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독도 헬기 추락 사고 소방대원 합동분향소 설치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 가족들 영정 사진보며 오열
정문호 소방청장 방문, 가족들 "애쓰셨습니다..."

6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분향소에서 가족들이 헌화하며 추모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6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분향소에서 가족들이 헌화하며 추모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독도 인근 해상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분향소가 6일 오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 설치됐다.

합동 장례식을 치르는 소방대원은 김종필 기장, 이종후 부기장, 서정용 항공장비검사관, 배혁 구조대원, 박단비 구급대원 등 5명이다.

이날 이른 오전 합동분향소와 사고 피해를 당한 소방항공대원들 각각의 분향소가 따로 준비돼 조문객들을 맞았다. 분향소에는 이들의 영정사진과 공로장, 1계급 추서 임명장이 준비됐다.

사고 피해자 가족들은 상복을 갈아 입으며 다 말라버려 더이상 나올 것 같지 않던 눈물을 흘렸다. 사고 피해자 가족들은 오열하며 헬기 추락 사고를 당한 대원들을 보낼 준비를 했다.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후 헌화하며 마지막 인사에 나선 대원 가족 중 한명은 슬픔 속에 끝내 쓰러지기도 했다. 서로의 슬픔과 오열 속에 말없이 부둥켜 안으면서 위로를 나눌뿐이었다.

이날 오전 10시엔 정문호 소방청장이 합동분향소와 각 대원 개별 분향소를 찾아 가족들을 위로했다. 가족들의 손을 부여잡고 위로의 말을 건네는 정 청장에게 가족들은 "애쓰셨습니다..."라며 애써 감정을 추슬렀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조문을 올 예정이다.

합동 장례식은 이날부터 5일 간 엄수되고 오는 10일에는 계명대 실내체육관에서 합동 영결식이 거행된다.

한편,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항공대원 5명은 지난 10월 31일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로 다친 선원을 이송하다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당시 헬기에는 7명이 타고 있었고, 지금까지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정부는 오는 8일을 끝으로 독도 해역 실종자 수색을 종료할 방침이다.

정문호 소방청장이 소방청 관계자들과 6일 합동분향소를 찾아 추모를 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정문호 소방청장이 소방청 관계자들과 6일 합동분향소를 찾아 추모를 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정문호 소방청장이 6일 독도 헬기 사고 희생자 가족을 찾아 위로를 건네고 있다. 김우정 기자 정문호 소방청장이 6일 독도 헬기 사고 희생자 가족을 찾아 위로를 건네고 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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