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날아올까 조마조마'…안전망 없는 구미 파크골프장

구미 8개 전체구장 하루 평균 2천명 이상 이용해 위험 노출
구미시 "의견 종합해 안전망 또는 50cm 관목류 설치할 것"

구미파크골프장이 안전망 없이 인근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와 맞닿아 있다. 이영광 기자
구미파크골프장이 안전망 없이 인근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와 맞닿아 있다. 이영광 기자

경북 구미시 파크골프장 이용객들이 파크골프장의 안전시설이 미비하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용객들은 "해마다 파크골프 이용객 수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중 날라오는 공으로부터 이용객들을 지켜줄 안전망 등 시설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위험한 경우가 많다"고 호소한다.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지역 파크골프장은 모두 8곳으로, 전체 이용객은 하루 평균 2천명이 넘는다. 특히 낙동강체육공원에 위치한 구미파크골프장은 이용객이 하루 평균 700명 이상이다.

하지만 파크골프장 구조상 100~150m 정도의 거리를 보내기 위해 강하게 볼을 치는 구간이 존재한다. 이런 구간은 곡선 또는 언덕의 영향으로 옆 홀로 넘어가는 경우가 자주 있다. 실제 이용객들은 경기도중 날아오는 공으로부터 위협을 느끼고 부상 위험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구미시 파크골프장들은 대부분 낙동강 둔치에 형성돼 있어 주로 산책로나 자전거 도로와 맞닿아 있지만 시민을 위한 안전망도 없다.

주말의 경우 파크골프장 주변으로 자전거 이용자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로 산책하는 아이들, 반려견 등도 많아 또 다른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상존한다.

구미파크골프장 이용객 A씨는 "파크골프에서 사용되는 공은 높이 뜨진 않지만 일반 골프공에 비해서 크고 무겁기 때문에 공에 맞게 되면 장년층들의 경우 부상 위험이 높다"며 "안전망이 없다 보니까 공을 칠 때나 이동할 때 어디서 공이 날아올지 몰라 항상 긴장하면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전체 파크골프장을 대상으로 지난 3~4월 두 달간 잔디 보수 및 보호를 목적으로 휴장을 하며 예산(1억6천여만원)을 지출했지만, 안전망 설치 등에는 예산이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 관계자 "파크골프장 이용객들의 안전 우려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이용객이나 동호회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하고 있다"며 "안전망이나 50cm 높이의 관목류 설치 등 적절한 방안을 찾아 최대한 빠르게 설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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