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ZOOM으로 만나는 세상…2020 영호남청년어울림한마당(달빛오작교)

ZOOM으로 만나는 세상…2020 영호남청년어울림한마당(달빛오작교)

'2020 영호남청년어울림한마당(달빛오작교)' 행사가 19일 오후 7시 대구 수성구의 '공간울림 공연장'에서 열렸다.3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행사는 80여 명의 영호남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줌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펼쳐졌다.7시 행사가 시작되면서 사전에 참여자들에게 배포한 도서 '리부트'(코로나로 멈춘 자아를 되찾는 것이 주 내용)에 대한 언택트 토크가 사회자 안내로 실시됐다.코로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젊은이들의 고민과 현실 타개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참가자들이 공감하는 시간이었다.이어 1부에선 '두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만남'을 주제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공연이 실시됐다. 2부는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눈물'을 주제로 한 마임 공연이, 3부에선 '시대와 자신을 사랑하는 청년들의 웃음'을 주제로 한 퓨전 공연이 있었다. 마지막 4부에서는 '미래에 당당하게 맞서려는 청년들의 다짐'을 주제로 가요 공연이 펼쳐졌다.행사는 책방 '지금의 세상' 대표인 김현정 씨가 진행을 맡았다.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혜림 씨는 "코로나 시대 언택트 만남을 통해 영호남 청년들의 감성을 지지할 수 있는 행사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번 행사는 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후원했다.

2020-11-20 09:39:18

[오늘의 역사] 1969년 11월 20일 펠레 1000골 달성

[오늘의 역사] 1969년 11월 20일 펠레 1000골 달성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가 살바도르에서 909경기 만에 마침내 1000골을 달성했다. 브라질의 축구영웅이던 그는 월드컵에서 3회 우승을 일구어 고국이 영원히 줄리메컵을 보유하도록 이끌었다. 1999년 IOC가 뽑은 '20세기 최고 운동선수'로 선정되었는데 펠레에 이어 2위에 선정된 마이클 조던은 "펠레라면 기꺼이 농구 황제보다 위대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11-19 14:43:15

임종대의 우리나라 고사성어 아비불립(我碑不立)

'아비'(我碑)는 나의 비석이고, '불립'(不立)은 세우지 않는다. '나의 비석을 세우지 말라'는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의 유언에서 유래했다. 퇴계는 경북 안동출신이며 영남학파의 태두로 성리학자(性理學者)요, 해동십팔현(海東十八賢)의 한 사람이다.1534년 대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나섰으며, 박사 전적(典籍)을 거쳐 성균관 사성(司成)에 이르렀다. 1546년 임소이탈로 직첩(職牒)이 박탈되어 야인일 때 두 번째 부인과 둘째 아들을 잃고, 이어서 친형 이해(李瀣)를 사화로 잃는 불행을 겪었다. 1552년 홍문관 교리로 제수되었지만 신병을 이유로 사퇴했다. 그 후에 대사성 춘추관 수찬(修撰) 등 30여 차례 제수를 받고 잠깐씩 지낸 뒤 향리로 돌아와 학문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썼다.퇴계의 사상은 정이(程頤)와 주희(朱熹) 철학을 바탕으로 마음(心)현상은 감성적 측면의 기(氣)와, 이성적 측면의 이(理)가 합해 있다고 했다. 지행(知行)이란 사람의 두 다리, 새의 두 날개, 수레의 두 바퀴처럼 나란히 나아가는 지행병진(知行並進)관계라고 했다. 그래서 성(性)은 곧 이(理)라는 전제로 이동설(理動說)을 말하고 이(理)가 기(氣)에 앞서 존재한다는 이우위론적(理優位論的)입장을 취했다. 이는 곧 이(理)와 천(天)과 인(人)간의 합일(合一)로 실생활 속의 구현이었다. 즉 이와 천의 합일은 우주자연 질서와 하나 되는 일치를 말한다. 퇴계의 이런 학문적인 업적은 퇴계학파(退溪學派)와 율곡학파(栗谷學派), 또는 주리파(主理派)와 주기파(主氣派)로, 영남학파(嶺南學派)와 기호학파(畿湖學派)라는 학파를 형성했다.퇴계는 한양에 있을 때 서성문(西城門)에 우거(㝢居)했는데 정성 성(誠)자를 기본으로 일생동안 공경할 공(敬)을 실천하고, 이어서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을 발전시켰다. 이 이론을 바탕으로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을 주장했다.정성으로 공경하는 생활의 일면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벼슬자리에서 물러나 시골집에 살고 있을 때 뜰을 거니는데 집 앞마당에 알밤이 뚝뚝 떨어졌다. 이웃집 밤나무 가지가 담 너머로 뻗어와 탐스럽게 익은 밤알이 떨어진 것이다. 그러자 퇴계는 그 밤을 주어 담 너머로 훌훌 던졌다. 지나가던 사람이 그 광경을 보고 말했다."저절로 떨어진 밤인데 그냥 주어서 먹으면 되지 구태여 담 너머로 던질 게 뭡니까?""허허, 내 앞마당에 떨어졌어도 엄연히 임자가 있지 않소? 밤을 주어먹다 맛 들여지면 나중에 나무에까지 올라갈지도 모르지 않겠소."퇴계는 풍기군수로 있을 때 교육사업에 뜻을 두었으며, 1560년 도산서당(陶山書堂)을 짓고 후진양성과 학문연구에 전심(專心)을 다하였다. 만년에 이르러 임종할 때 가족들에게 차분히 일렀다. 내가 죽거든 첫째, 예장(禮葬)을 사양한다. 둘째, 나의 비석을 세우지 말라(아비불입我碑不立). 단지 조그마한 돌에다 전면에 '퇴도만은진성이공지묘(退陶晩隱眞城李公之墓)라고 새기고, 그 후면에는 간략하게 향리와 조상의 내력만 쓰라'고 당부했다.이은보감(二恩寶鑑)에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이 비석보다 낫다고 했다.1571년 2월에 퇴계 사숙이 소천(召天)하자 이웃마을까지 고기를 먹지 않고, 전국 각지의 사대부 300여 명이 가심을 기렸다. (사)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 이사

2020-11-19 14:09:12

대구예술인지원센터 ‘제5차 멘토스쿨’…퍼스널 브랜딩 전문가 최영인

대구예술인지원센터 ‘제5차 멘토스쿨’…퍼스널 브랜딩 전문가 최영인

대구문화재단 대구예술인지원센터는 지역예술인 역량강화와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줄 '제5차 멘토스쿨'을 18일(수) 오후 7시 대구 중구 대화의 장에서 열었다.멘토스쿨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술활동과 프로모션이 어려워진 지역 예술인들을 위해 매월 1회 전국의 유명한 문화예술명사를 초대해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최영인 작가는 '끌리는 퍼스널 브랜딩의 비밀'을 주제로 예술가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내가 가진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보다 넓은 세계에 알리고 대중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비결을 공유했다. 아울러 앤디워홀의 아트팩토리 경영 노하우와 스티브 잡스에게서 배우는 퍼스널 브랜딩 강화 방법도 강의했다.최영인은 NY City Technical College Fashion Marketing 전공 졸업, 디자인컨설턴트로 활동하며 '끌리는 퍼스널 브랜딩의 비밀',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 브랜드 디자인'을 펴냈으며, 쌈지, 엘칸토, 브랑누아 등 패션잡화 전문 기업에서 다양한 브랜드 제작에 참여했다.

2020-11-19 14:09:12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만나는 퓨전 국악과 정통 클래식 공연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만나는 퓨전 국악과 정통 클래식 공연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11월 '수창홀 콘서트'로 융복합 퓨전국악 공연, '마티네 콘서트'로 정통 클래식 공연프로그램을 마련했다.수창홀 콘서트는 '예전에는 아니었지만 지금은 그러하다' 라는 공연명으로 '타악퍼포먼스 새암'이 무대에 선다. 국악기의 가죽소리와 다양한 생활소품의 소리를 증폭 및 변조를 통해 여러 가지 소리의 조화를 보여주고, 그림자 맵핑을 활용한 타악퍼포먼스, 3D맵핑과 루프스테이션을 이용한 융복합 공연으로 다양한 소리와 리듬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을 마련한다.본 공연은 21일(토) 오후 3시, 5시 총 2회 무료로 진행하며, 대구예술발전소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마티네 콘서트는 25일(수) 오전 11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에노스트리오'(Enosh Trio)의 '트리오 연주로 들어보는 쇼스타코비치'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러시아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쇼스타코비치의 곡으로 구성한 정통 클래식 공연이다.관람료 5천원으로 대구예술발전소 회원 및 예술인패스 소지자, 학생, 장애인, 임산부는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전 공연 각각 30석이 마련된되며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문의 대구문화재단 대구예술발전소 운영팀(053-430-1228).

