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대국민메시지 발표, 대선투표일에 더 가까워질 듯

완치까지 시간 더 필요해 퇴원 늦어질 전망, 여야 박 전 대통령이 내놓을 발언에 촉각 곤두세워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뒤 병원에서 격리를 마치고 머물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뒤 병원에서 격리를 마치고 머물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국민메시지 발표 시점이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3월 9일)에 더 가까워지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이 내놓을 발언이 대선 국면에 미칠 영향력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24일 특별사면이 확정된 박 전 대통령은 내달 초 퇴원에 즈음해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퇴원이 늦어지면서 박 전 대통령이 공식무대에 서는 시기도 늦춰질 전망이다.

23일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애초 내달 2일쯤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퇴원 시점은 이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이 관계자의 얘기다. 구체적으로 퇴원 시점이 언제쯤이 될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치권에선 박 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든 그 파괴력은 더욱 커지게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투표일에 임박해 박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경우 여야 모두 대응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내놓을 발언은 물론 공식 무대에 어떤 모습으로 서느냐까지 모두 여야 대통령 후보들에게는 유불리로 작용할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그 시점이 투표일에 가까워질수록 반향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 대선 후보 캠프에선 박 전 대통령의 평소 성정을 고려하면 대국민메시지에 정파적 뉘앙스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표정, 시선, 몸짓, 옷차림 등 이른바 '몸짓언어'를 통해서도 의도한 메시지는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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