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지난 2017년 4월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클래식 시리즈 경기 6회초 1사 1, 2루에서 올드 유니폼을 입은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가 안타를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롯데, 클래식 시리즈 2년 만에 부활한다

KBO리그 최고의 흥행보증수표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간 '클래식 시리즈'가 올 시즌 부활한다. 최근 양 팀은 2년 만의 클래식 시리즈 재개최에 합의하고 야구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클래식 시리즈란 1982년 한국프로야구 출범 이후 유일하게 팀 명칭, 모기업, 연고지가 바뀌지 않은 삼성과 롯데가 시즌 중 대구와 부산에서 각 한 차례씩 올드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추억의 3연전'이다. 양 팀은 원년 구단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KBO리그 전체의 화합과 상생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클래식 시리즈를 개최해왔다.클래식 시리즈는 이듬해인 2017년까지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개최됐으나 지난해 롯데 측의 사정으로 돌연 중단됐다. 야구팬들의 아쉬움은 예상보다 컸다. 실제 단순한 재미를 넘어 추억과 진한 감동까지 선사했던 클래식 시리즈를 다시 보고 싶다는 요구가 양 팀에 끊임없이 빗발쳤고, 결국 최근 마케팅팀 간 실무 협의를 거쳐 올해 부활이 확정됐다.일정은 5월 대구, 6월 부산 순으로 짜였다. 삼성 마케팅팀 관계자는 "롯데 측과 협의한 결과 5월 10일~12일에 롯데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클래식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어 5월 31일 ~ 6월 2일에는 부산 사직에서 두 번째 클래식 시리즈가 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두 번의 시리즈 모두 금·토·일 주말 3연전으로 잡혔다.야구팬들에게 2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리게 한 만큼 양 팀은 올해 클래식 시리즈에서 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기존의 올드 유니폼 착용, 30년 전의 과거 전광판 레이아웃 적용 등에 더해 올해는 스폰서를 유치시키고 입장 요금의 일부를 사회 공헌 활동 차원에서 기부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양 팀은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시즌 롯데를 상대로 12승 4패 승률 0.750을 기록하며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강민호가 친정을 상대로 6홈런 19타점 타율 0.333의 맹타를 휘둘렀는데 6개의 홈런 중 4개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때려냈다. 올 시즌 강민호는 이적 1년 만에 '사자 군단'의 주장 자리를 꿰찼다.

2019-02-08 06:30:00

'기회 있는 구단으로'…한화, 권혁 자유계약선수 공시 요청

한화 이글스가 "기회가 있는 다른 팀에서 뛰고 싶다"는 좌완 투수 권혁(35)의 요청을 고심 끝에 받아들였다.한화는 1일 "KBO에 권혁에 대한 자유계약선수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공시 절차가 완료되면 권혁은 모든 팀과 자유롭게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권혁과 한화는 순조롭게 2019 연봉 계약을 진행 중이었다. 권혁은 구단의 삭감안도 받아들였다.그러나 자신의 이름이 1군 스프링캠프가 아닌 2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구단에 "다른 팀에서 뛰고 싶다. 자유계약선수로 풀어달라"고 요청했다.한화 구단은 지난해 2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다 시범경기부터 1군에 합류해 반등에 성공한 송은범의 예를 들며 권혁을 만류했다.하지만 권혁은 한화가 최근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는 상황을 지켜보며 던질 기회가 줄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한화는 1월 31일 권혁과 최종 면담을 했고, 권혁은 거듭 자유계약선수 공시를 청했다.한화 구단은 "면담 결과를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권혁 선수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2002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권혁은 2015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뒤 한화와 4년 계약했다. 당시에도 삼성에서 자신의 입지가 좁아진 것을 확인하고 기회가 많은 한화를 택했다.권혁은 2015년 9승 13패 17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98을 올리는 등 한화 불펜의 중심으로 활약했다.그러나 2017년부터 부상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마운드에 설 기회가 줄었다.2018년에는 재활을 거듭하다 9월에 복귀해 1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올렸다.권혁은 개인 훈련을 하며 새 둥지를 찾을 계획이다.

2019-02-01 15:46:57

삼성 라이온즈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 삼성 라이온즈 제공

막 올린 삼성 스프링캠프… 올해 관전 포인트는?

4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를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일정을 본격 시작한다. 지난달 3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현지 숙소에 도착, 여장을 푼 삼성 선수단은 31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일부터 아카마구장을 중심으로 장장 38일간의 훈련에 돌입했다. 올해 예년보다 다소 많은 변수를 안고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삼성의 '2019 스프링캠프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살펴본다.◆ 확 달라지는 삼성 마운드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새 외국인 원투펀치인 덱 맥과이어와 저스틴 헤일리의 기량이 베일을 벗는다. 삼성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15승을 합작한 팀 아델만, 리살베르토 보니야와 재계약을 과감히 포기했다. 트랙맨 시스템 통해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맥과이어와 헤일리의 볼이 이들보다 좋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각각 강력한 구위와 정교한 제구를 자랑한다는 맥과이어-헤일리 듀오의 라이브 피칭에 큰 관심이 쏠린다.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사인 최충연의 선발진 합류는 스프링캠프에서 최종 결정된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올 시즌 최충연을 최채흥, 양창섭과 함께 선발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이른바 '최채양'이라고도 불리는 이들 영건 트리오는 윤성환, 백정현, 정인욱 등 선배들과 5선발 로테이션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외국인 원투펀치를 제외하면 3자리가 남는데 현재까진 백정현, 양창섭만이 안정권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심창민의 상무 입대에 따른 불펜진 재구축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불펜의 핵으로 활약한 최충연마저 선발진으로 자리를 옮기면 삼성 불펜에는 두 개의 공백이 동시에 생긴다. 이에 장필준, 우규민의 어깨가 다소 무거워졌지만 삼성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장지훈, 김승현, 이재익을 비롯해 원태인, 박용민, 맹성주 등 젊은 투수들의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포지션별 치열한 경쟁90년생 동갑내기 친구의 치열한 유격수 경쟁의 결과는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가서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입단 이후 붙박이 유격수로 활약한 김상수는 올 시즌 해외파 이학주의 도전을 받는다. 그의 생애 첫 포지션 경쟁이다. 김한수 감독은 오키나와 현지 연습경기에서 이 둘을 번갈아 내보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격수 자리가 정해지면 다른 한 명은 자연스레 2루수를 맡아 키스톤 콤비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이지영의 키움 히어로즈행과 권정웅의 상무 입대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강민호의 백업 포수 자리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김민수와 김응민의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아직은 그 누구도 김한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는 총 56경기의 1군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수비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김응민은 지난해 9월 상무 전역 이후 공격력에 불이 붙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동엽의 '사자 군단' 합류로 지난해 좌익수로 맹활약한 김헌곤도 경쟁이 불가피하다. 김동엽은 장타력 극대화를 위해 주로 지명타자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상황에 따라 좌익수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김한수 감독 역시 김동엽을 '힘 좋은 외야수 자원'으로 평가하며 그의 포지션을 지명타자로만 못 박지 않고 있다. 김동엽과 김헌곤의 교통정리 역시 스프링캠프의 관전 포인트다.◆ 테이블세터 등 타선 구성은지난해 두산 베어스와 벌인 삼성의 시즌 개막전 타순은 박해민-김상수-구자욱-러프-강민호-이원석-박한이-김헌곤-강한울로 짜여졌다. 올해 개막전 타순은 당연히 스프링캠프 귀국 후 이어지는 시범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미리 윤곽을 잡아볼 순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테이블세터, 클린업 트리오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이다.먼저 김한수 감독이 벌크업에 한창인 구자욱을 2번 타순에 배치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구자욱은 올겨울 체력 보완과 장타력 향상을 위해 체중을 80㎏에서 90㎏으로 늘렸다. 최종 목표는 95㎏이다. 지난 시즌 중반 구자욱을 '강한 2번'으로 전격 기용해 다소간 재미를 봤던 김 감독이 올해는 시즌 개막전부터 그를 2번에 전진 배치할지 스프링캠프에서 깊이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중심타선 화력의 극대화를 위해 4번 타자 다린 러프 앞뒤에 누구를 배치할지도 스프링캠프 중요 관전 포인트다. 지난 시즌 3번 타자는 이원석(300타석), 5번 타자는 김헌곤(213타석)이 가장 많은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FA 2년 차를 맞는 강민호가 공격력 향상에 사활을 걸고 있고, '거포' 김동엽까지 영입되면서 스프링캠프 활약 여하에 따라 러프를 제외한 중심타선의 주인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9-02-01 14:55:23