2020-11-19 14:04:09

원숭이 '루돌프'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모험…어린이 무용 '루돌프'

원숭이 '루돌프'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모험…어린이 무용 '루돌프'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이 무용 '루돌프'가 대구 초연으로 20일(금) 오전 10시 30분, 오후 7시 30분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펼쳐진다.이 공연은 국립현대무용단 어린이·청소년 무용 레퍼토리 개발 프로젝트의 첫 작품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신의 할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원숭이 '루돌프' 인생 첫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구연동화와 현대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로 풀어낸 이번 공연은 말과 노래, 랩까지 선보이며 어린이 관객의 몰입을 극대하고, 상상을 뛰어넘는 시각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시각 자극을 선사한다.어린이 관객들이 입장하는 순간 원숭이 '루돌프'가 모험을 떠나는 숲속을 찾은 듯한 기분을 느끼도록 무대부터 가온홀 관객석 중앙까지 세트로 구현했다. 풍부한 색감과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이미지, 소리, 무대구성이 어우러져 어린이 관객은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루돌프'의 이야기에 빠져들 것으로 기대된다.안무가 이경구가 안무를 맡고 작품의 대본을 썼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어린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어린이 자문단'을 운영해 제작과정, 리허설 참관, 작품 감상 등에서 적극 참여시킨 바 있다.코로나19 감염 및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거리두기 좌석제(80석 운영), 발열체크 등 감염 예방과 안전을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전석 2만원, 48개월 이상 관람가, 문의 봉산문화회관(053-661-3521).

2020-11-19 14:03:09

"송아지야 우리 친구할래"…어울아트센터, 인형극 '내 친구 송아지'

"송아지야 우리 친구할래"…어울아트센터, 인형극 '내 친구 송아지'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인형극 '내 친구 송아지'를 21일(토)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개최한다.황순원의 소설 '송아지'를 인형극으로 각색한 '내 친구 송아지'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꽃피운, 사람과 동물의 애틋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터키 이즈미르국제인형극축제, 키우미우인형극축제 등 해외 인형극 축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초청되었고, 제16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은상과 최우수연기상, 제26회 서울어린이상에서 최고 인기상과 무대예술상 등을 수상했다.어느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돌이네, 돌이 아버지는 볼품없는 송아지를 사왔고 돌이는 실망했지만 정성으로 송아지를 돌보며 송아지와 둘도 없는 친구사이가 된다. 6.25 전쟁으로 돌이네 가족이 피난길에 오르면서 애잔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펼쳐진다.섬세한 분절인형의 움직임과 배우들이 직접 들려주는 리코더 4중주, 극적 배경과 상황을 대변해주는 영상 이미지는 극의 서정성을 극대화한다.이 작품을 제작한 '인형극 연구소 인스'는 2011년 설립한 실험창작극단으로 인형, 가면, 오브제를 창작의 핵심요소로 이용하며 연극적 상상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극단으로, 독특한 극 해석과 인형예술의 절묘한 접목을 통해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 속에서 마술과 같은 생명력을 찾아낸다.R석 1만5천원, S석 1만원, 5세 이상 관람가, 예매 티켓링크 및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 문의 053)320-5120.

2020-11-19 14:02:55

최성수·양하영과 코리안필하모니팝스오케스트의 하모니

최성수·양하영과 코리안필하모니팝스오케스트의 하모니

대구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21일(토) 오후 5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코리안필하모니팝스오케스트라의 '최성수&양하영과 함께하는 낭만콘서트'를 연다.코리안필하모니팝스오케스트라(지휘자 김동문)는 2006년 순수 민간 악단으로 출범하였으며 클래식 명곡부터 재즈, 팝, K-팝까지 다이나믹하고 웅장하게 편곡해 연주한다. 특히 대중 가수와 성악가, 뮤지컬 가수, 국악인 등 다양한 협연자와 함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제1부에서는 클래식 메들리로 시작해 'HEY JUDE', 'Unchained Melody'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팝을 들려준다. 제2부에서는 뮤지컬 가수 임철호가 '사랑은 생명의 꽃', '지금 이 순간'을 들려주며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다.이어 현인가요제 금상에 빛나는 가수 허란이 'I OWE YOU'와 'POWER OF LOVE'를 들려준다. 대망의 마지막 무대에서는 인기가수 양하영과 최성수가 히트곡들을 들려주며 애틋한 그 시절의 추억을 선물한다.R석 3만원, S석 2만원, 예매 티켓링크·인터파크, 만 7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230-3311.

2020-11-19 11:30:20

ZOOM으로 만나는 세상: 책, 예술, 그리고 우리 이야기

ZOOM으로 만나는 세상: 책, 예술, 그리고 우리 이야기

'2020 영호남청년어울림한마당'(달빛오작교) 행사가 19일 오후 7시 대구 수성구의 '공간올림 공연장'에서 열린다.80여명의 영호남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줌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7시부터 총 3시간15분 동안 4부의 코너로 진행된다. 1부 '두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만남', 2부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눈물', 3부 '시대와 자신을 사랑하는 청년들의 웃음', 4부 '미래에 당당하게 맞서려는 청년들의 다짐'을 주제로 펼쳐진다. 행사는 책방 '지금의 세상' 대표인 김현정씨가 진행을 맡는다.행사가 시작되면 사전에 참여자들에게 배포한 도서 '리부트(코로나로 멈춘 자아를 되찾는 것이 주내용)'로 진행자와 참여자가 언택트 토크를 한다.이후 5팀으로 이뤄진 공연이 이어진다.코로나 시대 언택트 만남을 통해 영호남 청년들의 감성을 지지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0-11-19 11:29:30

[책체크] 하버드로 가는 가족일기/ 김동환, 김경희 지음/ 하비스트 펴냄

[책체크] 하버드로 가는 가족일기/ 김동환, 김경희 지음/ 하비스트 펴냄

두 자녀를 하버드대와 서울대에 진학시킨 부모의 실용 교육서이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 출신의 저자 김동환은 아내 김경희와 함께 교육 열정을 발휘해 두 자녀를 명문대에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펴냈다.부부는 "한국 입시제도 아래에서 노력해 자녀를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시키자"는 목표를 세웠다. 그들은 가훈을 정하고, 유대인의 교육방법을 필두로 세계 명문가의 교육철학을 참고해 '가족 경영' 전략을 수립했다.바른 습관 들이기와 학습 환경 조성이 첫걸음이었다. TV, 휴대전화, 게임을 없애는 3무(無)전략을 실천하고, 그렇게 번 시간을 일간지와 경제 전문지, 다방면의 책을 탐독하는 데 썼다. 영어교육은 섀도잉 학습법을 전략 삼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실천해 주간 평균 14시간씩 총 3천시간을 학습시켰다고 회고한다.자녀를 위한 미래 계획과 전략을 세우려는 부모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301쪽, 1만5천원.

2020-11-19 11:18:14

대구시 달구벌명인회 제4회 전시회 개최

대구시 달구벌명인회 제4회 전시회 개최

대구광역시 달구벌명인회(회장 이은순) 회원 36명은 대구시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후원으로 10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 반하다'는 주제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제4회 달구벌명인전을 열었다.

