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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의 '당신이 궁금합니다'] ‘대구 온 지 어언 5년’, 반전 개그우먼 허민 MC

지난해부터 대구교통방송 ‘TBN 차차차' 진행 “텐션 Up”
지난해 둘째 출산, 남편 내조·며느리 역할 ‘척~ 척~’

대구에 시집 온 지 5년 된 미녀 개그우먼 허민 MC. 지난해부터 대구교통방송 'TBN 차차차'를 진행하고 있다. TV매일신문 제공
대구에 시집 온 지 5년 된 미녀 개그우먼 허민 MC. 지난해부터 대구교통방송 'TBN 차차차'를 진행하고 있다. TV매일신문 제공

개그콘서트 미녀 삼총사(허민+안소미+김나희)로 유명세를 탔던 개그우먼 허민 씨가 대구로 시집 온 지 5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난해부터 둘째 임신 중에 시작한 'TBN 차차차' 진행자로 자리를 잡았다. 이 코너는 둘째 아이의 밝은 정서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에는 SBS 예능 프로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에 동료 개그우먼들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주 '야수의 당궁'은 청주 출생으로 대구 며느리가 된 허민 MC를 만나 반전 매력 속으로 빠져들었다.

"개그우먼보다는 MC가 제 자연스런 모습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요. 개그는 사실 짜여진 각본대로 임팩트 있게 그 모습만 연출하면 되지만, MC는 제가 분위기를 이끌고 이런 저런 인간적인 면모를 다 보여줘야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참 좋아요."

허민은 '반전 매력 여왕'의 호칭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프로페셔널 방송인의 면모를 한껏 보여줬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야수의 질문에 갑작스런 액션과 뜬금없는 노래 등으로 '요조숙녀'와 '천방지축'의 모습을 순간 순간 보여줬다.

실제로 허민이 2008년 KBS 공채 23기 개그맨에 합격한 것도 '순간 반전 개그'를 잘했기 때문. 당시를 회상하며, 중후한 중년의 목소리에서 갑자기 갸날픈 소녀의 애교섞인 말투로 급반전하는 개인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반전 매력의 소유자 허민 MC. 인터뷰 내내 재치있는 답변과 예측불허 액션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TV매일신문 제공
반전 매력의 소유자 허민 MC. 인터뷰 내내 재치있는 답변과 예측불허 액션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TV매일신문 제공

허민은 현재 자신의 일과 가정 '두마리 토끼'를 잘 잡고 있다. 'TBN 차차차' 코너는 허민만의 색깔을 입혀, 매니아 시청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예능 가수 박상민, 백두산 유현상, '천태만상' 윤수현 가수 등 특급 출연자와 멋진 티키타카(축구에서 물 흐르듯 패스를 주고 받는 것처럼 서로 호흡이 잘 맞는 것) 방송을 자랑한다.

특히 애청자들과 찰떡 호흡이 방송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경상도 특히 무뚝뚝하기로 유명한 대구로 시집 와, 톡톡 튀는 청주댁의 진가를 발휘하며 집안 분위기를 업(Up) 시키는 역할도 잘 하고 있다. 물론 두 아이의 엄마 역할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허민의 남편은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전 삼성라이온즈 '아기 사자' 정인욱 투수. 프로야구 선수 아내인 탓에 조용한 내조는 기본. 남편이 프로야구 판에서 한껏 기량을 발휘하기만을 늘 기원한다. 하지만 맘처럼 쉽지 않다. 삼성에서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현재는 웨이브 공시(방출) 상태이지만 아내로서 항상 남편의 야구인 인생을 응원한다. 댓바람 영상편지 요구에는 "여보! 내 맘 알지?"라는 짧은 메시지로 대신했다.

삶의 궤적도 이채롭다. 대학 전공이 환경학. 하지만 천상 끼는 속일 수 없었다. 무대에 서는 것이 좋았던 탓에 자신만의 톡톡 튀는 개그로 당당히 지상파 개그맨 공채 시험에 합격했다. 허민은 자신의 미모에 대해서도 "제가 뭐 완전 미녀는 아니죠. 쬐끔 예쁘긴 하죠. ㅋㅋㅋ. 개그콘서트에서 별로 미녀도 아닌데 '미녀 삼총사'라는 네이밍을 붙여서 과분한 칭호를 달고 다녀요. ㅎㅎㅎ."라며 자랑도 겸손도 아닌 애매한 답변을 했다.

허민은 [야수의 당궁] 코너에서 야수(권성훈 영상팀장)와 티키타카 Q&A 호흡을 자랑했다. TV매일신문 제공
허민은 [야수의 당궁] 코너에서 야수(권성훈 영상팀장)와 티키타카 Q&A 호흡을 자랑했다. TV매일신문 제공

허민은 자신의 삶에 있어서 당당했다. "엄마이자 아내이자 며느리로서 역할도 중요하지만 제 삶을 포기할 순 없잖아요. 제가 하고픈 일들이 있고, 제 시간도 필요합니다. 좋은 음악방송도 하고 싶구요. 저만의 색깔을 담은 토크 프로그램도 하고 싶어요. 여행도 좋아해요."

한편, 허민은 인터뷰 마지막에 개인기로 가수 진성의 '안동역에서' 와 '가지마'를 노래와 시골 시장에서의 약장사 성대모사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라~~~."를 절묘하게 섞어서, TV매일신문(유튜브 매일신문)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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