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신 가수들이 ‘뜬다’…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상위권 휩쓸어

최근 들어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JTBC '싱어게인2'에 출연 중인 가수 윤성이 대표적이다. 윤성은 지난 14일 방송한 준결승(TOP10) 무대에서 승리를 하며 결승(TOP6)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프로그램에선 이날 방송한 준결승 무대 이전까지는 가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도전자를 'O호'로 불렀다. 윤성은 '17호 가수'로 불렸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선 공공연하게 그가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하드록 밴드 '아프리카'(A-FRICA)의 보컬 윤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밴드 아프리카는 1998년 결성된 하드록 그룹으로 지난 20여 년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모두 7장의 앨범을 냈다. 윤성은 2002년 아프리카에 합류해 하드록 뿐 아니라 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 등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해왔다.

'싱어게인2'에서 윤성은 매회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낳았다. 그는 이날 준결승 무대에서도 티삼스 '매일 매일 기다려'를 선곡해 부르며 엄청난 고음역대의 무대를 선보였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4호 가수' 신현희도 대구 출신이다. 2013년부터 어쿠스틱 혼성듀오 '신현희와 김루트'로 활동하며 홍대거리 버스킹 등 각종 라이브 공연을 통해 실력을 키웠다. 2015년 2월 발표한 곡 '오빠야'가 2년이 지난 2017년 각종 음원 차트에 진입해 인기를 끌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탈락 후보였던 신현희는 이날 방송에서 패자부활전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에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박창근도 대구 출신 뮤지션이다.

대구대 노래패 활동을 시작하며 음악의 길로 들어선 그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은 없지만 재야의 고수로 음악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1999년 1집 앨범 '안티 미토스'(Anty Mythos)를 발표했고, 2001년 록밴드 '가객'을 결성해 활동했다. '가객' 2집 음반은 2005년 한국대중음악상 비평가 추천음반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부터 3년 동안은 고(故) 김광석 노래로 만든 소극장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주연으로 활동했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3위를 차지한 이솔로몬도 대구 출신이다. 대구고를 졸업한 그는 2016년 한국예총이 발간하는 계간지 '예술세계'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시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2020년 7월 전자책으로 발간한 산문집 '그 책의 더운 표지가 좋았다'는 지난해 12월 말 온라인 서점 예스24 집계 결과 전자책(ebook) 분야 3위까지 올랐다.

지난해 JTBC '슈퍼밴드2'에 출연했고 '내일은 국민가수' 7위에 오른 손진욱도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포스트 그런지 밴드 '당기시오'의 보컬로 활동하는 뮤지션이다.

박창근, 이솔로몬, 손진욱은 17일 밤 10시 첫 방송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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