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불안한 구원진'…오승환 짐 덜어줄 불펜 필요해

선두 kt와 1.5경기차, 주말 홈 kt 2연전이 분수령 될 전망
평균자책점 4.89로 리그 9위…심창민·최지광은 제구 흔들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이 17일 대구 키움히어로즈전에서 6대3 승리를 거두고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이 17일 대구 키움히어로즈전에서 6대3 승리를 거두고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KBO리그 정규시즌 선두 다툼이 끝까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삼성라이온즈는 상대적으로 불안한 불펜진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 16승을 올리며 리그 다승왕 선두이자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승을 올린 데이비드 뷰캐넌을 필두로 부상에서 복귀한 백정현과 원태인, 최채흥, 마이크 몽고메리까지 선발로테이션이 탄탄하게 갖춰졌다. 선발진만 보면 리그 내 최고다. 하지만 불펜진이 상대적으로 허약하다.

삼성은 16,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더블헤더를 포함한 키움히어로즈와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73승8무56패를 기록, 선두 kt위즈(73승8무53패)와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연승을 달렸지만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불펜진의 부진이 아쉬웠다. 18일 기준 삼성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4.89로 리그 9위에 주저앉아 있다.

장필준이 전력에서 이탈했고 심창민, 최지광은 제구가 흔들리고 있다. 베테랑 우규민 역시 시즌 초 0점대 자책점을 기록하던 강한 모습은 사라졌고 노성호 역시 컨디션이 들쭉날쭉하다. 결국 오승환이 3연투를 하며 뒷문을 다잡았지만 선발 투수와 오승환 사이를 제대로 막아줄 구원진에 구멍이 느껴졌다.

특히 지난 13일 오승환이 최고령(만 39세) 40세이브 업적을 달성한 광주 기아타이거즈전에서도 구원 투수들의 난조로 오승환이 5개 아웃카운트를 남겨놓고 조기 등판했다. 투구 수도 44개였다.

삼성은 17일 승리로 올 시즌 자력으로 가을야구 진출 티켓을 확정지었다.

18일 리오트 스포츠(RIOT Sports)에 따르면 선두 kt와 2위 삼성은 포스트진출을 확정했고 LG트윈스는 남은 경기에서 3경기, 두산베어스는 9경기, SSG랜더스는 최소 8경기를 이겨야 자력으로 가을야구 진출이 확정된다.

kt와 삼성은 각각 10경기,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 삼성이 3연승을 달린 덕분에 정규리그 우승도 넘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오는 22, 23일 kt와 홈 2연전이 삼성이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삼성이 리그 선두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불펜진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오승환에게만 모든 짐을 맡겨서는 더 높은 곳으로 오르기가 쉽지 않다. 불펜진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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