2020-11-19 11:16:48

[책] 서울은 천재를 품었고, 천재는 서울에서 열정을 불태웠다

[책] 서울은 천재를 품었고, 천재는 서울에서 열정을 불태웠다

시인들의 시인 백석,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나목의 화가 박수근,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현대의 신화 정주영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모두 1910년대에 태어났으며,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꿈을 이루고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신간 '서울이 사랑한 천재들'은 서울에서 활동한 다섯 명의 천재를 통해 천재들의 삶과 업적뿐만 아니라 그들의 무대가 되어준 도시, 서울의 얼굴을 들여다본다.◆다섯 인물의 평전이자 여행의 기록조성관 작가의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 시리즈가 '서울이 사랑한 천재들'로 완결을 맞았다. 저자는 지난 15년간 9개 도시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살았고 훌륭한 업적을 남긴 '천재' 54명을 만났다. 그 대미를 장식한 이는 서울이 사랑한 백석, 윤동주, 박수근, 이병철, 정주영이다.천재들이 살고 사랑한 곳들을 순례하며 그들의 삶과 예술세계, 업적을 되짚어본 이 책은 다섯 인물의 평전이자 역사서이며, 저자의 여행 기록이다. 저자는 천재들의 결실과 그들의 인생을 복기하면서 사생활이나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곁들여 천재들의 삶을 더욱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저자가 천재들의 발자취를 따라 도시 곳곳을 순례한 감상평도 어우러져있다. 백석이 기자로 일하던 시절 묵었던 종로구 통의동 하숙집과 길상사를 시작으로, 윤동주의 서촌 누상동 하숙집과 윤동주 기념관, 박수근의 일터와 집터, 박수근미술관, 이병철의 생가와 호암미술관, 정주영의 청운동 집과 하남의 묘지가 사진으로 수록돼 현장감을 살렸다.혼돈의 시기, 서울은 천재들을 품었고, 천재들은 서울에서 열정을 불태웠다. 사후 빛나는 이름을 지니게 된 그들의 현실에서의 삶이 평탄하고 행복하기만 했을까. 천재들의 삶은 결코 행복한 것만도, 영광스러운 것만도 아니었다. 때로는 궁핍과 시기, 혹평과 비난, 질병과 고독에 시달려야 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그들의 고통과 기쁨, 영광과 좌절, 강렬한 예술에의 투혼을 읽어낼 수 있다.◆대한민국과 서울을 바꾼 5명의 천재시인이자 소설가이자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인 백석. 그가 서울에서 기자로 일하던 시절 묵었던 종로구 통의동 하숙집과 길상사를 둘러본다. 길상사는 백석의 연인이었던 '자야' 김영한이 자신의 전 재산을 부처님에게 시주해 짓게 된 사찰이다. '모던 보이' 영어 교사로도 유명했던 그는 분단과 함께 재북 시인이 되었다. 그의 신산했던 삶의 여정을 좇는다.'서시'의 시인 윤동주는 35년을 산 모차르트보다도 짧은 생을 살다 갔다. 그의 27년 생애에서 가장 자유로웠던 기간은 서울의 연희전문에 다닐 때였다. 연세대 교정, 윤동주 기념관, 서촌 누상동의 하숙집뿐만 아니라 윤동주가 유학했던 교토와 도쿄의 대학, 체포되어 죽음을 맞은 후쿠오카 형무소까지 돌아본다. 엄혹한 시절, 윤동주의 유고를 고이 간직해 세상에 나오게 한 감동적인 사연도 읽을 수 있다.'빨래터', '나무와 두 여인' 등 우리에게 친숙한 화가 박수근은 천재 예술가의 전형이다. 변변한 아틀리에 하나 없이 가난 속에 살다 간 박수근이지만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가장 사랑받는 화가가 되었다. 초등학교 졸업 후 독학으로 조선미전에 여러 번 당선되어 화가의 길로 들어선 그는 생업을 위해 미8군 PX 초상화 가게에서 일해야 했다. 초상화 가게가 있던 곳, 창신동과 전농동 집터, 박수근미술관 등을 순례한다. 더불어 박수근의 대표작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한국 경제를 이끌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주역, 이병철과 정주영의 일대기도 흥미롭다.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두 경제인은 성장 배경은 아주 달랐지만 '삼성'과 '현대'를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의령의 이병철 생가와 삼성의 모체가 된 옛 삼성상회, 호암미술관, 승지원 등을 둘러보고, 정주영이 젊은 시절 공사장 인부로 일했던 고려대 본관, 울산 현대중공업 현장, 청운동 집과 하남의 묘지 등을 찾는다.저자는 "서울에 태를 묻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만개한 곳은 서울이었다. 이들이 세상에 왔다 가고 나서 서울과 대한민국은 전혀 다른 세상으로 바뀌었다.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은 1910년대생인 다섯 사람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한다. 312쪽, 2만3천원.※저자 조성관은천재 연구가이자 작가.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해 '월간조선' 기자를 거쳐 '주간조선' 편집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 시리즈인 '빈이 사랑한 천재들', '파리가 사랑한 천재들', '뉴욕이 사랑한 천재들' 등 9권이 있다.

2020-11-19 11:16:17

달서가족문화센터 2020년 겨울학기 정규강좌 수강생 모집

달서가족문화센터 2020년 겨울학기 정규강좌 수강생 모집

달서문화재단 달서가족문화센터가 30일(월)부터 2020년 겨울학기 140여개 정규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 기간은 3개월로 12월 15일(화)부터 2021년 2월 27일(토)까지이다.이번 겨울학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실시간 온라인 강좌(Zoom) 10개를 시범 운영한다.온라인 강좌로는 양말목을 재활용한 텀블러 가방 만들기, 나만의 글씨로 새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캘리그라피 엽서 만들기, 어린이 대상 핸드메이드 머리핀 만들기, 아이클레이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소품, 아이싱 쿠키 만들기 등으로 꾸려진다. 과정별 만들기 재료는 강좌 시작 전 각 가정으로 직접 배송됨에 따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아울러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초등학생을 위해 방학 단기과정을 운영하고, 쿠킹실, 홈소잉실, 컴퓨터실, 무용실을 활용한 강좌를 신규 개설했다.홈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수강 대상별 쿠킹 강좌를 확대 편성하였다. 요리 초보자를 위한 1인 1실습 강좌부터 남성 대상 쿠킹 강좌, 우리 아기를 위한 다양한 이유식, 유아식 특강도 준비했다.센터 내 특화된 강의실을 활용한 아이 옷 만들기,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을 위한 인터넷 기초&스마트폰 활용, 우리 가락에 맞추어 아름다운 몸의 선을 만드는 한국무용 강좌도 마련된다. 개인 중심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음악, 미술, 사진 등도 있다.어린이 대상 강좌도 부분 또는 확대 개편하여 미리 보는 교과서 속 과학, 영아 과정으로 다양한 교구와 자연물을 이용한 오감만족 통합놀이 '리틀 킹콩'을 신규 개설한다.전화접수는 30일(월), 방문접수는 내달 1일(화)부터 시작해 선착순 마감한다. 전화 접수 및 문의 053)632-3800, 3801.

