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이희진 영덕군수가 지난 13일 영덕 수산물공장 가스질식사고로 숨진 외국인 노동자 4명의 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통역 못 구해…장례 논의도 못한 영덕 가스질식 사고

경북 영덕의 수산물가공공장 가스질식사고로 외국인 노동자 4명(태국 3명, 베트남 1명)이 숨진 참사가 발생한 지 15일로 6일째를 맞았지만 통역을 못구해 회사와 유족이 보상 및 장례 등에 대해 논의조차 못하고 있다.영덕군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태국인 노동자 3명의 유족이 영덕에 도착해 베트남인 노동자 유족과 함께 보상 및 장례 절차를 논의하려 했지만 제대로 통역해 줄 사람을 구하지 못해 논의를 중단한 상태다.영덕군 관계자는 "태국대사관에 연락을 해봤지만 숨진 노동자들이 불법 체류자여서 그런 지 아니면 연휴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답변과 조치를 해 주지 않았다"며 "사고가 난 업체 대표와 협의해 분향소를 설치하기는 했지만 더 이상 영덕군 차원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어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했다.숨진 베트남 노동자의 한국인 사위 A(43) 씨는 "분향소 설치를 도와준 분들과 영덕군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외국인노동자인권단체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라며 "하루 빨리 보상과 장례 절차가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지난 13일 이희진 영덕군수를 비롯한 영덕군 관계자와 영덕군의원들이 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고, 숨진 외국인 노동자들의 한국인 지인들이 다녀가기는 했지만 분향소는 전반적으로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분향소는 사고 다음날인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수산물가공공장 대표가 장례와 관련된 비용을 부담하기로 해 영덕군 영해면 영덕아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후 베트남 노동자의 부인과 딸은 영덕에 살고 있어 분향소 설치 이후부터 분향소를 지키고 있고, 태국인 노동자 3명의 유족은 13일 입국해 영덕에 도착했다.태국인 노동자 유족들은 사고가 난 수산물가공공장 숙소에서 머물고 있고, 14일엔 경주 불국사에 들러 망자들을 위로하는 불공을 드리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5일 오전 지인들과 점심을 먹기 위해 외출했는데 이들을 찾느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한편, 영덕경찰서는 수산물가공공장 대표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19-09-15 20:30:00

지난 10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수산물가공공장에서 가스질식사고가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영덕 가스사고 후 단속설에…자취 감춰 버린 외국인 '일 손'

지난 10일 경북 영덕의 한 수산물가공공장에서 발생한 가스질식사고(매일신문 12일 자 1면 등)로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숨진 뒤 대대적인 불법취업 단속 소문이 나돌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취를 감추는 등 가을철 농어업 인력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영덕 거리에선 이미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취를 감췄고,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가 큰 경북의 다른 지역에서도 불똥이 튈까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이번 영덕 사고 소식이 불법취업 외국인 노동자 및 고용주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면서 단속을 우려해 문밖 출입을 자제시키거나 스스로 출입을 꺼리고 있다.특히 조만간 영덕지역을 대상으로 한 불법체류와 불법취업 단속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일자리를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는 외국인 노동자도 적잖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영덕 한 주민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이나 마트에서 심심찮게 이들과 마주쳤는데 사고 이후에는 거의 보질 못했다"고 전했다.외국인불법체류와 불법취업 단속이 현실화될 경우 영덕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가 높은 경북지역의 농수산업 전반에 닥칠 가을 일손 대란이 극심할 전망이다. 경북지역 고령화 현상에다 지역 인력을 구하기 힘든 농어업 현실상 저임금의 외국인 노동자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현재 영덕의 농수산업 전반에 취업한 외국인 노동자는 최대 1천 명에 이른다. 이들 중 극소수의 산업연수생 자격 취업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불법체류자나 불법취업자인 것으로 추정된다.이번에 가스질식사고로 4명이 숨진 수산물가공업체의 경우도 직원 10명 중 8명이 외국인 노동자였다.경북의 다른 시군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고추, 과일, 벼 등의 수확에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고추농사 중심인 영양지역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확해야 하는 고추따기 특성상 가을철 일손 부족이 여느 지역보다 심각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이 곳곳에서 수확에 참여하고 있다. 농민들은 이들이 사라질 경우 일손 부족에 따른 적기 파종과 수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영양 한 농민은 "몇 년 전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불법체류자들을 단속하는 바람에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곶감의 고장 상주 역시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가 높다 보니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감깎기 작업에 차질이 빚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상주곶감유통센터와 곶감 농가들은 "감깎기 철이 되면 곶감 농가들이 일손을 확보하지 못해 인력소개소 등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구했는데, 대부분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만약 불법체류자 단속이 이뤄진다면 감 수확을 앞두고 심각한 인력난을 겪을 것이다"고 했다.전국 사과 생산량 1위인 영주의 경우도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사과 수확은 물론 다음 달 말부터 시작도히는 인삼캐기 작업 등이 마비될 수도 있다. 영주에는 외국인 노동자 1천여 명이 농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09-15 19:07:06

