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인방 TK 여론조사] '이재명 상대 경쟁력' 윤석열 46.5% - 홍준표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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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지역민 여론은 여전히 '洪보다 尹'
세대구도 뚜렷… 성별로는 '남洪여尹'

매일신문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관련 여론조사. 조사기관 소셜데이타리서치
매일신문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관련 여론조사. 조사기관 소셜데이타리서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대구경북(TK)의 민심 지표가 여전히 윤석열 예비후보 쪽에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적으로 윤석열 후보의 '대세론'에 맞서는 홍준표 후보의 바람이 거세지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보수정당의 텃밭인 TK의 막판 표심 변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재명 상대 경쟁력은 尹 〉 洪

매일신문이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10월 29~31일 대구경북에 사는 만 18세 이상 1천35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p〉)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에게 가장 경쟁력 있는 국민의힘 후보'를 물은 항목에 응답자의 46.5%가 '윤석열 후보'라고 대답했다.

이는 37.9%의 지지율을 기록한 홍준표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린 결과다. 이어 유승민 후보(6.8%), 원희룡 후보(2.8%)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과 '잘 모름' 등 부동층은 6.0%였다.

특히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에 따라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상대로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4지 선다'식으로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순) 네 명의 예비후보를 묻는 방식이었다.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대구경북 토론회가 20일 오후 대구문화방송에서 열린 가운데 홍준표(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후보가 토론회장으로 들어가기 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우태욱 기자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대구경북 토론회가 20일 오후 대구문화방송에서 열린 가운데 홍준표(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후보가 토론회장으로 들어가기 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우태욱 기자

이번 조사에서는 TK에서도 '세대구도'가 점점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만 18세~20대(윤 31.1% vs 홍 51.5%), 30대(윤 26.9% vs 홍 54.0%), 40대(윤 30.2% vs 홍 48.5%)에서는 홍 후보가 우세를 점했다. 반면, 50대(윤 52.5% vs 홍 34.0%)와 60대 이상(윤 66.6% vs 홍 21.7%)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은 홍 후보 지지에 가까웠지만, 여성은 상대적으로 윤 후보 지지 경향이 높았다. 남성층에서 홍 후보가 46.1%의 지지를 받아 40.9%에 그친 윤 후보에 우세했고, 여성층에서는 윤 후보가 52.0%의 지지를 받아 29.8%의 홍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눌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의 55.9%는 윤석열 후보를, 36.7%는 홍준표 후보를 선택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41.2%가 홍준표 후보를, 21.4%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33.9%가 윤 후보를, 27.0%는 홍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윤 후보 37.6%, 홍 후보 38.9%로 조사돼 백중세를 보였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DDMC 채널A 상암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 후보자 제9차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윤석열, 원희룡,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DDMC 채널A 상암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 후보자 제9차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윤석열, 원희룡,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洪 누가 나와도 4자 가상대결 이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상대로 국민의힘에서 윤석열·홍준표 후보의 출마를 가정해 각각 진행한 본선 4자 가상대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TK 지역민들의 압도적 지지가 뚜렷이 나타났다.

먼저 윤석열 후보의 출마를 가정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57.1%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 밖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 16.8%, 심상정 정의당 후보 2.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 순이었다. '기타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9.8%, '없음'과 '잘 모르겠음'은 각각 8.0%, 3.4%였다.

홍준표 후보의 출마를 가정한 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50.3%의 지지를 얻었으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14.9%에 그쳤다. 이어 심상정 후보(2.7%), 안철수 대표(3.5%) 등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0.6%, '없음'과 '잘 모르겠음'은 각각 11.3%, 6.7%였다.

이 같은 결과는 전통적 보수정당 지지 색채에다 문재인 정권에 대한 반감까지 강한 TK 시도민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무려 73.5%의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4.0%에 불과했다. 이어 정의당이 2.4%, 국민의당 1.0%, 열린민주당 0.8% 등 순이었다. '기타 정당'이 1.6%, '지지정당 없음' 또는 '잘 모름'은 6.7%였다.

이번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소셜데이타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매일신문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관련 여론조사 개요

▷의뢰기관: 매일신문
▷조사대상: 대구경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 수: 1,035명
▷표본오차: ±3.0%p (95% 신뢰수준)
▷응답률: 3.2% (무선ARS 5.1%, 유선ARS 1.6%)
▷표본구성: 무선ARS 69.2%, 유선ARS 30.8%
▷표집틀:
무선 - SK, KT, LG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유선 -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방법: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내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조사(ARS)
▷통계보정:
2021년 9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지역, 성, 연령 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 (셀 가중)
▷조사기간: 2021년 10월 29일~31일 (3일 간)
▷조사기관: 소셜데이타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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