2020-11-19 10:26:33

[시사뒷담] 조두순 재범 가능성 VS 스티브 유 입국 가능성

[시사뒷담] 조두순 재범 가능성 VS 스티브 유 입국 가능성

근래 새롭게 추가된 국민적 디데이(D-Day)가 있다. 바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의 출소일이다.채 한달도 남지 않은 2020년 12월 13일이다.전과 18범 조두순은 18번째 범죄를 2008년 12월 11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서 저질렀다. 8세 여아를 납치해 성폭행하고 신체를 훼손한 것이다.이어 붙잡혀 재판을 받은 결과, 200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2년형을 확정 받았다.이때부터 셈해진 디데이를 지난해부터 수많은 국민들이 주시하고 있다.▶지난해 4월 MBC TV '실화탐사대'가 조두순의 얼굴 사진을 공개하는 파격적인 결정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어 같은 해 10월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조두순의 또 다른 얼굴 사진을 공개하면서 1년여 남은 출소일도 강조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프로파일러이기도 한 표창원 국회의원이 "절대 나와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출소하면 바로 재범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두 프로그램에서 나타낸 우려가 조두순의 출소일과 가까워진 올해 하반기 들어 더욱 고조됐다.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고, 조두순이 징역 형량을 감경 받은 사유로 꼽히는 음주(주취)에 따른 심신미약 요건 폐지를 요구하는 등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잇따랐다.이어 법무부의 조두순 출소 후 대책이 하나 둘 공개되면서, 국민 세금으로 일하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우려를 없애 줄 지에도 관심이 향하고 있다. 조두순에 대해서는 전담 보호관찰관의 1대1 감시 등의 맞춤형 대책이 적용될 예정이다. 조두순이 돌아올 집이 있는 안산시도 무도실무관 6명을 따로 모집해 주거지에 투입할 예정이다.다만, 조두순과 닮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먼저 출소, 교도소에서 나온 지 8일 만에 13살 중학생에 대한 성폭행을 시도해 '정부가 이런 강력 성범죄자의 재범을 제대로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 상황이다. 조두순이 범죄를 저지른 2008년 서울 강남에서 중학생 6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박모씨는 공교롭게도 조두순과 같이 심신미약(뇌수술)을 주장해 역시 같은 형량인 징역 12년을 선고 받고 복역, 올해 봄 출소했다. 밖으로 나온 후 불과 8일만의 재범 시도에서 박씨가 찬 전자발찌 경보는 울리지 않았고, 조두순에게 적용될 예정인 전담 보호관찰관은 박씨에겐 적용되지 않았다 .즉, 조두순은 박씨 사례가 몇 달 앞서 나온 '덕분에(?)' 좀 더 강력한 '전담 마크'를 받게 됐지만, 이 역시 허점이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는 일이다. 박씨의 재범을 전자발찌정도로 충분히 막을 수 있을 줄 알았으나 현실은 아니었듯이, 향후 조두순의 재범 가능성도 전자발찌에 추가된 1대1 감시 등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이는 조두순과 닮은 다른 알려지지 않은 범죄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다.▶결국 조두순에게 징역 12년형이라는 '약한 처벌'이 최종 선고된 것에 대한 뒤늦은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를 계기로 뒤늦게나마 아동 성범죄 처벌 근거가 강화되기는 했다. 사건 2년 뒤인 2010년 성폭력범죄 특례법이 제정됐고, 2012년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강간, 주취 폭력, 살인, 절도 등 취중 상태 범죄에 대한 감형 기준을 강화한 데 이어, 2013년 법 개정으로 심신미약을 성범죄에는 아예 적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이렇게 법이 조금씩 개선되는 것은 늦었지만 긍정적이다. 그러나 뒤집어 보면, 불과 십 수 년 전 법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비판도 만든다. 이런 법이 어디 한둘일까.그런 데다, 당시 조두순을 수사 및 기소한 검찰이 '헛발질'을 꽤 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검찰이 조두순의 범죄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아니라, 처벌이 약한 일반 형법상 '강간상해·치상'을 적용했던 것. 전자는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을 구형할 수 있으나, 후자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을 구형할 수 있다.물론 검찰은 첫 재판, 즉 1심에서 약한 법을 적용했으나마 조두순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그런데 재판부는 심신미약을 적용해 무기징역을 징역 12년으로 '깎았다'. 이게 첫 번째 비판 지점이다.구형한 무기징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에도 검찰은 다음 2심으로 가자고 요구하는 항소를 포기했다. 이게 두 번째 비판 지점이다.이후 재판이 2, 3심까지 간 것은 조두순에 의해서다. 이어 잇따라 조두순의 항소·항고에 대해 기각하는 판결이 나오면서, 1심 원심의 징역 12년형이 확정된 것.따라서 '그 범죄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 다음으로 안타까움이 향하는 지점은, '그를 다루는 법이 좀 더 강했다면 내지는 강하다면'이라는 가정이다. 그가 좀 더 강한 처벌을 받았다면 또 그의 재범을 예방할 수 있는 좀 더 강한 법적 근거가 있다면, 2020년 12월 13일이라는 디데이 때문에 또 100% 해소되지 않고 있는 재범 가능성 때문에, 공동체의 우려가 나올 일도 없거나 꽤 적을 것이니 말이다.▶조두순의 반대 사례가 있다. 강력한 기준이 공동체를 지켜주는 사례다.바로 희대의 병역기피자 스티브 유(43, 스티브 승준 유, 과거 한국명은 유승준)에 대해 철통처럼 이어지고 있는 입국금지 기준이다.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에서 인기 댄스 가수로 활동한 스티브 유는 공개적으로 약속한 군 입대를 앞둔 200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 다시 말 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면서 병역 기피 맥락에 놓였다.이 병역 기피는 스티브 유가 언급한 게 아니라 국민들이 한 평가이기는 하다. 스티브 유는 병역 이행 대신 세계무대 활동을 통한 국위 선양을 염두에 뒀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16년 스티브 유의 입국금지 관련 소송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그의 아버지는 "당시 징병검사 4급 판정을 받은 아들에게 '공익근무는 정상적 군 생활이 아니니 그럴 바에는 세계무대로 나가 국가에 보답하는 것이 낫겠다'고 설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는 세계적 스타가 된 방탄소년단(BTS)이 적용 받을 지 요즘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는 병역특례와 닮았다.문제는 BTS에 대한 병역특례는 아직 논의 단계에 있고, 약 20년 전 스티브 유는 법적 근거도 없이 자의적으로 '병역 대신 세계무대'를 생각했으며, 그 결과 선택한 게 대한민국 국적 포기 및 미국 시민권 취득이다. 책임은 스티브 유의 몫이라는 해석이다.이어 병무청 요청으로 법무부는 스티브 유에 대해 2003년 예비 장인 상에 따른 일시 입국을 특별히 허용한 이후로는 약 20년 가까이 완강한 입국금지 조처를 지속하고 있다.▶스티브 유에 대해서는 우리 법이 입국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국적 회복 역시 완강하게 막고 있다.병역법 86조 위반으로 인해(단, 한국 국적자가 아니므로 한국 법원이 재판을 할 수 없어 처벌은 이뤄지지 않음)→출입국관리법 11조 1항 3호에 따라 입국금지가 이뤄지며→이게 국적법 9조 2항 3호 및 4호에 따라 국적 회복을 막는 근거도 된다.다음과 같다.(굵은 글씨 참조)※병역법 제86조(도망·신체손상 등)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도망가거나 행방을 감춘 경우 또는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쓴 사람은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출입국관리법 제11조(입국의 금지 등) ① 법무부장관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외국인에 대하여는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 1. 감염병환자, 마약류중독자, 그밖에 공중위생상 위해를 끼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2.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을 위법하게 가지고 입국하려는 사람3.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4. 경제질서 또는 사회질서를 해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5. 사리 분별력이 없고 국내에서 체류활동을 보조할 사람이 없는 정신장애인, 국내체류비용을 부담할 능력이 없는 사람, 그밖에 구호(救護)가 필요한 사람6. 강제퇴거명령을 받고 출국한 후 5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7. 1910년 8월 29일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사이에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정부의 지시를 받거나 그 정부와 연계하여 인종, 민족, 종교, 국적, 정치적 견해 등을 이유로 사람을 학살·학대하는 일에 관여한 사람가. 일본 정부나. 일본 정부와 동맹 관계에 있던 정부다. 일본 정부의 우월한 힘이 미치던 정부8. 제1호부터 제7호까지의 규정에 준하는 사람으로서 법무부장관이 그 입국이 적당하지 아니하다고 인정하는 사람② 법무부장관은 입국하려는 외국인의 본국(本國)이 제1항 각 호 외의 사유로 국민의 입국을 거부할 때에는 그와 동일한 사유로 그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할 수 있다.[전문개정 2010. 5. 14.]※국적법제9조(국적회복에 의한 국적 취득) ①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던 외국인은 법무부장관의 국적회복허가(國籍回復許可)를 받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② 법무부장관은 국적회복허가 신청을 받으면 심사한 후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에게는 국적회복을 허가하지 아니한다. 1. 국가나 사회에 위해(危害)를 끼친 사실이 있는 사람2. 품행이 단정하지 못한 사람3.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였거나 이탈하였던 사람4.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법무부장관이 국적회복을 허가하는 것이 적당하지 아니하다고 인정하는 사람③ 제1항에 따라 국적회복허가를 받은 사람은 법무부장관 앞에서 국민선서를 하고 국적회복증서를 수여받은 때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다. 다만, 법무부장관은 연령, 신체적·정신적 장애 등으로 국민선서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거나 이해한 것을 표현할 수 없다고 인정되는 사람에게는 국민선서를 면제할 수 있다. ④ 법무부장관은 제3항 본문에 따른 국민선서를 받고 국적회복증서를 수여하는 업무와 같은 항 단서에 따른 국민선서의 면제 업무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재외공관의 장 또는 지방출입국·외국인관서의 장에게 대행하게 할 수 있다. ⑤ 제1항부터 제4항까지에 따른 신청절차, 심사, 국민선서 및 국적회복증서 수여와 그 대행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⑥ 국적회복허가에 따른 수반(隨伴) 취득에 관하여는 제8조를 준용(準用)한다. [전문개정 2008. 3. 14.]▶다만 2015년부터 스티브 유 측이 제기하고 있는 '사증발급거부' 취소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고등법원으로 돌려 보낸 2019년 11월 파기환송심에서 스티브 유 측 승소 판결이 나오긴 했는데, 이는 주 LA총영사관에 비자 발급 여부를 다시 판단하라고 한 내용이었다. 이에 총영사관이 다른 이유를 들어 비자 발급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됐고, 실제로 비자 발급 거부가 이뤄지면서 스티브 유 측이 또 다시 소송을 낸 상황이다.사실 해당 판결은 입국을 시키라는 취지가 아니라, 관련 절차에 하자가 있어 요건을 제대로 갖추라는 것이었다. 이어 지난 10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스티브 유에 대한 비자 발급 불허 입장을 재차 밝혔다.무엇보다도, 만약 비자 발급이 이뤄지더라도 법무부 산하 출입국이 입국금지 조처를 지금처럼 고수한다면, 공항에서 입국하지 못하고 되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대법원까지 간 소송에서 이겼지만, 저 관련 법들이 단단한 근거가 돼 스티브 유의 입국을 막고 있는 셈이다.▶아울러 병무청도 올곧게 스티브 유에 대한 입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병무청장이 자칫 해체를 요청할 가능성이 여기서도 '0'에 수렴한다.병무청은 만일 스티브 유를 입국시킬 경우, 수많은 병역 대상자, 현역 장병 및 부모와 가족, 예비역 등의 지탄을 한데 받을 수밖에 없는 기관이다. 이를 넘어 병역에 대한 국민 인식 자체가 변화해 국방 내지는 국가 안보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모종화 병무청장이 지난 10월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때 한 발언에서 그런 병무청의 기조를 읽을 수 있다. 그는 '유승준'이라는 옛 이름이 아닌 '스티브 유'라고 언급하며 "사회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공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에게 수차례 병역의무 이행을 약속했음에도 한국 국적을 이탈해 병역을 기피했다. 입국 후 연예인 등으로 경제활동 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상실감과 허탈감을 줘 사회적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스티브 유는 SNS를 통해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이를 두고 정부가 나서서 몇십년 째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대한민국에 발도 디디지 못하게 막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아무튼, 병역법·출입국관리법·국적법 등 관련 법을 비롯해 이를 근거로 한 법무부·외교부·병무청 등 정부의 일관된 대응 등 강력한 기준에 따라 스티브 유의 입국 내지는 국적 회복이 차단되고 있어서, 대한민국 공동체의 안정도 유지된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이쯤에서 따져보자. 스티브 유가 대한민국에 입국할 가능성과 조두순이 재범을 저지를 가능성 말이다. 뭐가 더 높을까.