김정재 국회의원이 지난 12일 포항 죽도시장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김정재 의원, 조국 사퇴 촉구하는 1인 시위 및 서명운동 벌여

자유한국당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조국 사퇴 1인 시위 및 국민 서명운동'을 펼쳤다.김 의원은 지난 12일 포항 죽도시장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비판한다'며 조국 사퇴 국민 서명운동도 전개했다.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는 실종됐다"면서 "이번 임명은 민주주의를 퇴보시키는 폭거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김 의원은 또 "추석 연휴 지역을 돌아보며 들었던 주민들의 이야기 중 이번 조국 사태와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며 "각종 편법과 탈법, 위법으로 가득 찬 범죄 피의자를 장관으로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상처받은 학생들과 청년들, 그리고 국민에게 사죄하고 장관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9-09-15 19:05:02

대구경찰청 전경. 매일신문 DB

큰 사고 없는 명절…대구 경찰 살인·강도 100% 검거

대구 경찰이 최근 1년간 지역 내 발생한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 사건을 모두 해결하는 등 지역 치안 확보에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15일 밝혔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달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 74건의 피의자를 모두 검거해 해결했다. 같은 기간 4대 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 검거율도 74.9%로 비교적 높은 편으로나타났다.경찰은 이 기간 강·절도로 빼앗긴 피해품을 되찾은 성과가 3천112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건(10.7%) 증가하는 등 피해자의 경제적 손실 회복과 취약계층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대구·경북경찰청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 치안활동을 벌인 결과 5대 범죄와 가정폭력 사건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5대 범죄 발생 건수가 16건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21.8건) 대비 26.6%(5.8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112 신고도 2천704건으로 집계돼 지난해(2천852건)보다 5.2%(148건) 줄었다.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종합치안대책 활동 기관과 비교해 올해 전체 범죄는 하루 평균 202건으로 전년 234건보다 13.4% 감소했다. 강도·절도 등 5대 범죄도 하루 평균 65건으로 전년 67건보다 3.1% 줄었다.경북경찰청은 종합치안대책 추진기간 금융기관과 편의점, 1인 가구 밀집지역 등에 대해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했고 112신고 집중지역 위주의 순찰을 했다.송민헌 대구경찰청장은 "올 추석엔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시민들의 적극적 협조 덕분에 어느 때보다도 큰 사건 사고 없는 평온한 추석 명절 치안을 확보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설 명절 때도 지역 치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9-09-15 17:30:35

대구 서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지하철역 '흉기 난동' 20대, 테이저건 쏴 검거

추석 전날인 12일 대구 도시철도 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20대 정신질환자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대구 서부경찰서는 지하철역에서 흉기를 내보이며 위협을 가한 혐의로 A(2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10분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내당역에서 시민들에게 흉기를 꺼내 위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대형마트 1층 화장실 앞에서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조현병 등으로 수차례 치료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와 대화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우선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자 놀란 시민들이 신고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

2019-09-15 16:27:01

경북 의성에서 80대 할머니 차에 치여 사망

9월 14일 오전 11시 20분쯤 경북 의성군 금성면 지방도 68호선 도로에서 보행자 A(80·의성군 금성면 수정2리) 씨가 B(25·안동) 씨가 운전하는 프라이드 승용차에 치여 안동의 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 숨졌다.

2019-09-15 13:13:45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매일신문DB

경주 외동읍 물류창고 화재…폐기물 5천톤 태워

추석날인 13일 경주시 외동읍 포장업체 물류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창고 건물 1동과 폐기물 5천톤을 태웠다.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 12분 경주시 외동읍 개곡리에 위치한 한 포장업체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고 건물 1개 동(1천156㎡)과 방치된 폐기물 5천톤이 불 탔으며 소방서 추산 2억5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소방차 20여 대와 소방대원 80여 명이 동원됐고 추석 명절이라 근무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이 난 창고는 시청에 포장업체로 등록되었지만, 건물주가 임차인에게 대여해 안에는 폐기물로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2019-09-14 01:04:22

포항해경, 경주 앞바다 표류 다이버 5명 전원구조. 포항해경 제공

포항해경, 경주 앞바다 표류 다이버 5명 전원구조

12일 낮 경주 앞바다에서 수중 다이빙을 하다 표류하던 다이버 2명이 구조됐다.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3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1.8km 거리 앞바다에서 다이버 5명이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포항해경은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구조대 등을 급히 출동시켰다.5명 다이버 가운데 1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지만, 4명은 조류에 휩쓸려 표류했다. 이에 포항해경 연안구조정이 2명을, 다이빙 레저보트가 2명을 잇따라 구조했다.5명 다이버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09-12 18:42:45

