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삼성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이 대구라이온즈파크 선수 라커룸에서 자신의 유니폼을 들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라팍 입성 용병 3인 "최고의 시즌 준비"

"코로나19 이겨내고 하루빨리 경기가 시작돼 팬 여러분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삼성라이온즈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 타일러 살라디노 등 외국인 선수 3인방이 드디어 고대하던 대구라이온즈파크(라팍) 구장을 밟았다.이들은 지난달 24일 귀국해 KBO의 권고에 따라 구단이 준비한 숙소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8일 라팍에 입성 팀 훈련에 동참했다.라이블리는 "(다시 라팍에 와서)기분이 좋고 다시 운동을 시작할 준비가 돼있다. 밖으로 나오게 돼 기쁘고 다른 동료들도 다들 반갑게 맞이해줘서 아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시즌 개막이 늦춰져 생긴 공백상황에 대해 "영리하게 이 상황을 대처할 것이다. 첫 주는 나중을 위해 천천히 몸을 만들 것이고 이후부터 롱토스부터 훈련 강도를 높일 것이다"고 했다.뷰캐넌과 살라디노는 감회가 새롭단다. 올해 삼성에서 유니폼을 입고 첫 라팍 입성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시범경기가 취소되지 않았다면 진작 라팍에서 KBO 첫 데뷔무대에 올랐겠지만 늦춰지고 말았다. 아쉬움은 크지만 팀 훈련에 열심히 임하면서 하루 빨리 야구장에서 실력을 뽐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뷰캐넌은 "(라팍에 와보니)예쁜 구장이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좋은 운동기구도 많아서 훈련하기에 적합한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이 곳에서 훈련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래간만에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활짝 웃었다. 또 "자가격리 기간 동안 할 수 있는건 최대한 다 한 것 같다. 운동 뿐만 아니라 멘탈을 잡기 위해 명상도 자주 하고 책도 많이 읽었다. 2주동안 최대한 노력해서 몸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열심히 했다. 이런 훈련 루틴을 시즌 내내 유지해나갈 것이다"고 의욕을 불태웠다.살라디노는 "아무래도 격리 이후에 오랜만에 밖으로 나와 훈련하니 기분이 좋다. (다른 외인선수들과)같은 공감대나 관심있는 분야들이 많이 겹치기 때문에 많이 친해질 수 있었고 같이 좋은 시간들도 많이 보내면서 잘 지내고 있다. 경기에서도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또 "(2주간의 공백이 있었지만)투수들과는 달리 긴 적응기간이 필요없기 때문에 몸 상태는 괜찮다. 다음 청백전때도 충분히 뛸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점차 스윙도 하고 펑고도 받는 등 훈련 강도를 높이면서 시즌 시작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자신했다.외인 선수 3인방의 바람은 같다. "하루빨리 코로나19사태가 진정돼 경기가 열렸으면 합니다. 많은 연습을 통해 이번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팬 여러분들도 경기장에 찾아와 많은 응원해주길 바랍니다"

2020-04-09 15:35:31

삼성라이온즈 타일러 살라디노(오른쪽부터), 데이비드 뷰캐넌, 벤 라이블리가 자가격리 기간을 마치고 대구라이온즈파크에 등장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선발 원태인 vs 백정현 두번째 맞대결

삼성라이온즈 자체 연습경기에서 원태인과 백정현의 두번째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8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청백전에 각각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과 백정현은 지난 3일 청백전에 이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지난 청백전에서 3이닝 2피안타 0피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원태인은 "변화구에 의존하기보다는 직구로 승부하고 싶었다. 이전에는 직구를 강하게만 던지려고 하다 보니 밸런스도 안 맞고, 제구도 안되다 보니 안 좋은 결과로 이어 진 것 같다"며 "백정현 선배님이 우선 제구 위주로 던지면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고 직구로 승부를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줬다. 조언대로 우선 제구에 신경쓰니 밸런스가 잡혀 구속도 올라온 것 같고 결과도 좋았다"고 했다. 백정현이 경기 전 원태인을 따로 불러 몇 마디 조언을 전한 것이 도움이 된 셈이다.백정현 역시 이날 4이닝 3피안타 0피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면서 "원태인 선수가 똑똑하고 성실한 친구라 잘 이해한 것 같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선배로서 뿌듯하다"고 후배를 치켜세웠다.8일 진행된 청백전에서 백정현은 청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1피안타 2피볼넷 2탈삼진 1보크 무실점으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백팀은 원태인이 선발 투수로 나서 4이닝 5피안타 5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청팀은 박해민(중견수)-김지찬(유격수)-박찬도(좌익수)-양우현(3루수)-이현동(우익수)-김민수(포수)-김성표(2루수)-신동수(1루수)로 라인업을 짰다.이에 맞선 백팀은 송준석(좌익수)-김재현(유격수)-이성규(1루수)-최영진(3루수)-김응민(포수)-김호재(2루수)-채상준(우익수)-박승규(중견수)로 선발진이 짜였다.이날 경기는 청팀이 박찬도 3타수 2안타 2볼넷, 양우현 3타수 2안타 1타점, 김성표 4타수 2득점 3안타 1타점 1도루 등 타자들의 꾸준한 안타 행진으로 6대0 승리를 거뒀다.청팀 선발 중견수로 나선 박해민은 경기 후 삼성라이온즈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에 나서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가운데 이를 이겨내고 선수단 전부 열심히 노력해 시즌 시작할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한편,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 타일러 살라디노 등 삼성의 외국인 선수 3인방은 국내 자가격리를 마치고 8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들은 "몸 상태는 모두 준비가 됐다. 시즌 시작까지 훈련 강도를 점차 높여가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겠다. 경기가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2020-04-08 17:31:29

한국야구에서도 메이저리그처럼 감독 ‘경기 중 인터뷰’ 도입

한국 야구경기에서도 미국 메이저리그처럼 경기 중 감독이 인터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KBO는 최근 실행위원회에서 감독이 경기 중 헤드셋을 착용하거나 핸드 마이크를 들고 상황을 설명하는 '경기 중 인터뷰'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경기중 인터뷰 제도 도입은 경기 중에 벌어지는 각종 상황에 대한 각 팀의 대처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경기 중 인터뷰는 3연전 중 두 차례 인터뷰에 응한 감독이 3회 말이 끝난 후 시점으로 짧게 진행될 계획이다.3연전 중 홈팀 감독이 한 번, 원정팀 감독이 한 번 경기에 대한 설명을 하는 방식 등으로 가안을 잡고 구단, 방송사 등과 논의를 거쳐 세부계획을 잡아갈 예정이다. KBO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면 오는 21일부터 열릴 팀 간 연습경기에서 이 인터뷰를 최초로 시도해 현장과 팬의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경기 중 감독이 인터뷰에 나서는 것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이미 정규시즌 뿐 아니라 포스트시즌에도 진행되고 있다.

2020-04-08 15:40:58

삼성라이온즈 주장 박해민이 타석에 올라서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주장 박해민 '멀티히트'…물오른 타격감

삼성라이온즈가 7일 자체 청백전을 진행, 사자 군단의 주장인 박해민이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청팀이 4대2로 승리한 가운데 청팀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박해민의 활약과 각 팀 선발 투수인 김성한과 김대우의 경쟁이 눈길을 끌었다.이날 청팀은 박해민(중견수)-김호재(3루수)-이성규(유격수)-최영진(좌익수)-이현동(우익수)-김재현(2루수)-김민수(포수)-신동수(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김성한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으며 권오준, 구준범, 정인욱이 차례로 공을 던졌다.이에 맞선 백팀은 김지찬(3루수)-박찬도(좌익수)-양우현(유격수)-김응민(포수)-송준석(우익수)-박승규(중견수)-김성표(2루수)-김경민(1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선발 출격한 김대우에 이어 홍정우, 박용민, 최지광이 구위 점검에 나섰다.이날 박해민은 3타수 2안타 2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뽐냈다. 박해민은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리고 2루 도루로 득점에 기여했으며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시원한 3루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청팀 선발 김성한은 2이닝동안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백팀 선발 김대우는 3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한편, 삼성은 외국인 선수 3인방이 코로나19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비로소 완전체로 거듭난다.2주 동안의 자가 격리를 끝낸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 타일러 살라디노는 8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팀 훈련에 동참한다.삼성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3명이 12~13일 차에 다시 한번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는 매뉴얼에 따라 6일 대구의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이들은 8일 팀 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지난달 24일에 귀국한 외인선수 3인방은 KBO가 3월 말에 입국한 외국인 선수들의 '2주 자가 격리'를 권고하면서 3월 25일부터 구단이 마련한 숙소에만 머물면서 홈트레이닝을 해왔다.

