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20대 스태프 사망에 싸이 측 "고인 마지막 길 돌볼 것"

지난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콘서트 '싸이흠뻑쇼 2022' 공연 모습. 연합뉴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콘서트 '싸이흠뻑쇼 2022' 공연 모습. 연합뉴스

강원 강릉에서 개최된 '싸이 흠뻑쇼 2022' 종료 후 무대 철거 작업 도중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쯤 강릉종합운동장 조명탑 철거 작업 도중 나이가 20대인 몽골 국적 남성 A씨가 15m 아래로 떨어졌다.

이어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무대 철골 구조물 철거 작업 중 미끄러져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원인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아울러 이 사고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올해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 사망 등 중대한 산업재해 발생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이 안전확보의무 등을 소홀히 한 경우에 처벌할 수 있는 법률이다.

싸이 흠뻑쇼 강릉 공연은 전날인 30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이에 싸이가 설립해 현재 사내이사로 있으며 그의 소속사이기도 한 피네이션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또한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망자를 두고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한 외주업체에 고용된 몽골 국적 20대 남성"이라고 확인,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 또한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싸이 흠뻑쇼는 지난 7월 9일 인천 공연(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 공연을 진행 중이다. 앞서 15·16일 서울 공연(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23일 경기 수원 공연(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그리고 이번 30일 강원 강릉 공연을 소화했다.

이어 8월 6일 전남 여수 공연(진남종합운동장), 13·14일 대구 공연(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 20일 부산 공연(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 등 절반의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은 싸이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피네이션(P NATION)입니다. 먼저, 애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7월 31일 오후 3시 50분경,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외주 스태프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인은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A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또한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피네이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습니다. 또한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피네이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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