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삼성 김한수 감독 "올해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고 8일 귀국한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올해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김한수 감독은 캠프를 총평하며 "선수들이 비활동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해와서 차질 없이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 단계별 훈련이 계획대로 진행됐고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든 것 같다"고 선수단을 먼저 칭찬했다.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발과 불펜진 구성은 시범경기까지 지켜본 후 결정할 것임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양창섭이 부상으로 캠프 막판에 제외됐지만 6명의 선발 후보가 계속해서 준비해 나가며 시범경기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며 "불펜은 우선 우규민과 장필준이 뒤를 맡는다고 보면 된다. 중간을 맡을 젊은 투수들은 시범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임무가 결정될 것이다"고 했다.김 감독이 말한 6명의 선발 후보는 덱 맥과이어, 저스틴 헤일리, 백정현, 최충연, 최채흥, 윤성환이며, 중간을 맡을 젊은 투수는 이승현, 김승현, 김시현 등 3~5년 차 위주로 물망에 오른 상태다.호평 일색인 삼성의 새 외국인 원투펀치에 대해 김 감독 역시 흡족한 듯했다. 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좋은 공을 던지는 것 같고 결정구도 있다. 지금 모습을 유지하면 좋겠다"며 "헤일리는 디셉션에 강점이 있고 공끝이 좋다. 맥과이어는 공에 파워가 실리는데 변화구 능력도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이어 1선발 주인공에 대해선 "헤일리와 맥과이어 가운데 한 명이 될 거라는 건 분명하지 않을까"라고 했다.'SK산 거포' 김동엽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김동엽은 연습경기에 6차례 출장해 홈런 2개를 포함, 18타수 7안타 타율 0.389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그가 약점만 보완되면 중심타선에 충분히 기용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김 감독은 "최근 연습경기에선 5번 타순에 주로 기용했는데 아직 결정된 건 없다. 변화구 대처 능력 등을 계속 지켜보겠다"며 "감독 입장에선 김동엽이 (기대를 충족시켜 중심타선에) 들어갔으면 한다. 성실한 선수다"고 했다.끝으로 올 시즌 삼성 라인업 변화에 대해 김 감독은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대가 봤을 때 우선 파워 있는 선수가 늘었다고 느끼지 않을까"라며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 지켜봐달라"고 했다.8일 오후 대구공항과 김해공항으로 나눠 입국한 삼성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부터 훈련을 재개, 12일부터는 시범경기 일정을 치른다.

2019-03-08 15:38:09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 삼성 라이온즈의 2019 스프링캠프가 8일 종료된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가 끝나고 박진만 수비코치의 미팅 내용을 경청하는 선수들의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기대와 우려 교차한 스프링캠프 종료

삼성 라이온즈가 38일간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8일 귀국길에 오른다. 4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를 벼르는 삼성의 전지훈련 성과를 두고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지난 1월 30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삼성은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시즌 개막 준비를 끝냈다. 국내·외팀과 8차례의 연습경기에선 4승 4패를 기록했다. 애초 11차례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3경기가 취소됐다.이번 캠프의 최대 수확은 새 외국인 원투펀치가 보여준 '올해는 다를 것'이란 확신이다. '구위형' 덱 맥과이어는 최고 구속 150㎞의 패스트볼과 낙폭 큰 커브가 인상적이었고, '제구형' 저스틴 헤일리는 위닝샷인 커터를 앞세워 땅볼 유도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뉴 페이스' 김동엽과 이학주의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캠프에서 삼성 김한수 감독의 타격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김동엽은 6차례 연습경기에 출장, 홈런 2개를 포함해 18타수 7안타 타율 0.389를 기록하며 삼성의 새 슬러거 탄생을 예고했다.캠프에서 유격수 자리를 두고 김상수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이학주는 공수에서 기대를 웃도는 기량을 뽐냈다. 이학주는 8번의 연습경기에서 21타수 7안타 타율 0.333의 준수한 타격감을 보였고, 유격수와 2루수 수비에서도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였다.아울러 즉시전력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은 신인들도 올 시즌 기대감을 자아냈다. 특히 원태인과 김도환은 각각 불펜 투수와 백업 포수로서의 가능성을 확실히 검증받았다. 이 밖에 오상민, 이병헌, 양우현은 입단 첫해부터 캠프에 합류하며 많은 경험치를 쌓았다.하지만 기대만큼이나 우려스러운 점도 발견됐다. 양창섭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아웃되며 선발진 구상에 차질이 빚어진 게 가장 심각하다. 양창섭은 올해 토종 선발진 중 백정현과 더불어 이른바 '계산이 서는 투수'로 분류됐기에 타격이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불펜에서 선발로 전향한 최충연과 '2년 차' 최채흥의 구위 회복 속도가 더딘 것은 삼성 김한수 감독의 고민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백전노장 윤성환이 선발진에 잔류하고 최채흥이 불펜으로 가는 시나리오가 나오는 가운데 시즌 개막 직전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또한 캠프에서 확실한 마무리투수를 낙점하지 못한 것도 걱정을 키우고 있다. 심창민의 상무 입대와 최충연의 선발행으로 장필준과 우규민 중 한 명이 클로저를 담당해야 하지만 고육지책에 불과한 더블스토퍼 얘기가 흘러나올 정도로 상황이 여의치 않다.결국, 오는 12일부터 8차례 예정된 시범경기의 중요성이 커지게 됐다. 김한수 감독은 캠프에서 받은 산적한 숙제들을 시범경기를 통해 모두 풀어낸 후 23일 개막전을 맞아야 한다. 앞으로 남은 보름이라는 기간은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아 보인다.

2019-03-07 15:53:33

강민호

삼성 안방, 강민호-김민수-김응민 3포수가 책임진다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을 책임질 포수들의 면면이 드러나고 있다. 변함없이 강민호가 주전 자리를 도맡고 김민수, 김응민이 백업 자리를 놓고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포수는 수비 부담이 가장 큰 포지션으로 한 시즌(144경기) 풀타임 출장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략 100경기 안팎을 주전 포수의 적정 출장수로 보며 백업 포수 1~2명이 경기 중요도에 따라 출장을 나눠맡는다. 지난 시즌 삼성은 강민호(106경기), 이지영(36경기), 권정웅(2경기) 순으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장했다.하지만 이어진 스토브리그에서 이지영이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됐고 권정웅이 상무 야구단에 입대하면서 올해 강민호를 제외한 삼성 포수진에 큰 변화가 예고됐다. 이에 삼성 김한수 감독은 백업 포수를 찾기 위해 김민수, 김응민, 김도환, 이병헌을 스프링캠프에 데려가 이들의 기량을 꼼꼼히 점검했다.현재로선 강민호 다음 자리에 김민수가 첫손에 꼽힌다. 상원고, 영남대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김민수는 삼성으로부터 권혁의 FA 보상선수로 지목돼 고향에 돌아왔다. 한화 시절인 2014년 35경기(209이닝)를 소화한 김민수는 군 제대 후 2017년 13경기(65.2이닝), 2018년 7경기(14.1이닝)에 나왔다.스프링캠프 도중 옆구리 부상으로 귀국길에 오른 김응민은 현재로선 세 번째 포수로 거론된다. 서울 중앙고를 졸업하고 2010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응민은 2016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두산 시절인 2014년 9경기(31.2이닝), 2015년 1경기(0.2이닝)에 나온 그는 군 제대 후 2018년 1경기(1이닝)에 나왔다.김응민은 현재 경산볼파크에서 순조롭게 재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김민수보다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만큼 시즌 중 '세컨드' 포수에 언제든지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김도환, 이병헌 등 신인들도 올 시즌 아웃 카운트 한두개를 책임지며 경험치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강민호, 김민수, 김응민으로 구성된 삼성 3포수 체제의 안정화는 4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백업' 자리에도 다른 포지션의 주전과도 같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2019-03-06 15:27:56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덱 맥과이어 못지 않은 위력적인 피칭을 뽐내며 올 시즌 1선발 자리를 노리고 있다. 김병훈 기자

