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민주당, 자학 멈추고 '개딸'에게 배워라…성추문 대가 이미 치러"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연합뉴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연합뉴스
황씨 페이스북 캡처
황씨 페이스북 캡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성비위 파문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패배자의 자학 모드를 이제 그만 버리라"고 조언했다.

황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활기차고 당당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오라. 그래야 이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씨는 "대선 패배 원인이 조국에 있지 않다. 성추문에 있지 않다"면서 "2020년 4월 제21대 총선에서 조국의 강을 이미 건넜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승하지 않았는가. 2021년 4월 지방보궐선거에서 성추문의 대가를 치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은 간발의 차로 졌다. 패배 원인 중에 더불어민주당 내부만 보자면 경선 이후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며 "윤석열 지지로 태도를 바꾼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를 수수방관한 탓도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선이 끝나고 더불어민주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대선 패배 원인을 찾아서 정리하자는 뜻도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 빤히 보이는 대선 패배 원인은 정리하지 않고 2020년 4월 총선에서 이미 다 정리를 한 사안을 끌고와서 논란을 만들고 있다. 그 결과는 다 아시다시피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황씨는 "정당은 정치권력 쟁취를 위해 모인 집단"이라며 "늘 인상을 쓰면서 내부 총질이나 해대는 정당에게 국민이 정치권력을 위임하고 싶겠는가"라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2030 여성 지지층 '개딸'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은 개딸들에게서 배우시라. 대선에서 지고 단 며칠 만에 다시 승리의 길로 가자며 길거리로 나와 노래하고 춤추며 정치적 주장을 활기차게 외치는 개딸들에게서 배우시라"고 충고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1%로 1주일 만에 10%포인트나 급락했다.

이같은 결과는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박완주 민주당 의원의 성 비위 의혹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되는데, 이와 상반되게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포인트 올라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45%)를 기록했다. 해당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위원장은 박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현재 의혹이 제기돼 조사 중인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진상을 밝히고 예외 없이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겠다. 지방선거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젠더폭력상담신고센터를 통한 성비위 제보와 조사 징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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