2020-04-07 17:14:50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KBO 긴급실행위원회에서 류대환 KBO 사무총장과 각 구단 단장들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KBO "시즌 개막 5월 초, 연습경기 21일부터"

국내 야구 팬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팀간 경기가 곧 진행될 전망이다.KBO는 예정대로 오는 21일부터 팀간 연습경기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KBO는 7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앞으로 2주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추세 등 사회적 분위기를 살펴본 뒤 21일부터 팀간 연습경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KBO는 연습경기 진행 시 당일 이동을 원칙으로 하고 정규시즌 개막일이 확정될 경우 개막 사흘 전에는 연습경기를 종료하기로 하는 등 세부안도 정했다. 또 선수단은 그라운드와 덕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하고 심판위원과 기록위원의 경우 구장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KBO는 처음에는 무관중 경기를 실시할 수 있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질 경우 총 관중 수를 제한해 관중간 거리를 두는 '제한적 관중 입장' 등 관중을 순차적으로 늘려가는 방안 을 고려 중이다.시즌 개막은 5월 초로 가닥을 잡고 있다.KBO는 지난달 31일 실행위원회에서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팀간 연습경기 허용 일자를 21일로 연기했으며 이에 맞춰 시즌 개막도 4월 20일 이후에서 4월말~5월초로 미룬 바 있다.KBO는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한 결과 연습경기는 예정대로 실시하지만 시즌 개막일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KBO는 "리그 개막 이후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여러 지침을 세분화해 대응 매뉴얼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0-04-07 16:48:48

대구시체육회는 7일 광주시체육회로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시체육회 제공

"대구 힘내라" 광주시체육회 '코로나 성금' 300만원

코로나19 힘든 상황 속 대구와 광주 체육계의 '달빛동맹'은 더 굳건해지고 있다.7일 대구시체육회는 광주시체육회가 대구지역의 코로나 위기 사태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대구체육인들을 위해 300만원 성금을 보냈다고 밝혔다.그동안 광주체육회와 대구체육회는 지난해까지 8년간 '달빛동맹스포츠교류전'을 민간 차원에서 활발히 진행하며 양도시간 우호증진과 교류에 앞장서는데 톡톡한 역할을 해왔다. 대구체육회는 이번 광주 체육회의 성금을 손소독제등 코로나확산예방용품 구매를 통해 구군체육회 및 종목단체에 배부할 계획이다.대구체육회 신재득 사무처장은 "광주체육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기부에 대구체육인들의 뜨겁고 가슴 벅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성금은 대구 지역 체육인들의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을 보태는 원동력이 됐다. 다시 한번 광주가 형제의 도시임을 확인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2020-04-07 14:53:08

"팬 여러분 잘 버텨주시길" 삼성 자가격리 용병 3인 근황은

"팬 여러분 잘 버텨주시고 잘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선수들도 팬 여러분들과 다 같은 마음입니다. 빨리 시즌이 개막해서 곧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삼성라이온즈의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 타일러 살라디노 외국인 선수 3인방이 2주간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근황을 알려왔다.이들은 귀국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부 지침에 따라 외인 선수들에 대한 2주간의 자가격리 권고로 구단이 마련한 숙소에 머물며 '홈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귀국한 선수들은 8일부터 격리가 풀려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뜻하지 않은 격리지만 삼성 외인선수 3인방은 기타 치기, 영화 보기, 요리 하기 등 취미를 즐기면서 나름의 방법으로 자가격리 기간을 버텨내고 있다.지난해 공격적인 투구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라이블리는 자가 훈련 중간중간 기타를 치거나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으며 뷰캐넌은 영화 마블 시리즈를 정주행했다고 한다. 살라디노는 한국 군만두가 너무 맛있어서 많이 요리해먹었다며 유쾌한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라이블리는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제한되다 보니 (자가격리 생활이) 재밌지는 않다. 팀에서 지원해준 실내용 헬스 자전거, 푸쉬업 , 스쿼트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들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피칭삭스를 이용해서 공 던지는 감각은 최대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에 있는 친한 선수들 역시)지금 상황으로서는 미국도 많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미국에 있는 가족들이 가장 생각나고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훈련 외에 생활에 대해서는 "아침은 항상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다. 점심, 저녁은 보통 메뉴를 바꿔가면서 배달시켜 먹는데 면 요리가 특히 좋다. 기타를 치거나, 비디오 게임, 영화를 보면서 훈련 외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뷰캐넌은 "원래 야외활동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안에서 갇혀있는 느낌은 정말 괴롭다. 하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며 "던지는 손 끝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서 집에서 피칭삭스를 이용해 공을 던지고 있다. 예전 등판 동영상을 보면서 투구폼도 많이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영화 마블 시리즈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다 보기도 했다"고 했다.살라디노는 유쾌한 모습을 잃지않고 잘 적응해나가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살라디노는 "빠르게 팀 공식 훈련에 합류하고 싶고 정말 밖으로 나가고 싶다"며 "요가도 하고 스트레칭도 했으며 다양한 감각들을 연습할 수 있는 루틴을 진행해 왔다. 또 다양한 창의적인 방법들을 고안해내는 등 최선을 다해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매일 아침 7시쯤 일어나서 미국에 있는 약혼녀와 통화한다. 미국의 상황에 대한 뉴스를 보는데 확진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위생 도구 등 물품들이 많이 부족한 상황으로 전해들었다. 항상 조심하고 주변에 사랑하는 이들을 챙기는 것이 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들 외인 선수 3인방은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다. 선수들도 팬 여러분들과 다 같은 마음이고 빨리 야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같이 잘 기다린 후 빨리 시즌이 개막해서 곧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다. 개막하는 날에 맞추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준비를 해서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2020-04-06 15:06:39

삼성라이온즈 최채흥은 스프링캠프부터 최근 청백전까지 12이닝 무실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최채흥 12이닝 무실점 행진…청백전 4이닝 'KKKK'

코로나19 사태로 시즌개막이 안개속인가운데 삼성라이온즈가 전열을 가다듬기 시작했다.삼성은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 일정이 7일에서 오는 20일 이후로 밀린 상황에 실전감각을 최대한 글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청백전 연전을 구상하고 있다.삼성은 지난 3일 오키나와스프링캠프 귀국 후 올해 네번째 청백전을 연데 이어 다음날에도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삼성은 5~6일 휴식 후 7~8일 청백전을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틀간의 휴식을 한 뒤 11~13일까지 3차례 연습경기를 연속해 진행하고 또 이틀간의 휴식을 가진 후 16~17일 연습경기를 연속해 치를 예정이다.선수 등 내·외부적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지만 정규시즌이 진행됐을 때를 대비해서다. 특히 구원투수들의 연속 투구 능력 점검과 야수진들의 컨디션 관리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선수들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지난 3일 열린 청백전에서 '작은 거인' 김지찬이 첫 프로 실전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해 괜찮은 출발을 알렸다. 4일 열린 청백전에선 청팀 1번 타자로 나서 4타수에 무안타로 물러났지만 경험치를 올리고 있다.김지찬은 2019년 8, 9월 기장에서 열린 2019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36타수 19안타(타율 0.528), 2타점, 11득점, 10도루를 하며 대회에 참가한 12개국 240명의 선수 중에서 3관왕(타격·도루·수비)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김지찬은 "막상 그라운드에 올라가니 설레고 긴장도 했지만, 새삼 야구가 재미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하루빨리 팬들이 가득 찬 라팍에서 뛰어 보고 싶다.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언제든 뛸 준비가 되어있다. 1군, 퓨처스팀 상관없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자신했다.지난 4일 4대6으로 백팀의 승리로 마무리 된 청백전에서는 최채흥, 김동엽 등이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최채흥은 백팀 선발 투수로 나서 4이닝 1피안타 1피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스프링캠프때부터 12이닝 연속 무실점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백팀 4번 타자로 나선 김동엽은 4타수 2득점 3안타 2타점 1도루로 거침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청팀 선발 윤성환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노성호는 최고 시속 145㎞의 직구를 앞세워 1이닝 동안 안타·볼넷 없이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보이면서 실력을 내보였다.노성호는 "전지훈련 및 연습경기에서 아프지 않고 강하게 던질 수 있어 기쁘다. 시합에 앞서 정현욱 코치님이 가운데만 보고 강하게 던지라 주문했다. (NC다이노스에서)이적 후 새 팀에서 첫 시즌이다. 패전조든 롱리프든 1군에 남아 많은 것을 보여 주고 싶다"고 자신했다.