저스틴 헤일리, 8이닝 연속 무실점 호투 행진…1선발로 가나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잔혹사가 완전히 종지부를 찍을 기세다. 영입 당시 2선발로 예상됐던 저스틴 헤일리가 스프링캠프에서 1선발급 피칭을 보여주면서다. 올해 삼성의 1, 2선발 구분이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전망까지 나온다.헤일리는 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총 68개의 공을 던진 헤일리의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가 찍혔다.지난달 27일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헤일리는 오키나와 리그에서 8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헤일리는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지금까지 이닝당 13.6개의 투구 수를 기록 중이다.'땅볼 유도형 투수'답게 헤일리는 위닝샷인 커터를 중심으로 KIA 타선의 예봉을 꺾었다. 특히 나란히 2m를 웃도는 릴리스포인트(공을 놓는 높이)와 익스텐션(투구판에서 공을 끌고 나와 던지는 손끝까지의 거리)은 헤일리의 공을 더욱 위력적으로 만들었다.지난해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와 비교하면 헤일리의 강점은 더욱 도드라진다. 아델만의 릴리스포인트와 익스텐션은 1.78m, 1.95m였고 보니야는 1.81m와 1.80m였다. 타자 입장에서 투수가 더 높고 가까이에서 공을 던질수록 구위는 위력적이다.1991년생인 우완 헤일리는 신장 198㎝, 체중 105㎏의 좋은 체격을 갖췄다. 지난해 11월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5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 등 총액 90만달러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이어 덱 맥과이어를 총액 95만달러에 영입했다.외국인 투수의 경우 총액 기준으로 1, 2선발을 예상하는 관례에 따라 지금까지는 연봉 5만달러를 더 받는 맥과이어를 1선발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헤일리가 스프링캠프에서 만만찮은 피칭을 과시하면서 삼성의 1선발 주인공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한편, 삼성은 KIA와의 사전 합의로 12회말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12대8로 승리, 오키나와 리그 4승째를 거뒀다.

2019-03-05 15:28:57

삼성, 2019 어린이회원 모집

삼성 라이온즈가 2019년 어린이회원을 모집한다.어린이회원은 홈 경기가 있는 주말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그라운드 캐치볼(토요일), 키즈런(일요일)에 참가할 수 있다. 선수 사인회와 포토타임 등 구단 이벤트 응모 기회도 제공된다. 어린이회원 본인에 한해서 SKY자유석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가족 관람(1회 한정 50% 할인권) 쿠폰이 지급된다.어린이회원 상품은 유니폼, 백팩, 모자, 그리고 키즈 패스포트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어린이회원 상품 중 백팩은 고급 소재 및 트렌디한 디자인을 적용, 기능성은 물론 패션아이템으로써 활용성을 강화했다.온라인은 11일 오후 2시 삼성 라이온즈몰(samsunglionsmall.com), 오프라인은 12일 오전 10시 라팍 팀스토어에서 선착순 3천명(13세 이하 어린이)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가입비는 8만 8천원.

2019-03-05 15:25:26

삼성 라이온즈 우완 윤성환.

'관록투' 윤성환, 신구(新舊) 선발 경쟁 격화되나

'푸른 피의 에이스' 윤성환이 부활의 청신호를 켰다. 윤성환은 스프링캠프 첫 실전 등판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선보이며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선발 경쟁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윤성환은 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33㎞가 찍혔다.이날 삼성은 윤성환의 호투와 다린 러프의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롯데를 12대2로 제압했다. 오키나와 리그 3승째를 거둔 삼성은 5일 KIA 타이거즈전, 6일 SK 와이번스전을 잇달아 치르고 오는 8일 귀국한다.스프링캠프 막판 윤성환이 건재함을 자랑한 것은 삼성으로선 고무적인 일이다. 이날 롯데는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왔다. 하지만 윤성환은 전매특허인 커브를 중심으로 완급조절에 나서며 롯데 타선을 노련히 잠재웠다.윤성환은 오키나와에서 모든 언론 인터뷰를 거절했다. '1년 10억원'의 FA 계약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윤성환이 절치부심 중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올 뿐이었다. 일각에선 윤성환이 올 시즌 의욕을 많이 잃어버렸다는 비관적인 얘기도 있었다.지난해 윤성환은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9패 평균자책점 6.98을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단 5회로 팀 내 최하인 20.8%의 성공률을 보였다.하지만 베테랑 윤성환의 가치는 스프링캠프가 진행될수록 도리어 상승하고 있다. 까마득한 후배이자 선발 경쟁자이기도 한 최충연, 최채흥, 양창섭의 구위가 좀체 살아나지 않으면서 반대급부로 백전노장 윤성환을 향한 기대치가 다시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윤성환의 반등은 자신과 팀 모두에게 절실하다. 윤성환은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야만 올해 총액 10억원 중 6억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4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삼성 입장에서도 백전노장 윤성환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한편, 지난달 오키나와 현지에서 삼성 프런트 직원이 음주 운전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해당 직원을 즉각 귀국 조치시킨 이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승진 철회와 감급 6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2019-03-04 16:16:06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이 토종 1선발 자리를 꿰차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백정현은 지난 2일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호투하며 토종 선발진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김병훈 기자

[오키나와는 지금] '오키나와 커쇼' 백정현, 토종 1선발 가능성↑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32)의 토종 1선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 원투펀치를 제외하고 무주공산인 올 시즌 삼성 선발진에서 최근 백정현이 단연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스프링캠프 종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 김한수 감독의 선발진 구상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양창섭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귀국길에 올랐고, 선발로 전향한 최충연의 구위는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는 탓이다.하지만 지난 2일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 백정현이 김 감독의 시름을 다소나마 덜어냈다. 이날 백정현은 4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삼성 토종 선발의 자존심을 세웠다.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다.백정현은 지난해 개인 통산 최다이자 팀 내 토종 선발 중 가장 많은 125.2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 한 단계 도약에 성공했다. 최종 7승 7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한 백정현은 스스로도 지난 시즌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그는 "재작년 시즌이 끝날 때 팔꿈치가 좋지 않아서 (작년에) 공을 던질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많이 부족했지만, 시즌을 끝까지 마무리했다는 것에 대해 만족스러웠다"며 "그리고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야 할 것 같다"고 했다.백정현은 지금까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무적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 'NC 킬러'라는 별명이 붙었다. 백정현은 통산 NC전에 27차례(선발 12차례) 등판해 8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 중이다. 무패 기록은 지난해 8월 1월 아깝게 깨졌다.NC에 강한 이유에 대해 백정현은 "따로 그런 건 없다"며 겸손해하면서도 "하지만 다른 마음가짐을 먹고 뭔가 계기가 있을 때 NC를 만났던 것 같다. 다른 팀이랑도 잘 던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NC 킬러)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올 시즌 영건들이 대거 합류해 격화되고 있는 선발진 경쟁에 대해 백정현은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경쟁에서 자신만의 돌파구가 있는지 묻자 그는 "그런 것 생각하지 않고 시즌 치르면서 느꼈던 것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끝으로 백정현은 특유의 담백한 말투로 올 시즌 각오까지 밝혔다. 그는 "다치지 않고 시즌을 치르고 싶다"며 "(목표 성적은) 남들 다 하는 것을 하면 좋겠지만 그게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 한 경기 한 경기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03-03 15:11:49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제1선발로 예상되는 덱 맥과이어가 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실전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김병훈 기자

베일 벗은 삼성 외인 덱 맥과이어…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가 첫 실전 등판에서 가공할만한 구위를 선보이며 올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삼성은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2대7로 패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최충연은 3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하지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맥과이어의 피칭은 고무적이었다. 맥과이어는 3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전력투구를 하지 않는 연습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 평균은 147.5㎞를 기록했다.맥과이어는 경기가 끝나고 "오늘 경기는 공격적으로 던지는 데 중점을 두었다. 마운드 올라갈 때마다 항상 최선을 다한다. 날씨 영향으로 피칭 스케줄이 변경되어도 불펜 피칭을 통해 컨디션 유지를 하기 때문에 문제 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피칭을 계속할 생각이다"고 했다.실전 등판에서 저스틴 헤일리에 이어 맥과이어까지 합격점을 받으면서 삼성의 올 시즌 외인 농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헤일리는 지난달 27일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동안 2피안타 3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사사구는 한 개도 없었다.한편, 선발로 보직을 바꾼 최충연은 몸이 덜 풀린 듯 구속과 구위 모두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충연은 지난해 말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다녀온 이후 아직까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최충연의 구위가 정상 궤도에 올라오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인다.

