥스키' '바흐·바하' 등 표기법이 다양한 작곡가명은 국립예술단 표기 기준에 따라 통일해 검색 오차를 줄였다. 단 당대에 쓰이던 행사명이나 장소명 등 고유 명사는 그대로 살렸다.특히 '1964년 대구시립교향악단 창립 기념 공연 팸플릿', '1991년 문화예술회관 미술관 개관 기념 도록' 등 오래된 자료가 눈에 띈다. 대구문예회관 관계자는 "원본이 없는 경우에는 사본을 활용해야 했고, 인쇄된 자료의 규격과 활자 크기 등이 천차만별이라 디지털 변환 시 가독성을 높이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했다.디지털 아카이브는 대구예술의 역사를 시민들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예술계 종사자들과 연구자, 학생에게도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최현묵 대구문예회관 관장은 "대구문예회관은 1990년 공연장을 개관한 이래 1991년 전시장, 1993년 예련관, 2000년 야외음악당을 개관하고 2018년에는 사진비엔날레를 개최했다"며 "그간의 활동을 집대성한 디지털 아카이브가 예술사 정리와 아카이브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지역 예술사 연구자들에게도 희소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03-25 14:09:28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 전경. 대구문화재단 제공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 올해 중반기 정기대관 신청 접수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대구 남구 명덕로 42)이 내달 17일(금)까지 올해 중반기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정기대관 기간은 2020년 5월부터 8월까지 총 4개월이며 무용, 음악, 연극, 뮤지컬, 전통, 다원 등 대구 소재 공연예술단체 및 개인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공연단체(개인)는 대규모 공연 연습이 가능한 대연습실 1개, 연극·무용·음악 등 다장르 연습이 가능한 중연습실 3개, 소연습실 1개, 실제 공연장과 같은 실감 나는 환경에서 공연 연습 및 제작 발표(리허설, 쇼케이스 등)가 가능한 대명홀을 이용할 수 있다.대관시간은 ▷오전(10시~오후 1시) ▷오후(오후 2시~5시) ▷저녁(오후 6시~10시) 등으로 운영되며, 대관료는 대명홀 1만 5천원, 대연습실 2만원, 중연습실 1만원, 소연습실 5천원의 저렴한 금액으로 책정돼 있다.대관 신청은 4월 17일(금)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와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 홈페이지(www.dgpf.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이메일(dgperform@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재단·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053-430-1270~1)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0-03-25 13:40:41

