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대구 중남구 '무공천' 이해…집권성공 노력"

"부족한 저를 당 (공천) 후보로 추천한 洪에 감사…정권교체 대의"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사진 왼쪽), 홍준표 국회의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사진 왼쪽), 홍준표 국회의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국민의힘의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공천' 방침을 받아들이고 "정권교체 대의로 원팀이 돼 반드시 집권에 성공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정권 교체'에 힘쓰겠다며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홍준표 의원과 뜻을 함께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구청장은 29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글로 대신함을 널리 양해바랍니다"라고 운을 떼고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우선 부족한 저를 당 후보로 추천해주신 홍(준표) (전)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당의 무공천 결정을 이해하며, 저의 뜻은 여기서 멈출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정권교체의 대의로 원팀이 되어 반드시 이번에 집권에 성공할 수 있도록 미력이나 보태겠습니다. 설연휴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십시오"라고 말했다.

앞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원팀' 회동에 나선 윤석열 대선 후보와 만찬을 나눴다.

그는 당시 윤 후보에게 이 전 구청장을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5개 선거구 가운데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공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 28일 국민의힘은 대구 중남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속 의원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돼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된 만큼 책임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이유다.

앞서 대구 중남구는 지역구 의원이던 곽상도 전 의원과 그 아들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 등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곽 의원이 자진 사퇴해 공석이 됐다.

이 전 구청장은 홍 의원 뜻에 따라 그 역시 보궐선거 대신 '정권교체'에 힘을 싣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홍 의원도 그간 멀었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와의 거리를 좁히고 상임고문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더 이상 무도한 정권이 계속돼 대한민국을 농단하지 않도록 윤 후보가 요청하는 대선 자문에 적극 응하도록 하겠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지난번 윤 후보와 회동할 때 참여하기로 약속한 중앙선대위(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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