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2동 인근에서 한 남성이 광진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 유세현장에 흉기를 들고 접근하다 경찰에 제압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등 부상 無" 흉기 난동 50대男 추가 조사중

9일 4.15 총선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유세 현장에 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접근,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곧장 체포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오세훈 후보 유세차량에 식칼을 들고 와 오세훈 후보를 향해 접근했으나, 다행히 현장 광진경찰서 소속 경찰관 3명에 의해 곧장 제지됐다. 이어 경찰이 이 남성을 조사 중이다.오세훈 후보 측은 "오세훈 후보와 선거운동원 등 다친 사람은 없었다"며 "불미스러운 상황에도 현장 조치가 잘 이뤄져 선거운동을 재개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이 남성에 대해 경찰은 특수협박미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선거법 위반 혐의는 선거운동 방해 목적이 드러날 경우 추가될 수 있다.이 남성의 소속 정당이 있는지 등의 여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20-04-09 16:57:33

SBS가 30일 네이버 뉴스에 출고한 김포 일가족 관련 기사에 대구시 비방 댓글이 달려 일각에서 '댓글 조작' 의혹을 내놓고 있다. 일부 작성자는

대구시 '본문 바뀐 기사 비방 댓글' 신고 취소

권영진 대구시장이 자신을 겨냥한 악성 댓글, 이른바 '악플'의 작성자 4명을 경찰에 신고한 가운데 대구시가 앞선 '댓글 조작' 의혹은 신고를 취소하는 쪽으로 가닥잡았다. 다만 대구시는 "그간 비판 댓글 작성자 가운데 대구시민은 없었다"며 조작을 의심할 만했다는 입장이다.대구시는 지난달 31일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상대로 문의한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조작' 의혹에 대해 최근 신고하지 않는 쪽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대구시 관계자는 "문제 기사 아래 권 시장과 대구시 행정을 비방한 댓글이 달릴 당시만 해도 해당 기사는 '대구 요양병원 내 확진자가 쏟아졌다'는 내용이었음을 확인했다. 나중에 기사 내용이 바뀌었고, 이후 앞선 기사를 읽고 쓴 댓글들이 바뀐 기사 밑에 여전히 남아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문제가 된 기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15분 SBS가 네이버 뉴스에 출고한 '[브리핑] "재확진 김포 일가족, '재감염'보다 '재활성화' 가능성"'기사다.기사 출고 시간 직후 1시간가량 대구와 대구시장을 비방하는 댓글이 여럿 달렸다.오후 3시를 넘기자 댓글은 현재 보이는 기사에 맞는 주제들로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이 "김포 이야기인데 댓글엔 대구 타령"이라는 댓글을 달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놨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보성향 인물 등 대구시를 싫어하는 이들이 좌표(댓글로 공격할 대상 웹페이지나 기사를 이르는 인터넷 은어)를 잘못 공유해 기사 내용도 보지 않고 댓글을 작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내놨다.당시 경찰은 대구시를 비판한 댓글 작성자들의 댓글 작성 이력을 봤을 때 '댓글 조작'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댓글 조작 경우 한 사람이 같은 댓글을 여러 기사에 복사, 붙여넣기 하거나 짧은 시간에 수많은 댓글을 작성하는 등 미심쩍은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대구시에 따르면 기사를 출고한 SBS 측은 처음 출고 당시 '대구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내용을 썼다가 이후 김포 일가족 내용으로 기사를 수정했다.IT 전문가에 따르면 이 같은 '기사 갈이'는 언론사들이 같은 이슈 관련 자사 기사에 대한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상단을 차지하려 할 때 종종 쓰는 방법이다.네이버 뉴스 검색 알고리즘에 따르면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여러 언론사에서 나올 때 그 중 가장 빠르고 상세하게 출고한 기사가 포털사이트 등의 검색순위 상단을 선점할 확률이 높다. 이런 점을 고려해 몇몇 언론사는 앞서 출고한 전혀 다른 내용의 기사를 제목과 내용만 새것으로 바꿔넣는 '기사 갈이'를 행하곤 한다.'기사 갈이'를 한 기사의 원본 게시물이 최초 출고된 시간은 이후 경쟁 언론사 기사들이 출고될 시간보다 이른 만큼, 포털사이트 검색 알고리즘은 내용이 바뀐 기사가 비슷한 기사들 가운데 가장 일찍 출고된 것으로 인식해 검색 결과에서 높은 순위를 부여할 수 있다.네이버는 이 같은 '기사 갈이'가 불공정한 기사 노출 방법이라 보고 이를 행한 언론사에 감점을 부여하고 있다.당시 네이버 관계자는 "SBS가 송출한 기사가 중간에 바뀐 사실을 확인했다. 댓글 흐름이 바뀐 것은 이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댓글 작성자 Gaem****도 "첨엔 대구 병원 뉴스에 연결된 댓글창이었다"면서 "이거 네이버 오류같아서 네이버에 직접 질의한다. 처음에 왜 제목이랑 왜 안 맞는 거 연결했는지"라고 말했다.이런 해프닝에 누리꾼들도 "댓글 조작은 엄벌해야 한다"며 대구시를 옹호하거나, 반대로 "권 시장이 방역 행정에 신경 쏟기는커녕 시민들 입을 막는다"며 비판 목소리를 높이며 두 갈래로 나뉘어 설전을 벌였다.대구시는 누리꾼 의혹이나 최근 잇따른 비방 댓글 등에 비췄을 때 댓글 조작을 의심할 만했다는 입장이다.권 시장 측근 한 관계자는 "해당 기사 댓글에 '댓글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았다. 누군가 매크로(자동입력 반복 프로그램) 등으로 여러 기사를 찾아다니며 대구시 비방 댓글을 무작위로 등록했다는 의혹이었다"면서 "실제 다음날이 되도록 기사와 무관한 댓글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비전문가 입장에선 댓글 흐름이 중간에 바뀐 모습만 보일 뿐 기사가 중간에 바뀌었는지 알아차릴 길이 없다. 대구시 관련 기사라면 이해하지만, 전혀 무관한 기사에 대구시 비방 댓글이 달리니 누리꾼들처럼 '댓글 조작'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요즘 기사 댓글에서 대구시 행정을 비방하는 누리꾼들 가운데는 대구시민이 없었다. 불필요한 음해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대응이었다"고 덧붙였다.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날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악성 댓글이나 유언비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뜨린 누리꾼 4명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2020-04-09 16:32:43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 폐기물공장 화재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 폐기물공장 화재 "진화중"