삼성 라이온즈 2019 시즌권 정보

삼성, 2019 시즌권 신규 회원 모집

삼성 라이온즈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2019 시즌권 회원을 모집한다.풀시즌권(대구 홈 66경기)과 지난해 새로 도입돼 팬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금토권(24경기), 토일권(24경기)도 함께 신청을 받는다. 특히 4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를 기대하며 풀시즌권(내야지정석 이상)에 가입하면 회원 특화 상품인 집업자켓을 선물로 받는다.삼성은 올해 시즌권 회원 전용 팬 서비스를 추가했다. 시즌 시작 전 이틀(2월 27일, 3월 1일)에 걸쳐 라팍 투어를 실시한다. 일반 팬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삼성 선수단 클럽하우스, 덕아웃, 불펜, 스윗 박스 등 구장 세부 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시즌 중에는 사전 신청을 받아 수요일, 토요일 홈 경기 시작 전 미니그라운드 투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삼성에 따르면 할인 혜택, 블루회원 등급 적용(풀시즌권 : 플래티넘, 주말시즌권 : 브론즈), 티켓보상제도, 좌석명 명기, 회원 전용 출입구 입장, 이벤트 경기일 상품 증정 등 기존 혜택은 유지되고 향후 개선될 예정이다.모집 좌석은 중앙테이블석, 3루테이블석, 블루존 등이다. 가입은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 및 삼성 라이온즈 앱에서 가능하다.

2019-01-31 16:11:33

30일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대다수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로 떠난 가운데 투수 김용하를 비롯해 22명의 선수는 올겨울 경산볼파크에 남아 부상 재활과 기초 훈련을 받는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경산 스프링캠프'도 있다… 재활과 훈련에 한창인 남은 선수들은 누구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면서 야구팬들의 시선도 당분간 바다 건너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분루를 머금고 경산볼파크에 남아 재활과 훈련에 한창인 22명의 삼성 선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올해 삼성은 지난 2012년 KBO리그 최초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7년째 진행해 온 2군 스프링캠프를 없애고 확대 1군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최근 3년 사이 선수단 규모가 대폭 줄어들어 전지훈련을 2곳으로 나눠 진행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올해는 총 53명의 1·2군 주축 선수 거의 모두가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함께 올랐다.삼성의 2군 스프링캠프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오키나와에 아쉽게 합류하지 못한 나머지 선수들의 동계 훈련은 경산볼파크에서 계속된다. 이른바 '경산 스프링캠프'다. 코칭스태프는 성준 2군 감독을 필두로 조규제 투수코치, 김종훈 타격코치, 박재현 수비코치, 채상병 배터리코치 등 5명으로 꾸려진다.경산 스프링캠프에서 뛰는 선수는 투수 8명, 야수 14명 등 총 22명이다. 투수는 한기주, 정광운, 김태우, 김용하, 김윤수, 김연준, 김준우, 서장민이다. 포수는 채상준, 서주원이며 내야수는 김성표, 최종현, 김선우, 김호재, 곽경문, 이해승이다. 외야수는 최선호, 이현동, 송준석, 황선도, 윤정빈, 박승규다.이 가운데 재활에 목표를 둔 부상 선수는 이현동(왼쪽 손목), 황선도(십자인대), 윤정빈(오른쪽 손목) 3명이다. 한기주와 김용하는 부상까지는 아니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탓에 무리해서 오키나와에 가지 않고 경산에 남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준우, 서장민, 김연준, 이해승, 박승규 등 신인 5명도 첫해는 경산 스프링캠프에서 시작한다.경산 스프링캠프 규모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김한수 감독이 향후 오키나와 현지에서 기량이 부족한 선수는 조기 귀국시키겠다고 천명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년 전지훈련 도중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선수가 나온다. 올해 역시 부상자가 발생한다면 즉시 귀국해 경산 재활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올해 1군 통합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이 이를 꽉 깨물었다. 이들이 과연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내년 이맘때엔 경산볼파크가 아닌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동계 훈련을 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01-30 15:57:07

생애 두 번째 FA를 선언한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1년 최대 10억원'에 사인하며 원소속팀 삼성에 잔류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성환 1년 총액 10억원 계약… 삼성 30일 오키나와로 출국

삼성 라이온즈가 팽팽한 줄다리기 협상 끝에 윤성환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올 시즌 선수단 구성을 모두 마친 삼성은 '완전체'로 30일 스프링캠프를 떠난다.삼성은 29일 "윤성환과 1년간 연봉 4억원, 인센티브 6억원 등 최대 총액 1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생애 첫 FA에서 원소속팀 삼성에 4년 총액 80억원에 잔류했던 윤성환은 두 번째 FA 도전에선 계약 기간과 금액 모두 대폭 줄어들었다.2004년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 1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한 윤성환은 '삼성 왕조'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통산 127승을 거뒀다. 삼성 투수 가운데서 가장 많은 승리를 따냈고 역대 최다승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또 윤성환은 지난 13시즌 동안 총 393경기에 출장해 127승 91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윤성환은 "새로운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하겠다"며 "후배들을 이끌어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김상수에 이어 윤성환과도 내부 FA 계약을 체결,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 지은 삼성은 30일부터 일본 오키나와로 38일간의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삼성은 예년처럼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을 중심으로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할 예정이다.올해부터 삼성은 2군 스프링캠프를 따로 차리지 않고 일부 선수를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시킨다. 이에 따라 지난해 43명 규모였던 선수 명단이 올해 53명으로 다소 늘었다. 원태인, 오상민, 김도환 등 신인 6명도 함께 한다.선수단은 30일 오전 대구공항과 김해공항으로 나뉘어 출국하며 31일 자율훈련 후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스케줄에 들어간다. 연습경기는 총 11차례 예정돼있으며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일본 팀과의 경기도 3차례 치른다. 선수단은 3월 8일 귀국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KBO는 2019 KBO리그 시범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12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열린다. 팀별로 4개 팀과 2차전씩 8경기, 총 40경기가 치러진다.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kt 위즈를 불러들여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 개시 시간은 모두 오후 1시다.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고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하지 않는다. 정규리그는 3월 23일에 개막한다.

2019-01-29 15:28:06

키움히어로즈가 신임 단장으로 영입된 임은주 전 안양FC 단장. 연합뉴스

키움 임은주 단장 축구단장 시절 '경기 중 작전 지시' 논란

키움히어로즈의 신임 단장인 임은주 전 안양FC 단장이 축구단 재직 시절 경기 중 감독에게 전화와 쪽지를 이용해 작전 지시를 내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한 축구 관련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한 축구 관계자는 "임 사장이 강원 FC 사장일 때, 임 사장으로부터 작전 지시를 받은 감독이 한둘이 아니었다. 거의 모든 감독이 임 사장으로부터 '경기 중 작전 지시'를 받았다 " 며 " 임 사장의 작전 지시에 따르지 않은 감독들은 오래지 않아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고 주장했다. 또 다른 축구 관계자는 한발 나아가 " 임 사장이 감독에게 작전 지시를 내린 건 강원 FC 때만의 일이 아니며 FC 안양 단장 때도 작전 지시 등의 월권행위가 수시로 벌어졌다. 그럴 때마다 감독들이 극심한 모욕감을 느끼며 괴로워했다 "고 밝혔다. 이 매체는 임 단장이 경기 중 작전 지시를 한 녹취 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임은주 단장은 공식입장을 발표, 제기된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임 단장은 "작전지시 쪽지를 경기 중 감독에게 전하라고 했다면 쪽지는 감독인 본인이 다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여 익명의 제보자가 갖고 있는가. 언론에 공개된 쪽지는 본적도 없다. 누가 이런 비상식적인 제보를 하는지 알 것 같다"며 "해당매체는 당사자인 ㅊ감독과의 인터뷰는 빠지고, 쪽지 몇 개와 야구단 취임 인터뷰를 엮어 단장과 사장과 감독으로 출현할까 걱정이라는 상식 밖의 내용만이 올라갔다"라고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2019-01-28 13:37:46