2020-04-05 15:27:01

3일 삼성라이온즈가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른 가운데 백팀 선발투수 원태인이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원태인·백정현 무실점 호투 '선발 기대감'

삼성라이온즈 원태인과 백정현이 국내 네번째 청백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나란히 구위를 점검했다. 두 선발투수 모두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이날 청백전에서는 외야수 박찬도가 솔로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삼성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네 번째 자체 평가전을 진행했다. 경기는 7대2로 청팀이 크게 점수를 내며 이겼다.이날 청팀은 박찬도(중견수)-김재현(2루수)-최영진(우익수)-김응민(포수)-송준석(좌익수)-김성표(유격수)-신동수(1루수)-김경민(3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백정현이 선발 투수로 나선데 이어 김대우, 최지광이 차례로 공을 던졌다.이에 맞선 백팀은 박해민(중견수)-김지찬(유격수)-양우현(2루수)-김동엽(좌익수)-강민호(포수)-백승민(1루수)-이현동(우익수)-김호재(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태인이 선발을 맡고 뒤이어 장지훈, 장필준, 권오준이 마운드에 올랐다.원태인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달 22일 첫 등판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 청백전에서 원태인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흔들린 피칭을 보였지만 이날은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특히 직구 구속은 시속 142~147㎞로 기록됐다.지난해 선발진에 늦깍이로 합류해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던 원태인은 올해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싶다"며 풀타임 선발 출장을 목표로 의지를 활활 태우고 있다.백정현 역시 4이닝 동안 공을 던지며 단 한 개의 사사구도 내주지 않으며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특히 이날 청팀의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박찬도는 1대 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에 선두 타자로 나서 백팀 세 번째 투수 권오준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박찬도는 지난해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1(32타수 9안타) 2타점 10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이와 함께 최영진(4타수 2안타 2득점), 김성표(3타수 2안타 2타점), 송준석(4타수 2안타 1득점) 등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 신인 내야수 김지찬이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프로데뷔 첫 실전경기에서 실력을 뽐냈다.

2020-04-03 17:00:22

11일 오후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훈련에서 삼성 야구단 선수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전준호 역대 최다 도루 기록 '550→549개'

한국프로야구 리그 최다 도루 수가 550개에서 549개로 정정됐다. 이와 함께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의 개인 완투·탈삼진 기록 등이 모두 조금씩 수정됐다.KBO는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KBO 리그 기록 데이터화 작업을 최종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프로야구 출범시기인 1982년부터 데이터화 이전인 1996년까지의 기록 검증을 마쳤다. 또 2021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앞둔 올해 KBO 리그 38시즌(1982~2019년) 전 경기 기록의 데이터화 완성과 함께 잘못된 기록을 바로 잡았다.올해 새롭게 발행된 KBO 연감, 레코드북은 데이터화 과정에서 바로 잡은 정정된 기록을 적용해 담았다.KBO 홈페이지 및 관련 기록 사이트를 통해서도 더욱 정확하고 깊이 있는 다양한 기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KBO는 '기록 스포츠'라 불릴 정도로 한 경기에 수많은 기록이 쏟아지는 야구의 특성상 여러 차례 검증과 확인 절차를 거쳤다. 정확한 검증을 위해 KBO 담당자와 공식기록원, 기록 업체의 전문 인력만이 투입됐다.KBO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 4년간의 기록은 우선 작업을 진행해 데이터화가 완료된 상태에서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1982년부터 1996년까지 총 6천168경기에 대한 기록 확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약 1천600여건의 오류가 발견됐고, 수차례의 검증을 거쳐 발견된 오류를 정정했다.검증 과정에서 개인통산 기록이 일부 조정됐다.KBO 리그 개인통산 도루 부문의 독보적 1위인 전준호 NC 코치는 2009년 550도루를 달성한 뒤 은퇴했다. 그러나 검증 과정에서 롯데 소속이던 1996년 9월 20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해태와의 경기에서 기록된 도루가 교체 출장한 박종일의 기록으로 확인돼 당시 시즌 도루는 23개에서 22개로, 통산 도루는 550개에서 549개로 정정됐다.정민철 한화 단장의 개인통산 완투 기록도 바로 잡았다. 빙그레 소속이던 1992년 7월 30일 대전 삼성 경기에서 기록한 연장 11회 완투(무승부) 기록이 당시 성적 집계 오류로 누락돼, 시즌 11완투가 10완투로 잘못 계산됐다. 이번 검증에서 이 부분이 확인되며 통산 완투 기록은 60에서 61이 됐다.이강철 KT 감독은 해태 소속이었던 1989년과 1992년 기록지 오류로 각각 연도에 탈삼진이 1개씩 누락된 것이 확인됐다. 총 2개의 탈삼진이 추가돼 개인통산 탈삼진이 1천749개에서 1천751개로 수정됐다. 또 1995년 9월 3일(DH1) 인천 태평양 경기에서는 자책점이 3점이 아닌 2점으로 확인돼 그 해 시즌 평균 자책점도 3.30에서 3.24로 낮아졌다.한용덕 한화 감독은 빙그레 소속이었던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년 동안 매 시즌 기록지 오류로 삼진이 1개씩 누락된 것이 확인돼, 통산 탈삼진이 1천341개에서 1천344개로 정정됐다. 1983년 시즌 30승의 주인공 삼미 장명부는 시즌 자책점이 111점이 아닌 112점으로 확인돼 평균자책점이 2.34에서 2.36으로 수정됐다.수정 된 기록 중 투수는 투구이닝, 자책점 오기로 인한 평균자책점 조정이 가장 많았다. 타자는 경기수 집계 오류(대수비만 나온 경우 경기수에서 제외)가 가장 많았고, 홈런 기록에 대한 오류는 없었다.KBO가 경기 기록을 온라인을 기반으로 데이터화 하기 시작한 것은 2001년부터다. 이전까지는 현장에서 작성된 수기 기록지를 팩시밀리로 받아 KBO 사무국에서 과거 전산 프로그램에 입력 후 일자 별 성적을 출력해 문서로 보관하는 방식이었다. 2001년부터는 경기장에서 온라인 경기 기록이 시작되고 경기 상황의 실시간 문자중계가 이루어지면서, 매 경기 기록이 곧바로 데이터베이스화 됐다. 수기 기록지와 온라인 기록지의 비교 작업까지 진행되면서 기록의 정확성도 확보됐다.

2020-04-02 15:41:25

삼성 김상수, 타격감 UP "가을야구 반드시 이룰것"

삼성라이온즈의 왕조 시대의 막내에서 어느덧 팀의 중고참 타자로 성장한 김상수가 올 시즌 주역일 될 수 있을까.김상수는 삼성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통해 올 시즌 5번 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단연 주목받은 선수다.장타력을 무기로 팀 득점을 직접적으로 올릴 책임이 있는 5번 타석에 김상수가 이름이 거론 된 것에 대해 우려와 기대의 시선이 교차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상수는 개의치않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는 자세다.김상수는 "타자라면 누구나 많은 안타, 많은 홈런을 치는 것이 목표일테지만 한 시즌 건강하게 뛰려는 게 우선적인 목표다. 야수진에 대해서도 작전 능력을 많이 높일 수 있도록 포커스를 맞춰 감독과 코치진이 지도하고 있는만큼 열심히 한다면 좋은 성적도 따라온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김상수는 지난시즌 오랜 유격수 자리를 벗어나 2루수로 전향했다. 993이닝을 소화하며 10개의 실책에 수비율 0.983을 기록했다. 비교적 유격수보다 부담이 덜한 2루수를 맡은 뒤 타격 역시 좋아졌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해에만 127안타(5홈런), 38타점, 76득점, 21도루, 타율 0.27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도루는 2015시즌(26도루) 이후 4년 만에 시즌 20도루 고지에 올라 빠른 발도 보여줬다.시즌 막바지 종아리 부상으로 타율이 조금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부상없이 시즌을 완주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이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증명했었다. 김상수는 연습경기와 자체 청백전을 포함해 6차례 경기에서 타율 0.428(14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일 오키나와에서 LG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차우찬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김상수는 "수비 위치를 변경하면서 처음엔 아쉬운 마음이 있긴 했지만 2루수만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연습에 매진했다. 결과적으론 타격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긴 했지만 모든 포지션은 다 어렵다. 삼성 2루수는 약하단 말을 듣고 싶지않아 더 악착같이 수비에 집중했다. 올시즌은 빠른 발을 사용해 달리는 야구를 보여드리겠다. 몸관리 역시 게을리 하지않고 시즌을 무사히 완주하겠다"고 했다.직전 캡틴으로서 새로운 주장인 박해민에게는 "주장을 맡으면 내 표현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무조건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민이 형이)주장으로서 선수들과 소통하는 동시에 정말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필요한 부분은 함께 도와주려고 한다"고 했다.김상수는 삼성 팬들 사이에서 눈만 마주쳐도 펜과 사인지를 꺼내든다는 '연쇄사인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팬서비스가 좋기로 소문이 나있다."팬분들이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별명이 부끄럽지 않게 팬과의 소통도 중요시 해나가겠다. 상황이 많이 변했다. 가을야구를 가기 위한 삼성도 거기에 맞춰 변화해야한다. 가을야구가 현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2020-04-01 15:24:19