북상주IC서 만취 운전 SUV차량, 톨게이트 벽 충돌

추석 귀성이 시작된 지난 11일 오후 북상주IC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SUV차량이 톨게이트 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오후 9시 15분쯤 경북 상주시 공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상주IC에서 운전자 A 씨(57)가 몰던 SUV 차량이 하이패스 진입로 쪽 톨게이트 왼쪽 벽과 부딪쳤다.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해 톨게이트에 진입하던 A씨의 SUV 차량의 왼쪽 범퍼가 폭이 좁아지는 지점에서 벽과 충돌한 것.사고 직후 운전자 A 씨는 자취를 감췄다가 경찰에 발견돼 음주 측정을 받았으며 혈중알코올농도 0.155%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사고 차량이 톨게이트 통로를 막은 상태에서 운전자가 사라지면서 차량을 견인하기까지 20여분 간 통행이 중단됐다.경찰은 A씨를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19-09-12 13:59:58

대구 동산동서 11중 추돌 교통사고…14명 다쳐

11일 오후 6시 40분께 대구시 중구 동산동 우리은행 부근 도로에서 승합차와 승용차 등 11대가 추돌해 14명이 다쳤다.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고는 A(70)씨가 몰던 승합차가 서성네거리 부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를 받은 뒤 100m가량 더 달리다가 섬유회관 부근에서 다른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일어났다.경찰은 "A씨 차에 밀린 차가 다른 차와 부딪치면서 피해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19-09-11 23:40:33

대구 중구 동산동 우리은행 동산동지점 앞 도로. 9중 추돌사고 발생 현장 지도. 네이버 지도

대구 동산동 9중 추돌 교통사고 "5명 부상"

11일 오후 6시 39분 대구 중구 동산동 우리은행 동산동지점 앞 도로에서 9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경찰 및 소방 당국에 따르면 당시 SUV 차량 2대 및 승용 차량 7대가 추돌했고, 모두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2019-09-11 19:23:26

10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수산물가공공장에서 폐수저장탱크를 청소하다 숨진 4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가 영덕군 영해면 영덕아산병원에 설치됐다. 영덕군 관계자가 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을 애도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안전장치도 없이…' 영덕 가스질식사고는 人災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한국의 어촌에서 고달픈 삶을 이겨내던 외국인 노동자 4명의 목숨을 앗아버린 경북 영덕 수산물가공업체 가스질식사고(매일신문 11일자 1면)는 예고된 인재(人災)로 확인되고 있다.사고가 난 A수산물가공공장은 폐수배출시설로 신고돼 있고 B대표가 시설 관리자로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조차 지켜지지 않은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먼저 폐수는 사고가 난 탱크에 모아 슬러지를 가라앉히고 인근의 수산물가공센터로 보내 정화하도록 돼 있는 데도 아무런 사전 안전조치 없이 청소를 이유로 근로자들을 유독가스를 뿜는 탱크로 들여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환기는커녕 산소농도 측정, 송기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또 이 업체의 경우 소규모인데다 폐수 정화시설이 없기 때문에 관리자가 인터넷으로 환경보전협회가 실시하는 가장 낮은 수준의 교육(5개 등급 중 5등급)만 받으면 돼 교육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B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8년 전 직접 청소할 때는 괜찮아 이번에 이렇게 사고가 날 지 정말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현장감식에서 탱크 내부 가스를 측정한 결과 황화수소와 암모니아가스가 측정됐는데, 황화수소의 경우 무려 3천ppm이나 검출됐다. 악취를 내는 무색의 황화수소는 보통 생물의 사체가 부패할 때 만들어지는데 500ppm 이상이면 사람이 죽을 수 있고, 100ppm 정도면 구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관련 전문가는 "슬러지가 그대로 쌓여 있고 밀폐된 곳에 무방비로 들어간 거 자체가 자살행위"며 "청소를 하더라도 슬러지를 모두 제거하고 환기를 충분히 한 뒤 송기마스크와 밀폐안경 등 안전장구를 갖추고 들어가는 게 기본"이라고 했다.영덕경찰서는 전날에 이어 11일에도 B대표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안전장비 미착용 상태로 탱크 청소를 시켰다는 점에서 B대표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다른 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하고 11일 실시한 부검의 공식적인 사인도 확인해야 해 시간은 다소 걸릴 것"이라며 "숨진 4명에 대해 실시한 부검 1차 잠정 소견은 질식사다. 어떤 가스에 의해 숨졌는 지는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했다.고용노동부도 이번 질식사고와 관련, 안전조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양유건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은 "사업장 확인 결과 환기와 산소농도측정, 송기마스크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업주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한편, 사고를 당한 불법취업노동자에 대한 산재 등 보상 방안도 정상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영덕군은 영덕아산병원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하는 한편 태국인 통미(34) 씨와 나티퐁(38) 씨의 유족에게 연락해 13일 부산을 통해 입국하도록 했다. 태국인 니콤(42) 씨와 베트남인 판빈디오(53) 씨의 유족은 현재 영덕에 함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례와 관련된 비용은 모두 B대표가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혼수상태에 빠졌던 태국인 통미(34)씨도 11일 오전 1시쯤 숨졌다. 니콤 씨와 판빈디오 씨는 2016년부터 이 업체에서 일했고, 나티퐁 씨와 통미 씨는 올해 3월부터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9-11 18:28:37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전경