삼성 라이온즈 중견수 박해민이 올해 3억6천만원에 사인하며 팀 내 연봉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받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육성선수 박해민은 어떻게 '사자 군단' 연봉킹에 올랐나

삼성 라이온즈 '수비의 심장' 박해민이 육성선수의 신화를 새로 쓰고 있다. 최저연봉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던 박해민은 올 시즌 사자 군단에서 FA 및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최고 연봉자 자리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박해민은 올해 팀 내 연봉 최고액인 3억6천만원을 받는다. 2012년 육성선수로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박해민은 2014년 깜짝 활약을 발판으로 2015년부터 연봉이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그해 191.7%(4천600만원)라는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며 7천만원을 받은 박해민은 2016년엔 8천만원(114%)이 오른 1억5천만원에 사인,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2017년에는 팀 내 최고 인상액인 8천만원(53.3%)을 더 받으며 2억3천만원에 재계약했고, 지난해에는 6천만원(26.1%)이 오른 2억9천만원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 7천만원(24.1%)이 오른 3억6천만원에 사인하며 마침내 사자 군단 '연봉킹'에 등극했다. 지난 2014년 KBO리그 최저연봉인 2천400만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5년 새 연봉이 무려 15배나 뛴 셈이다.끝 모를 연봉 상승의 배경에는 박해민이 강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출장을 이어갔기 때문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그는 본격 1군 무대를 밟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시즌 동안 거의 모든 경기에 출장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04경기 가운데 단 12경기를 제외한 692경기에 나섰다. 풀 타임을 소화한 시즌은 2015년, 2017년, 2018년 등 3차례나 된다.박해민은 5시즌 동안 타율이 최저 0.284에서 최대 0.300을 오간 것에서 보듯 공격력에서 다소간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의 물꼬를 트는 리드오프로 타석에 들어서고 있는 박해민은 타자의 공격력 평가 기준으로 주목받는 '조정 득점 생산력'(wRC+)에서 지난해 기록한 99.1이 역대 최고치였다. 그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94 출루율 0.358 OPS(출루율+장타율) 0.754다.그럼에도 그가 연봉 고과에서 높이 평가받는 것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이기 때문이다. 센터라인의 최후방인 중견수 자리에서 리그 최고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박해민은 또 최근 4시즌 연속 리그 도루왕에 오를 정도로 공·수·주 어디서든 투지를 불사른다. 그런데도 작은 부상 한번 없었다. 삼성이 높이 평가하는 '성실성' 측면에서 박해민을 따라올 자가 없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삼성은 올해로 프로 데뷔 7년 차를 맞는 박해민에게 연봉킹의 자리를 선사했다. 이제는 박해민이 실력으로 응답할 차례다. 과연 박해민이 삼성의 가을야구 복귀에도 '리드오프'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그에게 쏠리고 있다.

2019-01-27 16:08:34

생애 첫 FA에 도전한 김상수가 원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 3년 총액 18억원에 계약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에 남은 김상수 "파란색 유니폼 계속 입을수 있어 기쁘다"…3년 18억원에 계약

삼성 라이온즈가 생애 첫 FA에 도전한 김상수와 마침내 계약을 체결했다.25일 삼성은 "계약 기간은 3년으로 계약금 6억원, 총연봉 7억5천만원(연봉 2억5천만원), 인센티브 4억5천만원(연간 최대 1억5천만원) 등 최대 총액 18억원에 김상수와 계약했다"고 밝혔다.2009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김상수는 이후 10시즌 동안 1천99경기에 출장해 969안타 40홈런 393타점 214도루 타율 0.273을 기록했다.사인을 마친 김상수는 "파란색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 기쁘다"며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이날 삼성은 재계약 대상자 44명과의 연봉 계약도 완료했다. 지난 시즌 삼성 불펜의 주축으로 거듭난 최충연이 기존 4천500만원에서 9천만원(200%) 인상된 1억3천500만원에 계약하며 팀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프로 데뷔 첫해부터 큰 잠재력을 과시한 양창섭은 기존 2천700만원의 최저연봉에서 4천300만원(159.3%) 오른 7천만원에 사인했다. 역시 루키 시즌을 치른 최채흥의 연봉은 2천700만원에서 1천300만원(48.1%)이 올라 4천만원이 됐다.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김헌곤은 8천500만원에서 1억5천500만원으로 82.4%가 올라 야수 가운데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김동엽도 1억1천500만원에서 1억8천500만원으로 상승, 60.9%의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한편, 박해민은 2억9천만원에서 7천만원(24.1%) 오른 3억6천만원에 사인하며 팀내 최고 연봉자가 됐고, 구자욱은 5천만원(20%) 인상된 3억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2019-01-25 16:46:15

삼성 라이온즈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 전경. 삼성 라이온즈 제공

KBO리그는 지금 스프링캠프 조기 출국 열풍

2019 KBO리그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스프링캠프까지 아직 일주일 이상 남았지만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한 각 구단 주축 선수들은 이미 캠프지로 떠났거나 떠나고 있다.삼성 본진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출발일은 오는 30일이지만 투타 베테랑인 박한이와 권오준은 이미 현지에 도착해 개인 훈련을 소화 중이다. 우규민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이판에서 미리 몸을 만들고 있다.25일에는 장필준, 김승현, 이재익, 장지훈 등 불펜진을 중심으로 조기 출국길에 나서고, 이튿날인 26일에는 강민호를 필두로 구자욱, 백정현, 최채흥, 맹성주 등이 잇따라 오키나와로 떠난다.본진에 한발 앞선 선발대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트렌드는 비단 삼성만의 얘기가 아니다. SK 와이번스 선수 17명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떠났고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LG 트윈스 20명의 선수가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최근 선수들은 본진보다 먼저 이동해서 현지 적응을 끝낸 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100% 몸 컨디션으로 훈련에 들어가고 싶어한다. 12∼1월 두 달간은 원칙적으로 비활동기간으로 단체 훈련이 금지되지만, 능동적인 선수들은 이에 얽매이지 않는다.구단에서도 막을 이유가 없다. '조기 출국조'는 본진이 도착할 때까지 숙식을 자비로 해결한다. 구단에서 굳이 비용을 대지 않아도 되고, 선수들이 먼저 출국해서 현지 적응을 마치면 훈련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에 구단도 내심 반기는 눈치다.사실 비활동기간 원칙은 깨진 지 한참이다. 이제 각 구단에는 1월부터 자율적으로 훈련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주전급 선수 상당수가 국외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국내에 머문 선수들도 구단 실내 훈련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고, 신인 선수들은 구단이 마련해준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이제는 12월 한 달만 쉬고 1월부터 몸을 만드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2019-01-23 15:54:17

오키나와 전지훈련 팬투어

삼성,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팬투어 참관단 모집

삼성 라이온즈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팬투어 참관단을 모집한다.팬투어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선수단을 응원하고 연습경기까지 관람할 수 있는 여행상품으로 다음 달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일정이다.올해는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 관전(25일)과 오키나와의 관광 명소인 만좌모, 츄라우미 수족관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삼성 김상헌 응원단장도 동행해 가이드 역할을 할 예정이다.참가자 전원에겐 스프링캠프 모자, 로고 볼로 구성된 기념품이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구단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24일 오후 2시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30명 선착순이다.참가비는 성인 115만원, 아동(만 2세~만 5세) 90만원이며 신청 인원이 30명 미만일 경우 금액이 조정되거나 투어가 취소될 수도 있다.