2020-11-18 22:42:07

[오늘의 역사] 1987년 11월 19일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사망

[오늘의 역사] 1987년 11월 19일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사망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77세. 1910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그는 38년 자본금 3만 원으로 국수, 청과류, 건어물 등을 취급하는 삼성상회를 설립했다. 바로 현재 한국 최대의 기업 삼성그룹의 출발점이었다. 69년 삼성전자를 설립한 후 70년대엔 중화학공업에 진출했다. 재벌들의 고질적 병폐인 정경유착, 조세포탈, 변칙상속 등 부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인재를 중시하는 합리적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이 컸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11-18 14:27:47

'쓰기·낭독·치유' 위한 심포지엄, 온라인서 열려…일반 시민도 참여 가능

'쓰기·낭독·치유' 위한 심포지엄, 온라인서 열려…일반 시민도 참여 가능

'쓰기·낭독·치유'를 위한 심포지엄이 20일 오후 1시부터 온라인 줌으로 진행된다.경북대 교양교육센터 글쓰기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홍미주 교수의 사회로 낭독과 글쓰기 교육 전문가가 참여해 낭독과 쓰기, 치유 간의 관계를 탐색해본다.'소리내어 읽기의 치유적 가능성' 코너에서는 '소리내어 읽는 즐거움'의 저자 정여울 작가가 주제발표를 하고 박정선(창원대 국문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경북대 글쓰기 교육과 자료 읽기' 부문에서는 이원동(경북대 교양교육센터) 교수가 발표를 하고 안미애(경주동국대 파라미타 칼리지) 교수가 토론자로, '일본의 낭독에 관하여' 코너에서는 카가와 스미토(전 우라와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한 후 안영희(계명대 타불라 라사)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마지막 '낭독의 재발견' 에서는 최현태 '낭독너머' 대표가 주제 발표를 한 다음에 이승현(경북대 교양교육센터) 교수가 의견을 피력한다.이원동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글쓰기를 하고 있는 분들에겐 쓰기의 방법과 의미를 찾을 수 있고, 또 낭독이라는 새로운 방법이 글쓰기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줌(https://us02web.zoom.us/j/8631111487)으로 진행되며,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이원동 교수카가와 스키코 교수

2020-11-18 14:15:41

대구 대표 명무 고 최희선의 멋과 혼…대구문화예술회관 명인전 '대구의 푸른 춤을 지키다'

대구 대표 명무 고 최희선의 멋과 혼…대구문화예술회관 명인전 '대구의 푸른 춤을 지키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역 전통예술을 오래도록 이어나가고 현 세대들에 전통예술의 가치를 알리는 명인전 두 번째 무대로 '고 최희선의 대구의 푸른 춤을 지키다'를 20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선보인다.이번 무대는 대구 대표 명무 고 최희선 선생 작고 10주기 추모 헌정공연으로 제자들의 몸짓으로 최희선 선생을 기억하고 앞으로 우리 춤의 맥을 이어가고자 마련됐다.고 최희선 명인은 1929년 대구에서 태어나 10세 후반 박지홍에게 전통춤을 배우고 무용계에 입문하였다. 1957년 문화극장(구 국립극장)에서 발표공연을 가지며 전통춤과 창작품을 몰두했다. 1958년에는 제1회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스승 박지홍과 함께 하회별신굿탈놀이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경상북도 문화상 수상, 대한민국국민훈장 목련장, 아시아드 문화예술축전 안무상, 연기상, 대한민국무용제 대상 등을 수상했다.달구벌 입춤을 현 시대에 전파하고 있는 최희선의 큰제자 윤미라가 연출을 맡으며 최미나(달구벌입춤보존회 회장), 임관규(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장유경(계명대 무용학과 교수), 윤미라(경의대학교 무용학부 교수) 등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의 독무와 이를 잇는 20여명의 제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옛 대구의 멋스런 정서가 녹아 있는 박지홍제 최희선류의 달구벌 입춤을 시작으로 한량무, 선(扇)살풀이 춤, 무악지선, 한(恨), 윤미라 안무의 달굿, 박지홍제 최희선류를 윤미라가 재구성한 입춤을 선보인다.전석 1만원, 예매 티켓링크 및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문의 053)606-6133.

2020-11-18 14:08:25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펜트하우스’ 작품 아닌 상품이 될 때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펜트하우스’ 작품 아닌 상품이 될 때

김순옥 작가가 돌아왔다. SBS '아내의 유혹' 이후 특유의 자극적인 드라마로 늘 논란의 중심에 선 작가. 시대가 바뀌고 있어 조금은 달라진 작품을 갖고 오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새로 시작한 '펜트하우스'는 그 어느 작품보다 강한 자극을 무기로 가져왔다.◆"욕하면서 본다?" 논란이 커질수록 시청률 상승최근 드라마들은 사실 10% 시청률을 내는 것이 버거운 현실이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으로 본방사수 시청자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드라마들 간의 경쟁도 심해져 하루에도 많게는 다섯 편의 드라마가 방영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5%만 내도 성공했다 얘기되는 드라마 현실이지만,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예외적인 드라마다. 첫 회 9.2%로 시작한 드라마는 매회 시청률을 경신하더니 6회 만에 14.5%(닐슨 코리아) 시청률에 도달했다. 이런 흐름대로라면 전체 40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가 어쩌면 주중드라마로서는 거의 도달할 수 없는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측들도 나올 법 하다. 도대체 '펜트하우스'의 무엇이 이런 시청률 고공행진을 예외적으로 가능하게 만드는 걸까.뚜껑을 열어보니 '펜트하우스'는 시청률이 안 나올 수 없는 드라마라는 게 첫 회부터 드러났다. 요즘처럼 OTT를 타고 완성도 높고 작품성도 좋은 드라마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도, '펜트하우스'는 김순옥 작가의 본색을 더 강하게 무장한 채 등장했다. SBS '아내의 유혹'으로 일일드라마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최고시청률 37.5%를 냈던 김순옥 작가는 '가족 복수극'이라는 자극적인 틀을 가져와 완성도보다는 빠른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을 압도한 바 있다.워낙 강력한 막장의 전개를 보여주다 보니 얼굴에 점 하나 붙이고 다른 인물이라고 억측을 부리는 완성도 부족 또한 '유머 코드'처럼 통용되게 만들었던 작가. '펜트하우스'는 지금껏 보여줬던 가족 복수극에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악인들을 줄줄이 세워 놓고 여기에 자식 교육, 부동산 같은 지금의 대중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가장 많이 느끼는 소재들까지 채워 넣었다. 어찌 보면 자극적인 소재와 장르, 인물들을 모두 끌어 모아 놓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매 분 등장하는 악당들의 갑질과 행패를 보면서 공분하고, 그럴수록 이들에게 당하는 약자가 그들을 응징하는 걸 보고 싶게 만든다. 시청률은 당연히 올라간다.◆복수극을 더욱 자극적으로 만드는 방식이 드라마는 지극히 단순한 복수극의 틀을 갖고 있다. 당하는 자의 자극이 존재하고, 그가 당한 만큼 갚아주는 자극이 이어지는 복수극. 하지만 이 복수극을 더욱 자극적으로 만드는 건 빈부의 차이로 나눠지는 삶을 극단적인 대비로 보여주거나, 부모 자식 같은 가족 설정이 더해지기 때문이다.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헤라펠리스라는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의 1주년을 기념하는 파티는 이 드라마의 자극점을 정확히 보여준다. 화려한 아파트의 홀에서 서양 근대 궁정의상을 입고 마치 귀족처럼 파티를 벌이는 와중에 가난한 한 여학생이 누군가에게 밀쳐져 그 고층건물에서 추락 사망하는 장면이 그것이다. 그 여학생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이 헤라팰리스에 살아가는 상류층 자제들에게 집단 폭력을 당하고 결국 사망한 후에도 '집값 떨어지는 걸 걱정하는' 저들에 의해 사체가 옮겨지고 그가 살던 집도 불타버린다.그런데 여기에 갑자기 '출생의 비밀'이 등장한다. 알고 보니 그렇게 죽은 여학생이 헤라팰리스를 짓고 거기서 사는 건설업자 아내의 바꿔치기 된 딸이었던 것. 그 건설업자는 아내를 차지하기 위해 그의 남편을 청부살인하고 손가락까지 잘라 보관한다. 게다가 아내가 낳은 아이를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며 살아가게 되는 아이와 바꿔치기하고, 더 이상 필요 없다 여겨지자 산소호흡기를 떼어버리는 일까지 저지른다. 이러니 이 모든 사실을 일찌감치 알아버린 여자의 처절한 피눈물과 복수에 대한 열망에 시청자들도 저도 모르게 동승하게 된다.◆'SKY캐슬'의 막장 버전'펜트하우스'는 이러한 욕망과 복수로 얼룩진 이야기에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전쟁!'이라는 코드를 더했다. 즉 헤라팰리스라는 주상복합이라는 공간은 부동산과 더불어 거기 살아가는 이른바 대한민국 0.1%의 자제들이 담아내는 교육의 문제를 동시에 끌어온다. 청아재단 이사장 딸이 등장하고 가진 자들만 다닐 수 있다는 청아예고에서 그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다. 젊은 날 그와 성악으로 경쟁했지만 가진 게 없어 1등 트로피를 빼앗긴 채 자격증 없는 부동산 컨설턴트가 되어 하루하루 밥벌이를 하는 엄마는 그 청아예고에 들어가려는 딸 때문에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된다. "너 따위가 어떻게'이런 학교에 들어올 수 있냐"고 내놓고 무시하는 저들의 행패 속에서 가진 것 없는 엄마와 딸은 버텨내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펜트하우스'가 헤라팰리스라는 공간에 가진 자들의 교육 문제를 담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모로 JTBC 'SKY캐슬'을 연상시킨다. 종편 채널로서는 23.7%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SKY캐슬' 역시 이런 대한민국 상위 0.1%가 사는 공간이 등장하고, 그 곳에서 자녀들의 성공을 위한 그들만의 비정상적인 사교육이 등장한다. 게다가 누군가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이야기 전개 역시 유사한 면이 있다. 이 정도면 표절 논란이 생길 법도 하지만, 그런 논란이 생기지 않는데는 엉뚱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펜트하우스'가 'SKY캐슬'의 틀을 가져왔다고 해도 그만한 완성도나 개연성을 갖추고 있지 않아 아예 비교대상에서 제외되고 있기 때문이다.'펜트하우스'에는 'SKY캐슬'이 보여줬던 우리네 사교육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이 잘 보이지 않고, 이를 작품화하기 위해 대본과 연출에서 공들여 만든 완성도가 보이지 않는다. 대신 그 틀만을 가져와 자극적인 요소들을 연달아 배치하는 방식으로 드라마를 끌고 나간다. 우연이 남발되고 개연성은 너무나 부족하지만 이를 드라마는 빠른 이야기 전개 속도로 가리려 한다. 마치 빨리 움직여야 그 허술함이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아는 것처럼.◆드라마가 작품이 아닌 상품이 될 때'펜트하우스'는 총 제작비가 268억 원이다. 시즌1, 2 각 20부작, 총 40부작으로 회당 제작비는 6억7천만 원이다. 물론 최근 들어 드라마 제작비는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이 액수는 결코 적은 게 아니다. 또 보통 16부작으로 주중드라마의 미니시리즈를 편성하는 것과 달리 총 40부작에 달한다. 그런데 왜 이런 자극으로 점철되어 여기저기서 공분을 일으키는 드라마에 이토록 큰 투자가 이어지는 걸까.그 해답은 여전히 시청률이면 상품이 된다는 그 시장논리에 있다. 물론 시청률이 점점 올바른 지표가 되고 있는가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런 자극적인 드라마들은 안타깝게도 여전히 시장이 존재한다는 걸 에둘러 말해준다. 그런데 과연 진짜 시청률이면 다 되는 걸까. 드라마가 작품이 아닌 상품으로 전락할 때 위험한 건 돈이면 뭐든 다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이다. 이 드라마 속 헤라팰리스 사람들이 보여주는 것 같은.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0-11-18 14:06:01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택스 콜렉터' '런' '안티고네'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택스 콜렉터' '런' '안티고네'

