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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적(31일)

프로야구 전적(31일)대구 두산 004 120 020 9 9 1 6삼성 020 110 000 4 10 1 6▶승=후랭코프(1-0-0) ▶패=헤일리(0-2-0) ▶홈런=강민호(2회 2점·4호), 김헌곤(4회 1점·2호·이상 삼성), 김재환(3회 4점·2호, 5회 2점, 3호·두산)

2019-03-31 17:39:58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두산전 4대9 패배… 3연패 늪으로

삼성 라이온즈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땅볼 유도형 투수'로 큰 기대를 모았던 저스틴 헤일리마저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주저앉았다.삼성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4대9로 패했다.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시리즈 스윕의 굴욕을 당한 삼성은 이로써 시즌 3승 5패 승률 0.375를 기록했다.이날 선발 등판한 헤일리는 4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헤일리는 패스트볼 62개, 커터 16개, 커브 8개, 슬라이더 8개 등 총 94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9㎞를 기록했다.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68%였으며 최종구는 89%였다. 최종구 19개 가운데 패스트볼은 15개, 변화구는 4개였다.헤일리는 2회까지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며 완벽한 피칭을 보였으나, 3회 얻어맞은 그랜드슬램에 그대로 무너졌다.3회 1사 상황에서 류지혁, 정수빈, 페르난데스에게 잇달아 안타를 허용한 헤일리는 3번타자 박건우를 2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하는 듯 보였다.하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던진 7구째 공이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헤일리는 4회 1사 2루 상황에서 박세혁에게 1타점 적시타도 허용하며 총 5실점 했다. 4회까지 94개의 공을 던진 헤일리는 5회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길 수밖에 없었다.시리즈 스윕패를 막기 위해 삼성 타선은 홈런 두 방으로 분투했으나 끝내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2회 김동엽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1사 1루 상황에서 강민호가 상대 투수 후랭코프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렸다. 시즌 4호 아치였다.2대5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온 김헌곤이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때리며 3대5까지 따라붙었으나 5회 삼성의 두 번째 투수 김대우가 김재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는 3대7, 4점 차가 됐다.5회 공격에서 김헌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삼성은 8회 두산에 2점을 더 헌납하며 결국 4대9로 패했다.

2019-03-31 17:38:26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덱 맥과이어가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두산만 만나면 약해지는 삼성, 홈 개막전 2대3 석패

삼성 라이온즈가 홈 개막전을 찾은 1만2천여 관중 앞에서 1점 차 석패를 당했다.삼성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중 첫 번째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3승 3패 승률 0.500이 됐다.이날 선발 등판한 덱 맥과이어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으나 팀이 1대1로 비긴 6회 마운드를 내려가며 패전을 면했다.삼성은 0대1로 뒤진 5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6회초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임현준이 곧바로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6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김헌곤이 1타점 적시타를 올리며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그러나 마무리투수 우규민이 9회초 피안타 3개로 1점을 내줬고, 타자들이 9회말 경기를 뒤집지 못하면서 결국 2대3 삼성의 패배로 끝났다.

2019-03-29 21:59:37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6회초에 삼성 라이온즈의 두 번째 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탄탄해진 허리", 삼성 중간계투진의 활약

삼성 라이온즈 중간계투진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조만간 장지훈까지 합류한다면 젊은 투수들로 구성된 삼성의 허리는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삼성 김한수 감독은 "선발투수가 내려간 뒤 1이닝 또는 아웃 카운트 하나를 강하게 막을 수 있는 젊은 선수를 발굴해서 준비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즌 개막 후 5경기를 치른 28일까지 결과는 대성공이다.중간계투진 가운데 신인 원태인이 가장 눈에 띈다. 원태인은 2경기에 나와 2⅔이닝을 책임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홀드를 기록, 고졸답지 않은 호투를 보였다. 앞서 김 감독이 말한 '1이닝을 강하게 막을 수 있는 젊은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루키' 원태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3년 차' 최지광의 활약도 눈부시다. 최지광은 2경기에서 3이닝을 책임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최지광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2017년 140㎞, 2018년 143㎞, 올해 14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년 차였던 지난해 주로 2군에 머물러야 했던 최지광은 올해는 개막 엔트리에 합류해 마음껏 기량을 뽐내고 있다.여기에 잠수함 투수 2인방의 공끝도 좋아 보인다. 올해 선발에서 중간계투 요원으로 돌아온 우완 언더핸더 김대우는 28일 기준 불펜진 가운데 최다인 4이닝을 책임지면서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좌완 언더핸더 임현준도 원 포인트 릴리프의 역할을 다해내고 있다. 임현준은 2경기에서 2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통산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194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는 임현준은 올 시즌에도 좌타자를 상대해야 하는 승부처에서 자주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어느덧 3년째 푸른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승현도 올 시즌 출발이 산뜻하다. 이승현은 3경기 3이닝 동안 안타는 1개만 내주고 삼진은 4개나 잡아내는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현재 2군에서 부상 회복 중인 장지훈까지 합류한다면 삼성의 허리는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장지훈은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다리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삼성 관계자는 "장지훈의 컨디션이 90% 수준까지 올라왔다. 현재 불펜 피칭은 무리없이 소화 중이다"며 "다리가 완전히 괜찮아질 때까지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9-03-29 15:06:04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서 2회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실점 호투를 펼쳐 박찬호에 이어 18년 만에 한국인 빅리거로는 두 번째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안았다. 연합뉴스

박찬호 이어 류현진이 새로 쓴 역사…18년만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승 '쾌커'

류현진(32·LA 다저스)이 박찬호에 이어 18년 만에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7-1로 앞선 6회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된 류현진은 경기가 다저스의 12-5 승리로 끝나면서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2001년 LA 다저스 소속이던 박찬호(7이닝 무실점)에 이어 18년 만에 한국인 개막전 선발승 기록을 세운 셈이다.타석에서도 제 몫을 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2회말 첫 타석 1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날 류현진의 타격 성적은 1타수 무안타였다.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의 어깨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4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03-29 09:47:27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시즌 첫 삼성 선발승의 주인공은 '5선발 '최채흥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첫 선발승은 '5선발' 최채흥의 몫이었다. 삼성은 최채흥의 호투와 박한이의 맹타에 힘입어 사직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올렸다.삼성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2대7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한 삼성은 시즌 3승 2패 승률 0.600을 기록했다.이날 선발 등판한 최채흥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9월 25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최채흥의 4연승이자 올 시즌 개막 5경기 만에 나온 삼성의 첫 선발승이었다.패스트볼 44개, 체인지업 33개, 슬라이더 17개, 커브 2개 등 최채흥은 총 96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가 60개, 볼이 36개였고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71%였다. 최고 구속은 143㎞가 찍혔다.최채흥은 4회까지 1피안타 1볼넷만 허용하며 전성기 시절 장원삼을 떠올리게 하는 완벽한 피칭을 뽐냈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강민호도 1회 3점 홈런, 5회 솔로 홈런을 잇달아 터트리며 최채흥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하지만 최채흥은 팀이 7대0으로 앞선 5회에 피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줬고, 유격수 이학주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4점(3자책)을 내줬다. 추가 실점까지 우려됐지만 4실점 이후 흔들리지 않았고 승리투수 자격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이날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KBO리그 역대 5번째 2천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박한이는 4타수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특히 7대4, 3점 차로 바짝 쫓기던 7회 2사 2, 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벽히 꺾어버렸다.6회 최채흥으로부터 공을 넘겨받고 마운드에 오른 신인 원태인도 '숨은 히어로'였다. 7회까지 2이닝 동안 6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이어 권오준, 장필준, 임현준, 우규민 등 필승조를 총 투입한 삼성은 3점을 더 달아나며 3점을 추격하는데 그친 롯데를 제압하고 12대7 승리를 거뒀다.