8일 오후 10시 50분쯤 경북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 한 폐기물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 중이다.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인명 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33대의 소방 장비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및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0-04-09 00:16:17

부산 금정산 위치. 네이버 지도

부산 금정산 산불 "화재 진화 작업 중"

8일 부산 금정산에서 산불이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4분쯤 금정산 고당봉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에 소방당국은 헬기 1대와 소방차 19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현재 부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있다.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경보 또는 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이에 경기 파주시, 인천 부평구, 경북 청송군, 충남 공주시, 대전 유성구, 울산 동구 등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2020-04-08 18:22:46

포항북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대출 받으려면 기존 대출금 갚아야" 보이스피싱 4명 구속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8일 대출을 빙자해 돈을 가로챈 혐의(전화금융사기)로 A(51) 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조직 현금수거책인 A씨 등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2일까지 포항과 서울, 울산 등 전국 각지에 사는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상위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에게 속은 사람은 모두 25명으로, 대부분 생계가 빠듯한 서민들로 나타났다. 사기 피해액은 4억6천만원 상당에 이른다.보이스피싱 조직은 "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금 일부를 변제해야 한다. 우리 직원이 갈 테니 변제금을 주면 된다"고 속였다. 특히 전화를 외부로 걸 수 없도록 막는 가짜 은행 앱을 스마트폰에 깔도록 유도해 피해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포항북부서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접수된 49건의 보이스피싱 피해 대부분이 악성 앱을 이용한 사례"며 "상대방이 앱 설치를 권유하면 100% 보이스피싱 범죄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2020-04-08 16:49:54

근무지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소방관 직위해제

현직 소방관이 자신의 근무지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경북 모 소방서 소방관인 A(57) 씨는 자신이 일하는 센터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동료 직원에게 적발됐다. 이에 소방서는 지난달 26일 A씨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같은 달 31일자로 직위해제했다.경찰은 A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소방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0-04-08 15:51:23

8일 오전 경북 청송군 한 국유림 산불 발생. 독자 제공

경북 청송군 파천면 국유림 8일 산불 발생

8일 오전 11시 15분쯤 경북 청송군 파천면 옹점리 한 국유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청과 청송군 등은 헬기 3대와 소방차 등 진화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0-04-08 13:28:35

살인 사건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DB

제주도 서귀포 중국인 불법체류자 간 살인 사건

제주도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 간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7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인 불법체류자 A(59) 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 5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한 주택에서 또 다른 중국인 불법체류자 B(54)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A씨는 범행 후 곧장 도주했지만 다음 날인 6일 오전 7시 36분쯤 숙소 인근에서 경찰에 검거됐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한 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2020-04-07 21:11:33

예천경찰서 전경. 예천경찰서 제공

예천경찰서 근무 40대 무기계약직 숨진 채 발견

경북 예천경찰서에 근무하던 무기계약직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예천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7시 30분쯤 예천읍 자택에서 A(40)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그의 지인이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끝내 숨졌다.경찰은 A씨가 최근까지 금전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주변인 진술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0-04-06 16:47:31

10일 오후 대구시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찰 "신천지 대구교회 간부들 상대 압수수색"

대구경찰청은 6일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간부들을 상대로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대구시가 고발한 내용을 기반으로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압수수색 장소 등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대구시는 지난 2월 28일 신도 명단을 고의로 누락하고 제출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신천지 대구교회 자료 제출 담당자, 관리책임자 등 가담자 전원을 고발한 바 있다.

2020-04-06 15:46:53

울진군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방역당국이 울진시외버스터미널에 대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울진군 제공

