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간의 과당경쟁과 그로 인한 폐해를 다룰 MBC 'PD수첩-치킨 전쟁 BBQ vs BHC' 편이 무리없이 방송을 탈 수 있게 됐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박병태 부장판사)는 BHC가 MBC를 상대로 낸 'PD수첩-치킨 전쟁 BBQ vs BHC' 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방송은 예정대로 이날과 8일 오후 10시 40분 전파를 탄다.
BHC는 지난달 20일 "과거에 판단된 사안에 관한 것이어서 정확한 실체가 확인된 바 없으며 방송 내용이 공익적이지 않다"며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측은 "재판부가 '대기업에는 그 영향력에 걸맞은 기업윤리와 사회적 책임 또한 요구되고, 방송에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이해관계에 관련한 사항으로서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BHC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PD수첩-치킨 전쟁 BBQ vs BHC'에서는 BHC의 윤홍근 BBQ 회장 횡령보도 개입 의혹을 둘러싼 논란과 두 업체 간의 경쟁으로 손해를 입었다는 가맹점주들의 주장을 다룬다.
댓글 많은 뉴스
국민의힘, 대구 중구남구에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 공천
공천장 줬다 뺏고 낙하산 꽂고…정통 보수 후보도 못지키는 국힘 '날림 공천'
고민정 "노무현 지키겠다"…'불량품' 두둔 이재명과 대립각
대통령실, 의대 증원 2000명 양보하나?…"열려있다"
'환자 대신 제자 편' 의대교수들 "25일부터 사직서 제출" 집단행동 현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