삽화 김진영 명덕창조의아침 원장

울진 스토리텔링 문화공모전 수상작 -최우수상 '변방을 위하여'<4·끝>

※최우수상-단편소설 '변방을 위하여' 김준현 매금왕은 갈문왕과 마찰은 있었으나 단 한 순간도 갈문왕의 반란을 예상하지 못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갈문왕은 자기의 아우였다. 국정을 통치하는데 있어서 생각은 달랐으나 동생의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따라서 이번 거벌모라의 반란을 처리하는 것에 있어서도 동생을 전적으로 믿고 맡겼던 것이었다. 군대의 구성을 자세히 살폈다면 의심해 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불교 공인, 금관가야와 외교 등에 신경 쓰느라 모든 일을 상세히 살필 여력이 되지 못했다. 그래, 자신은 죽음을 당한 운명이었던 것이다. 이복 여동생이자 갈문왕이 가장 사랑하는 어사추여랑이 이야기 해주지 않았더라면.어사추여랑(於史鄒女郎)은 갈문왕의 누이이자 연인이었다. 누구보다 갈문왕을 사랑하였으나, 매금왕 또한 진정 존경하고 따랐다. 항상 지아비에 대한 사랑과 가족애에 대한 마음이 계속 충돌하였다. 그리하여 갈문왕과, 매금왕의 갈등을 옆에서 지켜 볼 수밖에 없었다. 이야은성이 함락되기 전 갈문왕이 지도를 니모리에게 전해주는 것을 옆에서 보며 마음의 불편함은 더욱 증폭 되었다. 여인으로서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갈문왕의 손을 들어 주어야 하는 것이 이치에 맞았다. 새로 즉위한 갈문왕 곁에서 왕비로 등극하는 것이 누구보다 행복해지는 길이었다. 하지만 갈문왕이 형제의 도리를 저버리는 일을 그냥 바라볼 수도 없었다. 형제 중 누구하나 죽는 것을 보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그녀는 지혜로운 여인이었다. 이번 일이 그냥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 된다 하더라도, 다음에 또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었다. 서로 함께 손을 잡고 갈 수 있는 길이 필요했다. 갈문왕이 반란을 준비하는 사이, 그녀는 오랜 시간 천천히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마침내 그녀는 만물에 있어서 거스를 수 없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것은 혼인이었다.지금의 매금왕은 딸만 있을 뿐 왕위를 이을 수 있는 아들은 없었다. 매금왕의 딸과 갈문왕이 혼인을 하여 아들을 낳게 한다. 그리고 그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준다. 그 아들은 매금왕의 외손자이자, 갈문왕의 아들인 셈이 된다. 물과 기름 같이 섞일 수 없는 두 사람이 아들로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 비록 자신이 정비(正妃)는 될 수 없지만 그것은 상관이 없었다. 자기가 원한 것은 갈문왕의 사랑이었지 정비(正妃)의 자리가 아니었다. 갈문왕 옆에만 있다면 상관없었다. 어사추여랑은 이 같은 생각을 정리하고 매금왕을 만났다. 갈문왕이 거벌모라에서 니모리에게 이야은성 지도를 준 사실부터 군 조직을 구성하는 것까지 낱낱이 모두 이야기 하였다. 덧붙여 둘 사이를 이어줄 자신의 방안까지 이야기 하였다. 이야기를 들은 뒤 얼마간 매금왕은 시름에 잠기었다. 그리고 이내 마음을 정한 듯 군사를 일으켜 갈문왕의 처소로 쳐들어가게 된 것이었다."형님, 무슨 일이십니까?"갈문왕은 당황하였다. 왕이라는 직책보다 피가 섞인 형제라는 것에 호소하기 위해 옛 시절 함께 뛰 놀던 어린 아이처럼 말하였다."닥쳐라. 내가 네 놈 속을 모를 줄 알았더냐? 어찌 나를 죽일 계획을 세우면서 그리도 편안하게도 있었더냐."형은 옆에 있던 병사의 칼을 뽑아 동생의 목에 가져다 대었다. 동생은 얼음 같은 칼의 냉기를 느꼈다. 칼은 자신의 얇은 피부를 뚫었다. 흘러나온 피가 자신의 비단 옷에 떨어지고 있었다. 칼날은 차가웠으나 피는 뜨거웠다. 마치 촛농에서 초가 흐르듯 했다. 동생의 심장도 뜨거웠다. 이내 그 심장은 칼처럼 차갑게 식었다. 모든 것을 준비하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말했다."변명하지 않겠습니다. 형님의 선택에 모든 것을 맡기겠습니다."형은 동생의 목에 칼을 대고 있은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조금의 미동도 없었다. 오로지 감고 있는 동생의 눈만을 지켜보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일초가 영겁의 시간 같았다. 매금왕은 칼을 든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그리고 칼을 다시 번쩍 들었다.짧은 순간에 동생은 모든 것의 끝이 왔음을 직감하였다. 오히려 후련한 마음이 들었다. 모든 것이 끊어지는 듯한 아련한 가벼움이 온 몸에 밀려왔다. 허나 이승을 떠난 듯한 그 온몸의 가벼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칼이 바닥에 떨어지는 날카로운 소음이 수십 개의 손이 되어 동생의 혼을 붙잡아 이승으로 앉혔다. 동생은 조용히 눈을 떴다. 형이 던져둔 칼이 바닥에서 덩그러니 흔들리고 있었다."내 딸과 혼인하여라."동생은 뜻밖의 말에 형을 쳐다보았다."이번 사건에 대해서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겠다. 다만 내 딸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아라. 나는 더 이상 아들을 만들 수 없는 몸이다. 네 아들을 세자로 책봉하여 왕위를 물려주겠다. 우리 형제가 밑거름이 되어, 더러운 것을 치우고, 손수 피를 묻히자. 그리하여 삼국 통일의 기반을 닦은 이 나라를 내 외손자이자, 네 아들에게 물려주자. 알겠느냐?"동생은 얼마간 생각을 하다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동생의 답을 확인한 형은 재빠르게 성큼성큼 걸어 문밖으로 나갔다. 자신의 주변을 에워쌌던 병사들도 형을 따라서 나갔다. 동생은 온몸의 긴장이 풀어졌다. 한쪽 옆으로 쓰러지려는 것을 간신히 상을 잡아 지탱하였다. 온 몸은 피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젖어 있었다. 고여 있던 물은 작은 불씨를 만나 펄펄 끓었다. 동생은 그 끓는 물에 빠져 생쥐 같이 처량하게 온 몸이 다 젖어버렸다.매금왕은 6부 중 반란에 가담하려 했던 한기부, 습비부의 귀족들을 숙청한다. 이후 자신이 직접 정예군을 꾸려 거벌모라로 정벌을 보낸다. 거벌모라의 촌민들의 저항이 드셌지만 이야은성을 다시 탈환하고 니모리를 비롯한 주동자들을 모두 사로잡는다. 매금왕은 6부 회의를 열어 주동자들의 처벌을 정하였다. 니모리, 미의지, 탄지사리는 장 60대를 맞게 하였고 나이리, 나등리, 익사, 어근즉리는 장 100대를 맞게 하였다.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자, 얼룩소를 죽여 하늘에 바치는 제사를 거행하였다. 거벌모라 촌민들에게도 반란을 꾀하는 자들은 큰 처벌이 있음을 알리기 위해 거대한 비석을 만들게 하였다. 신라는 이렇게 다시 평안을 되찾았다. -천 번을 삼킨 불꽃의 끝모든 것을 태워 버릴 것만 같은 햇볕이었다. 만물이 햇볕에 타서 변하고 있었다. 벌판에 우뚝 솟은 거대한 돌 하나 만큼은 벌을 서는 아이처럼 모든 햇빛을 올곧이 혼자 받고 있었다. 갈문왕은 비석에 손을 대 보았다. 뙤약볕에 달궈진 돌의 표면은 분을 삭이지 못하는 억울한 아이의 뺨 같았다. 변방의 작은 불꽃은 이미 다 꺼져버린 뒤였다. 그 불꽃이 있었음만을 알리는 돌만 자리할 뿐이었다. 작은 불꽃을 이용하여 중심의 물길을 바꿔 보겠다는 그의 아련한 계획을 다시 생각하고 있었다.그는 누구나 인정하는 신라 왕실 내 명실상부한 2인자였다. 그러나 스스로는 왕이 되지 못한 영원한 변방으로 생각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 2년전 니모리와의 대화에서 알 수 없는 동질감을 느꼈던 것은 바로 이 점 때문이었으리라….갈문왕은 다시 일으키려던 큰 불꽃을 속으로 삼켰다. 뜨거웠지만 눈물로 식혀서 삼켰다. 속에서 씹고 또 곱씹었다. 천 번의 대장장이 질 끝에 만들어지는 날카로운 칼처럼 가슴으로 내리치고, 눈물로 식혔다. 그는 수천 번 찍고, 식힌 불꽃을 아들에게 전하고자 마음먹었다. 아들이 안되면 그 아들의 아들, 그 아들의 아들의 아들까지도…. 자기가 죽더라도 자신의 혼만은 영원히 살아남아 후손들과 함께 숨 쉴 것이라 생각했다. 갈문왕은 뜨거운 돌에서 손을 떼었다.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시원한 바람이 한바탕 불어왔다. 그 포근함 속에 갈문왕은 자신의 몸을 맡겼다. 바람에 비단 옷이 크게 펄럭였다.〈끝〉 14) 사부지 갈문왕과 법흥왕의 딸인 지몰시혜비가 결혼하여 낳은 아들은 신라 24대 진흥왕이다. 한강유역을 점령하고 신라를 최대 영토로 확장케 하였으며 전역에 순수비를 만드는 등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