‘봄 여행 왔다가’ 서울 관광객 4명 울진에 격리

봄을 맞아 경북 울진군을 찾은 서울 관광객 4명이 갑작스레 2주간 울진에 갇히게 됐다.여행 중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지며 격리 대상자로 지정된 탓이다.이들은 본래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현행법상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금지된다.울진군안전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에서 온 관광객 4명이 생활치료센터(울진군 북면 구수곡휴양림)에 입소했다.친구인 이들은 지난달 27일 1명이 먼저 자신의 울진지역 별장에 오고난 뒤 나머지 3명이 지난 1일 합류해 며칠간 여행을 즐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1일 오후 12시쯤 서울 송파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나중에 합류한 3명이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접촉한 사실이 밝혀졌다.서울 송파구보건소는 즉시 이들 3명을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하고 위치추적을 통해 이들이 울진에 머물고 있는 것을 확인해 3일 오후 5시 30분쯤 울진군에 해당사실을 통보했다.이에 울진군은 4일 오전 10시 30분쯤 이들 4명을 모두 울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했다.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격리 대상자로 지정된 즉시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금지돼 있으며, 어길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이들이 지난 1일 격리 대상자로 지정된 점을 감안하면 최소 오는 14일(2주간)까지 울진에 갇혀 있어야 하는 셈이다.아직까지 4명 모두 별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울진군은 1일 2회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을 지켜본 뒤 검사 여부 등을 판단할 계획이다.한편, 이들의 소식이 알려지자 울진지역 주민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동선 공개 등을 요구하고 있다.울진군에서는 이들이 머무르는 동안 별장에서 특별히 이동하지 않은 것으로 발표했지만, 카드내역 조사 등 명확한 근거자료가 없어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울진군 울진읍의 한 상가 주인은 "입소하기까지 사흘가량 걸렸는데 식당은 커녕 동네마트조차 가지 않았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면서 "비록 확진자는 아니라도 동네를 돌아다니기가 겁이 난다. 갖가지 소문이 터지고 있는 등 주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많은 정보를 공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하지만, 현행법상 확진자가 아닐 경우 동선 공개가 불가능한 탓에 한동안 주민들의 불안감은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울진군 관계자는 "확진자가 아니라 동선공개는 물론 카드내역이나 휴대폰 위치추적 등 강도높은 조사를 하기 힘들다. 다만 대면 조사결과 이들이 충분한 식자재를 이미 별장에 갖추고 있어서 크게 이동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타지역 유입이 많은 터미널이나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04-05 17:48:12

대구초등학교

초등 1·2학년 원격수업, 스마트기기 아닌 EBS·학습자료 중심

교육부가 이달 20일 온라인 개학을 하는 초등학교 1, 2학년의 원격수업 방안을 5일 발표했다.교육부는 이날 "초등학교 1, 2학년은 다른 학년과 달리 온라인 개학 후 스마트기기가 아닌 EBS 방송과 가정 학습 자료를 중심으로 원격수업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초등학교 1, 2학년의 경우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해도 교사가 없는 상태에서 컴퓨터나 스마트기기로 수업에 집중하는 것은 힘들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20일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우선 초등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이 6일부터 지상파인 'EBS 2TV'에서 방영된다. 아이들이 EBS 방송 등 원격수업에 익숙하게 하기 위해서다.각 학교는 개학 전에 아이들이 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학습꾸러미'를 가정으로 배송한다. 학습꾸러미에는 텔레비전을 보면서 한글 따라 쓰기, 숫자 쓰기, 그림 그리기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학습 자료가 포함될 예정이다.출석은 담임교사가 학부모들과 개설해둔 온라인 학급방의 댓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진행한다.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이달 9일 고 3·중 3, 16일에는 고 1, 2학년, 중 1, 2학년,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하기로 했다.

2020-04-05 16:54:34

울진지역을 찾은 관광객들 가운데 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확인되면서 울진군이 지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 놀러온 수도권 관광객 4명 "코로나19 밀접 접촉"

서울에서 경북 울진군에 놀러온 관광객 4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지역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이들은 현재 전원 울진 생활치료센터(구수곡휴양림)에 격리된 채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제한된 상태다.4일 울진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에서 온 관광객 4명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켰다고 밝혔다.질병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7일 1명이 먼저 자신의 울진 임시거처(별장)에 왔으며, 나머지 3명은 1일 자가용을 이용해 합류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1일 오후 12시쯤 서울 송파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울진에 온 이들 관광객 중 나중에 도착한 3명이 이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서울 송파구보건소는 이들 3명을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한 뒤 위치추적을 통해 울진에 머물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3일 오후 5시 30분쯤 울진군안전재난대책본부에 해당 사실을 전달했다.이에 울진군안전재난대책본부는 4일 오전 10시 30분쯤 접촉자 3명을 비롯해 앞서 도착한 1명까지 도합 4명을 울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 조치했다.울진군보건소의 대면 조사결과 이들은 울진에 도착한 이후 자신들의 임시거처에서 이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아직까지 4명 모두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으며, 울진군안전재난대책본부는 이들을 최소 오는 14일까지 격리하고 차후 상황에 따라 검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0-04-04 18:30:20

수갑 이미지. 매일신문DB

수방사 헌병대, 박사방 조주빈 공범 육군 일병 '이기야' 긴급 체포

성착취 음란물을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나이 25세)의 공범인 현역 육군 A일병(나이 20세)이 3일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가 긴급 체포됐다.A일병은 '이기야'라는 닉네임으로 언론 보도에 먼저 알려진 인물이다.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가 이날 오전 A일병이 복무하고 있는 경기도 소재 한 군부대를 압수수색한 바 있는데, 이어 군 당국이 A일병의 신병을 확보한 것이다.경찰에 따르면 A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이기야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수백회에 걸쳐 성착취 음란물을 유포하고, 박사방 홍보 활동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박사방 공동 운영자는 3명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 중 A일병도 포함됐다.박사방 공동 운영자는 '부따' '사마귀' 그리고 '이기야'인데, 경찰은 이들 가운데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현재 수사당국이 A일병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점이 시선을 모은다. 여기서 중요한 증거가 나올 지에 관심이 향한다.최근 '이기야'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용자가 최근까지도 음란물 공유방에서 활동했다는 제보도 나온만큼, A일병이 군 복무 중 병영 내에서 휴대전화로 음란물 공유방 운영 등에 참여했는지도 밝혀질 전망이다.

