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때 윤 대통령 찍은 2030 남성, 10명 중 6명이 등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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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대구경북 응답자 31.9%가 지지 철회

1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 TV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방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 TV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방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한 2030 남성 10명 중 6명이 지지의사를 접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통적인 보수층인 60대 이상에 더해 청년 남성 지지를 받아 당선된 윤 대통령의 지지기반이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8~29세 남성의 60.8%, 30대는 무려 63.8%가 윤 대통령을 더 이상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40대 남성(50.3%)과 50대 남성(52.1%)에서도 지지 철회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여성은 18~29세에서 윤 대통령 지지를 철회한 비율이 52.6%로 과반이었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지지 철회 비율이 20~30%에 그쳐 남성보다는 이탈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민심 이반이 두드러졌다.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줬던 서울 지역 응답자 중 40.6%가 윤 대통령 지지를 철회했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지지 철회 비중이 44.2%에 달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30.4%)과 대구·경북(31.9%)은 비교적 지지 철회 비율이 낮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13~15일 실시했다. 유·무선 RDD(임의번호걸기) 전화면접조사방식(유선 7.5%)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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