2019-01-23 15:52:57

22일 경산볼파크에서 만난 삼성 라이온즈 우완 홍정우는 가장 늦은 시간까지 남아 개인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 김병훈 기자

삼성 우완 홍정우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다"

22일 오후 경산볼파크. 다음날이 휴식일인 탓에 거의 모든 선수가 외출했지만 삼성 라이온즈 우완 홍정우(22)는 홀로 남아 묵묵히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 실제 올겨울 홍정우만큼 열심히 몸을 만드는 삼성 선수가 없다는 소문이 경산에 자자하다.올 시즌을 임하는 홍정우의 각오는 남다르다. 서울 도신초, 강남중, 충암고를 졸업한 홍정우는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 4라운드로 삼성에 입단, 육성 선수로 그의 야구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6년~2017년 경찰야구단에서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며 군 복무까지 마친 그는 지난해 다시 경산에 돌아왔다.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홍정우는 "제대 직후인 2017년 가을에 미야자키 교육리그를 갔는데 나름 만족스러운 피칭을 보였다. 그런데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무리하다가 결국 어깨 부상을 입었다"며 "지난해는 재활에 매진하면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지난 시즌 중반 퓨처스리그에 복귀한 그는 21경기(29⅔이닝)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7.58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그럼에도 코치진은 홍정우의 잠재력을 믿고 기다리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오치아이 투수코치가 홍정우를 눈 여겨봤다는 후문이다.홍정우 역시 오치아이 코치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오치아이 코치께서 항상 자기만의 밸런스를 가지라고 강조하셨다. 밸러스만 갖춰지면 힘을 7~80%만 쓰고도 전력투구만큼의 효과가 난다는 의미였다"며 "이때 배운 밸런스를 잊지 않기 위해 귀국 직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홍정우는 구속 증가와 슬라이더 장착도 욕심내고 있다. 현재 그의 평균 구속은 140㎞ 초반. 그는 "야구에 있어 아쉬운 부분을 하나 꼽으라면 구속이다. 조규제, 정현욱 코치님들이 구속 상승을 위해 다양한 조언을 해주셔서 새겨듣고 있다"면서 "또한 슬라이더를 완전히 익히는 것도 목표"라고 했다.입단 후 계속 육성 선수 신분을 유지해 아직 1군 마운드를 밟아 보지 못한 홍정우는 올 시즌 정식 선수 전환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그럼에도 그는 "나이가 마냥 어리다고 해서 기회가 많은 것은 전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굳게 다짐했다.

2019-01-22 17:32:02

지난해 9월초 개인적인 이유로 발가락 부상을 당했던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 삼성은 러프의 공백을 실감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중위권 싸움에서 점차 뒤처졌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가장 경계하는 것 '주축 선수의 부상'

올해를 명가 재건의 원년으로 삼는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과 슬럼프라는 양대 악재에 '절대 경계령'을 내렸다. 삼성은 올 시즌 주축 선수의 부상 이탈, 장기 부진만 없으면 가을야구 복귀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자신하기 때문이다.오는 30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출국일이 점차 다가오면서 스토브리그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겨울 삼성은 새 외국인 원투펀치인 덱 맥과이어, 저스틴 헤일리를 영입한 데 이어 삼각 트레이드로 '거포' 김동엽을 데려오며 투타 모두에서 전력 강화를 꾀했다.물론 전력 누수도 있었다. 심창민, 강한울, 권정웅은 상무 입대로 2년간 자리를 비우게 됐고 삼각 트레이드 대상자인 이지영은 키움 히어로즈로 이동했다. 이들 모두 야구의 핵심축인 '센터 라인'인 까닭에 향후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그런데도 삼성은 올 시즌 플러스 요인이 더 많다고 본다. 지난해 가능성을 본 '영건 트리오' 최충연, 최채흥, 양창섭의 더 큰 활약을 기대되고 있고, '즉시 전력감' 이학주의 가세로 최대 취약점으로 평가받던 키스톤 콤비를 한층 보강했기 때문이다.이제 4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보는 삼성은 다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슬럼프를 가장 경계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3~4월 구자욱의 슬럼프와 부상, 9월초 다린 러프의 부상 이탈을 너무도 뼈아픈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는 탓이다.삼성은 시즌 종료 후 팀 내 타선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 2위인 이들에게 외부의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연봉 인상을 제시했다. 즉 주축 선수의 부상과 슬럼프를 각별히 경계하고 있는 삼성이 선수단에 확실한 신상필벌의 기조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한편, 삼성과 김상수 측 간 FA 협상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기간, 금액 모두에서 양측이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야구장 안팎에선 삼성이 김상수에게 최종 '3년 18억원'을 제시했다는 전언이 나오고 있다.

2019-01-21 17:28:51

MBC '복면가왕' 캡쳐

에릭 테임즈가 거기서 왜 나와? … '복면가왕'서 반전매력 발산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MBC 복면가왕'에 깜짝 등장했다.20일 '복면가왕' 1라운드 네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힙합보이'와 '메탈보이'였다. 두 사람은 스티비 원더의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를 불렀다.무대를 본 뒤 김호영은 "뭔가 요상한 무대다. '메탈보이'는 조권이 생각나면서 끼가 많으신 분 같다. '힙합보이'는 바라보는 것만으로 사람을 유쾌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황치열은 "'힙합보이'는 전문 댄서이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외국 분 같다"라고 말했다.대결의 승자는 '메탈보이'였다. '힙합보이'는 10cm의 '아메리카노'를 부르며 정체를 밝혔다. 그의 정체는 에릭 테임즈였다. 에릭 테임즈는 "출연자체가 비밀이라서 매일 숙소에서 노래연습했다"라며 "한국이 그립다. 고기와 소주가 먹고 싶을 때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연습할 때 '복면가왕'을 자주 봤다. 여기 나오리라 상상도 못했는데 출연하게 돼서 좋다"라며 "앞으로 최선을 다하는 야구선수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019-01-20 18:54:06

올해 연봉 3억원을 받는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제공

구자욱, 연봉 3억원 돌파… FA 김상수는 '3+1년 18억' 제안받은 듯

프로 데뷔 5년 차를 맞은 구자욱이 올해 연봉 3억원을 받는다. 생애 첫 FA를 선언한 김상수는 최근 삼성으로부터 '3+1년 18억원'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7일 현재 삼성은 올 시즌 재계약 대상자들과 연봉 계약을 거의 마무리했다. 구단에 올 시즌 연봉을 백지 위임한 구자욱은 지난해 2억5천만원에서 5천만원(20%) 인상된 3억원에 사인했다. 2016년 8천만원, 2017년 1억6천만원, 2018년 2억5천만원을 받았던 구자욱은 올해 마침내 연봉 3억원 고지를 돌파했다.그러나 똑같이 5천만원(21.7%)이 인상돼 올해 3억4천만원을 받을 것으로 알려진 박해민과 비교하면 구자욱의 연봉과 인상 폭 모두 그다지 크지 않은 인상이다. 구자욱은 지난해 116경기에 나와 타율 0.333 20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KBReport에 따르면 구자욱의 WAR(Wins Above Replacement), 즉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3.94로 삼성 타선 가운데 러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시즌 중후반 맹활약을 펼치며 삼성의 '여름 대반격'을 이끌기도 했다.2009년 입단 이후 지난해까지 줄곧 연봉 재계약 대상자였다가 올해 처음으로 FA 계약에 나선 김상수는 최근 삼성으로부터 '3+1년 18억원'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과 김상수 측은 '3+1년 25억원'에 사인하는 듯했으나 돌연 삼성이 금액을 더 낮추면서 이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김상수는 지난해 122경기에 나와 타율 0.263 10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일각에선 계약 조건을 떠나 김상수 스스로가 현재 잔류를 강하게 원하고 있고, 삼성 김한수 감독 역시 올 시즌 구상에 그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20억 원 선에서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 보고 있다.

