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이순재·백일섭·손숙…명품 연극 배우 김천으로

이순재·백일섭·손숙…명품 연극 배우 김천으로

경북 김천시가 '제19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를 이달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및 김천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김천국제가족연극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연극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연대회와 부대행사를 취소하고 '연극, 힘내세요!'를 슬로건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수준급 연극 작품 초청공연으로 추진한다.국내 최고 배우인 이순재, 백일섭, 손숙, 박정수 등이 출연하는 '장수상회'를 비롯해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 정태호가 출연하는 '그놈은 예뻤다', 배우 전무송과 가족들이 출연하는 '상당한 가족' 등 모두 13작품이 공연된다.모든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된다. 관람객은 ▷상시 마스크 착용 ▷좌석 한 칸 띄어앉기 ▷체온체크 및 출입명부 작성 ▷공연장 내 음식 섭취 금지(물, 음료 예외) ▷지정 좌석 관람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켜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김천국제가족연극제추진위원회 홈페이지(www.gitf.co.kr)를 확인하거나 사무국(054-435-8279)으로 연락하면 된다.김천시 관계자는 "지방에서 보기 어려웠던 인기 연극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연극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마음의 위안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1-08-03 13:24:19

2021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시너지’ 대구경북권 참여 예술가 모집

2021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시너지’ 대구경북권 참여 예술가 모집

(사)인디053이 2021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시너지' 대구경북권(이하 '청춘마이크 시너지')에 참여할 청년예술가를 모집한다.모집기간은 4일(수)부터 18일(수)까지다. '청춘마이크 시너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청춘마이크' 공연 개최 지원 결정에 따라 8월부터 추가로 진행되는 사업. 재능있는 청년예술가에게 공연기회 및 재정지원을 통한 성장 발판이 돼주고, 국민들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청춘마이크 시너지' 대구경북권 사업에서는 총 30팀을 선정한다. 만 19~34세, 1~5명으로 구성된 청년예술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신청 가능한 공연 장르는 야외 및 실내 장소에서 공연할 수 있는 모든 장르(음악, 연극, 무용, 다원예술, 예술일반 등)다. 팀당 연간 4회, 최대 210만원까지 팀별 인원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1차 서류 및 동영상 심의는 20일(금)에 진행하며, 2차 심의는 22일(일)~23일(월) 이틀 동안 실연오디션으로 진행한다. 최종 지원 대상은 9월 1일(수)에 발표할 예정이다.

2021-08-03 11:31:25

‘2021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려

‘2021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려

'2021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이 7일(토) 오후 6시 30분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On Your Dream'을 슬로건으로 한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은 예술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대구예총이 마련한 행사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은 만 9세부터 24세까지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용음악, 실용무용, 국악, 연극/뮤지컬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참가 신청을 받았다. 총 91개 팀이 신청해 12개 팀이 결선에 올라 7일 자웅을 겨룬다.수상자에게는 대구시장상인 대상을 비롯해 대구시교육감상 등 총 1천750만원의 상금과 교통비가 수여된다.결선 무대에는 12개 팀의 경연과 함께 걸그룹인 '아이씨유', 댄스 퍼포먼스팀인 '저스트 절크'의 특별 초청 공연도 준비돼 열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2021-08-03 11:31:13

[내멋대로 그림읽기]나상미 작 '그럴듯한(Candyfloss)'

[내멋대로 그림읽기]나상미 작 '그럴듯한(Candyfloss)'

나상미 작 '그럴듯한(Candyfloss)' Oil and acrylic on canvas, 120x100cm, 2021 먼 훗날 역사학자가 인류세 기간 중 21세기 현재 상황을 정리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두 사건을 꼽으라면 '코로나19 팬데믹'과 '메타버스'(Metaverse)일 것이다.지금 세계는 변이를 거듭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에 여념이 없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이전'과 '이후' 인류의 삶은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분명 변화의 바람을 겪지 않을 수 없다. 이와 동시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두 축으로 한 '메타버스'라는 3차원 가상세계의 등장도 이전과는 다른 삶의 양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나상미 작 '그럴듯한(Candyfloss)'은 보는 순간 시선을 확 잡아 끄는 마력이 있다. 그 이유는 '팬데믹 상황'과 '메타버스'라는 현재의 인류세가 지닌 변화의 두 축을 한 폭의 회화 속에 고스란히 담아놓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실을 옥죄는 바이러스의 공격 속에서 우리는 어디론가 안전한 곳을 찾아 도피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나상미는 그 도피처를 바닷가 야자수 그늘 아래서 책을 읽는 인물로 형상화했다. 재미있는 건 바다가 에머럴드빛이 아니라 붉은 색으로 표현됐고, 정작 책을 읽고 있는 자신이 있는 땅을 푸른 바다 빛으로 나타내고 게와 조개를 살짝 그려넣었다. 이런 역발상은 가공과 추상의 세계인 메타버스에서 매우 흔한 일이다. 가상세계에서 현실의 바다는 굳이 푸른 빛깔일 필요는 없다.단순한 색채와 간결한 선으로 동시대적 상황과 내면의 감정을 이렇듯 적절하게 추상과 형상의 경계를 넘어가며 한 점의 회화로 표현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판에 박힌 색감을 뒤집는 과감한 전환과 얼굴 대신 상자를 뒤집어쓴 인물을 통해 감상자의 시선을 오히려 더 잡아 끌게 하는 회화적 연출력은 나상미적인 조형언어로서 조금의 손색도 없어 보인다.이는 시대의 트렌드가 된 디지털 세계를 깊이 경험하고 오랫동안 함께한 시간들이 쌓여감으로써 디지털 세계, 즉 메타버스가 다 채워줄 수 없는 회화만의 강력한 매력을 포착한 작가가 시대의 분위기가 담긴 그림으로 새로운 창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그도 그럴 것이 나상미는 미국에서 태어나 상사원인 아버지를 따라 어릴 적부터 해외에서 줄곧 살면서 여러 문화를 경험했고 영어, 스페인, 라틴어를 배웠다. 초등학교 때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영국식 교육을 받았고 영국왕립예술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우물 안 개구리'의 시각을 일찌감치 벗어나 새로운 글로벌 예술의 장에서 회화를 익힌 작가에게 지구촌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가상의 디지털 세계가 회화의 오브제가 됨은 어쩌면 당연하다.그림 제목 'Candyfloss'는 '솜사탕'이란 뜻 외에 '겉모습만 그럴듯한'이란 뜻도 내포하고 있다. 온전한 감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VR과 AR이 아무리 시대적 발전의 산물일지라도 낯선 것은 매한가지이다. 글자 그대로 '겉모습만 그럴 듯한' 세상에서 일기를 쓰듯 일상의 일들에 대한 기억, 생각, 감정을 따라 캔버스 위를 유영하고 있는 나상미의 회화는 외양은 변하더라도 본질은 쉽게 변하지 않는 내면의 깊은 심리적 세계를 '메타버스'적 수단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현재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상미의 다음 작품 세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 궁금하다.

