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부자(?) 경북도민 전기요금 할인 받나…'차등전기요금제' 이철우 지사 페북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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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난해 12월 29일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현장을 방문했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래)윤석열 대통령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연합뉴스, 이철우 지사 페이스북
(위)지난해 12월 29일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현장을 방문했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래)윤석열 대통령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연합뉴스, 이철우 지사 페이스북
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도내 11기의 원자력발전소(원전)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별 차등전기요금제' 도입 의사를 밝혔다.

경북 경주 소재 월성 원전 5기와 울진 소재 한울 원전 6기 등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원전 11기가 위치, 그만큼 부담을 안고 사는 경북 주민들에게 타지역 대비 저렴한 전기요금 등의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얘기다.

▶이철우 지사는 22일 오후 7시 2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무더위에 장사 없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온다 한다"며 "아직은 마스크를 마음 편히 벗지 못하니 폭염에 취약한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층 논밭 작업자, 독거노인분들은 가쁜 숨까지도 견뎌내야 한다. 전기료 걱정에 에어컨, 선풍기도 편히 틀지 못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때 찬밥 신세였던 원전산업이 윤석열 정부 들어 다시 조명을 받게 된 정책 변화를 가리키는듯, "지난 5년 간 탈원전 정책으로 엉망이 된 원전산업이 다시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경북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원전을 보유한 지역인 만큼 '지역별 차등전기요금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발전소와 가까운 지역에서 전기를 저렴하게 이용해 기업 하기 좋은 경북, 도민이 행복한 경북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차등전기요금제는 지난 20일 경북도와 대구시가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가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다뤄졌다. 이철우 지사는 이때 경북도가 건의한 여러 도정 주요현안 가운데 지역별 차등전기요금제를 이틀 후인 오늘 페이스북으로 소개하며 특히 강조한 맥락이다.

현재 국내 원전은 총 24기로 전체의 45.8%(11기)가 경북 경주·울진에 위치해 있다. 그 밖에 7기(고리·신고리 원전)가 부산·울산에, 6기(한빛 원전)가 전남 영광에 위치해 있다.

이에 더해 경북과 부산·울산 등에는 추가 원전 건설도 예정돼 있다.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제주권에는 원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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