대구디지털진흥원 '비리 백화점' 7명 징계·고소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에 대한 대구시의 종합감사에서 자금 유용·횡령, 사문서 위조 및 보조금 부실 관리 등의 혐의가 드러나 전·현직 직원 7명이 자체 징계를 받거나 검찰에 고소됐다.지난 5월 진행된 종합감사에선 ▷비(非) R&D사업비를 반납한 뒤 용역기관에 1억여원의 구상권 미행사 ▷이사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예비비 임의 사용 ▷직원의 기관 직인 부정사용을 통한 퇴직금 수령(사문서 위조) 등 부정사례 11건이 드러났다.특히 올해 퇴직한 한 직원은 지출결재 절차 없이 임의로 재단운영비 4억7천400여만원을 214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에 송금했다가 수 개월 뒤 다시 20차례에 걸쳐 해당 계좌로 반환한 사실이 드러났다.이에 따라 DIP는 지난 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현직 직원 3명에게 각각 불문경고, 정직 1개월, 감봉 2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오는 16일까지인 재심 청구기간 중 이의 제기가 없으면 징계처분이 확정된다.이승협 DIP 원장은 "애초 이들 3명에 대해 견책·강등·정직의 중징계가 내려졌으나 표창장 수상 등에 따른 감경조항이 적용돼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며 "DIP 인사위원회가 엄중하게 직원 비위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또 "자금 유용·횡령·배임,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의 중대 범죄혐의가 있는 퇴직 직원 등 4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한편 DIP는 대구시 종합감사 결과 조직시스템의 문제도 제기된 만큼 조만간 사업수행 부서에서 직접 자금을 집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직 쇄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이 원장은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직원 개개인 잘못이 크지만 사업부서에서 직접 자금을 관리·집행하는 시스템상 난맥상도 밝혀졌다"며 "사업부서의 경우 사업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육성본부, SW융합진흥본부 등 본부 체제로 개편하고, 경영지원 분야는 경영기획실·혁신정책실로 축소하는 대신 자금 관리와 지출 및 각종 지원업무를 일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9-11 17:09:31

10일 오후 2시30분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수산물가공공자에서 발생한 가스질식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질식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영덕 질식사고 사망자 4명으로 늘어

10일 오후 경북 영덕 한 수산물가공업체에서 발생한 질식 사고로 안동의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태국인 통미(33)씨가 11일 오전 1시쯤 숨졌다.이로써 이번 사고로 숨진 외국인 노동자는 태국인 3명과 베트남인 1명 등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10일 오후 2시께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오징어가공업체 수산폐기물 지하 탱크에서 청소 작업을 하러 들어갔다 유독가스에 질식돼 쓰러졌다.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19-09-11 10:05:35

위조지폐 구별법 (5만원권, 1만원권)

추석 연휴 기간 中 재래시장 등 위조지폐 주의…"위조지폐, 어떻게 구별할까?"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재래시장 및 마트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챙기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 상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5월 대구에서 용돈을 마련하기 위하여 인터넷에서 5만원권 이미지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컬러프린터기로 총 24매를 출력, 생활비로 5매를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가로챈 사건이 있었다.그렇다면 위조지폐를 손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5만원권의 경우 신사임당의 숨은 그림이 있는지 밝은 곳에서 비춰보거나 홀로그램을 구부렸을 때 우리나라 지도 · 태극 · 4괘 무늬가 같은 위치에 번갈아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한다.1만원권 역시 세종대왕의 숨은 그림을 먼저 확인하고, 은색 홀로그램에 우리나라 지도 · 태극 · 숫자 '10000' · 4괘가 번갈아 나타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컬러 복합기로 복사한 위조지폐는 재질의 차이가 있어 조금만 주의를 한다면 구별이 가능하다.대구지방경찰청은 "이번 추석 명절 기간 전 피해가 예상되는 재래시장과 마트 위주로 위조지폐 식별방법 등을 적극 홍보하고, 위조지폐 발견 시 유통경로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범인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덧붙여 "위조지폐로 의심되는 지폐를 발견하였을 경우 최대한 만지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존한 후 신속히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2019-09-11 09:59:03