2021-08-03 11:29:59

[오늘의 역사] 1875년 8월 4일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 사망

[오늘의 역사] 1875년 8월 4일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 사망

'인어공주'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 등 130여 편의 동화를 지은 덴마크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생을 마감했다. 가난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대학 졸업 후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뛰어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환상적인 묘사와 따뜻한 휴머니즘을 작품에서 발휘한 그의 장례식에는 전 국민이 상복을 입을 정도로 덴마크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8-03 10:36:06

코로나19 극복 박언휘 원장과 함께 하는 ‘건강힐링콘서트’

코로나19 극복 박언휘 원장과 함께 하는 ‘건강힐링콘서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박언휘 원장(사진)과 함께 하는 건강힐링콘서트가 4일(수)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두류공원 내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박언휘 슈바이처 나눔봉사회(단장 진대식) 주관, 대구 대서 신용협동조합과 대구 청소년 재능나눔본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대구라온힐합창단 ▷힐링고고장구 ▷한국무용예술원 김명임 원장의 부채춤 ▷한오백년 '율' 우리가락연구원(경기민요 김순이) ▷극단 열린시낭송아카데미 이경숙 원장 ▷초대가수 김란이·현정화·예나·정종화·엄인영·유나영·서예림·박숙희·최영훈 ▷삼원신협로즈 밸리댄스팀(장혜숙) ▷색소폰 연주 '다사랑' ▷대구여고 동창회 유란 합창단 순으로 진행된다.한편, 사회는 진대식 단장이 맡으며, 박 원장도 특별출연으로 시낭송을 들려준다.

2021-08-02 20:07:53

[오늘의 역사] 1346년 8월 3일 ‘노블레스 오블리주’ 탄생

[오늘의 역사] 1346년 8월 3일 ‘노블레스 오블리주’ 탄생

14세기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 당시 프랑스 칼레시가 영국에 함락됐을 때 영국 왕 에드워드 3세는 주민 모두를 학살하라는 끔찍한 명령을 내렸다. 이때 부유하고 지체 높은 주민 대표 여섯 명이 대신 죽기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에 마음이 움직인 영국 왕이 모두를 용서하는 자비를 베풀었고 칼레의 지도층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정신은 '고귀한 자일수록 먼저 책임을 진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원형이 됐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8-02 14:57:24

대구문화재단, 수어 도슨트 전시 해설

대구문화재단, 수어 도슨트 전시 해설

대구문화재단이 12월 18일(토)까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도슨트 전시 해설에 나선다. 대구문학관(문학로드 투어 포함), 대구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수성아트피아, 어울아트센터, 대구예술발전소, 수창청춘맨숀, Artlab:범어(옛 범어아트스트리트) 등 대구지역 8개 주요 문화예술시설이 대상이다.청각장애인 가족(단체) 및 청각장애인 개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관람료는 예산 소진 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신청방법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cjy095@dgfc.or.kr)로 접수하면 된다. 053)430-1233

2021-08-02 11:28:29

[문화탐구생활] 일러스트레이터 전포롱 편…오일파스텔 꽃과 고양이

[문화탐구생활] 일러스트레이터 전포롱 편…오일파스텔 꽃과 고양이

▲ 수성아트피아 '문화탐구생활(이하 문탐생)' 전포롱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하는 '오일파스텔 꽃과 고양이' 편대구 수성아트피아는 올 상반기 진행된 온택트 콘텐츠 '문화탐구생활(이하 문탐생)' 프로그램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 강의를 실시한다.문탐생은 매월 각기 다른 예술 분야의 전문가이자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여 만든 온라인 클래스로, 지난 3월 김대연 멋글씨(캘리그라피) 작가의 '글씨, 디자인'강의와 4월에는 '사운드 퍼포먼스 그룹' 훌라(Hoola)의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키즈 콘텐츠를 선보였다.이어 5월에는 프렌치 플라워 인테리어를 주제로 플로리스트 김선미의 '프렌치 플라워 인테리어' 강의와 6월에는 배성규 일러스트레이터의 '킨포크 감성 드로잉' 강의 등 총 4명의 강사와 함께 12편의 강의를 공개하며 마무리 됐다.올해 하반기 문탐생의 첫 문을 여는 강의는 전포롱(본명 전초롱) 일러스트레이터(이하 작가)의 '오일파스텔 드로잉-꽃과 고양이'이다.이번 강의는 오일파스텔을 사용해 꽃과 고양이를 그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오일파스텔 드로잉 강의 '꽃과 고양이'는 총 3편으로 구성돼 있다.강의 1편에서는 오일파스텔의 특징과 기법을 소개한다. 점묘법과 스크래치, 그라데이션과 같은 기본적인 기법을 통해 재료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또한 2편에서는 1편에서 배운 기법을 토대로 다양한 꽃을 그려본다. 기법을 활용하여 서로 다른 종류의 꽃잎과 줄기 등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마지막으로 3편에는 최종적으로 고양이와 꽃을 주제로 한 완성작을 그려본다. 구도를 잡고 화면을 채워나가는 방법과 1, 2편에서 연습한 기법을 활용해서 한 장의 아름다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전포롱 작가는 국민대학교 일러스트레이션 전공으로 오일파스텔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석사 졸업했으며, 초대·개인전을 30회 이상 진행했다.K-pop 걸 그룹 '마마무'의 '그리고 그리고 그려봐' 뮤직비디오 일러스트 및 굿즈 제작,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일러스트 작업 등과 함께 전북콘텐츠코리아랩, 모나미, 기타 대학원에서 특강도 진행한 이력을 가진 전문가다.또한, 상업 일러스트레이터와 전시작가로 두 가지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한편, 8월에는 실용성과 아름다움까지 갖춘 라탄공예 강의가 준비돼 있다. 라탄공예는 셀프메이커, DIY등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인터넷으로도 어렵지 않게 재료를 준비할 수 있다. 재료구매부터 하나의 소품을 완성하기까지 라탄공예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강의를 구성했다.문탐생은 수성아트피아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2021-08-02 10:26:46