2019-03-28 22:46:29

삼성 라이온즈 2019 '3종 세트형' 팬북.

삼성, 2019 '3종 세트형' 팬북 발간

삼성 라이온즈가 2019 공식 팬북을 발간했다.올해 팬북은 3종 1세트로 구성됐다. 매거진, 선수 소개 다이어리, 선수 포토북 등 각 용도의 특징을 살려 읽는 재미와 휴대성을 강화했다. 블레오 패밀리를 이용한 젊은 감각의 3종 표지 디자인도 시선을 끈다.매거진에는 '빅데이터와 과학야구', 감독 및 선수 인터뷰, 각종 팀 기록과 지난해 그라운드 현장 모습이 담겨 있다. 오키나와 전지훈련 화보도 매거진에 수록됐다.선수 소개 책자는 주간 다이어리 겸 노트로 활용할 수 있다. 경기 관전 시 가지고 다니면서 팬이 직접 내용을 기록하고 메모할 수 있으며 선수 사인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나만의 팬북'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선수 포토북은 한 마디로 눈이 즐겁게 구성됐다. 박한이, 윤성환, 권오준 등 베테랑과 구자욱, 박해민 등 간판스타 그리고 이학주, 최충연, 최채흥, 등 떠오르는 스타까지 선수 19명의 파이팅 넘치는 사진을 담았다. 사인북으로 활용 가능하다.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팀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19-03-28 15:56:17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가 8회초 만루 홈런을 날리고 최태원 코치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팀보다 중요한 건 하나도 없다", 방망이로 증명한 박한이의 철칙

만 40세의 KBO리그 최고령 타자 박한이가 올 시즌 나이를 잊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사자 군단의 맏형 박한이의 맹타에 삼성 라이온즈 타선 전체가 힘을 받고 있다.박한이는 지난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7대4로 앞선 5회초 김동엽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전날까지 개막 후 3경기에서 단 한 타석 출전이 전부였다.달아나는 점수가 꼭 필요했던 순간, 박한이는 19년 차 관록을 뽐냈다. 박한이는 상대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를 터트렸다.박한이가 시즌 1호 대타 홈런을 터트리자 강민호가 화답하며 백투백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학주의 삼진 이후 최영진이 다시 솔로포를 터뜨리며 삼성은 홈런 3방으로 3점을 뽑아내고 10대4로 달아났다.박한이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이인복의 공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2001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맛본 그랜드슬램이었다. 삼성은 박한이의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총 8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23대4 대승을 거뒀다.에이징 커브를 잊은 박한이의 활약은 '부상 방지'마저도 선수 개인보다 팀을 위한 것이라는 철칙 때문으로 보인다.박한이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고 중요한 것이 부상 방지다. 제가 경험했던 삼성의 가을야구를 돌아보면 당시에는 부상 선수가 많이 없었다"며 "선수 개인이 부상을 안 당해야 한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다 마칠 수 있고, 당연히 팀 성적도 좋다"고 말했다.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은 야구선수에게 최고의 영광인 영구결번에 대한 생각에서도 잘 드러난다. 박한이는 "지금 영구결번이란 건 뒤로 미루고 싶다. 중요한 건 올 시즌도 최선을 다해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다"며 "영구결번에 대한 욕심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좋은 성적이 나온다"고 소신을 드러냈다.박한이는 말에 그치지 않고 이를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어린 선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삼성의 올 시즌 전망 역시 맏형 박한이의 솔선수범으로 밝아지고 있다.

2019-03-28 15:56:06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이 3회 만루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8홈런 24안타 23득점", 굶주렸던 사자의 포효

굶주렸던 사자가 마침내 포효했다. 이학주부터 시작된 홈런 릴레이는 김헌곤, 박한이, 강민호, 최영진, 구자욱 그리고 다시 박한이, 이학주로 이어지며 좀체 멈출 줄을 몰랐다.삼성 라이온즈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에서 홈런 8개를 포함해 장단 24안타를 뽑아내며 23대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2승 2패 승률 0.500을 기록했다.이날 선발 등판한 최충연은 3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총 77개의 공을 던진 최충연은 팀이 7대3으로 앞선 4회 김대우와 교체돼 선발승을 올리진 못했다.0대1로 뒤진 3회 삼성의 맹공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시즌 첫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학주는 상대 투수 장시환의 2구째 공을 노려 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학주의 KBO리그 첫 홈런이었다.최영진, 박해민이 각각 유격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아웃됐으나 김상수, 구자욱의 연속 안타와 다린 러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김헌곤에게 찾아왔다. 김헌곤은 장시환의 2구째 공을 받아쳐 시즌 첫 그랜드슬램을 작렬, 점수는 6대1이 됐다.이어진 3회 수비에서 최충연이 2점을 허용하며 점수는 6대3, 다시 3점 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2사 1, 3루 상황에서 신본기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박해민이 호수비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시켰다.4회 1사 만루에서 러프의 3루수 앞 땅볼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5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박한이, 강민호, 최영진이 잇달아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롯데 마운드를 완벽히 붕괴시켰다. 점수는 10대3이 됐다.한 번 불붙은 방망이는 꺼질 줄 몰랐다. 삼성은 7회 구자욱의 투런 홈런, 8회 박한이의 그랜드슬램과 이학주의 투런 홈런 등으로 다시 13점을 추가했다. 박한이는 생애 첫 만루 홈런이었다.이날 6명의 타자가 무려 8개의 홈런을 터트린 삼성은 3회 1점을 따라붙는데 그친 롯데를 누르고 23대4로 승리했다. 그랜드슬램 2개, 투런 홈런 3개, 솔로 홈런 3개 등 홈런으로만 만들어진 점수가 17점이었다.

2019-03-27 22:38:07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헤일리 퀄리티 스타트에도 5점 차 패배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빈타와 수비 실책이 겹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삼성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원정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2대7로 패했다. 시즌 개막전 패배에 이어 외국인 투수가 등판한 경기에서 또다시 큰 점수 차 패배다.이날 선발 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헤일리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마운드에서 타선의 득점 지원을 단 한 점도 받지 못하면서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헤일리는 자신을 향한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긴 익스텐션과 높은 타점 그리고 독특한 디셉션을 바탕으로 롯데 타선의 예봉을 꺾었다. 1루 주자의 도루 저지 능력도 훌륭했다.헤일리는 패스트볼 62개(56%), 커터 30개(27%), 커브 14개(12%), 포크볼 4개(3%) 등 총 110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9㎞를 기록했다.2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헤일리는 3회 위기에 봉착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집중 연마한 커브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이 빌미였다. 1사 2루 상황에서 신본기에게 던진 커브가 가운데로 쏠려 첫 실점으로 이어졌다.이어 민병헌과 손아섭에게 잇따라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을 기록했다.수비 상황에서 중견수 박해민의 판단 미스와 유격수 이학주, 2루수 손주인의 실책이 나오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잇달아 연출됐지만 헤일리는 위기 탈출 능력을 발휘하며 이후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삼성 타선은 롯데 선발과 불펜 모두에 꽁꽁 묶였다. 이날 9회 1사까지 3안타 무득점에 그치던 삼성은 4번타자 다린 러프가 투런 홈런 한 방을 터트리며 겨우 체면을 세웠다.친정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큰 기대를 모았던 강민호는 3타수 무안타, 'SK산 거포' 김동엽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러프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분투했으나 나홀로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 순 없었다. 헤일리에 이어 등판한 홍정우는 3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고 경기는 결국 2대7 패배로 끝났다.한편, 신인 원태인은 7회 홍정우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데뷔전을 치렀다. 원태인은 2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산뜻한 프로 무대 출발을 알렸다. 8회 등판한 김대우도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깔끔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2019-03-26 21:44:23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26일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투수로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를 예고했다. 삼성이 헤일리의 호투로 시즌 초반 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주간 전망] 삼성, 사직 원정서 승리를 쓸어 담고 돌아오라

