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교재 속 욱일기? "일(日)기에 써야지 글귀마저 의도적"

웅진씽크빅의 한 교재에 욱일기와 유사한 그림을 사용해 학부모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화면 캡쳐.
웅진씽크빅의 한 교재에 욱일기와 유사한 그림을 사용해 학부모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화면 캡쳐.

웅진그룹의 교육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의 어린이 교재에 욱일기가 유추되는 그림이 들어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웅진씽크빅의 '초등입학준비 한자쓰기' 교재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웅진씽크빅에 욱일기 그림이 있다"라며 "아이가 어디서 본거 같다고 묻는데 답을 못하겠더라. 욱일기 같은데 조금만 신경을 썼으면한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자 '날 일'(日)을 설명한 페이지의 사진이 찍혀있다. 좌측에는 온전한 해의 모양이지만 우측 페이지에는 반쯤 솟아오른 해에서 빛이 뻗어나가는 모습이다. 마치 일본의 과거 '욱일기'가 떠오른다.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사용한 깃발인 욱일기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로 통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의 한 교재에 욱일기와 유사한 그림을 사용해 학부모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웅진씽크빅의 한 교재에 욱일기와 유사한 그림을 사용해 학부모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이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욱일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곧바로 "왼쪽그림을 보고 그냥 해라고 그랬는데 오른쪽 그림은 완전 빼박이다", "본사에 클레임 걸어야 할 수준이다" 등의 비판적인 댓들이 달렸다.

특히 욱일기 형태의 그림 옆의 말풍선에는 "오늘 '일(日)기'에 써야지"라는 글도 달렸다. 이를 두고 한 학부모는 "의도한거 같다. '일기에 써야지' X쳤네"라고도 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본지에서 웅진씽크빅 측에 문의를 남겼지만 특별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웅진씽크빅의 모기업인 웅진그룹은 웅진IT와 웅진북센, 웅진플레이도시, 웅진생활건강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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