[오늘의 역사] 1921년 8월 2일 전설적 테너 카루소 사망

[오늘의 역사] 1921년 8월 2일 전설적 테너 카루소 사망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성악가 엔리코 카루소가 고향 나폴리에서 사망했다. 10세 때부터 공장에 나가야 할 만큼 빈민가에서 비참한 어린 시절을 보낸 카루소는 성당의 소년 성가대에서 노래하다 발탁됐다. 스칼라와 메트로폴리탄에서 백지수표를 받을 정도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으나 무려 607차례의 공연에 출연하며 완벽한 무대를 위해 몸을 혹사하다 늑막염으로 겨우 48세에 숨을 거두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8-02 06:30:00

매일 신춘문예 박채현 작가 동시 ‘몰랐다’ 한국안데르센상 우수상

매일 신춘문예 박채현 작가 동시 ‘몰랐다’ 한국안데르센상 우수상

2018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된 박채현 작가가 동시 '몰랐다'(기사 하단 전문)로 '2021 한국안데르센상' 동시 부문 우수상에 당선됐다. 심사위원들은 "아주 깨끗하게 잘 빠진 동시", "보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박 작가는 "동화에 이어 동시로 등단 해 기쁨이 두 배다. 동심을 따라가니 동화가 보이고 동화를 쓰다 보니 동시도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안데르센상'은 아이코리아에서 실시해온 '창작동화, 동시 공모전'을 확대한 것으로 차세대 신진작가를 발굴해 국내외적 활동공간을 넓히기 위해 제정한 문학상이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추이를 살펴가며 진행할 예정이다. 몰랐다 –박채현 놀아주고 간식주고 산책시키는 내가학교에 가면강아지는 혼자서 뭘 하며 지낼까? // 개가 좋으냐? 내가 좋으냐?할머니 물음에 입이 붙어버렸다. // 둘 중에 누가 더 좋은지생각해 본 적 없는데. // 강아지 걱정 더 많이 한걸할머니가 알면 슬플 것 같다. // 강아지를 부러워하는지 몰랐다.할머니는 밤낮 혼자 지낸다.

2021-08-01 14:27:38

화가 김정애 정치환미술관에서 8번째 개인전

화가 김정애 정치환미술관에서 8번째 개인전

산천의 자연미를 현장감 있게 수묵과 채색으로 풀어나가는 화가 김정애가 8월 1일(일)부터 14일(토)까지 정치환미술관(대구 동구 파계로 616)에서 8번째 개인전을 갖는다.이번 개인전은 수묵과 채색의 만남전을 테마로 실풍경을 관조하면서 부분보다 전체적 구도로 편안함을 추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작가는 전통 수묵의 농담과 간결함, 여백의 미를 중시하는 실경산수화를 중심으로, 장지에 수묵과 채색을 덧칠해 현대적 아름다움과 자연미를 더하고 있다.김정애는 이번 전시에서 '은해사 가는 길' '월출산의 여름' '우포의 하루' '연꽃 앞에 서면'등 작품 5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507-1303-3045

2021-07-31 06:30:00

[대학 도서관을 가다-경북대]  호생관 최북 수각일흥도(水閣逸興圖)

[대학 도서관을 가다-경북대] <29·끝> 호생관 최북 수각일흥도(水閣逸興圖)

최북(崔北)! 내가 그를 처음 만난 것은 아득한 대학시절이었다. 남공철이 쓴 '최칠칠전(崔七七傳)'을 통해서였다. 이 글의 들머리는 이러했다. "최북의 자는 칠칠(七七)인데 세상 사람들은 그의 출신을 몰랐다. 이름을 둘로 나누어 자(字)로 삼아 행세했다. 그림을 잘 그렸지만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아 항상 한쪽에만 안경을 끼고 그림을 그렸다. 술을 즐겼으며 나가 놀기를 좋아했다. 금강산 구룡연(九龍淵)에 들어가서 매우 즐거워하며 술을 많이 마시고 웃다가 울다가 하더니, '천하 명인 최북이 천하 명산에서 죽는다'라고 부르짖고는 곧 몸을 날려 구룡연으로 뛰어들었다."그는 기인이었다. 중인(中人) 출신으로, 북(北) 자를 파자하여 '칠칠(七七)'로 자를 삼았고, 외눈이었기 때문에 안경은 한쪽만 착용했다. 조희룡의 '최북전(崔北傳)'에는 그의 외눈에 관한 사연도 전한다. 한 지체 높은 사람이 최북에게 그림을 요구하며 위협하자, '남이 나를 저버린 것이 아니라, 내 눈이 나를 저버리는구나!'라고 하면서 자신의 한쪽 눈을 찔러 멀게 하였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현대의 사람들은 그를 '조선의 고흐'라 부르며, 자신의 귀를 잘랐던 네덜란드의 화가 반 고흐(Van Gogh)에 비기기도 했다.최북은 그림으로 이름이 났지만, 이 때문에 그의 삶은 오히려 치욕적이었다. 1748년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일본에 파견되기도 하였는데, 그의 명성이 높아지자 사방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림을 구하였다. 그림의 바탕이 되는 흰 비단이 궤짝에 수북 쌓였으나 그는 붓을 들지 못할 때도 많았다. 그림에 대한 심각한 염증을 느낀 것이다. 자신의 눈을 찔러 멀게 하였다는 것도 이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49세에 죽었는데, 사람들은 그의 자가 '칠칠'이었기 때문이라 생각했다.내가 최북을 다시 만난 것은 참으로 우연이었다. 경북대 중앙도서관 4층 자연과학자료실에 들렀다가, 벽에 걸려 있는 그림 한 점을 발견했다. 호생관(毫生館)이라 쓰고 최북(崔北)이라 낙관한 그림이었다.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것이었다. 호생관은 '붓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삼기재(三奇齋), 거기재(居其齋) 등과 더불어 최북이 즐겨 사용했던 별호다. 화제는 따로 없었다. 물속에 세운 정자에서 사람들이 모여 흥취를 즐기고 있으니, 수각일흥도(水閣逸興圖)라 할만하다.그림은 허실과 동정을 갖추고 있었다. 왼쪽과 위쪽은 비어있고, 오른쪽과 아래쪽은 채워져 있다. 빈 것은 채운 것으로 인해 자유롭고, 채운 것은 빈 것으로 인해 튼실하다. 굵은 기둥에 의지한 수각의 정태성과 농묵으로 그린 나뭇잎의 동태성은 서로 대립되어 있다. 이러한 구도 하에 사람들은 수각에서 일흥(逸興)을 즐기고, 정자 아래로는 호수 위에 연잎이 몇 개 떠 있다. 특히 정자 위쪽에 있는 산은 단순하면서 화려한 흥취로 흩날린다.조선후기의 문신 신광하는 최북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붓으로 먹고사는 환쟁이라 하였지. 체구는 작달막하고 눈은 하나밖에 없었는데, 술 석 잔만 들어가면 두려울 것도 거칠 것도 없었다'라 하였다. 천재성을 지니고 있었던 낮은 신분의 예술가 최북! 어쩌면 그의 일탈은 당대의 신분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몸부림이었는지도 모른다. 미의 투사(鬪士)가 벌인 광기의 예술성도 함께 읽힌다. 그의 빛나는 외눈이 내 마음속에서 다시 전율을 일으키는 이유이다.정우락 경북대 교수‧도서관장※다음주부터는 [대학 도서관을 가다-영남대] 편이 연재됩니다.