2019-03-01 16:37:24

삼성, 패키지 티켓 등 홈 경기 입장요금 확정

삼성 라이온즈가 패키지 티켓을 새로 선보인다. 아울러 올 시즌 홈 경기 입장요금도 확정됐다.삼성이 이번에 내놓은 패키지 티켓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를 자주 찾는 팬들을 위해 준비했다. 10경기권과 20경기권 두 종류로 나뉘며 티켓 가격 할인은 물론 예매수수료까지 면제돼 최대 19.1%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0경기권은 300구좌, 20경기권은 100구좌만 판매할 예정이다.패키지 티켓의 활용법은 다양하다. 예를 들어 10경기권을 구매하면 5명이 2경기를 같이 관람할 수 있고 4인 가족이 20경기권을 구매해 5경기를 방문하는 식으로 활용 가능하다.이용 가능한 좌석은 블루존과 3루내야지정석, SKY지정석, 외야지정석 등이다.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삼성 라이온즈 모바일앱과 구단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홈 경기 입장요금도 확정됐다. 올 시즌부터 주말요금은 기존 토·일에서 금·토·일로 확대 적용된다. 팬들의 선호도가 높은 블루존, 3루 내야지정석 등은 전년 가격으로 동결됐고 1루 내야지정석의 주중·주말요금은 지난해 기준 각각 3천원씩 인하된다.반면, 주중 기준 외야패밀리석, 외야테이블석, 잔디석은 3천원씩 올랐고 외야 루프탑 좌석은 '땅땅치킨 루프탑'으로 이름이 변경되며 9천원이 인상됐다.한편, 라팍에서 열리는 시범경기는 3월 12~15일 주중 4경기는 무료로, 3월 16~17일 주말 2경기는 유료로 운영한다. 유료 경기는 일부 좌석을 제외한 전 좌석에서 3천원 및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예매는 경기 일주일 전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시 최근에 모집한 블루회원 예매 혜택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2019-02-28 15:55:08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 새롭게 합류한 김동엽이 홈런 가뭄에 단비가 돼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김동엽은 가벼운 감기 증세를 보였지만 괜찮아지고 있다고 했다. 김병훈 기자

[오키나와는 지금] 삼성 홈런 가뭄에 단비가 될 김동엽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는 용병 투수와 타자가 2명씩 총 4명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들린다. 투수는 덱 맥과이어와 저스틴 헤일리, 타자는 다린 러프와 김동엽이라는 것. 삼성에 새로 합류한 'SK산 거포' 김동엽을 향한 관심이 용병 못지않게 뜨겁기 때문이다.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한 김동엽(29)은 스토브리그에서 '깜짝'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 시즌 삼성은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쓰면서도 거포가 부족해 팀 홈런 9위(146개)에 그쳤고 이에 포수 이지영을 내주는 대신 지난 시즌 27개의 홈런을 때린 김동엽을 전격 영입했다.이승엽의 은퇴 이후 지독한 홈런 가뭄에 시달린 삼성에 오랜만에 새 거포가 등장하자 구단은 물론 팬들의 기대치가 상당하다.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김동엽은 마음가짐을 편하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는 "사실 좀 부담은 된다. 하지만 시합 때는 그런 것을 생각 안 하고 편하게 하고 싶고, 지금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SK 유니폼을 입었던 지난 시즌에 김동엽은 대구 경기에서 타율 0.357을 기록, 원정 구장 중 부산 다음으로 높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김동엽은 "제가 라팍에 섰을 때 느낌은 굉장히 좋았고 성적도 괜찮았다. 저한테 잘 맞는 구장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밖에서 바라봤을 때 삼성 중심타선도 저한테 굉장히 강해 보였다"고 말했다.김동엽의 타순은 매년 상승 중이다. 2017년 6번 타순(158타석), 2018년 5번 타순(219타석)에 가장 많이 나섰다. 김동엽은 두 타순의 차이점에 대해 "5번 타순은 찬스가 많이 걸리더라. 개인적으로는 6번 타순이 마음이 편했었다"며 "여기서는 어떤 타순이든지 맡아서 잘 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 타순이 크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김동엽은 벌써 후반기 기량 하락에 대비 중이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전반기 때 좋고 후반기 때 안 좋기를 반복했다. 겨울에 운동하는 법도 바꿨고 체력 관리도 하면서 준비 중이다"며 "또 팬들이 많은 기대를 해줘서 거기에 보답하려고 스트레스를 조금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마음을 놓고 편히 하려 한다"고 말했다.삼성 캠프가 다른 팀에 비해 동료끼리 대화가 매우 많다고 느낀다는 김동엽은 "삼성이라는 명문팀에 트레이드돼서 좋았지만, 또 낯선 점이 있을까 걱정도 했다"며 "그런데 동료들이 너무 잘해주고 김한수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분들도 잘 해주셔서 적응은 다 한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2019-02-28 15:53:49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3년 임기 마지막 스프링캠프에서 삼성의 4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를 자신하고 있다. 그는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현재 수염을 기르고 있다고 했다. 김병훈 기자

[오키나와는 지금] 최상의 조합 찾기에 골몰하는 김한수 감독

"가을야구뿐만 아니라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삼성 라이온즈 김한수(48) 감독이 4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3년 임기의 마지막 해를 맞은 김한수 감독은 시즌 개막을 한달여 앞두고 포지션별 최상의 조합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김한수 감독은 스프링캠프 진행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2월 1일부터 캠프를 시작했는데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준비를 잘 해왔더라. 기술 훈련에 돌입해서 지금까지 잘 하고 있다. 과정이 순탄하다"고 말했다.올해 삼성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 모두 변화가 많다. 외국인 원투펀치가 덱 맥과이어, 저스틴 헤일리로 교체됐고 최충연이 불펜에서 선발로 전향했다. 마무리투수 심창민이 상무에 입대해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글 새로운 클로저도 필요하다.김한수 감독은 먼저 선발진 구상에 대해 "외국인 2명에 최충연, 백정현, 최채흥, 양창섭, 윤성환까지 7명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들 토종 투수 5인 가운데 3명이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고 나머지 2명은 불펜에 합류할 것을 시사했다.최충연, 백정현, 양창섭이 경쟁에서 다소간 앞서있었지만 최근 최채흥도 볼 끝이 좋다는 평가가 캠프에 자자하다. 또한 양창섭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 정밀 검진 차 27일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확인돼 선발 경쟁 구도는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심창민이 빠진 필승조에 대해선 "우규민, 장필준이 뒤에 있지만 1이닝 또는 아웃 카운트 하나를 강하게 막을 수 있는 젊은 선수를 발굴해서 준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김승현, 이승현, 장지훈 등에 더해 '뉴 페이스'를 찾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주목받는 후보로는 신인 원태인이 있다. 김한수 감독은 "원태인은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선수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준비해서 계획에 따라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이학주가 가세한 내야 교통정리도 김한수 감독이 풀어야 할 숙제다. 이학주에 대해 "수비나 타격에서 재능을 자주 보이는 선수다. 단체 훈련을 안 했기 때문에 조절해 가면서 준비를 잘 해야 한다"며 "타석에 많이 서면서 경기를 많이 소화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김한수 감독은 김동엽 영입 효과에 대해 기대가 큰 것으로 보였다. 그는 "김동엽이 트레이드돼서 팀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파워는 워낙 뛰어나다"며 "성실해서 지금 훈련을 잘 하고 있고 약점을 보완한 결과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기대되는 선수다"고 웃었다.김동엽 영입과 함께 김한수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강한 타구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공인구도 조금 변했다고 해서 강한 타구를 만드는 데 포인트를 주고 있다. 기존엔 잡힐 것 같은 타구를 보다 멀리 나가게 지도하고 있다"고 했다.끝으로 그는 "작년에 초반에 안 좋았다가 마지막에 희망도 많이 봤다. 올 시즌에는 캠프 때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선수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가을야구뿐만 아니라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준비하고 한국 돌아가서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2019-02-27 14:31:43

삼성 라이온즈 우완 최충연이 선발 전향을 앞두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기대와 부담이 교차하는 최충연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김병훈 기자