삼성라이온즈, 2020년 어린이회원 모집

삼성라이온즈가 2020년 어린이회원 3천300명을 모집한다.삼성은 1일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4월 7일 오전 10시부터 삼성 라이온즈 온라인몰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어린이회원 상품은 점퍼, 유니폼, 모자, 그리고 키즈 패스포트로 구성했다.2020시즌 어린이회원은 대구 홈경기가 있는 주말에는 라이온즈 파크 어린이 대표 이벤트인 그라운드 캐치볼(토요일), 키즈런(일요일)에 참가할 수 있다. 선수 사인회와 포토타임 등 구단 이벤트 응모 기회도 제공된다.또 어린이회원 본인에 한해 모든 프로야구장의 정규시즌 비지정석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가족 관람 할인권도 지급해 주말 VIP석 4명 기준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어린이회원 가입비는 9만9천원이다.

2020-04-01 14:56:47

삼성라이온즈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국내 세번째 청백전을 갖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정인욱·박용민, 선발 몸풀기…'4번 출격' 김동엽, 2루타

삼성라이온즈가 국내 세번째 청백전을 열고 선수들의 기량 점검에 들어갔다.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김동엽은 이날도 2루타를 때리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삼성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스프링캠프 귀국 후 세 번째 자체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평가전은 7이닝 8번 타자 경기로 진행됐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선수들과 중계진, 프런트 등의 접촉도 최소화하는 만큼 삼성은 자체 중계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는 백팀이 2대1로 승리했다.이날 경기에서 정인욱과 박용민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강민호와 김동엽이 각각 4번 타석에 올랐으며 김상수는 백팀 5번으로 나섰다.이날 청팀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좌익수)-이현동(우익수)-강민호(포수)-김재현(3루수)-김호재(유격수)-송준석(1루수)-김성표(2루수)로 구성됐다. 선발 마운드엔 정인욱이 올랐고 김윤수, 구준범, 김성한, 맹성주가 이어 공을 던졌다.이에 맞선 백팀은 박찬도(중견수)-이성규(3루수)-최영진(우익수)-김동엽(좌익수)-김상수(2루수)-김응민(포수)-백승민(1루수)-양우현(유격수)으로 선발진이 꾸려졌다. 박용민이 선발 투수로 나섰고 이어 노성호, 이재익, 안도원, 최지광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1회 청팀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사구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포수 김응민 실책 때 3루에 진출했고 구자욱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 박해민을 홈으로 불렀다.6회 백팀이 타선이 연달아 2루타를 때려내며 청팀을 쫓았다. 1사에 김동엽, 김상수, 김응민이 연속 2루타를 쳐 2점을 뽑으면서 역전 승리했다.청팀 선발투수 정인욱은 2이닝 동안 2피안타 1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백팀 선발투수 박용민은 2이닝 2피안타 1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2020-03-31 16:59:33

3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제2차 긴급 실행위원회에서 각 구단 단장들이 류대환 KBO 사무총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개막 5월로…팀당 경기 수 줄일 듯

한국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이 4월말~5월초로 연기될 전망이다. 4월 7일로 예정됐던 팀간 연습경기 허용 일자도 4월 21일로 연기됐다.KBO는 3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긴급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최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우려로 학교 개학일이 조정되는 등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팀간 연습경기를 4월 21일부터 연기하기로 했다. 시즌 개막은 4월말에서 5월초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했다"고 전했다.이날 회의 주요 안건은 개막시기를 5월 이후로 상정한 후 팀당 경기수를 줄여나가는 방안 등이었다.135경기로 팀당 리그 경기 수를 줄인다면 5월 5일 개막해 팀 간 15차전을 치른 뒤 11월 10일까지 포스트시즌 마무리도 한다는 방안이다. 극단적으로 경기수를 줄인 108 경기 변경안은 5월 29일로 개막일을 훨씬 뒤로 잡아 11월 내에 포스트시즌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안이다.이날 참석한 10개 구단 단장들은 이외에도 5월 개막을 가정해 124경기, 117경기 등 정규리그 일정 변경안을 두고도 논의를 진행했다.일정 변경안에는 우천순연 시 더블헤더 및 월요일 경기를 편성하고, 올스타전 취소와 포스트시즌 축소에 관한 내용까지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BO는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열고 정규리그 개막을 4월 20일로 늦추고 7일부터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 등을 진행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초 개학시기인 4월 6일을 염두에 두고 마련한 변경안이지만 개학시기가 4월 9일 온라인 개학으로 변경되는 등 코로나19 여파가 좀체 숙지지않은만큼 개막도 더 뒤로 연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개막이 5월로 미뤄질 경우 팀당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려면 12월까지 리그를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내년 3월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까지 고려한다면 사실상 정규시즌 개막과 정규리그 단축 방안 결정이 시급한 상황이다.KBO는 7일 이사회에서 실행위의 '5월 개막' 방안을 포함한 개막 시기를 논의할 계획이다.

2020-03-31 15:40:36

최근 물오른 피칭을 보여준 삼성라이온즈 최채흥.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김동엽 "눈에 띄네"…2경기 연속 홈런포

코로나19사태속에서도 삼성라이온즈 사자군단은 발톱을 드러내며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예년이었다면 벌써 시범경기는 물론 정규리그가 시작돼 한층 분위기가 달아올랐을 때이지만 코로나19로 개막일은 기약이 없다.이처럼 힘든 상황이지만 삼성 선수들은 달리고 있다. 김동엽이 가장 먼저 눈도장을 찍고 있다. 다린 러프의 빈자리에 한방이 필요한 삼성의 차세대 거포로 떠오르고 있는 김동엽은 최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가진 두차례 자체 청백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쳐내며 물오른 컨디션을 보여줬다. 두 홈런포 모두 원태인과 윤성환 등 삼성의 주전 선발 투수를 상대로 뽑아냈다.이번 두차례 청백전에서 김동엽은 삼진없이 7타수 4안타 타율 0.571, 2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도 3할대 후반의 타율을 유지하면서 멀티 홈런을 날리기도 하는 등 그의 장타력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김동엽은 특히 겨울 훈련에서 왼발을 높게 들고 타격하는 레그킥을 장착해 변화를 시도했다. 김용달 삼성 타격코치는 김동엽에 대해 "그동안 상체 위주로만 쓰던 타격 자세에서 하체를 사용한 레그킥으로 회전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이를 통해 컨택 존을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고 전한바 있다.지난해만해도 타율 0.215, 6홈런, 25타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절치부심했다. 시즌 후에는 일본 교육리그에 참가하는 등 연습을 멈추지 않으면서 올시즌은 그만큼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마운드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두 번째 자체 청백전에서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최채흥이다. 최채흥은 이번 오키나와 캠프때부터 조금씩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왔다.지난달 9일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진행된 자체 청백전에 첫 선발한 최채흥은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데 이어 야쿠르트 스왈로스, 니혼햄 파이터스 등 일본 프로야구팀과의 경기에 선발 등으로 나서 모두 5이닝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석을 잠재우는 등 활약을 보였다.최채흥은 "막판 전지훈련지에서도 컨디션이 좋았는데, 귀국해서 더 좋아진 것 같다. 팀에 좌완 노성호 선배가 합류함으로써 좋은 시너지효과가 나는 것 같다. 올해는 선발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과 스피드 향상 보다는 원하는 곳에 투구할 수 있도록 제구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2020-03-30 15:38:43