2020-03-25 11:31:35

▲ 모모랜드 연우, 신아영 아나운서, 배우 이다인, 탤런트 김하영

'박사' 조주빈 인스타 팔로우에 스타들 '차단·분노'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찍은 뒤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23일부터 2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수 게재됐다.해당 계정의 팔로워 목록을 살펴보면, 여자 연예인을 비롯해 인플루언서,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인 여성들이 포함돼 있다. 이에 여자 스타들은 조주빈의 팔로우를 끊고 직접 입장밝히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모모랜드 출신 연우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SNS 이용자가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이용자가 "조주빈 인스타에 연우님 팔로우 돼 있어서 알려드리고 싶어 디엠 드려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연우눈 "차단했습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여러분들 조심하세요" 라고 답변했다. 신아영 아나운서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할 것 같아"라고 적힌 이미지 하나를 게재했다. 그는 "오랜만에 제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N번방 운영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나를 팔로잉하고 있으니 얼른 차단하라고. 들어가 봤더니 진짜였다. 바로 차단했지만 찜찜한 기분은 쉽게 가시질 않네"라고 분노했다. 이어 "그 사람이 나를 팔로잉하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소름 끼치고 미치도록 싫은데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어린 소녀들은 어떨까. 피의자들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겠지만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와 상처들은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진짜 세상이 왜 이런지. 참"이라며 격노했다.배우 이다인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인스타 계정 차단했다"고 남겼다. 이어 "제가 팔로우 되어 있었다니 생각지도 못했는데 무섭다"고 털어놓으며 "많은 분들이 걱정된다고 DM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탤런트 김하영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캡처한 뒤 "너무 소름이 돋네요! 평범한 얼굴을 하고 우리 주위에 있었던 악마들. 꼭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분노했다.한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씨의 신상이 공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법조인·대학 교수·정신과 의사·심리학자)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 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25일 오전 8시쯤 조씨를 검찰에 송치하면서 조 씨의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

2020-03-24 17:05:43

경북 구미소방서.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 무을면 폐비닐재생공장 화재

24일 오후 2시 39분쯤 경북 구미시 무을면 원리 폐비닐재생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19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산림당국은 공장 뒤쪽 100여m 떨어진 산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 헬기를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이에 앞서 23일 오후 8시 5분쯤 구미시 도개면 신곡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임야 0.4㏊가량을 태웠다.

2020-03-24 16: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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