아쉬운 출발이다. 지난주 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와 창원 원정 경기로 벌인 개막 2연전에서 1패 후 1승을 거뒀다. 내심 2승을 노리며 '특급 외인' 덱 맥과이어와 'NC 킬러' 백정현을 잇달아 출격시켰지만, 각각 3⅔이닝 7실점,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선발승은커녕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챙기지 못했다.하지만 애초 우려를 모았던 불펜진의 깜짝 활약은 무척 고무적이었다. 이승현, 최지광, 권오준, 임현준, 홍정우로 구성된 중간계투와 장필준, 우규민이 합작한 더블 스토퍼는 지금까지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입단 5년 차에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딘 우완 홍정우의 발견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타선에선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일부 타자들의 타격감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득점권에서 이따금 잘 맞은 타구가 나와도 상대의 호수비에 막히는 장면이 계속 연출됐다. 하지만 24일 경기에서 김상수가 저돌적인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1타점 내야 안타를 기록, 침체한 분위기를 일거에 반전시켰다.창원에서 다소간의 아쉬움을 남긴 삼성은 사직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는 저스틴 헤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맥과이어의 충격적인 KBO리그 데뷔전 패배를 헤일리가 대신 앙갚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 김한수 감독의 현 5선발 로테이션 계획에 따르면 헤일리에 이어 27일 최충연, 28일 최채흥이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타선에선 친정 롯데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강민호의 활약 여부가 '키 포인트'다. 지난해 강민호는 롯데전에서 타율 0.333 6홈런 19타점을 기록, 삼성 타선 가운데 롯데전 최다 홈런 및 타점을 올렸다. 아직 출루 한 번 못하며 타격감이 바닥을 기고 있는 강민호가 사직 원정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아울러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장하고 있는 이학주는 어깨에 들어간 힘을 뺄 필요가 있어 보인다. KBO리그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이학주는 큰 기대를 모았던 수비에서도 2개의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어려운 공은 잘 잡고 쉬운 공은 잘 못 잡는 모습을 보면 기본기 부족이라기보다 조급한 마음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삼성이 사직 원정에서 필승을 다짐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주말 홈 개막 3연전의 상대가 두산 베어스이기 때문이다. 삼성은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 4승 12패를 기록하며 너무도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역시 두산전에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는 탓에 롯데를 상대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챙기고 대구에 돌아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9-03-26 06:30:00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7회 2타점 동점 적시 2루타를 터트린 이원석이 환호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투지로 만들어낸 시즌 첫 승리' 삼성, NC에 4대3 신승

개막전 충격의 영봉패를 당한 삼성 라이온즈가 타자들의 투지를 앞세워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그야말로 절박함으로 따낸 시즌 첫 승리였다.삼성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 시즌 개막전에서 '특급 외인' 덱 맥과이어를 선발 등판시키고도 0대7 완패 굴욕을 당한 삼성은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이날 선발 등판한 'NC 킬러' 백정현은 5⅓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노디시전(승패 없음)'을 기록했다. 6회 1대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갔으나 경기 후반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시즌 첫 패전의 위기에서 벗어났다.전날부터 이어진 NC의 호수비에 13이닝째 시즌 첫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삼성은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구자욱의 몸에 맞는 볼로 1대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이원석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되며 아쉬움을 삼켰다.기회가 사라지자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백정현이 5회 박석민에게 2타점 적시타, 6회 모창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대3 역전을 허용한 것이다. 총 93개의 공을 던진 백정현은 6회를 채우지 못하고 이승현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하지만 올해 '초반 스퍼트'를 목표로 내건 삼성은 경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물꼬는 직전 타석에서 상대의 호수비에 아쉽게 물러난 이원석이 텄다. 7회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3대3 동점을 만들었다.이날 경기의 백미는 8회 나온 김헌곤의 기가 막힌 주루 플레이와 김상수의 몸을 던지는 허슬 플레이였다. 8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터트린 김헌곤은 이어진 강민호의 내야 땅볼 상황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3루 주루로 1사 3루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냈다.이학주의 번트 실패로 2사 3루가 됐으나 김상수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루수 왼쪽에 치우친 땅볼을 때린 김상수는 1루까지 전력 질주한 후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고 그 틈을 타 김헌곤이 홈인하며 4대3 역전에 성공했다.투지를 불사른 타선의 활약에 이승현, 권오준, 장필준, 우규민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특히 이날 우규민은 2012년 7월 19일 이후 2천439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2019-03-24 17:42:37

23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9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 1회 말 1사 1, 2루 상황 NC 4번 베탄코트가 3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7-0 삼성

▲ 창원전적(23일)삼성 000 000 000 - 0N C 420 100 00X - 7△ 승리투수 = 버틀러(1승)△ 패전투수 = 맥과이어(1패)△ 홈런 = 베탄코트 1호(1회3점), 양의지 1호(1회1점), 노진혁 1호(2회2점·이상 NC)연합뉴스)(끝)

2019-03-23 19:58:20

잠실날씨, 잠실구장 두산 한화 경기중 눈·비 내릴 가능성은? 네이버 날씨

'잠실날씨' 잠실구장 두산 한화 경기중 눈·비 내릴 가능성은?

23일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가운데, 서울 잠실구장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두산 대 한화의 경기가 '우천 취소'가 될 지 걱정하는 야구팬이 많다.잠실구장은 이날 오전 내내 진눈깨비가 날리는 등 궃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오후 1시 기준 구름이 걷히고 해가 뜨는 분위기다. 같은 시각 잠실구장 현장에서는 방수포를 걷는 등 정상적인 일정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그러나 안심하기는 이르다.이날 오후 6시까지 강수확률이 꽤 높게 유지돼서다.기상청에 따르면 잠실구장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 강수확률은 이날 오후 3시까지 60%를 유지한다. 이어 오후 6시까지 30%로 내려가고, 다시 오후 9시까지 20%로 떨어진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를 봐도 오후 6시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경기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9-03-23 13:08:07

롯데 자이언츠 로고

롯데 자이언츠 우승 못 하면 망신? 개막 엔트리 평균연봉 3억9천300만원 "전체 1위"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 엔트리 평균연봉이 전체 구단 가운데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KBO가 22일 발표한 10개 구단 개막 엔트리 평균연봉 자료에 따르면 롯데 엔트리 27명(외국인 선수 3명 포함)의 평균연봉은 3억9천300만원이다.최고액 연봉의 주인공은 25억원을 받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에도 개막 엔트리 평균연봉 1위를 차지했다.올해 개막 엔트리 평균연봉 2위 구단은 SK와이번스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이다.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7위를 기록했다.