원기찬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

원기찬 삼성 구단주 리빌딩, 어떤 역사 남길까

"어쩌다 삼성이 이렇게 되었나. 삼성 야구 때문에 대구가 부끄럽다. 아버지(이건희)와 아들(이재용)은 다른 것 같다. 야구단을 운영하는 환경이 바뀐 만큼 이제 삼성의 우승 도전은 남의 일이 아닐까…."지난 2월 6일 자 '4년 망가진 삼성 야구, 부활 책임자가 없다'는 본지 기사에 대한 피드백이다.가장 뜨겁게 반응이 온 주체는 역대 삼성 라이온즈 종사자들이었다. 야구단 살림을 살아 보고 선수단으로 몸담았기에 이들은 삼성 추락의 문제점을 꿰뚫어보고 있었다. 격하게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진한 애정이 묻어 있었다.프런트 출신 A씨는 대구경북 지역 언론을 이끄는 매일신문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야구팬 등 지역민들의 여론 형성을 잘못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매일신문이 예전부터 야구단을 질책하며 삼성그룹과 우승의 뜻을 함께 한 점을 염두에 둔 말이었다.B씨는 최근 4년 연속 추락에도 아직 여유가 있다고 했다. 그는 삼성이 1990년대 실패를 극복하고 2000년대 최고 명문구단으로 우뚝 선 점을 강조하며 우승 경험을 살려 리빌딩하면 된다고 했다.팬들은 이제 맹목적으로 우승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최소한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춰 즐거움을 함께 나누자는 얘기도 있었다.1만 명 수용에 허덕이던 대구시민야구장을 떠난 지 이제 5년째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가을야구가 다시 열리는 시즌을 삼성 팬들은 학수고대하고 있다.이런 팬들의 열망을 풀 해결사로 원기찬(사진) 전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0일 야구단의 구단주 겸 대표이사로 등장했다. 그는 프런트와 선수단을 이끄는 야구단의 14번째 수장이다.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원년 멤버인 삼성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38년 간 이수빈, 이종기, 편송언, 안덕기, 김흥민, 이광진, 전수신, 한행수, 신필렬, 김응용, 김인, 김동환, 임대기 등 13명이 사장을 역임했으며 이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3년이다.이들 중 4명이 5시즌 이상 사장을 역임하며 장수했고,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제2대 이종기(1983~1988년) 사장은 1985년 사상 최초의 전·후기 통합우승으로 정상에 섰다. 이후 한국시리즈 흑역사를 거쳐 신필렬(2000~2004년) 사장이 2002년 한국시리즈 첫 제패의 영광을 일궈냈다. 최초 야구인 출신 사장인 김응용(2005~2010년)은 최장수하며 2005·2006년 2연패를 달성했다.최고 성적을 남긴 사장은 김인(2011~2015년)이다. 그는 재임 5시즌 동안 정규리그를 5연패했으며 한국시리즈 4연패(2011~2014년)의 금자탑을 쌓았다.신임 원 사장은 역대 최악의 성적(2006~2009년, 9위·9위·6위·8위)을 남긴 제12대 김동환, 제13대 임대기 사장에게서 바톤을 이어받았다. 원 사장이 뒷걸음질하면 삼성은 꼴찌라는 경험해보지 않은 나락으로 떨어진다.스포츠의 힘은 경쟁(성적)이다. 이는 기록으로 고스란히 남아 후세를 자극한다. 기록을 만든 책임자는 역사에 남는다. 원 사장이 리빌딩에 나설 삼성은 나중 어떤 모습으로 기록될까.원 사장은 연봉협상 과정 등에서 밑바닥으로 떨어진 선수단의 사기를 높이는 방법을 당장 찾아야 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력 강화 방안을 삼성그룹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

2020-03-30 14:46:14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한 정규리그 개막 관련 논의를 위해 열린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KBO 개막일정, 외국인선수 2주 격리조치까지 이래저래 골머리

코로나19사태로 멈춰버린 한국프로야구가 갈수록 '첩첩산중'이다.KBO가 미국 등 외국에서 갓 귀국한 외국인 선수들을 2주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하면서 삼성라이온즈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 귀국을 서둘렀던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t 위즈, 한화 이글스 등 5개 구단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미국과 일본 등 프로야구계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것과 달리 KBO리그에선 확진사례가 나오진 않았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개막일 역시 불투명한 상황에 KBO로서는 조심스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삼성은 지난 7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선수단이 귀국할 때 타일러 살라디노, 데이비드 뷰캐넌, 벤 라이블리 등 외국인선수 3명을 고국인 미국으로 보냈다. 홈구장인 라이온즈파크가 있는 대구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코로나19사태가 심상치않아지자 지난 24일 외인선수들을 급히 국내로 불러들였다. 이들 선수들은 25일 코로나19 검진에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선수단 휴일인 26~27일을 지나 28일부터 팀훈련에 합류키로 했지만 2주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제동이 걸렸다.삼성으로선 외인선수들의 훈련일정부터 꼬이는 등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우선은 타구단과의 연습경기가 당초 KBO의 결정대로 다음달 7일부터 열린다고 가정한다면 이들 외인선수들은 빠질 수 밖에 없다. 삼성측은 외국인 선수 3명에 대해 다음달 8일까지 숙소에서 자가격리 후 9일 이후 합류 시킬 계획이다.KBO는 5개 구단 외국인 선수 15명에 대한 대책마련과 구단간 연습경기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31일 실행위원회를 가질 계획이다. KBO로서는 골머리를 앓을 수 밖에 없다. 개막일이 늦춰진 상황에 도쿄올림픽도 내년으로 밀리면서 144경기 진행에 다소 한시름을 덜었나싶었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2주간 자가격리 지침으로 구단마다 상이한 사정에 개막일정 역시 깊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삼성 등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 큰 구단들은 이들이 훈련을 재개하는 시점까지 기다려주길 바라겠지만 이럴 경우 개막 역시 늦춰질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렇다고 개막을 앞당긴다면 일부 구단에서 반발이 터져나올 수도 있다.KBO로서는 팀당 144경기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개막 시점과 모든 구단이 납득할 만한 외국인 선수에 대한 대책, 코로나19 사태를 대응할 방법까지 고심이 깊어지고만 있다.

2020-03-29 15:30:38

지난 2019시즌까지 삼성라이온즈에서 거포로 활약한 다린 러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전 삼성라이언즈 거포 다린 러프, 맹활약에도 빅리그 좌절

지난 시즌까지 삼성라이온즈에서 거포로 활약했던 다린 러프가 빅리그 입성에 실패했다.29일 미국 마이너리그 공식홈페이지 MiLB.com 등에 따르면 러프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 등록됐다.러프는 삼성 유니폼을 벗고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었다. 이후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429(28타수 12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활약했다. 연습경기 등에서 홈런도 3개 나오면서 장타력도 과시하기도 했지만 끝내 메이저리그 진입이 좌절됐다.러프로서는 아쉬움이 남긴하지만 결국 다음 기회를 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한편, 러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3년간 뛰며 타율 0.313, 86개의 홈런을 날리며 KBO리그 대표 강타자로 이름을 알렸다.2017년과 2018년에는 30개 이상의 홈런을 날렸고, 공인구 반발력이 떨어진 2019년에도 22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삼성의 공격 주축으로 자리매김했었다.

