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살 공무원 형 "민주당이 월북 인정하면 보상하겠다고 회유…기금 조성 약속"

민주당 "만난 건 사실이지만 회유한 적 없다"

2020년 9월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9월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친형 이래진 씨가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월북을 인정하면 보상하겠다며 회유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29일 동아닷컴과 전화인터뷰에서 "2년 전 외신기자회견에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과 황희, 김민기, 김철민 민주당 의원 등을 만났었다"며 "김철민 의원이 '같은 호남 출신인데 같은 편 아니냐. 어린 조카 생각해서 월북 인정하고 보상받으라'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후 보상 방법을 묻자 황희 의원이 "기금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그는 분노했다고 한다. 이 씨는 "내 동생 죽음이 국가에도 인정받지 못하고 월북자로 찍히게 생겼는데 말이 되는 소리냐. 그래서 거절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씨에 따르면 이후에도 황희 의원은 이날 2차례 회유를 시도했지만 이 씨는 "나도 능력이 되니 내 조카는 내가 먹여 살리겠다"라며 단호히 거절했다고 한다.

다만 이와 관련해 민주당 측에선 "그런 일이 없다"라며 '만난 건 사실이지만 회유한 적 없다'라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또 '여야 TF 진상조사단'의 공개토론을 이날 요구한 것에 대해 "지금 말이 다 다른데 당시 관련된 여야 TF 관계자분들과 해경, 국방부 관계자분들도 함께 한자리에 모여서 공개토론을 하고 싶다"라며 "현재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OK한 상태"라고 말했다. 추후 민주당 측의 답변이 오면 토론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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