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5%-민주당 31%…국힘 지지율 7년여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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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취임 후 지지율 11%p↑…새 정부 출범 컨벤션 효과
지방선거 최대 변수 작용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후 11%포인트(p)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의힘은 7년 6개월 만에 정당 지지율 최고치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과 격차를 14%p로 벌렸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집권여당이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후 지지율 상승)를 톡톡히 보는 분위기다.

한국갤럽이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2%, '잘못하고 있다'는 37%로 나타났다.

당선인 신분 마지막 조사였던 전주의 긍정 평가는 41%였다.

여기에 윤 대통령이 앞으로 5년간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60%,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28%로 집계됐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의힘 지지율도 1주일 전보다 5%p 오른 45%를 기록했다. 전신인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등을 포함해 보수정당 지지율로서는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민주당은 10%p 급락한 31%로 집계됐다.

3월 대선 직전부터 지난주까지 양대 정당 지지율 격차는 3%p 이내였다.

이밖에 정의당은 5%, 무당층은 18%였다.

새 정부 출범 직후 여야 정당 지지율 급등락 현상은 5년 전에도 있었기에 전혀 새로울 게 없다는 해석도 있다. 2017년 5월에도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함께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13%p 급등, 창당 이래 최고치(48%)를 경신했다. 반대로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지지율이 7%p 떨어졌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통상적인 컨벤션 효과라 볼 수 있는 이번 지지율 변동에 주목하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이 3주도 채 남지 않은 전국단위 선거에 가장 큰 변인으로 영향을 미칠 공산이 커서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가를 최대 분수령으로 윤 대통령의 취임 초 지지율이 꼽혔다"면서 "당선인 시절 지지율이 여론조사 업체마다 다르나 대개 당선 직후 역대 대통령 지지율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취임식 이후 컨벤션 효과가 지지율을 떠받치면서 선거 때까지 '국정 안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퍼져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도 "야권 입장에서는 선거에서 '대통령 취임식' 컨벤션 효과를 무위로 돌릴 한 방이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였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처럼 민주당이 '반드시 낙마' 후보군을 추려 공세를 펼쳤지만, 칼날은 무디기만 했다"면서 "오히려 여당은 윤 대통령 취임에 힘입었고, 민주당은 성 비위 의혹으로 선거 전 도덕성 위기에 휩싸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는 단건으로 보기보다 추이를 살피는게 중요한데 선거 때까지 이 분위기를 뒤집지 못하면 야당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성적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이 무선 90%·유선 10% 무작위 전화 걸기(RDD)로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0.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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