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태풍 에어리 예상경로 발표, 일본 쪽으로 좀 더 꺾여

4호 태풍 에어리 예상 경로. 기상청 7월 2일 오후 10시 업데이트 기준
4호 태풍 에어리 예상 경로. 기상청 7월 2일 오후 10시 업데이트 기준

우리 기상청이 2일 오후 10시에 4호 태풍 에어리 예상 경로를 발표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에 업데이트한 예상경로와 비교, 좀 더 동쪽으로, 즉 일본 방향으로 꺾인 모습이다.

앞선 예상과 비교해 한반도, 제주도와 좀 더 멀어진 것. 우리 국민들에게 좀 더 나은 상황이다.

4호 태풍 에어리 예상 경로. 왼쪽 2일 오후 4시 발표, 오른쪽 오후 10시 발표. 기상청 홈페이지
4호 태풍 에어리 예상 경로. 왼쪽 2일 오후 4시 발표, 오른쪽 오후 10시 발표. 기상청 홈페이지

▶오후 4시 예상 경로에서 기상청은 태풍 에어리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북상,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대한해협을 거쳐 일본 혼슈 북쪽 해상으로 가는 북동진 경로를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비슷한 시각 일본 기상청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oint Typhoon Warning Center)는 태풍 에어리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대한해협으로 가는 게 아니라, 좀 더 꺾어 일본 규슈 북쪽으로 상륙, 시코쿠~혼슈 남쪽 지역을 지나 혼슈 남쪽 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경로를 예상한 바 있다.

이어 우리 기상청은 6시간 후인 오후 10시 업데이트에서는 앞선 일본 및 미국 기상 당국의 전망에 좀 더 근접한 예상 경로를 발표한 맥락이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 에어리는 2일 오후 9시 현재 오키나와 열도 일대를 관통하고 있다. 이어 태풍 에어리는 북서진하다 3일 저녁 북동진으로 경로를 튼 후, 4일 저녁 제주도 남동쪽 해상에 자리한다.

이후 계속 북동진을 해 규슈 북쪽 지역 및 혼슈를 관통, 6일 오후 9시쯤 일본 오사카 북동쪽 110km 부근 육상에서 소멸, 즉 열대저압부로 변질될 전망이다.

이 과정 중 태풍 에어리는 3~4일에 위력이 가장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특히 제주도와 비교적 가까울 때이다.

4호 태풍 에어리 예상 경로. 일본 기상청 7월 2일 오후 9시 업데이트 기준
4호 태풍 에어리 예상 경로. 일본 기상청 7월 2일 오후 9시 업데이트 기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태풍 에어리 예상 경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태풍 에어리 예상 경로

▶그런데 우리 기상청보다 1시간 앞선 이날 오후 9시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에어리 예상 경로를 우리 기상청 발표 내용과 비교하면, 태풍의 동진 경로가 좀 더 아래로 꺾여 있고, 태풍이 일본 교토와 도쿄 등을 지나 혼슈 동쪽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역시 일본 기상청과 비슷한 교토~도쿄 경로를 예상하고 있다.

즉, 태풍 에어리가 규슈 북쪽 지역을 통해 상륙한 후, 혼슈 북쪽으로 이동하느냐(우리 기상청), 혼슈 남쪽으로 이동하느냐(일본 기상청,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의 차이인데, 이는 시간이 지나며 점차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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