2020-04-03 18:59:49

울진군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철저한 개인방역 덕분에 울진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전원 음성 판정

코로나19 자가격리 모범사례로 꼽히는 경북 울진군 확진자 A(25·매일신문 3월 31일 자 8면) 씨와 서울에서 시외버스를 같이 탔던 승객 중 2m 이내 밀접접촉자 5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확진자를 울진버스터미널에서 자택까지 태워준 택시기사, A씨 부모도 음성으로 나온 바 있어 현재까지 2차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3일 울진군에 따르면 질병본부 조사 결과 A씨와 동서울터미널에서 동승한 승객은 모두 16명(운전자 포함)이었다. 이 가운데 운전자 및 강원도에서 하차한 13명은 각자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됐으며, 울진군민은 2명이다.질병본부는 이들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한 뒤 A씨와 2m 이내에 앉았던 운전자와 승객 4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당시 시외버스 탑승객이 그리 많지 않았고, A씨가 맨 앞줄에 앉았던 까닭에 밀접접촉자가 많지 않았다. 밀접접촉자가 아닌 승객에 대해서도 1일 2차례씩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아직 이상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울진군 관계자는 "확진자가 귀국 뒤 울진읍 자택까지 오는 동안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손소독을 한 게 2차 감염 방지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4-03 17:51:21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나 이모 채널A 기자가 자신의 비위를 캐내려 강압 취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YTN

유시민, '채널A-검찰 유착 의혹'에 "윤석열 사단 짜고 한 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MBC에서 '채널A가 검찰과 유착을 토대로 유 이사장 비위를 캐려고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데 대해 "기본적으로 짜고 한 것으로 본다. 다 윤석열 사단에서 한 일"이라고 말했다.유 이사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언론을 컨트롤하는 고위 검사와 법조 출입기자는 같이 뒹군다. 이렇게 막장으로 치닫는 언론 권력과 검찰 권력의 협잡에 대해 특단의 조치 없이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지난달 31일 MBC는 이모 채널A 기자가 신라젠 전 대주주인 이철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전 대표에게 "유 이사장 비위를 제보하라"며 강압적 취재 시도를 했다고 보도했다.유 이사장은 "(검찰이) 기결수이던 이철 씨를 다시 미결수 신분으로 만들어 구치소에 데려다 놓고 3월 12일에 소환 조사를 했다. 이미 14년 6개월을 받은 상황인데 다시 미결수로 구치소로 불렀다면 그 사람이 어떤 상태겠나. 극도로 공포감에 사로잡혔을 시점에 (채널A 기자가) 편지를 보내 수사 일정을 알려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자신과 이철 전 대표 관계에 대해 "(내가) 2010년 국민참여당에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이 씨는 의정부 지역위원장이었다"면서 "2014년 초 '회사를 차렸는데 강연을 해 달라'기에 두 시간 강연하고 현금 70만원을 받았다"고 했다.자신이 2015년 신라젠 기술설명회에서 축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기술설명회가 아니라 부산대병원과 신라젠이 산학협동 바이오 연구개발센터를 만드는 오프닝 행사였다. 이 씨의 VIK가 대주주였는데, 제가 부산대와 개인적 인연이 있어 가서 덕담했다. 저한테 기차표를 끊어준 것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어 '직·간접적으로 주식 투자나 이권에 연결됐다는 세간의 의혹은 사실이 아니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말하는데 (채널A) 이 기자와 한동훈 검사는 안 믿은 것"이라며 "저는 신라젠 사건과 관련이 없고, 이철 씨의 경우 주가 폭락은 (신라젠의) 임상 실패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유 이사장은 지난해 말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추적했다면서 "지난해부터 검찰이 제 비리를 찾으려 계좌를 다 들여다봤을 것으로 추측한다. 거기서 아무것도 안 나오는데, 이 씨가 '의자에 돈을 놓고 나왔다', '도로에 차를 세우고 트렁크에 돈을 실어줬다'고 말했으면 저는 물적 증거 없이 한명숙 전 총리처럼 엮여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통령이나 정부에 대한 존중심이 없고 임명장을 받은 날부터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과 행동을 서슴지 않고 보여왔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면서 "윤 총장이나 한동훈 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검사들은 '대통령과 친하고 권력을 잡았으면 누구나 다 해 먹는다, 안 해 먹었을 리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0-04-03 11:26:11

울진해양경찰서 죽변파출소 구조대원이 준거점파출소 운영에 대비해 현장훈련을 하고 있다. 울진해경 제공

울진해경, 죽변파출소에 구조정·잠수인력 증가 배치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1일부터 죽변파출소를 '준구조거점파출소'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조거점파출소란 해경 구조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하는 선박 사고 등 각종 해양사고 구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연안구조정, 잠수구조인력을 증가 배치해 대응하는 파출소를 말한다.해경은 이를 통해 죽변면은 물론 더욱 북쪽에 위치한 후포면 연안의 구조능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해경은 죽변파출소에 잠수구조인력 3명을 포함해 총 5명의 경찰관을 추가 발령(기존 17명 근무)했다. 또 오는 3일까지 새롭게 배치된 잠수구조인력을 대상으로 수중잠수훈련과 신형 연안구조정 운용술 등 자체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최시영 울진해양경찰서장은 "죽변파출소를 준구조거점으로 지정운영함에 따라 각종 해양사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구조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력을 확보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4-01 18:00:29

지난달 28일 오후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인근 도로에서 코로나19 확산에 중단된 검문식 음주단속 대신 'S자'형 통로를 만들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걸러내는 'S자 주행구간' 음주단속이 펼쳐지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포항시 7급 공무원 만취 운전…"외부에 숨겨달라" 요청 의혹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청 공무원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1일 포항시와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포항시 7급 공무원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시 5분쯤 남구 상도동 한 스포츠용품 매장 앞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27%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하는 것을 본 시민 신고를 받아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0m가량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포항시가 비난을 피하고자 공무원 비위 사실을 외부에 숨겨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파악한 포항시 한 부서에서 공무원 음주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경찰에 부탁했다는 말이 돌고 있다"며 "근거 없는 소문은 아니다"라고 했다.포항시는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아직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이 없으며, 있다고 해도 개인정보여서 알려주기 어렵다"고만 했다.