2021-07-30 18:58:19

'서울옥션 대구경매' 대구서 활동 12명 작가 작품 100% 완판

'서울옥션 대구경매' 대구서 활동 12명 작가 작품 100% 완판

서울옥션 대구경매에서 대구 작가들의 작품이 컬렉터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앞으로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지역 작가 작품의 약진을 기대하게 했다.29일 대구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서울옥션 올 하반기 첫 오프라인 대구경매 기획섹션인 '대구 나우(Daegu Now)'에서 대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12명의 작품은 경합 끝에 모두 낙찰되면서 100%의 구매율을 보였다.김종언 작가의 작품 '밤새...목포 유달동'은 시작가 600만원의 두 배가 넘는 1천250만원에 낙찰됐고, 양성훈 작가의 'Memory'는 경합 끝에 시작가 700만원을 상회하는 1천만원에 낙찰됐다. 유주희 작가의 100호 크기 'Repetition-Trace of Meditation'은 1천만원에 시작해 2천1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대구 원로작가들의 작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강소 작 'Untitled-94169'는 1억원, 최병소 작 10호 크기의 '무제'는 400만원에 시작해 640만원에 낙찰됐다.이날 총 낙찰금액은 약 131억원, 낙찰률은 94%를 기록했다. 올 들어 서울옥션에서만 4번째 90%이상 낙찰률을 기록해 최근 미술시장의 호황세를 보여줬다.이날 최고 경매가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 'Infinity-Nets(WFTO)'로 15억원에 시작한 경합 끝에 31억원에 낙찰됐다. 단색화의 인기도 높아 윤형근의 1984년 작 '무제'가 1억9천500만원에, 정상화의 1984년 작 '무제 84-7-B'가 3억4천만원에 낙찰됐고 이우환이 2015년에 제작한 150호 작품 'Dialogue'는 낙찰가 9억원을 기록했다.서울옥션 관계자는 "대구 활동 작가들에 대한 컬렉터 관심이 높아졌고, 보다 많은 대구 작가의 작품들이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1-07-30 16:51:39

‘2021 코리아아트페어’ 코엑스 A홀 8월 5일부터 개최

‘2021 코리아아트페어’ 코엑스 A홀 8월 5일부터 개최

코리아아트페어(대회장 김성재)가 오는 8월5일부터 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열린다.이번 행사에는 세계 60여 국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작품을 보내왔다.코리아아트페어는 김성재 전(前)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대회장을 맡고 한국예술가협회(금보성 이사장)가 주관을 맡았다.공동기획에는 부산 갤러리 마레(사윤주 대표), 인천 잇다스페이스(정창이 대표), 거제 유경미술관(유천엽 관장), 화가협동조합 쿱(황의록 이사장), 페미경(이종희 대표) 등이 참여했으며 김종근 평론가와 신항섭 평론가 이기영 대표(월간미술) 등이 작가 선정 심사를 맡았다.한편, 코리아아트페어는 갤러리와 화랑 참여가 아닌 작가들이 참여하는 첫 전시이며, 기간 중 부스마다 기획자들이 내방한 작가들을 직접 소개하며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1-07-30 16:38:28

[오늘의 역사] 1886년 7월 31일 피아노의 왕자 리스트 사망

[오늘의 역사] 1886년 7월 31일 피아노의 왕자 리스트 사망

순회 연주로 유럽을 들썩이게 했던 피아노의 천재 프란츠 리스트가 사망했다. 멋진 외모와 세련된 매너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던 그는 귀족 부인과의 결혼에 실패한 후 사제가 됐다. 성직자 생활 중에도 500명 이상의 후진을 기르는 한편, 사위 바그너와 베를리오즈를 도와 낭만주의 세계를 번영시켰던 리스트는 만년에 교향시 분야에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7-30 14:46:56

[독립운동 애국지사, 그들은 달랐다] 농민·행상·걸인 차림 항일 투쟁 ‘신출귀몰’

[독립운동 애국지사, 그들은 달랐다] 농민·행상·걸인 차림 항일 투쟁 ‘신출귀몰’