2020-03-29 15:29:36

삼성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왼쪽), 벤 라이블리. 김우정 기자

삼성 외국인 3인방 '음성' 판정…28일 훈련 합류

삼성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3인방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28일 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삼성은 지난 7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연고지인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데 따라 선수 보호 차원에서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 타일러 살라디노 등 3명의 외국인 선수를 고국인 미국으로 보냈다.이후 이들은 각자 개인훈련을 진행하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사태가 확산함에 따라 자칫 하늘길이 제한될 수 있어 팀내 합류를 위해 지난 24일 급히 귀국했다. 다음날인 25일 오전 영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았고 '음성'판정을 받았다.26~27일은 삼성 선수단 휴식일이기 때문에 외인선수들이 팀훈련에 합류하는 것은 28일부터다.살라디노는 "운동이랑 컨디셔닝 위주로 개인 훈련 중이었다가 미국에서 갑자기 코로나가 심해져서 헬스장처럼 기구들이 많은 형 집에서 외출을 자제하며 자가 격리하면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뷰캐넌 역시 "몸 관리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리고 힘도 붙이고 시즌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라이블리도 "(미국에서)운동하는데 주로 시간을 보냈고 오전에는 운동, 오후에는 휴식을 하는 스케줄을 소화했다. 한국에 와서 기분이 좋고 빨리 시즌이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0-03-26 14:53:53

삼성라이온즈 윤성환이 25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올림픽 연기에 KBO '리그 정상화'…팀당 144게임 가능

코로나19 사태로 1896년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이래 최초로 올림픽이 1년 연기 되면서 한국프로야구는 우선 한숨 돌리는 모양새다.KBO는 정규리그 개막이 늦춰지면서 각 팀당 144경기 수를 채우는 데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경기를 모두 소화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또 개막은 다음달 20일 이후로 밀렸지만 각 구단은 자체 청백전 진행 등에 이어 4월 7일부터는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도 가질 수 있어 조금씩 리그 운영 정상화에 한발씩 다가서고 있다.KBO는 24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개막 일정 논의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핀 뒤 구단 간 연습 경기를 준비하기로 했다. KBO가 직접 연습 경기 일정과 TV 생중계를 편성할 계획이다. 매일 5경기를 열지는 않고, 팀당 일주일에 4경기 정도를 소화하는 일정으로 구성한다.우선 KBO는 홈구장을 기준으로 중부와 남부로 나눠 연습 경기 일정을 짜고 대중과의 접점을 줄이고자 숙박을 하지 않는 '당일치기' 경기를 원칙으로 정했다. 대구가 연고지인 삼성라이온즈는 원정 경기로 우선 연습경기가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개막이 늦춰지더라도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기존 올림픽 휴식기(7월 24일~8월 10일)에 경기 편성이 가능해진만큼 여유시간을 벌었다.삼성은 지난 22일에 이어 2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2차 자체 연습경기를 진행하는 등 조금씩 몸을 풀고 있다. 전날 귀국한 타일러 살라디노,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 등 외국인 선수 3인방은 이날 코로나19 검진을 받았다. 음성 판정이 뜨면 선수단과 합류해 완전체 삼성의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외인 선수 3인방은 "컨디션 관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 했고 다양한 훈련들을 열심히 소화해 문제 없다. 한국에 돌아와 기쁘다. 더이상 시즌이 연기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팬들을 만날 시간이 다가와 기쁘고 설렌다"고 입을 모았다. 허삼영 감독은 "국내 복귀 후 계속해 훈련을 하고 있지만 실전 공백이 있다. 정규시즌이 밀리면서 선수들도 허탈감이 있을 수 있지만 전지훈련 동안 연습한 것들이 조금씩 나오는 등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도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고 했다.한편, 25일 삼성의 2차 청백전은 7회까지 진행돼 4대4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삼성의 최다승 투수인 윤성환이 귀국 후 백팀 선발투수로 첫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지난 시즌 8승 13패 평균 자책점 4.77을 거둔 윤성환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연습경기에 한 차례 등판해 2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청백전에서도 윤성환은 3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는 등 맥을 추지 못했다.이날 청팀은 양우현(2루수), 송준석(우익수), 백승민(1루수), 김동엽(좌익수), 이현동(중견수), 김호재(3루수), 김민수(포수), 이해승(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채흥이 나섰고 장지훈, 우규민, 최지광, 장필준이 뒤를 이었다. 김동엽은 지난 청백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도 홈런을 기록하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최채흥은 첫 연습경기 선발로 나서 3이닝 무실점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백팀의 타순은 박해민(중견수), 구자욱(좌익수), 이성규(1루수), 최영진(3루수), 김상수(2루수), 김응민(포수), 박찬도(우익수), 김재현(유격수)으로 구성됐다. 윤성환에 이어 김대우, 임현준, 권오준, 이승현이 공을 던졌다.

2020-03-25 17:01:30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한 정규리그 개막 관련 논의를 위해 열린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구 갈증' 구단 연습전 관람으로 푼다

코로나19로 멈춰버린 한국프로야구의 시계는 언제 다시 돌아갈까.이번 주 내로 각 구단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귀국하고 이르면 4월 7일부터 구단간 연습경기가 진행돼 KBO리그를 즐기지 못한 야구팬들의 갈증이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정규리그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미뤘다. 단 개막일 전 타 구단과 연습경기는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이날 KBO 관계자는 "KBO 리그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국민 건강을 위한 정부 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야구팬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규시즌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KBO는 현재 예정된 학교 개학일인 4월 6일까지 코로나19 사태 상황을 지켜본 뒤 4월 7일부터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타 구단과 연습경기는 KBO가 TV 생중계를 편성해 야구팬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의무위원회'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의무위원회는 KBO 리그 관계자 간 야구 의학 정보 공유 및 선진화를 통해 리그 경기력을 높이고 선수들의 적절한 부상 치료 및 예방과 올해 첫 도입되는 부상자명단 제도의 효율적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10개 구단과 함께 최근 정부가 정한 4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을 적극 준수하면서 방역 강화 등 예방책에 나설 방침이다.이날 삼성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 3명이 귀국하는 등 이번 주 중으로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들이 국내에 모인다. 10개 구단 중 삼성을 포함해 한화, KT, 키움, LG 등 5개 구단은 스프링캠프 이후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각 소속 외국인 선수들을 고국으로 돌려보내 개인 훈련을 진행토록 했다. 5개 구단은 시즌 개막일이 확정되면 최소 2주전에 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확산해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바뀌면서 팀 복귀를 서두르게 됐다. 한국에 돌아온 외국인 선수들은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음성판정이 나오면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한다.이에 따라 각 구단은 우선 팀 전력 정비에 다소 한시름을 덜 수 있게됐다.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타일러 살라디노, 데이비드 뷰캐넌이 라이온즈파크에서 뛰는 모습을 곧 볼 수 있을 전망이다.한편, 24일 두산베어스 소속 1군 선수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 선지면서 KBO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수단 전체가 훈련을 중단하고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2020-03-24 14:51:4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의 자체 청백전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연기되면 프로야구 144경기 정상 운영?

코로나19사태에 따른 도쿄올림픽 연기가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운용에 도움이 될까.결론부터 말하자면 KBO와 각 구단은 올림픽이 연기되는 것이 정규시즌 운용과 선수관리에 득이 더 많다. 정규시즌 개막이 밀린데다 올림픽 한국 대표팀에 각 구단의 주축 선수들이 뽑혀가면 시즌을 진행하는 데 있어 애로사항이 많아서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3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선수의 안전 보장과 건강 보호를 들어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연기를 비롯해 세부 사안을 4주 내로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IOC와 일본 정부측은 캐나다가 가장 처음으로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을 하는 등 세계 각국의 올림픽 개최 연기 요구가 잇따른데 대해 주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올림픽 개최가 연기되면 올해 프로야구는 시즌 운용에 한시름을 덜 수 있다. 당초 KBO는 정규시즌을 진행하며 올림픽 기간인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18일간 쉬기로했다. 하지만 올림픽이 미뤄지면 휴식기간 없이 경기를 진행해 목표인 144경기를 채우는 데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KBO는 10개 구단 사장들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24일에 열어 정규리그 개막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원래라면 닷새 뒤인 28일 정규리그가 개막돼야 하지만 코로나19 탓으로 4월 중으로 밀렸다.이전 이사회에서는 정규리그 개막 2주 전에 개막일을 정하기로 방침을 내세웠다. 현재 목표로 삼은 개막일은 다음달 중순쯤이다. 정규시즌이 20여일간 미뤄졌지만 올림픽 휴식기간을 빼면 충분히 일정을 모두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앞으로 31일 열리는 단장들의 모임인 실행위원회에서 개막 계획에 대한 윤곽을 잡고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늦어도 다음달 초에 최종 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올림픽이 올해 열리지 않는다면 이 기간 리그를 정상적으로 치르면 되므로 시즌 운용에 여유가 생길 수 있다. 당장 개막일을 결정하긴 어렵다. 현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신중히 논의해나갈 방침이다"고 했다.