2019-03-22 20:23:55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덱 맥과이어. 맥과이어는 NC 다이노스의 에디 버틀러와 새 외국인 투수간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시작이 반이다' 삼성, 개막전 승리로 초반 기세 올린다

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출발선에 선다. 삼성은 23일 오후 2시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장장 6개월간의 2019 KBO리그 페넌트레이스를 시작한다.삼성은 선발투수로 덱 맥과이어를 내세웠다. NC 선발 에디 버틀러와 새 외국인 투수 맞대결을 펼친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쳐 큰 기대감을 모은 맥과이어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맥과이어가 마운드를 내려가면 경기 상황에 따라 권오준, 이승현, 홍정우, 김대우, 임현준, 원태인, 최지광 등 중간계투 요원이 출격한다. 특히 프로 데뷔 첫해 개막 엔트리에 들어간 원태인의 이날 등판 여부가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마무리는 '더블 스토퍼' 장필준과 우규민이 함께 책임진다. 이 둘은 시범경기에서 다소간 부진했으나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임을 증명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심창민, 최충연이 없는 삼성의 뒷문이 첫 시험대에 오른다.포수 마스크는 강민호가 끼고 백업으로 김민수가 대기한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시즌 개막부터 강민호-김민수-김도환 3포수 체제를 가동하지 않는다. 고졸 신인인 김도환을 일단 2군에 보내 경험을 더 쌓게 할 의도로 해석된다.라인업은 경기 시작 직전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시범경기 때 선보인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러프(1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이학주(유격수)-김상수(2루수)로 예상된다.이 경우 내야수 백업 요원으로 최영진, 김성훈, 백승민이 외야수 백업 요원으로 박한이, 박찬도가 대기한다. 올해부터 삼성 코칭스태프에 합류한 '저니맨' 최태원 작전코치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이날 첫 공식경기에 나서 주자의 진루를 지휘한다.삼성은 24일까지 NC와 주말 원정 2연전을 벌이고 25일 하루 쉰 뒤 바로 옆 부산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르는 홈 개막전은 29일 두산 베어스전이다.지난 3년간 초반 부진으로 홍역을 치렀던 삼성은 올해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려 가을야구 진출에 최대한 빨리 다가서겠다는 각오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개막전 기분 좋은 승리로 시즌 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창원으로 쏠리고 있다.

2019-03-22 20:00:00

스즈키 이치로. 매일신문DB

[한줄뉴스] 日언론 21일 "스즈키 이치로, 메이저리그 은퇴"

[한줄뉴스] 日언론 21일 "스즈키 이치로, 메이저리그 은퇴"

2019-03-21 20:12:44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올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김한수 감독, '맥과이어 개막전 출격'

삼성 라이온즈의 2019 KBO리그 개막전 선발투수는 새 외국인 투수인 덱 맥과이어로 확정됐다.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에서 삼성 김한수 감독을 비롯한 10개 구단 감독들은 23일 개막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일제히 발표했다.삼성은 예상대로 '제1선발' 맥과이어를 출격시켰고, 새 홈구장으로 삼성을 불러들이는 NC 다이노스는 에디 버틀러를 내세웠다. 버틀러도 NC의 새 외국인 투수다.외국인 투수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운 팀은 삼성과 NC뿐만 아니라 두산 베어스(조쉬 린드블럼), 한화 이글스(워윅 서폴드), kt 위즈(윌리엄 쿠에바스), 롯데 자이언츠(브룩스 레일리), 키움 히어로즈(제이크 브리검), LG 트윈스(타일러 윌슨) 등 8개 팀이다.반면, SK 와이번스(김광현)와 KIA 타이거즈(양현종)는 토종 선발을 내세웠다. 지난 시즌엔 삼성 윤성환이 유일한 토종 선발이었으나 올 시즌엔 2개 팀으로 늘었다.아울러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올 시즌 각오도 밝혔다. 그는 "올 시즌 달라진 삼성 야구를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 가을에 선수단 전체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결과를 낳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 감독과 더불어 강민호와 최충연이 삼성 선수단을 대표해 자리를 함께했다. 김상수에 이어 새 주장이 된 강민호는 "제가 오기 전에는 우승을 많이 하던 삼성이었는데 최근 몇 년간 (성적이 안 좋아) 선수들이 눈치를 많이 보는 것 같다. 캠프에서 밝은 분위기 속에 훈련했는데 앞으로 눈치 안 보는 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올 시즌 선발로 전향한 최충연은 한국시리즈 우승 공약으로 '지역 불우이웃 돕기'를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삼성이 우승하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 활동에 나서겠다. 대구의 독거노인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선물 전달하려 한다"고 했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로부터 받은 질문도 눈길을 끌었다. 한 팬이 최충연에게 '선발 첫 승리가 걸린 순간에 자신이 던지고 싶은 공을 던질 것인지 아니면 포수 강민호가 요구하는 공을 던질 것인지'를 묻자 최충연은 "그때는 제 공을 한 번 믿어보겠다"고 웃었다.

2019-03-21 15:34:52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팀 블루팅커스의 이수진(26) 씨는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가요 댄스곡인 ITZY의 '달라달라', 마마무의 '고고베베', 트와이스의 'YES or YES' 등을 맹연습하고 있다. 김병훈 기자

[야구를 기다리는 사람들 4·끝] 삼성 치어리더팀의 '제1선발' 이수진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팀 블루팅커스의 '제1선발' 이수진(26) 씨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2013년 막내 치어리더로 첫 응원 단상에 오른 이 씨는 이제 최고참이 되어 일곱 번째 시즌을 맞지만 삼성을 응원하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올해 블루팅커스는 이 씨를 필두로 권소영, 안지성, 박현영, 이소영, 장혜원, 이예림, 김하연, 고정현, 정지현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4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를 벼르는 사자 군단을 응원한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가끔씩 배구 경기 응원을 나갔고, 그 외 시간엔 푹 쉬었다는 이 씨는 현재 누구보다 2019 KBO리그의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야구의 야자도 몰랐던 '스타 치어리더'의 탄생은 구두에서 비롯됐다. 어렸을 때 구두에 관심이 많았다는 이 씨는 구두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중학교 때 현재 신장인 173㎝에 이르자 주변에서 모델 일을 권유했고, 이 씨는 '모델이 되면 구두를 많이 접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구미 현일고를 졸업하고 2011년 대경대 모델학과에 진학했다.대학생 모델이 되어 패션쇼 무대에 올랐지만 마음 한켠에선 아쉬움이 생겼다. 이 씨는 "패션쇼 무대는 한 번 걸어갔다 돌아오는 게 전부였다. 언제부터인가 회의감이 들어 아는 언니와 고민 상담을 했는데 치어리더를 추천받았다"며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또 춤추는 걸 좋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대학을 졸업하고 2013년 블루팅커스에 막내로 합류한 그녀는 2015년까지 삼성의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다. 이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제가 합류하고 삼성이 잇달아 우승하니까 저 스스로 '내가 우승의 아이콘'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래서 대구시민운동장 시절이 가끔씩 그립기도 하다"고 했다.2016년 라팍으로 둥지를 옮기고 삼성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새 시설에 대한 만족감은 크다. 특히 '금남의 구역'인 치어리더팀 전용 대기실이 생긴 것이 가장 좋다. 그녀는 "과거에는 응원단장, 마스코트 등이 한 방에 대기해서 옷을 갈아입을 때는 모두 내보내고 문을 걸어 잠갔다.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 좋다"고 웃었다.그녀는 시즌 중 치어리더팀의 하루 일과를 간략히 소개했다. 홈 경기가 있는 날 기준으로 오후 1시까지 수성구 두산동에 위치한 소속사 연습실로 출근한다. 큐시트 상 5~6곡과 연장전에 대비해 예비곡 3~4곡을 연습한다. 이어 전날 틀렸던 부분을 개인 연습한 후 오후 3시 30분에 야구장을 향한다. 경기가 끝나면 미팅을 가진 후 각자 귀가한다.스타 치어리더답게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팬으로부터 선물을 받는다. 이 씨는 "(팬들께서) 저를 많이 예뻐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하지만 새로 들어온 후배 치어리더들도 많이 아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씨는 마지막 연애는 꽤 오래됐고 현재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와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그녀는 끝으로 고향 구미에 있는 부모님을 언급했다. 이 씨는 "처음에 부모님께서 제가 치어리더를 한다는 사실에 땡볕에서 일한다고 걱정하셨지만 이제는 이왕 하는 거 잘 먹고 체력을 키우면서 하라고 많은 지지를 해주신다"며 "부모님 말씀대로 제 체력이 닿을 때까지 치어리더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2019-03-21 15:08:26