2020-04-01 16:23:19

권영진 대구시장이 1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진행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 제목 바뀐 기사 속 '권영진 시장 비판 댓글' 수사의뢰?

대구시가 대구와 무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기사에 권영진 대구시장 비방 댓글이 무더기로 달렸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경찰은 기사 제목과 내용이 바뀐 상황이며, 댓글 조작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어서 대구시 대응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31일 네이버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5분 SBS가 네이버 뉴스에 출고한 '[브리핑] "재확진 김포 일가족, '재감염'보다 '재활성화' 가능성"'기사에 대구와 대구시장을 비방하는 댓글이 여럿 달렸다.댓글은 송출 시간부터 오후 3시까지 약 1시간가량 '권영진은 뭐하냐? 누워서 쇼하지 말고 이런 거나 관리 잘해라', '권영진과 신천지의 관계를 밝혀라…수상하다' 등 권 시장을 비난하는 내용이 이어졌다.이에 일부 누리꾼은 '김포 이야기인데 대구 타령' 등 답글로 의아함을 나타냈다.대구시는 이날 오후 뒤늦게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누군가 매크로(자동입력 반복 프로그램) 등으로 댓글을 조작해 권 시장을 음해하려 한 의혹이 짙다고 봤다.대구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구시나 시장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게시물이나 댓글이 많았지만 방역활동에 전념하고자 일절 대응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지역과 무관한 기사에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비방하는 댓글이 많아 명예훼손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네이버에 따르면 이는 기사가 도중에 바뀌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이날 오후 네이버 홍보실 관계자는 "SBS가 송출한 기사 제목이 중간에 바뀐 사실을 확인했다. 댓글 흐름이 바뀐 것은 이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한 댓글 작성자 Gaem****도 "첨엔 대구 병원 뉴스에 연결된 댓글창이었다"면서 "이거 네이버 오류같아서 네이버에 직접 질의한다. 처음에 왜 제목이랑 왜 안 맞는 거 연결했는지"라고 말했다.일각에선 이 같은 현상을 두고 '기사 갈이'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 일부 언론은 같은 사안에 대한 기사가 쏟아질 것이 예상될 때 자사 기사의 포털 검색순위를 선점하고자 '기사 갈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대구 한 IT 전문가는 "먼저 송출한 게시물 제목과 내용을 새로운 내용으로 바꾸면 비슷한 시간 쏟아지는 게시물들 속에서 자신의 게시물이 더 일찍 내보낸 것 같은 착시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구경찰청도 '댓글 조작'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손재우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대구시가 수사의뢰했다기보다는 사실관계를 알아봐달라고 요청하긴 했다"면서 "댓글 추이나 시간을 봐서는 '매크로' 사용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내용을 보아 명예훼손이라 보기에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0-03-31 18:41:04

포항시새마을부녀회원들이 학생들에게 나눠줄 마스크 세트를 포장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 개학 앞두고 지역 모든 학생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전달

경북 포항시는 개학을 앞두고 모든 학생, 교직원 및 마스크 구매 사각계층을 대상으로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와 손소독제 11만2천 세트를 1일부터 배부한다.지역 어린이집 396곳, 유치원 114곳, 초등학교 68곳, 중학교 36곳, 고등학교 27곳, 명도학교, 한동글로벌 등 총 641개 학교 학생 7만3천여 명과 교직원 9천800여 명에게 면마스크 8만5천여 세트를 지급한다.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 택시‧버스‧택배기사 등 2만6천900여 명에게도 지급한다.면마스크는 평생학습원 자원봉사동호회와 지역업체를 통해 약 1개월 전부터 제작한 것이다. 세트에는 면마스크 1매, 정전기 부직포 교체필터 10매, 손소독제 1개가 들어있다. 면마스크와 손소독제 포장, 학교별 분류를 위해선 지난 30일부터 새마을부녀회 회원 60여 명, 포항시 직원 10여 명이 동참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공적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면마스크를 배부할 수 있게 돼 학부모, 교직원 등 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3-31 17:08:21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조주빈 맡은 김호제 변호사 "조 씨 잘못 반성, 처벌도 각오"

미성년자 등 여성 성 착취물을 만들어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닉네임 '박사' 조주빈(24·구속)이 새로 선임한 변호인에게 "잘못을 반성하고 처벌도 각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조 씨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태윤 소속 김호제(38·사법연수원 39기) 변호사는 31일 "(어제 접견 때) 조 씨가 잘못은 반성하고 있고, 음란물을 유포한 점을 다 인정했다"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전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조 씨를 만나 50분 간 접견했다. 김 변호사는 "조 씨는 큰 죄를 지은 만큼 처벌에 대해 각오도 하는 것 같다"며 "다만 'n번방' 유료회원 수 등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조 씨는 전날 접견에서 김 변호사에게 "변호인 조력을 꼭 받고 싶다. 사건을 맡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그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가 '당초 들은 사건 내용과 다르다'며 사임한 것과 관련, 김 변호사는 "상황이 다르다. 조 씨의 혐의를 전체적으로 아는 상태에서 변호하게 됐으니 신뢰 관계가 훼손되지 않는 한 계속 변호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 단계에서 조 씨를 변호했던 양제민(39·변호사시험 4회) 변호사 등 법무법인 오현 측은 조 씨 변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지난 25일 사임했다. 이에 조 씨는 전날까지 이뤄진 3차례의 피의자 조사에서 변호인 없이 조사를 받았다.김 변호사는 이날 오후 조 씨의 피의자 조사 입회 전 기자들과 만나서도 "조 씨는 (자해 등 건강상) 걱정할 것은 없어 보인다. 안정된 상황에서 뉘우치고 있다"면서 "조 씨 아버지께서 간곡하게 부탁하시고 변호인 선임에 난항을 겪고 계신다고 해서 돕게 됐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조 씨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검찰에 홀로 출석해 네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분쯤부터 검찰 단계에서는 처음으로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조사 받았다.한편, 김호제 변호사는 지난 2006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성범죄, 강력범죄 등 형사전문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국내 한 대학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의 위원, 대한법률구조공단과 대한변호사협회 사법인권소위원회의 위원, 청소년 회관의 소속변호사 등으로도 활동했다.김 변호사는 지난 2015년 연말 주간시사매거진∙뉴스토피아 선정 '한국을 빛내는 자랑스러운 법조인 대상'을 수상했다. 억울하게 사고 가해자로 몰린 노인, 임대주택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소시민 등을 변호하고 국민 인권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선 공로다. 당시 인터뷰에서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는 변호사가 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2020-03-31 15:04:37