『삼국사기』에는 김춘추가 648년 당나라 태종을 만나 출병(出兵)을 요청하고 귀국길에 바다에서 고구려 순찰병을 만나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난 일화가 나온다. 바로 수행원 온군해(溫君解) 이야기다. 그는 김춘추의 '고관(高冠)을 쓰고 대의(大衣)을 입고 배 위에 앉았다.' 순찰병은 그를 김춘추로 알고 죽이는 사이 김춘추는 달아났다.『고려사』에도 비슷한 사연이 있다. 927년 대구 팔공산 자락 동수대전에서 후백제 견훤 군사를 만나 고려 태조 왕건의 군대가 포위돼 태조가 위기에 처했다. 이에 신숭겸(申崇謙)과 김락(金樂) 등이 죽음을 걸고 싸웠다. 특히 신숭겸의 용모는 태조와 매우 닮아 자신이 대신 태조 어가를 타고 싸우다 전사하는 사이 왕건은 무사히 피했다.중국의 유명한 사례로 자객 예양(豫讓)이 있다. 그는 온몸에 옻칠로 아예 모습을 바꾸고 벙어리 흉내로 주군(主君)의 복수에 나서 지금까지 회자된다. 이처럼 변장과 변신으로 일을 도모한 사례는 역사에 흔하듯 독립운동가도 같았다. 경찰·헌병, 공식 또는 사설(私設) 보조원과 밀정, 끄나풀·앞잡이 등 일제 주구(走狗)의 독수(毒手)가 곳곳에 우글거리니 어쩔 수 없었다.일제의 그물 감시망을 뚫고 펼친, 독립운동사에 남은 변장과 변신 사례는 일제 스스로 신출귀몰(神出鬼沒)이라 고백할 만큼 창의(創意) 만발이었다. 한국을 '영원히, 완전히 지배'하기 위해 쫓는 일제와, 식민에서 벗어나려다 쫓긴 뭇 애국지사의 생사를 건 사투는 광복으로 마침내 멈췄으나 조국이란 '임'(주군)을 위한 그 희생은 너무나 컸다. ◆곶감'군밤'채소장수로 꾸미기도일제 때 한국인 탄압 수단은 경찰과 헌병의 총칼·폭력·고문이었다. 특히 일제는 한인 경찰을 앞세우는 이이제이(以夷制夷)로 한국 사회 분열까지 노렸다. 일제는 법을 잣대로 탄압의 고문과 악행의 틀을 만들고, 집행은 한국인에게 맡겼다. 손에 피를 묻히고 원망을 듣는 일은 한인 앞잡이의 몫이고, 맨 앞자리에 경찰이 섰다. 오죽했으면 '울던 아이도 순사 소리에 울음 그친다'는 말이 전설처럼 전할까. 그래선지 한국 경찰사(史)는 임시정부 경찰의 전통(傳統)을 정통(正統)으로 다루며 일제 경찰 행정란은 엉성하다. 한편 일제는 한국인의 '변통자재'(變通自在)하고 '변전역행'(變轉逆行)하며 '대담부적'(大膽不敵)한 '신출귀몰'(神出鬼沒)의 모습을 기록했다. 독립운동가 탄압 전담 고등계 경찰의 비밀 참고서로, 조선총독부가 1934년 펴낸 『고등경찰요사』(경북경찰부 편찬)와 고등경찰의 공적 기록집인 『조선사상범검거실화집』(1946년 발간), 독립운동판결문 등에는 애국지사의 변장 모습이 여럿 남아 있다.'간도이주유랑농민(이종암), 군고구마상·걸인(乞人)·걸식(乞食)·빙행상(氷行商)·생선상(조선공산당 관련), 곶감장사꾼(우재룡), 광부(백정기), 군밤장사(이재명), 매약행상인(장진홍), 바나나장수(강달영), 백립 상복(白笠喪服·권오설), 방갓에 초신의 상주(이수택·우재룡·김원식), 서적행상(장진홍), 스님(김상옥), 야채상·채소장수·양복차림 일본인(윤봉길·이봉창), 잡화행상(박상진 유세대), 전기수리공(김상옥·김익상), 좁쌀장수(김구), 중국인(박재혁·나석주), 중국인노동자(나석주), 중국여인(상해 한인여성), 파립옹(破笠翁·김가진), 차부(車夫·김수민), 호떡장수(송두환 조카 송상욱)….' ◆김구 망명 전 국내서 좁쌀장수로일제 기록과 국가 공훈록, 김구 회고록 『백범일지』 등을 통해 파악한 변장과 변신 기록은 다양하다. 또 뭇 애국지사 문집과 평전 등도 살피면 시시각각의 변장술은 무궁무진할 것이다. 이는 촘촘한 감시망을 피해야만 했던 애국지사들의 숙명이요, 필사의 몸부림을 생생히 증언하는 흔적이다. 조각처럼 파악된 많은 변장에서 당시 시대를 읽을 수 있다. 일제의 민족 차별로 배우지 못하고 가난한 한국인의 모습이 대략 드러난다. 2,000만 인구의 80%가 농민이고, 그 80%가 소작·소규모 자작농이고, 그 농민 90%쯤 문맹(文盲)이니 변장 역시 그런 대부분의 한인 모습을 닮지 않을 수 없었으리라.고종 아들 의친왕 이강(李堈)도 이름을 바꾸고(변성명) 상주(喪主)차림으로 변장, 1919년 11월 9일 탈출하려 국경을 넘었으나 일경에 붙잡혔다. 대한제국 관료 김가진(金嘉鎭) 역시 같은해 허름한 노인 옷차림 변장으로 기차 타고 월경(越境)에 성공, 망명했다. 그는 뒷날 임시정부 발간 『독립신문』(1919년 11월 4일)에 망명 한시(漢詩)를 썼는데 오늘까지 전한다.'나라가 깨어지고 임금이 죽고 사직이 기울었건만/…/늙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하늘을 뚫을 의지가 있으니/한 번 힘차게 날면 만 리 길을 가리다//…/천지에 그물을 쳤지만 귀신처럼 벗어났다네(天羅地網脫如神)/삼등 열차를 탄 사람을 누가 알겠는가/찢어진 삿갓에 허름한 옷을 입었으나 옛적에는 대신이었다네(破笠麤衣舊大臣).'백범 김구(金九)는 1919년 상해 망명 전 국내에서 좁쌀장수로 변장했다. 1909년 매국적 처단에 나선 이재명(李在明)은 군밤장수로 변장, 명동성당 앞에서 이완용을 암살하려다 실패했다. 1917년 이종암(李鍾岩)은 유랑농민복에 삼등열차를 타고 옛 대구은행의 거액을 숨겨 갖고 1918년 국경 건너 1919년 의열단에 참여, 부단장으로 활동하다 순국했다.1915년 대구 달성공원에서 결성된(대한)광복회 박상진(朴尙鎭) 총사령은 행상으로 유세대 동지를 포섭했고, 그 지휘장 우재룡(禹在龍)은 곶감장수·상주로 변장, 경찰을 피했다.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에 나선 장진홍(張鎭弘)은 서적행상·매약행상으로 변신했고, 1926년 6·10만세운동의 주역 권오설(權五卨)은 흰 삿갓에 상주복을 입고 감시의 눈초리를 피했으나 잡혀 일경의 고문으로 숨졌다.이봉창·윤봉길은 일본인, 나석주·박재혁은 중국인으로 변장해 다녔고, 1923년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김상옥은 총격전 끝에 도주해 스님복으로 변장, 은신하기도 했다. 비록 성공과 실패가 엇갈렸지만 이런 변장·변신으로 독립운동에 나서 일제와 맞선 선열의 활동은 길이 빛날 광복의 서광이었다.

