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어 달서구의회도 '성서산단 대변혁' 팔 걷었다

대구 달서구의회 연구단체, 노후 성서산업단지 재생방안 연구
대구시도 2020년부터 성서·서대구·3산단 대개조 사업 진행
대규모 변화 예상 가운데 '예산 확보' 과제…국비 마련 고심

대구 성서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성서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DB

노후화가 심한 대구 성서산업단지 재생 방안을 두고 달서구의원들이 머리를 맞댄다. 2년 전부터 시행한 대구시의 산단 대개조 사업에 이어 달서구에서도 휴‧폐업 공장을 활용할 연구에 착수하면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4일 권숙자·강한곤 등 대구 달서구의원들이 만든 연구단체 '달서구 산단 내 노후공장 재생방안 연구회'는 간담회를 열였다. 이 자리에선 성서산단 내 폐‧휴업 공장을 복합문화공간 등 생활편의를 위한 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회에 따르면 조성된 지 20년 이상이 흐른 현재 1~3차 성서산단 전체 공장 2천607개 중 350개가 휴업 상태다. 연구회는 해당 공간을 첨단 문화 시설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용역 진행과 현장 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성서산단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산단 전반의 시설 노후가 심각하고, 자연스레 근로자들의 근무 기피 현상도 이어지면서 공장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부터 대구시는 8천800억원을 투입해 성서산단, 서대구 산단, 북구 제3산단 등에 대한 '대구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된 사업 내용으로는 ▷스마트공장 구축 ▷혁신 인력 양성 ▷스마트 물류, 관제 시설 확충 등이 마련됐다. 현재까지 모두 15개 세부사업이 진행 중이고, 산단 내 7천여 개의 기업 중 563개 기업이 기술개발 지원 등을 받았다.

달서구청도 지난 2020년 예산 19억원을 들여 성사산단 일대에 대한 디자인 경관 사업에 나선 상황이다. 달서구의회 역시 오는 11월까지 발전 방안을 도출하고 시행 가능성 여부에 따라 사업 추진을 염두에 두기로 했다.

갖가지 사업이 잇따르며 성서산단을 비롯한 대구 곳곳의 산단에 대규모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 과제는 결국 예산 확보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가 오는 2027년까지 진행할 계획인 57개의 세부 산단 발전 사업을 예정대로 마무리하려면 추가 사업에 대한 국비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대구시 산단진흥과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이 있지만 국비 지원이 한정적이라 추가로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라며 "산단 내 기업들도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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