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군 서재지구 도시개발사업 다시 활기…23일 설명회

지주 조합 환지방식 도입 계획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서재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상도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서재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상도

지난 20여년 동안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일대 38만여㎡ 면적의 생산녹지지역에 대한 '다사읍 서재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곳 사업지구 편입 지주들과 주민들은 최근 '다사읍 서재지구 도시개발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오는 23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 준비작업에 나섰다.

그동안 다사읍 일대는 1996년부터 다세대 주택단지인 화진금봉타운을 시작으로 죽곡지구 택지개발 및 세천지구인 성서5차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등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됐지만 서재지구는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쳐진 채로 남아 있는 상태다.

지주들과 주민들은 "서재지구는 대구시의 제4차 도시계획정비시 준주거지역에서 생산녹지로 제한적 용도로 변경됐다. 지난 2004년 4월 달성군과 LH공사와 택지개발협약을 가졌지만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06년에는 대구시 쓰레기매립장 확장시 주민지원사업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약속했으나 이행되지 못했고, 다시 2013년에도 대구시는 주민지원 협약서를 통해 '서재지구의 도시개발사업을 조속히 시행한다'고 했으나 지금까지 답보 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달성군이 지난 2019년 서재지구에 대한 개발방안 구상을 위한 용역예산을 반영했으나 여러 이유로 용역이 발주되지 못하면서 앞으로 관주도의 공영개발 사업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현재, 서재지구 인근에는 각종 개발수요가 폭증하면서 개별적인 농지전용을 통해 건축물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다. 여기다 농지는 경작지로서 기능을 상실하고, 상·하수도 등 도시계획시설이 전무해 체계적인 도시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재지구 도시개발사업추진위원회는 앞으로 토지 소유자 조합의 환지방식을 도입해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서재지구를 공동주택지와 준주거시설용지 등으로 전환해 죽곡지구와 성서5차 산업단지와 연계한 신도시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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