2019-01-18 06:30:00

올 시즌 포철고 야구부를 책임질 투수 이승엽(왼쪽)과 타자 최인호. 자율형 사립고인 포철고에서 이들은 야구 못지않게 공부도 철저히 병행하고 있다. 김병훈 기자

[2019년 대구경북 고교야구 유망주] 5·끝) 포철고의 공부하는 야구 선수 최인호, 이승엽

포항제철고(이하 포철고) 야구부는 1981년 창단 이후 전국대회 우승 기록이 아직 없다. 대신 KBO리그에 굵직한 이름을 남긴 프로야구 선수들을 대거 배출했다. 류명선, 신동주, 권혁, 강민호 등이 포철고의 전신인 포철공고를 졸업했다. 지난해 포철고는 '작지만 강한 팀'으로 똘똘 뭉쳐 경상B권역(6개 고교) 전반기 우승 및 후반기 준우승을 일궈냈다.포철고 외야수 최인호는 김수관 감독이 올 시즌 기대를 걸고 있는 포철고 대표 유망주다. 광주 송정동초, 동성중을 졸업한 최인호는 중학교 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타격상에 올랐을 정도로 방망이가 매섭다. 지난해 풀 타임을 소화한 최인호는 타율 0.340 33안타(1홈런) 16타점 멀티히트 10회를 기록했다. 팀 내 안타 및 멀티히트 공동 1위다.최인호는 SK 와이번스의 한동민과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을 롤모델로 꼽았다. 김성윤은 포철고 3년 선배이기도 하다. 최인호는 "한동민 선배님은 같은 외야수이기도 한데 타격폼을 보면 항상 멋있다고 생각한다"며 "김성윤 선배님은 발이 빠르시고 어깨가 좋다고 생각한다. 정확한 송구 능력을 본받고 싶다"고 했다.신장 180㎝, 체중 83㎏인 최인호는 올 시즌 주장으로서 팀을 전국대회 4강 이상으로 이끄는 게 목표다. 최인호는 "지난해 청룡기에서 준우승에 그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전국대회 우승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4강 진출을 다시 노려보고 싶다"고 했다. 전국대회 가운데 어떤 대회를 특히 욕심내느냐는 질문에 그는 "고교생들의 로망인 황금사자기에서 선전하고 싶다"며 "제일 크고 주목받는 대회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포철고 마운드에는 우완 정통파 이승엽이 있다. 경산리틀야구단, 대구중을 졸업한 이승엽은 경북고에 진학한 이후 포철고로 전학을 왔다. 이승엽의 아버지는 삼성 라이온즈 잠수함 투수로 활약한 이태일이다. 이승엽은 "아버지가 프로야구 선수이다 보니 자연스레 야구의 꿈을 키우게 됐다"며 "롤모델은 당연히 아버지다"고 했다.신장 188㎝, 체중 105㎏인 이승엽의 평균 구속은 130㎞대 후반, 최고는 143㎞가 찍힌다. 그는 요즘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의 영상을 찾아본다. 다나카 마사히로를 아버지 다음으로 존경한다는 이승엽은 "다나카 마사히로의 투구 스타일과 변화구 구사를 눈여겨본다. 진짜 매력적이다"고 말했다.1990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은 아버지처럼 꼭 삼성에 입단하고 싶다는 이승엽은 올겨울 체중을 조금 빼면서 유연성을 기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승엽은 "포철고는 자율형 사립고이기 때문에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다"며 "지식과 생각이 많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 이것이 야구를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웃음 지었다.

2019-01-17 16:44:03

새단장 키움히어로즈 홈페이지 15일 오후 1시 5분 접속마비

새단장 키움히어로즈 홈페이지 15일 오후 1시 5분 접속마비

새단장한 키움히어로즈 홈페이지가 15일 오후 1시 5분 접속마비 상황이다. 접속 오류 메시지가 뜨거나, 접속에 수초 내지는 10초 이상이 걸리는 상황이 확인되고 있다. 접속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오전 키움히어로즈는 출범식을 가졌다. 이어 이날 오후 1시 홈페이지 오픈이 이뤄졌다.

2019-01-15 13:06:45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출범식에서 최원태(왼쪽부터), 서건창,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선수가 새롭게 착용하게 되는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키움히어로즈 새 로고, 유니폼 공개…홈페이지 15일 오후 1시 오픈

15일 프로야구단 키움 히어로즈가 출범식을 갖고, 새 로고 및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했다.새 로고는 기존 넥센 히어로즈 때의 버건디 컬러를 계승했다. 원형 바탕 디자인 역시 이어졌다. 앞서 넥센 히어로즈는 스폰서 넥센이 타이어 회사인 점에서 착안해 이 원형에 타이어 디자인을 가미했지만, 키움 히어로즈 로고에서는 기본 원형 디자인만 계승했다.아울러 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1시 오픈한다.

2019-01-15 11:47:23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 선발 등판한 윤성환이 두산 타선을 향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얼어붙은 FA 시장…김상수, 윤성환 FA 재계약도 늦어져

꽁꽁 얼어붙은 FA 시장에 좀체 온기가 돌지 않고 있다. 스프링캠프 출발일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FA를 선언한 전체 15명 가운데 4명만 계약서에 사인했다. 삼성 라이온즈 FA 2인방인 김상수와 윤성환의 재계약 역시 감감무소식이다.삼성은 연말연시에 잠시 중단했던 협상 테이블을 지난주 다시 차려 기간, 보장액, 인센티브 등 재계약 관련 핵심 조건들을 선수 측과 집중적으로 얘기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줄다리기 협상에 별다른 진척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수, 윤성환 모두 삼성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원소속팀의 계약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적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현재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없다는 것이 프로야구계의 공통된 증언이다. 프로야구 관계자 A 씨는 "만약 다른 구단이 이들을 영입하고자 했다면 진작에 계약을 했을 것이다. 냉정히 말해 김상수와 윤성환의 협상 파트너는 삼성뿐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협상의 절대적인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삼성은 실제로도 전혀 조급해하지 않는다. 오는 30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 계약서에 사인하는 상황까지 내다보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김상수, 윤성환 측과 만남은 계속 예정돼있다. 스프링캠프 출발 전을 목표로 입장차를 줄이기 위한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재계약 소식이 늦어지자 일각에선 삼성이 '삼성 왕조'의 주역인 김상수와 윤성환에게 자존심을 크게 뭉개는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에 다른 한편에서는 삼성이 세간의 예상과는 달리 투타 베테랑의 잔류를 다소간 바라고 있어 계약 조건이 일반적인 수준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지난 시즌 선수단 구성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2월 스프링캠프 도중 합류했다. 과연 삼성이 이달 안에 내부 FA 2인방과의 계약에 성공해 스프링캠프를 '전원체'로 시작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01-14 17:11:17

경주고의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투수 고주원(왼쪽)과 타자 김재범. 이들은 김용국 감독과 강기웅 코치 부임 이후 팀 분위기가 무척 좋다고 했다. 김병훈 기자

[2019년 대구경북 고교야구 유망주] 4) 경주고 창단 첫 우승 노리는 김재범, 고주원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팀 분위기가 역대 최고라는 점입니다."경주고 중견수 김재범은 올해 주장에 임명됐다. 김재범은 대구 남도초, 경복중을 졸업하고 2017년 상원고에 진학했으나 이내 경주고로 전학왔다. 그는 "경주고에는 특유의 선수 친화적 분위기가 있다"며 "전학 규정으로 인해 1년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었지만 당시 결정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신장 179㎝, 체중 77㎏인 김재범은 빠른 발을 자랑한다. 올해 개인 목표는 출루율을 높이는 것이다. 그는 "도루에 욕심이 있다. 출루, 진루를 통해 팀 득점 생산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김재범의 롤 모델은 삼성 라이온즈 '수비의 심장' 박해민이다. 리그 최고의 중견수 수비는 말할 것도 없고 타석에서 특유의 '악바리' 자세를 따라하려 노력한다. 그는 "박해민 선배님에게선 어떻게든 출루하겠다는 모습이 보인다. 수비에서도 자신에게 오는 공을 반드시 잡겠다는 마음가짐이 느껴진다"며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공수 가운데 수비에 더 자신이 있다는 김재범은 강기웅 코치의 경주고 부임에 힘입어 타격 능력 향상도 욕심내고 있다. 그는 "강 코치님께서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야구를 가르쳐주신다"며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주원은 경주고 마운드를 책임질 1선발 우완 정통파 투수다. 대전 유천초, 청주중을 졸업했으며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30㎞대 초중반, 최고는 138㎞가 찍힌다. 결정구인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종종 스플리터를 섞어 타자를 요리한다.고주원이 야구에 입문하게 된 건 2009년 한국시리즈가 계기였다. 그는 "7차전에서 KIA 타이거즈 나지완이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동네 친구들과 골목야구를 하다가 정식으로 야구를 배우고 싶어 야구부에 들어갔다"고 했다.고주원은 경주고 3년 선배인 삼성 장지훈이 종종 학교를 방문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장 선배님이 시간 날 때마다 모교를 찾아와 조언해주신다"며 "바람막이 점퍼도 선물 받았다"고 자랑했다.고주원은 올해 프로 입단의 꿈을 품고 있지만 명문대 진학도 목표로 삼고 있다.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는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그는 "김용국 감독님과 강기웅 코치님이 오신 이후 팀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다"며 "올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9-01-13 17:06:21