울진군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방역당국이 울진시외버스터미널에 대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 코로나 확진자 가족 모두 음성 판정

경북 울진군 코로나19 첫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과 택시기사 등이 31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울진군은 이들에 대해 우선 14일간 격리조치한 뒤 매일 2회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코로나19 첫 울진 확진자인 A(25)씨는 지난 30일 생활치료센터인 문경시 서울대학병원인재원으로 이송됐다.A씨 가족들의 철저한 위생 관리와 SNS를 통한 적극적 정보 알리기 소식(매일신문 31일 자 8면)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는 이들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어려운 시절에 모범이 되는 가족', '청정 울진의 모습을 꼭 기억하고 찾아가겠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하지만 A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입국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한 터라 동승한 탑승자들의 소재 파악이 남아 있어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울진군에 따르면 A씨는 20일 오후 3시 30분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동서울터미널을 거쳐 21일 오전 12시 20분 울진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과정에서 공항 셔틀버스와 시외버스를 이용했으며 울진에 도착해서도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질병본부 조사 결과 당시 시외버스에는 A씨 외에 16명(운전자 포함)이 동승했다. 이들은 울진 북면(1명), 죽변면(1명), 울진읍(6명), 강원 동해시(4명), 삼척시(4명) 등에 하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동승자에 대한 신상 파악이 진행 중이며 운전자를 포함해 승객 모두 2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만 A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내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은 철저히 지켰던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울진에서는 A씨 외에 해외에서 입국한 귀국자(미국 유학생 2명·영국 유학생 1명·독일 유학생 1명·베트남 가족 4명·마닐라 입국자 1명) 총 9명이 31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30일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2020-03-31 10:29:35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민중당 당원들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만들어 공유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재판을 맡은 오덕식 판사의 교체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평양' 재판 오덕식→박현숙 판사 교체 "본인이 재배당 요청"

텔레그램 성착취 음란물 공유방을 운영한 '태평양' 이모(16) 군의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 및 유포 혐의 공판을 배정 받았던 오덕식 판사(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부장판사)가 재판에서 배제됐다.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을 비롯해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에게 교체 요구가 강하게 제기된 가운데, 오덕식 판사가 직접 재배당 요구를 해 재판에서 빠졌다.30일 서울중앙지법은 이같이 밝히면서 태평양에 담당 재판부를 오덕식 부장판사가 맡은 형사20단독에서 해당 재판부의 대리부인 형사22단독(박현숙 판사)으로 재배당했다고 밝혔다.법원은 "청와대 국민청원 사건을 처리하는데 담당 재판장이 현저히 곤란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되고, 담당 재판장이 그 사유를 기재한 서면으로 재배당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법관 등의 사무분담 및 사건배당에 관한 예규'에 따라 재배당 조치가 이뤄진 것이다.앞서 27일 'N번방 담당판사 오덕식을 판사자리에 반대,자격박탈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글이 등록됐고, 이날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정부 답변 기준인 20만 동의를 충족한 바 있다.해당 청원은 오늘(30일) 오후 8시 45분 기준으로는 그 2배가 넘는 41만3천여 동의를 모은 상황이다.청원글에서는 오덕식 판사가 과거 구하라를 불법 촬영하고 폭행 및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최종범에게 집행유예 판결(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하면서, 이때 불법촬영 혐의는 무죄로 판단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재판 과정에서 오덕식 판사가 최종범이 찍은 두 사람의 성관계 동영상을 본 사실도 알려져 2차 가해 논란도 불거졌다.오늘(30일) 오전엔 민중당 당원 5명과 유튜버 2명이 법원종합청사 1층 로비에서 "오덕식 판사를 교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 뒤 연좌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이를 의식한 것인지 아닌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날 오덕식 판사가 재판에서 빠지겠다는 요구를 했다는 소식도 전해진 것이다.