삼성 라이온즈 홈 개막 3연전 안내

삼성 라이온즈, 홈 개막 3연전 시구자 및 이벤트 확정

삼성 라이온즈가 홈 개막전 시구자를 확정했다.삼성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개막 3연전 첫 경기에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에 성공한 손진욱 씨를 시구자로 선정했다.손 씨는 지난 2017년 2월 팔 이식 수술을 받고 그해 7월 21일 라팍에서 시구를 한 바 있다. 당시 손 씨는 시구 후 "안타깝게 팔을 잃은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홈 개막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3연전 매 경기 입장하는 관중 선착순 1만명에게 2019시즌 주요 이벤트 스케줄이 들어있는 자석 캘린더를 나눠준다.장내에선 삼성 공식 응원단 '블루팅커스'의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양 팀 선수단을 소개한다. 이어서 대구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에 지원금을 제공하고 연고 지역 33개 초·중·고 교에 총 1억원 상당의 지원품을 증정한다.30일에는 박한이가 주인공인 '바카니 데이'로 경기가 열린다. 시구는 박한이의 첫째 딸인 박수영 양이 하고 박한이가 공을 받는다. 이날 예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기 중 티켓번호 추첨을 통해 기념구인 '바카니 볼' 3천300개를 나눠준다. 아울러 박한이 타석 시 블루존 및 3루 익사이팅존 구역 팬들을 대상으로 박한이 가면을 활용한 단체 응원을 할 예정이다.이외에 선수 사인회, 박한이 루틴 맞추기 이벤트, 박한이의 모든 것 퀴즈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마지막 날인 31일 시구는 김상수의 동생 가수 우디가 맡는다. 우디는 최근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이라는 곡을 발매해 각종 가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9-03-20 14:46:18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팀스토어를 운영하는 김종수(31) 점장은 개장 첫해인 2016년 못지않게 올해 많은 손님이 라팍과 매장에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훈 기자

[야구를 기다리는 사람들 3] 삼성 라이온즈 팀스토어 김종수 점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팀스토어를 운영하는 김종수(31) 점장은 올해로 딱 열 번째 시즌을 맞는다. 대구시민야구장 시절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던 일이 이제는 두 딸을 키워내는 천직이 됐다. 봄부터 가을까지 일하고 겨울엔 내년을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자신을 '농부'에 비유한 김 점장을 18일 라팍에서 만났다.김 점장에 따르면 삼성 유니폼, 응원 도구, 기념품 등 굿즈(goods·야구 관련 파생 상품) 판매는 라팍 이전과 이후로 극명하게 나뉜다. 2016년 삼성을 따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라팍으로 매장을 옮겨 온 그는 "이곳(라팍)에 와서 많이 놀랐다. 예전에는 삼성 유니폼을 찾는 팬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개장 첫해인 2016년 판매량이 가장 많았고 2017년 잠시 주춤했다가 지난해 반등했다"고 말했다.올해는 2016년을 떠올릴 만큼 기대가 크다. 지난주 시범경기였음에도 라팍에 구름 관중이 몰렸기 때문이다. 특히 17일 경기엔 무려 1만743명의 유료 관중이 들어찼다. 당연히 팀스토어를 찾은 팬들도 상당했다. 김 점장은 "지난 주말 매장을 찾는 손님이 너무 많아 입구에 줄을 세워 통제해야 할 정도였다"며 "개막도 전에 이렇게 많은 손님이 몰렸는데 시즌이 시작하면 더 많은 손님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팀스토어의 효자 상품은 예상대로 유니폼이었다. 보다 정확하게는 '구자욱 어센틱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었다. 김 점장은 "지난해 매출의 상당 부분이 어센틱(선수용) 유니폼 판매에서 발생했다"며 "유니폼에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을 마킹할 수 있는데 지난해 기준 구자욱이 압도적인 1등이었고 강민호, 박해민, 최충연, 양창섭 순이었다. 올해도 구자욱의 독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그렇다면 매장은 언제 가장 붐빌까. 김 점장은 4~5월 일요일 경기 시작 1시간 전이 가장 붐비는 때라고 했다. 특히 '아버지'의 유무는 매출의 결정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데 아버지가 삼성팬이면 아이를 위해 지갑을 활짝 여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 점장은 선수들도 가끔 매장을 찾는다고 귀띔했다. 지인 선물용으로 자신의 유니폼을 구입하기 위해서다.김 점장의 바람은 올해는 반드시 '포스트시즌 재킷'을 판매하는 것이다. 삼성이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지난 3년간 포스트시즌 관련 용품을 팔래야 팔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삼성은 라팍으로 와서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에 저도 손님께 항상 여름 상품만 판매할 수밖에 없었다"며 "팬들이 팀스토어에 관심이 많으신데 올해는 삼성이 꼭 가을야구에 진출해서 가을 상품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19-03-19 14:53:12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의 통역을 담당하는 알렉스 윤. 올해로 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그는 맥과이어와 헤일리의 대구 생활 적응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김병훈 기자

