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와 스페인 레티시아 왕비 만남 눈길…"우린 동갑"

28일 오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부부 주최로 열린 환영 갈라 만찬서 만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해 레티시아 왕비(왼쪽),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집행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해 레티시아 왕비(왼쪽),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집행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각)부터 1시간 30분 동안 마드리드궁에서 진행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에서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스페인 레티시아 왕비의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만남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온 각국 정상 부부를 대상으로 스페인 국왕 부부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서 이뤄졌다.

각국 정상 부인들은 지난달 한국의 새로운 퍼스트 레이디가 된 김 여사에게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였고, 김 여사는 한국 문화와 산업의 우수성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선 특히 호스트이자 동갑인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와 새내기 퍼스트 레이디인 김 여사의 만남이 주목을 끌었다. 이날 김 여사는 레티시아 왕비와 나이가 똑같음을 알고 "한국에서 동갑은 자연스럽게 가까운 사이가 된다. 우리는 나이가 같다"며 먼저 말을 건넸다.

이에 레티시아 왕비는 큰 관심을 나타내며 "생일이 언제냐. 나는 9월에 50살 된다"고 했고, 김 여사는 "나도 9월인데 2일이 생일"이라고 답했다. 레티시아 왕비는 "난 (9월) 15일"이라고 반가움 표시했다.

이어 김 여사는 레티시아 왕비에게 "왕비님은 패션스타로도 한국에서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많으시다"며 "한국은 화장품 등 K뷰티 산업이 매우 훌륭하다"고 말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레티시아 왕비도 "3년 전 한국에 갔을 때, 여성들이 다 예뻐서 놀랐다. 그래서 화장품을 잔뜩 샀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 다시 오시면 좋겠다. 정중하게 모시고 싶다" 고 말했고, 레티시아 왕비는 "고맙다. 한국에 또 가고 싶다"고 맞장구쳤다.

레티시아 왕비는 지난 2004년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와 결혼해 슬하에 2명의 공주를 두고 있다. 유명 언론인 출신으로 왕비가 된 후 기아 퇴치, 식량안보, 남녀평등, 환경 분야 등에 관심을 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훤칠한 키와 미모,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날 바이든 미 대통령과 김 여사의 재회도 관심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김 여사를 알아보고 환하게 웃으며 다가와 악수를 청하며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다. 언제 도착하셨나"고 물었다. 이에 김 여사가 "어제 도착했다"고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피곤하겠다"며 말을 이어갔다.

김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난달 방한 때 매리드 업(결혼 잘했네)이라고 말씀한 것이 화제가 됐다. 그런 말씀 자주 하시느냐" 고 물었고, 바이든 대통령은 "그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는 결혼하려고 (질 바이든에게) 5번이나 고백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만나 악수를 나눴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시선이 다른 정상에게로 향해 있어 '노룩 악수'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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