[영상] 영덕 외국인 노동자 3명 가스질식사…1명 혼수상태

매일신문 | #영덕 #질식사 #외국인노동자 영상제공| 배형욱 기자경북 영덕군 축산면 수산물가공공장인 A수산에서 가스 질식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숨지고 1명은 혼수상태에 빠졌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10일 오후 2시 30분쯤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 축산항 인근 A수산의 면적 약 26㎡·깊이 3m 짜리 콘크리트 수산폐기물(오징어 내장 등) 저장탱크 청소를 위해 보호장구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들어갔다가 내부에 쌓여 있던 가스에 질식돼 변을 당했다.특히 혼수상태에 빠진 통미(34·태국·안동병원 입원) 씨와 숨진 나타퐁(28·태국) 씨, 니콤(42·태국) 씨는 관광비자로 입국 후 체류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이고, 베트남 국적 사망자 판반디오(53) 씨의 경우도 체류기간은 남아 있지만 관광비자(가족 방문 목적)로 입국해 불법 취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4명 모두 불법취업이라 보험도 적용되지 않아 현재로선 보상이 막막한 것으로 알려졌다.영덕소방서 측은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수산폐기물 저장고에는 30㎝ 정도의 수산폐기물이 쌓여 있어 탱크 주위에 접근을 하지 못할 정도로 악취가 났다"며 "구조대들이 산소탱크를 지고 저장고로 내려가 사고 피해자들을 즉시 끌어 올려 응급조치를 했지만 3명은 이미 숨진 뒤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영덕군은 군청 재난상황실에 사고 상황실을 설치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행정안전부와 외교부 등과 향후 가족·유족에 대한 통보 및 장례 문제 등을 두고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 사망자 3명은 현재 영덕군 영해면 아산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사고와 관련, 영덕경찰서는 A수산 대표 B(55) 씨를 불러 외국인 노동자 불법 고용 경위, 보호장구 착용 없이 외국인 노동자에게 작업을 지시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또 탱크에 저장된 가스 성분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가스 샘플 채취, 외국인 노동자 시신 부검 등을 의뢰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B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라며 "의문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했다.한편, 사고가 발생한 A수산은 조미오징어와 오징어 젓갈을 주로 생산하는 곳으로, 지난 2017년 현재 3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제공 | 배형욱 기자

2019-09-10 19:32:26

사고로 파손된 외제차량 모습. 중부소방서 제공

대구 도심서 '페라리 vs 벤츠' 고급 외제차끼리 쾅

대구 중구 시내 한복판에서 고가의 외제차량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0일 대구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중구 삼덕동1가 삼덕119안전센터 앞에서 공평네거리 방향으로 주행하던 벤츠 차가 불법유턴을 시도하던 페라리 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벤츠 운전자와 페라리 운전자 및 동승자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당시 횡단보도에는 길을 건너던 시민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경찰 관계자는 "유턴 차와 직진 차가 부딪친 것으로 운전자 2명과 동승자까지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페라리 운전자가 불법유턴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2019-09-10 17:50:36

대구 남구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남구 보호센터서 '장애인 폭행·학대' 논란

장애인통합돌봄 선도 기초단체로 지정된 대구 남구의 A장애인보호센터에서 장애인을 폭행한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애인 권익옹호기관에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이곳 센터장 B씨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A센터는 중증 지체장애인 12명이 이용하는 곳으로, 최근 남구가 보건복지부 지정 장애인통합돌봄 선도 기초단체로 선정됨에 따라 장애인통합돌봄 수행기관으로 지정됐다.일부 보호자들에 따르면 시설 이용 일부 장애인들이 지난해부터 수차례 사회복지사 C씨로부터 폭행을 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C씨가 ▷장애인 이용자의 발등을 막대기로 찔러 상처를 입히고 ▷이용자의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손가락 사이에 볼펜을 끼워넣고 손을 움켜잡는 등 학대 행위가 수시로 벌어졌다는 것.장애인 이용자 보호자 D(56) 씨는 "지난 2월 장애인 아들의 등과 머리에 긁힌 자국과 혹을 발견하고 센터에 확인을 부탁했다가 무시당했다"며 "폭행 피해를 주장한 것도 아닌데 센터장 B씨는 '절대 그런 일이 없다. 집에서 아들을 폭행한 것 아니냐'고 대응했다"고 털어놨다.다른 보호자 E(64) 씨는 지난해 8월 장애인 딸(39)을 퇴소시킨 뒤 지금껏 혼자 돌보고 있다. E씨는 "센터장에게 잘못 찍혀 아예 그림자 취급을 당했다. 내 자식한테 더한 행동도 할 것 같아서 퇴소시키게 됐다"고 주장했다.장애인보호법상 학대 행위가 의심될 때에는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관리자가 보호자 입막음에 급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2월 열린 보호자 간담회 자리에서 센터장이 "C씨를 내보낼 테니 학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해달라"며 입조심을 당부했다는 것.현재 이 사건은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를 거쳐 지난달 말 대구 남부경찰서로 이첩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 참고인, 관계자 등을 불러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센터장 A씨는 폭행·인권유린 묵인 등 모든 의혹들을 부인했다. A씨는 "폐쇄회로(CC)TV 설치 전이어서 장애인 이용자 발등에 어떻게 상처가 났는지 알 수 없지만 폭행은 사실무근이다. C씨는 폭행이 아니라 적성 문제로 자진 퇴사했다"며 "20년 넘게 봐온 아이들과 부모들인데, 폭행을 묵인하는 것은 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2019-09-10 16:47:03