[야구를 기다리는 사람들 2] 삼성 외국인 투수 통역사 알렉스 윤

"저는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의 통역을 맡은 알렉스 윤(31·이하 알렉스)은 자신의 업무를 '케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통역은 기본이고 비자, 세금, 음식 등 외국인 투수의 한국 생활과 관련된 거의 모든 일을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이후 올해로 3번째 시즌을 맞는 알렉스는 "저희끼리 장난으로 저를 '베이비 시터'라고 종종 부른다. 스프링캠프 초반에는 화장실을 갈 때도 제게 얘기하고 갈 정도"라고 했다.자신이 외국인 투수의 눈과 귀, 손과 발이라는 알렉스는 최근 삼성의 새 외국인 원투펀치인 덱 맥과이어, 저스틴 헤일리와 항상 붙어 다닌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들의 숙소를 찾아가 택시를 불러 함께 야구장을 향한다. 알렉스는 "외국인 투수가 두 명이다 보니까 야구장에선 그날 선발 등판 하는 선수를 중심으로 붙어있다"며 "그러면 혼자 있게 된 나머지 선수가 자기만의 시간이 생겨 무척 좋아하는 눈치다"고 말했다.알렉스는 지난겨울 난처한 상황에 부닥친 적이 있다. 입단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맥과이어와 헤일리가 알렉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의 계정을 팔로우해 버린 것이다. 눈치 빠른 팬들이 이를 확인하면서 삼성의 새 외국인 원투펀치 면면이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기도 전에 세상에 알려졌다. 알렉스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아직도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고 했다.그는 "최초에 이 친구들한테 SNS를 조심하자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시지를 보냈다"며 "특히 한국에 온다는 사실을 올리지 말라고 했고, 둘 다 '오케이'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이 둘이 그 후 아무 생각 없이 나를 팔로우 해버렸다"며 "그게 앞으로 함께 지내게 될 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 것 같다. 팬들은 그걸 바로 캐치한 거다"라고 웃었다. 그는 이른바 '팔로우 사태' 이후 SNS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알렉스는 맥과이어와 헤일리의 대구 생활 적응력이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특히 다린 러프를 포함해 3명의 우정이 무척 돈독해 보인다고 했다. 알렉스는 "한국 음식을 못 먹는 외국인 선수가 많은데 이들은 잘 먹는다. 마인드 자체부터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걸 꺼리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러프가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시즌 시작 전 제게 연락 와서 새 외국인 투수의 적응을 위해 자신도 돕겠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했다.알렉스는 숨은 조력자 한 명을 소개했다. 주인공은 연인 이효주(33) 씨. 알렉스는 "여자친구가 외국인 선수 케어를 같이 도와준다. 선수 아내들과 같이 쇼핑을 다니는 식이다"며 "특히 아기를 너무 좋아해서 러프의 아들 헨리와 무척 자주 어울린다. 러프 부부에게 오붓하게 데이트하고 오라 하고, 저와 여자친구가 헨리랑 놀아준 적도 있다"고 했다. 알렉스는 오는 12월 이효주 씨와 결혼할 예정이다.알렉스는 지금까지 페트릭, 레나도, 아델만, 보니야 등 4명의 외국인 투수를 떠나보냈다. 매년 반복되는 이별은 언제나 슬프다. 알렉스는 "페트릭이 가장 생각난다. 사람이 너무 좋아 베스트 프랜드였는데 그가 떠날 때 눈물이 나더라"며 "둘 다 대구 생활이 처음이어서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 그가 떠나니까 심적으로 쉽지 않더라"고 했다. 알렉스는 현재도 이들 모두와 연락을 하고 지내는 중이다.통역하면서 겪었던 애환이 한둘이 아니지만, 알렉스는 삼성에 오게 된 걸 후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알렉스는 "내가 만약 다른 곳에 있었으면 어떨지 가끔 상상은 해본다. 변호사, 스포츠 에이전트 등을 꿈꾼 적도 있다"며 "상상은 해보지만, 결론은 항상 지금이 행복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곳에 와서 대구 여자를 만나 결혼까지 하지 않느냐"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2019-03-17 15:17:14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헤일리 기대감↑' 삼성, kt 6대1 완파하고 시범경기 2연승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의 호투에 힘입어 시범경기 2연승을 내달렸다. 타선에선 백승민이 무려 5타점을 책임졌다.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6대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헤일리는 4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가 찍혔다.헤일리에 이어 이승현, 이수민, 원태인, 권오준, 우규민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봉쇄했다. 신인 원태인은 7회 등판해 1탈삼진 1볼넷을 기록, 4명의 타자를 무리 없이 상대했다.헤일리는 경기가 끝나고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다 잘 던져서 승리할 수 있었다. 라팍 첫 등판이었는데 아름다운 구장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되어 올 시즌이 기대된다"며 "오늘 커브 비율이 높았는데 강민호의 리드를 전적으로 따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타선에선 9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백승민이 2타수 2안타 5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유격수 자리를 꿰찬 이학주도 2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리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경기에 앞서 삼성 김한수 감독은 김상수를 2루수로 돌리고, 이학주를 유격수에 배치해 시즌을 맞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로써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째 바뀌지 않았던 삼성 유격수의 주인이 올해부터 김상수에서 이학주로 바뀌게 됐다.

2019-03-13 16:45:31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안전을 책임지는 팔공인터내셔널 김진태(37) 안전관리부 총괄부장. 그의 말 한마디에 80여명의 직원 및 스태프가 야구장 곳곳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김병훈 기자

[야구를 기다리는 사람들 1] 팔공인터내셔널 김진태 부장

야구장에 제일 먼저 도착해 가장 늦게 빠져나가는 한 남자가 있다. 그런데도 경기를 온전히 집중하는 법이 없다. 게임 스코어를 물으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그의 관심사는 경기가 아닌 관중인 탓이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의 안전을 책임지는 팔공인터내셔널(이하 팔공) 김진태(37) 부장을 12일 시범경기가 끝나고 만났다.김진태 부장은 올해로 17번째 야구 시즌을 맞는다. 만 21세였던 2003년 말단 스태프로 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제 부장이 된 그의 업무는 종합상황실에서 라팍의 안전을 총괄 관리하는 것이다. 김 부장은 "경기마다 다르지만 라팍엔 팔공 직원 및 스태프가 80~90명 있다. 안전 관리뿐 아니라 좌석 안내, 물품 검사 등을 담당한다. 볼보이도 팔공 소속이다"며 "이들의 업무를 지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야구 열기에 한껏 고조된 다수 관중을 대면하는 특성상 말 못 할 애환이 없으려야 없을 수가 없다. 문제 발생 시 1차 현장 스태프, 2차 담당 팀장 순으로 해결하지 못하면 최종적으로 김 부장이 나선다. 하지만 이는 드문 경우다. 그는 "팔공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자칫 삼성 구단을 대변할 수도 있어 조심하고 있다"며 "가장 난감할 때는 막무가내로 구단 직원을 불러달라고 하는 성난 관중이 있을 때다"고 했다.야구장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김 부장은 최근 관중들의 관람 의식이 많이 개선됐다는 걸 느끼고 있다. 김 부장은 "대구시민운동장 시절 남성 중심이었던 관중 분포가 최근 몇 년간 많이 바뀌었다. 이제는 야구만 보러 야구장을 찾는 게 아니라 연인, 친구,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러 오는 게 많이 보인다"며 "대구시민운동장이 재래시장이었다면 라팍은 대형마트 느낌이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한다"고 했다.야구장에서 그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는 건 기본. 시내 한복판에서 이름까지 부르며 음료수를 건네는 사람도 제법 있다. 항상 감사함을 느끼는 김 부장은 그러나 그들에게 섣불리 다가가지 못하는 사정을 털어놨다. 그는 "오래 일하면서 느끼는 건데 하나를 받으면 반드시 하나를 뺏긴다.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며 "저 역시도 모두와 친하게 지내고 싶지만, 이 직업의 특성상 독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개인 사정상 1년에 한두 번은 야구장에 나오지 않고 TV 중계로 경기를 관람하는 경우가 있다. 김 부장은 경기 내용은 뒷전이고 파울볼을 주의하라는 호각소리만 귀 기울여 듣게 된다고 했다. 그는 "중계를 통해 들려오는 호각소리 크기와 타이밍이 적절한지, 파울볼을 맞는 사람은 없는지만 보게 된다"며 "경기 내용을 따라가는 건 무리인 것 같다"며 자신의 직업병을 유쾌하게 말했다.그는 지난 16년 동안 단 한 경기도 똑같은 경기가 없었다고 했다. 매일매일 예상을 벗어나는 일들이 야구장에서 발생한다는 의미일 터. 그런데도 그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건 스스로가 야구를 좋아하는 것보다 그의 노고를 잘 알고 따뜻하게 격려해주는 관중들이 존재해서다. 인터뷰가 끝나고 불이 꺼진 라팍 복도를 홀로 걸어가는 그의 뒷모습은 외롭지만 듬직해 보였다.