2020-03-23 16:00:12

삼성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왼쪽), 벤 라이블리. 김우정 기자

삼성라이온즈 미국 있던 외인선수들 24일 귀국

코로나19로 고국인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던 삼성라이온즈 외국인선수 3명이 24일 귀국한다.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 19 사태가 확산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서둘러 귀국행 티켓을 끊었다.23일 삼성은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 타일러 살라디노 등 3명이 24일 오후 5시를 전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항에 도착한 뒤 구단 버스를 타고 대구로 이동한다. KBO 코로나19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라 외인선수들은 다음날인 25일 대구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관련 검진을 받는다. 검진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한다.삼성은 올해 스프링캠프르 급히 마무리 짓고 지난 8일 귀국했다. 당시 대구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심상치않게 돌아가는 국내 상황에 외인선수들은 구단의 판단에 따라 함께 귀국하지 않고 미국으로 향했다.삼성은 정규시즌 개막 2주 전에 외인선수들을 불러들일 방침이었지만 개막일 확정이 늦춰지고 22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돼 급히 귀국 조치시켰다.

2020-03-23 14:54:56

삼성라이온즈 김동엽.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국내 첫 청백전…김동엽·이성규 홈런포 과시

코로나19로 전 스포츠 경기가 멈춘 가운데 삼성라이온즈가 국내에서 첫 자체 평가전을 치르면서 김동엽과 이성규의 홈런 행진이 이어졌다.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청백전을 가졌다. 이날 청백전은 7이닝 8번 타자 경기로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청백전은 코로나19 대응과 선수 보호차원에서 따로 중계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됐다.이날 청팀은 박찬도(우익수)-김재현(유격수)-이성규(1루수)-김동엽(좌익수)-김상수(2루수)-김응민(포수)-김호재(3루수)-이현동(중견수)로 선발 라인이 꾸려졌다. 백정현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며 김윤수, 임현준, 이승현이 시험 등판에 나섰다.선발 백정현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으며 두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김윤수는 최고 152㎞의 직구를 앞세워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백팀에서는 박해민(중견수)-구자욱(좌익수)-최영진(2루수)-강민호(포수)-백승민(1루수)-양우현(3루수)-송준석(우익수)-이해승(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 원태인이 나서 구위를 점검했으며 노성호, 홍정우, 장필준도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이날 원태인은 직구 최고 시속 144㎞ 공을 던지며 나아진 구속을 보여줬지만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미진한 성적표를 받았다.김동엽과 강민호는 각 팀의 4번 타자로 나섰으며 5번 타순 배치가 유력한 김상수는 청팀 5번 타자로 타석에 올랐다. 선제점은 백팀이 가져갔다. 1회 구자욱과 최영진이 연속 안타를 때려 1점을 먼저 얻어냈다.2회부턴 청팀의 타선이 불이 붙으며 반격이 거셌다. 청팀 이현동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 김동엽이 투런포를 날린 후 6회 이성규도 솔로포를 때리는 등 홈런 행진이 이어졌다. 이날 청팀은 김응민 3타수 3안타 2득점, 이성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김동엽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이현동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의 활약으로 5대1 승리를 거뒀다.

2020-03-22 16:32:41

원기찬 신임 삼성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신임 구단주 겸 대표이사에 원기찬 전 삼성카드 대표이사 선임

삼성라이온즈가 20일 새 구단주 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삼성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원기찬 전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구단주 겸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원기찬 신임 삼성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는 지난 1984년 삼성전자로 입사해 2013년 12월부터 삼성카드 대표이사를 맡아왔다.원기찬 사장은 삼성카드에 재직하면서 디지털 및 빅데이터 역량 강화 등의 성과를 창출해 왔다.원기찬 사장은 앞으로 삼성라이온즈 대표이사로서 데이터 중심의 야구를 표방하는 구단의 경기력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유망주 발굴 및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원기찬 사장의 취임식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2020-03-20 14:51:40

김하영 경상북도체육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영천시체육회, 도체육회 관계자 등과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릴레이 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경상북도체육회 제공

경상북도체육회, 코로나19 이기기위한 릴레이 모금 캠페인

경상북도체육회(김하영 회장)가 코로나19 사태로 고통의 시름에 빠진 경북과 대구를 위해 작은 힘을 보태 함께 극복해나가기로 했다.경북체육회는 지난 12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성금모금 협약을 체결하고 '경북체육인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 릴레이(바톤챌린지)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이번 모금 캠페인은 영천시민운동장에서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이 최경용 경북육상연맹회장에게 바톤을 넘겼고, 이어 박봉규 영천시체육회장, 권성덕 도종목단체전무이사협의회장, 김성복 시·군체육회사무국장협의회장이 바톤을 받아 의성, 영천, 김천에서 각각 전개되고 있다.19일 기준 1천만원 이상의 성금이 모아졌다. 앞으로 이번 달 내에 경상북도 소속 23개 시·군체육회, 65개 종목단체, 그리고 16개 도 실업팀 선수들에게 바톤이 전달될 예정이다.김하영 회장은 "위기를 맞이한 지역사회에 도움을 넘어 아픔을 함께하며 힘을 모아 이겨내는 용기를 얻고자하는 경상북도체육인의 마음이 담긴 캠페인으로 체육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0-03-20 14:51:26

KBO 리그를 긴장시켰던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2군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뒤 훈련을 재개한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더그아웃에서 키움 손혁 감독과 선수들이 청백전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외인선수 '사회적 거리두기' 철저 관리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프로야구계 매뉴얼이 발표됐다. 입국하지 않은 외국인 선수들은 귀국 시 전원 진단검사를 받아야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통합 매뉴얼을 각 구단에 배포했다.훈련 기간 및 향후 정규시즌 개막 이후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매뉴얼에는 코로나19에 관한 기본 정보와 예방 수칙, 유증상 및 확진 환자 발생 시 대응 지침, 외국인 선수 입국 관리 방안, 야구장 취재 가이드라인 등 부문별 지침이 담겼다.세부 내용으로 선수단 및 관계자의 예방 수칙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기본 지침을 비롯해 야구 종목의 특성, 장소 등과 관련해 필요한 예방 수칙을 보다 상세하게 명시해 준수하도록 했다.확진자 발생 시에 대한 대응 지침도 단계 별 절차를 보기 쉽게 정리했다.훈련 기간 중 발열 등 유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구단에 보고 및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접촉 선수단 및 관계자는 자택에서 대기해야 한다.이후 음성 판정 시에는 활동을 재개하며 양성 판정 시에는 정부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접촉자는 14일간 자가격리 된다.아직 입국하지 않은 외국인선수에 대한 안전 관리는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현재 정부 지침인 특별입국절차(입국장 1차 검진, 자가진단 앱 설치, 발열 체크, 건강상태 질문서)와 함께 구단 자체적으로 2차 검진 및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해당 외국인선수는 숙소에서 대기해야 하며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개최 일자가 확정되지 않은 정규시즌 개막 후에는 여러 상황을 대비해 정부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전 구장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 및 비접촉 체온계 발열 검사, 마스크 의무 착용, 소독 및 의무진 배치 등 관람객과 선수단 안전 관리, 상황 별 대처 방안도 세부적으로 수록했다.KBO는 앞으로 주 3회 이상 코로나19 대응 TF 회의를 열어 추이를 체크할 예정이다.상황 변화에 따라 통합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구단에 공유하고, KBO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방침이다.한편, 미국이 자국민 출국 봉쇄 조치 발표로 미국으로 외국인 선수를 돌려보낸 KBO 리그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다.미국 국무부는 20일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 금지'로 격상하면서 한국행 비행기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 될 우려가 터져나오고 있다. KBO리그에 미국 국적의 외국인 선수들이 많은 만큼 자칫 미국 내에 발이 묶일 가능성도 있다. 삼성라이온즈의 외인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와 투수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은 모두 미국에 있다. 삼성은 우선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2020-03-20 14:50:40

지난 12일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성화 채화식에서 여사제 복장을 한 그리스 여배우가 봉송 첫 주자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안나 코라카키가 든 성화를 채화하고 있다. 성화 채화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없이 진행됐다. 연합뉴스