10일 발생한 영덕군 축산면 수산물가공업체 가스질식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다친 근로자들을 응급처치하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속보] 영덕 수산물가공공장 가스 질식사고 3명 사망

경북 영덕의 한 수산물가공업체에서 가스 질식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근로자 3명이 숨졌다.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30분쯤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에 있는 한 수산물가공업체에서 어패류가공부산물 지하탱크 정비작업을 벌이던 외국인근로자(태국 3명 베트남 1명) 4명이 질식사고를 당했다.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했지만 이들 중 태국인 2명과 베트남인 1명이 숨졌다. 의식불명의 태국인 중상자 1명은 닥터헬기를 이용 안동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위중한 것을 알려졌다.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19-09-10 16:01:39

대구지검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경북 조합장 선거사범 299명 입건…1회보다 100명 ↑

대구지검은 지난 3월 13일 실시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대구경북 선거사범 299명(구속 9명)을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이는 2015년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 때 보다 100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당시 입건된 선거사범은 190명(구속 15명)이었다.검찰은 입건자 가운데 205명을 기소하고 남은 10명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84명은 불기소 처분했다.유형별로는 금품선거가 221명(73.9%)으로 가장 많았고, 흑색·불법선전 35명(11.7%), 기타 43명(14.4%) 등이었다. 폭력 관련 사범은 없었다.당선자 가운데도 43명(구속 2명)이 입건돼 그 중 16명이 기소됐다. 다른 6명은 수사 중이고, 나머지 21명은 불기소 처분됐다.대구지검 관계자는 "이달 13일로 예정된 공소시효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불법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9-10 11:29:08

대구지검 전경. 매일신문 DB.

[단독]대구 최다선 농협 조합장, 선거법 위반 불구속 기소

대구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진현일)는 대구 한 농협 조합장 A(73) 씨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조합원 2명에게 수차례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또 한 조합원에게 "선거운동을 도와주면 이사직을 주겠다"고 제안한 혐의도 받았다.A씨는 대구 최다선(5선)·최고령 조합장으로,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약 43%로 당선됐다.그가 몸담은 농협은 대구 20여 개 농협 가운데 지점·직원·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2019-09-10 11:22:24

대구성서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성서산단 한 공장서 액화질소 소량 누출 사고

10일 오전 2시 7분쯤 대구 달서구 갈산동 한 레이저 절삭 업체의 액화질소탱크에서 소량의 질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질소가 누출됐다는 공장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탱크 누출부위 주변에서 약간의 결로현상을 발견했으며, 추가 누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누출량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액화질소는 단시간 흡입하거나 접촉할 때 구토, 현기증, 질식감, 경련, 혼수상태, 수포, 동상, 시력 불선명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시간 흡입하면 질식사할 수 있어 엄격히 관리해야 하는 대상이다.소방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누출량이 적어 보이고 피해도 거의 없어 공장 관계자에게 점검 및 시설 보완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2019-09-10 11:21:15

9일 오후 전남 광양시 태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 하늘에 무지개가 떠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코 노사 9일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가결

포스코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9일 가결됐다.포스코 노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포항·광양제철소 직원들을 상대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여 86.1%의 찬성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2.0% 인상(자연승급률 2.4% 별도), 임금피크제 각 구간 급여 5%p 인상, 명절 상여금 100만원 지급, 복지카드 119만원으로 인상, 8시 출근 및 17시 퇴근, 자기설계지원금 월 10만원 지급 등이다.특히 올해 임단협은 포스코 사상 처음으로 양대 노총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1968년 포항제철 설립 이후 50년간 사실상 무노조 경영 상황이었지만 한꺼번에 한국노총, 민주노총 두 개의 노조가 생겼고, 양측은 이후 교섭대표 노조 지위 확보를 위해 경쟁을 벌였다.그 결과 민주노총 계열 '포스코 새 노조'는 지난해 11월 기준 조합원 3천317명, 한국노총 계열인 '포스코 노동조합'은 6천285명을 확보했다. 따라서 한국노총 계열이 내년까지 2년간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는 지위를 확보했다.한편 포스코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68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천523억원)보다 14.7% 줄었다.

