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여론조사 1위 홍준표…최종 득표율은 얼마나 나올까?

지선 득표율이 향후 정계 영향력 가늠할 시금석이라는 평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25일 오후 대구 북구 팔달시장을 방문, 시장 상인을 만나 현장의 애로를 듣는 한편 전통시장 현황을 살폈다. 사진은 홍 후보가 시장 상인회 관계자로부터 팔달시장 관련 설명을 듣는 모습. 2022.5.26. 홍준표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25일 오후 대구 북구 팔달시장을 방문, 시장 상인을 만나 현장의 애로를 듣는 한편 전통시장 현황을 살폈다. 사진은 홍 후보가 시장 상인회 관계자로부터 팔달시장 관련 설명을 듣는 모습. 2022.5.26. 홍준표 기자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8일로써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얼마큼 득표율을 보여주느냐가 앞으로 그의 정치적 영향력을 가늠할 시금석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 홍 후보의 당선을 확실시하고 있다. 홍 후보가 최근 두 차례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들을 압도해서다.

KBS·MBC·SBS 지상파 3사가 입소스·한국리서치 등에 의뢰해 23~25일 설문, 26일 결과를 발표했는데 대구는 홍 후보가 63.6%로 2위 후보(11.7%)를 51.9%포인트(p) 차이라는 큰 격차로 앞섰다.

이에 앞서 매일신문이 대경미래발전포럼과 공동으로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3·24일 양일간 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0.8%가 차기 대구시장으로 홍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뒷순위 후보는 17.7%의 선택을 받았다.

정치권 관계자는 "홍 후보가 '강력한 대(對)정부 로비로 파워풀 대구를 건설하겠다'고 하지만 당 대표, 5선 국회의원, 재선 경남도지사를 지낸 그가 단순히 광역단체장이 되려는 건 아닐 것"이라며 "세간의 시선대로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해 대구시장직에 도전한다면 '거물급 정치인', '골리앗'이라는 평가에 걸맞은 득표율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중앙 정계에 잠룡으로서 영향력과 존재감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만약 홍 후보가 지금껏 나온 여론조사에서 얻은 지지율을 그대로 최종 득표율로 가져간다면 권영진 대구시장의 득표율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권 시장은 재선에 도전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최종 득표율 53.73%를, 2014년에는 55.95%를 기록했다.

다만 권 시장의 득표율은 역대 대구시장 선거와 비교할 때 낮은 편이다. 대구시민이 처음으로 시장을 선출한 1995년 선거를 제외하면 문희갑 전 시장, 김범일 전 시장이 70%대 득표율을 올렸다. 조해녕 전 시장이 2002년 선거에서 61.18% 득표했다.

이러한 대구시장 선거의 특수성, 홍 후보의 중량감을 고려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얻은 표와 비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75.14% 득표, 광역단체 기준 전국 최고 득표율을 올렸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20대 대선 때 서울에서 50.56% 득표했는데 각종 여론조사상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이를 근소하게 앞선다. 작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오 후보는 57.5%로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전승했다"면서 "국민의힘에서 차기 대권 구도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 홍 후보와 오 후보인데, 홍 후보도 '안방'에서 현직 대통령만큼 지지가 공고함을 보여주어야 정치적 건재를 과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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