명문 상원고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송경호(왼쪽)와 최민규. 이들은 상원고의 중심타선을 책임지고 있다. 김병훈 기자

[2019년 대구경북 고교야구 유망주] 3) 상원고 좌우타 클러치히터 송경호, 최민규

"올해 목표요? 저희 야구 명문 상원고의 화려한 부활을 이뤄내고 싶습니다."상원고 유격수 송경호는 시즌 각오를 묻는 질문에 주장답게 나보다 우리를 강조했다. 대구 본리초, 경상중을 졸업한 그는 상원고 이종두 감독이 올해 큰 기대를 거는 특급 유망주다. 지난해 20경기에 나와 타율 0.355 22안타 12타점을 올린 그는 프로 입단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송경호는 고교 1학년 때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유급하며 지난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처음 풀 시즌을 치렀다. 그럼에도 8월 봉황대기에서 타율 0.611(18타수 11안타) 4타점 7득점으로 타격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송경호는 "타석에 들어섰을 때 자신감 있게 스윙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고 봉황대기에서 빛을 본 것 같다"고 했다.4번타자이자 붙박이 유격수인 그는 두산 베어스 김재호의 경기 영상을 자주 찾아본다. 송경호는 "김 선배의 유격수 수비는 항상 안정적이고 멋있다. 본받으려고 동영상을 자주 본다"고 했다.송경호는 '서울을 호령하라는 뜻'에서 그의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다. 이름대로 수도권 구단에 입단하고 싶냐는 물음에 그는 고개를 저으며 "프로 입단 자체가 영광이다. 어디서든 불러주시면 감사하다"며 웃었다. 키 180㎝, 체중 80㎏인 송경호는 올겨울 트레이닝을 받으며 몸무게를 조금 더 늘릴 생각이다.상원고에는 좌타자 유망주도 있다. 대구 칠성초, 경복중을 졸업한 최민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의 금메달 신화를 TV로 시청하며 야구의 꿈을 키웠다. 타격에 비해 수비가 약점이었으나 상원고 이철성 수비코치에게 '특급 과외'를 받고 전천후 내야수로 성장했다. 실제 그는 지난해 2루수와 3루수를 오가며 단 1개의 실책만 범했다. 최민규는 "이제 내야 어디에 서 있든 수비를 잘 할 자신이 있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실책을 저질러 무척 아쉬웠다"고 털어놨다.최민규는 무엇보다 콘택트 능력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해 21경기에 나와 타율 0.388 31안타 8타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봉황대기를 기점으로 좌투수 공략법까지 터득, 공수 어느 곳에서도 더이상 약점을 찾을 수 없다.최민규 역시 고교 1학년 때 유급한 탓에 송경호와 함께 팀 내 맏형이다. 그는 "최근 상원고가 침체했다는 얘기를 듣고 있고 또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뚜껑 열어보기 전엔 모른다"며 "팀 단합이 잘 되고 있어 올해 좋은 성적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019-01-09 16:11:48

삼성, 올해부터 금요일 주말 요금화 검토 중

대구경북에서 프로 스포츠 관람을 즐기는 팬들의 주머니 사정이 조금 팍팍해질 전망이다. 지역의 양대 프로 스포츠인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FC 경기 티켓이 인상될 예정이라서다.삼성은 올 시즌부터 금요일에도 주말 요금을 받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으로 둥지를 옮긴 이후 사실상 첫 인상이 될 전망이다.삼성은 지금까지 월~금요일은 주중 요금,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주말·공휴일 요금으로 나눠 받았다. '블루존'(3루쪽 응원구역) 기준으로 금요일은 1만3천원, 주말이나 공휴일은 1만5천원이다. 삼성과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다른 구단은 이미 금요일에도 주말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삼성의 요금체계 개편은 주 5일제 근무가 완전히 자리잡으면서 금요일이 주말의 시작이이라는 인식 확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다른 구단들이 금요일에 주말 요금을 받는 만큼 이를 따라가더라도 큰 반발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듯하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금요일에 주말 요금을 받는 대신 늘어난 수익으로 팬들을 위한 선물 증정 행사를 확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지난해 라팍의 금요일 입장 관중은 경기당 평균 9천780명으로 토요일(1만8천99명), 일요일(1만1천469명) 다음으로 많았다. 개장 첫해인 2016년 금요일 입장 관중은 평균 1만3천81명이었고 2017년 9천343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반등했다.오는 3월부터 축구 전용경기장인 '포레스트 아레나'(가칭·대구 북구 고성로)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대구FC도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홈구장이었던 대구스타디움에서는 일괄적으로 1만원(성인 기준)을 받았으나 새 구장에서는 지정좌석제를 실시하면서 1만원부터 2만원까지 요금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대구FC 관계자는 "인상 폭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12명이 앉아 식사를 하며 관람할 수 있는 스카이박스(8개)의 경우 시즌권을 1천만~1천20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1-07 18:27:16

경북고 야구부가 자랑하는 투타 에이스인 황동재(오른쪽)와 박정환. 김병훈 기자

[2019년 대구경북 고교야구 유망주] 2) 경북고 주말리그 제패의 주인공 황동재와 박정환

'전통의 명가' 경북고 야구부는 지난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A권역(7개 고교)에서 대구고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전·후반기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고는 최근 전국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2016년 이후 6번의 전·후반기 리그에서 4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대구경북 고교야구는 곧 경북고'라는 등식은 여전히 유효하다.경북고 이준호 감독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 1차지명을 받은 '에이스' 원태인의 공백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우완 정통파 황동재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율하초, 경운중을 졸업한 황동재는 신장 190㎝, 체중 97㎏의 좋은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구속 145㎞의 패스트볼과 각이 큰 변화구를 자랑한다. 이 감독은 "황동재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잠재력 면에서 비슷한 체구의 최충연보다 낫다고 본다"고 했다.실제로 황동재는 경북고 4년 선배 최충연과 여러 면에서 닮았다. 체구, 투구 메커니즘뿐만 아니라 성격까지 비슷하다. 황동재는 "최충연 선배가 롤모델이다. 젊은 투수답지 않게 패기 넘치는 모습이 멋있다"며 "특히 최 선배의 슬라이더가 일품이라고 생각한다. 따라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15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한 황동재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삼성의 1차지명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경북고 안방마님이자 4번타자이기도 한 박정환도 이 감독의 '믿는 구석'이다. 대구 본리초, 경복중을 졸업한 박정환은 신장 183㎝, 체중 95㎏의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거포형 타자로 쑥쑥 성장 중이다. 수비에서도 블로킹과 송구가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감독은 "박정환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백업 포수로 경기에 나섰는데 공수 모두에서 활약이 좋았다"며 "올해 야수 가운데 기대가 가장 크다"고 했다.박정환의 등번호는 삼성 강민호와 똑같은 47번이다. 박정환은 "강민호 선배 같은 포수가 되고 싶은 마음에 47번을 택했다"고 했다. 지난해 18경기에 나와 타율 0.333 10안타(1홈런) 7타점을 기록한 그는 "최근 동영상 분석을 통해서 제게 딱 맞는 타격폼을 찾았다. 지난해 페이스가 조금 늦게 올라온 점이 아쉬웠는데 올해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9-01-06 16:42:03