[오키나와는 지금, 삼성 전훈 리포트] 선발로 보직전환, 진중해진 최충연

삼성 라이온즈 우완 최충연(22)은 '도른자'로 불린다. 특유의 유쾌한 성격으로 인해 팬들이 '돌은 자'를 순화시켜 붙여준 별명이다. 하지만 선발 전향을 코앞에 둔 최충연의 얼굴에선 그 많던 웃음기가 싹 가시고 없었다.최충연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불펜 필승조로 70경기(85이닝)에 나와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0의 기록을 남기며 빛나는 한 해를 보낸 최충연은 올 시즌부터는 선발투수로 보직을 변경해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토종 선발 후보군 중 하나로 최충연의 이름을 올린 상태다.2016년 3차례, 2017년 6차례 선발 등판 경험이 이미 있는 최충연은 불펜투수와 선발투수의 차이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최충연은 "불펜투수는 적은 투구수로 적은 이닝을 막아낸다. 반면 선발투수는 긴 이닝을 소화하며 경기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투구수 늘리는 훈련을 하면서 변화구 위주로 제구와 무브먼트를 다듬고 있다"고 말했다.최충연이 스프링캠프에서 변화구 다듬기에 열성을 쏟는 것을 뒤집어 말하면 최고 구속 150㎞를 넘나드는 패스트볼은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충연도 선발 경쟁에서 자기만의 강점으로 강속구를 꼽았다. 그는 "토종 강속구 투수는 김광현 선배님 말고 특출나게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없다. 강속구를 던지면서 긴 이닝 던지고 싶다"고 다짐했다.선발 전향 과정이 아직 만족스럽진 않다. 오치아이 투수코치로부터 '밸러스가 많이 흐트러져있다'는 쓴소리를 듣는다는 최충연은 "생각한 것만큼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은 아직 안 든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면 100% 자기 힘을 다 쓴다는 느낌이 아직 없다"면서도 "착실히 준비해서 부상 없이 캠프 잘 마무리하는 게 현재 목표다"고 했다.최충연은 트랙맨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데이터 야구의 선구자이자 수혜자로 손꼽힌다. 최충연은 삼성이 이번 캠프에서 새로 도입한 이동식 트랙맨인 랩소도(Rapsodo)를 선발 수업에 적극 활용 중이다. 만족했던 투구의 익스텐션, 상하좌우 릴리스 포인트 등의 수치를 직접 확인해 기억에 남기는 식이다.한때 최충연이 부상을 입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떠돌았으나 그는 "몸 컨디션은 최상이다"고 말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 관계자는 "훈련이 많아서 힘들다고 말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며 몸에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에피소드로 끝났지만 이는 올해 최충연의 일거수일투족을 향한 관심이 얼마나 많은지를 잘 드러냈다.

2019-02-26 14:37:52

삼성 라이온즈 블루회원 모집 안내

삼성 블루회원 신청 한동안 불가능

삼성 라이온즈의 블루회원 신청이 한때 원활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혼선을 빚었다.삼성은 25일 오후 2시부터 블루멤버십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을 통해 선착순 1만2천명을 대상으로 블루회원 신청을 받았다.그러나 2시 정각이 되자 동시간대 접속자가 급증, 서버 접근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속출했다. 또한 기존에 아이디를 보유하고 있던 회원이 가입을 시도하면 '아이디를 입력하셔야 합니다'라는 경고창이 뜨며 가입 절차가 더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일부 회원은 기존 아이디를 탈퇴 처리하고 아이디를 바꿔 재가입하는 방식으로 신청하기에 이르렀다.삼성은 2시에 트래픽이 폭주할 것을 우려해 이날 오전부터 모바일앱 이용을 차단하는 등 사전 대비에 나섰으나 허사였다.이와 관련 삼성 마케팅팀 관계자는 "가입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많은 팬께서 불편을 겪으신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현재(25일 오후 6시 기준)는 대부분의 가입이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가입자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이어 "기본적으로 블루회원은 3년마다 갱신되고 이후 2년 회원, 1년 회원은 중소 규모(1~2천명)로 가입되고 있다. 2016년 이후 올해 가장 많은 분이 가입하는 것이 예상됐고 서버관리사, 회원관리사와 함께 충분히 준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입에 불편을 끼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가입이 원활하지 못했던 원인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에러의 원인은 추후 말씀드리겠다. 해당 엔지니어 인력들이 현재 너무 바빠 당장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고 했다.

2019-02-25 18:11:37

삼성 라이온즈 우완 원태인(19)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원태인은 올 시즌 불펜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훈 기자

[오키나와는 지금] 불펜 진입 향해 순항 중인 신예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우완 원태인(19)은 어릴 때부터 줄곧 꿈꿔왔던 푸른 유니폼을 올해 드디어 입게 됐다. 대구 율하초, 경복중, 경북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6월 삼성의 1차 지명(연고 지명)을 받은 '고졸 루키' 원태인은 개막 엔트리 진입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고향 팀인 삼성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 목표였던 원태인에게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는 놀라움과 깨달음의 연속이다. 원태인은 "처음 캠프에 합류했을 때는 TV에서 보던 대선배님이랑 같이 운동해서 신기한 것도 있었다. (적응에) 어려운 점도 있었는데 선배님들이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주셔서 저도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웃음 지었다.경북고에서 우완 에이스로 맹활약한 원태인은 생애 첫 프로 캠프에 와서 고교 캠프와의 차이점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고등학교와 다르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는 자율적인 훈련이 많다. 하체 중심적으로 운동을 하다 보니까 하체를 이용해서 던지는 법을 알 것 같고, 구위도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원태인은 활달한 성격을 바탕으로 선배와 코치로부터 많은 조언을 듣고 가슴에 새기고 있다. 원태인은 "오치아이와 정현욱 코치님께서 지금 아주 좋으니까 오버페이스 하지 말고 조금씩 올려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말씀해주신다"며 "강민호 선배님께서도 제게 지금 7~80%만 던지다가 시즌 들어가서 보여주면 된다고 하신다"고 했다.지명 당시부터 불펜투수로는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은 원태인은 "1군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아직 겸손해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는 후문이다. 원태인은 "우규민 선배님께서 많이 챙겨주시는데 불펜에 계시니까 그와 관련된 것을 물어보는 게 저한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힘든 스프링캠프의 유일한 낙은 가족과의 연락이다. 원민구 전 경복중 감독의 막내아들인 원태인은 "아버지께서는 항상 오버페이스 하지 말고 하던 대로 조금씩 하자고 말씀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조카를 많이 좋아하는데 형과 형수님께서 영상통화를 걸어주셔서 그렇게 조카를 보면서 잘 버티고 있다"고 했다.삼성은 전통의 야구 명가답게 신인왕 배출 공동 1위 팀(6명)이지만 이 가운데 투수는 2005년 오승환이 유일하다. 올해 원태인이 두산 베어스 김대한, KIA 타이거즈 김기훈 등 '1차 지명 라이벌'을 밀어내고 삼성의 7번째 신인왕이 될 수 있을까. 원태인의 프로 데뷔는 이미 시작됐다.

2019-02-25 15:08:46

삼성라이온즈 홈페이지 캡쳐

삼성 라이온즈, 25일(오늘) 오후 2시부터 블루회원 접수…신청 방법과 혜택은?