2021-07-30 13:30:00

MBC가 또?…팽팽한 야구 6회에 "경기 종료" 자막 실수

MBC가 또?…팽팽한 야구 6회에 "경기 종료" 자막 실수

2020 도쿄올림픽 중계에서 부적절한 자막과 해설로 비판을 받고 있는 MBC가 지난 29일 또 자막 사고를 냈다. 박성제 MBC 사장이 지난 26일 직접 나서 "사고 재발을 막겠다"고 사과까지했는데 이같은 실수가 반복되면서 내부 제작 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이번에 나온 자막 실수는 일본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이스라엘의 야구 경기 중계에서 불거졌다. MBC는 6회 초 2-2 동점 상황에서 이스라엘 라이언 라반웨이가 2점 홈런을 치고 홈 베이스를 밟고 이스라엘이 한국을 4-2로 앞선 순간, 화면 하단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1차전 경기종료'란 자막을 송출했다.2-2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다 이스라엘이 4-2로 앞서나가는 극적인 순간이었고 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시청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혼선을 준 것이다. 이날 경기는 양의지가 연장전 10회말 밀어내기 몸에맞는공으로 끝내기 점수를 만들어 한국이 6-5로 승리했다. MBC의 자막 실수에 시청자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도대체 몇번째 실수냐" "이정도면 실수가 아니라 의도한 것인 듯" "MBC가 또 MBC했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MBC는 개막식부터 계속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시작은 개막식에 출전 국가들을 소개하며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을 사용한 것이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체르노빌 원전 사고 사진을, 아이티 선수단 입장 때는 시위대 사진과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25일 한국과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과 루마니아 간 경기 도중 상대팀 선수의 자책골을 놓고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자막을 내보내기도 했다.26일에는 유도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선 MBC 중계진이 유도 안창림 선수 경기 중계에서 '메달 색이 아쉽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비난을 샀다.이같이 논란이 되는 중계로 인해 국내는 물론 영국 일간 , , 등 외신에서도 이를 지적하는 보도가 나왔고 비판이 이어지자 MBC는 기자회견을 열고 "신중하지 못한 방송, 참가국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방송으로 상처 입은 해당 국가 국민과 실망한 시청자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중계 방송 상의 실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1-07-30 11:35:41

윤진필 경산산단공 이사장, '대한민국서법예술대전' 한국화 부문 대상

윤진필 경산산단공 이사장, '대한민국서법예술대전' 한국화 부문 대상

윤진필(72,사진)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사)한국서화교육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제32회 대한민국서법예술대전'에서 한국화 부문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윤 이사장은 이번 서법예술대전에 한국화 작품 '계산귀로(溪山歸路)'를 출품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그는 60대 늦깍이로 대구경북 화단의 최고령 현역작가인 한국화가 일파(一坡) 박영근 화백을 스승으로 모시고 한국화를 배웠다. 그는 10년 넘게 매일 습작을 하는 등 그림을 그리고 있다.윤 이사장은 '1년에 1개씩 배움의 길을 걷자, 항상 새로운 길에 도전하라'는 철학으로 주변 사람들에게도 늘 배움을 강조하고 있다.윤 이사장은 이같은 노력으로 2017년 한국미술협회 초대전에서 '하계'로 대상을, 제3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특선, 한·중·일 우수작가초대전 우수상, 역대수상작가초대전 한국화 대상,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입선,한국조형미술대전 수채화 입선,대한민국수채화미술대전 입선,삼성현미술대전 입·특선 9회,대한민국 미술대상전에 입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윤 이사장은 영천 출신으로, 대구상고,경일대 공업화학과,대구가톨릭대학원 석사,대구한의대학원 한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산상공회의소 부회장·대구 경실련 상임집행위원·경산시 중소기업경영인연합회장·경일대 총동창회장·경북도 프라이드기업 CEO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산산업단지내 내 방사유 제조업체인 동양정밀을 경영하면서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1-07-30 11:22:19

앤디 워홀·박서보·이우환·이인성… 서울옥션 대구서 오프라인 경매

앤디 워홀·박서보·이우환·이인성… 서울옥션 대구서 오프라인 경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29일 오후 올 하반기 첫 오프라인 경매를 대구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었다. 총 156점, 약 140억원가량(추정가)의 작품이 선보인 이날 경매는 최근 미술시장의 경기호조를 반영하듯 50명으로 제한된 컬렉터들이 현장좌석을 모두 메웠고, 최소한의 진행요원과 취재진 입장이 허용된 가운데 진행됐다.오후 4시 경매사의 시작신호와 함께 출발한 경매는 현장과 온라인 및 전화를 통한 경매로 이뤄졌는데, 서울과 대구 간 이원 생중계도 열렸다.이날 본 경매에 앞서 27일부터 열린 프리뷰 기간에 앤디 워홀의 자화상을 중심으로 게르하르트 리히터, 쿠사마 야요이, 나라 요시토모 등 세계적 작가의 작품과 이인성 작품 등이 출품돼 지역 컬렉터들의 눈길을 끌었다.국내 작가로는 이우환, 박서보, 윤형근, 김창열, 이건용 등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등장했으며, 현대 화단에 굵직한 획을 그은 서세옥, 이강소, 최병소, 이배 등 대구 출신 작가들의 작품도 나와 새 주인을 찾았다.이날 첫 경매로 나온 이건용 작 'Bodyscape'는 750만원에서 시작해 순식간에 2천100만원에 낙찰돼 최근 미술시장의 활황세를 반영했다. 이배 작 '불로부터'는 6천500만원부터 출발해 불과 2분도 안 되는 시간에 1억9천만원에 최종 낙찰되는 치열한 경쟁을 보여 컬렉터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특히 2015년 이우환 작 'Dialogue'는 청명한 푸른색의 점과 이를 둘러싼 하얀 여백이 대조를 이루며 최소한의 개입을 통해 여백까지 회화의 일부로 만들었다는 평을 들으면서 추정가는 경매가 아닌 '별도문의' 작품으로 분류됐다.이날 컬렉터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앤디 워홀의 '자화상'도 '별도문의' 작품으로 분류됐다. 그가 만년에 제작한 강렬한 오렌지 색감의 이 작품은 어두운 바탕에 강렬한 눈빛으로 관객을 응시하는 모습으로 엄청난 흡입력을 보여주었다.추상미술의 획을 그은 박서보 작 '묘법 No.88910'은 추정가가 6억원에서 8억원에 이르렀고, 김창열 작 '회귀'는 추정가 1억2천만원에서 2억4천만원에 달했다.서울옥션 대외협력팀 이하린 씨는 "이번 경매에서 대구 컬렉터들의 해외 미술품 선호를 반영해 다양한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1-07-29 19:02:13