2019-09-09 18:52:01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오른쪽)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장관 임명에 따른 지역 민심…찬반 극단적으로 갈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가족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도 9일 결국 장관에 임명된 데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극단적으로 엇갈렸다.한편에서는 검찰 개혁을 이뤄내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선택이 옳다고 지지하는 반면, 반대편에서는 의혹들이 명확히 해명되지 않고 후보자 부인까지 기소된 상황에 임명을 밀어붙인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직장인 A(47) 씨는 "조국 장관 본인의 문제가 아니었는데다 터무니없는 의혹들이 많았다. 충분히 법무부 장관의 역할을 수행해 낼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정부의 선택도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반면 B(30) 씨는 "후보자 지명 자체가 무리수였다. 임명을 철회할 경우 정권 기반이 취약해지고, 강행하는 것은 부담되는 진퇴양난의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조 후보자 임명을 두고 부자간 설전도 벌어질 정도였다.C(48) 씨는 "조국의 흠은 장관 임명의 부적격 사유가 될 만큼의 큰 잘못은 아니다. 흠은 잠시 묻어두고 이제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개혁을 지켜보자"고 환영했다.이에 대해 C씨의 아들(23)은 "자녀 편법 의혹 등 드러난 의혹 자체만으로도 장관직을 역임할 당위성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특히 입시문제와 관련해 민감한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대구가톨릭대에 재학 중인 최예슬(22) 씨는 "각종 의혹과 자녀 입시 혜택 문제를 안고 있는 조국 후보자가 끝내 장관으로 임명됐다니 믿을 수 없다. 사법부 질서가 엉망이 됐다"고 했다.영남대생 D(24) 씨 역시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검찰개혁의 적임자로 조국 장관을 임명했는데, 정작 조 장관이 공정하지 못했다. 합법·위법 문제를 떠나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대 의견을 보탰다.온라인 상에서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찬반이 극명하게 나뉘었다.한 누리꾼(아이디 euns****)은 "공수처 신설과 검찰개혁을 더는 늦출 수 없는 시대적 요구다. 문재인 정부가 많은 국민이 반대하는 조국을 부담을 안고 장관에 임명한 것은 이런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함이라 생각한다"고 했다.또 다른 누리꾼(아이디 nsli****)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은 마치 도둑놈을 경찰청장에 임명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온갖 편법과 부정으로 비리투성이인 자를, 국민이 그렇게 반대하는데도 임명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2019-09-09 18:46:23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포항서 안마시술소 열고 성매매 알선한 50대 징역형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2단독(부장판사 권준범)은 9일 불법 성매매 안마시술소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A(48) 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A씨에게 안마사 자격증 명의를 빌려준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시각장애인 B(52) 씨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B씨와 안마시술소를 차려 성매매 업소로 운영하기로 하고, 포항 남구 한 건물을 빌린 뒤 여성 종업원을 고용해 두 달여간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행 의료법상 안마 업소 운영은 정식 교육 과정을 거쳐 안마사 자격증을 딴 시각장애인만 할 수 있다.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신진우)도 지난해 10월 말 안마사 자격도 없이 포항 남구지역에 마사지 업소를 차린 뒤 불법 체류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C(38) 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C씨가 마사지 업소를 운영한 장소는 초등학교에서 불과 100여m 거리에 위치해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교육환경법)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학교 반경 200m 안에는 교육환경법에 따라 학생의 보건·위생,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을 저해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

2019-09-09 17:42:59

지난 19일 오후 대구 이월드 놀이기구 다리 절단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국과수가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담배피우러 가려고" 열차 꼬리 탑승 관행 일부 확인