일본, 올림픽 강행론…누구를 위한 억지인가

코로나19로 전세계의 스포츠 경기가 멈춰버린 가운데 7월 24일 개막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 개최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도쿄올림픽 개최를 미루거나 아예 취소해야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불안한 시선 속 올림픽 강행하나IOC는 지난 17부터 19일까지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 선수대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와 연쇄 화상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도쿄올림픽 개최 또는 취소·연기 의견을 수렴했다. 지금까지 국제보건기구(WHO)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한발 물러서있던 IOC였던 만큼 이번 의견 수렴을 통해 올림픽 개최 여부를 두고 입장 변화가 있을 것으로도 예측됐다.하지만 IOC는 예정대로 올림픽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IOC는 국제연맹(IF) 대표들에게 지역·세계 예선전을 거쳐 6월 말까지 선수를 뽑으면 충분히 올림픽을 치를 수 있다고 설명하며 정상 개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일본 정부 역시 올림픽을 취소 또는 연기했을 때 발생하는 막대한 경제 손실, 중계 일정 재편성 등의 문제로 전세계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을 강행하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올림픽 개최 논란 여파, 국내 구기종목도 '덜덜'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구기종목들의 일정도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를 불안감만 가득하다.특히 정규시즌 개막일이 밀린 한국프로야구(KBO)도 도쿄올림픽이라는 장애물까지 겹쳐 일정 조정이 꼬이고만 있다. KBO는 지난 17일 도쿄올림픽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111명)을 확정해 발표했지만 아직 개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오는 23∼27일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와 서프라이즈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도쿄올림픽 아메리카대륙 최종 예선도 무기한 연기되는 등 올림픽에서 상대할 팀을 분석할 기회도 잃었다.선수들은 리그가 언제 열릴 지 기약없이 각 홈구장에서 훈련만 이어가고 있다. KBO는 144경기를 모두 치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5월 이후로 개막이 밀리게 되면 올림픽 기간 중에도 리그를 진행시켜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빠질수도 있다. 삼성라이온즈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오는 22일 청백전을 예정해두고 있는 등 자체 훈련만 이어갈 뿐이다.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뿐만 아니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도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룬 이후 잠정 휴업 상태로 답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평가전 취소 등 경기력 향상에 어려움한국대표팀은 이달 말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소됐다.지난달 29일 예정했던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기회조차 박탈된 셈이다.농구와 배구 대표팀 일정도 리그 중단으로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여자농구 대표팀은 현재 새 사령탑을 찾는 등 재정비 중이다.남자 농구 대표팀은 6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러야 하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여자배구 대표팀은 일단 5월 초 소집해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한국배구연맹은 프로배구 정규리그를 4월 15일까지는 마치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중단 상태인 V리그 재개 시점은 확정하지 못했다.여자대표팀의 올림픽 목전의 실전 훈련 기회였던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는 도쿄올림픽 이후로 연기되면서 향후 일정도 꼬였다.

2020-03-19 15:15:31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물오른' 코리안리거, 시범경기 활약 잊혀져간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창 물 오르던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코로나19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시범경기 취소, 정규시즌 개막이 미뤄지는 등 멈춰섰다. 이런 여파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캐나다 '입국금지'로 훈련 일정에 큰 장애물을 만났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선발 경쟁이 한층 더 불리하게 작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발목이 잡히고있다.올해 첫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광현은 시즌 개막이 늦춰지면서 선발 경쟁이 다소 불리해졌다. 김광현은 최근 시범경기 4경기동안 8이닝 무실점 호투로 단단히 눈도장을 찍었지만 부상으로 빠졌던 선발 경쟁자들 역시 시간을 벌게 됐기 때문이다.18일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 경쟁포지션을 분석하면서 5선발에 대한 전망을 전했다. 우선 2월 부상으로 이탈한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4월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힘쓰고 있다. 마이콜라스는 부상으로 개막 로스터 제외가 유력했지만 개막이 연기되면서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충분한 시간을 벌었기 때문.여기에 부상 이후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 선발 자리를 두고 김광현과 경쟁 중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 마이콜라스까지 4선발 밑그림을 그려둔 상황이다.하나 남은 선발자리를 두고 김광현과 마르티네스가 경쟁하는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김광현이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마르티네스 역시 어깨 통증으로 2018년 후반기 불펜으로 전향하기 전 2015~2017년 3시즌 동안 선발로 검증된 자원이다. 특히 3시즌 동안 10승 이상을 견인했던 만큼 선발 로테이션에 들 가능성이 높다.마르티네스는 최근 시범경기에서 4차례 등판해 13이닝 동안 13안타 8실점(평균자책점 5.54)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속 150㎞를 쉽게 넘기는 구속을 보여주며 선발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은 미국 내에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19로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에 발이 묶였다. 토론토의 홈구장이 있는 캐나다가 17일 '외국인 입국 금지'를 선언하면서 돌아갈 곳을 잃었다. 캐나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권자와 직계 가족, 미국인, 외교관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에 류현진은 홈구장 로저스 센터로 갈 수도 그렇다고 국내로 귀국할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북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분위기 속 추후 미국 재입국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류현진이 현재 훈련 중인 훈련장도 단체 훈련을 할 수없고 최소한의 운영 인력만 남아 있는 등 열악한 상황인만큼 난관에 봉착해있다.류현진은 올해 두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해 6과3분의1이닝 출전 6개 탈삼진을 잡아내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만큼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캠프장에 발이 묶였다. 그 동안 텍사스 주의 더운 기후로 인해 여름에 낮 경기를 치르기도 힘들었고 투수들에게 상당히 불리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를 쓰고 있었다. 올해는 그 경기장을 드디어 떠나 지붕 개폐형 돔 구장으로 옮기게 됐다.시범경기가 중단되자 추신수를 포함한 레인저스의 선수들은 모두 캠프장 잔류를 선택했다. 일단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에 있는 캠프장에서 1주 동안 훈련을 진행한 뒤 텍사스 주 알링턴으로 이동한다.레인저스 선수단이 1주일 동안 캠프장에 남는 이유는 경기장 때문이다. 올해부터 개장하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당초 24일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 일정에 맞춰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여파로 시범경기가 취소됐다. 당초 개장을 앞두고 일부 시설 마무리 작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경기장을 쓸 수 없다.한편, 국내 프로야구 KBO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발생했다. 18일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국민 출국을 전면 금지하면서 한화이글스의 호주 출신 외국인 투수인 워윅 서폴드의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해당 호주의 조치가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4월 중 정규리그가 개막해도 서폴드는 팀에 합류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한화는 최악의 경우 외국인 선수 교체까지 고려해야하는 상황에 봉착했다.

2020-03-18 15:27:46

'백작가' 삼성 백정현, 두 자리 승수 도전

"부상없이 시즌을 완주한 것으로 지난 시즌을 보냈다면 올해는 더 많은 승수를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꾸준함을 무기로 묵묵히 마운드를 책임져왔던 좌완 투수가 조용히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백정현의 이야기다.2007년 프로선수로 데뷔한 백정현은 매년 꾸준한 모습으로 공을 던져왔다. 2016년 시즌 말부터 선발과 구원을 오가다 2018년 선발 투수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에는 총 28경기 157이닝에 출전, 8승 10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시즌 중간에는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채운데다 팀 내 투수 중 최다 승, 최다 이닝으로 앞장서며 토종 선발진으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고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자체평가전과 LG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각각 2이닝, 3이닝 등 모두 5이닝 출전해 1실점으로 틀어막는 등 호투를 선보였다.백정현은 "윤성환, 오승환 등 앞선 선수들이 야구하는 것을 보며 맡은 역할에 묵묵히 공을 던지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 이런 모습이 팀에 도움이 되고 팀을 위한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올해는 많은 승리를 올리겠다고 다짐한 백정현은 두자리 수 승리에도 도전한다. 이를 위해 전체 구종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직구 구속을 높이는 훈련에 집중했다. 지난해 백정현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37.3㎞로 올해 최소 140㎞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백정현은 "구속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지난 시즌 후반에는 다양한 공을 던진 것 같다. 상대팀 타자가 누구든 상관없이 이길 수 있는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시즌을 보내면 백정현은 데뷔 후 첫 FA자격을 얻는다. 이에 대해 그는 "평가는 외적인 것으로 제가 상관할 부분이 아니다. 제가 맡은 역할에 집중할 뿐이다"고 했다.백정현은 '포커페이스'로도 유명하다. 팀의 승패를 떠나 어떤 상황에도 담담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한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지 않고 평상심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백정현은 또 경기 외적으로 사진을 잘 찍어 '백작가'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올 시즌 백정현은 그가 찍은 사진처럼 선명하고 인상적인 성적을 남길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0-03-17 15:07:07

제21대 국회의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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