대구오페라하우스·경북대, 공연예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 체결

대구오페라하우스·경북대, 공연예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 체결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왼쪽)와 경북대(총장 홍원화)는 28일 공연예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청년 예술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문화 나눔 및 축제 프로그램 운영 협력 및 지원 ▷공연현장 전문인력 양성교육 및 공연예술 분야 인재 양성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2021-07-29 16:19:31

여성연합, '유출사건' 정식 사과문 게재…"서울시장 위력성폭력 피해자에게 사과"

여성연합, '유출사건' 정식 사과문 게재…"서울시장 위력성폭력 피해자에게 사과"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사과했다.여성연합은 29일 홈페이지에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피해자에게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여성연합은 "유출 사건은 여성단체에 대한 믿음으로 연대를 요청하신 피해자의 신뢰를 무너뜨렸고 정보를 유출함으로써 피해자에게 또 다른 피해를 끼쳤다"고 반성했다.이어 "사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겪은 고통과 좌절, 절망감을 온전히 헤아릴 수 없기에 피해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반성하고 성찰하겠다"고 말했다.여성연합은 지난해 12월 30일 검찰 수사를 통해 피해자 법률대리인과의 면담일정 정보를 유출한 사람이 김영순 당시 상임대표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을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여성연합은 유출 사건을 계기로 출범한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혁신안을 이날 공개하면서 정식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실었다.아울러 7개 지역여성연합 27개 회원단체에도 '실망과 고통을 안겼다'며 사과했다.혁신위원회는 "여성연합이 유출사건에 대응했던 과정들과 결정들은 논의구조와 의사결정 체계에 문제가 있으며 사무처와 이사회, 지역여성연합·회원단체, 대표와 활동가들 간에 상호 신뢰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드러냈다"고 진단했다.이어 "여성연합의 조직구조가 실제 활동과 동떨어져 있고, 지역여성연합·회원단체들의 소통과 상호능동성을 발휘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이사회 개편, 회원단체 전체 대표자회의 신설, 페미니스트 정치 회의 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6개 혁신방향과 10개 혁신과제를 공개했다.

2021-07-29 15:50:01

[오늘의 역사] 1898년 7월 30일 철혈재상 비스마르크 사망

[오늘의 역사] 1898년 7월 30일 철혈재상 비스마르크 사망

근대 독일의 창건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정치가 오토 폰 비스마르크가 향년 83세로 사망했다. 그는 19세기 중반까지 분열돼 있던 독일을 통일하고 1871년 최초의 민족국가인 독일제국을 창건해 유럽 열강의 대열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세력은 그를 강압적인 철권통치로 히틀러의 나치즘을 잉태시킨 보수 반동의 권력자로 낙인찍고 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7-29 14:26:22

북성로 기술·예술융합포럼 시리즈 ‘술왕술래(術往術來)’ 31일 열려

북성로 기술·예술융합포럼 시리즈 ‘술왕술래(術往術來)’ 31일 열려

북성로 기술·예술융합포럼 시리즈 '술왕술래(術往術來)'가 31일 오후 2시 북성로 기술예술융합소 '모루'에서 열린다.3시간 동안 진행될 포럼은 '대구 북성로와 서울 청계천, 두 도시 이야기(부제:문화유산으로서 청계천과 북성로, 지속가능성을 묻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북성로와 청계천의 역사적 형성 과정과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격과 공통된 문화유산적 가치를 발견해 문화유산적 가치를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것이다.3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포럼의 1부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사단법인 시간과공간연구소 권상구 상임이사, 도시야생보호구역 훌라 안진나 대표, 청계천기술문화연구실 안근철 연구원, 청계천감각기술지집단 최혁규 연구원이 각각 발제자로 나선다.2부에서는 '재생과 개발 사이, 두 도시가 처한 상황과 현장에서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청계천 을지로 보존연대 홍지수 활동가와 도시야생보호구역 훌라 김효선 사운즈 큐레이터가 각각 발제한다. 3부는 종합토론 시간으로 '지속가능한 우리의 도시'를 주제로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어진다.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참여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모루' 블로그 (blog.naver.com/bukmoru)에서 확인할 수 있다. 053)252-8640

2021-07-29 11:30:34

[오늘의 역사] 1981년 7월 29일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결혼

[오늘의 역사] 1981년 7월 29일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결혼

성 바오로 성당에서 3천500여 명의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50여 개국 80개 TV 방송사가 결혼식을 생중계해 전 세계 7억 명이 현대판 신데렐라의 탄생을 지켜봤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 생활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부부는 결혼 11년 만에 별거에 들어갔고 1996년 공식 이혼했다. 다이애나는 1997년 파리의 한 터널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졌고 황태자는 카밀라 파커 볼스와 두 번째 결혼을 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7-28 14:51:39

제10회 대구 수성구미술가협회 선정 작가

제10회 대구 수성구미술가협회 선정 작가

대구시 수성구미술가협회(회장 김강록)는 27일 '2021 수성구미술가협회 선정 작가'로 서양화 권영욱 작가와 서예가 이종훈 작가를 뽑았다.권영욱 작가는 특수교육, 미술치료 전문가로 현장 교육활동이 돋보였으며, 이종훈 작가는 대구서학회장을 맡아 서예의 현대화를 추구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이 우수했던 것으로 평가됐다.올해 10번째를 맞은 수성구미술가협회 선정 작가는 대구시 수성구민으로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등 사회적 역할뿐 아니라 활발한 창작활동이 뚜렷한 작가를 뽑고 있으며, 선정 작가에게는 오는 11월 수성문화원 갤러리 수성에서 개인 초대전의 특전이 주어진다. 올 선정위원은 김윤종, 김시현, 장개원, 한영수 위원이 맡았다.

2021-07-28 10:15:43

'황선우 자유형 200mm' 오타 비난에 "MBC 중계화면 아니다"→"YTN 실수"

'황선우 자유형 200mm' 오타 비난에 "MBC 중계화면 아니다"→"YTN 실수"

27일 MBC는 최근 쏟아진 2020 도쿄올림픽 수영 자막 사고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MBC 중계 화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최근 온라인에는 MBC가 지난 25일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예선 대한민국 대 루마니아 경기 중계 화면 좌측 상단에 '황선우 자유형 200mm 결승'이라는 자막을 띄웠다며 이 같은 내용의 TV 화면 캡처 이미지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졌다.여기서 '200m'를 '200mm'로 잘못 표기한 점을 두고 비난이 잇따랐다.이에 대해 MBC는 오늘 공식 입장을 내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 중인 '자유형 200mm' 자막 실수 보도 관련해 공지드린다. 해당 보도에 사용된 캡처 화면은 MBC의 중계 화면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MBC는 중계 화면 자막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문제가 된 이미지에는 도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미라이토와'가 삽입돼 있다.아울러 문제가 된 이미지에 표기된 전반 33분 42초 부분 중계 영상을 다시 살펴봐도 서로 다른 언어 표기와 그래픽 디자인 등이 확인된다.이는 MBC가 아니라 YTN 화면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200mm' 오타에 대한 비난은 앞서 MBC가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여러 참가국 소개에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한 데 이어, 한국 대 루마니아 남자 축구 경기 중계 화면에 루마니아 선수가 자책골을 넣자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자막도 넣으면서, MBC가 또 다시 실수를 저질렀다는 뉘앙스로 별다른 확인 없이 SNS 공유 등의 방식으로 온라인에 퍼졌다는 분석이다.

