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최근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보유한 특허 기술로 제작된 '공중 부유균 측정기'를 기증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공중 부유균 측정기'는 변정훈 영남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발명한 특허 기술인 '공중 부유균 및 먼지 측정키트'를 이용해 제작됐다.
변 교수가 제작한 '공중 부유균 측정기'는 기존 부유균 측정 방식에 비해 측정 시간을 대폭 줄여, 5분간의 공기 샘플링만으로도 생물학적 위험도의 유의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종연 영남대의료원장은 "세계 최초로 병원 내 공기의 생물학적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관리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교수는 "기존 공중 부유균 측정에는 하루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공기의 생물학적 위험도에 대한 효율적 관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이번에 제공된 측정 시스템을 통해 공기 중 병원체 수준의 실시간 관리가 가능해졌다. 공기 감염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