2020-03-30 20:48:48

25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탄 차량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와 검찰 유치장으로 향하자 시민들이 조주빈의 강력처벌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박사방 입장 닉네임 15000여개 확보 "추가중"

경찰이 성착취 음란물 공유 텔레그램 '박사방' 회원 닉네임 1만5천여개를 확보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경찰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고 이에 따라 닉네임 취합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 향후 경찰이 어느 정도 규모의 박사방 회원 명단을 확보할 지에 관심이 향한다.일단 1만명 규모 이상인 것은 확실해졌다.3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수사에 착수, 최근까지 6개월 동안 박사방 여러 대화방에 잠입해 이용자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박사 조주빈(24)은 먼저 등장한 N번방을 모방해 입장료에 차등을 둔 여러 개의 방을 동시에 운영했고, 수시로 방을 없애고 새로 만들며 보안을 유지해왔다.이에 경찰은 일명 '온라인 잠입 수사'를 통해 방이 사라지면 새로 개설된 방을 추적하며 계속 닉네임을 취합해나갔다.이런 과정에서 현재까지 중복을 제외하고 취합한 것만 1만5천여개라는 얘기이다. 박사가 개설한 유료 대화방의 유료회원은 물론 무료 홍보방에도 들른 회원 닉네임을 포함한다.이어지는 경찰 수사에서는 박사방에서 성착취 음란물을 보기 위해 지불한 수단인 가상화폐의 거래내역 자료와 닉네임 명단을 대조하는 작업이 이뤄지게 된다.이때 성착취 음란물을 보려고 조주빈에게 돈(가상화폐)을 주고 유료 대화방에 입장했다는 의도가 확인되기 때문에, 이게 유료 회원들을 조씨와 공범 또는 종범 관계로 규명하는 수순으로 연결될 전망이다.경찰은 이미 박사방 일부 유료회원을 특정, 이들에 대한 강제수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03-30 18:55:12

경북 울진군 첫 코로나19 확진자 가족들이 SNS를 통해 자신들의 가게 이름과 이동동선 등을 스스로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장시원 울진군의회 의장 제공

[단독] "제 정보를 알려주세요" 울진 확진자 가족의 외침

29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울진지역 SNS에선 "저희 때문에 청정 울진을 못 지키게 돼 죄송하다. 저희들의 정보와 내용을 주위에 전달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작성자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프랑스 유학생 A(25) 씨 부모다.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부주의한 행동을 일삼거나 보건당국에 거짓 진술을 해 말썽을 빚은 일부 확진자들과 대조되는 처신이다.울진읍에 사는 A씨 부모는 우선 자신들의 가게 상호(대수식품)와 동선을 명확히 밝혔다. 혹시라도 모를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이들은 "저희 가게에 오신 분들이 피해를 입으면 안된다. 죄송하지만 근래에 방문하신 분들은 꼭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SNS를 통해 공개한 A씨 가족의 행동도 모범 사례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로 떠났던 A씨는 귀국 뒤 가족과 단 한 차례 접촉도 없이 곧바로 자택 2층에서만 8일 동안 두문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모가 딸의 귀국 전날 미리 각종 생필품을 방에 준비해놓은 덕분이다.A씨 아버지(63)는 "딸이 21일 오전 12시 20분쯤 2층 독채에 들어갔다는 메시지를 보냈을 뿐 인사조차 못했다"고 했다. 당연히 A씨는 방문 밖을 나서지 않았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 간의 그리움은 영상통화로 달랬다. 지난 28일 A씨가 검체 채취를 위해 울진군보건소로 향할 때에도 가족들은 배웅하지 않았고, 오히려 "조금 길을 돌아가더라도 사람 없는 곳만 찾아다녀라"고 당부했다.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이들 가족은 가게를 휴업하고 곧바로 주위에 자신들의 정보를 알렸다. 또 보다 많은 사람에게 소식을 전하려 평소 친분 있는 장시원 울진군의회 의장에게 도움을 요청, 장 의장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장 의장은 "A씨 가족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계속 주위에 전하고 있다"며 "이웃을 아끼는 이 가족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A씨 부모는 다행히 아직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31일 오전에 나올 전망이다.

2020-03-30 17:30:50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文 "n번방, 반인륜적 범죄…유사 사건에 국민 고통 없어야"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범정부 재발방지 대응을 시작했다. 성착취 동영상 유포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뽑겠다는 목표다.국무총리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 "다시는 유사한 사건으로 국민들이 고통받지 않아야 한다"면서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물론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TF를 꾸려 종합적인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하고도 반인륜적인 범죄'라면서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뽑아 달라는 국민적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 및 피해자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이번 지시로 정부는 조만간 디지털성범죄 대응 TF를 총리실 산하에 꾸리고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 등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킬 방침이다.

2020-03-30 16:25:21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박사방' 유료회원 등 닉네임 1만5천개 확보, 경찰 "강제수사 눈앞"

경찰이 성(性) 착취물 유통 대화방인 텔레그램 '박사방'의 이용자 닉네임 1만5천개를 확보했다. 대화방 운영자인 닉네임 '박사' 조주빈(24)에게서 확보한 디지털 증거 자료 등을 바탕으로 성 착취 행위에 가담한 공범을 쫓고 회원들의 인적 정보를 파악하는 데 주력 중이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0일 "박사방 관련 자료를 수집한 결과, 현재까지 확보한 (대화방 참여자) 닉네임은 중복을 제외하면 1만5천 건"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박사방 참여자 전체 규모에 대해 "수사 진행 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어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유료 회원은 물론 관련된 그룹 참여자도 모두 합친 숫자"라고 설명했다.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박사방' 관련 수사를 하며 대화방에 참여한 이용자 닉네임 정보를 하나씩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를 바탕으로 개별 인적사항을 특정 중이다.경찰은 다수의 유료회원을 특정했으며 조만간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제 수사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박사방 외에 성 착취물이 공유된) 또 다른 대화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범죄 사실이 특정되는 대로 입건 등 수사 절차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조 씨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자료도 분석 중이다.앞서 경찰은 조 씨의 휴대전화 9대와 노트북, 이동식저장장치(USB) 등 디지털 관련 자료 20여 건을 확보했다.경찰 관계자는 "조 씨의 집에서 압수한 휴대전화 중 7대는 분석을 마쳤으나 유의미한 자료는 찾지 못했다"면서 "범행 이전에 썼거나 (자료가) 초기화된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조 씨가 최근까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2대도 분석하고 있다. 그 중 1대는 조 씨가 지니고 있었으며, 다른 1대는 집 안에 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조 씨는 자신의 범죄 사실은 일체 시인했지만, 휴대전화를 여는 암호는 진술하지 않았다"면서 "여러 방법으로 잠금 상태를 풀려고 노력 중"이라며 "(잠금 상태가) 풀리면 유의미한 자료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잠금 해제를 시도하는 휴대전화는 각각 아이폰과 국내 대기업의 최신 기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조 씨의 추가 범죄 사실을 찾는 한편, 기존 확인된 공범 외에도 대화방 내 성 착취물을 공유하거나 조 씨의 범행에 가담한 이들 역시 수사 중이다. 조 씨와 함께 붙잡힌 공범 가운데 일부에 대해서도 이번 주중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한편, 경찰은 조 씨의 범죄 수익에 대해 "자기 소유의 차량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임대 주택에 살고 있었던 점을 들어 호화생활을 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0-03-30 15:52:55