삼성 라이온즈 신인 선수들이 3일 경산볼파크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아기 사자들, '팬 퍼스트' 은퇴할 때까지 잊지 않는다

삼성 라이온즈가 3일 경산볼파크에서 '사자 군단' 새내기로 합류한 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올해로 3회째인 행사에는 원태인, 김도환, 양우현 등 신인 선수 10명과 가족이 참가했다. 2차지명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은 이학주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선수들은 '구단 현황 설명', '삼성 라이온즈 소개', '선수단 구성', '팬들에게 말하고 싶을 때는', '전력분석 시스템', '프로야구 선수의 팬 서비스', '선수 체력 관리 및 신체 생리학' 순으로 강의를 들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프로야구 선수의 팬서비스'가 정식 강의로 채택된 것이었다. 강의에 앞서 선수들은 지난해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이 팬 사인 요구를 거절해 '팬 서비스 논란'을 빚었던 관련 뉴스 영상을 시청했다.강사로 나선 삼성 관계자가 사인 요청을 거절당한 팬 심정이 어떨 것 같으냐고 묻자 선수들은 하나 같이 '안 됐다',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선수들은 이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마이크 트라웃, 데릭 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인기 스타들의 모범적인 팬 서비스 영상을 봤다.삼성 관계자는 "미국과 한국의 야구장 환경, 사회 문화가 다소 다르긴 하지만 빅리그 대스타들도 팬 서비스에 열심히 임한다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었다"며 "이제 막 입단한 신인선수들에게 'always fan first'를 은퇴할 때까지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했다.강의 뒤 선수들은 숙소 배정을 받고 가족과 함께 볼파크 시설을 둘러봤다. 원태인은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프로 세계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었다"며 "운동하기 좋은 환경인 것 같다. 잘 준비해서 멋진 활약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9-01-03 17:07:04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 연합뉴스

이미 지난해 2월 삼성 복귀 의사 타진한 오승환… 불발 이유는

"KBO리그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지난해 10월 귀국 기자회견에서 국내 복귀 의사를 천명, KBO리그를 술렁이게 했던 '끝판왕'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2018시즌 시작 직전 삼성 라이온즈에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오승환은 2일 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이 무산된 시점부터 국내에 돌아오고 싶었다"며 "2월 중순 에이전트가 삼성과 접촉했으나 삼성이 제안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에서 그 사실을 지금까지 밝히지 않은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만약 삼성이 2018시즌을 앞두고 나를 영입하겠다고 다가왔다면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삼성은 당시 접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시기상 그의 영입은 어려웠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매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오승환이 복귀 의사를 전해왔을 때는 스프링캠프 중반이 넘어가는 시점이라 시즌 선수단 세팅이 모두 마무리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오승환 측에 삼성의 입장을 전했을 뿐 영입과 관련한 구체적 협의를 제안받거나 우리가 제안한 적은 없다. 이후 오승환은 새 팀을 찾아 시즌을 잘 치렀고, 10월 귀국 기자회견 때까지 삼성과 다시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오승환은 삼성과 접촉한 직후인 지난해 2월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1년 최대 750만달러에 계약하며 '70경기 이상 등판 시 계약 자동 연장' 조항을 넣었다. 그는 지난해 7월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됐고 계약 조건도 승계됐다.자신의 발언대로라면 오승환은 내년 국내 '유턴'이 유력하다. 하지만 KBO에서 오승환의 신분은 '삼성 소속 임의탈퇴 선수'여서 KBO리그 복귀 시 보유권을 가진 삼성과 계약해야 한다. 일각에선 오승환이 언론을 통해 국내 복귀 메시지를 계속 던지는 것이 향후 삼성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내놓는다.한편 오승환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소화 중이며 오는 17일 귀국, 신변을 정리한 뒤 다시 미국으로 떠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01-02 17:03:36

대구고 야구부 투타의 핵심인 포수 현원회(왼쪽)와 좌완투수 이승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이들은 지난해 전국대회 2관왕의 영광을 올해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병훈 기자

[2019년 대구경북 고교야구 유망주] 1) 대구고 투타 핵심 이승민, 현원회

대구경북 고교야구는 한국 야구 전통의 산실(産室)답게 매년 유망주를 화수분처럼 배출해왔다. 최근 전국 초·중등 선수들이 수도권 학교로 전학하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구도(球都) 대구경북만큼은 예외다. 명실상부 고교야구 중흥기를 구가하는 대구경북 5개 고교의 유망주들로부터 기해년(己亥年) 각오를 들어본다.지난해 고교야구는 대구고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대구고의 활약이 대단했다. 5월 황금사자기 준우승으로 가볍게 몸을 푼 대구고는 8월 대통령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9월 봉황대기마저 제패했다. 대구고의 메이저대회 2관왕은 2008년 이후 딱 10년만이었다. 대구고는 11월에는 기장 국제야구대축제 초대 왕좌에 오르며 눈부신 한 해를 마무리했다.3학년인 이승민과 현원회는 대구고 투타의 핵심축이자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배터리이다. 대구 본리초, 경상중을 졸업한 좌완 이승민은 신장 174㎝, 체중 78㎏의 체격이지만 정교한 제구를 앞세워 손경호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다. 이승민은 지난해 팀 내 최다인 81⅔을 소화하며 10승 2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패스트볼 평균 구속 120㎞대 후반, 최고 133㎞를 찍는 이승민은 올겨울 힘을 더 붙여 구속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제구가 정교하게 돼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구속을 더 올리고 싶다"며 "프로에 입단한다면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마쓰이 유키처럼 볼 끝이 정교한 마무리투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현원회는 서울 가동초, 문경 글로벌선진학교를 졸업한 신장 182㎝, 체중 93㎏의 포수 유망주다. 중 1때 전학한 탓에 삼성 라이온즈의 올해 연고 지명권 대상이 아니라서 그에게 눈독을 들이는 프로 구단이 많다는 후문이다.지난해 35경기에서 타율 0.314 37안타(3홈런) 30타점을 올린 그는 꼭 필요할 때 한 방을 쳐주는 승부사적 기질을 뽐낸다. 지난해 대통령배 최다 타점상, 봉황대기 수훈상을 수상했다.현원회는 공격형 포수다. 스스로도 수비보다 타격에 더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갖추려 노력한다"며 "동계훈련 동안 포수로서 포구, 블로킹, 송구 등을 보다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포수 야디어 몰리나를 좋아해 틈 날 때마다 그의 경기 영상을 찾아본다는 현원회는 주장답게 "팀 분위기는 활기차고 좋다. 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올해도 대구고의 선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승민과 현원회는 지난달 모교를 찾은 선배 프로 선수들에게 '일일 맞춤 과외'를 받기도 했다. 박석민(NC 다이노스)의 기부금으로 장만한 새 피칭머신과 야구용품으로 훈련 중인 이들은 올해 프로에 입단,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재능 기부에 나설 날이 오길 고대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9-01-01 16:48:39

