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최고수위 경고한 중국 "대만은 중국 일부…독립은 곧 '전쟁' 의미"

중국 해군 랴오닝 항공모함 전단이 최근 대만 주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중국 해군 가오슈청 대변인은 랴오닝 항모 전단이 최근 연례 훈련 계획에 따라 대만 주변 해역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7월 11일 홍콩으로 항해하는 랴오닝 항모의 모습. 연합뉴스 중국 해군 랴오닝 항공모함 전단이 최근 대만 주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중국 해군 가오슈청 대변인은 랴오닝 항모 전단이 최근 연례 훈련 계획에 따라 대만 주변 해역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7월 11일 홍콩으로 항해하는 랴오닝 항모의 모습. 연합뉴스

중국 국방부가 대만을 향해 "독립은 막다른 길이며, 전쟁을 의미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런궈창(任國强)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과 대만의 관계 강화와 관련해 "중국의 완전한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최근 대만의 독립 움직임에 대해 계속해서 높은 수위의 경고를 내놓고 있다. 마샤오광(馬曉光)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4월 말 대만의 국호(國號) 개정 주장 제기에 대해 "모든 필요한 수단을 동원해 반격을 취할 것"이라며 "미리 일러주지 않았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 당시 중국의 '선전포고'에 준하는 경고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직접 '전쟁'을 언급한 것이다.

대만 국방부가 16일 공개한 중국 H-6 폭격기 사진. 대만 국방부는 전날 J-16 전투기 14대, J-11 전투기 6대, H-6 폭격기 4대, KJ-500 조기경보기 2대, Y-8 전자전기 1대, Y-8 대잠기 1대 등 총 28대의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만 국방부가 16일 공개한 중국 H-6 폭격기 사진. 대만 국방부는 전날 J-16 전투기 14대, J-11 전투기 6대, H-6 폭격기 4대, KJ-500 조기경보기 2대, Y-8 전자전기 1대, Y-8 대잠기 1대 등 총 28대의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과 대만간 관계 강화는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일 미 상원의원 3명이 군 수송기편으로 대만을 방문했고, 대만은 미국산 지대함 하푼 미사일을 대거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양측의 군사교류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이 주도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처음으로 대만 문제를 언급, 중국은 그 직후인 15일 이에 반발해 역대 최대 규모인 군용기 28대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보내기도 했다.

런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 일부로, 대만 문제는 완전히 중국 내정"이라면서 "미국과 대만 간 어떠한 형식의 공식왕래와 군사연계에 대해서도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미국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제압하려 하거나, 대만이 미국에 의지해 자신의 지위를 강화하고 무력으로 통일에 저항하려는데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향해 "중국의 발전은 어떠한 세력도 막을 수 없다. 어떠한 형식의 미국·대만 간 군사연계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에도 "대만의 미래는 국가통일에 달려있다"면서 "미국에 의지해 독립을 꾀하려는 어떠한 분열행위도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그는 중국 군용기의 ADIZ 진입에 대해서는 훈련이라면서 "대만 안보형세와 국가주권 수호에 필요한 행동"이라고 옹호했다.

미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75만회분을 제공한 것에 감사하는 취지에서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그랜드 호텔(원산대반점) 외벽에 6일 객실 점등을 통해 'USA'라는 메시지가 연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75만회분을 제공한 것에 감사하는 취지에서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그랜드 호텔(원산대반점) 외벽에 6일 객실 점등을 통해 'USA'라는 메시지가 연출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런 대변인은 G7 정상회담 등 미국 주도 국제회의에서 중국을 '국제질서에 대한 시스템적 도전'이라고 한 데 대해 "소수 국가가 최근 여러 석상에서 중국 위협을 과장했다"면서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섬들에 대한 주권을 재차 주장했다.

이밖에 최근 미국에 대항해 중국과 러시아가 밀착하는 가운데, 런 대변인은 "중러간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는 전방위로 발전하고 전천후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는 중러 우호 협력조약 체결 20주년으로, 양국에 특별하고 중요한 의의가 있다"면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양국 국가 발전, 민족 진흥, 인민 행복을 위해 새로운 공헌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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