오덕식 판사 N번방 판결 제외 국민청원. 청와대 홈페이지

"'n번방' 사건 담당 오덕식 판사 교체하라" 법원 기습시위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을 운영한 닉네임 '태평양' 이모(16) 군 사건을 맡은 재판부 가운데 오덕식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교체해달라며 민중당 당원들이 법원 기습 시위를 벌였다. 태평양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공범이다.민중당 당원 5명과 유튜버 2명은 30일 오전 10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1층 로비에서 "오덕식 판사를 교체하라" 등 구호를 외친 뒤 연좌시위를 벌였다.법원 측은 "시위자들이 예고없이 법원에 몰려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이군 사건을 맡은 판사를 바꿔 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접수하러 왔다가 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했다. 업무방해나 폭력 등 형사 사건에 해당하지 않아 이들을 현장에서 체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오 부장판사가 과거 성범죄 처벌에 소극적인 판결을 했다고 알려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선 'n번방 사건 재판에서 오덕식 판사를 제외해 달라'고 요청하는 청원 4건이 73만9천여 건의 동의를 얻었다.오 부장판사는 지난해 8월, 협박과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고 구하라 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면서, 최 씨가 구 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구 씨는 3개월 뒤인 11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오 부장판사는 또 지난해 8월, 고 장자연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던 전 조선일보 기자 조모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조 씨가 추행을 했다는 강한 의심은 들지만 유죄가 충분히 입증되기엔 부족하고, 핵심 증인이었던 윤지오 씨가 말을 바꾼 정황에 대해서도 의문스럽다"는 판단이다.아울러 "당시 정말 추행이 있었다면 소속사 대표가 이에 강하게 항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술자리를 1시간 동안 더 이어간 점도 의문"이라 지적했다.오 부장판사는 2013년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형사재판 관련 실무과목 강사로 수업하던 중 학생들에게 "여자 변호사는 부모가 권력자이거나, 남자보다 일을 두 배로 잘하거나, 얼굴이 예뻐야 한다"는 취지의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2020-03-30 15:00:07

포항시청사 전경. 매일신문DB

포항서 30대 남성 해외여행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판정

경북 포항에서 12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30대 남성인 이 확진자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다녀와 검사를 받았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남구 상대동에 거주하는 A(30) 씨는 지난 2일 발리 여행을 갔다가 28일 오전 9시 1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오후 4시쯤 포항의료원에 들러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진행했다. 인천에서 포항까지는 자차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와 함께 발리를 다녀온 부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귀국 뒤 포항에서 만난 모친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A씨 동선과 감염 경로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A씨는 앞서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기준 9천255번째 환자와 발리 여행에서 동선이 겹친 것으로 파악됐다.

2020-03-29 18:52:10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울진군청 제공

‘청정지역 울진도 뚫렸다’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온 경북 울진군에서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울진군에 따르면 울진읍에 거주하는 A(25) 씨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프랑스 유학 중 지난 22일 입국했다.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유럽 입국자 관리대책을 내놓기 사흘 전에 파리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울진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27일 오후 3시쯤 질병관리본부의 유학생 모니터링을 통해 울진군에 A씨 귀국 사실이 전달됐다. 울진군은 A씨에게 격리시설 이송을 권유했으나 본인 희망에 따라 자가격리 뒤 검체 채취를 진행했다.울진군은 A씨를 격리조치하고 30일 오전 생활치료센터인 문경 서울대학병원인재원에 이송하기로 했다. 또 가족 등 접촉자들에게 철저한 자가격리를 당부하는 한편 그의 동선을 중심으로 집중방역에 나섰다.현재까지 파악한 결과 A씨는 입국 이후 외부활동은 전혀 없었으며, 자택 2층에서 혼자 지내왔다. 검사 당일 A씨와 접촉한 울진군의료원 안내원 2명 역시 29일 검사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A씨가 탔던 택시 기사는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됐다.울진군은 지난 19일부터 귀국 유학생 3명(미국 2명·영국 1명, 현재 모두 음성 판정 중)을 생활치료센터(구수곡휴양림)에 격리 중이다. 또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다문화가족 4명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하고 30일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정지역을 유지하며 마스크 등 개인 위생관리에 다소 느슨해졌던 주민들은 확진자 발생으로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확진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적 사항, 동선을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마스크 사재기 같은 혼란이 벌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경북 신규 확진자는 29일 0시 기준으로는 2명에 그쳤다. 모두 경산 서요양병원 입원환자였다. 또 누적 확진자 1천232명의 55.8%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41명(치명률 3.3%)으로 나타났다.

2020-03-29 18:04:33

제21대 국회의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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