대구 이월드 롤러코스터 사고를 유발한 '허리케인 꼬리 탑승' 관행의 존재가 일부 전·현직 아르바이트생에 의해 사실로 확인됐다. 근무자 대부분은 전임자의 행동을 따라 간이 흡연실로 이동하거나 잠시 탑승했다 뛰어내릴 목적으로 이 같은 행동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경찰 조사에서 이월드 전·현직 아르바이트생 10여 명은 이월드 내 롤러코스터 식 놀이기구의 꼬리에 탑승하는 근무자를 봤거나 탑승 행위를 직접 따라해 봤다고 진술했다.탑승 목적은 다양했으나 대체로 "허리케인 아래 기계실 앞까지 이동해 흡연하는 것" 또는 "맨 뒤칸까지 점검을 마친 뒤 플랫폼 앞까지 재밌고 손쉽게 이동하려던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매일신문은 부상자 A(22) 씨가 열차에 탑승한 이유에 대해 허리케인 근무자들 사이에서 열차에 올라타는 관행이 있었다는 전·현직 직원과 아르바이트생 증언을 보도한 바 있다.A씨 또한 경찰에 "열차에 잠시 탑승했다가 플랫폼 앞쪽에 뛰어내리고자 했으나 미끄러졌다"고 진술했다.경찰 조사에서 해당 아르바이트생들은 이 같은 탑승 행위를 직원들 몰래 행해왔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직원이 이를 알면 제지할 것이라 생각했거나, 해당 행위가 위험할 수 있음을 어렴풋이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탑승 경험이 없다"거나 "타 근무자의 탑승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진술한 이들이 있었던 점을 들어 이 같은 행위가 관행적으로 이뤄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경찰은 A씨의 사고와 관련해 이월드 책임이 크다고 분명히 지적했다. 이월드가 직원에 대한 안전수칙 교육이나 감시감독을 좀 더 성실히 행하고 설비 보완 등에 힘썼다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다.이새롬 대구 성서경찰서 형사과장은 "아르바이트생 사이에서 남몰래 허리케인 탑승 행위가 대물림된 것만은 분명하다. 이월드가 안전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직원 교육, 감시감독 체계에 허점이 생긴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2019-09-09 14:50:14

지위이용 비서 성폭력 혐의 1심 무죄를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일 항소심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대법 '비서 성폭행' 안희정 징역 3년6개월 확정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징역 3년6개월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9일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안희정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수행비서 김모 씨를 4차례 성폭행하고 6차례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은 "간음 사건 이후 피해자가 피고인과 동행해 와인바에 간 점과 지인과의 대화에서 피고인을 적극 지지하는 취지의 대화를 한 점 등을 고려하면 피해자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며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반면 2심은 "피해자의 진술에 일관성이 있고 피해자가 피고인을 무고할 목적 등으로 허위의 피해 사실을 지어내 진술했다거나 피고인을 무고할 만한 동기나 이유가 있다고 볼 만한 자료가 없다"며 김 씨의 피해진술에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대법원도 "김 씨의 피해진술을 믿을 수 있다"며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2019-09-09 10:50:49

이월드, "안전관리실 신설, 노후 기구 개·보수, 알바생 정규직 전환 등 이행 중"

경찰 수사로 대구 '이월드 롤러코스터 사고'에 대한 사측의 안전관리 부실 책임이 확인된 가운데, 이월드가 앞서 내놓은 사고 후속 대책 이행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9일 이월드는 "이월드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사고 후속 대책을 단계적으로 밟아 나가며 운영 정상화와 신뢰 회복에 힘쓰고 있다"며 "대표이사 직속 안전관리실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월드는 ▷대표이사 직속 안전관리실 신설 ▷국내 최고 수준의 놀이기구 안전점검 ▷노후 놀이기구 개·보수에 예산 30억원 투자 ▷우수 아르바이트생 정규직 전환 등을 통해 놀이공원 내 모든 놀이기구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이 중 안전관리실은 지난달 30일 대표이사 직속 별도 조직으로 독립했으며, 국내 명망있는 외부 놀이시설 안전 전문가를 영입하고자 추천 또는 지원을 받아 면접 절차를 진행 중이다. 노후 설비에 대한 개·보수 예산 30억원 투자도 세부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수행 중이다. 우선 이달 중으로 4억원을 들여 핵심 기종에 대한 안전시설 업그레이드 등을 실시한다. 또 내달까지 전 기종에 CCTV 59대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이월드는 지난달 29일 고용노동부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이 내린 시정명령 36건을 받아들여 그 중 27건에 대한 시정을 마쳤다며, 오는 27일까지 모든 조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월드는 놀이기구 근무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휴식할 수 있게끔 직원 휴게실과 샤워실을 신설 중이다. 아울러 전 직원에게 심리 상담 전문가와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 관리에도 나선다.이월드에서 앞으로 장기간 근무를 희망하는 우수 아르바이트생에게 정규직 전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월드는 이를 통해 능력이 뛰어난 아르바이트생의 업무 의욕을 높이고, 고객 안전과 서비스 질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유병천 이월드 대표이사는 "지적된 내용 외에도 그간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크고 작은 잘못을 모두 찾아내 개선할 방침이다. 믿고 찾을 수 있는 이월드, 지역 사회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이월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9-09 10:41:10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

[매일TV] 협찬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