◆택스 콜렉터감독: 데이비드 에이어출연: 샤이아 라보프, 바비 소토LA 지역 갱단들에게 상납금을 수금하는 조직과 이들을 위협하는 새로운 조직의 패권전쟁을 그린 하드코어 액션물. LA 지역 갱들을 관리하며 상납금을 수금하는 최고의 파트너 크리퍼(샤이아 라보프)와 데이비드(바비 소토).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이들 앞에 조직을 통째로 삼키려는 무법자가 등장한다. 무법자는 기습적으로 이들 조직을 공격해 LA 지역의 균형을 깨고, 이들은 살아 남기 위해 피의 살육전을 벌인다. '퓨리',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던 데이비드 에이어의 스타일리시한 잔혹 액션영화다. '트랜스포머'의 샤이아 라보프가 터질 듯한 분노에 사로잡혀 거친 살육을 펼치는 주인공을 맡았다. 액션이 크지는 않지만, 하드코어의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95분. 청소년 관람 불가.◆런감독: 아니쉬 차칸티출연: 사라 폴슨, 키에라 앨런십 수년간 지켜오던 비밀이 밝혀지며 시작된 엄마와 딸의 지독한 추격전을 담은 스릴러. 한적한 시골 마을의 외딴 집. 태어날 때부터 여러 장애를 안고 살았던 클로이(키에라 앨런)는 힘들지만 엄마(사라 폴슨)와 함께 하루하루를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어느 날, 클로이는 식탁에 놓인 장바구니 안에서 한 물건을 발견하게 된다. 물건의 정체를 파헤치던 중, 미소를 띠고 있던 엄마의 표정 뒤에 희미한 광기가 새어 나오고 있음을 눈치 챈다. 믿었던 모든 것들이 의심되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클로이는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엄마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발버둥을 치기 시작한다. '서치'(2018)를 연출해 국내 관객에게 이름을 알린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연출작. 90분. 15세 이상 관람가.◆안티고네감독: 소피 드라스프출연: 나에마 리치, 라와드 엘-제인동명의 고대 그리스 희곡을 현대 난민 이야기로 재해석한 영화다. 주인공 안티고네(나에마 리치)는 알제리에서 온 난민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에 살고 있다. 어느 날 경찰이 우발적으로 쏜 총에 큰 오빠가 죽고 이에 분노한 둘째 오빠가 경찰을 때리면서 추방 위기에 놓인다. 이를 막기 위해 안티고네가 스스로 머리를 자르고 문신을 팔에 새겨 감옥에 있는 오빠를 빼내고 자신이 감옥에 들어간다. 영화는 소녀 안티고네를 통해 법과 규율에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가 가족과 자신의 신념을 위해 기존의 법과 제도에 저항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안티고네를 연기한 나에마 리치는 비전문 배우이지만, 안티고네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영화 전체를 완벽하게 장악한다. 109분. 15세 이상 관람가.

2020-11-18 14:05:24

[김중기의 필름통] '여성'을 뛰어넘은 위대한 과학자의 인생 여정…영화 '마리 퀴리'

[김중기의 필름통] '여성'을 뛰어넘은 위대한 과학자의 인생 여정…영화 '마리 퀴리'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는 열정과 집념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은 그 만큼의 노력과 고난을 요구한다. 어린이 위인전에 빠지지 않는 마담 퀴리(1867~1934)는 그런 대표적인 인물일 것이다.여성의 참정권도 없는 시기, 1903년 여성 최초로 노벨상(물리학)을 수상했고, 1911년 노벨 화학상까지 받으며 세계 최초로 노벨상을 2번이나 수상했다. 소로본 대학 최초의 여교수가 되기도 했다. '여성'이란 한계를 뛰어넘은 과학자이자 위대한 인간이었다.그녀의 삶은 위인전 속에서 화려한 업적을 주입하는 용도로만 쓰이곤 했다. 과연 그녀는 업적만큼 그렇게 화려했을까.18일 개봉한 '마리 퀴리'(감독 마르잔 사트라피)는 세상을 바꾼 그녀의 도전과 성공, 고난과 상실, 고뇌와 확신을 입체적이며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전기영화다.여성 최초로 파리 소로본 대학에 입학한 마리(로자먼드 파이크)는 거침없는 성격 때문에 연구실에서 쫓겨난다. 평소 그녀의 연구를 눈여겨 본 과학자 피에르 퀴리(샘 라일리)가 공동 연구를 제안하면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연구에 미친 둘은 한 여름에도 불 앞에서 광석을 녹여 새로운 원소를 얻는데 성공한다. 폴로늄과 라듐이다. 4톤의 우라늄석을 40톤의 약품과 400톤의 물을 사용해 4년 동안 실험해서 얻은 결과다.이로써 둘은 노벨상을 수상한다. 마리 퀴리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노벨상 시상식에 가지 못한다. 그래도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그녀는 두 번에 걸친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도 연구를 멈추지 않는다.2014년 '더 보이스'를 연출한 마르잔 사트라피 감독은 만화가에 배우, 감독에 시나리오 작가까지 다재다능한 이란 출신 여성 영화인이다. 그는 남성 중심의 과학계에 박힌 돌(?)처럼 출현한 마리와 그 누구도 멈추게 할 수 없었던 그녀의 도전과 열정에 카메라를 고정시킨다. 그렇다고 한계를 넘어선 위대한 여성이란 통속적인 프레임에 매이지도 않는다.마리 퀴리의 내면과 고통을 섬세한 연출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지루하지 않게 그려낸다. 남편 피에르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폴란드인이라는 인종차별, 다른 과학자와의 염문으로 인한 거센 비난도 담대하게 그려낸다.이 정도라면 위인전의 틀을 벗어나지 않겠지만, 그는 마리 퀴리의 업적이 인류에게 미친 파급력을 전제하며 새로운 고민과 방향을 제시한다.영화의 원제는 '방사능'(Radioactive)이다. 방사능은 12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기술이다. 병원의 엑스레이 촬영에 암 방사능 치료, 공항의 보안검색대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마리 퀴리는 남편이 발명한 전압기를 통해 역청우라늄석에서 나오는 광선을 연구했다. 불안정한 원자가 방출하는 광선을 방사능이라 명명하고 개념을 확립했다.라듐과 폴로늄 그리고 방사능은 의학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인류 비극의 단초가 되기도 한다. 1945년 히로시마, 1961년 네바다의 원폭 실험,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등을 보여주면서 위대한 발명이 전쟁과 이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인간에게 재앙이 되는 것을 염려한다.노년의 마리 퀴리는 딸 이렌(안야 테일러 조이)과 함께 엑스레이 구급차를 마련해 1차 세계대전 부상자를 치료하는 의료봉사를 펼치기도 한다. 순금으로 된 두 개의 노벨상 메달을 녹이라면서 영국 정부를 협박(?)한 끝에 그녀는 전장으로 달려갈 구급차를 마련했다. 영화는 마리 퀴리가 이후 원자폭탄이라는 가공할 포탄이 발명될 것을 예견이라도 한 듯 용감한 그녀의 면모를 그린다.여느 전기영화와 달리 '마리 퀴리'는 풍성하고 입체적인 시선으로 속도감 있게 한 인물의 내면과 외면을 그리고 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프랑스 파리의 모습과 실제 같은 연구실, 두 번째 노벨상 수상 장면의 연설 등 공을 들인 티가 역력하다.영화 '나를 찾아줘'의 로자먼드 파이크가 안정적인 연기로 마리 퀴리의 삶을 잘 표현한다. 혈기 왕성한 20대부터 연구로 인한 심한 두통, 참을 수 없는 기침으로 고통 받는 60대까지 치열한 그녀의 삶을 연기한다. 피에르 퀴리 역은 '말레피센트' 등에 출연한 샘 라일리가 맡았다. 110분. 15세 이상 관람가.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20-11-18 14:03:31