2019-03-13 15:25:41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윤성환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성훈 끝내기' 삼성, 시범경기 개막전 13대12 승리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던 김한수 감독의 예고는 빈말이 아니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난타전 끝에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다만 올 시즌 선발진 잔류의 갈림길에 서 있는 윤성환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삼성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말 터진 김성훈의 끝내기 안타로 13대1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윤성환은 3이닝 동안 6피안타(4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4자책점)을 기록, 4회 교체됐다.삼성은 6대9로 뒤진 6회말 최영진의 2점 홈런 등으로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11대9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마무리투수로 올라온 김승현이 3실점하며 11대12 재역전을 허용했으나 9회말 손주인의 솔로 홈런과 김성훈의 끝내기 적시타로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경기에선 이겼지만, 걱정거리를 남겼다. 5선발 로테이션에서 외국인 원투펀치와 최충연을 제외한 나머지 자리의 주인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인 김한수 감독은 시범경기 첫날 '윤성환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준 호투를 이어가지 못했다.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피홈런이 속출했다. 윤성환은 1회 박경수에게 솔로 홈런, 2회 유한준과 장성우에게 솔로 홈런, 3회 다시 장성우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3회까지 64개의 공을 던지며 6실점(4자책점)한 윤성환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32㎞에 불과했다.이날 삼성 타순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다린 러프(1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이학주(유격수)-김상수(2루수)로 베스트 라인업이 가동됐다. 이 가운데 '뉴 페이스' 김동엽과 이학주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5번타자로 나선 김동엽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8번자타로 나선 이학주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라팍 적응을 완료한 모습이었다. 7번타자로 나온 강민호도 2회말 투런 아치를 포함해 2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윤성환 이후 임현준, 김대우, 홍정우, 최지광, 김승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특히 7회 올라온 우완 홍정우는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최고 구속 143㎞의 빠른 볼을 바탕으로 탈삼진 1개를 잡아내며 인상적인 피칭을 보였다.한편, 평일 오후 1시에 시작한 시범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측 추산 약 2천400여명의 관중이 라팍을 찾았다. 올 시즌 4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를 향한 삼성팬들의 기대치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2019-03-12 16:41:50

'창용불패' 임창용(43)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지난 2015년 9월 22일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는 임창용.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영욕의 24년' 임창용, 현역 은퇴 공식 선언

한국, 미국, 일본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하며 '영욕의 24년'을 보낸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43)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임창용의 에이전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11일 임창용이 24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에이전트사를 통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니 시원섭섭하다. 갑작스레 은퇴를 결심하게 돼 향후 계획은 고민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선수로서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임창용은 광주진흥고를 졸업한 뒤 1995년 KIA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24년간 한·미·일 프로 무대에서 활약했다. KBO리그에서는 해태 4년, 삼성 11년, KIA 3년 등 총 18년을 머물렀다.그는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 통산 760경기에서 130승 86패 258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역대 최다승 7위, 세이브 2위로 개인 통산 100승과 200세이브를 함께 넘긴 선수는 전 LG 트윈스 투수 김용수(126승-227세이브)와 임창용, 단 2명뿐이다.임창용은 1998년(해태), 1999년(삼성), 2004년(삼성), 2015년(삼성) 세이브 1위, 1999년 평균자책점 1위(2.14)에 오르며 한국 대표 마무리 투수로 '창용 불패'라는 수식어를 얻었다.또한 2008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해 5시즌 동안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9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2013년에는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하며 빅리그 마운드에 서기도 했다.2014년 삼성에 복귀한 임창용은 그해 삼성의 한국시리즈 4연패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5년 임창용은 해외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삼성에서 방출됐다.임창용은 고향팀 KIA로 돌아가 지난해까지 선발과 중간, 마무리로 전천후 출격했으나 시즌 종료 후 또 한 번의 방출 통보를 피하지 못했다.

2019-03-11 15:37:12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5번 타자 적임자를 두고 경쟁이 뜨겁다. 김동엽이 변화구 대처 능력을 보완하면 기존 김헌곤을 제치고 중심타선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동엽과 이학주가 가세한 삼성 타순은?

2019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붙박이 4번 타자 박병호의 타순을 앞당길 것이라고 깜짝 발표해 화제가 되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의 베스트 라인업 구상에도 자연스레 시선이 쏠린다.'뉴 페이스' 김동엽과 이학주가 가세한 올 시즌 삼성 타순을 예상하기 위해선 스프링캠프에서 8차례 벌인 연습경기 타순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따르면 김한수 감독은 1~4번 타순에 기존 박해민-구자욱-이원석-다린 러프로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키나와 리그에서 이들은 해당 타순에 고정적으로 선발 출장했다.5번 타순은 김헌곤과 김동엽의 각축전이다. 지난해 5번 타자(213타석)로 가장 많이 나와 타율 0.335 3홈런 26타점을 올린 김헌곤이지만 오키나와 리그 마지막 2경기에서 김동엽에 5번 자리를 내주고 6번으로 출장했다. 김동엽이 시범경기에서 약점으로 지적받은 변화구 대처 능력을 얼마나 개선하느냐에 따라 둘의 타순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지난해 6번 타자(183타석)로 가장 많이 나온 강민호는 타순이 한 단계 뒤로 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강민호 역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동엽도 왔고 이제 내 타순도 조금 밑으로 내려갈 것 같다. 내가 언제까지 공격형 포수가 될 수 있을 것인가"라며 올 시즌 공격 부담을 내려놓고 주전 포수로서 꾸준한 출장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강민호를 7번으로 가정하면 마지막 8~9번은 90년생 동갑내기 키스톤 콤비인 김상수와 이학주의 몫이 된다. 이학주는 수비 못지않게 준수한 타격 능력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말처럼 실전에서 검증이 안 됐다. 아울러 KBO리그 경험도 전무하다. 프로 데뷔는 일단 하위 타선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끝으로 지난해 2번 타순을 잠시 경험한 김상수는 9번으로의 재복귀가 조심스레 점쳐진다. 김상수는 프로 2년 차였던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의 붙박이 9번 타자로 출장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오키나와 리그 마지막 2차례의 연습경기에서 김상수를 2번 타순에 기용, 상위 타선 기용 가능성도 다소나마 열어놨다.한편 시범경기에서 서서히 완성될 삼성의 '타순 퍼즐 맞추기'를 TV 중계로 지켜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전문 케이블 3사가 광고 시장 침체에 따른 적자를 이유로 시범경기 중계 편성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2019-03-10 15:43:00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삼성 김한수 감독 "올해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고 8일 귀국한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올해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김한수 감독은 캠프를 총평하며 "선수들이 비활동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해와서 차질 없이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 단계별 훈련이 계획대로 진행됐고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든 것 같다"고 선수단을 먼저 칭찬했다.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발과 불펜진 구성은 시범경기까지 지켜본 후 결정할 것임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양창섭이 부상으로 캠프 막판에 제외됐지만 6명의 선발 후보가 계속해서 준비해 나가며 시범경기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며 "불펜은 우선 우규민과 장필준이 뒤를 맡는다고 보면 된다. 중간을 맡을 젊은 투수들은 시범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임무가 결정될 것이다"고 했다.김 감독이 말한 6명의 선발 후보는 덱 맥과이어, 저스틴 헤일리, 백정현, 최충연, 최채흥, 윤성환이며, 중간을 맡을 젊은 투수는 이승현, 김승현, 김시현 등 3~5년 차 위주로 물망에 오른 상태다.호평 일색인 삼성의 새 외국인 원투펀치에 대해 김 감독 역시 흡족한 듯했다. 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좋은 공을 던지는 것 같고 결정구도 있다. 지금 모습을 유지하면 좋겠다"며 "헤일리는 디셉션에 강점이 있고 공끝이 좋다. 맥과이어는 공에 파워가 실리는데 변화구 능력도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이어 1선발 주인공에 대해선 "헤일리와 맥과이어 가운데 한 명이 될 거라는 건 분명하지 않을까"라고 했다.'SK산 거포' 김동엽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김동엽은 연습경기에 6차례 출장해 홈런 2개를 포함, 18타수 7안타 타율 0.389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그가 약점만 보완되면 중심타선에 충분히 기용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김 감독은 "최근 연습경기에선 5번 타순에 주로 기용했는데 아직 결정된 건 없다. 변화구 대처 능력 등을 계속 지켜보겠다"며 "감독 입장에선 김동엽이 (기대를 충족시켜 중심타선에) 들어갔으면 한다. 성실한 선수다"고 했다.끝으로 올 시즌 삼성 라인업 변화에 대해 김 감독은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대가 봤을 때 우선 파워 있는 선수가 늘었다고 느끼지 않을까"라며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 지켜봐달라"고 했다.8일 오후 대구공항과 김해공항으로 나눠 입국한 삼성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부터 훈련을 재개, 12일부터는 시범경기 일정을 치른다.