삼성 라이온즈가 '블루회원'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오후 2시부터 블루멤버십 웹사이트(www.samsunglionsbule.com)와 삼성 라이온즈 모바일앱을 통해 회원의 신청 접수를 받는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1만2000명이다.블루회원에게는 일반 팬보다 1~2일 먼저 예매 시스템이 오픈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모바일을 통한 스마트 발권으로 별도 티켓팅 없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이밖에 SKY자유석, SKY지정석, 외야지정석 등을 대상으로 본인에 한해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블루회원 가입자에게는 팀1200세이브 기념구, 팀 4500홈런 기념구, 박한이 2018 KBO기록 기념구가 제공된다. 가입 선물은 택배와 현장 수령이 가능하며, 택배 선택 시 3000원은 본인 부담이다. 가입 선물은 가입일로부터 2주 후 택배 또는 현장에서 받을 수 있으며 3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된다.블루회원에게는 등급 포인트가 신규 적용돼 브론즈, 실버, 골드 등급별 혜택이 제공된다. 블루회원 전용 사인회와 선수 포토타임에 응모할 수도 있다.모바일 앱에서는 야구 퀴즈게임, 선발투수 이닝 맞히기, 나만의 중심타선 만들기 등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출석체크, 직관승률, 승패 및 MVP 맞히기 코너도 마련돼 있다. 삼성 라이온즈 블루회원은 가입 기간이 3년이며, 가입 금액은 5만 원이다. 가입 일로부터 2주일이 지나면 취소가 불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2019-02-25 14:40:57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31)이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 실내연습장에서 진행된 수비 훈련 중에 웃음짓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오키나와는 지금] <삼성 라이온즈 전지훈련 리포트> 더욱 강렬해진 김헌곤의 안광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31)의 눈빛이 더욱 뜨거워졌다. 올해 한 가정을 꾸린 가장이 됐으면서 동시에 강력한 포지션 경쟁자까지 맞은 김헌곤의 안광(眼光)은 야구공을 두 동강 낼 듯 강한 투지의 빛을 발했다.매 시즌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는 '대기만성형 타자' 김헌곤이 올 시즌 개막에 앞서 보완하고 싶은 것은 정교함이다. 그는 "전체적으로 저의 플레이를 보면 제가 봐도 거친 면이 있다. 공·수·주에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금 더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들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헌곤은 2017년 최형우의 KIA 타이거즈 이적 이후 단숨에 삼성 좌익수 계보를 꿰찼지만 올해부터는 'SK산 거포' 김동엽 가세로 만만찮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김동엽을 지명타자로 고정하지 않고 외야수로도 출장시킬 복안으로 스프링캠프에서 그를 좌익수로 시험 기용하고 있다.주전 경쟁이 다시 격화됐지만 김헌곤은 크게 고민하지 않고 있다. 그는 "제가 프로 데뷔 9년째인데 지금까지 경쟁이 없었던 적이 없었다. (김동엽은) 우리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다"며 "김동엽이 하는 걸 보고 제가 배울 수 있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더 좋은 점이라고 보기 때문에 (주전 경쟁은) 좋은 것 같다"고 했다.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헌곤은 지난 시즌 KBO리그 타자 가운데 2아웃 풀카운트(2스트라이크 3볼) 승부에서 타율 0.632(19타수 12안타)를 기록,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김헌곤은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일 것이지만 불리한 카운트가 되면 집중하게 된다"며 "작년에는 운이 좋았다"고 겸손해 했다.올해 김헌곤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전고후저' 징크스를 깨야 한다. 그의 타율은 2017년 전반기 0.276→후반기 0.235, 2018년 전반기 0.313→후반기 0.276에서 보듯 여름 이후 점차 하락한다. 김헌곤은 "체력적인 문제가 아니다. 그게 딱 내 실력이었던 것 같다"며 "그걸 뛰어넘어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지난해 12월 박나윤 씨와 결혼에 골인, 이제 한 가정을 일군 김헌곤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남다르다고 했다. 그는 "누가 말 안 해도 책임감이 생기는데 불구하고 와이프가 '오빠 야구 하는 동안에는 가족보다는 본인만 생각하고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줬다"며 "그 말에서 더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했다.올해 삼성 야수 중 최고 연봉 인상률(82.4%)로 첫 억대 연봉(1억5천500만원)에 진입한 김헌곤은 "부모님께서 맛있는 음식 드실 때 고민 안 하고 드실 수 있으니까 좋다"며 진한 효심을 드러냈다. 실력과 인성 모두를 겸비한 김헌곤의 올해 성적은 또 어떻게 경신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19-02-24 15:08:00

'푸른 피의 에이스' 윤성환이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구관이 명관? '푸른 피의 에이스' 윤성환의 역할은

'푸른 피의 에이스' 윤성환이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린다. 최근 삼성 라이온즈에서 급속도로 진행 중인 마운드 세대교체의 물결 속에 과연 윤성환이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윤성환은 지난달 생애 두 번째 FA 계약에서 원소속팀 삼성과 '1년 10억원'에 사인했다. 총액 가운데 연봉은 4억원에 불과하고 인센티브가 무려 6억원이다. 2015년 첫 FA 계약에서 '4년 80억원'의 잭팟을 터트린 윤성환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법한 계약 조건이다.윤성환도 세월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윤성환은 지난 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9패 평균자책점 6.98을 기록,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푸른 피의 에이스'라는 팀 내 최고의 칭호가 더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다만 윤성환의 역할은 에이징 커브(전성기 이후 기량 변화)와 무관하게 여전히 막중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올해 38살이 된 윤성환이 아직 20대 초반에 불과한 최충연, 최채흥, 양창섭 등 영건들의 구심점이 돼주길 바라고 있다. 이른바 '플레잉 코치'로의 변신이다.윤성환이 맡게 될 마운드 보직은 물음표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젊은 투수들의 기량을 지켜보고 있는 삼성 김한수 감독과 오치아이 투수코치는 귀국 이후 시범경기에 들어가서야 올해 마운드 교통정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윤성환이 지난해 부진했던 부분을 다소간 보완한다면 제5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가능한 한 젊은 투수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는 삼성의 기류 상 윤성환은 불펜 추격조로 전향, 이따금 대체 선발로 나서는 상황이 가장 높이 점쳐지고 있다.지금까지 윤성환이 손에 낀 한국시리즈 반지는 총 4개. 반면 팀 내 나머지 투수 25명(권오준 제외)의 한국시리즈 반지를 모두 합치면 단 3개에 불과하다. 올 시즌 윤성환의 핵심 역할은 값진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마운드 세대교체를 성공시키는 것 아닐까.

2019-02-20 15:51:33

19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니혼햄 파이터스의 연습경기 1회초에 우천 취소 결정이 나자 관람객들이 자리를 뜨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약속의 땅' 오키나와 이상저온…삼성 라이온즈 전훈 일정 차질

19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 우중 속에 시작된 삼성 라이온즈와 니혼햄 파이터스의 연습경기는 1회를 넘기지 못하고 경기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최근 오키나와의 기후 변화를 상징하는 스콜성 소나기가 닥친 탓이다.삼성의 '15년 단골 전지훈련지'인 오키나와의 최근 날씨가 심상치 않다. 영상 20도 안팎이었던 오키나와 2월 낮 평균 기온은 이상저온 현상으로 최근 몇 년간 3~5도가 내려갔다. 2016년 1월에는 기상 관측 사상 두 번째로 오키나와에 눈발이 날리기도 했다.저온 현상보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비가 잦아졌다는 사실이다. 몇 년 전부터 오키나와에는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스콜성 소나기가 자주 내린다. 그라운드 재정비로 인해 연습경기는 취소되기 다반사고 선수들은 실내 훈련장을 향할 수밖에 없다.19일 현재 오키나와에 체류 중인 KBO리그 구단은 삼성을 비롯해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등 총 4팀이다. 삼성(아카마구장)과 두산(구시카와구장)은 실내 훈련장이라도 있지만 한화(고친다구장)와 KIA(킨구장)는 이마저도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올해부터 '오키나와 올인원 스프링캠프'를 차린 삼성으로선 난감한 상황이다. 지난해 미국 괌 캠프(1차)를 없애고 오키나와 통합 스프링캠프를 차린 삼성은 나아가 올해는 대만 2군 캠프마저 운영을 중단하고 이들을 오키나와에 합류시켰다.삼성이 당장 다른 전지훈련지를 찾아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1~2월 날씨가 변덕스러워진 건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현재 SK 와이번스, 키움 히어로즈, kt 위즈, NC 다이노스가 머무는 미국 애리조나 역시 이상저온 현상으로 훈련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올해 1차 전지훈련지로 대만 가오슝을 택한 롯데 자이언츠가 온화하고 쾌적한 날씨에 나홀로 웃고 있지만 지난해 스프링캠프 초반에는 똑같은 장소에서 이상한파로 고생을 겪은 바 있다. 올해 대만 날씨가 좋다고 내년 이맘때에도 좋으리란 보장이 없다.삼성은 지난 2005년 당시 선동열 신임 감독의 인맥으로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과 연을 맺었다. 이후 삼성과 온나손이 구장 시설 개보수 및 확충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 또한 삼성이 오키나와를 쉽게 뜰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9-02-19 15:54:40

삼성 라이온즈 투수 장지훈

삼성, 전지훈련 귀국자 발생… '장지훈, 김응민 경미 부상으로 경산행'