진중권 "윤석열, 文정권 프로그램의 치명적인 버그"

진중권 "윤석열, 文정권 프로그램의 치명적인 버그"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현직 검찰총장으로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대권후보 1위'에 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은 '文정권 프로그램의 치명적 오류' 탓이라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이하 진중권 교수)가 주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진중권 교수는 최근 출간한 자신의 책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천년의상상)'와 관련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현상'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오판'에 따른 여권의 치명적 버그라고 설명했다.진중권 교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윤석열은 정치적인 사람이 아니라 검찰 조직에 충실한 사람이다. 때문에 윤 총장은 사회의 거악을 척결하는 것이 검찰의 의무이고 이쪽이든 저쪽이든 공정하게 칼을 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한국 검찰에 너무 많은 권력이 모인 건 사실이지만 그 부분에 대해 문제의식 같은 게 있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런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던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검찰에 대한 사명감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윤 총장의 임명을 반대했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적폐청산 때문에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억지로 관철시켰다"고 말했다.보수정권의 적폐청산을 위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했지만, 새로운 적폐가 되어 버린 문재인 정권을 향해서도 윤 총장이 똑같이 '적폐청산'의 칼을 휘두를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 문재인 정권 '비극의 시작'이라는 설명인 셈이다.이런 상황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치려면 날카로운 칼이 필요하니 (윤석열이라는 칼을) 썼는데, 다음에 그 칼이 자신들을 향하니 감당이 안 된 것이다. 그들(문재인 정권)의 프로그램에선 윤 총장이 버그(오류)였던 것"이라고 말했다.진중권 교수는 또 친구였던 조국 전 장관을 강하게 비판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예전에 진보진영은 부패나 비리 사건이 나오면 사과나 반성을 한다든지 사과하는 척은 했는데 이번엔 그 기준 자체가 무너졌다"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실망감을 피력했다.또 "사람이 별 반성 없이 살다 보면 저렇게 될 수 있다고, 친구로서는 용서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그 이후 행동이다. 그가 진실을 말해야 내가 도와줄 수 있다"고 했다.

2020-11-18 11:42:08

서구문화회관, 세대공감 프로그램 '메기의 추억'…타임머신 타고 80년대로

서구문화회관, 세대공감 프로그램 '메기의 추억'…타임머신 타고 80년대로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소통 프로그램인 세대공감 '메기의 추억' 네번째 시리즈를 오는 22일(일) 오후 2시에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야외에서 진행되었던 지난 시리즈들과는 달리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다.서구문화회관 전체를 레트로 컨셉으로 꾸며 입장하는 관객들에게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신기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공연장과 전시실, 강의실에서 동시에 펼쳐진다.공연장에서는 80년대 가요계에 뜨거운 바람을 몰고 왔던 김범룡의 화려한 무대와 꿈꾸는 씨어터, 싸군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장 밖에서는 옛날 로라장으로 변신한 전시실과 레트로 사진전Ⅳ, 각종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강의실에서는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생활과학체험과 바람개비 만들기, 캐리커쳐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전 예매가 필수다. 사전 예매자 외에는 행사장 입장이 제한된다.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선착순(1인 2매)으로 신청받아 진행한다. 8세 이상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밴드를 참고하면 된다.

2020-11-18 11:01:58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 신규단원 모집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 신규단원 모집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 신규단원을 모집한다.합창단은 TBC와 수성아트피아가 지역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수성 계발을 위해 2011년 11월 창단했다. 창단 이후 초록동요제, 환경노래부르기 대회 입상,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토스카' 초청, 체코 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협연 등으로 연주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단원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2학년부터 중학생까지이다. 단원은 매년 정기연주회 및 각종 합창제 초청공연, TBC 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매주 토요일 정기 연습을 진행하고, 음악실기 및 안무 등의 지도를 받는다.모집기간은 12월 5일(토)까지이며, 수성아트피아 공연기획팀에서 신청 접수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053)668-1563)로 문의하면 된다.

2020-11-18 10:50:28

수성아트피아,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참가자 모집

수성아트피아,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참가자 모집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볼눈창작놀이터' 수강생을 오는 27일(금)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꿈다락토요문화학교는 아동,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소양 및 정서 함양, 감수성 및 소통 능력 제고를 돕는 예술감상교육 프로그램이다.'볼눈창작놀이터' 교육은 과학과 연계하여 악기소리의 원리를 알아보고 생활 속 도구를 활용하여 악기를 만들어보는 실습 과정, '진솔과 말러 제5번'(12월 18일) 공연 관람 및 지휘자와의 만남으로 구성된다.참여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이다. 교육은 12월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수성아트피아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자세한 사항은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053-668-1563)로 문의하면 된다.

2020-11-18 10:50:19

[이화섭의 NCND] 수지는 꼭 그 가방을 메야만 했을까?

[이화섭의 NCND] 수지는 꼭 그 가방을 메야만 했을까?

(자리에 앉으며 시작)남영 :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하실 건가요?화섭 : 음, 어떤 이야기를 할 거 같아요?남영 : 11월도 중순을 넘어가니까 11월 괴담 이야기를 하실 것도 같은데요? 안 그래도 이번 11월에도 연예계에 안 좋은 일이 많았잖아요.화섭 : 그렇긴 하죠. 코미디언 박지선 씨가 세상을 떠나기도 했죠. 얼마 전에는 강다니엘과 트와이스 지효가 헤어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고요. 11월 되니 사건·사고가 눈에 띄긴 해요. 11월 괴담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나온 이야기라 싱싱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들고 온 이야기가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소소한 논란이 되는 수지의 '옷'에 관한 이야기입니다.남영 : 어떤 부분인가요?화섭 :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주인공 '서달미' 역할을 맡은 수지가 입은 몇몇 착장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어요.남영 : 어떤 옷들이 논란이 된 건가요?화섭 : '서달미'라는 주인공의 배경이 '대학 자퇴 후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까진 구두를 검정 매직으로 칠해 신고 다닐 만큼 형편이 어려운 캐릭터'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3회에서 들고 나온 가방이 무려 명품브랜드 '디올'의 가방이더라는 거죠. 그때 수지가 든 가방을 검색해봤는데 '레이디 디올 미디엄 백'이라는 거더라고요. 가격이 무려 620만 원입니다. 이 씬은 장소가 파티장이었으니 어디 명품 빌려주는 데서 빌려서 갔나보다, 이렇게 이해할 수 있다 칩시다. 왜냐하면 요새 그런 경우들 많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한 잡지에서 수지가 입은 옷들을 다 분석해 준 걸 봤어요. 근데 가격이 어마무시하더군요. 20만 원 재킷은 저렴해 보일 정도고, 가방 가격만 100만 원, 200만 원 이렇게 하는데 오죽하면 네티즌들이 "가방만 팔아도 서달미가 대학 자퇴할 일은 없었겠다"라고 할 정도니까요.남영 : 수지가 맡은 캐릭터가 가난한 배경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명품 브랜드로 옷을 휘감는 이유는 결국 수지가 걸치면 옷이 팔리니까 그런 것 아닐까요?화섭 : 저도 그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지가 '스타트업'에서 입고 나왔던 옷들 중 일부는 이미 품절이 됐더라고요. 소위 말하는 '완판녀의 위엄'인건데, 이것 때문에 수지에게 여러 브랜드들이 드라마에서 자기 브랜드의 옷을 입히려 했을 것이고, 그래서 지금 수지에게 '가방만 팔아도 대학 가는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이유가 되겠죠. 다만, 이 차가운 시선을 수지만 받는 건 좀 부당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우리는 그 눈을 돌려서 수지 뒤편에 있는, 카메라 뒤편에 있는 상황을 한 번 이야기해봐야 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듭니다.남영 : 결국 제작하는 쪽에서 수지에게 옷을 입혀서 완판을 노리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아니냐는 건가요?화섭 : 제작하는 쪽이야 수지가 어떤 브랜드를 입든 일단 연기를 잘해서 드라마가 뜨면 그만이겠죠. 옷 회사가 제작비를 대지 않는 다음에야 수지가 어떤 브랜드를 입든 아주 큰 문제는 안되겠지만, 적어도 이 옷을 입었을 때 화제가 돼서 드라마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간다, 이러면 방송국 쪽에서는 플러스 요인이니까 나쁘지는 않겠죠. 오히려 저는 수지의 스타일링을 맡은 스태프들이 제대로 생각을 하고 일을 하는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약 수지가 맡은 '서달미'라는 역할이 까진 구두에 매직을 칠해야 할 정도로 가난한 배경을 가진 캐릭터라면 브랜드도 거기에 맞는 옷을 고르는 게 정말 일을 잘하는 거겠죠. 주인공이 예쁘게 보이는 것도 중요해요. 그거도 맞는 데 문제는 주인공이 그 캐릭터에 맞게 보여야 하는 거거든요. 아무리 소박해 보이는 옷이라도 주인공이 걸치는 니트가 한 벌에 14만 원이나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그 역할에 몰입이 될까요?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이런 디테일을 챙기는 스타일리스트나 의상 관련 스태프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드라마에서는.남영 : 약간 느낌이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사람이 챙기는' 구조처럼 보이는데요? 결국 드라마 주인공이 입는 옷이 팔리니까, 그나마 웃는 쪽은 패션업계가 아닐까요?화섭 : 그래서 수지도, 수지의 의상 스태프도 디테일을 잘 챙겨야 한다는 거죠. 아까도 말했지만 여러 브랜드들이 수지에게 자기 옷을 입히려 얼마나 노력을 하겠습니까. 그것도 티 나지 않게 자연스럽게 입히면서 나중에는 패션 잡지나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수지가 이 옷 입었대요"라고 광고 아닌 광고를 하면서 옷을 팔겠죠. 수지 정도면 협찬도 많이 들어오리라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만약 협찬이 다 들어온다고 다 받아주면 우리는 수지의 연기를 봐야 하는 건지 옷을 봐야 하는 건지 헷갈리는 상황이 오는 거죠.그리고 극을 맡은 배우들도 생각해 볼 부분이 가난한 역할을 맡으면 가난한 역할에 맞는 옷과 브랜드를 선택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서 수지 씨는 예전에 '함부로 애틋하게'라는 드라마에서도 가난한 캐릭터를 맡았는데도 비싼 브랜드 옷을 걸쳐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 그리고 예전에도 몇몇 드라마에서 가난한 배경의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들이 고가 브랜드의 옷을 걸쳐서 '극의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소리를 여러 번 들은 바 있습니다. 조금만 더 세밀하게 신경 쓰면 되는 건데 이게 안 되는 건 본인의 욕심 때문인지, 업계의 농간 때문인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2020-11-17 17:31:50

