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공요금 오른다…올해 상수도·택시·쓰레기 처리 비용 인상 추진

"택시, 쓰레기 물가 인상에 맞춰 올해 인상안 검토 추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전경.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전경.

다음 달부터 전기와 가스요금이 동시에 인상되면서 대구 지역 공공요금도 들썩이고 있다. 전기와 가스는 모든 곳에 쓰이는 필수재인 탓에 이 가격이 오르면 연쇄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우선 도시가스의 도매 요금이 메가줄(MJ)당 1.11원 인상에 따라 대구 기준으로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3만4천412원에서 3만6천809원으로 월 2천397원 오른다.

당장 대구시내 수도 요금이 오르고, 택시요금 인상안도 검토되고 있다.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논의도 하반기부터 추진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상수도본부)는 오는 7월 고지분부터 가정용 요금을 1㎡당 30원을 인상한 580원으로 책정했다. 이번 인상으로 4인 가족 기준(20㎡) 월 600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일반용은 현행 980원~1천120원이던 요금 구간을 1천80원으로 통일하고 누진제를 폐지한다.

앞으로 상수도본부는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두 차례 더 요금을 인상할 방침이다.

동대구역 앞 택시승강장에 서 있는 택시. 매일신문 DB.
동대구역 앞 택시승강장에 서 있는 택시. 매일신문 DB.

택시 기본료(현행 3천300원)도 인상을 앞두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법인택시운송조합은 지난 5월 택시 운송원가 분석 및 산정 용역을 발주했다. 오는 9월 용역이 완료되면 교통개선위원회와 물가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시행 날짜를 정한다. 이는 2018년 11월 2천800원에서 500원 인상한데 이어 4년 만이다.

최근 부산, 강원도, 세종시 등 타 지역은 500원 수준으로 인상했지만, 대구 택시업계는 LPG가격 , 차량 가격, 운전기사 인건비, 각종 보험료 등 인상분을 고려해 30% 이상 인상안을 요구하면서 진통이 예상된다.

대구 동구의 한 도로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생활폐기물 대행업체 직원이 치우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 동구의 한 도로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생활폐기물 대행업체 직원이 치우고 있다. 매일신문 DB.

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쓰레기 스티커 비용 등 생활폐기물 처리 수수료 인상도 하반기부터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대구 지역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20ℓ 기준 560원으로 2016년 430원에서 130원 인상한 뒤 동결해왔다. 음식물쓰레기 스티커도 20ℓ 기준 810원으로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18년 생활폐기물 및 폐기물 처리시설 수수료 원가조사 용역 결과 20ℓ 기준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670원, 음식물쓰레기 스티커는 1천300원이 적정 가격이었다.

다만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은 인상 논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요금 인상 자제할 것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만큼 타 시도의 요금 인상 추이를 보고 검토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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