2021-07-27 17:30:05

[오늘의 역사] 1750년 7월 28일 바로크의 거장 바흐 사망

[오늘의 역사] 1750년 7월 28일 바로크의 거장 바흐 사망

독일의 작곡가 겸 오르가니스트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생을 마쳤다. 그는 17세기 바로크 음악의 총괄자이며 최후의 거장이었다. 생전에 바로크가 마감되고 고전파 음악이 시작되면서 보수적이고 낡은 것으로 취급, 사후 100년 동안 잊혔던 바흐 음악은 멘델스존의 복원운동으로 부활했고 바흐는 바로크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음악가로 추앙받게 됐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7-27 14:55:25

[내멋대로 그림읽기] 남학호 작 '석심(생명)2137'

[내멋대로 그림읽기] 남학호 작 '석심(생명)2137'

남학호 작 '석심(생명)2137' 116.8x91cm Acrylic on Canvas '사람 마음이란 게 늘 나약하고 위태롭기 그지없는데(人心惟危), 올바른 마음가짐은 지극히 약하고 여리니(道心惟微), 오로지 잘 살피고 오로지 일관되게 하여(惟精惟一), 그 중도를 진실로 잡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允執厥中).'순임금이 요임금에게 전했다는 이 '십육자심전'(十六字心傳)은 유가에서 금과옥조로 여기는 문구로 주희가 쓴 '중용장구서'에 나온다.그렇다. 처음 이 열여섯 글자를 읽었을 때 무릎을 '탁'하고 쳤다. 그 어떤 서양심리학보다 사람의 마음을 잘 표현했을 뿐 아니라, 99%의 이기적 자아에 휘둘리는 삶 가운데서 고작 1%가 될까 말까하는 이타적 자아의 취약한 모습을 압축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중략)/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중략)'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도 바람 잘 날 없고 고달픈 환경 속에서 언제나 이리저리 치받치는 사람의 마음을 꽃에 비유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는다. 시의 주어인 '꽃' 대신 '사람', '인생' 또는 '나' 등을 대입해보면 공감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십육자심전'이 연약하고 자칫 사악해질 수 있는 사람의 심리를 크게 경계했다면, 도종환의 시는 약하고 여린 꽃을 내세워 현재의 팍팍한 인생살이에 부는 험한 바람을 겸허히 수용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위로를 주고 있다.10여 년 동안 동해안 영덕해변 조약돌을 화폭에 담고 있는 남학호의 '석심(생명)'시리즈를 보노라면 무엇보다 먼저 온갖 풍파를 이겨낸 돌의 인내가 떠오른다. 화면 위 셀 수 없는 시간 동안 돌들을 괴롭혀 온 파도에도 아랑곳없이 동글동글 모여 억년의 침묵을 지키고 있는 조약돌…. '석심'(石心)이 어찌 '돌의 마음'이랴. 돌을 보고 그리는 사람의 마음을 조약돌에 투영한 것뿐이다. 남학호는 한국화의 기본 필법과 채색법으로 그린 돌을 통해 함축된 시공간과의 상호관계를 섬세한 필치로 그려냄으로써 감상자의 마음을 헤집고 시각적인 정감마저 불러일으킨다.그 까닭은 대상의 단순 재현이 아닌 작가 자신의 심정적 풍경에 무게를 싣고 있어서이다.무생물인 돌에 정감을 불어넣는 남학호 '석심'시리즈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오브제는 '나비'다. 현실을 떠나 화폭으로 날아든 나비는 침묵으로 일관해온 돌의 환골탈태이다. 돌과 나비는 둘이 아닌 하나다. 오랜 인내의 시간을 견딘 돌은 나비를 통해 활기를 얻었다. 그리고 돌 위에서 비상(飛翔)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서 나비가 상징하는 의미는 '꿈을 이뤄주는 희망의 전령'이다.이런 저런 이유로 남학호의 '석심'시리즈는 흔들리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심'(人心)과 이타적이며 확고한 신념과 행동을 전제한 '도심'(道心)을 오가는 우리네 마음을 꽉 붙잡아주는 '샤머니즘적인 주술'이자 '부적'이다.

2021-07-27 14:39:15

2021 대구컬러풀페스티벌 ‘컬러지기’ 모집

2021 대구컬러풀페스티벌 ‘컬러지기’ 모집

대구문화재단이 10월 개최 예정인 '2021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 함께 할 시민활동가 '컬러지기'를 다음달 16일(월)부터 모집한다.모집 인원은 180명으로 선발된 이들은 10월 23일(토), 24일(일) 양일간 국채보상로 일대(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에서 펼쳐지는 시민 퍼레이드, 거리극, 퍼포먼스. 시각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다.대구문화재단은 "'컬러지기'는 매년 컬러풀페스티벌을 찾는 관객과 출연진들을 맞이하고, 거리공연, 퍼레이드, 아트마켓 등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보조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돕는 숨은 공로자들"이라고 했다.'2021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거리예술'과 '시민위로'라는 키워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컬러지기들은 ▷퍼레이드 ▷프로그램 ▷안내 ▷통역 ▷홍보 등 총 5개의 부문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활동시간도 (낮) 오전 11시 ~ 오후 6시, (저녁) 오후 5시 ~ 오후 11시로 나뉜다.대구와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거리예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진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접수는 8월 16일(월)부터 27일(금)까지 12일간 대구컬러풀페스티벌 누리집(www.dcf.or.kr)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서류 및 인터뷰 면접 심사과정을 거쳐 9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활동복, ID카드 제공을 비롯하여 1365자원봉사포털 사이트에서 자원봉사 시간을 등록하여 봉사 활동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신청자에 한하여 활동확인서도 발급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컬러풀페스티벌 홈페이지(www.cdf.or.kr) 또는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430-1264

2021-07-27 12: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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