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 대구FC 감독 "강도 높은 축구 구사, 올 시즌 목표는 우승"

태국리그에서 12번 우승 경험 살려 대구 우승시킬 것…강한 의지 드러내

프로축구 대구FC의 지휘봉을 잡은 알렉산더 가마(브라질) 감독이 25일 남해스포츠파크호텔에서 2022 K리그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대구FC의 지휘봉을 잡은 알렉산더 가마(브라질) 감독이 25일 남해스포츠파크호텔에서 2022 K리그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겨서 우승하겠다."

25일 오전 남해스포츠파크호텔에서 열린 대구FC 미디어캠프. 알렉산더 가마 대구FC 감독이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입국한 뒤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끝내고 최근 남해 전지훈련지에 합류했다. 주장 김진혁과 정태욱 선수도 함께 등장했다.

가마 감독과 김진혁, 정태욱 선수는 "올 시즌 리그 우승이 목표"라며 의욕을 보였다.

가마 감독은 "선수들이 잘 믿고 따라와 준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국리그에서 2014년 이후 12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려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도 있다.

앞서 2009년 경남FC 코치로 K리그를 경험했고, 2011년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그는 "한국 축구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고, 현재는 대구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선수들에게 나의 축구 철학을 이해시키는 데 가장 큰 공을 들이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 철학을 묻자, 그는 "공수 전환 등에 있어 강도 높은 축구를 구사하고 싶다. 목적 없는 볼 점유가 아니라, 목적이 있는 볼 점유를 하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가마 감독은 우승 부담감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감독이라는 직업 자체가 압박 속에서 살아야 하므로 부담이나 압박으로 와닿지는 않는다. 또 압박이 있어야 열정적으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면서 "중요한 건 선수들도 대구가 성장하고 있고,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것"이라고 했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여러 번 우승을 경험한 지도자로서 훈련장에서 어떤 부분을 전달하고 훈련해야 할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나의 철학이나 훈련, 경기 계획을 믿고 따라와 준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국에서 이렇게 해서 우승을 많이 했다. 의심 없이 믿고 따라온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리그1에서 우승하려면 전북현대와 울산현대라는 두 산맥을 넘어야 한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결과적으로, 기록적으로 두 팀이 K리그를 주도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우승팀은 한 팀이다. 목표가 우승이라면 상대가 전북이든 울산이든, 누가 됐든 이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마 감독은 조광래 대구FC 대표와 각별한 관계다. 그는 "승리해서 우승하고자 하는 열망이 서로 잘 통한다. 과거 함께 일할 때 조 감독께서 테크닉과 기술 축구를 구사했다. 브라질 사람으로서 이 부분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김진혁, 정태욱은 가마 감독의 훈련 강도에 혀를 내둘렀다.

김진혁은 "공수 전환 훈련 등에서 과거보다 훈련 강도가 훨씬 더 세다. 선수들이 집중하도록 분위기를 만든다"고 했고, 정태욱은 "감독님이 어떻게 하면 성적이 나오는지 알고 있어서 선수들도 최선을 다한다. 처음 패스 게임을 할 때 힘들어서 죽을 뻔했다(웃음)"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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