삼성 라이온즈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가 반환점을 돌고 있다. 포지션별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도 귀국자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삼성은 18일 "투수 장지훈과 포수 김응민이 각각 지난 6일과 13일 한국으로 돌아갔다. 훈련 과정에서 경미한 부상을 당해 한국에서 트레이닝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 조치했다"고 밝혔다.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장지훈은 다리, 김응민은 옆구리에 가벼운 근육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귀국 직후 경산볼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산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재활과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어느새 입단 3년 차를 맞는 장지훈은 '포스트 오승환'으로 기대를 모으는 삼성의 차세대 마무리 투수다. 2017년 4월 팔꿈치 수술의 여파로 지난 시즌까지 재활에만 전념한 장지훈은 올 시즌 부상을 털고 1군 마운드에 다시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올 시즌 삼성의 뒷문은 심창민의 상무 입대와 최충연의 선발 전환에 따라 크게 헐거워졌다. 우규민, 장필준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삼성은 젊은 투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전망인데 장지훈의 이름이 항상 첫 번째로 거론되고 있다.강민호의 백업 포수 자리를 노리고 있는 김응민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택했다. 자신의 중도 귀국으로 '라이벌' 김민수가 일단 자리를 선점하겠지만, 무리하지 않고 한국에 돌아와 근육통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2010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응민은 2016년 2차드래프트를 통해 푸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지난 시즌 이지영, 권정웅에게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김응민은 올해 김민수에 더해 신인 김도환, 이병헌과 치열한 백업 포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18일 기준 삼성은 전체 38일의 스프링캠프 일정 가운데 절반 이상인 20일 차를 맞고 있다. 지난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8대7 신승을 거뒀던 삼성은 1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선 1대11로 대패, '오키나와 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한편, 이날 삼성은 오는 25일부터 1만2천명 대상으로 블루회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블루회원에겐 일반팬보다 1~2일 먼저 예매 시스템이 오픈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모바일을 통한 스마트 발권으로 별도 티켓팅 없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아울러 SKY자유석, SKY지정석, 외야지정석 등에선 본인에 한해 2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블루회원 가입자에게 기념구 3종(팀 1천200세이브, 팀 4천500홈런, 박한이 2018 KBO기록 기념구) 패키지가 제공된다.블루멤버십 웹사이트(www.samsunglionsbule.com)와 삼성 모바일앱에서 신청 가능하며 가입비는 5만원, 회원 자격은 3년이다.

2019-02-19 06:30:00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삼성, '응원가 저작·인격권 소송' 1심 승소…당장 응원가 부활은 어려울 듯

자신들의 동의 없이 곡을 변경해 응원가로 사용했다며 작곡가들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하지만 내달 23일 개막하는 2019 KBO리그에서 응원가를 당장 다시 듣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박상구 부장판사)는 18일 작곡가 윤일상 씨 등 21명이 삼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작곡가들은 "삼성이 곡을 마음대로 개사해 수년째 응원가로 사용,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지난해 3월 4억2천만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KBO와 10개 구단은 전체 회의를 통해 '응원가 저작·인격권 소송'에 공동 대처하기로 하고 전 구단이 선수 등장곡 사용을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과거 선수 등장 시 응원가를 사용하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저작권 관련 3개 단체에 저작권료를 지급해왔지만 2016년부터 원곡의 일부를 편곡하고 개사하는 것에 작곡가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법정 소송으로 이어졌다.재판의 쟁점은 삼성의 원곡에 대한 편곡 및 개사가 원작자들의 인격권을 침해했는지 여부였다. 1심 재판부는 응원가가 원작자들의 인격권을 침해하지는 않았다고 보고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응원가가 다시 야구장에 울릴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지만 당장 이번 시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작곡가들의 항소가 예상된다. 또한 이밖에 2개의 소송이 더 남아있어 재판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당장 올 시즌 응원가 사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9-02-18 16:39:37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올해 12억5천만원을 받으며 2년 연속 팀 내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소속선수 평균 연봉 전체 9위

외국인 선수 3명을 제외한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10개 구단 가운데 끝에서 두 번째인 것으로 드러났다.KBO 사무국은 2019 KBO리그 10개 구단 소속선수 등록 현황과 연봉 자료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용병 3명을 제외한 삼성 소속선수는 총 56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봉은 1억1천757만원, 전체 9위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봉 최하위 팀은 '막내 구단' kt 위즈로 선수들은 평균 8천581만원을 받는다. 반면 연봉 최상위 팀은 롯데 자이언츠로 외국인 제외 평균 1억7천836만원을 받는다. 아울러 롯데는 연봉 총액에서도 103억4천500만원을 지출해 10개 구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삼성은 팀별 고액자 상위 27위까지를 기준으로 한 평균 연봉에서도 전체 8위에 그쳤다. 삼성 상위 27명의 평균 연봉은 2억1천252만원으로 kt(1억5천78만원), 키움 히어로즈(1억9천352만원) 다음으로 낮았다.삼성의 연봉이 KBO리그 최하위권으로 내려간 이유는 '선수단 다이어트'와 '육성 정책으로의 전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 시즌 삼성의 선수단 등록 인원은 코칭스태프 22명(8위), 용병을 포함한 선수 59명(7위) 등 총 81명으로 전체 8위다.삼성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에 따라 연봉뿐만 아니라 소속선수들의 평균 연차도 내려갔다. 올해 신인 및 용병을 제외한 삼성 소속선수의 평균 연차는 7.6년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키움(7.0년) 다음으로 가장 젊은 선수단을 구성했다.삼성 클럽하우스 내 연봉 상위 5인은 강민호(12억5천만원), 우규민(7억원), 윤성환(4억원), 박해민(3억6천만원), 이원석·구자욱(3억원) 순이었다. 최충연은 10개 구단 4년 차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억3천5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롯데 이대호는 연봉 25억원을 받으며 2017년 이후 3년 연속 KBO리그 '연봉 킹'을 고수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3억원으로 2위,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20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2019-02-18 16:23:13

노경은. 연합뉴스

롯데 노경은 미국행…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롯데 자이언츠와 FA 계약을 포기한 노경은(35)이 미국에 머무르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노경은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덕수고등학교 선수단의 전지훈련 캠프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덕수고 정윤진 감독의 배려로 차질없이 몸을 만들 수 있게 됐다.지난 시즌을 마친 뒤 얻게 된 노경은의 FA 자격은 달콤한 열매로 이어지지 않았다. 롯데와 협상이 결렬되고 만 것. 노경은은 옵션 2억원 차이에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나왔다. 보상규정으로 인해 타구단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내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해외리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던 노경은에게 멕시코리그에서 러브콜이 왔다. 조건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롯데에서 받았던 연봉의 2배 이상이었다. 하지만 노경은은 멕시코리그의 제안을 뿌리치고 미국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노경은은 "돈을 생각했다면 멕시코리그에서 뛰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어린 시절부터 꾸었던 메이저리그라는 꿈을 위해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좋은 조건을 제시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며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도 괜찮으니 그저 내 공 하나만 믿고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19-02-18 12:06:53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동엽, 김한수 감독의 '원포인트 레슨' 효과보나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의 '원포인트 레슨' 수강생이 한 명 더 늘었다. '거포 이적생' 김동엽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김한수 감독의 타격 지도를 귀 기울여 듣기 시작했다.스프링캠프에서 김한수 감독은 김동엽에게 검증된 장타력에 더해 컨택트 능력까지 갖출 것을 주문하고 있다. 컨택트의 관건은 '공 오래 보기'다. 김 감독은 스윙 시 하체를 잘 활용하면 자연스레 공을 오래 볼 수 있다는 지론을 바탕으로 타격폼 지도에 직접 나섰다.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김동엽은 지난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4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김성훈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호쾌한 2루타를 날렸다.3회 두 번째 타석에서 5구를 노려쳤으나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선 김동엽은 팀이 2대1로 앞선 5회초 2사 2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초구를 받아쳤다. 1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끝으로 김동엽은 공민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경기가 끝나고 김동엽은 김한수 감독의 조언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친 상황을 회상하며 "감독님께서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공을 오래 보는 연습 중인데 (2루타 상황에서) 타이밍이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김동엽의 홈런은 6개(2016년), 22개(2017년), 27개(2018년)로 상승세지만 타율은 0.336(2016년), 0.277(2017년), 0.252(2018년)로 하락세다. 이에 김한수 감독은 김동엽의 타율을 끌어올리기를 위해 공을 길고 편하게 보도록 지도하고 있다.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1군 타격코치를 역임했었던 김한수 감독의 원포인트 레슨은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지난해 4월초 슬럼프에 빠진 다린 러프가 김 감독의 '타격할 때 중심이 앞에 있다. 상체를 뒤로 빼는 게 낫다'는 조언 한 마디에 급반등했다.러프뿐만 아니라 구자욱, 강민호 등도 타격감이 좋지 않을 때 김 감독의 핵심을 찌르는 조언 한 마디에 타격폼을 수정,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김헌곤의 '커리어 하이' 달성도 김 감독의 꾸준한 타격 지도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후문이다.김한수 감독은 박영길, 우용득 전 감독 이후 타격코치에서 바로 감독 지휘봉을 쥐게 된 삼성 사상 3번째 감독이다. 그가 올 시즌 원포인트 레슨을 앞세워 삼성을 전통의 공격 야구로 복귀시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02-15 16:03:09