2019-03-08 15:38:09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 삼성 라이온즈의 2019 스프링캠프가 8일 종료된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가 끝나고 박진만 수비코치의 미팅 내용을 경청하는 선수들의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기대와 우려 교차한 스프링캠프 종료

삼성 라이온즈가 38일간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8일 귀국길에 오른다. 4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를 벼르는 삼성의 전지훈련 성과를 두고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지난 1월 30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삼성은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시즌 개막 준비를 끝냈다. 국내·외팀과 8차례의 연습경기에선 4승 4패를 기록했다. 애초 11차례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3경기가 취소됐다.이번 캠프의 최대 수확은 새 외국인 원투펀치가 보여준 '올해는 다를 것'이란 확신이다. '구위형' 덱 맥과이어는 최고 구속 150㎞의 패스트볼과 낙폭 큰 커브가 인상적이었고, '제구형' 저스틴 헤일리는 위닝샷인 커터를 앞세워 땅볼 유도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뉴 페이스' 김동엽과 이학주의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캠프에서 삼성 김한수 감독의 타격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김동엽은 6차례 연습경기에 출장, 홈런 2개를 포함해 18타수 7안타 타율 0.389를 기록하며 삼성의 새 슬러거 탄생을 예고했다.캠프에서 유격수 자리를 두고 김상수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이학주는 공수에서 기대를 웃도는 기량을 뽐냈다. 이학주는 8번의 연습경기에서 21타수 7안타 타율 0.333의 준수한 타격감을 보였고, 유격수와 2루수 수비에서도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였다.아울러 즉시전력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은 신인들도 올 시즌 기대감을 자아냈다. 특히 원태인과 김도환은 각각 불펜 투수와 백업 포수로서의 가능성을 확실히 검증받았다. 이 밖에 오상민, 이병헌, 양우현은 입단 첫해부터 캠프에 합류하며 많은 경험치를 쌓았다.하지만 기대만큼이나 우려스러운 점도 발견됐다. 양창섭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아웃되며 선발진 구상에 차질이 빚어진 게 가장 심각하다. 양창섭은 올해 토종 선발진 중 백정현과 더불어 이른바 '계산이 서는 투수'로 분류됐기에 타격이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불펜에서 선발로 전향한 최충연과 '2년 차' 최채흥의 구위 회복 속도가 더딘 것은 삼성 김한수 감독의 고민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백전노장 윤성환이 선발진에 잔류하고 최채흥이 불펜으로 가는 시나리오가 나오는 가운데 시즌 개막 직전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또한 캠프에서 확실한 마무리투수를 낙점하지 못한 것도 걱정을 키우고 있다. 심창민의 상무 입대와 최충연의 선발행으로 장필준과 우규민 중 한 명이 클로저를 담당해야 하지만 고육지책에 불과한 더블스토퍼 얘기가 흘러나올 정도로 상황이 여의치 않다.결국, 오는 12일부터 8차례 예정된 시범경기의 중요성이 커지게 됐다. 김한수 감독은 캠프에서 받은 산적한 숙제들을 시범경기를 통해 모두 풀어낸 후 23일 개막전을 맞아야 한다. 앞으로 남은 보름이라는 기간은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아 보인다.

2019-03-07 15:53:33

강민호

삼성 안방, 강민호-김민수-김응민 3포수가 책임진다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을 책임질 포수들의 면면이 드러나고 있다. 변함없이 강민호가 주전 자리를 도맡고 김민수, 김응민이 백업 자리를 놓고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포수는 수비 부담이 가장 큰 포지션으로 한 시즌(144경기) 풀타임 출장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략 100경기 안팎을 주전 포수의 적정 출장수로 보며 백업 포수 1~2명이 경기 중요도에 따라 출장을 나눠맡는다. 지난 시즌 삼성은 강민호(106경기), 이지영(36경기), 권정웅(2경기) 순으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장했다.하지만 이어진 스토브리그에서 이지영이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됐고 권정웅이 상무 야구단에 입대하면서 올해 강민호를 제외한 삼성 포수진에 큰 변화가 예고됐다. 이에 삼성 김한수 감독은 백업 포수를 찾기 위해 김민수, 김응민, 김도환, 이병헌을 스프링캠프에 데려가 이들의 기량을 꼼꼼히 점검했다.현재로선 강민호 다음 자리에 김민수가 첫손에 꼽힌다. 상원고, 영남대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김민수는 삼성으로부터 권혁의 FA 보상선수로 지목돼 고향에 돌아왔다. 한화 시절인 2014년 35경기(209이닝)를 소화한 김민수는 군 제대 후 2017년 13경기(65.2이닝), 2018년 7경기(14.1이닝)에 나왔다.스프링캠프 도중 옆구리 부상으로 귀국길에 오른 김응민은 현재로선 세 번째 포수로 거론된다. 서울 중앙고를 졸업하고 2010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응민은 2016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두산 시절인 2014년 9경기(31.2이닝), 2015년 1경기(0.2이닝)에 나온 그는 군 제대 후 2018년 1경기(1이닝)에 나왔다.김응민은 현재 경산볼파크에서 순조롭게 재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김민수보다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만큼 시즌 중 '세컨드' 포수에 언제든지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김도환, 이병헌 등 신인들도 올 시즌 아웃 카운트 한두개를 책임지며 경험치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강민호, 김민수, 김응민으로 구성된 삼성 3포수 체제의 안정화는 4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백업' 자리에도 다른 포지션의 주전과도 같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2019-03-06 15: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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