윤성환

김상수·윤성환…계약 결국 해 넘기는 삼성 FA 2인방

삼성 라이온즈 내부 FA 2인방, 김상수와 윤성환의 재계약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삼성이 협상 칼자루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한 만남은 새해에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FA 협상 시작일인 지난달 21일부터 지금까지 김상수와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얼굴을 마주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금액, 기간 등 구체적 조건을 얘기하는 대신 서로의 의중을 진지하게 탐색하며 본격 협상을 위한 일종의 정지(整地) 작업을 벌였다.그 과정에서 대화의 '뉘앙스'를 통해 다소간 입장 차이가 감지됐다는 후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김상수와 입장 차이가 없다고 할 순 없다"며 "1월 말 스프링캠프 출국까지 시간을 길게 갖고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체적 조건은 이제부터 주고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윤성환과의 만남 역시 협상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것 외에 내용은 동일하다. 다만 김상수의 생애 첫 FA 자격 행사는 예상됐던 데 비해 올 시즌 '에이징 커브(전성기 이후 기량 변화)'에 직면한 윤성환의 두 번째 FA 도전은 다소 의외라는 얘기가 나온다.그럼에도 삼성은 윤성환의 FA 신청을 프로 선수로서의 당연한 권리 행사로 인정하고 새해부터 본격 접점을 찾아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윤성환은 삼성에 필요한 베테랑 투수다. 장기전이 될 수 있겠지만 합의점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투타 베테랑의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자 삼성 김한수 감독은 이들의 잔류를 간접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현장에서 이들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며 "시즌 종료 뒤 전력에서 마이너스 요인만 있었는데 이들이 삼성에서 계속 뛸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FA 협상이 지지부진한 건 비단 삼성만의 얘기는 아니다. 올해 FA 자격을 취득한 15명 중 현재까지 양의지(4년 125억원), 최정(6년 106억원), 이재원(4년 69억원), 모창민(3년 20억원) 등 단 4명만 계약서에 사인했다. 올해 FA 시장이 유독 차갑게 얼어붙은 원인으로는 대어급 선수가 아닌 이상 영입보다 육성을 지향하는 최근의 KBO리그 기조, 이번에 새로 도입된 에이전트 제도 등이 지목된다.

2018-12-30 16:33:44

올 시즌이 끝나고 4명의 코치와 작별한 삼성 라이온즈가 최태원, 조동찬 코치 외에는 추가로 코칭스태프 영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삼성 김한수 감독이 김태한 수석코치와 얘기를 나누는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코치진 추가 영입 없을 듯

삼성 라이온즈가 코칭스태프 추가 영입 없이 다음 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최근 효율적인 야구단 운영을 지향하는 삼성은 '선수단 다이어트' 연장선에서 코치진 규모도 그에 걸맞게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삼성의 코칭스태프는 김한수 감독, 성준 2군(퓨처스) 감독, 1~3군 코치 23명 등 총 25명이었다. KBO리그 구단별 코칭스태프 평균치인 24.4명보다 조금 많았고, 롯데 자이언츠와 더불어 10개 구단 중 다섯 번째 규모였다.그러나 지난 10월 페넌트레이스가 종료되자 무려 4명이 한꺼번에 삼성 유니폼을 벗었다. 김재걸 2군 주루코치와 김호 3군(육성군) 수비코치는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을 따라 서울로 자리를 옮겼고, 강기웅 BBArk 타격코치는 경주고로 이동했다. 시라사카 1군 트레이닝코치도 2년간 정들었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떠났다.코치 네 사람이 떠났지만 삼성은 2명만 보강했다. kt 위즈로부터 최태원 코치를 영입해 박진만 1군 수비코치가 겸임했던 3루 작전코치를 맡겼다. 김호 코치 자리는 조동찬이 이어받는다. 삼성 관계자는 "현재로서 코치 추가 영입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며 "과거 코치진 규모가 선수단 대비 다소 많았던 것과 비교해 현재가 적절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밝혔다.KBO리그에서 삼성 코치진 규모는 2012년 1위(28명), 2013년 3위(22명), 2014년 3위(24명), 2015년 3위(26명), 2016년 2위(26명) 등 1~3위를 꾸준히 유지하다가 지난해 6위(23명)로 추락했다. 만약 내년에 삼성이 23명으로 코치진을 꾸린다면 올해 리그 평균치인 24.4명 아래로까지 떨어지게 된다.이에 따라 공석으로 남은 2군 주루코치, BBArk 타격코치는 일부 코치가 겸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2명이 분담했던 1군 트레이닝코치는 황두성 코치 혼자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지난해부터 2~3군 선수들을 대폭 정리했기 때문에 코치진 규모 축소에 따르는 무리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2년간 경산에서 50명 넘는 선수가 나간 반면 들어온 선수는 20여 명"이라며 "선수단, 특히 3군이 많이 축소돼 코치진과 선수 밸런스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27 17:09:51

지난 2014년 6월 25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BB아크 개관식에 참석한 강기웅 코치(뒷줄 왼쪽). 삼성 라이온즈 제공

'천재 2루수' 강기웅, 경주고 타격 코치 부임

삼성 라이온즈가 낳은 '천재 2루수' 강기웅 코치가 경주고 야구부에 타격 코치로 합류한다. 강 코치는 김용국 신임 감독과 함께 '야구 명가' 경주고의 재도약에 적극 힘을 보탠다는 각오다.강 코치는 24일 매일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김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여 경주고 야구부 합류를 결정했다"며 "지난 8년 간 프로 선수들의 타격을 지도한 경험을 살려 침체된 경주고 야구부의 부활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강 코치의 합류는 경주고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대구 수창초, 경상중, 대구고, 영남대를 졸업한 강 코치는 1987년 한국화장품에 입단했다. 2년간 실업 야구를 제패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1989년 삼성에 입단했다. 그는 타고난 야구 센스를 바탕으로 한국 야구 최고의 호타준족 타자로 활약하며 1989년, 1990년, 1993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3차례 차지했다. 타격 못지않게 수비도 일품이어서 유격수였던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과 함께 역대 최강의 키스톤 콤비를 이뤘다. 특히 당시 삼성 3루수는 지난 12일 경주고 신임 감독에 부임한 김용국 감독이었다. 은퇴 이후 두 사람은 2011년~2016년 '친정' 삼성의 코치진으로 한솥밥을 먹은 데 이어 내년부터는 고교 감독과 코치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김 감독은 강 코치의 합류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잘 알려진대로 강 코치는 방망이에 관해서는 일가견이 있고 초·중학교부터 후배이기도 해서 소통도 잘 된다"며 "강 코치가 코치를 맡아줘 고맙다"고 했다.

2018-12-24 17:19:49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지난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김동엽이 기념촬영을 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30홈런 90타점' 목표 세운 김동엽, 타순은 어디로

삼성 라이온즈가 다음 시즌 타순 구성을 두고 벌써부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스토브리그에서 '슬러거' 김동엽을 영입한 덕분이다. 그를 어느 타순에 배치해야 팀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셈법이 한창이다.올해 성적을 보면 김동엽이 당장 클린업 트리오에 합류할 순 없어 보인다. 김동엽은 SK 와이번스 5번 타자로 219타석에 나와 타율 0.228 47안타(12홈런) 35타점 7볼넷 57삼진 장타율 0.442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 5번 타자로 213타석에 나온 김헌곤은 타율 0.335 62안타(3홈런) 26타점 20볼넷 29삼진 장타율 0.454를 남겼다.김동엽은 홈런과 타점에서 앞섰을 뿐 타율은 물론 5번 타자의 상징과도 같은 장타율에서도 김헌곤에게 뒤졌다. 내년에도 중심 타선 한자리를 꿰차기엔 정확성이 부족하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스프링캠프까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김동엽의 올 시즌 타율(0.252)만 놓고 보면 6, 7번이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사실 하위 타선의 시작인 6번 타자는 '제2의 4번 타자'라고 불릴 만큼 중요하다. 상대 투수들이 클린업 트리오를 피한 다음 6번 타자와 정면 승부를 벌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삼성이 2010년대 초반 통합 4연패를 구가했을 땐 박석민, 채태인, 이승엽 등 6번 타자가 무척 강해 상위 타선의 공격 흐름이 그대로 하위 타선에 이어졌다.김 감독도 이런 점을 감안, 정확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다린 러프만큼 '한방'이 있는 김동엽을 6번 타순에 일단 기용해보려는 구상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김 감독은 "김동엽이 이제 어느 정도 연차도 있으니 스스로 약점을 잘 보완한다면 중심타선에도 들어갈 수 있다"며 클린업 트리오 기용 가능성도 열어놨다.김동엽 역시 올겨울 콘택트 능력을 끌어올리겠다며 이를 악문 모습이다. 김동엽은 "(저에게) 흔히 맞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는데 사실 프로에 들어왔을 때는 코치들로부터 콘택트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올해는 후반기에 욕심을 부린 것이 화가 됐는데 앞으로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12-20 16: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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