삼성 라이온즈 좌완 최채흥

'최채흥 호투' 삼성, 첫 연습경기 한화전 8대7 승리

삼성 라이온즈의 차세대 좌완 에이스 최채흥이 '오키나와 리그' 개막전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뉴 페이스' 이학주와 김동엽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나란히 첫 안타를 신고했다.삼성은 14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오키나와 리그 첫 연습경기에서 8대7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2년 차' 최채흥은 3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1비자책점)을 기록했다.삼성에 따르면 이날 최채흥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4㎞, 평균은 140㎞가 찍혔다. 프로 데뷔 첫해였던 지난 시즌의 평균 구속은 139.7㎞였다. 일반적으로 연습경기에서 전력투구를 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최채흥의 구속 증가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2019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 1라운더 이학주는 이날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이학주는 5회초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첫 안타를 신고했다.수비 상황에서도 이학주는 날렵한 슬라이딩 캐치를 선보이며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뽐냈다. 경기가 끝난 후 이학주는 "편하게 치자고 생각했다. 직구였는데 볼이 잘 보였다"며 "수비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더 많이 훈련하고 깨달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올 시즌 삼성에서 뛰게 된 'SK산 거포' 김동엽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동엽은 2회 첫 타석에 2루타를 날렸고 5회초에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2019-02-14 16:35:13

지난 13일 대구 수성구 매호동 수성구리틀야구장에서 훈련 중인 수성리틀야구단 소속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민, 박찬종, 김태근. 김병훈 기자

수성리틀야구단에서 영그는 '공부하는 야구선수'

최근 아마야구에선 단연 '공부하는 야구선수'가 화제다. 서울대 야구부 출신으로 사상 첫 프로 입단에 도전하는 이정호(25)가 대표적이다. 서울 청량중, 덕수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서울대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한 이정호는 대학 생활 동안 공부와 야구를 병행한 끝에 오는 11월 KBO리그 2차 드래프트에 당당히 참가할 예정이다.수성리틀야구단(단장 이호경)은 10년 전부터 '공부하는 야구선수'의 기치를 내걸고 지역의 야구 꿈나무를 양성하고 있다. 2009년 이호경 단장이 창단한 수성리틀야구단은 창단 10주년인 올해 선수단 55명, 코칭스태프 4명 등 총 59명 규모의 야구단으로 성장했다. 선수단은 저학년부(초3~초4)와 고학년부(초5~중1)로 나뉜다.서태덕(39) 감독은 부임 이후 '야구를 통한 전인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너희는 야구선수이기 이전에 학생이다'는 것을 강조한다. 학생에게는 공부가 우선이며 야구장도 교실의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야구를 그만둬도 사회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올해 입단 3년 차를 맞는 박찬종(고산중1) 군은 주중에는 공부에 전념하고 주말에 집중적으로 야구를 배울 수 있는 현재 환경에 무척 만족하고 있었다. 박 군은 "수성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배운 이후 학업에서 지구력이 좋아졌다고 느낀다. 현재 반에서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며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하다"고 했다.서 감독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학교폭력이 공부하는 야구선수에겐 먼 나라 이야기라고 말했다. 서 감독은 "공부하며 운동하고, 운동하며 공부하는 학생은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도 누구보다 잘 극복한다"며 "야구장에서 야구와 병행해서 받은 인성 교육이 학교생활을 원활하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학업과 인성을 강조하는 수성리틀야구단은 야구 기본기 훈련에도 소홀함이 없다. 서 감독은 "어린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다. 지금 잘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부분에 있어서 철저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수성리틀야구단은 지난해 북구청장기 등 3개 지역대회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성적이 준수하다.하지만 서 감독은 성적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좋은 성적에 자꾸 연연하다 보면 기존 엘리트 야구 중심 체제에 종속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야구라는 단체스포츠에서 어린 선수들이 동료와 어울려 승부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앞으로 리틀야구를 포함한 아마야구가 나아갈 방향이라 본다"고 말했다.

2019-02-14 15:35:00

MLB와 달리 7년째 잠잠 KBO 연봉 조정신청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다수 선수가 구단을 상대로 연봉 조정 신청을 진행 중이다. 이들이 자신의 연봉에 의문을 품고 정당한 권리 행사에 나선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에서는 7년째 연봉 조정 신청이 없다.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의 좌완 알렉스 우드는 구단을 상대로 연봉 조정을 신청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뛰며 류현진과 선발 경쟁을 벌였기 때문에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연봉 조정이란 선수의 요구액과 구단의 제시액이 차이가 나고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중재위원회가 최종 판단을 내리는 제도다. 3명의 패널로 구성된 중재위는 절충된 금액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선수의 요구액과 구단의 제시액 중 한쪽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지난해 다저스에서 연봉 600만달러를 받으며 9승 7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한 우드는 올 시즌 연봉으로 965만 달러를 요구했다. 하지만 새 소속팀 신시내티는 870만달러를 제시해 양측이 간극을 줄이지 못했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게릿 콜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트레버 바우어도 잇따라 연봉 조정 신청에 나섰다. 지난해 15승 5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한 콜은 올해 1천350만달러를 요청했으나 구단은 1천142만5천 달러를 제시했다.지난해 사이영상 후보에도 올랐던 바우어는 2년 연속 연봉 조정 신청했다. 지난해 연봉 조정에서 승리해 625만5천달러를 받은 바우어는 12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의 성적을 거뒀다. 바우어와 구단은 올해 연봉으로 1천300만달러와 1천100만달러로 맞서고 있다.KBO리그도 연봉 조정신청제도가 있지만 2013년부터 7년 연속 신청자가 나오지 않았다. 연봉 조정 신청이 팀에 대한 항명으로 여전히 인식되고 있고 신청을 하더라도 '어차피 안 될 것'이란 생각에 누구 하나 쉽사리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익명을 요구한 야구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삼성 라이온즈 연봉 협상에서 일부 선수들이 성적에 걸맞은 연봉을 받지 못해 강한 불만을 품었다"며 "하지만 연봉 조정신청에 나서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구단 제시액에 그냥 사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KBO리그에서는 통산 20번 연봉 조정신청이 있었다. 2002년 유지현만이 이겼고 나머지 19번은 모두 구단이 승리했다. 5%의 승소율은 선수들이 왜 울며 겨자 먹기로 연봉 계약에 사인할 수밖에 없는지를 잘 드러낸다.