달성문화재단-달성유통센터 ‘문화예술 진흥 업무협약’

달성문화재단-달성유통센터 ‘문화예술 진흥 업무협약’

달성문화재단(대표 서정길)과 농협달성유통센터(사장 손태호)는 16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달성유통센터에서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달성유통센터 시설 활용 및 지역문화예술 진흥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유기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와 문화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2020-11-17 14:44:16

[오늘의 역사] 1982년 11월 18일 권투선수 김득구 사망

[오늘의 역사] 1982년 11월 18일 권투선수 김득구 사망

1982년 11월 18일 권투선수 김득구 사망WBA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열린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 특설링에서 챔피언 레이 붐붐 맨시니와 경기하다 쓰러졌던 김득구가 사망했다. 김득구는 나흘 전 경기에서 초반부터 챔피언을 격렬하게 몰아붙여 우열을 가릴 수 없었으나, 14회 시작종이 울린 지 19초 만에 맨시니의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맞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병원에서 나흘간 뇌사상태 끝에 심장과 신장을 2명의 미국인에게 기증하고 관에 실려 고국으로 돌아왔다.

2020-11-17 14:35:35

하림과 비아트리오가 펼치는 월드뮤직 하모니…서구문화회관 '초콜릿 이야기'

하림과 비아트리오가 펼치는 월드뮤직 하모니…서구문화회관 '초콜릿 이야기'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오는 19일(목) 오후 7시30분 가수 하림과 현악 앙상블 비아트리오 의 콜라보 콘서트 '초콜렛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싱어송라이터 하림과 바이올린, 첼로, 해금, 피아노 등으로 구성된 앙상블 비아트리오가 펼치는 콜라보 콘서트로 다양한 음악적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월드 뮤직의 아름다운 선율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고향의 봄×데니보이, 꽃의 왈츠 등 비아트리오의 퓨전 클래식 연주로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하림의 대표곡 '출국', '난치병',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로 이어지며, 두 아티스트가 함께 펼치는 '초콜렛 이야기', '여기보다 어딘가에...'등 멋진 콜라보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구성하여 신선한 즐거움을 주는 비아트리오의 연주와 독특한 감성을 지닌 월드 뮤직 아티스트 하림의 노래를 통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마음을 달콤하게 녹여줄 초콜렛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전 예매(1인 2매)가 필수다. 예매는 17일(화) 9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밴드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663-3081~6.

2020-11-17 11:15:57

대구예술발전소 전시장에서 만나는 한 편의 무용…작품 '이준욱'

대구예술발전소 전시장에서 만나는 한 편의 무용…작품 '이준욱'

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도도무브댄스시어터(대표 이준욱)와 공동 기획으로 '2020 도시 공연 마커하우스 프로젝트'로 작품 '이준욱'을 19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예술발전소 2층 전시실에서 선보인다.마커하우스 프로젝트는 국내 각각의 도시가 지니고 있는 공간, 고유의 색채를 안무가의 시각으로 해석하여 공연을 구성함으로써 도시 공간을 예술로 업사이클링하는 프로젝트이다.이번 공연에서는 공간의 재해석과 함께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 세 이야기의 무대를 각각 마련해 관객은 이동하면서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안무가 이준욱이 본인 스스로에게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해 수많은 '나'와 조우하고 느낀 감정의 요소들이 움직임에 스며들어 언어로 표현된다. 따라서 깊숙한 심연에 있는 '나'를 용기내서 들여다보기 위한 몸의 언어를 통해 스스로를 헤아리고 치유하고자 한다.첫 번째 이야기는 '수평적 곡선 : 숨 쉬는 몸'이다. 사람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끝이 보이지 않는 어떠한 지점을 향해 매 순간 다양한 관계 속에서 충돌, 결합 그리고 분리를 반복하며 굴곡진 형태를 만들며 살아간다. 이러한 삶의 굴곡진 형태로 생겨나는 진동과 물결들은 마치 인간이 시간의 그물에 걸려 헤엄치는 물고기와 같은 모습으로 심장박동의 움직임을 통해 동적이미지로 형상화된다.이어지는 공연은 '평행선'이다. 인간은 삶을 살아가는 동안 내가 만들어 놓은 세계가 내 안에서의 수많은 충돌과 결합, 분열에 의해 그 사이의 간극을 초래하고 불안과 결핍을 생성한다. 하지만 실존하는 내면의 '나'와 실재하는 외면의 '나'가 서로에게 다가갈수록 온전한 '나'가 되기 위한 것임을 움직임으로 보여준다.마지막은 '프레임'이다. 이 작품은 범람하는 시선의 창구 속에서 어떻게 어디를,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무분별한 타인을 향한 시선으로부터 고통 받고 있지만 그것이 트라우마의 촉진제가 되어 스스로를 바라보지 못했던 나의 내면을 계속 자극시키며 밖으로 끄집어낸다.전석 초대, 예약 및 문의 도도무브댄스시어터(010-9497-0074).

2020-11-17 11:15:20

"온라인으로 영업하는 21세기 예술가"…제5회 예술작당회 '유튜브를 만난 예술'

"온라인으로 영업하는 21세기 예술가"…제5회 예술작당회 '유튜브를 만난 예술'

대구문화재단 예술인지원센터는 26일(목) 대구예술발전소 3층 수창홀에서 '유튜브를 만난 예술'을 주제로 '제5회 라운드테이블-예술작당회'를 개최한다.'예술작당회'는 지역 내 예술가치 확산 및 건강한 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를 다루는 라운드테이블이다.변화에 민감한 예술가들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예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유튜브는 멋진 온라인 전시장이자 무대로 기능하고 있다. 관람객 화상 연결로 세계가 내 손안에 가까이 있고, 동시접속 아래 모두가 친구가 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튜브의 세계는 문화예술콘텐츠의 미래를 빠른 속도로 견인하고 있다.이번 주제는 자신만의 콘텐츠로 유튜브에 도전하여 커뮤니티를 이루고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임규향 LUVcontemporary art 대표(유튜브 채널 켈리온레드바이브 운영), 서민호 ㈜쓰리디아이템즈 경영본부장(유튜브 팹 운영)이 패널로 참여한다.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며 채널의 브랜드화 과정, 수익성 향상 방안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써 알아야 할 노하우와 그 속에서 살아남는 생존방법,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것과 유튜브 이면의 보이지 않는 비하인드 스토리 등 여러 이야기를 가감없이 공유하며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임 대표는 지난 1년간 유튜버로 활동해왔고, 1만 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갤러리는 어떤 작가를 좋아할까?", "화려함 뒤에 숨겨진 아트디렉터 일상", "신진작가가 아트페어장에 와서 해야할 일", "미술품 뒷거래 그 달콤한 유혹" 등 제목처럼 유튜브 채널에 올려진 주제는 평소 알 수 없던 미술계의 숨겨진 일면과 갤러리스트의 일상적 모습을 공개해 관람자들에게 대리만족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서 본부장은 저서 '유튜브 생존 가이드'를 통해 유튜브 성공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유튜브를 시작하고 일반적으로 겪게 되는 시행착오와 실패사례에 대한 대책을 제시·분석하여 본인의 생생한 경험을 녹여낸 책으로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와 여러 수익모델을 통해 컨설팅도 할 예정이다.예술 콘텐츠로 유튜브를 활용하려거나 디지털 콘텐츠로 유튜브 채널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사람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신청은 대구문화재단·대구예술인지원센터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53)430-1231.

2020-11-17 11: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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