2019-02-13 17:05:28

올 시즌 대구고 야구부가 신준우(왼쪽), 한연욱(가운데), 여도건을 앞세워 2년 연속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병훈 기자

올 시즌 대구고 부흥을 이어갈 신준우, 한연욱, 여도건

지난해 대통령배, 봉황대기, 기장국제야구대축제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한국고교야구 최강자로 우뚝 선 대구고 야구부가 올해도 선전을 이어갈 태세다. 대구고 손경호 감독이 올 시즌 키 플레이어로 지목한 3학년생 여도건, 한연욱, 신준우를 12일 오전 대구고 야구장에서 만났다.대구고 좌완 계투 여도건은 지난해 11월 기장국제야구대축제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실전에서 유독 긴장을 하며 실력 발휘를 못 했던 아쉬움을 이 대회를 통해 한 방에 날려버렸다. 여도건은 "기장 대회 때 선발투수로 3~4경기에 나섰다. 나름 잘 던졌는데 돌이켜보면 이때 정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했다.신장 182㎝, 체중 95㎏인 여도건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37㎞, 평균은 134㎞가 찍힌다. 결정구인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타자를 요리한다. 특히 최대한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보는 공격적인 피칭이 장점이다. 여도건은 "올겨울 유연성을 키워 구속을 올리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선발로 뛰고 싶다"고 다짐했다.기장국제야구대축제에서 대구고는 여도건과 더불어 한연욱이라는 보물도 발견했다. 신장 189㎝, 체중 83㎏의 우완 사이드암 계투인 한연욱은 여도건과 함께 기장 대회에서 대구고의 마운드를 책임지며 우승을 쌍끌이했다. 한연욱은 "기장 대회에서 선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선발행에도 욕심이 있다"고 했다.한연욱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38㎞, 평균은 134㎞다. 결정구는 체인지업으로 특히 기장 대회에서 재미를 많이 봤다. 똑같이 사이드암 투수인 임창용, 심창민이 롤 모델이라는 그는 이들처럼 배짱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한연욱은 "올해는 전반기 시작부터 좋은 모습을 바로 보여주고 또 꼭 프로에 입단하고 싶다"고 말했다.올 시즌 대구고 클린업 트리오의 맨 앞자리인 3번타자를 맡게 된 신준우는 장차 중장거리 타자가 되기 위해 겨우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장 177㎝, 체중 80㎏인 신준우는 무엇보다 변화구 대처와 콘택트 능력을 집중적으로 연마 중이다. 신준우는 "타격은 원래부터 자신이 있다. 올겨울 이에 그치지 않고 타격감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 했다.현재 최강의 내야 수비를 자랑하는 대구고에서 신준우의 포지션은 '수비의 꽃'이라 불리는 유격수다. 즉 그의 수비 능력도 타격 못지않게 손 감독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 대구고의 선전을 자신하는 그는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 선배님을 보면 수비와 타격에서 자기만의 리듬이 있으신데 그것을 따라 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대구고에는 이들 외에 이승호(중견수), 조민성(2루수), 김상휘(3루수), 김준근(외야수), 류현우(외야수)의 활약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손경호 감독은 "작년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경험을 잘 살려 올해도 정상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2-12 16:11:49

NC 다이노스의 박석민이 지난해 12월 18일 모교인 대구고 야구부를 찾아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기부 천사' 박석민, 라오스 야구대표팀에 야구용품 기부

'기부 천사' NC 다이노스 박석민의 기부 행진이 그칠 줄을 모른다.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헐크파운데이션은 박석민이 라오스 야구대표팀에 2천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전 감독은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박석민의 대구고 야구부 은사인 권영진 감독은 라오스 대표팀 감독을 각각 맡고 있다.헐크파운데이션에 따르면 박석민은 "스승이 라오스에서 고생하시는데 직접 가보지 못해서 항상 마음에 걸렸다"며 "뭐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 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라오스 야구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최초로 참가했다. 남녀 합쳐 대표 선수는 40명이고, 상비군 선수를 포함하면 150명 정도다. 이 전 감독은 "라오스 선수들이 '박석민이 누구냐'며 인터넷으로 석민이를 찾아보는 등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박석민은 지난달엔 이승엽이 이끄는 이승엽장학재단에 5천만원을 쾌척하고 엔씨문화재단과 함께 구단 연고지역 8개 중학교 야구부에 1억원 상당의 야구용품도 기부했다. 특히 모교 대구고에는 거의 매년 후배들을 위해 기부금 쾌척 중이다.그는 2016∼2017년엔 형편이 어려운 야구 후배 선수들과 지역 연고팀,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에게 현금과 용품을 합쳐 4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2019-02-11 16:42:23

삼성 라이온즈 제14대 사령탑인 김한수 감독이 3년 임기의 마지막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정중동' 삼성 김한수 감독, 재계약 성공할까

삼성 라이온즈의 제14대 사령탑인 김한수 감독이 3년 임기의 마지막 해를 맞았다. 김 감독이 지난 2년 동안 따라붙던 '초보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할 시간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올해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 등 4개 구단의 감독이 교체됐다. SK를 제외하면 성적 부진이 원인이었다. 롯데(7위), kt(9위), NC(10위)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한다'는 냉혹한 현실 속에 이들 패장은 모두 임기를 남겨두고도 불명예 퇴장을 해야 했다.지난해 삼성은 5위와 승차 없는 6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감, 김한수 감독 부임 이후 2년 연속이자 2016년 이후 3년 연속으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모기업 수뇌부는 김 감독에게 지휘봉 반납을 요구하지 않았다. 지난해 2년 연속 9위의 수모를 끊어내며 명가 재건의 작은 희망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사실 김 감독은 13명의 전임 감독과 차원이 다른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다. 2016년 10월 감독 임기 시작과 더불어 진행된 구단 사상 초유의 '육성 정책으로의 전환'은 선수 한 명이라도 더 데리고 있고 싶은 신임 감독의 운신을 크게 제약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총 17명의 보류선수 명단 제외는 현장 지휘관격인 김 감독에게 결정타 중의 결정타였다.김 감독이 대외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도 올해 3년 임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건 선수단 재편 과도기 와중에서 큰 잡음 없이 팀을 통솔한 공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최근에도 김 감독은 삼성의 미래를 위해 불펜의 핵인 투수 최충연을 선발진에 합류시키는 '통 큰'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이제부터는 감독으로서 선수단 육성의 결과물을 내보여야 한다. 성공의 바로미터는 4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다. 올 시즌 종료 후 김 감독의 재계약 여부도 포스트시즌 초청장에 달렸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올 시즌도 6위 이하의 성적을 거둘 경우 삼성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최장 기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4년)의 기록을 남긴다.선수 시절 '소리 없이 강한 남자'로 불린 김 감독이 조용히 승부수를 띄웠다. 올 시즌 예측 불가의 변수를 가득 안고 사자 군단을 이끄는 김 감독이 임기 마지막 해에 '정중동' 행보의 결실을 볼 수 있을까. 과연 그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02-11 16:19:17

10일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시범경기 한 달 앞으로… 예열 끝 삼성,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 올린다

2019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해 해외 스프링캠프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10개 구단은 이제 본격적인 실전 훈련에 돌입한다.일본, 호주, 미국, 대만 등 해외 전지훈련지에 미리 도착해 자율 훈련을 소화하던 선발대에 1월 말 각 팀 선수단 본진이 모두 합류하면서 2월 1일부터 KBO리그 스프링캠프가 일제히 문을 열었다.지난 열흘 동안 체력, 전술 훈련으로 예열을 마친 선수들은 이번 주부터는 국내 및 해외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정규리그 개막전 엔트리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범경기(3월 12일)까지 딱 한 달이 남은 만큼 '옥석 가리기'가 시작되는 셈이다.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삼성은 오는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로 이른바 '오키나와 리그' 일정을 출발한다. 삼성은 다음 달 8일 귀국 때까지 총 11번의 연습경기가 잡혔다. 국내 팀과 8번, 일본 팀과 3번이다.삼성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똑같이 1, 2차 통합 스프링캠프를 차린 KIA 타이거즈, 한화와 비교하면 연습경기 수가 가장 적다. KIA는 국내 팀 6번, 일본 팀 7번 등 총 13차례 연습경기를 벌이고, 한화는 국내 팀 7번, 일본 팀 5번 등 12차례 경기를 갖는다.하지만 삼성은 연습경기 수에 연연하기보단 시즌 시작 전 부상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최근 3년 동안 진행된 선수단 다이어트로 포지션별 뎁스(선수층)가 다소 약화된 상황에서 오키나와에서도 부상 방지가 최대 숙제로 떠오른 탓이다.실제 KIA는 연습경기를 앞두고 투수 윤석민(어깨), 김세현(무릎) 등이 귀국길에 올랐지만 삼성에서 조기 귀국길에 오른 선수는 아직 없다. 삼성 관계자는 "10일 기준 삼성 귀국 선수는 없다. 14일 첫 시합을 위해 모두가 원활하게 시합 준비 중이다"고 했다.한편, 삼성은 지난 2005년 선동열 감독 부임 이후 15년째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서 스프링캠프 둥지를 틀고 있다. 지난해 미국 괌 캠프(1차)가 사라진 데 이어 올해는 대만 2군 캠프마저 운영되지 않으면서 삼성은 올해 오키나와에서만 해외 전지훈련을 갖게 됐다.

2019-02-10 17: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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